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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연장의 힘’ 구리시 내 아파트, 1년새 1억 껑충
  • ‘8호선 연장의 힘’ 구리시 내 아파트, 1년새 1억 껑충
  • 자료_KB부동산정보, 국토교통부 (제공=경제만랩)[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도 구리시 내 주요 아파트가 최근 1년 새 집값이 1억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하철 8호선 연장 교통 호재로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4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구리시 교문동 ‘덕현’ 아파트 전용면적 134㎡짜리는 지난해 3월 4억8000만원에 팔린 이후 올해 3월 6억원에 거래되면서 1년 새 1억2000만원이나 값이 뛰었다.구리시 인창동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3월에는 4억7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 5억8500만원에 팔리면서 1억1500만원이나 상승했다. ‘구리인창공원우림필유’ 전용 121㎡도 1년 새 9000만원이나 매매값이 올랐다.구리시의 집값 상승세는 지하철 개통 호재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2023년 9월 개통을 목표로 한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와 남양주 다산을 거쳐 별내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의 최대 교통 호재로 꼽힌다. 8호선 별내 연장선이 개통하게 되면 구리시의 강남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올 들어서도 구리시는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0.13% 상승했다. 이중 구리시는 1.06% 오르며 유일하게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수성구 0.79%, 부천시 0.74% 수원 팔달구 0.5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구리시의 아파트 가격은 나홀로 고공행진 하고 있다”며 “지하철 8호선 개통일이 다가올수록 구리시의 지역 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4 I 박민 기자
성남시 행정서비스망 연결 회선 3.5배 늘린다
  • 성남시 행정서비스망 연결 회선 3.5배 늘린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지역 교통정보, 방범 CCTV, 공공와이파이 등에 사용되는 성남시 행정서비스망 연결 회선 수가 오는 10월 말 3.5배 늘어나 정보통신 서비스가 안정화 된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5억7000만원을 투입해 자가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자가통신망은 통신사업자의 회선을 임대하지 않고 지자체가 직접 구축한 통신망을 말한다. 성남시는 현재 878㎞의 자가통신망으로 방범 CCTV, 교통정보(ITS), 공공와이파이 등 관내 2569개소 현장 시설물을 운영해 연간 공공요금 45억8000만원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다. 이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돼 광케이블 선로를 100㎞ 추가 구축한다. 광케이블 선로는 총 978㎞ 규모로 확장된다.2880개소를 수용할 수 있던 행정서비스망 회선 수는 1만80개소로 3.5배 늘어난다. 통신사업자의 선로 임차 비용을 아껴 절감하는 공공요금은 연도별로 점차 추가돼 내년도 8700만원, 2021년 1억7000만원, 2022년 2억600만원을 현재(45억8000만원)보다 더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남시 정보통신과장은 “CCTV, 공공와이파이 설치 등 시민의 요구에 향후 20년간 제약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3 I 김미희 기자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시행...내달부터
  •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시행...내달부터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건 분야 핵심공약인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치과의사회와 2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통합적,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 등을 총괄 관리한다.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진료 및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내 의료기관이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교육청은 검진대상 학생 현황 및 대상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행정지원에 협조할 예정이다.도는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만족도 조사 및 평가 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12월 성과보고회를 개최, 사업 효과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올해 총 사업비는 56억원(검진비 52억원, 운영비 4억원)으로, 검진 및 구강치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수가)은 1회 당 4만원으로 책정됐다.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이자 구강 건강 행태 개선 효과가 높은 만 10세 전후 초등학생(4학년)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평생 구강건강을 돕는다.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다음달부터 12만1000여명 도내 초등학생 4학년생이 구강 검진 및 전문가 구강보건교육은 물론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구강 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에서 성남시치과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사업으로 투입된 예산대비 효율성이 높은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모범사례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4.23 I 김미희 기자
2022년 폴리텍대 신기술 훈련 20%까지 확대…제2융기원 설립도
  • 2022년 폴리텍대 신기술 훈련 20%까지 확대…제2융기원 설립도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월 경기도 분당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을 방문해 학생·기업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있다.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부는 공공훈련기관인 한국폴리텍대의 훈련직종을 뿌리·기간산업 위주에서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 중심으로 바꾸고 학과를 신설·개편해 2020년까지 신기술 훈련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23일 고용노동부는 신기술 직업 훈련을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직업 능력 개발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신기술 직업훈련을 늘리기 위한 이행안을 제시한 것이다. 고용부는 2018년 현재 폴리텍의 신기술 훈련 비중이 7%에 머무르는 것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한다고 했다. 지난 2017년 11월 혁신 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으로 지정한 △스마트공장 △금융기술(핀테크) △생명건강(바이오헬스) △미래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 △무인기(드론) 중심이다. 신산업분야에서 직업 훈련 기회도 확대한다. 폴리텍대는 첨단기술 과정인 하이테크 과정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청년층에게 기존 전문기술과정(기능사과정)과 차별화된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테크 과정은 지난 2016년부터 학력이 높은 청년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직종 특화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2019년 775명이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나 2022년까지 1500명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테크 과정은 기존 전문기술 과정과 달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4 수준(전문대) 이상의 모듈식 융합교과로 구성한 유연한 학사 모델이다. 