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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하루 앞두고 막바지 귀성행렬…오후3시 서울→부산 5시간30분
  • 설 하루 앞두고 막바지 귀성행렬…오후3시 서울→부산 5시간30분
  • 설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요금소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하선 위로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설을 하루 앞둔 4일 정오를 넘어서며 막바지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의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의 경우 △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대구 4시간20분 △서울~강릉 3시간10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울~울산 4시간4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5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목포~서울 3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버스를 이용하면 하행선의 경우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 △서울~대구 3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1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등이다.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401만대로 예상했다. 평소 주말보다 다소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이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차량은 36만대로 예측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길 정체는 오후 7~8시, 귀경길 정체는 오후 5~6시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9.02.04 I 유현욱 기자
판교 오피스텔, 감정가比 4억 웃돈 낙찰
  • [주간 경매브리핑]판교 오피스텔, 감정가比 4억 웃돈 낙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월 다섯째 주(1월28일~2월1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파크 소재 전용면적 931.2㎡ 오피스텔이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첫 경매에서 감정가의 108.6%인 53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판교테크노파크 내에 있는 건물로 주변은 상업, 업무용 빌딩이 주를 이루는 업무지구지대다. 원소유자는 태양광 산업 분야 핵심소재 제조 판매업체인 세미머티리얼즈로 연 수출액 1억102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말부터 중국지역 공급 과잉 및 유럽발 경제위기로 인해 발주가 급감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 2012년 7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회생절차 진행 중 채권단과 법원 간의 분쟁이 불거지기도 했으며 이후 절차에 따라 경매로 매각된 것으로 보인다. 본 건이 속한 지역은 IT계열의 회사들이 모여 있어 첫 경매임에도 감정가보다 4억원 가량 높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2위 입찰가액 또한 감정가보다 2억원가량 더 쓴 51억6500만원이다.이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전용면적 84.3㎡ 아파트로 두 번째 경매에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6.7%인 2억9011만원에 낙찰됐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맞은편에 있는 단지로 주변은 공장, 아파트 단지, 근린시설, 교육시설 등이 혼재한다. 인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비롯한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소재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국토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본 건과 동일면적 아파트가 지난해 11월 3억1600만원에 거래됐으며, 본 건은 1회 유찰로 인해 최저매각가가 2억1000만원까지 저감돼 급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1783건이 진행돼 66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6%로 전주 대비 9.5%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142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21건 경매 진행돼 이중 184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3.0%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02.7%로 전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14건 중 6건 낙찰돼 낙찰률 42.9%를 기록했다.
2019.02.02 I 정병묵 기자
한국 낫산, 설 맞이 할인 프로모션 실시
  • 한국 낫산, 설 맞이 할인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국 닛산은 설 연휴를 맞아 할인 프로모션과 사고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우선 할인 프로모션이다. 지난달 출시된 닛산 베스트셀링 SUV, ‘더 뉴 엑스트레일(The New NISSAN X-TRAIL)’을 닛산 파이낸스를 통해 구매할 경우, ‘초저금리 할부 혜택(선수금 50% 기준)’이 적해 12개월 무이자, 24개월 1.9%, 36개월 2.9% 등의 저금리로 살 수 있다.이와 함께 차량 구매 후 1개월 이내(혹은 2000km 선도래 시점) 단순 변심 또는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자기과실 50% 이하, 수리비 차량가 30% 이상) 신차로 교환 가능한 ‘인텔리전트 케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닛산에 따르면 자사 플래그십 모델인 ‘맥시마’를 이같은 조건에 구입할 경우, 1000만원 할인 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모델에 따라 최소 17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 증정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3월 31일까지 ‘2019 사고차 서비스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국 닛산 공식 사고 수리 서비스센터 중 6곳(성수, 일산, 안양, 성남, 대구, 부산)에 사고차량 입고 후 수리 시, 무상 견인 서비스와 함께 최대 3만원의 안전 귀가 택시비(영수증 증빙 필요)를 제공한다. 여기에 수리 견적비가 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닛산 서비스 상품권 10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2019.02.01 I 임현영 기자
‘꽁꽁 언 전세시장’…서울 월간 주택 전셋값 6년반 만에 하락
