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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민관대책위 소집해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 찾겠다”
  • 은수미 성남시장 "민관대책위 소집해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 찾겠다”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야탑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 보호관찰소 측의 협의내용을 설명했다. 지역주민들은 보호관찰소 성남지소가 2013년 12월 5일 민관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한 ‘여수동 야탑동 지역은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입지선정에서 제외한다’는 조항을 어기고 지난 3월 6일 야탑 청사에 문서고를 설치한 데 이어 회의실을 만들려고 집기를 반입하려는 것에 반발해 3월 17일부터 11일째 천막농성 중이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3월 초 야탑동 청사에 문서고 등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보호관찰소 측에 변동사항과 기존 민관대책위원회 합의사항과 다른 부분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요구하며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지난 18일 국회의원, 법무부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보호관찰소와도 순차적으로 협의를 추진했지만 보호관찰소 측의 무리한 요구로 결국 합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보호관찰소 측에서 요구한 시청사 내 추가적인 사무 공간 확보와 관련 “시청사 내 공간이 상당히 부족하나 최대한으로 확보해 주기로 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시가 해줄 수 있는 요구조건을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보호관찰소 측에서 제3의 갈등해결 공식기구를 새롭게 구성해 1년 이내 보호관찰소 부지 또는 사무실을 마련해 주지 않을 경우, 성남시에서 야탑 청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제시해 합의가 결렬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은 시장은 이후 재협의 대책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은 시장은 “민관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성남시, 보호관찰소, 시민 3자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회의원, 법무부와도 별도로 협의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겠다”면서 “잠정적 해결방안이 아닌 실질적 해결책 모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관대책위원회는 2013년 10월 31일 구성돼 총 20차례의 회의를 하면서 부지 선정에 관한 논의를 이어왔으나, 해당 부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특별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왔다. 성남시는 조속히 민관대책위원회를 통해 시민 대표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협의를 진행해 신뢰를 쌓고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2019.03.27 I 김미희 기자
'급식' 넘는 급식 기업들…간편식 진출 활발
  • '급식' 넘는 급식 기업들…간편식 진출 활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급식을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급식 대기업 3사가 나란히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주된 매출원인 기업 급식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들은 B2B(기업 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 기준 기업 급식 1위 기업인 웰스토리가 연화식 등 케어푸드(관리식)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기업용 급식 수요 외 환자식 등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목적이다. 웰스토리 관계자는 “아직 준비 단계”라면서 “대형 패키징 형태로 급식 식당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웰스토리가 아직은 소비자용 포장 음식을 내놓고 있지 못하지만, 관련 제품 생산·유통 경험을 쌓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로드맵에 HMR 시장 진출까지 염두하고 있다는 얘기다. 아워홈도 비슷한 맥락에서 HMR 시장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아워홈은 이미 HMR 시장에 진출했지만 제품군이 다양하지 못한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이나 오뚜기 등 기존 식품대기업과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미국 LA국제공항 기내식 기업 ‘하코’를 인수하는 등 HMR 경쟁력 향상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하코는 LA공항 국제선 기내식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기내식 사업을 통해 HMR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아워홈 햄과 가정간편식 제품들.(사진=아워홈)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말 성남시 상대원동 산업단지에 스마트푸드센터(식품제조공장) 신축 결정 사실을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466억원으로 HMR 등 B2C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B2C 시장 진출을 명확히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단체급식 시장의 성장 저하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단체급식 업체는 하루 1000~2000식이 확보돼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산업고도화와 출산률 저하로 식수(食數)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일본은 1997년 이후 단체급식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도 위험 요소다. 식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인건비 상승이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라는 얘기다.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단체급식 사업 분야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해 아워홈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77억원) 했다. 삼성웰스토리도 둔화된 실적을 보였다.
