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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류장 미세먼지 빅데이터로 잡는다
  • 경기도 정류장 미세먼지 빅데이터로 잡는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ICT기반 지방자치단체형 미세먼지 대응 플랫폼인 ’정류장 주변도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사업은 버스정류장 주변에 미세먼지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 기반 간이측정센서를 설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로청소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세먼지를 줄이는 프로젝트이다.앞서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9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과제로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지원받게 된 사업으로 도?성남시?남양주시가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4억5000만원 사업비를 분담, 총 사업비 16억5000만원이 투입된다.도는 올해 12월까지 성남시와 남양주시 버스정류소 150곳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조달청 사업공고를 통해 사업 수행자로 ㈜센코, ㈜그렉터, ㈜데일리블록체인 등 3개 업체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도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지역별 미세먼지에 대한 촘촘한 관측이 가능해 지역 단위의 대기질 관측이 어려운 국가 대기측정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ICT기반 지방자치단체형 미세먼지 대응 플랫폼’을 구축, 경기도형 플랫폼이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임문영 정보화정책관은 “도민들이 많이 다니는 정류장 주변의 미세먼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이용한 분석을 실시해 한정적인 자원인 살수청소차량 운행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2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들어선다
  • 성남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들어선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성남지역에 오는 10월 홀몸 남성 노인을 위한 시설인 힐링센터가 생긴다.성남시는 22일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신명희 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고령화 사회에 사별, 은퇴, 가족 해체 등 다양한 사유로 혼자가 된 65세 이상 남성 노인의 일상생활 자립을 돕는 시설이다.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힐링센터를 설치할 장소로 중원구 성남동 중원노인종합복지관 4층 175㎡ 규모를 제공한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복지관 일부를 남성 홀몸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리모델링할 수 있게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비도 연간 5000만원씩 지원한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성남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운영한다. 수급 또는 차상위의 저소득층 남성 홀몸노인을 분기별 25명씩, 연간 100명 모집해 요리교실, 정리 수납, 생활교육, 건강관리,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가사활동이 서툴러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주변 사람과 소통이 단절된 채 사는 남자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홀몸 노인은 2만9999명이다. 이 중 남성 노인은 9324명, 여성 노인은 2만675명이다.
2019.08.22 I 김미희 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막차 분양단지에 쏠리고 있다. 상한제 규제가 시행되면 이른바 ‘로또 분양’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대 10년간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이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는 입법예고 및 법제체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성남 분당구·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은 규제 사정권에 들게 됐다. 분양가격, 청약경쟁률, 주택거래량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언제든 적용될 수 있어서다.업계에서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위주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던 서울의 경우 사업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지거나, 하반기에 예정된 공급 일정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평균 6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의 평균 당첨 가점은 50점으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당첨 가점 평균(20점)보다 약 2배 이상 높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3~4년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확대된다. 즉 준공이 다 돼 입주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없게 된다.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시행 이전 분양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의 경우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8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시 전매제한이 기간이 길어지고, 대출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내집 마련을 계획중에 있다면 제도 시행 전 분양 단지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할 에정이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광명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철산동에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19.08.22 I 박민 기자
14번 대책에도 안잡혀…“수급이 문제야”
  • [집값 올리는 정책]14번 대책에도 안잡혀…“수급이 문제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투기와의 전쟁’ ‘강남 집값 전쟁’. 문재인정부는 이러한 평을 들을 정도로 부동산 규제책을 줄기차게 쏟아냈다.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하향 조정을 시작으로 이달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2년3개월여 동안 내놓은 크고 작은 대책이 14번이다. 하지만 정책 효과는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정부와 시장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 가운데서 무주택자들 등 애꿎은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이 작동하도록 정부가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집값 전쟁’ 결과는…가격은 ‘상승’, 거래는 ‘뚝’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5월 86.6에서 1년 뒤 같은 달 105로 3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올해 들어선 107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 집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집값 상승과 함께 양도소득세 부담도 커졌다. 