  • ‘꽁꽁 언 전세시장’…서울 월간 주택 전셋값 6년반 만에 하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약세 전환했다. 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03% 하락했다. 월간 주택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0.03%)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국(-0.03%), 수도권(-0.04%), 인천 제외 5개광역시(-0.05%)도 약세였다. 기타지방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지난 연말 1만여가구 대단지 ‘헬리오시티’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를 중심으로 서울 주택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전세 매물이 늘어났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형국이다.서울 수도권에서는 강동구(-0.52%), 광진구(-0.41%), 인천 서구(-0.38%), 인천 중구(-0.33%), 광명(-0.51%), 성남 분당구(-0.22%)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인천 미추홀구(0.71%), 강서구(0.21%), 영등포구(0.18%), 양천구(0.09%)는 상승했다.같은 기간 서울 주택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1월 서울 주택 매매값은 0.04% 올라 사실상 하락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0.02%), 수도권(0.05%), 5개광역시(0.02%) 모두 집값 상승폭이 전달보다 축소됐다. 기타지방은 0.05% 하락했다.서울 수도권에서는 강남구(-0.18%), 강서구(-0.07%), 인천 남동구(-0.32%), 인천 중구(-0.24%), 평택(-0.27%), 안산 단원구(-0.16%)가 하락했다. 인천 미추홀구(0.77%), 광명(0.55%), 영등포구(0.41%), 서대문구(0.37%), 인천 서구(0.26%), 부평구(0.23%)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02.01 I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10주째↓…8년來 최장기간 약세
  • 서울 아파트 전셋값 10주째↓…8년來 최장기간 약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10주 연속 내림세다. 지난주 8년여 만에 경신한 최장 기간 약세 기록을 한 주 더 연장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오랫 동안 내린 것은 지난 2011년 11월21일부터 2012년 1월2일까지 8주 연속이다.같은 기간 전국·기타지방(-0.07%), 수도권(-0.08%), 인천 제외 5개광역시(-0.04%)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서울 수도권에서는 강동구(-0.40%), 성북구(-0.38%), 고양 일산동구(-0.32%), 송파구(-0.32%), 광명(-0.31%), 안양 동안구(-0.31%), 안성(-0.31%), 평택(-0.26%), 마포구(-0.22%), 강남구(-0.22%), 화성(-0.20%), 동작구(-0.18%) 등이 하락했다. 인천 미추홀구(0.15%), 계양구(0.07%), 김포(0.02%)는 올랐다.한편 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4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전국(-0.03%), 수도권(-0.02%), 기타지방(-0.09%) 모두 하락했으며 5개광역시는 보합세였다.서울 수도권에서는 평택(-0.31%), 안성(-0.27%), 강남구(-0.12%), 송파구(-0.10%), 성북구(-0.08%), 의왕(-0.07%), 이천(-0.06%), 마포구(-0.06%), 영등포구(-0.05%) 등이 내렸다. 하남(0.13%), 안양 동안구(0.07%), 수원 팔당구(0.07%), 미추홀구(0.05%), 부천(0.04%), 성남 중원구(0.04%), 계양구(0.04%)는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02.01 I 정병묵 기자
'명품브랜드' 달아야 뜬다…아파트 '개명' 나선 주민들
  • '명품브랜드' 달아야 뜬다…아파트 '개명' 나선 주민들
  • 단지명 변경을 추진 중인 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 아파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인근 ‘상도엠코타운 애스톤파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로 브랜드 변경을 추진 중이다. 주민 투표를 통해 80% 이상 동의를 받고 현재 건설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서울 중구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도 삼성물산의 주택 브랜드 ‘래미안’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빌리지란 이름 때문에 아파트가 아닌 빌라로 오해하고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다.새해 들어 아파트 브랜드 변경을 목표로 삼고 ‘개명’에 적극 나선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으로 통하는 브랜드를 달아 단지 가치를 높이고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프리미엄 브랜드 달아야 제값 평가받는다”상도엠코타운으로 조성한 동작구 센트럴파크와 에스톤파크는 각각 지난 2012년, 2013년 입주해 아직 10년도 채 안된 신축 아파트다. 하지만 ‘엠코’라는 브랜드가 사라져 입주민들은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 엠코는 현대차 계열사그룹 건설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2002년 설립했다가 2009년 현대엠코로 사명을 변경 후 2012년 현대엔지니어링에 합병됐다.아파트 브랜드가 현재 있느냐 없어졌느냐가 가격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2001년 입주한 중림동 삼성사이버벌리지는 2000년대 초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 당시로서는 첨단 정보기술(IT)을 주택에 도입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빌리지’라는 이름 때문에 아파트가 아닌 빌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 불만이 컸다. 지난해부터 주민 투표를 진행 중이며 80% 이상 동의를 받은 후 건설사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사이버빌리지 관계자는 “입지에 비해 단지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최고의 기업 삼성 브랜드로 변경하면 아파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아파트 단지들이 이름 변경을 잇달아 추진하는 이유는 유명 브랜드를 달아야 제값을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서울에서 총 11곳의 아파트가 이름을 바꿨다. 은평구에서 4곳이 원래의 명칭을 버리고, 주변에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달았다. 수색자이 1~2단지는 ‘DMC자이’로 이름을 바꿨고 수색동청구아파트는 ‘DMC청구아파트’로 재탄생했다. 문영마운틴1차는 ‘DMC문영 퀸즈파크’로 개명했다. 수색 증산 뉴타운 단지들이 상암DMC의 후광을 기대한 것이다. 강남권에서는 잠실전화국주택조합 현대아파트 220동이 ‘개포2차현대아파트 220동’으로, 신사동 대원칸타빌은 ‘압구정 대원칸타빌’로 바꿨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인 성남시 창곡동 위례부영사랑으로는 ‘위례더힐55’로 이름을 바꿨다. 작년 초만 해도 7억원대 후반이었던 이 단지 전용 85㎡의 가격은 연말에 9억8000만원으로 2억원 가량 뛰었다. 