2019.03.27 I 김유성 기자
②'야쿠르트 아줌마' 이름까지 바꿨다
  • [간편식 경제학]②'야쿠르트 아줌마' 이름까지 바꿨다
  •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 사원이 고객에게 가정간편식 ‘잇츠온’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야쿠르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국내 대표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7일 중대 발표를 했다. 48년간 유지해온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로 바꾼 것. 1971년 47명이었던 야쿠르트 아줌마는 1998년 한때 1만 명에 달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상징과도 같았다. 회사의 역사나 다름없는 ‘브랜드’를 바꾼 이유에 대해 한국야쿠르트 측은 “고객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유제품 배달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를 고객에게 배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2017년 시작한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기도 하다. 실제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이라는 밀키트(Meal kit·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손질해 묶어 판매하는 상품) 정기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다음날 식재료가 조리 직전 상태로 배달된다. 배달은 프레시 매니저가 한다. 사용자는 배달된 식재료와 소스를 레시피에 맞춰 조리하기만 하면 된다. HMR의 성장은 백화점과 편의점 시장도 바꿔놓았다. 롯데슈퍼와 같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는 간편 요리 식재료만 모아 놓은 1인식 전용 코너가 생겼다. 신세계푸드는 HMR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증설에 나섰다. 혼밥족 등 HMR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매장도 개설한다. 이를 위한 투자금액만 올해 937억원, 내년에는 726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과 농협하나로유통, GS리테일도 HMR 브랜드를 각자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HMR을 생산하던 식품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HMR 연구·개발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오뚜기는 610억원 규모의 설비 확장 투자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롯데푸드는 김천공장에 HMR 설비를 마련하는데 9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급식 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산업단지에 스마트푸드센터(식품제조공장) 신축 결정 사실을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466억원으로 HMR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9.03.27 I 김유성 기자
"왜 인구 100만 기준만으로 특례시 지정하냐" …국회 격돌 예고
  • "왜 인구 100만 기준만으로 특례시 지정하냐" …국회 격돌 예고
  • 김부겸(왼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정부가 30년 만에 마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제출을 눈앞에 둔 가운데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의 특례시 지정을 두고 첨예한 의견 대립이 전망된다. 정부는 행정인구 기준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성남이나 청주, 전주 등 일부 지자체는 인구 외 다양한 기준에 따라 일정 요건을 갖춘 50만명 이상 도시도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주민주권을 구현하고 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을 확대하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전부개정이다. 지자체들의 가장 큰 관심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라는 새로운 행정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다. 정부는 단순히 행정적 명칭이 새로 생기는 것 뿐 별도 재정을 부여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행정 명칭이 생겨남에 따라 결국 각종 권한을 늘리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승우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자치분권위에서 특례시에 이양할 수 있는 189개 사무를 발굴했다”며 “사무가 이양되면 사무처리에 필요한 비용도 같이 가고 인력이나 조직도 필요하다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역 단위에서 보유 중인 50층 이상 건축물 승인권이나 연구원 설립 권한 등 각종 권한이 특례시에도 주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인구 100만 이상인 정부안 기준에 충족하는 도시는 경기 수원, 고양, 용인과 경남 창원 등 4곳이다. 하지만 청주와 전주, 성남시 등 다른 지자체들이 인구 외 기준 적용을 요구하면서 의원안을 발의한 상태라 국회 논의과정에서 정부안과 의원안의 병합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 정책관은 “인구 95만명의 성남시는 행정인구 외에 주변인구나 사업인구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청주나 전주는 광역시가 없는 인구 50만 이상의 도청 소재지는 특례시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번 정부안은 인구 100만명을 유지하되 현재 발의된 법안과 병합심사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동영(가운데)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전주, 청주 등 특례시 법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국회에서는 특례시 도입을 준비하는 수원, 용인, 고양, 창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해 특례시 지정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전주를 지역구로 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를 특례시로 지정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23명의 전주·청주 지역구 의원들은 “전주와 청주의 특례시 지정은 지방분권을 완성시키고 환황해권 경제시대를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개정안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뿐 아니라 행정수요가 100만 이상인 대도시 또는 도청 소재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특례시 지정 기준은 다양한 의견이 있어 국회 논의과정에서 다른 안건들보다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을 것”이라며 “어떤 기준으로 확정되든 특례시 지정은 지방분권을 위해 하나의 큰 그릇을 만든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9.03.26 I 송이라 기자