신산업 분야의 인력을 키우기 위한 고급 직업 훈련 과정을 뜻한다. 정부는 또 경기도 광명시에 내년 상반기 중 제2융합기술교육원을 추가로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폴리텍대 융합기술교육원은 하이테크 과정 전용 훈련기관으로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융합기술교육원 하이테크 과정은 2018년 1기 현재 92.7%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폴리텍대 캠퍼스 기능을 조정해 지역 거점 신기술 분야 훈련기관도 늘리기로 했다.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전기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스마트공장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고, 신산업분야의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기능도 강화한다.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영남권의 신기술 분야 중점 훈련 기관으로 개편해,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 배치하고 하이테크 과정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2019.04.23 I 김소연 기자
비규제지역 내 역세권 아파트, 규제 한파에도 ‘방긋’
  • 비규제지역 내 역세권 아파트, 규제 한파에도 ‘방긋’
  •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등 주요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비규제지역 단지는 조정대상지역이 집 소유 및 세대주 여부에 따라 청약에 제한이 생기는 것과는 달리 만 19세 이상이라면 유주택자나 세대원이라도 누구든 자유롭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또 규제지역과 달리 전매제한기간도 6개월~1년으로 짧다.이러한 비규제지역에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라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보다 지하철 여건이 좋지 않아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택구매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역세권 주거지는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가정동에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에는 총 3만544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4.48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이면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냉각된 부동산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최근에는 경기도 시흥이 비규제지역이자 여러 개발 호재가 더해져 각광 받는다. 그중 월곶-판교선(월판선) 교통 호재가 주목된다. 월판선 건설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월판선이 개통되면 광명역(KTX)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주택 규제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높아지다 보니 보니 비규제지역 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게다가 역세권, 개발 호재 요소가 덧붙여진다면 주거편리성과 높은 미래가치까지 지녀 가치가 더 뛸 것”이라고 말했다.벽산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로 짧다. 특히, 수인선 월곶역이 도보 3분 거리내 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대림산업은 다음 달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안산원곡 e편한세상(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357가구로 지어진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안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주변으로 원곡초o중o고, 관산초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들어서는 ‘고덕 파라곤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사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위치하며 단지 북쪽이 대규모로 조성중인 함박산 중앙공원으로 연결돼 있다.
2019.04.22 I 박민 기자
성남 재개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5월 분양
  • 성남 재개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5월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 금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5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최고 29층, 39개 동, 전용면적 51~84㎡ 532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는 성남시 최대 규모로 이 가운데 232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1㎡ 161가구 △59㎡ 771가구 △74㎡ 890가구 △84㎡ 507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 지어질 성남 구도심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데도 주거환경이 노후화해 수요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성남시가 균형발전을 꾀하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구도심에선 25개 구역이 3단계로 나뉘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한다. 특히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2017년 신흥주공 재건축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2단계 사업의 첫 신호탄으로 향후 중1구역과 신흥2구역의 분양 결과를 가늠할 잣대로 꼽힌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근에 있는 데다 위례신사선 연장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단남·금상초가 단지와 맞닿아있고 중·고교도 주변에 다수 분포돼있다. 위례신도시와 4㎞ 거리여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단지는 조경면적 비율이 40% 이상으로 설계돼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블록별로 수경시설이 마련된다.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에서도 단지의 조경 콘셉트를 담은 정원을 선보여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역 내 최대 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된다. 단지 펫네임(단지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건설사 브랜드 앞·뒤에 붙이는 이름)부터 웅장하다는 뜻을 지닌 ‘그랑(Gran)’과 집을 뜻하는 ‘메종(Maison)’이 합쳐졌다. 대림산업은 커뮤니티시설 역시 실내체육관 3곳을 포함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GX룸 등 락커룸과 샤워실을 갖춘 운동시설, 어린이집과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성남 수정구 신흥동에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분양정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5월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며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성남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2단계의 첫 신호탄을 알릴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2019.04.22 I 경계영 기자
'공실률 제로' 죽지 않는 역세권 상권은 어디?
  • '공실률 제로' 죽지 않는 역세권 상권은 어디?