지난해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 덕을 봤지만 주민들은 ‘사랑으로’ 브랜드보다 ‘위례더힐’이 더 집값 상승에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명칭 변경이 더 잦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린빌’ ‘뜨란채’ ‘휴먼시아’ ‘천년나무’ 등 4개의 공공분양 브랜드를 내놨지만 주민들의 선호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 지난해 수원 ‘호매실 능실마을 LH’와 영통 이의동 ‘LH해모로’ 주민들은 아파트 브랜드 변경을 통해 ‘LH’를 빼고 시공사 브랜드만 남긴 바 있다.◇건설사 허락이 관건…‘업그레이드’ 노력 수반돼야그러나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브랜드를 바꾸겠다고 해도 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설사가 허락해 줘야 하는데다 지역명이 아파트 이름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소가 해당 자치구 승인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쌍용건설은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예가’, ‘플래티넘’에서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하면서 기존 예가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선별적으로 ‘더 플래티넘’ 브랜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나름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기존 단지들이 ”브랜드 변경은 주민들이 원한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조경이나 시설을 업그레이드 한다든지 그런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런 과정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건설사 나름대로 브랜드를 입히고 추구하는 방향이 있는데 같은 회사에서 지었다고 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바꿔줄 수는 없다”며 “건설사 입장에서 무리하게 브랜드를 요구하는 경우 해당 브랜드를 달고 있는 타 아파트의 가치 하락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9.02.01 I 정병묵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혁신성장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 줄일 것"
  • 한승희 국세청장 "혁신성장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 줄일 것"
  • 한승희 국세청장이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벤처 기업 세정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은 31일 “앞으로 혁신성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 세무검증 부담을 줄이고 업종별 맞춤형 세금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 청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를 방문해 스타트업·벤처 기업들과 가진 세정지원 간담회에서 “우리 국세청은 경제동력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장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청장은 “함께 잘 사는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국세행정의 적극적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고 있다”면서 “납세자와의 소통만을 고민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전국의 경제현장을 직접 찾아가 납세자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겸허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적극 행정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본청에 납세자 소통팀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현장 밀착형 세정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납세자와 소통업무만을 전담하는 납세자 소통팀을 본청에 신설한 직후 이날 세정지원 간담회가 민생현장을 첫 방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납세자 소통팀은 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조사·법인·개인세원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갖춘 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산업단지, 집단상가, 전통시장 등 경제현장을 상시 방문·체류하면서 납세자의 세금고충을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다.한 청장은 “납세자 소통팀은 그동안의 관행적인 세무행정을 탈피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세자가 실감할 수 있는 소통 전담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언급했다.한 청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대표들은 대부분 창업한지 3년 이내의 사업 초기단계로 알고 있다”면서 “짧은 사업기간에도 국세행정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기간 중 느낀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건의하신 세금불편은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한승희 국세청장이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벤처 기업 세정지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세청 제공
2019.01.31 I 이진철 기자
국세청 '납세자 소통팀' 신설.."경제현장 세금고충 즉시 해결"
  • 국세청 '납세자 소통팀' 신설.."경제현장 세금고충 즉시 해결"
  • 한승희 국세청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30일 납세자 소통팀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경제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세무민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국세청은 현장 밀착형 세정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납세자와 소통 업무만을 전담하는 ‘납세자 소통팀’을 본청에 신설하고 전국 세무관서에 납세자 소통 전담 창구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납세자 소통팀은 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와 조사·법인·개인세원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갖춘 세무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산업단지, 집단상가, 전통시장 등 경제현장을 상시 방문·체류하면서 납세자의 세금고충을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아울러 현장에 필요한 