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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계좌이동·숨은 금융자산 찾기 클릭 한번에
  • 올해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계좌이동·숨은 금융자산 찾기 클릭 한번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 성남시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방문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자동이체 내역을 일괄 변경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특히 몸집을 불리고 있는 신용카드 자동납부 역시 올 12월 금융결제원 통합 플랫폼을 통해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되며 향후 해지·변경까지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는 2일 국민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 확대방안을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6개 상호금융기관, 8개 카드사와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최종구 금융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방문해 “계좌이동, 카드이동 서비스는 마음에 드는 집으로 이사를 가듯이 소비자 마음에 드는 계좌, 카드로의 ‘이사’를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라며 “제2금융권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인식 및 접근성이 제고돼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계좌이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등 국민체감형 서비스들이 상당한 호응을 얻었으나 은행권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계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은행권에는 지난 2015년 10월 계좌이동 서비스가 시행됐다. 금융결제원이 개발해 운영 중인 ‘페이인포’를 통해서다.은행 계좌이동제는 시행 첫날 18만3570건의 접속이 몰릴 정도였다. 지난해 말 기준 약 650만명이 계좌이동 서비스를 이용해 1974만건의 계좌를 클릭 한번에 이동시켰다.반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은 계좌이동 서비스의 부재로 주거래 계좌 변경 시 자동납부 계좌를 일일이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과 증권사는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정리하기 위해 점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컸다.카드사의 경우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자동납부 내역을 조회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카드 자동납부 건수는 2014년 3억1000만건에서 2018년 7억9000억건으로, 금액은 27조6000만원에서 2018년 58조200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 한 사람당 월평균 2.4건을 건당 평균 7만원을 카드로 자동납부한 셈이다.하지만 주거래 카드를 변경할 때 자동납부 카드를 일일이 변경하는 점은 확산에 걸림돌이 됐다.이에 금융당국은 페이인포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이르면 7월부터 저축은행,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체국을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들도 페이인토를 통해 자동이체 조회·해지를 넘어 변경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과 제2금융권 간 주거래 계좌 이동도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연말까지 카드 자동납부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해지·변경도 가능토록 한다. 다만 전산개발 부담을 고려해 국내 8개 전업계 카드사와 통신사, 보험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주요 가맹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후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주거래층을 확보하려는 금융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에 등록된 자동이체 건수는 22억4000건(739조2000억원)에 달한다. 제2금융권 수시입출금식 계좌 약 3283만개에 등록된 자동이체 건수는 약 1억9000만건이다.최 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이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019.05.02 I 유현욱 기자
티맥스 DBMS, 화웨이 ARM서버에 탑재..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 티맥스 DBMS, 화웨이 ARM서버에 탑재..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 티맥스데이터와 화웨이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티맥스타워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 루광 화웨이 타이산 서버 사업부 총괄. 티맥스데이터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데이터베이스(DB) 전문업체 티맥스데이터는 화웨이와 손잡고,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ARM서버에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DBMS)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화웨이의 ARM서버인 ‘타이샨(TaiShan)’은 지난 1월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과 데이터센터 등에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반도체 칩인 ‘쿤펑 920(Kunpeng 920)’을 독자 개발했다고 밝힌 이후 이를 적용해 내놓은 제품이다.ARM 서버는 ARM 칩이 들어간 서버를 줄여 부르는 말로, 주로 리눅스 운영체제에 오픈소스 기반 DBMS를 탑재해왔다. 티맥스데이터는 고효율성과 안정적인 기술력을 타이샨 서버에 적용해 다른 제품보다 28% 더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또 7월 이후부터는 화웨이 ARM 서버로 구성된 클라우드 존을 티맥스 클라우드 센터에 구축해 ARM과 연계되는 티베로는 물론 티맥스의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국산 대표 DBMS 솔루션 티베로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2100여건의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SW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티맥스데이터 측은 덧붙였다.루광 화웨이 타이산 서버 사업부 총괄은 “티맥스는 글로벌 최고의 데이터베이스 기업으로 화웨이와 함께 산업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사항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향후 티맥스와의 협력을 통하여 타이산 ARM 서버와 티맥스의 티베로를 결합시킨 혁신적인 컴퓨팅 솔루션으로 다양한 기업과 고객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와 협력하게 되어 티베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티맥스데이터와 화웨이의 결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술을 확대하며 데이터 시장의 활용 확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약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02 I 이재운 기자
경기도, 어린이 창의성 개발 위한 신개념 놀이터 만든다
  • 경기도, 어린이 창의성 개발 위한 신개념 놀이터 만든다
