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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기본에 충실해 신뢰 받는 국민기업 만들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KT 및 그룹사 임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황창규 KT 회장이 아현화재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또,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KT그룹 임원 워크숍은 매년 한 차례 정도 열리는데, 이번 행사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KT 및 38개 그룹사 임원과 상무보 43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1년에 한번, 1박2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5G 통신 초기 품질 논란 등 현안이 많아 하루로 정했다. 황창규 회장은 “아현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KT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현화재 원인은 관행과 타성..안전 전담부서 신설 황 회장은 아현화재의 원인으로 관행과 타성을 지적하고, 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고 주문했다. 그룹사 및 협력사와 관계도 동반자적 입장에서 챙기고 협업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현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Control Center)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의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세계가 주목하는 KT 5G..싱글 KT로 결집하자황 회장은 세계가 KT 5G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KT의 5G 모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중 하나인 세일즈포스의 CEO인 마크 베니오프가 KT 5G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하기도 했다.KT그룹의 4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싱글(Single) KT는 부서나 그룹사 사이의 벽을 없애고 소통, 협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황창규 회장은 최고의 5G 서비스를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5G 인프라 구축, 5G 서비스 판매, 고객 상담 등 역할을 맡고 있는 KT MOS 북부·남부, KT M&S, KT IS, KT CS 등 그룹사에 높은 기대를 표시했다.◇사업부서들 5G 전략 발표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5G 시대를 위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인 이동면 사장은 ‘5G로 그려나갈 그룹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했다.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이 B2B마케팅, 마케팅부문 이필재 부사장이 B2C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는 등 사업 부서의 발표도 이어졌다.
-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하락…강동·마포·성북구 약세
- 2019년 4월 넷째주 서울 주요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KB부동산[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2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하면서 15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서대문구(0.02%)는 상승한 반면 강동구(-0.22%), 마포구(-0.13%), 성북구(-0.06%), 서초구(-0.05%), 동대문구(-0.05%), 강남구(-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포구의 경우 상암동, 성산동, 신정동, 염리동 등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없고,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물량은 쌓여 있으나 소진이 안 되고 있는 상태다. 재개발, 재건축 등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신규 입주 물량도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에 있어 버티고 있는 매도자들도 점차 꺾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성북구는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회하고 있으나 투자 수요 자취를 감추고 대출 규제로 실거주 수요도 위축되면서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경기(-0.03%)와 인천(-0.01%)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3%), 부천(0.02%) 등은 상승한 반면, 의정부(-0.14%), 수원 영통구(-0.10%), 동두천(-0.10%), 성남 분당구(-0.10%), 안양 동안구(-0.09%) 등은 하락했다.의정부는 대출규제 및 경기 악화로 매수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신곡동에 ‘e편한세상추동공원’ 1500여가구를 비롯 신규물량은 증가하고 있어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수원 영통구(-0.10%)는 ‘망포아이파크캐슬’ 1,2단지 2900여가구 입주 물량 영향으로 대기 매물이 쌓여가고 있으나 실수요자만 간간이 움직일 뿐 투자 수요 움직임이 없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동두천은 저소득층의 저금리주택임대와 1가구2주택의 세금 혜택이 강화되어 수요층의 구매 의향이 줄어들고 있고, 인근 양주 신도시로 수요층 일부가 분산되면서 매물 적체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한편 같은 기간 전국(-0.03%), 인천 제외 5개 광역시(-0.01%), 기타지방(-0.05%) 역시 하락세를 지속했다.