세법 지식을 교육하며 생업에 도움이 되는 세무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등 관행적인 세무행정을 탈피하고 납세자가 실감할 수 있는 소통 전담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국세청은 지난해 8월 민관합동협의체로 구성된 ‘민생지원 소통추진단’의 본격 가동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종합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한승희 국세청장은 “함께 잘 사는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국세행정의 적극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납세자 소통팀은 지금부터 오로지 납세자와의 소통만을 고민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전국의 경제현장을 직접 찾아가 납세자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겸허하게 경청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적극 행정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국세청은 현장의 세무불편 사항에 대한 납세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국세청 누리집에 납세자 소통방을 개설했다. 납세자는 소통방이나 납세자 소통팀을 통해 세무 애로사항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국세청 납세자소통 추진 체계한편 한 청장은 이날 납세자 소통팀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를 방문해 스타트업·벤처 기업들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한 청장은 스타트업 창업·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무고충 사항을 경청한 후 창업지원 세제혜택 확대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혁신성장 중소기업에 대해 세무검증 부담을 줄이고 맞춤형 세금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한승희 국세청장이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스타트업·벤처 기업들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세청 제공
2019.01.31 I 이진철 기자
작년 부동산 호황에 허위매물 급증…1년새 29% 늘었다
  • 작년 부동산 호황에 허위매물 급증…1년새 29% 늘었다
  • 2017~2018년도 허위매물 중개업소 제재 현황(자료: KISO)[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A중개업소는 지난해 고객의 문의 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낮은 가격의 경매 매물을 광고 등록했다. 동시에 매물 설명란에 거래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기재했다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신고됐다. KISO ‘온라인 부동산 매물광고 자율규약’상 경매 매물은 등록이 불가능하다. KISO는 이 업소에 페널티를 부과하고 광고 노출은 종료됐다. B중개업소는 가격이 저렴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 전용 면적을 다르게 기재해 허위매물 신고를 받았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가 신고 매물에 대해 유선검증을 진행하던 중 건축물대장을 확인 후 면적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허위매물 처리했다. 작년 한해 뜨겁게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에선 매도자 의사와 다르게 매물 광고를 하거나 거래가 불가능한 매물을 올리는 등 인터넷 허위매물이 기승을 부렸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지난해 2078곳 중개업소가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제재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9% 늘어난 수치다. 매물 등록 제한 페널티가 내려진 건수는 4185건이다. 제재 중개업소 1곳당 2건의 페널티를 받은 셈이다. 페널티 건수는 1년 전(2627건)보다 59% 증가했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월 3회 이상 매물등록 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 명단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명단에는 총 91개소가 실렸다. 전년(21개소)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2017~2018년도 허위매물 등록 제재 중개업소 소재지 현황(자료: KISO)지난해 매물등록 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의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1898건)가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86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54.2%, 99.7% 늘어난 것이다. 중개업소 페널티 현황을 시·군·구별로 보면 작년 허위매물 등록 제한 페널티를 받은 중개업소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로 총 404건이었다. △경기도 화성시(268건) △서울시 강남구(252건) △서울시 서초구(245건) △경기도 성남시(2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17년에는 서울 강남구가 185건으로 1위였고 △서울 송파구(181건) △경기 성남시(157건) △경기 하남시(141건) △경기 용인시(130건) 순이었다. KISO 관계자는 “작년에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화성시 등에 위치한 중개업소에서 허위매물 제재를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월별로 보면 가격 급등기였던 작년 8월에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정부가 9·13 대책을 발표하며 시장이 진정됐고 규제 당국이 모니터링도 강화하면서 허위매물 신고는 10월 8926건으로 전월 대비 약 60% 감소했다. 이어 11월 6561건, 12월 5241건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의 허위매물 신고량은 여전히 많다는 게 KISO 측 설명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과 연수구 송도동의 경우 작년 4분기 허위매물 신고가 각각 654건, 590건 접수됐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허위매물 신고도 감소하는 추세”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례적인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실시해 부동산 자율규제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규제 차원에서 허위매물 신고 시스템을 개편해 신고자가 증빙을 첨부하게 하는 등 정확한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다. 현재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20개사가 가입해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 허위매물 신고처리 프로세스. KISO 제공.