  • (사진=경기도)[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의 정서함양과 창의성 개발을 위한 놀이터 조성에 직접 나선다.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올해 총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원, 고양 등지에 36개의 ‘경기아이누리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그동안 획일적인 시설물 위주였던 기존의 놀이터에 혁신을 가미해 아이들이 흥미와 상상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공식 브랜드명인 ‘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도는 설명했다.올해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수원과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화성, 광명, 광주, 이천, 오산, 의왕, 여주, 과천,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양주, 동두천, 연천 등 도내 22개 시·군 36개다.아이누리놀이터는 권역별 자문위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도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누리놀이터 협의회 및 권역별 자문위원단’을 운영한다.윤하공 도 도시녹지팀장은 “경기아이누리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어 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5.02 I 정재훈 기자
정정용호 U-20 대표팀, 최종명단 21명 확정...이강인·정우영 포함
  • 정정용호 U-20 대표팀, 최종명단 21명 확정...이강인·정우영 포함
  •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된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정용 감독이 대회 본선에 나설 2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정정용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U-20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공격수 정우영(뮌헨)과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5명의 유럽파 선수들이 가세했다. 전세진(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 등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며 K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정정용호는 지난 3월 약 3주간 국내 소집훈련과 스페인 전지훈련 기간 동안 다양한 전술과 선수를 점검했다. 이후 파주NFC에서 지난달 22일 부터 진행중인 국내 최종 소집훈련을 통해 마지막 옥석을 가려냈다.이강인과 최민수를 제외한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은 폴란드에서 현지 합류한다.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5일, 김정민(FC리퍼링)은 11일에 각각 합류할 예정이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은 소속팀과 합류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렀으나, 세부적인 시점은 협의 중이다.반면 소집훈련에 함께 했던 김태현(울산), 박규현(울산현대고), 박호영(부산), 이규혁(제주), 이동률(제주) 등 5명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종소집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탈락한 5명이다.공격수인 이동률을 빼면 나머지 4명은 모두 수비수다. 정정용 감독이 수비진 구성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한 흔적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오전 선수단 미팅을 통해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을 위로하며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현재 파주NFC에 소집돼 있는 선수들은 2일 오후 해산한 뒤 3일 저녁에 다시 소집해 5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폴란드 그니에비노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현지에서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 평가전을 펼칠 예정이다.그니에비노에서 훈련을 마친 뒤 19일 FIFA U-20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들어간다. 월드컵 본선 F조에 속한 한국은 포르투갈(5월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5월 29일 오전 3시 30분), 아르헨티나(6월 1일 오전 3시 30분)와 차례로 격돌한다. △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최종 선수 명단(21명)GK: 박지민(수원삼성), 이광연(강원FC), 최민수(함부르크SV)DF: 김주성(FC서울),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상준(부산아이파크), 이재익(강원FC), 이지솔(대전시티즌), 최준(연세대), 황태현(안산그리너스FC)MF: 김세윤(대전시티즌), 김정민(FC리퍼링), 고재현(대구FC), 박태준(성남FC), 이강인(발렌시아CF), 정호진(고려대)FW: 엄원상(광주FC), 오세훈(아산무궁화FC), 전세진(수원삼성),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조영욱(FC서울)△ 대표팀 주요 일정5/5(일) 14:05 폴란드 전지훈련 출국(KE925) @인천공항 제2터미널5/11(토) 18:00 친선경기 vs.뉴질랜드 (한국시간 5/12 일 01:00)5/17(금) 15:30 친선경기 vs.에콰도르 (한국시간 5/17 금 22:30)5/19(일) 비엘스코비아와 도착5/25(토) 15:30 조별예선 1차전 vs.포르투갈 (한국시간 5/25 토 22:30)5/28(화) 20:30 조별예선 2차전 vs.남아공 (한국시간 5/29 수 03:30)5/31(목) 20:30 조별예선 3차전 vs.아르헨티나 (한국시간 6/1 토 03:30)
2019.05.02 I 이석무 기자
간선도로 일평균 교통량 1만4964대…강원 1년새 5% ↑
  • 간선도로 일평균 교통량 1만4964대…강원 1년새 5% ↑
  • 최근 10년간 교통량과 자동차등록대수 변화 추이. (이미지=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전국의 주요 간선도로의 일 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1만5000여대로 집계됐다.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으로 교통량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2일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64대로 전년도(1만4921대)보다 43대 늘었다. 간선도로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총 3만5462km)를 말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다만 경기도와 전라남도, 경상북도의 교통량은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강원도 지역의 교통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로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한데다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성남-장호원(자동차전용도로) 등 주요 도로의 적시 개통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계절별로는 본격적인 봄 행락철인 4월부터 여름 휴가철(7~8월)을 지나 단풍철인 11월까지 교통량 상승세가 이어졌고, 겨울이 되면서 교통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9월로, 추석 연휴(9월 23일∼26일)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통행량 상승을 보였다.요일별로는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요일 평균대비 106.4%)과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3%) 교통량이 많았고, 일요일에 가장 적은 것(요일 평균대비 94.5%)으로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인 오후 5∼6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시간대별 평균 교통량의 약 178.5% 수준으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로 나타났다. 오전 3∼4시는 약 10.7% 수준으로 가장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로 분석되었다.차종별로는 승용차가 하루 평균 1만728대(전년대비 0.8%↑)가 간선도로를 통행하면서 전년 보다 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버스 392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화물차는 3844대로 1.1% 소폭 감소했다.전년 대비 버스 교통량이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는 제주도(전년대비 8.9%↑)와 강원도(전년대비 4.5%↑)로 나타났다.교통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며, 강원도의 경우 관광객 수송을 위한 버스 공급을 확대한 결과로 추정된다.이번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5.02 I 박민 기자