- 과학고·영재고 많이 보낸 상위 5곳 모두 교육특구
-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홀에서 초, 중등 학부모 대상으로 영재학교, 과학고, 자사고, 의치한수의예, 약대 진학을 위한 ‘종로학원하늘교육 고교 및 대입 특별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생·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과학고에 학생을 가장 많이 진학시킨 5곳 모두 서울 강남·송파 등 교육특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6일 ‘학교알리미’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중학교 졸업생의 진학 현황을 공개했다. 2018년 기준 지역별 과학고(영재학교 포함) 진학자가 40명 이상은 곳은 모두 10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80명) △송파구(56명) △양천구(53명) △서초구(52명) △노원구(46명) 등 이른바 ‘교육특구’에서 과학고 진학자가 많이 배출됐다.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55명) 1곳 △인천 부평구(65명) 1곳 △부산 해운대구(41명) 1곳 △대구 수성구(41명) 1곳 △경남 창원시 성산구(45명) 1곳 등이다. 이어 과학고 진학자가 30명대인 곳은 8곳으로 조사됐다. 부산 동래구(30명), 인천 서구(31명), 인천 연수구(31명), 대전 서구(38명), 대전 유성구(36명), 울산 남구(38명), 경남 김해시(31명), 제주 제주시(3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별로는 강남 휘문중과 서초 신동중에서 과학고 진학자가 많이 나왔다. 이들 학교는 각각 14명씩을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진학시켰다. 이어 양천 목운중·신서중(13명), 강남 대청중(12명), 도곡중(11명), 송파 잠신중(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과학고 진학자가 한명도 없는 지역(자치구·군별)은 모두 58곳이나 됐다. 이는 전체 자치구·군 251곳 중 23.1%이며, 5명 미만인 곳도 138곳(55%)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문재인 정부 들어 폐지가 추진 중인 자사고·외고와 달리 고교체제 개편 대상이 아니라 학부모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영재학교 7곳의 경쟁률은 2018학년도 15.17대 1에서 2019학년도 15.85대 1, 2020학년도 16.57대 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과학고는 전국에 20곳이, 영재학교는 8곳이 있다. 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며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운영된다. 과거 과학고에서 전환한 학교가 대부분이라 학교명을 여전히 ‘과학고’로 쓰는 곳이 많다. 이에 비해 과학고는 특수목적고로 분류되며 광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고 진학자가 40명 이상인 곳은 모두 10곳으로 서울의 강남 3구와 교육특구 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과학고 진학자 수가 많은 자치구 지역은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학교 순 전입자가 가장 많은 곳도 강남구”라고 말했다. 2018년 중학교 졸업자 지역별 과학고 진학 현황 비교(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 팬 86% "바르셀로나, 레반테 압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7일에서 29일 사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5회차의 중간집계 결과를 25일 발표했다.그 결과, 바르셀로나-레반테(7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 86.22%가 안방 경기를 치르는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7.76%로 나타났고, 원정팀 레반테의 승리는 6.02%를 기록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80점(24승8무2패)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와 반대로 하위권 레반테는 승점 37점(9승10무15패)을 기록하며 14위에 머물러 있다.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2연패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4일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68점(20승8무5패)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12점으로 벌렸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게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1승(승점 3점)을 추가하면,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있는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규정 상 승점이 동일하면 승자승 우선 적용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반면 최근 10경기에서 1승4무5패를 기록한 레반테는 지난 25일 레알베티스를 4-0으로 이기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지난 2월 16일 셀타비고전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양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 역시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10일 스페인FA컵에서 만난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반테가 2-1로 이겼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2월 16일 리그 첫 맞대결과 함께 1월 17일 경기에서는 각각 5-0과 3-0의 완승을 거뒀다. 