2019.01.31 I 성문재 기자
북위례 다음 타자 힐스테이트…역시 로또?
  • [성선화가 간다]북위례 다음 타자 힐스테이트…역시 로또?
  •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창곡사거리 일대 8호선 신설역 예정지 [사진=성선화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세금은 늘고, 가격은 떨어지고 요즘 같은 투자 암흑기에 괜찮은 틈새 시장이 있을까요?”올해는 뭐니뭐니해도 아파트 청약을 놓치지 말 것으로 당부하고 싶습니다다. 올해 부동산 재테크 최선호 수단을 굳이 꼽자면 단연 주택 청약입니다. 그동안 주택 청약 시장에 동참하지 않았다면 올해부터는 도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첫 분양 대박을 터뜨리고 오는 3월 후속 분양을 앞둔 위례 신도시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8호선 신설역 토지보상 지연..연내에는 착공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돼 생기가 돌기 시작한 성남시 창곡동 ‘위례역 푸르지오 단지 5·6단지’. 이곳은 위례 신도시 중에서도 성남시에 속하는 남위례입니다. 위례 신도시는 남쪽으로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서울 송파구를 거쳐 북쪽 하남시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긴 타원형 모양의 위례 신도시는 3개의 도시가 애매하게 걸쳐진 모습인데요. 성남시 소속인 남위례는 이미 3년 전에 분양을 마쳤고, 하남시에 해당하는 북위례만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분양한 이들 단지는 ‘8호선 신설역(역명 미정)’의 수혜지로 꼽힙니다.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신설역과 도보로 5분 거리 ‘위례엘포트한라비발디’는 오는 2020년 1월 입주 에정으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8호선 신설역은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창곡사거리 LPG 주유소 인근에 생길 예정입니다. 현재는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연내에는 착공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완공은 빨라야 내년말께로 예상됩니다.이날 직접 찾은 신설역 예정지에는 착공을 기다리는 LPG 주유소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직접 8호선 신설역 예정지에서 위례역 푸르지오까지 걸어보니 10분 남짓 걸립니다. 교통 불편이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위례 신도시에서 입지적 강점을 가진 곳입니다.아직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은 트램 예정지는 추운 겨울 찬바람처럼 휑했습니다. 트램을 따라 즐비한 상가에는 ‘점포임대’ 광고만 눈에 크게 들어오네요.지하철 8호선 신설역 위치도.[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3년만에 두배 껑충 남위례 ‘로또 아파트’..북위례는? 지난해 말부터 집값 하락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지만 북위례 청약이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는 이유는 남위례의 선행 학습 덕분입니다. 3년 전 분양가 5억원대였던 위례역 푸르지오의 현 시세는 10억원 선인데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나섰던 남위례는 3년 만에 두배가 껑충 뛰어 로또 아파트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했습니다. 먼저 분양한 남위례를 볼 때 북위례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남시 소속인 북위례는 같은 위례 신도시지만 남위례와는 생활권을 달리 합니다. 남위례는 8호선 신설역과 위례중앙역(경전철)이 생활 중심인 반면, 북위례는 오히려 하남까지 연장 예정인 9호선 연장선이 역세권입니다. 관건은 분양가인데요. 이미 남위례 분양 단지 입주 시점에 2배로 껑충 뛴 ‘로또’를 경험했기에 북위례도 전철을 밟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2월로 예정됐던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 일정은 한 달 늦춰져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월 중 분양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위례 전매 금지 8년, 투자는 ‘글쎄’현대엔지니어링은 예상 분양가를 3.3㎡당 1800만원선으로 보는데요. 정확한 분양가는 하남시에서 위원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3.3㎡당 1800만원선이란 전망은 시공사 측의 예상이지만 대부분 더 낮게 확정된다”며 “하남시의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분양한 북위례 포레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분양가가 3.3㎡당 1800만원선에서 결정된다는 북위례 청약은 남위례에 이어 제2의 로또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남위례의 시세는 3.3㎡당 3300만원선인데요. 연초 북위례에서 첫 분양에 나선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30대1을 기록하며 청약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문제는 8년으로 묶인 전매 기간입니다.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8년 동안은 매도가 불가능합니다. 현장 공인 중개사는 “8년이란 전매 기간 때문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실거주자들이 적극 노려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위례역 푸르지오 4단지 전경
2019.01.30 I 성선화 기자
LG전자, 네이버와 토종 로봇기술 개발 '맞손'
  • LG전자, 네이버와 토종 로봇기술 개발 '맞손'
  •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네이버 부스를 찾은 하현회(사진 왼쪽)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네이버 매핑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CES 2019에서 로봇기술 공동연구에 합의했던 LG전자(066570)와 네이버(035420)가 30일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와 네이버랩스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LG전자 로봇에 네이버랩스의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 기술 플랫폼인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과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MOU에 앞서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네이버랩스의 xDM을 LG전자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CES에서의 합의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조치다.