  • LH, 사전 약정으로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 방식’의 매입 공고·접수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은 LH가 민간사업자의 주택에 대해 건축 완료 전 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매입 임대주택은 기존주택을 사들여 주거 여건이 취약한 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장애인 등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대중교통 여건이 좋은 도심에 위치하고 임대 조건이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해 최소한의 주거비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매입대상은 전국 세대별 전용면적 85㎡ 이하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으로 접수 후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올해 4월 1일부터 필요 물량 확보 시까지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 전국 LH 지역본부 내 주거복지사업부에서 방문접수로만 신청 가능하다.한편, LH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민간 중소건설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29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첫 설명회를 개최한다.LH 관계자는 “민간주택 매입약정을 통해 민간사업자는 안정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LH는 우수한 품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수 있어 상호간의 동반성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26 I 정병묵 기자
최정호 청문회...다주택 ‘실거주’ vs ‘투기’ 공방
  • 최정호 청문회...다주택 ‘실거주’ vs ‘투기’ 공방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3기 내각을 채울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25일 인사청문회 첫 주자로 나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예상대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펼쳐졌다.앞서 최 후보자는 올해 초까지 본인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1채와 세종시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받은 반곡동의 아파트 분양권, 여기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등 사실상 총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이날 자유한국당 등 야당 측은 최 후보자의 분당 아파트 자녀 증여와 잠실 아파트 매입 과정에 ‘투기 의혹이 있다’며 부동산 정책을 수행할 책임자로 부적격하다고 공세를 집중했다.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보유했던 주택 모두 투기지역에 속해 있던 것을 지적하며 “특히 최 후보자는 당시 2주택자 신분이었고, 또 국토부 차관 퇴직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세종시 아파트 펜트하우스를 분양 받았는데, 실거주 목적으로 볼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도 “최 후보자는 2003년 주미 대사관 건설교통관으로 3년을 나가 있으면서, 분당 집도 비어있는 상태에서 잠실 아파트를 추가로 샀다”며 “지금까지 15년 동안 한 번도 거주한 적도 없어 자산 증식 목적의 의심이 든다”고 추궁했다.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세종 아파트는 거주할 목적으로 2016년 11월에 분양 받은 것으로 오는 8월 준공되면 바로 입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잠실 아파트는 2003년 주미 대사관 건설교통관으로 나갈때 기존에 살던 분당 집은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은 가지고 산 것”이라며 “당시 중학생이었던 자녀들의 장래 통학 등을 감안해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어서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잠실 아파트 매입 당시 딱지(입주권)형태로 전형적인 투기였다는 의혹에 대해 최 후보자는 “건물 형태에서 매매거래를 했다”며 딱지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분당 집은 잠실 집 준공 전 매각하려고 했지만 그때가 (부동산 경기가 악화됐던) 2008년이어서 매각이 안됐다”고 해명했다. 추후 매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런 면에서 둔감하다”고 해명했다.또 최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분당 아파트를 장녀 부부에게 증여해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라는 비판도 받았다. 최 후보자는 “어떻게든 다주택자 상태를 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빠른 시간 내에 떳떳함을 갖고자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식들이 있고 해서 증여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장녀 부부에게 아파트 증여 후에도 계속 월세로 거주 중인 이유로는 “오는 8월 세종 아파트 입주 전까지 단기간 집을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부모 자식간이지만, 제대로 돈 내고 사는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임대차 계약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주택자 자체가 범죄가 아닌데다 최 후보자의 보유 과정 또한 ‘실거주’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엄호하는 한편,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질책을 가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주택자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팔아 이익을 실현했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정서상 장관 후보자라서 