제주산·이베리코 돼지고기 인기에 원산지 속여 판 식육점 적발
  • 제주산·이베리코 돼지고기 인기에 원산지 속여 판 식육점 적발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제주산·이베리코 등의 명칭을 사용한 돼지고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원산지를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배추김치도 지난 겨울에 담궜던 김장김치가 소진됨에 따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반찬으로 내놓는 음식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돼지고기와 배추김치 제조·유통·판매상 1만73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32개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돼지고기와 배추김치는 가장 적발이 많은 품목으로 지난해 단속결과 전체의 48.4%를 차지했다.이번에 단속된 132건 중에서 돼지고기는 59건(거짓 49건, 미표시 10건), 배추김치는 73건(거짓 65건, 미표시 8건)이다. 업소별로는 돼지고기와 배추김치를 조리해 제공하는 음식점이 108건(81.8%)로 가장 많았으며, 식육을 판매하는 식육판매업이 19건(14.4%), 가공업체 5건(3.8%) 순으로 나타났다.봄철 야외 나들이와 미세먼지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증가로 최근 가격이 오르는 것도 원산지 거짓 표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냉장 삽겹살 소매가격은 중품 기준 지난달 Kg당 1만8750원으로 전월(1만6900원)보다 10.9% 올랐다. 인천 소재 A쇠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은 본사에서 구입한 미국산 돼지고기 양념육을 제공하면서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스페인산으로 거짓표시해 적발됐다. 충북 소재 B음식점에서 중국산 배추김치 2100kg을 구입해 반찬용으로 제공하면서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이번 단속에서 덜미가 잡혔다.대전 소재 C음식점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인터넷판매 업체로부터 칠레산 돼지고기 91kg을 구입해 메뉴판에 돼지(프리미엄)-스페인(유기농, 방목사육)으로 거짓표시했다. 경남 소재 D축산물판매 업소는 칠레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살을 구입해 업소를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원산지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판매하다 적발됐다.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14개 업소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8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거짓표시 업체는 농관원, 농식품부, 한국소비자원 등 홈페이지에 ‘원산지 위반업체 공표’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관원은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은 이베리코 돼지고기 판매업체 359개소에 대해 대한한돈협회와 합동단속도 병행했다. 이번 단속에서 스페인이 아닌 외국산을 스페인산으로 표시한 2개소는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개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돼지고기·배추김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정시기 수입이 증가하거나 국내산과의 가격차이가 큰 민감품목에 대해선 특별단속으로 농식품 부정유통을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2019.05.01 I 이진철 기자
경기도 4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800원 인상
  • 경기도 4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800원 인상
  • 수원역 앞 길게 늘어선 택시.(사진=연합뉴스)[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오른다.경기도는 현행 3000원인 기본요금을 약 20.5% 인상, 4일 오전 4시부터 중형택시 기준 3800원을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거리·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은 △표준형(수원, 성남 등 15개 시군) △가형(용인, 화성 등 8개 시군)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 등 도내 도시화 정도에 따라 시·군 별로 구분해 차이를 뒀다.표준형은 132m·31초 마다, 가형은 104m·25초마다, 나형은 83m·20초마다 100원씩 추가되며 할증요금은 현행(20%)과 동일하고 광명시는 서울 요금을 적용 받는다. 도는 시·군 간 요금이 달라 생기는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요금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전체 택시의 0.9%를 차지하는 모범·대형택시는 기본요금(3㎞)을 기존 5000원에서 6500원으로 인상하고 추가 요금 거리는 148m마다, 시간은 36초마다 200원씩 추가된다.도 경기도에서 운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다양한 택시 운행을 통한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소형·경형택시 요금 인상안도 함께 마련돼 소형택시는 2700원, 경형택시는 2600원으로 기본요금이 확정됐다.도는 이번 요금인상이 택시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이용객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요금 인상 후 1년간 사납금을 동결하고 1년 후에는 이전 사납금의 10% 내로 인상하도록 했다. 또 장시간 과로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운전 종사자는 운행 12시간 이내에 차량을 재입고 해야 한다.아울러 도는 이용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다는 취지로 국내최초로 수원, 고양 등 16개 시 개인택시 중 25%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의무적으로 운행하도록 해 승차거부 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을 내놨다.경기도와 도 택시업체 노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종사자 처우 및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지난달 29일 노·사·정 협약을 체결했다.