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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도시재생’ 주민제안 사업 공모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수정지역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오는 18~25일까지 주민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사업 주체인 주민 역할을 부각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사업 선정 땐 시행 단체 등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비 총 규모는 5000만원이다.공모 내용은 일반과 주제공모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일반 공모는 경제·복지·주거·문화 분야 도시재생과 관련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소규모 환경개선, 공간 활성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주제 공모는 ‘동네 한 바퀴’ 사업, ‘하늘마당 재발견’ 사업 분야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제안 받는다. 동네 소개 책자 만들기, 건물 옥상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공간 조성하기 등이 해당한다. 적용 대상지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지역인 태평2·4, 단대 논골, 태평4-2, 수진2, 은행2 지역이다. 맞춤형 정비 사업 구역인 태평2, 태평4, 수진2, 단대구역도 해당한다. 이들 지역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특징으로 한다. 사업 구역(지역)에 사는 주민 3명 이상, 성남시내에 소재한 비영리 단체, 민간법인,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일반공고)와 사업 계획서, 주민 모임 소개서 등을 수정구 산성대로 91 소재 성남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내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 성남문화재단 '신소장품2018' 공개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올해 첫 전시로 ‘신소장품2018’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신소장품2018’은 성남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성남큐브미술관 공공성을 확인하고 지역내 건강한 미술관 문화를 창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집한 11점 작품과 지역 역량있는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성남의 발견’전의 지난해 선정작가인 유한이 작가의 신작을 포함, 미술관 새 식구로 맞이한 12점 평면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성남의 발견’전 선정작가인 유한이의 ‘탑(2018)’은 동양의 역사적, 사회적 건축물 혹은 어느 사찰의 탑과 같은 종교적 건축물로 보인다. 작가는 현대사회를 이루고 있는 제도나 관습, 질서, 약속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틀에 대한 믿음을 건축물로 풀어내며, 건축과정을 하나하나 복기하듯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그 안에 잠복한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을 건들며 흔들어 일깨운다. 그 작업을 통해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다는 믿음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김억, 김춘재, 박미경, 오선영, 위영일, 유승호, 유한이, 이채영, 이혁발, 이호억, 조문희, 최선 등 12명 작가들은 특정 주제를 풀어내기보다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주변 이야기나 각자의 호흡으로 이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남큐브미술관은 앞으로도 동시대 다양한 삶의 조건을 환기하는 양질의 소장품 수집과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유기적 공간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카카오 만난 방통위원장 "AI 지능정보사회, 부작용 미리 막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에서 진행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부작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노력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당국 관계자, 카카오 등 사업자 등이 의견을 나눴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콘텐츠·서비스의 부작용에 대비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 당국과 선도 업체가 공감을 표하며 논의를 진행한다.1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효성 위원장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이날 오후 3시 경기 성남 판교 소재 카카오(035720)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사회가 급속히 지능정보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AI·데이터 활용 확산에 따른 윤리규범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구체적으로 △지능정보기술 이용행태 변화에 대한 조사·분석 인프라 구축 △신기술에 의한 피해 예방 등을 통한 이용자 보호 강화 △AI 오작동 등 서비스 구입·이용 과정에서의 피해구제 절차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그간 지능정보서비스의 영향분석 연구를 수행해 온 이원태 KISDI 그룹장은 “복잡·다양해지는 지능정보기술 도입에 따른 이용자 피해를 예방·구제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국 등 주요 선진국과 같은 ‘AI·데이터 윤리혁신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방송통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협력적 규제’ 모델이 필요하며, 급속히 지능정보사회로 이동하고 있지만 법제도가 미비하므로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과 같은 자율 행동규범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AI 윤리헌장을 발표·시행하고 있는 카카오의 김대원 정책담당 이사는 “AI 기업들은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 확보를 선결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AI 윤리원칙을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김대원 카카오 이사, 양현서 카카오 이사, 곽진희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 최경진 가천대 교수, 이효성 방통위원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 권현준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이효성 위원장은 “최근 구글·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나쁜 AI 활용 서비스들이 새로운 윤리적·기술적·법적 문제를 야기하여 브랜드 평판과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AI 서비스의 지나친 상업적 활용으로 이용자가 편향된 정보만을 접하는 문제(필터버블)도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여 정책입안자·학계 등과 연계하여 AI 윤리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또 “우리도 혁신적인 지능정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범과 가치를 정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용어설명필터버블(Filter Bubble):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면서 이용자가 필터링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문제를 의미하는 개념