시빗거리가 되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강훈식 의원도“2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딸에게 증여한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평소 소신이 있었다면 (장관 지명 전) 처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청와대가 최 후보자의 ‘꼼수 증여’를 알면서도 묵인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초 후보자가 청와대에 제출한 인사검증 자료에는 ‘2주택 1분양권자’로 기재돼 있었다”며 “이후 (청와대 쪽에서) 다주택자를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급하게 딸에게 증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최 후보자는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이 있어 오래전부터 집을 처분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제대로 처리 못한 부분에 대해선 국민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9.03.25 I 박민 기자
2019 서울모터쇼, 교통 대책 만반의 준비
  • 2019 서울모터쇼, 교통 대책 만반의 준비
  •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 전경[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한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개막한다. 올해 약 65만여명 이상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우선 조직위는 자가용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서울모터쇼 특징을 반영해 주차공간을 다수 마련했다. 평일에는 킨텍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총 1만2785면, 방문자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전시장 인근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최대 1만959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주차요금은 종일 기준으로 킨텍스 정규 주차장은 최대 1만2000원, 임시주차장은 5000원(선불)이며, 타기관 주차장은 해당 시설에 따라 요금이 차등 적용한다.지하철 이용객은 3호선 대화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말에는 대화역과 전시장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광역 버스는 △강남 9700 △공덕·당산·영등포 M7731, 870, 1500, 9707 △서울역·광화문·신촌 M7106, 1000, 1100, 2000, 9714, 707 △ 김포공항 56, 150, 7300 △명동 9701 △합정 200 △성남·분당 8109 △부천 1001 등을 이용하면 된다.킨텍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서울모터쇼를 즐길 수 있다. 앱에는 실시간 주차상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차비 결제기능과 자가용·대중교통·도보 길 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본 앱을 통해 입장권 구매 시 전시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주변 맛집 정보 및 명소 할인쿠폰도 제공된다.또 주말에는 컬쳐 큐레이션 컴퍼니 스마트인피니의 ‘라이프스타일 힐팩’을 통해 주말 입장권(30~31일, 4월 6~7일)과 해당 관람일의 셔틀버스 왕복 승차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구매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e버스 앱에서 셔틀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노선은 서울 수도권 거점의 잠실, 강남, 당산, 송내, 분당, 안양의 6개로 구성되며, 하루에 2개 일정(오전 10시 출발~오후 4시 귀가, 오후 1시 출발~오후 6시 귀가)으로 운행한다. 해당 패키지는 ‘여기어때’와 서울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아울러 조직위는 일산서부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정체구간 및 주요 진출로 교통 안내 등을 통해 전시장 인근 정체구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모터쇼 기간 중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킨텍스 앱을 통해 제공되는 교통안내 정보를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전시장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입장권은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은 7000원이며, 27일까지 옥션티켓 및 킨텍스 앱에서 진행되는 사전예매를 이용하면 각각 1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19서울모터쇼 주자창 안내도(자료=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2019.03.25 I 이소현 기자
이번주 지방에서 아파트 4600가구 분양…소화될까
  • 이번주 지방에서 아파트 4600가구 분양…소화될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월 마지막 주(25~29일) 경기 하남시 ‘힐스테이트 북위례’ 등 수도권에서 모델하우스가 잇따라 개관하며 봄 분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청약 접수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만 진행된다.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지방에서만 467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가 동시에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날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대방노블랜드’와 강원 동해시 천곡동 ‘이안동해센트럴’도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외에 경북 경산시 증산동 ‘중산코오롱하늘채메트로폴리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지안스로가’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20개에 육박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은평구 구산동 ‘은평서해그랑블’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등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연초 ‘위례포레자이’ 이후 뜸했던 위례신도시 물량도 석 달 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선뵐 방침이다. 성남시 수내동 ‘분당지웰푸르지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 등도 모델하우스를 연다.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강원 원주시 명륜동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13곳이다. 경기 용인시 남사면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를 포함한 12개 단지는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03.24 I 경계영 기자