도 관계자는 “인상 요금 체계의 미터기 적용을 위해 8일까지는 환산 조견표에 따라 인상된 요금을 정산해야 하므로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01 I 정재훈 기자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3만4700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건설사들이 공급이 미뤘던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총 4만571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47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1만9078가구(54.9%)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5667가구(4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1만1956가구)과 비교해 190.6%, 지난해 같은 기간(2만3187가구)에 비해서도 49.8%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4787가구(19곳, 4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4221가구(4곳·12.1%) △인천 3168가구(4곳· 9.1%) △경남 2506가구(2곳·7.2%) △세종 1665가구(2곳·4.7%)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주거환경을 확 바꾸는 알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삼성물산은 서울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79가구(전용면적 71~84㎡)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 경기고와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훌륭한 편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84㎡, 총 5320가구 중 23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남초·금상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해 있다.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 중 8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도심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주거시설 ‘세종 린스트라우스’와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규모에 아파트 465가구(전용면적 84~168㎡)와 연면적 1만3153㎡ 규모의 테라스와 스트리트몰을 갖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인 내송역(예정)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2019.05.01 I 김기덕 기자
박상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2연패 도전
  • 박상현,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2연패 도전
  • 박상현.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상현(36)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오는 5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한국 대회에 올 시즌 처음 출전하는 박상현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2016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상현은 사상 첫 매경오픈 2연패와 통산 3차례 우승이라는 진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매경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하고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아직 없다.박상현은 올해 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기권하며 몸 상태에 대한 물음표가 달렸다. 그러나 박상현의 최근 샷과 퍼트감이라면 크게 문제없을 듯하다. 그는 지난 21일 끝난 JGTO 본토 개막전인 토켄 홈메이트 컵 공동 4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 박상현의 이번 대회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는 정확한 샷과 퍼트다. 박상현은 토켄 홈메이트 컵에서 4라운드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83.93%와 그린적중률 77.78%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그린 위에서도 박상현은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홀당 평균 퍼트 수 1.6786개로 컴퓨터 퍼트 실력을 자랑했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이 박상현의 홈 코스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현은 국내에 머물 때는 늘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연습한다. 또 매경오픈이 매년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이제는 눈 감고 쳐도 될 정도로 잘 알고 있다. 박상현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렌다”며 “남서울 컨트리 클럽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추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상현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최강자들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했던 이형준(27)과 2016년과 2017년 대상 수상자인 최진호(35), 2017년 상금왕 김승혁(33) 등이 총출동한다.여기에 지난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비오(29)와 문도엽(28), 김경태(33), 이상희(27)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도엽은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욕심나는 대회가 매경오픈”이라며 “올해는 꼭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예선전을 통해 매경오픈 출전권을 따낸 10명은 한국의 코레이 코너스(미국)를 꿈꾸고 있다. 코너스는 지난 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했지만 정상에 오르며 2년 투어 카드와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았다. 예선전을 거쳐 매경오픈에 나서는 10명 모두 한국과 아시안투어에 나갈 수 있는 풀시드가 없는 만큼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출전권과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은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안백준(31)은 “어렵게 매경오픈 출전권을 따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한 타, 한 타 집중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5.01 I 임정우 기자
한국·일본 간편결제시장 공략 나서는 네이버
  • 한국·일본 간편결제시장 공략 나서는 네이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가 한국과 일본에서 간편결제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에선 쇼핑을 앞세워 ‘네이버페이’ 확장에 나서고 있고, 일본에선 일본 현지 기업과의 출혈경쟁까지 나서며 ‘라인페이’의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에 감소한 2062억원에 그쳤다. 해외 계열사인 라인과 기타 사업 부문에서 10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라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5651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이 6676억원으로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네이버 다른 주요 사업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3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지만 이 같은 라인의 영업손실 급증으로 네이버 전체의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더욱이 라인의 영업비용은 매분기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6676억원은 지난해 1분기 4972억원과 비교해 무려 34.3%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비용의 급증으로 영업손실률도 지난해 1분기 3.3%에서 올해 18.1%까지 치솟았다.