- "헐값에 땅 내놓으라고?" 공시지가 후폭풍, 3기신도시 보상 논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그래도 30년 넘게 살던 곳에서 쫓겨나야 할 판인데, 헐값에 내놓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계획하는 보상비로는 지금처럼 집짓고 경작할 수 있는 땅을 찾기 어렵습니다.”(남양주 진건읍 신월리 60대 주민) 3기 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이 공공택지 조성을 반대하는 가운데 보상비를 둘러싼 갈등도 거세질 조짐이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 공시지가 상승률에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서다. 이명박 정부 이후 택지지구 규모도 최대인 데다 그만큼 보상 받을 인원도 더 많아져 보상 과정에서 갈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3기 신도시 공시지가 상승률 4~5%선이날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 과천시 과천, 하남시 교산 , 인천 계양 지역 내 주민들의 이목은 국토부가 공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쏠렸다. 공공택지 보상비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필지 상태 등을 고려해 감정평가액이 결정된다. 공시지가가 보상비와 직결돼 있는 셈이다. 토지보상비는 특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지만 통상 평균 공시지가 대비 150% 선이다. 용도별로 보면 공시지가 대비 대지는 150%, 농지는 120~130%, 임야는 100~110% 수준에서 보상비를 받는게 일반적이다. 3기 신도시 예정지 주민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은 이날 나온 공시지가 상승률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9.42% 오르는 동안 경기도는 5.91%, 인천시는 4.37% 각각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시만 해도 13.87%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10% 가까이 올랐는데, 경기도 공시지가는 6%가 채 안되다보니 그렇잖아도 신도시 조성에 반대해온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는 분위기”라며 “모든 개발사업이 보상비와 연결돼있는데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과천은 지난해 말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주민들이 대책위원회까지 세우며 정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3기 신도시가 들어설 경기 과천시 과천동 일대 모습. 앞서 뉴스테이로 지정된 과천주암지구의 주민대책위원회가 보상을 둘러싸고 반발하며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경계영 기자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국 평균을 밑돈 공시지가 상승률을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3기 신도시 네 곳 모두 경기·인천 지역으로 이들 지역 공시지가가 많이 안오르면 결국 보상비용도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세보다 훨씬 싼 헐값에 내 땅을 빼앗길 수 없다’는 주민들 입장에서 보상비 현실화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고 봤다. ◇ 文정부 역대급 택지조성…“보상갈등 확산” 우려지난해 12월 발표된 3기 신도시는 연내 지구로 지정될 예정이고, 지난해 9월 발표된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구 지정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성남 금토·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원종 △인천 가정2 △김포 고촌2 등은 지난해 지구로 지정됐으며 3기 신도시 네 곳을 포함해 △성남 서현·신촌 △의왕 청계2 △인천 검암역세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이 올해 지구 지정을 앞뒀다. LH 관계자는 “지구로 지정된 해의 공시지가를 적용 받는다”며 “지구별로 토지 구성, 주변 필지 등을 가감해 토지 보상비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명박 정부 이후 택지지구로 지정되는 규모가 ‘역대급’이라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주택을 대거 공급한 이후 수도권 내 대규모 택지 조성 사업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보상 받는 주민은 기대치가 높은 반면 정부는 공시지가 결정을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택 사업지구는 그린벨트 지역이 상당수다보니 거래가 뜸했고 땅값 올라갈 이유도 드물어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엔 수용되는 토지가 서울 근교 중소 규모 택지 일부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규모도 크고 소유주도 많아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국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의견 제출 건수가 올해 3106건으로 지난해 2081건보다 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영된 건수는 1014건으로 상향 조정은 372건, 하향 조정은 642건을 각각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하고 감정평가사가 시세 분석을 토대로 합리적 범위 안에서 표준지 공지시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 5.91% 상승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5.91%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9.42%보다는 낮은 것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6만807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13일 관보에 게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해 평가한 것으로 소유자,시·군·구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한다. 전년대비 표준지 공시지가의 변동률을 분석해 보면,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에 이어 상승률이 아홉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상승지역으로 하남, 과천, 광명, 성남, 안양 지역이 도 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원인으로는 2차 공공택지 지정(과천, 하남, 남양주),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및 주암지구 개발사업, 하남시 택지개발사업 등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유입, 안양시 평촌스마트스퀘어 준공 및 동편마을 성숙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내에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표준지 공시가격이 공시됨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경기도내 452만 2천 필지에 달하는 개별지 공시가격도 오는 3월부터 적정가격을 산정한 후 지가검증 열람 등을 거쳐 5월 31일자로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한다.