  • 한화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조감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서울 신사동의 가로수길과 이태원의 경리단길 등 일명 핫플레이스로 꼽혔던 상권 내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역세권 상가의 공실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한 소규모 상가의 지역별 공실률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 서울지역의 평균 공실률은 2.4%로 집계됐다. 경기도 5%, 인천은 5.1%로 조사됐다.상권별로 분석해 보면 서울의 경우 △신사역 상권 △공덕역 상권 △불광역 상권 △신림역 상권 △오류동역 상권 등은 공실률 0%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병점역 상권 △수원역 상권 △안양역 상권 △평택역 상권 등이 0%의 공실률을 보였다. 반면 상가가 밀집한 먹자골목이나 유흥거리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종로 상권은 9.1%의 공실률을 보였으며 압구정 상권 6.8%,신촌 상권 4.6% 등으로 공실률이 집계됐다. 인천은 신포동 상권이 13.4%의 공실률을 보였으며 이 외에도 경기 고양시청 상권은 18.3%, 안성시장 상권 19.9%, 성남구시가지 상권의 공실률은 8.6%를 나타냈다. 공시률이 낮은 역세권 상가는 투자수익률도 높았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서울역 상권 8.94% △논현역 상권 8.06% △신사역 상권 8.32% △서울대입구역 상권 7.94% △불광역 상권 7.57% △신림역 상권 7.97% 경기 △부천역 상권 6.53% △수원역 상권 8.4% △의정부역 상권 7.65% 등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상가의 경쟁력이 공실률과 투자수익률 등으로 확인되면서 건설사들의 역세권 상가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상업시설 부지 반경 6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상가로 꼽힌다.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8305㎡ 규모다. 점포는 전용면적 20㎡~115㎡, 총 34개 점포로 구성했다.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서울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했다. 특히 선임대 후분양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계약과 동시에 곧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한라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부평한라비발디 오피스텔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층~2층, 총 53실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앞에 위치한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부동산 분양업계 전문가는 “역세권 상가 주변은 임차인이 선호하는 상권이기 때문에 권리금과 임대료가 높은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역세권도 유동인구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역 주변을 잘 분석해 상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4.22 I 김용운 기자
대기업 철수한 中시장 우리가 접수…중소기업, 공략 속도
  • 대기업 철수한 中시장 우리가 접수…중소기업, 공략 속도
  •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라이트닝 업 선’ 출시 로드쇼에서 현지 ‘닥터지’ 홍보대사 제프리 텅(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선크림 신제품인 ‘브라이트닝 업 선’ 출시 로드쇼를 진행했다.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에서 활동하는 배우 제프리 텅을 닥터지 중국 현지 홍보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브라이트닝 업 선은 로드쇼와 함께 티몰과 타오바오 등 현지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말에는 상하이에 법인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0억원이었던 중국 매출을 올해 1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중국에서 닥터지에 대한 역직구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현재까지 중국위생허가를 100종 이상 받으면서 현지 공략을 위한 준비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화장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전자 등 각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소기업들이 최근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와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중국 현지에서의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어서 관심이 쏠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바이오화장품에 주력하는 파이온텍은 최근 중국 ‘바이’(BAIE)와 현지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젝 황 바이 회장은 최근 파이온텍이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DNA(유전자) 맞춤솔루션 지니코드28 런칭쇼’에도 참석했다. 바이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화장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파이온텍은 바이와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파이온텍은 바이가 중국 현지에 판매 중인 화장품 브랜드 ‘요유’(YorYu) 제품 전량을 2011년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해왔다.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DNA화장품 ‘지니코드28’을 비롯한 제품들을 바이가 중국 현지에서 유통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동운아나텍은 지난달 중국 ‘선전 챌린지 테크놀로지’ 등과 함께 선전 지역에 합자법인인 ‘챌운 세미컨덕터’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동운아나텍은 챌운 세미컨덕터 지분 40%를 확보했다.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주력한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 AF(자동초점) 기능에 관여하는 AF드라이브IC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동운아나텍은 챌운 세미컨덕터를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DC-DC컨버터 등 신사업을 현지에서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OLED 안에서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한국에 이어 중국 현지에서도 OLED 투자를 본격화하는 데 따라 OLED DC-DC컨버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OIS(손 떨림 방지)드라이브IC 등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실적 중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5%에서 올해 70%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밖에 디알텍은 올해 초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디알텍은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의료장치인 디텍터(촬상소자) 사업에 주력한다. 디알텍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공정을 마친 반제품을 중국 공장에 수출한다. 이후 현지에서 조립과 검사 등 후공정을 마친 후 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현 시점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일 수 있다. 그동안 중국시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진출해 선전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현지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반대로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현지에 진출할 기회를 노려왔던 중소기업 입장에선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뷰티사업을 운영하는 A사 대표는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등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뷰티업체들이 선점해 중소기업 입장에선 진출할 기회가 없었다”며 “하지만 사드 이후 이들 업체가 주춤하면서 오히려 중소기업에 기회가 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중국에 진출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자부품에 주력하는 B사 대표는 “중국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선점효과를 보더라도 이후 현지에서 경쟁사들이 등장하고 이들에 밀려 현지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해야 했던 사례가 왕왕 있었다”며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성현 디알텍 대표(오른쪽 여섯번째)가 올해 1월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열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디알텍 관계자들과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 (제공=디알텍)