이 같은 영업비용의 급증 배경에는 일본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서 국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앞세워 핀테크 사업을 확장 중인 네이버는 2015년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내놓았다. 충전을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유별한 일본인들의 ‘현금 거래’ 선호에 서비스 초반 사업확장에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日, 현금거래 비중 80%…정부 차원 비현금결제 독려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의 비현금 거래 비율은 18.4%에 불과했다. 결제 10건 중 8건 이상이 여전히 현금을 통해 이뤄지는 구조인 것이다. 여전히 일본에선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 상당수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2017년 11월에 처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을 정도다. 비현금 결제비율이 90% 수준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비현금 결제 비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비현금 결제 비율을 40%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과도한 현금결제 비중으로 나타나는 비효율을 줄이는 동시에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투명성 확대를 통해 세수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비현금 거래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오는 10월 소비세율이 8%에서 10%로 인상되는 시점에 맞춰 비현금 거래에 한해 인상된 소비세율 해당 금액을 환원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같이 정부가 직접 나서 비현금 거래를 독려하자 간편결제 시장에 대한 업체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일본 IT 대기업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이 힘을 합쳤고,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일본 간편결제 시장 후발주자로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 설립한 ‘페이페이’는 모기업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25만엔(약 25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결제금액의 2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페이백 이벤트를 시작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간편결제 시장 경쟁자인 라인과 라쿠텐도 비슷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일본 간펼결제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은 시장선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격적 마케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출혈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자금 경쟁력 우려에… 신중호 대표 “규모 경제 아니다”네이버는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을 통한 선점이 중요하다고 보고 당초 예정된 것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라인이 경쟁 중인 해외 핀테크 부분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가 시장 선점의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큰 규모의 마케팅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있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경쟁업체들에게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서비스는 자금력보다는 이용자의 요구에 어떻게 답할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규모의 승부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일본과 달리 한국에선 강력한 네이버 포털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온라인 간편결제 금액 기준으로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쿠팡이었다. 네이버는 G마켓·옥션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내 결제를 통해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네이버는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메인화면 왼쪽 영역에 쇼핑과 네이버페이를 배치했다. 입점한 쇼핑몰 상품을 별도 로그인 없이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페이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 진출한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입점하는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 입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23억8000만건으로 2016년 8억5000만건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이 기간 거래 금액도 26조8808억원에서 80조1453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결제금액은 온라인이 60조6030억원, 오프라인이 19조5420억원 규모였다.네이버는 일단 올해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 입점 확대와 함께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경우도 예약서비스 도입 확대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019.05.01 I 한광범 기자
문화재청, 2020년도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 공모
  • 문화재청, 2020년도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 공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과 관련 기관이 자리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0년도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을 내달 31일까지 공모한다.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은 인류 모두의 것이며 완전히 보호되고 보존되어야 하고 공개되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기록유산의 적절한 기술을 통한 보존, 기록유산에 대한 보편적 접근 장려, 기록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유산에 대해 지원하던 활용·홍보 사업을 올해부터는 세계기록유산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2020년도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은 관련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이후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맞추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광역시(국채보상운동기록물), 경상남도·산청군(동의보감), 경상북도·안동시(한국의 유교책판), 광주광역시(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충청북도·청주시(직지심체요절), 성남시(새마을운동기록물)에 대해 활용·홍보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우리나라는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 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총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9.04.30 I 이정현 기자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연내 나온다