다음주 지방서만 46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다음주 지방서만 46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25~29일) 경기 하남시 ‘힐스테이트 북위례’ 등 수도권에서 모델하우스가 잇따라 개관하며 봄 분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청약 접수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만 진행된다. 23일 부동산114·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지방에서만 467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대전시 유성구 복용동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가 동시에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날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대방노블랜드’와 강원 동해시 천곡동 ‘이안동해센트럴’도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외에 경북 경산시 증산동 ‘중산코오롱하늘채메트로폴리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지안스로가’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20개에 육박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은평구 구산동 ‘은평서해그랑블’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등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연초 ‘위례포레자이’ 이후 뜸했던 위례신도시 물량도 석 달 만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29일 모델하우스를 선뵐 방침이다. 성남시 수내동 ‘분당지웰푸르지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 등도 모델하우스를 연다. 다음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강원 원주시 명륜동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13곳이다. 경기 용인시 남사면 ‘e편한세상용인파크카운티’를 포함한 12개 단지는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03.23 I 경계영 기자
김동연 24억-최정호 9억 재산…강남 아파트 가격 올라
  • 김동연 24억-최정호 9억 재산…강남 아파트 가격 올라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데일리 DB][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억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이들 모두 재산이 불어났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2월2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임면된 전·현직 고위공직자(91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22일 공개했다. 김 전 부총리는 1억3638만원, 최 후보는 2억1604만원 재산이 1년 새 증가했다. 김 전 부총리는 본인 명의 부동산으로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공덕 자이 아파트 114.99 ㎡형(이하 전용면적) 8억5000만원 전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건물 31.29㎡ 형 2억140만원과 아내 명의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건물 59.98㎡형 6억5100만원을 신고했다. 아내 명의 아파트는 공시가격 상승으로 1년 새 6300만원이 올랐다. 최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세종시 반곡동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건물 15만5871 ㎡형3억4144만원, 경남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 2단지 아파트 84.78 ㎡형 5억1200만원과 아내 명의 송파구 잠실동 잠실엑스 아파트 59.97 ㎡형 7억7200만원, 모친 단독주택 2억원을 신고했다. 아내 명의 아파트 가격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1년 새 1억5200만원이 증가했다. 국회는 실제 최 후보자 재산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최 후보자 가족의 최초 매입가와 현 시가와의 차액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9억원 안팎)과 경기도 분당(9억원 안팎), 세종시 아파트(7억원 안팎)에서 25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현직 중 주진숙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영상자료원장이 171억865만원, 안성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55억783만원, 유재철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장이 42억6599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많았다. 퇴직자 중에선 유구현 한국남부발전 전 상임감사가 49억2657만원, 김용준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44억8213만원, 김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33억1796만원으로 신고액이 많았다. 반면 손성학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는 1억9000만원, 김봉철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는 2억8000만원, 윤의철 육군 7군단장은 2억 9000만원, 이진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억2000만원, 이무일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2억5000만원, 이규성 전 농촌진흥청 차장은 3억원으로 신고액이 적었다. 그밖에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4억4241만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0억4143만원, 김판석 전 인사혁신처장은 8억5002만원,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는 18억8101만원, 박춘섭 전 조달청장은 11억8259만원, 이찬우 전 기재부 차관보는 13억7404만원, 조종묵 전 소방청장은 12억9천만원을 신고했다.