2019.04.22 I 강경래 기자
김상조 “일반지주회사의 CVC 허용 반대 안해”..M&A 활성화 탄력
  • 김상조 “일반지주회사의 CVC 허용 반대 안해”..M&A 활성화 탄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9일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분당구갑,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기업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허용에 관한 질의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질의에 나선 김병관 의원은 “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위해 M&A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러한 M&A의 주체는 금융이 아닌 기업인데, 현재 정부의 M&A 활성화 정책은 금융시장과 관련된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정부가 금융시장을 통해 M&A를 활성화하는 것보다 기업이 M&A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대안이 대기업 등의 CVC 보유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했다.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벤처지주회사와 CVC가 어느 하나만 해야 하는 대체적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국회 법안심사 시 CVC에 대해 논의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대입장을 가지지 않겠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대기업의 CVC 보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04.21 I 김현아 기자
휴온스그룹, 발달장애인과 롯데월드 나들이
  • 휴온스그룹, 발달장애인과 롯데월드 나들이
  • 휴온스가 마련한 장애인 동행 프로그램 ‘휴가사랑’ 참가자들이 롯데월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온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그룹은 지난 19일 가나안 근로복지관 발달장애인들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봄나들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봄나들이는 ‘제 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휴온스그룹이 올해부터 운영하는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 중 하나인 ‘휴가사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084110)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발달장애인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조를 나눠 발달장애인이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탔으며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식사를 함께 했다.‘휴가사랑’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가나안 근로복지관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체험을 독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1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관람, 야구경기 관람, 포켓볼 배우기, 딸기 따기, 놀이공원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윤성태 부회장은 “이번 행사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모두가 하나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4.21 I 강경훈 기자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내용은?
  • [김용일의 부동산톡]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내용은?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어 2019년 4월부터 시행되는 규정들이 있다. 위 법의 적용범위를 결정하는 환산보증금 한도의 증액,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활용한 상가임대차 분쟁의 해결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시간에 정리해 보겠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범위와 환산보증금 한도 증액상가임대차보호법은 사업자등록의 대상이 되는 상가건물을 전제로 각 지역별로 상가건물의 환산보증금 액수가 일정금액 이하일때만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다. 여기서 환산보증금이란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을 합한 금액으로 ‘보증금 + (월세×100)’의 합계이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인 상가의 환산보증금은 ‘1억원+(500만원×100)’의 합계인 6억원이 되는 것이다. 각 지역별 환산보증금과 관련하여 서울의 경우 종전 6억 1천만원에서 2019.4.2.자로 9억원이 되었는바, 이제는 주요상권의 대부분 상가임차인이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게 되었다. 다만, 위 환산보증금 증액 규정은 2019.4.2. 이후 체결되거나 갱신되는 상가임대차계약부터 적용된다. 이번에 개정된 규정과 종전 규정은 아래 비교표와 같다.지역 항목에서, ①과밀억제권역이란 인천광역시의 대부분 지역,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의 일부 지역,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의 일부 지역을 말하고, ②광역시 등이란 부산광역시를 제외한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파주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 김포시, 광주시 등을 말한다.◇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범위의 예외규정다만, 상가임대차보호법은 환산보증금이 위 금액한도를 초과하더라도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주요 규정이 적용되는 것으로 예외를 두었다. 구체적으로 상가임대차보호법 제2조 제3항은 “제1항 단서에도 불구하고 제3조, 제10조 제1항, 제2항, 제3항 본문, 제10조의 2부터 제10조의 8까지의 규정 및 제19조는 제1항 단서에 따른 보증금액을 초과하는 임대차에 대하여도 적용한다.”고 하여, 위 환산보증금 액수를 초과하는 상가임대차라고 해도 실제로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구체적으로, ①3조는 임차인이 상가인도를 받고 사업자등록시 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해 대항력이 있고, 임차건물의 양수인은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한 것으로 본다는 것 등에 관한 규정이고, ②10조 1항, 2항, 3항 본문은 임차인이 임대차기간 만료 6개월부터 1개월 전까지 사이에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고,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은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는 것 등에 대한 규정이며, ③10조의3부터 10조의7은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및 임대인이 이를 방해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것 등에 대한 규정이고, ④10조의8은 임차인이 3기 차임 연체시 임대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경우에는, 임차인의 환산보증금 액수에 관계없이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된다.