  •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연내 나온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작년 말 발표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해 12월 19일 발표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30일 관계기관 첫 TF 회의를 열고 지구별 교통대책 수립방안, 관련기관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대규모 지구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 등으로 총 12만 2000가구 규모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광위 출범 이후 최초로 수립하는 대책으로 대광위 본연의 조정 권한을 최대한 발휘해 대책의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해 계획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주시기와 교통인프라 공급시기간 불일치 해소를 위해 셔틀 버스 운영 등 입주 초기 임시 교통대책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간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지구지정 이후 확정까지 평균 9.4개월이 걸려 광역교통시설의 적기 공급이 어려웠다. 실제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경우 9개월, 위례신도시 11개월, 동탄2신도시 16개월 등 9개 택지의 평균 소요일은 9.4개월이다.이번 TF에서는 개발·교통 관련 기관이 참여한 세부 사업 과제에 대한 사전 조율·협의를 통해 대책 확정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시켜 대책의 집행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희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기회에 선교통·후개발의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TF를 적극 가동해 연내 실행력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30 I 박민 기자
  • 공공서비스에 IT 접목 확대..과기정통부, 19개 과제에 226억원 지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2019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해 19개 과제에 총 22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설명회에서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142개 과제 중 적용기술의 적정성, 서비스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19개 과제의 내용을 소개하였으며, 다음달부터 조달발주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9개 과제를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하여 미세먼지, 재난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경기도(성남시, 남양주시)는 ‘정류장 주변도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측정을 수행하고, 운행경로 최적화 등 도로청소차량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오염감지 및 맞춤형 정책수립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서울특별시는 지능형 레일로봇을 통해 공동구 내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변화를 감지하여 사고를 예측·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조기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열화상 및 환경정보 기반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한국문화정보원은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 봇’ 사업을 통해 전년도에 도입한 큐레이팅봇의 큐레이팅 지식 및 질의응답 데이터를 확장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여 박물관, 도서관 등의 전시공간에 배치할 계획이다.그 외에도 △혁신상품 공공조달 플랫폼 구축(조달청) △산재·고용보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직업재활 코디네이터 지원시스템 개발(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홍채 및 지능형 영상감시 승무원 자동출입국 심사대 구축(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AI기반 무역금융사기 위험징후 포착 지원 시스템(관세청) △국가 암 지식정보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상담형 챗봇 서비스(국립암센터)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2019.04.30 I 이재운 기자
'40주년' 정태춘·박은옥 새 앨범 타이틀곡 '연남, 봄 날'
  • '40주년' 정태춘·박은옥 새 앨범 타이틀곡 '연남, 봄 날'
  • (사진=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 사업단)[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의 음유시인’이자 ‘저항과 자유의 상징’ 정태춘 박은옥 부부가 7년만의 새 앨범 ‘사람들 2019’’를 30일 낮 12시 오프라인 음반 판매점과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동시 공개한다.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지난 해 서울 마포로 이사, 새 보금자리에서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연남, 봄 날’이다. 이와 함께 정태춘 2집 ‘사랑과 인생과 영원의 시’(1980년)에 수록된 곡을 딸 정새난슬과 함께 다시 부른 ‘이런 밤’, ‘사람들2019’, ‘외연도에서’, ‘고향’ ,‘나그네’, ‘빈 산’, ‘들 가운데서’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외연도에서’와 ‘연남, 봄 날’은 신곡이며 나머지 5곡은 기존 음반 수록곡을 다시 불렀다. ‘고향’과 ‘나그네’, ’이런 밤‘ 은 1980년대 정태춘과 박은옥 음반에 실렸던 곡들로, 당시 여린 청년의 고백 같았던 정태춘의 보컬을 환갑의 세월이 새겨진 낮고 무거운 이 시대의 목소리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사람들 2019’’는 93년 8집에 수록된 ‘사람들’의 새로운 버전으로, 당시 노래 가사에 담겼던 실명의 일상 지인들과 비정한 현실의 통계들을 2019년 현재의 이름과 상황들로 변화시켜 재탄생했다. 2002년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에서 박은옥이 부른 ‘빈 산’을 정태춘이 다시 가창해 비극적 서정성을 들려준다.이번 앨범은 정태춘 박은옥의 딸이자 뮤지션이기도 한 정새난슬이 “나이 들어 아빠 목소리가 더 좋아졌으니 지금 목소리로 젊은 시절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권유에서 출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40년간 한국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겪어내면서, 인간 소외에 대한 성찰을 음악으로 표현한 온 정태춘의 음악세계가 담겼다.이번 신보는 이들의 데뷔 40주년 기념사업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는 이들의 40년에 대한 음악사적, 사회적 의미를 조망하는 기념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콘서트, 앨범, 출판, 전시, 학술, 아카이브, 트리뷰트 프로그램 등이 전국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4월 12일부터는 전시 ‘정태춘 박은옥40주년 기념전: 다시, 건너간다’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또 전국 투어 ‘날자, 오리배’의 서울 공연이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부산(부산시민회관 대극장, 5.10-11), 전주(전북대 삼성문화회관,5.18),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5.25), 강릉(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6.15), 대전(충남대 정심화홀, 6.28), 성남(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7.6)까지 이어진다.