- "비싸도 안심 먹거리"…프리미엄 식자재 마켓 '북적북적'
- 용인시 기흥구 AK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사진=롯데슈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섯 살짜리 아들을 준 워킹맘 김수현(35)씨는 생활용품과 식품을 다른 곳에서 구매한다. 휴지, 치약, 샴푸 등 공산품은 창고형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을 받아 싸게 사지만 식자재는 다르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 프리미엄 신선식품 매장에서 들러 유기농 식자재를 직접 고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씨처럼 건강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주요 경제층으로 부상하면서 프리미엄 식자재 마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는 가격보다는 ‘먹거리 안전’에 더욱 중요한 가치를 둔다.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8년 국내 신선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76%가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한다고 응답했다. 국내 신선식품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신선식품 연간 구매액은 22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10.2% 증가한 수치다. 유통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식자재 판매 채널을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늘리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푸드마켓 온라인 몰인 ‘롯데 프리미엄마켓’을 열었다. 샤인머스캣, 인도산 애플망고, 태국산 미니 파인애플 등 프리미엄 급 과일, 활어센터에서 직송한 활어와 활 랍스터, 전용고에서 숙성한 소고기 등 친환경·이력제 등록상품 등을 엄선해 취급한다. 5% 가량은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이고, 40%가량은 고급 식품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구성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로 크게 성장했다”며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의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가홀푸드 프리미엄 식자재 마켓 바이올가.(사진=올가홀푸드)올가홀푸드 역시 고급 식자재 마켓 ‘바이올가(by ORGA)’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지난달 말 경기도 안산시에 ‘올가 롯데백화점 안산점’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바이올가 송파위례광장점’을 오픈했다. 풀무원 계열의 바이올가는 친환경·저탄소 농법으로 재배한 채소 및 과일, 동물복지로 안전하게 키운 축산물 등을 취급한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가심비 트렌드와 높아지는 안심 먹거리에 대한 수요에 따라 가맹 브랜드 바이올가 오픈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계열의 이마트는 국내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대신, 푸드코트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기존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이다. 현재 이마트는 SSG푸드마켓과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키친마켓(PK마켓)을 합쳐 총 7개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고품질 식재료를 구입한 매장에서 바로 요리해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도 인기다. 그로서란트 매장은 식재료를 판매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을 합친 말로, 육류나 해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한 매장에서 바로 요리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이천에 그로서란트 형태의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마트’를 선보였다. 룸바이홈(Room×Home), 룸바이홈 키친(Room×Home Kitchen), 토이박스(Toybox) 등 롯데마트의 대표 특화매장도 함께 입점했다.이마트는 올 하반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PK마켓 미국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PK마켓 미국 1호점은 식료품 매장과 식당을 결합한 그로서란트 형태로 문을 연다. 지난해 8월 PK마켓 미국 1호점이 들어설 건물(LA 사우스올리브스트리트 712번지) 임대차 계약을 마쳤고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유통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전 세계에서 유기농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덴마크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이야마, 프랑스 파리의 식료품점 그랑드 에피세리, 독일의 도심형 할인 슈퍼마켓 알디 등 소비자들은 가치 있는 소비를 할 곳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500대 기업 CEO 사는 `SKY캐슬` 어디?..압구정 현대 1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500대 기업 CEO(최고경영자)의 ‘3분의 1’ 이상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각 기업 오너 일가는 성북구 성북동과 용산구 한남동 등 강북권 고급 주거지를 선호했고 전문경영인은 서초·반포·방배동 등을 강남 주거 비율이 높았다. CEO가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10명)였고,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반포자이아파트도 각 9명이 거주했다.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 1월 말 기준 현직 대표이사 619명(오너일가 121명·전문경영인 498명)의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서울 420명(67.9%) △경기·인천 131명(21.2%) △영남 38명(6.1%) △충청 10명(1.6%) △호남 8명(1.3%) △해외 7명(1.1%) △세종 및 제주 5명(0.8%)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전체 50% 이상은 서울 강남·서초·용산·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등에 거주했다. 강남구가 106명(17.1%)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82명(13.2%), 성남시 53명(8.6%), 용산구 51명(8.2%), 송파구 35명(5.7%) 순이었다. 이들 지역에 사는 CEO는 총 327명으로 전체 52.8%에 달했다. 특히 강남구는 오너일가(35명)뿐 아니라 전문경영인(71명)도 가장 많이 거주했다.각 동별로는 서초구 서초동(25명)과 반포동·방배동(각 22명)이 1~3위였다. 또 강남구 도곡동(19명)과 청담동·대치동(각 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오너일가는 청담동(12명), 성북동(11명), 한남동(9명)에 많이 거주했고 전문경영인은 방배동(20명), 서초동(18명), 반포동(17명) 등을 선호했다. 서울·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수성구(6명)와 대전 유성구·부산 해운대구(각 5명), 경남 창원시(4명) 등의 순으로 거주자가 많았다.살고 있는 단지와 건물 등까지 파악된 528명(85.3%) 가운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10명이 거주해 가장 많았고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 등에 각 9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치동 한보미도맨션·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각 7명), 잠실동 리센츠(6명), 신천동 파크리오(5명),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신정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서초동 아크로비스타·서초동 현대슈퍼빌(각 4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