원칙으로 돌아가, 환산보증금이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정한 한도 이내일때만 적용되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대표적인 규정은 우선변제권, 임차권등기명령제도, 묵시적갱신, 차임 증액한도 규정 등이다. 구체적으로, 상가임차인은 대항력(상가인도와 사업자등록)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으면 경매 등 진행시 환가대금에서 후순위권리자나 그 밖의 채권자보다 우선하여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 즉 우선변제권이 있다(제5조). 그리고,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경우, 이사를 가더라도 임차권등기명령신청제도를 활용한다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제6조).또한,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면 묵시적 갱신 시 존속기간은 1년이 보장되고(제10조 제4항). 상가임대차 계약기간 중에 또는 재계약시 조세, 공과금, 그 밖의 부담이나 경제사정의 변동 등으로 임대료가 적당하지 않게 된 경우 양 당사자는 장래의 차임과 보증금 모두에 대해 증감을 청구할 수 있지만, 임대인이 증액 청구시는 최소 1년의 기간을 두어야 하고, 차임과 보증금 각각의 증액 한도는 연 5%이다(제11조). ◇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제도 시행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상가건물 임대차 관련 분쟁에 대해서는 2019.4.17.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지부에 설치된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제20조). 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는 임대차 계약의 이행 및 임대차 계약 내용의 해석에 관한 분쟁, 임대차 계약 갱신 및 중료에 관한 분쟁, 임대차 계약의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에 관한 분쟁, 공인중개사 보수 등 비용부담에 관한 분쟁,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의 사용에 관한 분쟁 등을 심의, 조정할 수 있다.상가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에 대해 심의하고 조정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만일 그 조정안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 쌍방이 모두 동의하게 되면, 조정이 성립하고 집행력이 발생한다. 다만, 위 조정위원회에 심의, 조정은 강제사항이 아니며, 당사자는 위 조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또한 위 조정위원회에 조정 절차를 거쳤더라도 조정안에 어느 일방이 동의하지 않게 되면, 조정이 결렬되고 결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김용일 변호사△서울대 경영대 △사법연수원 34기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19.04.20 I 양희동 기자
K리그, 9일 중 8일 경기 '빡씬 데이(Boxin Day)' 돌입
  • K리그, 9일 중 8일 경기 '빡씬 데이(Boxin Day)' 돌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리그가 유료관중, 온라인 중계 접속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순항하는 가운데 20일부터 다음주 28일까지 9일 중 8일 동안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이른바 ‘빡씬 데이(Boxin Day)’에 돌입한다.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과 올 해 신설된 K리그1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동시에 치러지는 첫 주다.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축구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말 예정된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7라운드를 시작으로, ‘먼데이 나이트 풋볼’, ‘AFC 챔피언스리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거쳐 다시 K리그1 9라운드와 K리그2 7라운드로 마무리되는 이번 ‘빡씬 데이’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하나원큐 2019 K리그1 8라운드’, ‘하나원큐 2019 K리그2 7라운드’ - 20일(토), 21일(일)지난 수요일 FA컵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홈에서 성남을 맞이한다. 리그-챔피언스리그-리그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울산은 이번 성남과의 첫 단추가 중요하다. 한편, 최근 감독 경질 이후 첫 리그경기를 앞두고 있는 인천이 서울로 원정을 떠난다. 울산과 마찬가지로 FA컵에서 패하며 공식 경기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먼데이 나이트 풋볼’ - 22일(월)월요병을 날릴 올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의 주인공은 전남-서울E, 그리고 대전-부천이다. 전남은 이번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기념하여 ‘치맥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비아노 감독과 세르히오 코치가 직접 구단에 제안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이벤트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50명 이상 단체관람 신청 시 선착순 10팀에게 치킨 10마리와 캔맥주 1박스씩 증정할 예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 23일(화), 24일(수)대구가 속한 F조는 현재 3팀이 승점 6점씩 골고루 기록하고 있다. 지난 일본 원정에서 패한 대구는 히로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벤지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가시마에게 종료 10분전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경남은 가시마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노린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 26일(금)올 시즌 처음 선보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울산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평일 단독경기로 관심이 집중된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두 번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리그 전통강호 포항과 수원의 맞대결이다. 불타는 금요일 밤의 승자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나원큐 2019 K리그1 9라운드’, ‘하나원큐 2019 K리그2 8라운드’ - 27일(토), 28일(일)리그 상위권인 전북과 서울이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오스마르가 복귀한 서울과 리그에서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는 전북의 대결은 9라운드의 가장 핫 한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04.19 I 이석무 기자
전매 4년, 9억 이하 분양가…'송파 위례 리슈빌' 모델하우스 가보니
  • 전매 4년, 9억 이하 분양가…'송파 위례 리슈빌' 모델하우스 가보니
  • 계룡건설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모델하우스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개장 전부터 400여명의 예비청약자가 몰렸고 개장 이후에도 예비청약자들로 붐볐다(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전매 제한 기간이 4년이고 39평형의 분양가는 9억원 이하다.”위례신도시의 ‘로또 아파트’ 3번 타자로 불린 계룡건설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모델하우스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인근에 문을 열었다. 위례신도사 A1-6블럭에 들어서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494가구)는 지난 1월 분양한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와 이번 달 초에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위례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다. 앞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분양가가 3.3㎡ 평균 1800만 후반대로 ‘로또 아파트’라는 별칭이 붙었다. 