2019.04.30 I 김은구 기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내달 3일 모델하우스 개관
  •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내달 3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모델하우스를 다음달 3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 동, 전용면적 102~114㎡ 87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102㎡ 693가구 △113㎡ 177가구 △114㎡T 5가구 등이다. 단지는 다음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를 다음달 17일 발표해 28~30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거여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677만㎡ 크기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그 가운데서도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단지 인근에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있어 쾌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에 진입하기 편리해 입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 초등학교 예정용지 등도 가깝다.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4베이(bay) 위주로 구성했다. 주부에게 인기가 많은 수납 특화 공간 팬트리도 포함된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독서실, 에듀센터, 피트니스, 실내 체육관 등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는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라며 “우미건설은 하반기에도 A3-2블록에서 2차 물량으로 4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2019.04.30 I 경계영 기자
당장 결혼. 임신 계획 없어도 ... '난소 나이 검사'는 필수
  • 당장 결혼. 임신 계획 없어도 ... '난소 나이 검사'는 필수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기도 성남에 사는 이모씨(35)는 3년 전 결혼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 이씨 부부는 2년여간 둘만의 신혼을 보낸 뒤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피임을 중단했지만 임신이 쉽지 않았다. 결혼 이후 3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가족들은 조심스레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다. 이씨는 “우리 부부 모두 건강하고 젊은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내키지 않았다. 기다리다 보면 자연스레 임신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병원을 찾았고, 이씨는 자궁내막이 얇아져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씨는 “조금 빨리 병원을 찾았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싶어 후회된다”고 말했다.◇결혼후 아이 안생겨 병원찾는 기간 평균 3년29일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명 중 1명은 3년이 지나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병원을 찾는 사람은 7.4%(86명)에 불과했고, 5년이 넘어 병원을 찾는 사람도 21%(237명)에 달했다. 병원에 오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3.17년 이었다.권황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소장은 “난임 환자가 병원을 찾는 시기를 1~2년 앞당기면 임신율이 평균 10~20% 정도 상승한다”며 “난자의 양이 적거나 질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위해 난임 치료 기술도 예전보다 진화하고 있지만, 난임 기간을 줄이고 치료를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진단을 받고 임신하는 것이다. 건강하다고 본인 스스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간단한 검사라도 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 부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정상적인 부부 생활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난임을 경험한 비율은 초혼 연령이 35세 이상인 경우는 52.8%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5세를 기점으로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35세를 넘어서면 난자 수가 줄어들고, 이상 난자 비율이 높아진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보이더라도 난자의 노화 현상 때문에 염색체 이상 난자가 늘어난다. 현재 결혼계획이 없는 20~30대 여성들도 난임 걱정이 막연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환자 맞춤형 치료로 임신 가능성 높여분당차병원 난임센터는 시험관아기시술, 미성숙난자배양, 난자, 배아 유리화 동결에 있어 높은 성공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의료진들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환자의 몸 상태와 환경에 따른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권황 소장은 “배아의 질이나 나이에 비해 난소의 남아있는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아 이식 프로그램, 얇은 자궁내막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치료 등의 다양한 맞춤 치료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3회 이상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경우에 모든 배아를 5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한 후 그 다음 주기에서 해동해 이식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모든 배아를 5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한 후 다음 주기에서 해동해 이식 하게 되면, 자궁내막의 변화를 막아서 자궁내막과 배아의 착상시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임신률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일반적인 동결배아 이식은 잔여 배아를 3일간 배양, 동결 보존한 후 이식하지만 이에 비해 모든 배아를 5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하게 되면 더욱 건강한 배아를 이식할 수 있다.