2019.03.22 I 최훈길 기자
분당자생한방병원, 한솔종합복지관서 한방 의료봉사 실시
  • 분당자생한방병원, 한솔종합복지관서 한방 의료봉사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정부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사업을 통해 방문의료, 돌봄서비스 등 노인 건강 보장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분당자생한방병원이 한방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분당자생한방병원(김동우 원장)은 20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김수연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별관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침 치료와 함께 맞춤형 건강상담, 한약 처방 등 종합적인 한방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는 전국에서 가장 건강수명이 긴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조사 결과에 대해 건강수명은 활동제약률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며 활동제약률이 낮을수록 건강수명은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활동제약률이란 질환이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비율을 뜻한다.분당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는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한방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 중이다. 한솔종합사회복지관과는 지난해 4월부터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격월마다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의 척추·관절을 돌보고 있다.김동우 원장은 “거동이 불편하면 자연히 운동량이 줄어들고 이는 근육과 관절을 더욱 쇠퇴시킬뿐더러 정신적인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편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한방 의료봉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진료소를 찾은 근골격계 환자에게 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
2019.03.21 I 이순용 기자
수도권 부동산시장 이끌 GTX 인근 분양단지는
  • 수도권 부동산시장 이끌 GTX 인근 분양단지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본실시계획이 승인되고 GTX-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GTX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운행횟수, 요금 수준 등으로 논란이 불거졌지만 30분대 안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어 부동산시장이 활성화하리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실제 개통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공사구간 증가로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가격 상승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는 GTX-A·B·C노선이 지나는 △(A노선) 파주 운정과 고양, 성남, 용인, 화성 동탄 등 △(C노선) 양주와 의정부, 과천, 금정, 수원 등 △(B노선) 인천 송도와 부평, 부천, 별내, 남양주 등에 주목했다. 부동산인포가 각 노선별로 추린 연내 분양단지를 보면 GTX-A노선에선 대림산업이 운정신도시3지구 A27블록에 1010가구 규모를, 대우건설이 A14블록에서 71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시에선 대림산업이 일산동에 주상복합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777가구)를, 두산건설이 토당동에서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626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시에선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5320가구)을, 신영이 수내동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166가구)를 청약 접수할 예정이고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하반기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GTX-C노선에선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해 2761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GS건설이 20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팔달116-6구역을 재개발해 2500여가구를 △SK건설 컨소시엄이 매교동 팔달8구역을 재개발한 3600가구가량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을 재개발해 2400여가구를, 대방건설은 양주시 회천지구에서 860가구 정도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GTX-B노선 인근에선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진전읍에 ‘남양주 더샵 퍼스티시티’ 1153가구 분양을 앞뒀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선 호반건설이 8공구에 2617가구를, 포스코건설이 E5블록에 351가구와 F20블록에 827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2019.03.21 I 경계영 기자
카카오 첫 플랫폼택시 '웨이고 블루' 운행 시작…"택시 혁신 이끌 것"
  • 카카오 첫 플랫폼택시 '웨이고 블루' 운행 시작…"택시 혁신 이끌 것"
  • 카카오 플랫폼 택시 ‘웨이고 블루’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 플랫폼과 택시의 첫 결합 모델인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가 출시됐다.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 협업 모델인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참석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앞서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웨이고 블루’·‘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운송사맹사업 면허를 받았다. 이어 국토부로부터 광역 가맹사업 면허를 추가로 받아 서울시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타다와 마찬가지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빈 차량이 있을 시 무조건 배차되는 형태다.외관도 흰색과 파란색 조합의 파격적인 차량 디자인으로 기존 택시와 차별화를 뒀다. 차량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탈취제를 구비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타고솔루션즈 측은 자체 택시 기사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운행하도록 해 친절한 택시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웨이고 블루를 운행 기사들에게는 사납금을 없애고 완전월급제를 시행한다. 월급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 약 260만원 수준이다. 택시 수요가 많은 출근 및 심야 시간대에 필수 승무 시간을 지정해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한다.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타고솔루션즈는 20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웨이고 블루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연내 2만대로 규모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웨이고 블루는 카카오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T 앱을 실행해 택시 호출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택시 서비스 종류에서 ‘웨이고 블루’를 선택하면 된다. 