위례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보다 30~40% 저렴한 분양가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위례포레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30.33대1을 기록했고 ‘힐스테이트 북위레’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77.3대1을 기록하며 올 초 분양시장에서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다. 따라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도 분양 시장에서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성남시와 하남시, 서울시 등 3개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행정구역이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주부 박 모(여·37)씨는 “아이들 학군 등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행정구역이 서울인 곳이 나을 듯 싶다”며 “올해 분양한 위례신도시 아파트가 모두 하남권이라 청약을 넣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입지 외에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였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179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20% 정도 저렴하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는 △105㎡(188가구) 8억2590만~8억7860만원 △111㎡(169가구) 8억6560만~9억2090만원△114㎡(42가구) 9억1770만~9억4600만원△116㎡(71가구) 9억2940만~9억5940만원△105T㎡(4가구) 8억6110만원△111T㎡(8가구) 9억240만원△118T㎡(4가구) 9억4810만원△130T㎡(8가구) 10억3690만원 선이다.위례신도사 A1-6블럭에 들어서는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494가구)의 모형도(사진=김용운 기자)송파구에서 4억원대 전세를 살고 있다는 이 모(남·43)씨는 “분양가 9억원 미만인 105㎡타입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크다”며 “최근에 분양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를 비롯해 여러 가지 조건이 무주택 청약자들에게 가장 좋은 단지인 듯 싶다”고 말했다. 청약 가점이 60점대라는 최모(남·49)씨는 “111㎡ 타입의 저층은 분양가가 9억원 아래라 105㎡와 고민 중이다”며 “수변천 공원 앞이고 스타필드 위례 등과 가깝고 수납공간 등도 넉넉한 건 좋지만 베란다 확장 등의 옵션비용은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400여명의 예비청약자께서 줄을 서 기다리고 계셨다”며 “분양 정보 등을 공개한 홈페이지가 오픈과 동시에 동시접속자가 5만명 넘게 몰려 일시적으로 다운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39평형임에도 9억원 미만 분양가 외에도 올해 분양했던 북위례 아파트와 달리 전매 기간이 4년으로 짧다”며 “단지 내 주차장을 지하화해 ’차 없는 단지‘를 구현했고 북카패,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 등도 완비했다”고 말했다.오는 23일 특별공급, 24~25일 1·2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당첨자 발표, 15~17일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양재동화물트럭터미널 인근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하반기다.
2019.04.19 I 김용운 기자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내달 분양
  •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건설은 부산 동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5월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범일동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 동, 전용 59~84㎡ 2040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 29~68㎡ 345실로 각각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59㎡ 392가구 △75㎡ 971가구 △84㎡ 677가구, 오피스텔 △29㎡ 230실 △55㎡ 69실 △68㎡ 46실 등 이 가운데 아파트 1238가구, 오피스텔 341실이 각각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가 들어설 좌천범일구역은 1지구 ‘두산위브 범일뉴타운’, 8지구 ‘오션브릿지’ 등으로 탈바꿈했고 통합 2지구도 1700여가구 아파트로 다시 지어지는 등 52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여기에 동구 일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재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북항 통합개발사업 추진단’을 출범하며 총 사업비 20조원에 이르는 북항 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북항 재개발 지역엔 부산시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과 가깝고,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잇는 수정터널로 지역 내 이동도 편리하다. 성남초, 금성중, 데레사여고 등도 가깝다. 더욱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대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김해 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경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성공적으로 지은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bay)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두산건설 분양 관계자는 “부산 동구는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곳이라 새 아파트를 기다려온 이전 수요자가 많다”며 “북항 재개발 등 개발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이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부산 동구 범일동 일대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투시도. 사진=두산건설
2019.04.19 I 경계영 기자
'물 들어올때 노 젖는다'…경기교육청, 몽실학교 발전 토론회
  • '물 들어올때 노 젖는다'…경기교육청, 몽실학교 발전 토론회
  • (사진=몽실학교)[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청소년 자치배움터 ‘몽실학교’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은다.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안성과 고양, 성남교육지원청에서 몽실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지역별 토론회에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몽실학교 철학을 공유하고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함께 만들어 가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또 몽실학교의 시초인 의정부 몽실학교를 운영중인 장학사와 담당 교사가 교육철학과 필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별로 △몽실학교 공간 만들기 △마을과 연결된 배움 △함께 노력할 점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또 토론회에 참석한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은 몽실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정기 모임을 구성, 5월부터 청소년 주도 단기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해 8월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몽실학교 확산의 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지점”이라며 “지역의 청소년, 교사, 학부모, 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몽실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몽실학교는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자치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6년 의정부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의정부 몽실학교의 운영 내용과 과정이 경기도 각 시·군과 전국에 알려지면서 각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도교육청은 올해 김포 몽실학교 개관에 이어 내년 2학기에는 안성과 고양, 성남에서도 개관할 예정이다.