분당차병원 난임센터의 동결배아이식 임신성공률은 2010년 57.4%, 2011년 62.5%, 2012년 62.2%, 2013년 59.6%, 2014년 58.8%, 2015년 53.6%, 2016년 54.1%, 2017년 64.7% 를 기록하고 있다. ◇남성 불임도 40% 달해 원인 해결이 중요권황 소장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초혼 연령과 여성들의 사회생활, 그리고 신혼기간을 더 즐기고 싶어하는 부부의 증가가 난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세부적인 난임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난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남성불임의 경우도 40%에 이른다. 고환의 정맥이 늘어나 온도가 높아져 정자 생성을 하는 ‘정계정맥류’, 정자생성 호르몬의 분비가 떨어지거나 또 정자가 잘 만들어지더라도 부고환이나 정관이 폐쇄돼 정자가 배출되지 못하는 ‘정자통과장애’ 등 요도나 전립선 등에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약물치료나 복강경, 로봇수술을 통해 원인부터 해결 후 본격적인 난임 치료가 시작된다. 난임 시술 시, 정액이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우수한 정자를 얻는 정자처리 방법과 정상기준 정액에서 정자 처리하는 부유법을 병행하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분당차병원은 시험관아기시술, 미성숙난자배양, 난자, 배아 유리화 동결 분야에서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식보존을 위한 난자뱅크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2019.04.30 I 이순용 기자
성남시 판교에 'e스포츠 경기장' 들어선다
  • 성남시 판교에 'e스포츠 경기장' 들어선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판교 삼평동 일대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추진에 나선다.e스포츠는 컴퓨터나 네트워크,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경기다. 시는 29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공모사업 유치지원단 발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성남시이한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지원단은 성남시의원,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 게임 기업 종사자, e스포츠 전문가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1월 29일~7월 1일까지 접수 중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도록 기본방향 제시, e스포츠 산업 육성 발전 방안 제안, 경기장 운영을 위한 게임방송사 등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기장 건축·운영을 위한 자문과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선정되면 총사업비 250억원 중 100억원을 지원받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된다. 시는 삼평동 시유지 6959㎡ 규모에 400석 내외의 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e스포츠 경기장에는 보조경기장,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PC방, 기타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전국 게임 기업의 43%인 392개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6조2469억원은 전국 게임 산업 매출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인프라가 우수하다.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유치로 각종 경기가 열리게 되면 게임매니아 등 많은 관람객이 판교를 찾아 지역 게임 산업발전과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04.29 I 김미희 기자
과천·광주남구, 서울 용산·동작보다 더 올랐다
  • [공동주택 공시가]과천·광주남구, 서울 용산·동작보다 더 올랐다
  • 단위=%,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에서 경기 과천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광주 남구도 20% 가까이 올라 서울 용산·동작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제치고 두 번째로 공시가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 공시가격을 보면 경기 과천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새 무려 23.41% 급등했다. 의견 접수 이전과 마찬가지로 상승률이 그대로 유지됐다. 잇따라 재건축아파트가 분양된 데다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는 등이 공시가를 끌어올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이달 4일까지 접수한 의견 ‘폭탄’에 밀려 서울 용산·동작구의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각각 17.67%, 17.59%로 의견 접수 전보다 0.31%포인트, 0.34%포인트 내린 데 비해 광주 남구의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17.77%를 유지되며 전국 2위로 상승률 순위가 올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역시 의견 접수 전 17.84%에서 접수 후 17.56%로 0.28%포인트 상승률이 떨어지며 전국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국에서 공시가 하락률이 가장 낮았던 5개 지역의 변동률은 의견 접수 전과 동일했다. 경기 안성시만이 의견 접수 전 -13.56%에서 -13.57%로 하향 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혹은 국토부, 시·군·구청 민원실, 한국감정원 등을 통해 공시가격 이의 신청을 5월30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2019.04.29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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