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랩스 xDM 플랫폼 적용 공동 연구개발 △성능 향상·최적화 사업 수행 △수집 데이터 활용 방법 모색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 xDM 플랫폼은 △지도 구축(mapping) △측위(localization) △내비게이션(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이동 통합 기술이다. 네이버 측은 실제 공간에서의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과 자동 업데이트까지 가능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길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연구에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특히 저가의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만을 활용해 정밀한 실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미래기술 대중화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강조했다. 앞서 CES2019에서도 xDM 플랫폼은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선보인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 산업현장이나 상업·물류공간에서 사용자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사진=LG전자 제공)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CEO 직속으로 로봇센터를 설립한 LG전자는 이 같은 xDM 장점을 활용해 자체 보유한 로봇의 기능 효율과 정밀함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MOU는 로봇센터 설립 후 타사와 맺은 첫 협약이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9일 CES2019에 참석해 “LG전자에게 로봇은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네이버랩스는 LG전자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을 한층 더 정교화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랩스가 그동안 쌓아온 로보틱스 기술력을 활용해 xDM과 LG전자 로봇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노진석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랩스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CES에서 협의한 내용을 구체화시킨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30 I 한광범 기자
  • 근감소증 있는 노인, 음식물 삼킴장애 발생 위험 2.7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노인은 음식물을 씹고 삼킬때 문제가 생기는 ‘연하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팀이 근감소증과 연하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근감소증은 연하장애의 발생 위험을 약 2.7배 까지 높이는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과정이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연하장애(삼킴장애)는 노인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는 음식이 정상적인 경로로 이동하지 못하거나 위까지 이르는 시간이 지연되는 등 먹고 마시는 과정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체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에는 흡인성 폐렴 등으로 이어져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연하장애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만성 질환이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질환이나 원인이 없더라도 연하장애 증상을 보이는 노인 환자가 꽤 많다. 특히, 노화로 인해 근육이 소실되고 근력이 약화되는 근감소증이 연하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대부분 입원 중인 환자 혹은 복지(요양)시설에 입소중인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라 그 결과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은 지역사회의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근감소증이 연하장애의 위험요인이 되는지를 확인하고자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대한 전향적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를 설계했다.이번 연구는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연하장애의 주요 원인인 뇌졸중, 파킨슨병, 인지장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턱관절 장애가 없는 2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236명의 노인 중 54명(22.9%)이 연하장애 증상을 호소했으며, 총 14명의(5.9%)의 노인이 근감소증과 함께 연하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질환이 없는 환자 54명 중에서 14명, 약 26%에서 근감소증이 동반된 것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노인에서는 연하장애 발생 위험이 약 2.7배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노인의 경우 몸 전체적으로 근육이 줄어들면서 혀, 저작근, 인두근육에서도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돼 결국 음식물을 삼키고 넘기는 기능까지 약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근감소증과 연하장애 사이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연구 및 근감소증이 동반된 연하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와 임상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원석 교수는 “노화로 인해 근육이 줄어들면 낙상, 골절, 대사증후군을 포함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활동량이나 영양이 부족한 노인들은 연하장애 증상도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근력과 심폐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연하장애’ 1월 호에 게재됐다.