2019.04.18 I 정재훈 기자
  • 축구팬 65% "EPL 맨시티, 토트넘 상대로 우세한 경기 펼칠 것"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케이토토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 맨체스터시티-토트넘(5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65.74%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18.21%로 나타났고, 원정팀 토트넘의 승리는 16.05%를 기록했다. 맨시티, 토트넘 상대로 65.74% 투표율 기록…승점 필요한 양팀, 치열한 승부 펼쳐질 것양팀은 지난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4-3으로 승리했지만,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합계 4-4를 기록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현재 리그 순위는 승점 85점을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이 83점의 맨시티보다 높다. 변수는 리그 1위 리버풀(26승7무1패)은 맨시티(27승2무4패)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이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이번 토트넘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리그 우승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토트넘(승점 67점) 역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아스널(승점 66점), 첼시(승점 66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64점)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어 크리스탈팰리스와 만나는 아스널은 무려 82.76%의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회차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4위(20승6무7패)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은 리그 13위(11승6무17패)의 크리스탈팰리스보다 순위에서도 앞서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도 5승1무1패와 1.9점의 평균득점, 0.4점의 평균실점을 냈고, 안방에서 치른 4경기에서는 2.8점의 평균득점과 0.3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크리스탈팰리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4패 중 브라이턴전을 제외하면, 맨유(1-3), 토트넘(0-2), 맨시티(1-3)전에서 패했다. 지난 양팀간의 맞대결 승부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안방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이 홈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또 안방경기를 치르는 본머스와 울버햄턴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손쉬운 승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풀럼과 경기를 펼치는 본머스는 77.08%의 승리 예상 지지를 기록했고,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상(12.94%), 풀럼 승리 예상(9.98%)의 순으로 집계됐다. 브라이턴과 경기를 펼치는 울버햄턴 역시 75.18%의 높은 승리 예상지지를 받았고, 양팀의 무승부 예측과 브라이턴의 승리 예상은 각각 12.91%와 11.9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프로축구(K리그)에서는 안방 경기를 펼치는 울산과 FC서울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남FC와 경기를 갖는 울산은 80.14%의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회차 K리그 경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양팀의 무승부 예상(12.90%), 성남FC 승리 예상(9.98%)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 시즌 최약체로 분류된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FC서울은 77.75%의 높은 투표율을 획득했다. 성적부진으로 인해 감독을 교체하고 임중용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 인천은 지난 FA컵에서도 3부리그 청주FC에게 패하는 등 여전히 최악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북과 대구FC도 71.91%와 61.42%를 기록하는 등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이번 승무패 14회차는 오는 20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2019.04.18 I 이재길 기자
네이버, 아마존에 도전장…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 본격화
  • 네이버, 아마존에 도전장…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 본격화
  • [춘천=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공공과 금융 시장에 집중하며 토종 기업의 자존심을 살린다는 복안이다.네이버의 클라우드 자회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각’에서 진행된 테크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출범 2년 동안 상품·기술 경쟁력을 높이며 체급 키우기에 주력했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올해부터 국내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방침이다. 박원기 NBP 대표는 “올해부터 사업을 많이 확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공공이나 금융 부분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하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연합뉴스)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퍼블릭(공개형)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올해 2조3000억원, 2020년 20조7000억원, 2022년 3조7000억원으로 예측해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풍부한 IT 인프라 등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내 공공·금융분야 클라우드 시장 개방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IT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 최대 IT 기업인 구글이 내년 초부터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힌 상태다.◇NBP “후발주자 서비스는 희생과 노력 따라야” 서비스 초점글로벌 기업들은 고객사들과의 직접 소통이 부족하고 장애 발생 시 대응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이 NBP의 분석이다. 박 대표는 “이미 만들어놓은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잘 쓰도록 하는 수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네이버는 고객이 원하는 걸 잘 만들어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그는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한국에 있는 한국인이어서 고객사와 바로 연락할 수 있다 NBP 개발자가 고객사 개발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장애 발생 시에도 엔지니어를 직접 연결해 도와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서비스 대응도 글로벌 기업들은 모두 유료지만 우린 모두 무료”라고 부연했다.