또 안방에서 바야돌리드를 만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무려 85.3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리그 2위)와 달리 바야돌리드(리그 17위)는 강등권 순위를 가까스로 피한 처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 이 중 안방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 1.8점의 평균득점과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수비를 증명할 수 있는 대목이다.바야돌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3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1.8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한 바야돌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레가네스, 에스파뇰, 베티스 등 중위권 팀들에게 패하며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팀의 상대전적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09~10시즌 이후 펼쳐진 7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더불어 라요의 홈으로 원정을 떠나는 레알마드리드도 78.1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는 12.23%로 집계됐고 라요의 승리 예상은 9.64%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프로축구(K리그)에서는 나란히 안방 경기를 펼치는 리그 상위권 전북(리그 1위)과 울산(리그 2위)이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FC서울을 상대하는 전북현대는 62.33%의 지지를 받아 K리그 경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양팀의 무승부(21.85%), FC서울 승리(15.82%)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FC를 만나는 울산현대 역시 61.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무승부와 경남FC 승리는 각각 24.48%과 14.07%로 나타났다. 성남FC(42.36%), 대구FC(42.09%), 제주(39.18%)는 전북과 울산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를 받았다.이번 승무패 15회차는 오는 27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끝난 후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임박…인근 부동산시장 기대감↑
- 경기도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추진 중인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에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천시는 이번 공모에서 총 920.84점으로 1등을 차지한 GS건설 컨소시엄과 본 사업협약을 위한 협의 후 오는 7월 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부지 개발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1단지(18만9316㎡)와 2단지(16만2600㎡)를 영화·영상·주거·상업 등의 융복합단지로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땅값만 1조원 이상으로 총 사업비는 1조5000억~2조원대로 추정된다. 사업 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주변 시설과 연계해 토지 이용 및 개발 사업 계획을 제안하는 형식이다.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계발 계획이 일부 공개가 되자 부천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주목한 부분은 소니픽쳐스, 마블익스피리언스, EBS 등 국내외 영상, 방송, 전시 관련 등이 총 망라된 입주 예정 기업들이다. 영상산업단지에 걸맞는 기업이 들어설 경우 부천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영상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니픽쳐스는 부천시가 가진 영상문화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참여의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픽쳐스는 TV, 비디오, 게임 VR/AR 영상제작 기능 등에 대한 아시아 사업부문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고, 부천을 그 생산 거점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조성될 영상문화단지에서 VR게임, 콘텐츠 영상제작, 가상현실 스튜디오, 문화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측은 약 8만2000㎡의 오피스와 문화집회시설에 입주할 기업, 단체 등에 10년간 임대료 면제, 영상시설 투자비 지원, 활성화 비용 지원 등 기업 유치에 대한 현실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부지 개발로 영상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면 약 1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도 대형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판교에 IT기업 유치에 성공한 성남시나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한류월드 내 방송산업 유치에 성공한 고양시처럼 부천시 부동산시장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영상 미디어 등 부가가치가 큰 산업시설의 지역 유치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고소득 종사자의 실수요로 이어져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들어선 부천시 상동 지역 뿐만 아니라 부천시 전체 시장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방 분양시장 ‘대·대·광·세’ 강세장 이어진다