기본 호출료는 3000원으로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다. 배차 완료 1분 이후 호출 취소 시 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여성전용 예약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올해 안에 카카오 T 앱에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여성 운전 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 탑승도 가능하다.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웨이고 블루,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는 승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기사에게는 완전 월급제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해 국내 택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IT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업해 더 많은 이용자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I 한광범 기자
'승차 거부 제로'에 '여성 전용' 갖춘 플랫폼 택시 20일 첫 운행
  • '승차 거부 제로'에 '여성 전용' 갖춘 플랫폼 택시 20일 첫 운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여성 전용 택시’ 특장점을 전면에 내세운 플랫폼 기술과 택시가 결합된 신개념의 택시가 시장에 첫 출시한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서울시로부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서울 가맹사업 면허를 받은 타고솔루션즈는 이날 국토부로부터 광역 가맹사업 면허(서울+성남)를 추가로 받아 택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타고솔루션즈는 서울과 성남 지역의 택시회사 50개(4516대)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만든 택시운송가맹사업체다. 이날부터 100여대 첫 운행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3000여대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택시 브랜드는 웨이고 블루(Waygo Blue)·레이디(Waygo Lady)다.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기본적인 플랫폼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존 택시와 차별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웨이고 블루(Waygo Blue)는 기존의 택시 호출과 달리 앱을 통해 호출하면 승차거부 없이 즉시 배차되는 택시다. 목적지를 명시하지 않고 호출하고 바로 배차되기 때문에 승차 거부가 없다.친절 교육을 이수한 우수 드라이버가 불친절·난폭·과속·말걸기 없는 4無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기청정기 가동, 스마트폰 무료충전, 고객이 원하는 음악 재생 등 각종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웨이고 레이디(Waygo Lady)는 여성 기사가 운행하는 여성전용 사전예약 택시(초등학생까지는 남자 아이도 탑승 가능)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 법인택시와 구별되는 별도의 외관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이번 플랫폼 택시는 택시기사들의 불친절·골라태우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납금 관행을 따르지 않고 완전월급제를 도입해 종사자들이 안정된 근로 여건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하반기부터 펫택시(애완동물 운송), 기업업무 지원, 교통약자 지원, 수요응답형 택시(오전 또는 심야시간), 심부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 부가서비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서비스 요금을 받게된다.국토부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바란”며 “택시종사자의 처우가 개선되고,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서비스가 이뤄짐으로써 택시산업의 선순환 구조 변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합의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규제혁파를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2019.03.20 I 박민 기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 전시 개최
  •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 전시 개최
  • [이데일리TV 이대원PD]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오는 6월 16일까지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 전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해 있다.이번 전시의 부제는 ‘현대미술의 시작’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전시회를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현대미술의 세 가지 특징인 ‘콜라주’, ‘레디 메이드’, ‘추상 형식’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꾸몄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측은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다양한 시각으로 새롭게 구성해 어린이나 가족 관람객들이 좀 더 쉽고 흥미롭게 전시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전시에는 ‘구부요 밴드’, ‘권오상’, ‘조경재’, ‘이상현’, ‘황문정’, ‘곽이브’, ‘정직성’, ‘이상은’ 등 국내 현대미술 작가 8명이 참여해 총 1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황문정, 조경재, 구부요 밴드, 곽이브 작가는 미술관 공간을 활용한 설치 작업위주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시실에는 현대미술에서 재료를 덧붙이는 ‘콜라주’를 체험할 수 있는 ‘콜라주 랩’과 관람객들이 일상적인 물건을 가져와 공동 작품에 참여하는 ‘나의 1학년’ 등의 전시연계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이 밖에 아이들의 예술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개발하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과 전시에 참여한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현대미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운영된다.전시 관람료는 6천원이며 자세한 전시관람 정보 및 교육 예약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2015년 설립이래 그림책부터 현대미술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의 기획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03.20 I 이대원 기자
올 봄 주상복합 분양 '만개'…1만2000가구 쏟아진다
  • 올 봄 주상복합 분양 '만개'…1만2000가구 쏟아진다