2019.01.30 I 이순용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과 잇단 소통 행보
  •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과 잇단 소통 행보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28일 야탑동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새해인사회’에 참석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 22일 은행2동, 24일 판교동 야간토론회에 이은 소통행보다. 이날 인사회는 중고교생, 대학생,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야탑1,2,3동 시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시민들은 △야탑동 골목상권 활성화 △벤처기업 지원 △청년정책 △주차장 △교통 문제 등 시정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물었다. 사진=성남시은 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사항과 질문을 경청하고 일일이 즉석에서 답변했다. 은 시장은 야탑동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는 “올해 아동수당, 청년배당 등 1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발행된다. 이와 함께 탄천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축제와성남 명소 곳곳을 연계해 브랜드화 하면 유입인구가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일정 권한을 주고 일자리, 창업 등 청년정책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새해인사회는 시정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주간 인사회와 마을 의제를 발굴해 토론하는 야간 토론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9.01.29 I 김아라 기자
수원고검·고법 수원 광교신도시에 3월 문연다
  • 수원고검·고법 수원 광교신도시에 3월 문연다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2007년 7월 국회에 처음으로 고법설치 법안의 발의된 지 12년 만에 ‘수원고등법원 시대’가 열린다. 국내 6번째 고등법원인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개원·개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원고법·고검은 오는 3월 1일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는다. 수원고법·고검이 개원하면 수원시는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고등법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고등법원·검찰청이 있는 도시가 된다. 수원고법·고검 설립으로 수원시는 광역시급 위상을 갖추게 됐다. 수원고법·고검은 수원·성남·용인·화성·성남·여주시, 양평군 등 경기도 19개 시·군을 관할한다. 관할 인구는 820만여 명으로 6개 고등법원 중 서울고등법원(1900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남부 도시 시민들은 고등법원 법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동차로 1~2시간가량 걸리는 서울고등법원(서울 서초동)으로 가야해 무척 번거로웠다. 경기남부 지자체 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서울고등법원을 가려면 2시간 이상 걸린다. 수원고법·고검이 개원으로 경기 남부 시민들이 고법·고검 법률서비스를 이용할 때 드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른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개발연구원은 ‘고등법원 설치의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2013년)에서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단기(3년) 1302억 7700만원, 중기(5년) 4038억 5900만원, 장기(10년) 1조 1203억 8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유발 효과는 단기 1454명, 중기 2404명, 장기 5064명으로 예측됐다. 사진=수원시2007년 처음으로 국회에 고법설치법안이 발의된 후 수원시는 시민, 지역 법조인들과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섰다. 2010년 ‘경기고법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가 발족했고, 2011년 수원시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법원 수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같은해 수원시의회는 ‘고등법원 수원설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2011년 5~12월에는 고등법원유치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2013년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아주대법학전문대학장이 함께 ‘고법 수원유치 공동건의문’을 대통령 인수위에 전달했다. 2013년에는 ‘고법설치 수원시민운동본부’를 구성했다. 2014년 2월 ‘고법설치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고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수원고법·고검 개원이 확정됐다. 법안 발의 7년만에 이뤄낸 쾌거였다.수원시는 수원고법·고검 개원 후 예상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와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지원 행정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위원회와 행정지원단은 수원고법·고검 개원·개청 이후 예상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주차난 등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교지구 종합 교통대책 태스크포스팀’도 구성해 지난 24일 첫 회의를 열었다.태스크포스팀은 수원고법·고검을 비롯해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도청 등 광교지구에 들어서는 주요 기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은 각각 영통구 하동 990번지·991번지에 들어선다. 수원고등법원이 있는 수원법원종합청사는 연면적 8만 9411.06㎡에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 수원고등검찰청 있는 수원고·지검청사는 연면적 6만 8231.97㎡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이다. 고등법원은 지방법원의 상급법원으로 지방·가정법원 합의부 또는 행정 법원 제1심의 판결·결정·명령에 대한 항소·항고 사건을 심판한다.
2019.01.29 I 김아라 기자
성남산업진흥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성료
  • 성남산업진흥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성료
  • 사진=성남산업진흥원[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장병화)은 2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2019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이 올해 다양한 지원사업이 성남시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진흥원 부서별 지원사업을 비롯해 유관기관별 지원사업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기술보증기금,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무역협회, KOTRA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자금, 판로 및 수출지원, R&D, 창업지원 등 분야별로 기관별 사업소개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지원 시책들을 중심으로 지원사업들이 소개돼 기업들이 4차산업 혁명을 준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남시 기업지원과와 고용노동과에서 상담을 나와 현장 중심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이날 설명회는 사전 온라인 등록과 현장 등록으로 진행됐으며 성남시 중소 벤처기업 관계자 등 5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장병화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은 성남시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 스스로 새로운 시장을 볼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다.