- 지방에서 ‘대·대·광·세’(대구·대전·광주·세종시) 분양 열기가 달궈지고 있다. 사진은 5월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 ’모델하우스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대·광·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의 새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지만 대구·대전·광주·세종시 등 4곳 광역시에서는 청약 열기가 살아나며 이들 지역으로 쏠림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지방(서울· 경기· 인천 제외)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7.63대 1이다. 이 중 대구(39.32대 1) 대전(72.3대 1) 광주 (39.32대1)세종(38.04대 1)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방 평균 경쟁률보다 최소 2배 이상 높았다. 이들 지역 직전 연도(2017년 2월~2018년 2월) 1순위 청약 경쟁률(12.63대 1)을 가뿐하게 넘어선 기록이다. 지난 2월까지 경상북도 8385가구, 경상남도 1만481가구, 충청남도 6910가구, 강원도 5802가구가 미분양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보면 ‘대대광세’ 지역의 청약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미분양 속출, 분양권 웃돈 ‘극과 극’‘대대광세’ 지역 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이들 지역 아파트 분양권도 전매 풀린 후 상당한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는 이달 8억7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5월 분양 당시 7억920만원보다 1억609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5월 대전시 대덕구 법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대전법동’ 전용 84㎡도 이달 4억795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분양가(3억3340만원) 대비 75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 됐다. 지난해 7월 분양한 광주시 서구 마륵동 ‘상무양우내안애’ 전용 84㎡는 이달 초 4억4000만원선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9556만원) 대비 4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세종시 새뜸마을 13단지 세종 트리쉐이드 전용 69㎡도 이달 4억961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2016년 6월 당시 분양한 가격(2억5500만원)보다 2억4110만원 올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대광세’ 지역의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것 자체가 이미 검증을 마친 투자처라는 인식을 주고 있고,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대광세’ 지역 내 신규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순위 청약률은 그 지역의 미래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바로미터”라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그 지역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건설사, ‘대대광세’ 인기 타고 집중 공략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에서 5월과 6월 연달아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감삼’은 달서구 감삼동에 들어선다. 아파트는 391가구, 오피스텔은 168실의 규모로 공급한다. 6월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은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짓는다.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총 750가구 규모다.포스코건설도 대구시 중구 대봉동 일대에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를 6월 분양한다. 총 133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인근에 대구지하철 3호선 건들바위역과 대봉교역이 있으며 신천대로, 신천동로 진출입도 편하다. 대우건설은 5월 대전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820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충청권 광역철도 중촌역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대전 구도심과 신도심을 두루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광주시 서구 화정동 일대 고급 주거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 가구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광주유스퀘어를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있다. 우미건설은 5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H6블록에 ‘세종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총 465가구로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과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어진중, 성남고 등 교육시설이 도보권 내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이나 수도권 외의 지방에서도 이른바 ‘대대광세’처럼 ‘되는 지역’만 청약이 몰리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대광세’ 지역 역시 입지와 교통, 학권 등을 고려해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곳과 낮은 곳의 청약 경쟁률 차이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재용, 133조 비메모리 투자…‘반도체 명가’ 굳힌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이재용, 133조 비메모리 투자…‘반도체 명가’ 굳힌다 -‘집값 잡겠다’ 정책에 내집 마련 꿈 멀어져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체제로 위기 넘는다-미세먼지도 경기부양도 제대로 못 챙긴…‘어정쩡 추경’ -[사설]부·울·경의 ‘김해 신공한 불가론’ 타당성 없다-[사설]아프리카돼지열병, ‘강 건너 불’ 아니다△2면(줌인&)-[줌인]한 번 맡은 감독은 10년 이상 중용…통큰 투자가 ‘우승조제기’ 