이데일리가 21일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3주택자가 2014년 말 12억7000만원에 사들인 서울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82㎡를 2017년 5월에 팔았다면 당시 시세 16억2000만원으로 양도세 1억1195만원만 내면 됐다. 하지만 이달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대로 20억원에 판다면 양도세는 4억3513만원을 내야 한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 79㎡짜리도 2014년 매매가격이 6억5000만원이었지만 2017년 5월께엔 8억8700만원, 이달엔 호가 14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9억원 미만이었던 2017년에 팔았다면 양도세는 7032만원이지만, 이달에 판다면 4억9077만원으로 뛴다. 취득과 양도시 각각 내야 하는 중개수수료를 필요경비로 반영하고 다른 비용이 들지 않았단 전제에서의 추산이다.양도세 부담뿐 아니라 대출 제한, 유주택자 청약규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17년 5월 1만4860건에 달했지만 1년 뒤 같은 달엔 4700건으로 급락했다. 올 5월에도 4385건에 그쳤으며 7월에도 4262건뿐이다.아파트 거래가 얼어붙은 건 정부의 강력한 규제 때문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2017년 6·19 대책의 LTV, DTI 강화 등과 같은 해 8·2 대책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세율 인상에 더해 공시가격 인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였고, 양도세 감면 축소와 다주택자 중과 등을 이어가면서 ‘살 집 말고는 팔라’는 신호를 거듭 시장에 보냈다. 하지만 정부의 잇단 정책이 투기를 잡기보단 거래 자체를 막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게 아파트 거래량의 급격한 축소로 확인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새 집을 사기도 어려워졌지만, 거래세를 높여 팔지도 못하도록 매수와 매도 양손을 묶어버린 상황이다.매물 품귀로 가격이 오르는데다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쏠림 가속화까지 더해져 집값이 껑충 뛰면서 시장은 ‘집값 안정’이란 정부의 목표와도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불안과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신, 1100조원에 달하는 시중 유동자금과 저금리 등이 만들어낸 부동산 과열의 원인 분석과 대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수급 문제 못 풀고 가격만 건드려” “유동자금 흐를 곳 터줘야”공급처방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형국이다. 정부는 서울엔 주택 공급량이 이미 풍부하다고 판단, 지난해 8·27 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30만호 이상 추가공급이 가능한 30여곳의 공공택지를 추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이 대상지가 됐다.하지만 서울 집값을 잡기란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왔다.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지역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인천 검단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권은 주택 과잉공급으로 미분양 사태를 빚는 등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05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1만1608가구를 차지한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5월(6만2741가구)과 비교해 1.5%(964가구) 늘어났는데, 수도권 미분양의 경우 한달 만에 13.6%(1390가구) 증가했다. 반면 서울 미분양은 178가구에서 123가구로 30%가 줄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재건축·재개발 규제강화는 서울 주택공급을 더 위축시킬 정책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규 물량 감소가 확실시되면서 준공 5~10년 신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도 벌써 나타나는 중이다. 시장을 통제해 집값을 잡겠단 정부와 시장 반응이 또다시 어긋나는 대목이다.한 켠에선 ‘로또청약’이란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을 우대하도록 한 청약제도 정비와 분양가 상한제가 만나면서다. 하지만 서울 등 인기지역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져 청약가점이 낮거나 대출 규제로 현금조달이 어려운 20~30대 무주택자에겐 ‘그림의 떡’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단 평가다.진단은 부동산시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인식 및 정책 방향 전환이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부동산시장을 수요·공급자간의 시장적 균형 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정책적 요소인 가격으로 건드리려 하다보니 계속 역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분양가로 집값을 잡으려는 분양가 상한제가 한 예로, 현 정부는 정책 효과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이해가 부족한 편”이라며 “수급 문제의 미스매칭부터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원갑 KB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자금이 부동산 아닌 곳으로 분산되도록 금융상품 등을 개발해 쏠림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9.08.22 I 김미영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정순씨 별세, 민주영(키움투자자산운용 퇴직연금컨설팅팀장) 모친상 =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4호, 발인 23일 오전 8시, 010-8922-1899△이용마 MBC 기자 별세, 김수영씨 배우자상, 이현재·경재씨 부친상 =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장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조한정씨 별세, 오세영(SAMT 감사·전 삼성전자 전무)·오경자·오경숙·오세정(예다손 권선점 대표)·오경원씨 모친상, 김동권(전 농협중앙회 지점장)·홍금유(전 크로커다일 안양지점 대표)·정 성(현대자동차 부장)씨 장모상 = 20일 오후 8시38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장지 경기도 안성 선영. 02-3410-6919△김정식(전 웅진해피올 대표이사·전 웅진세라믹 대표이사)씨 별세, 김한수(아이진㈜ 책임연구원)·김진수(삼성전자 대리)씨 부친상, 권효진(삼성서울병원 책임병리사)씨 시부상 = 20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23일 오전. 02-3410-6917△김선국 씨 별세, 오익환(경향신문 인천논현지국장) 씨 장모상 = 21일 오전 1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32)583-4444△최복한 씨 별세, 권영세(전 포항초등학교 교사), 권영준(개인사업), 권영택(전 진선여중 교장), 권표(화니북스 전 대표), 권훈(연합뉴스 대기자)씨 모친상 = 21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54-253-4444
2019.08.21 I 손의연 기자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로 다시 '오르막길' 달린다
  • 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로 다시 '오르막길' 달린다