  •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 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1만2000여가구가 분양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6월 전국 사업장 26곳에서 주상복합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1만2206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81가구에 견줘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의 분양이 7947가구로 가장 많고 광역시 3794가구, 세종시 465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앞서 올해 1·2월 분양 실적을 보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5곳 가운데 3곳이 주상복합 아파트일 정도로 호조세를 보였다. 대구시 달서구 ‘대구 빌리브스카이’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34.96대 1로 1위를 기록했고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과 ‘죽전역동화아이위시’도 각각 126.71대 1, 60.45대 1로 3·5위에 자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상복합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시장환경에 맞춰 중소형, 판상형 등 실속형으로 진화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서울 청량리, 고양시 일산, 성남 고등지구 등 수도권과 대구 등이 관심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해 ‘청량리역롯데캐슬SKY-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99㎡ 총 1425가구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어 청량리3구역에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재개발하는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 59~150㎡ 220가구로 이뤄진다. 수도권에서도 주상복합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엔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일산어반스카이’는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 등 777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수지동천꿈에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 74~84㎡ 29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3~57㎡ 207실로 이뤄져있으며 신분당선 동천역이 도보권에 있다. 성남 고등지구 C1·2·3블록엔 GS건설이 아파트 전용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 등 727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에선 호반건설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짓는 ‘호반써밋송도’를 이달 말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84·101㎡ 1820가구와 아파텔 전용 74·84㎡ 851실로 구성되며,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과 가깝다. 자료=부동산인포
2019.03.20 I 경계영 기자
행정·공공기관에 정보보호책임관(CSO) 두는 법 발의
  • 행정·공공기관에 정보보호책임관(CSO) 두는 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에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호책임관(Chief Security Officer, CSO)이 지정돼 보안이 보다 체계화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구갑)은 18일 정보통신분야와 전자금융 및 정부기술을 다루는 민간부문에서 시행중에 있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행정 및 공공기관에도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호책임관을 지정하도록 하는 「전자정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김병관(더불어민주당)의원현재 ‘정보통신기반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전자금융거래법’은 주요 정보통신시스템 등을 책임지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두게 돼 있다.민간부문에서 시행중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보보호를 위한 제도와 정책, 예산과 인력까지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하며, 임원으로서 다른 정보기술업무와 겸직해서는 안 되는 규정까지 강제한다.하지만 반대로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사회취약계층의 민감한 정보를 대량 연계하는 보건복지부, 교육부를 비롯한 행정기관은 정보보호를 업무를 책임지는 담당자가 없어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이에따라 행정·공공기관의 장은 정보통신망과 행정정보, 전자정부시스템 등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호책임관을 지정하자는 취지다.김병관 의원은 “정보통신의 발달로 각종 정보처리가 대량화·집적화되면서 공적 부문과 민간 부문의 구분 없이 정보보호 및 보안대책의 필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면서 “빅데이터의 시대에 데이터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인 만큼 보안에 취약할 경우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보안의 강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관 의원은 지난 7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정부운영 방식과 대국민서비스를 디지털 혁신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자정부기본계획과 지역정보화추진계획의 수립, 전자정부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전자정부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 한 「전자정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이종걸, 김성환, 홍의락, 김관영, 전현희, 박 정, 이 훈, 송갑석, 박용진, 임종성, 이재정, 박재호 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2019.03.20 I 김현아 기자
대동공업, 현대건설기계와 건설장비 '맞손'
  • 대동공업, 현대건설기계와 건설장비 '맞손'
  •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왼쪽)과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동공업)[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공업(000490)이 현대건설기계와 10년간 사업 규모 2500억원에 달하는 ‘스키드로더’(Skid loader)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에 밝혔다. 스키드로더는 골재와 흙 등을 운반하는 소형 건설장비로 소규모 건설현장과 농촌 등에서 활용된다.대동공업 측은 “농기계 사업에 이어 신사업으로 농업·산업 장비 OEM(주문자상표부착)을 추진 중”이라며 “농기계 중심 사업으로 인한 위험부담(리스크)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동공업은 앞서 지난해 초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부품을 받아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지게차 OEM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번에는 또 다른 분야인 소형 건설장비에서 양 사가 협력키로 한 것이다.이번 계약에는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가 판매 중인 스키드로더 7종에 대한 △OEM 생산 △모델 개선 △라이선스 확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납품할 물량은 10년 간 총 1만 1120대이며, 모델 개선과 관련 ‘티어4’ 디젤엔진 2567대도 추가로 공급한다. 대동공업은 OEM 공급과 모델 개선으로 348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신제품 3종에 대한 공동개발 내용도 포함된다. 양사는 스키드로더와 ‘트랙로더’ 3종을 내년까지 개발하는 한편, 이들 제품 6300대를 각사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동공업은 2158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은 “현대건설기계와 지게차 OEM 생산에 이어 이번 스키드로더 협력가지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스키드로더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력을 구축,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19.03.19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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