2019.01.29 I 김아라 기자
어닝쇼크도 비웃다가 '성과급 이슈' 만난 SK하이닉스
  • 어닝쇼크도 비웃다가 '성과급 이슈' 만난 SK하이닉스
  •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연일 강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가 성과급 갈등이라는 암초를 만나 급락했지만,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상당한 맷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과급 이슈가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반도체 업황상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3%(1600원) 오른 7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3.75% 하락하며 찬물을 끼얹는 듯 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충격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4분기 실적 발표(24일) 이후 2거래일 연속 5% 넘게 오르며 연초 대비(4일 기준) 25.9%나 오른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42조4000억원에서 53조4354억원으로 11조354억원이나 증가했다.훈풍이 불던 SK하이닉스에 들이닥친 이슈는 노사간 ‘성과급 갈등’ 문제다. 사측이 제시한 1700% 성과급을 노조가 거절한 이후 생산직(1만2000명)을 제외한 기술사무직에 선지급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단협 부결은 2012년 3월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사내 직원들이 이용하는 게시판에는 ‘(영업이익) 20조원을 올렸으니 10%인 2조원을 배분해야 한다’거나 ‘1700% 수준은 안 된다. 2500%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1월 주가 추이(자료=마켓포인트)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성과급 갈등이 이전에 없던 이슈인 것은 맞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이슈가 없이 오르다 보니 하루 정도 3%대 하락은 있을수 있다”며 “주가 하락을 성과급 이슈라고 단정 짓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성과급 논란 등 단기 이슈를 떠나서라도 현재 주가가 실적과 괴리감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6%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10조4693억원으로 49.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아 보인다”며 “수요 둔화와 반도체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칩 업체들의 재고조정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동안 가격 하락 압박이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1.29 I 김성훈 기자
한화그룹, 설 명절 전 협력사 대금 900억원 조기 지급
  • 한화그룹, 설 명절 전 협력사 대금 900억원 조기 지급
  •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설 명절을 앞둔 25일 서울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이웃과 나눌 설명절세트를 준비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은 주요 제조 및 화학 계열사들이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을 유도한다. 계열사별로는 ㈜한화(000880) 방산과 기계부문 207억원, 한화건설 93억원, 한화시스템 7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67억원, 한화케미칼(009830) 60억원, 한화디펜스 50억원 등 약 9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또 한화그룹의 15개 계열사 29개 사업장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25일 한화건설 임직원 30여명이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마포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내 이웃들에게 선물할 설 명절 선물세트를 포장하고 직접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어 30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와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또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체의 성격에 맞게 다음달 1일 장시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보훈회관에서 지역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과 생활용품을 나누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및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당진시, 태안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평가우수업체들을 중심으로 백화점 내에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충남지역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2018년 설과 추석에 각각 2억4000만원과 3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위안부 피해 회복" 평생 싸웠다, 김복동 할머니는 누구
  • "위안부 피해 회복" 평생 싸웠다, 김복동 할머니는 누구
  • 2014년 4월 경기 성남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소녀상을 만져보고 있다. 김 할머니는 29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리는 김복동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41분경 김 할머니가 암 투병으로 별세했다고 29일 밝혔다. 향년 93세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23명으로 줄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 생존자 중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앞으로 자신과 같은 전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왔다.◇피해 당사자로서 위안부 피해 사실 적극 증언 정의연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25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만 14세인 1940년 위안부로 끌려가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피해를 당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 이후 1947년 귀향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를 공식적으로 세상에 알린 인물로 평가된다. 1992년 최초로 유엔인권위원회에 파견돼 위안부 사실을 증언했다. 1993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했다. 2000년에는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에서 원고로 참여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김 할머니의 공로는 수상으로도 증명됐다. 김 할머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의회 용감한 여성상(2010년) △국경 없는 기자회·AFP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세계 100인의 영웅’ 선정(2015년)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2015년) △서울특별시 명예의 전당(2017) △정의기억재단 여성인권상(2017년)을 받았다. ◇위안부 피해 회복위한 활동도…“일본 사죄 꼭 받아야”피해사실을 고백한 이후 김 할머니는 피해자 인권 보호 활동에도 앞장섰다. 김 할머니는 201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설립했다. 3년 뒤인 2015년에는 전쟁과 무력 분쟁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나비기금에 직접 기부했다. 김 할머니는 또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김복동 평화상’을 2017년에 제정해 여성 인권 보장 운동에 참여했다. 김복동 평화상은 김 할머니가 정의연에 후원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여성 인권 보장 운동에 활동한 단체·활동가에게 주는 상이다.특히 김 할머니는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 할머니는 암 투병 중이던 지난해 9월 휠체어에 몸을 싣고 외교부 앞에 나와 1인 시위를 펼쳤다. 당시 김 할머니는 “어떻게 일가친척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는 우리를 보러 오지도 않은 사람들이 할머니들을 파냐”며 “전 세계에 돌아다녀도 우리 나라 같은 나라는 없다”고 토로했다.한편 김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윤미향 정의연 대표에게 “위안부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달라. 재일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것도 끝까지 좀 해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김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2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2019.01.29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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