명성 만들어-호주發 강달러…원·달러 환율 21개월만에 1150원 돌파△3면(부작용 커지는 부동산 시장)-거래급감→투자위축→고용감소…주택·건설 일자리 12만개 사라진다-‘집값 조금만 올라도 규제’…여전히 몸 사리는 수요자-주택사업자 10명 중 6명 “경기 둔화로 사업 지속하기 어렵다” △4면(미세먼지·경기부양 추경 6.7조 편성)-노후 경유차 40만대 조기폐차…가정용보일러 친환경 교체 지원도-연구장비 도입에 60% 투자…선진국과 기술격차 줄인다-GDP 성장률 0.1%p상승효과…백화점식 지출로 성장 기여 ‘미흡’ -일자리MB, 메르스 박, 미세먼지文…명분 비슷△5면(삼성전자, 비메모리에 133조원 투자)-비메모리 석권해 반도체 통합 챔프 달성…JY의 대이은 ‘초격차전략’ -中企와 설계자산·SW공유…외주협력도 확대-국내 유일 삼성전자 SAFE파트너, 알파홀딩스 10.4%↑△6면(정치)-바른미래 ‘패스트트랙 키맨’ 오신환 교체 강행…공은 文의장에게-총공세 나선 한국당…文의장 물고 늘어져-핵심 의제는 비핵화…푸틴, 김정은 손 들어줄까-“북·러 회담 서프라이즈 없을 것” △8면(경제)-최저임금 인상 영향…저임금 근로자 비중 첫 20% 아래로-건강증진, 농가 살리기 ‘두 토끼’…초등학교 전학년 과일 간식 추진-쪼그라든 韓무역…3월 수출·수입 동반 내리막△9면(금융)-‘구조조정 전문가’ 이대현 대표로…대우건설·한진重 매각 첫 숙제-앞다퉈 ‘디지털 인재’ 모시는 금융권-“車보험료 인상 최소화해야”…금융당국 손보사에 경고장-금감원 임직원 400명 점심 도시락 들고 백종원 강연 경청△10명(산업&기업)-“창업정신 ‘수송보국’ 계승·발전…현장·소통경영으로 도약 이끌 것” -신차 ‘팰리세이드 효과’…현대차 실적 개선-KAI, 국산 헬기 수리온 해외판로 개척 나서-철광석값 상승에…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9.1% 감소-‘이천의 특산품은 반도체’ SK하이닉스 광고 눈길△12면(산업)-인건비 상승 ‘발목’…LG전자, 휴대폰 국내생산 접는다-기업 차량공유 확대 ‘쏘카 비즈니스’ 출시-삼성 초슬림 태블릿 ‘갤럭시 탭S5e’ 선보여-배달의 민족, 내달부터 사고 배달원 의료·생계비 지원△13면(소비자생활)-라이벌 파리바게뜨-뚜레쥬르 ‘확장vs실속’…미국서 맞붙다-맥주·위스키 이어 소주 너마저…국내 1위 참이슬 값 6.54% 오른다-종 잡을 수 없는 中 화장품 시장…‘데이터’로 확 잡았죠△14면(중소기업·바이오)-IT학습·방문과외·입시학원…해외서 꽃피는 ‘교육한류’ -메디톡스, 과민방광증 대상 보툴리눔톡신 임상3상 돌입-최첨단 IT기술의 축소판…‘보청기’는 진화중 -건자재업계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사회공헌 활동 앞장△16면(리딩컴퍼니가 뛴다)-판매수수료 업계 최저…中企부담 덜어줘(홈앤쇼핑)-국내 유일 수소연료탱크 양산…현대차에 공급(일진복합소재)-동영상녹화·재생 ‘비디오 코덱’ 미중일 수출(칩스앤미디어)-경운기·트랙터 등 국산 농기계 개발 100년 기업 발판(대동공업)-대리석보다 단단한 99% 천연석…긁힘 없어(현대L&C)-공기청정기·정수기…올해 신제품 15종 출시(청호나이스)-태블릿PC로 개인맞춤콘텐츠 실시간 제공(대교)-질소산화물·이산화탄소 배출 확 줄인, 친환경 보일러(경동나비엔)△18면(증권&마켓)-美 최고치 경신에도 韓 증시는 ‘게걸음’…디커플링 조짐?-“전기차 2차 전지 소재확대 에코프로비엠, 외형 2배로” -주주 의결권 강화…이르면 내년부터 주총시즌 5~6월로 바뀐다 △19면(증권)-‘롤러코스터’ 우선주를 보는 세갈래 시선-‘직원횡령’ KB증권 경징계 조치 받아 미뤄왔던 발행어음 재도전 탄력 붙나-해외주식 분산투자해 리스크 최소화…연250만원 비과세 혜택도△20면(문학)-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대상 수상한 박상영 작가-추남·미녀의 뻔한 멜로? 편견 품고 극장 오시길-‘어벤져스 다운 어벤져스’…마블의 가장 완벽한 피날레 △22면(스포츠)-반발력 낮춘 새 공인구 영향?…타고투저 사라진 프로야구-女핸드볼 ‘간판스타’ 류은희 유럽간다-그린 떠나 병원으로 미셸 위, 무기한 병가-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격투기 복귀-3삼진 추신수 ‘오늘은 안 풀리네’ △24면(피플)-‘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출간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英 가수 아델 3년만에 이혼…前 남편에 수입 절반 넘기나-영화 ‘메모리즈’ 이수성 감독-SC제일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장에 이광희 부행장-‘트럼프 싫다…24년간 몸담은 공화당 떠난 美의원-한세실업 베트남서 도서나눔 진행△25면(오피니언)-물처럼 틀면 나오는 스트리밍 서비스-[생생확대경]대통령이 기업 氣 살리려면-[e갤러리]서용선 ’달마산‘ △26면(부동산)-지방 분양 핫플레이스는 대·대·광·세…건설사 물량공세-성남·안산·천안시 등 6곳에 일자리연계 공공임대 공급-’건설 기능인 등급제‘ 도입해 청년 근로자 적극 유입해야-’8호선 연장 호재‘…구리 아파트값 1년새 1억원 올라△27면(사회)-“서울 쓰레기 안돼”…고양시민 반발에 발묶인 은평구 자원순환센터-경기도, 국내 첫 ’부동산 수사팀‘ 신설-“사역견 동물복제실험, 서울대 교수 파면하라” -안경·콘텍트렌즈 온라인 구매 가능-대법 “의료과실 따른 사후관리 치료비, 환자가 안내도 된다” -’아동 강간해도 형량 고작 5년‘ 性범죄자 1년새 11% 늘었다
- "성남시로 철쭉 보러 오세요"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 ‘시화’인 철쭉을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는 28일 청계산 자락에서 열린다.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상적동 옛골 마을에서 ‘제16회 청계산 철쭉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계산 철쭉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승배)가 행사를 주관한다. 성남시 시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철쭉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는 이 날을 행사 날로 정해 흥겨운 놀이마당을 마련한다. 지역주민과 등산객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물놀이, 드럼·연주, 에어로빅 공연이 펼쳐지고, 시민 참여형 장기자랑이 진행된다.성남예총 미니콘서트도 이곳에서 열려 초청 가수 김범룡, 현숙, 배일호 등이 각각 ‘바람 바람 바람’, ‘요즘 여자 요즘 남자’, ‘꽃보다 아름다운 너’ 무대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지고, 철쭉을 주제로 한 부채 만들기, 풍선 아트, 페이스페인팅, 성남FC 홍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성남 시화 철쭉의 다섯 개 꽃잎은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복지가 조화롭게 발전함을 상징한다.