박 대표는 이 같은 고객 서비스가 사업적으로 비효율성을 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후발주자 입장에선 이미 시장을 장악한 AWS·MS 등이 하는 대로 할 수는 없다”며 “희생과 노력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초기엔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성장을 위해선 그런 투자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원기 NBP 대표가 18일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열린 테크포럼에서 올해 사업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네이버)NBP는 올해 SK텔레콤 바로 서비스, PUBG 배틀그라운드 등 그동안 구축한 대형 고객 사례를 필두로 민간 시장 점유율을 계속 넓혀나가는 동시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방되는 공공과 금융시장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토종 플랫폼으로의 장점을 극대화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나는 방침이다.한상영 NBP 리더는 “공공과 금융시장은 의료 분야와 함께 민감 정보를 담고 있어 네이버 클라우드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여기에 더해 보안과 데이터주권 측면에서의 접근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부분 국가가 데이터주권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공공·금융·의료 분야 등에서 데이터주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NBP는 공공분야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다 보안인증을 확보했다. 또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포털을 별도 운영해 엄격한 공공기관 심의 요건을 충족했다. 최근엔 공공기관용 상품 10종을 한 번에 산보이기도 했다. 현재 한국은행·코레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공기관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아울러 금융분야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코스콤과 함께 ‘금융 특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반기 내에 서울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장애에 민감한 금융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금융 클라우드에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를 가동하고 있다.NBP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미국 CSA(Cloud Security Alliance) STAR Gold 등급 인증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마쳤고 국제 표준제정기구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표준 요구사항을 만족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최다인 14개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2017년 4월 출범했다. 출시와 함께 20여개 기본 인프라 상품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지난 2년 동안 매월 5~6개의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서비스 개편 초기 6개 카테고리의 22개 상품이 현재 15개 카테고리 119개 상품으로 확장됐다. NBP 측은 “상품 구성과 기술력 측면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평했다.◇국내 최고 수준 데이터센터 보유…초대형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 추진NBP는 현재 고객사가 6000곳 내외라고 밝혔다. 이중 한국기업이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매년 매출과 고객 수 2배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NBP는 84% 성장했지만 그 정도의 성장세로는 AWS 등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목표치를 잡았다”며 “향후 3~4년 내에 한국 시장을 지켜낸 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네이버는 세계적 수준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에서 데이터센터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네이버는 2013년 6월 국내 IT 기업 최초로 강원도 춘천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는 영원히 후대에 전해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데이터센터 이름을 ‘각’으로 명명했다.데이터센터 ‘각’은 진도 6.5 이상의 지진, 홍수, 태풍, 화재 등 천재지변에서도 거뜬히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전력 공급이 단절되거나 공급 전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최대 72시간 동안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한 설비도 갖추고 있다. 한국 전통 요소를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2017년 영국 유력 IT전문지 ‘데이터센터다이내믹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름다운 데이터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추가적으로 용인에 ‘각’보다 6~8배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네이버가 현재의 사업을 유지한다고 해도 매년 15%의 데이터가 증가해 ‘각’만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긴 시간 동안 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8 I 한광범 기자
김동한·백지영 등 장애인의 날 '위더스 with us 콘서트' 참여
  • 김동한·백지영 등 장애인의 날 '위더스 with us 콘서트' 참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동한, 백지영, 알리 등 인기 가수들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공연을 펼친다.이들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김서정)가 성남시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진행하는 ‘위더스 with us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 문화예술 평생교육을 위한 콘서트’로 올해 처음 열린다. 무대에서는 장애인 예술인과 엔터테이너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객석에서는 장애인과 일반인 관객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콘서트와는 다르게 객석의 중심에 장애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최중증 장애인과 가족들은 가장 좋은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이번 ‘위더스 with us 콘서트’는 개그맨 표인봉이 MC를 맡는다. 바리톤 김동규, 가수 박지헌, 클론 등도 참여한다. 특별 게스트와 극단 비지트(대표 표인봉) 뮤지컬 공연 외에 드림온 아트센터 장애인 교육생과 성남시 장애인 예술인들이 노래와 판소리(시각장애 조동문), 한국무용(지적장애 이지환), 악기연주, 뮤지컬, 마술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뮤젠 오케스트라와 뮤젠 앙상블은 장애 연주자와 협연을 통해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김서정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성남시지부장 “장애인들이 일반 공연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때문에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들과 그의 가족들이 마음껏 공연을 즐기고 참여 가능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1회 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장애인들의 문화의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19.04.18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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