- 경기도교육청, 중국 공교육 정책연구기관 혁신교육 배운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4일 중국 ‘21세기교육연구원’ 양동핑 원장과 연구원 관계자 17명이 남부청사와 도내 혁신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경기 혁신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 교육개혁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특별히 경기도교육청에 방문 요청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은 이달 21~26일까지 서울시교육청, 한신대학교, 한국교육개발원,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중국 ‘21세기교육연구원’은 공교육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 조직이며, 양동핑원장은 중국 국가교육자문위원회 위원이다. 이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혁신교육 관계자를 만나 민선교육감제도, 자유학년제 등 한국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꿈의학교 정책에 대해 예산, 추진 절차, 평가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방문단은 모범혁신학교로 지정된 성남 보평초등학교와 보평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둘러봤다. 학교 현장에서 혁신학교,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교사들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 혁신교육은 학교 밖을 넘어 마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31개 시·군마다 특색 있는 혁신교육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이니, 중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의 장 'NDC2019' 개막.."미래 게임으로 나아가자"
- 24일 오전 개막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2019’를 찾은 참관객들로 넥슨 판교사옥 로비가 붐비고 있다.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 캐릭터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아트 전시회부터 빨리 둘러보고 오전에 열리는 디자인 강연 들으러 가려고요.”‘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019’ 첫 날인 24일. 판교사옥 1층 아트 전시장에서 만난 대학생 김 모씨는 커다란 게임 포스터 앞에서 눈을 반짝이며 이처럼 말했다. 참관객들로 가득한 건물 앞에서는 밴드가 게임음악을 연주해 흥을 돋우고, 강연장 입구는 커다란 배낭을 멘 대학생들로 북적였다. NDC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성남시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된다. 게임기획과 프로그래밍, 시각예술 및 음향, 프로덕션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106개의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 첫째 날 기조강연을 맡은 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PD)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마비노기’, ‘마블 배틀라인’, ‘어센던트 원’ 등을 만들며 30년의 개발 경력을 갖춘 김동건 PD는 이날 강연을 통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김 PD는 “오늘 이렇게 과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미래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임은 늘 똑같다, 발전이 없다는 비판에 시달린다. 그 이유는 과거가 너무 빨리 유실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고 나누는 것이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의 게임들은 아직 살아있는 몇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점으로만 남아있다”며 “각각의 점을 이어서 미래의 게임으로 이어갔으면 한다. 과거에서 미래로 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넥슨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24일 오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NCD 2019 개막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올해 NDC는 ‘카트라이더’, ‘리니지M’, ‘피파 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성공적인 게임 운영 및 개발기를 나눈다. 또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인기 게임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게임업계의 고민도 담긴다. 게임업계에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층 더 고도화된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아트전시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게임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NDC 아트전시회’에서는 올해 게임과 예술, 기술의 공유지점을 찾는 콘셉트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25개 게임 프로젝트에서 개인작품과 팬아트, 프로젝트 작품 등을 전시하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3D 인터렉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작품도 공개한다.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게임음악을 주제로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 달’, 넥슨의 ‘네코드 뮤직(NECORD MUSIC)’, ‘더놀자밴드’의 게임음악 공연이 열린다. 특히 두번째 달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넥슨 게임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휴게존(GB1 타워)에서는 간단한 게임 AI를 만들어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대결해보는 AI 프로그래밍 대회 ‘AI챌린지’와 아케이드 게임, 고전 게임팩 등 다양한 ‘오락실’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NDC 플레이 존’이 마련된다.넥슨 관계자는 “NDC는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건의 강연이 진행됐고, 99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며 “올해도 참관객들이 지식의 폭을 확장하는 동시에 능동적으로 고민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