  • 삼천리자전거가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팬텀’ 시리즈 시승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삼천리자전거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몇 년째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삼천리자전거(024950)가 전기자전거로 ‘오르막길’ 달리기에 나섰다. 해외 명품 자전거업체들의 국내 진출과 내수 부진, 미세먼지 증가 등 자전거 시장에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 바람을 타고 전기자전거 사업만 유일하게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자전거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6% 상승한 수치지만 영업손실은 20억원에서 26억원으로 오히려 악화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작년 5억2000만원에서 올해 -47억2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삼천리자전거는 故 김철호 사장이 1944년 설립한 ‘경성정공’을 모태로 한다. 1952년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한민국 최초 국산 자전거인 ‘3000리호’를 출시했다. 1987년 자전거 연간 생산 100만대를 넘어섰고 1990년대부터는 한국인 체형과 국내 지형에 맞춘 ‘한국형 자전거’를 출시하며 자전거 대중화에 기여했다. 전국 1300여개 대리점을 통한 넓은 유통망도 기업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다.삼천리자전거는 2015년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반짝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이후 계속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미세먼지로 자전거를 타기 좋은 봄·가을철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해외 명품 브랜드 선호도가 늘어나며 국산 자전거 수요가 급격히 침체됐기 때문이다. 결국 작년에는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 역시 2017년 대비 28% 급감한 796억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이같은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전기자전거 판매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기업과 지자체가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며 전망도 밝다. 작년 3월 자전거도로에서 전동모터가 달린 파워어시스트(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것도 호재다.이처럼 전기자전거 사업 확대 기회를 맞아 삼천리자전거가 택한 전략은 저가 정책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3월 필수 기능만 갖춘 전기자전거 신제품 ‘팬텀 이콘’을 출시했다. 가격은 69만원으로 일반 자전거와 비교해도 합리적이다. 2017년 출시해 인기를 얻은 ‘팬텀 제로’ 모델과 비교하면 30%나 가격이 줄었다. 제품군도 작년 5종에서 올해 13종으로 대폭 늘렸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자전거 마케팅에 주력하기 시작한 2017년과 비교하면 6배나 증가한 수치다. 주력인 팬텀 시리즈는 지난 7월 판매고 3만대를 달성했다.삼천리자전거의 또 다른 전략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3월부터 카카오 모빌리티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성남시를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전북 전주시 등 지역에 총 1400여대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가량이 삼천리자전거 제품이다. 오는 8월 말부터는 울산에서도 전기자전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여기에도 삼천리자전거가 전기자전거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 지역이 확대되면 공급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만5000대 수준이었던 국내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2022년까지 최대 3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삼천리자전거는 B2B 사업과 함께 전국에 보유한 유통망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과 이용 편의성을 갖춘 전기자전거 판매율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기자전거의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 시리즈 주요 제품. 왼쪽부터 팬텀 이콘, 팬텀 마이크로, 팬텀 어반. (사진=삼천리자전거 제공)
2019.08.20 I 김호준 기자
의왕 백운밸리 의일로 개통
  • 의왕 백운밸리 의일로 개통
  • [의왕=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의왕 백운밸리 의일로가 개통했다.의왕시는 20일 백운터널 앞에서 김상돈 의왕시장과 신창현 국회의원, 윤미근 시의회의장 및 시·도의원, 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백운밸리 의일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의일로 도로확장 및 개설사업은 백운밸리에서 안양판교로까지 폭 17.25~28m, 터널 384m를 포함한 연장 1.84km의 도시계획도로다.이번 사업은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에서 55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 4월에 착공한 이후 약 2년 4개월만에 개통하게 됐다.이번 사업으로 의일로는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됐으며, 백운터널이 새롭게 개설됐다.시는 의일로가 개통되면서 백운밸리 및 백운호수에서 안양판교로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성남 판교신도시, 안양·과천시 방향으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내년 12월 백운밸리에 들어서는‘의왕 롯데쇼핑몰’에 대한 교통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의일로 개통으로 백운밸리 일대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일로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그동안 적극 노력해 준 의왕시·의왕도시공사·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또한 공사 기간동안 여러 불편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해 주신 백운호수 주변 상가 주민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월에는 백운밸리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폭 18~19m, 연장 1.58km 구간의 백운로가 개통됐다.
2019.08.20 I 김미희 기자
UN협력기구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 본격 시동
  • UN협력기구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 본격 시동
  • 경기도 성남시의 한 원룸 밀집 지역에서 경찰관들이 범죄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범죄 통계를 작성하고 관련 정책 연구를 진행하는 국제연합(UN) 협력기구가 문을 열었다.통계청은 20일 대전 서구 통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는 통계청을 비롯해 UN마약범죄사무국(UNODC), UN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UN아시아태평양 통계연구소(UNSIAP) 등 국제기구와 해외 연구기관, 형사사법·통계작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력센터는 범죄 예방과 정의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아·태 지역 각국의 통계작성 역량 증진을 위한 UN 협력기구다. 통계청과 UNODC 약정에 따라 멕시코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설립했다.이곳에서는 △범죄·안전·정의 관련 정책 연구와 지표 개발 △범죄통계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국내·외 범죄통계 지식 허브로서 교류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UN이 채용한 직원(3명)을 비롯해 10명 내외로 운영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 4년간이며 20억원 가량의 국제부담금을 투입한다.심포지엄에서는 매튜 애쉬비 런던대 안보범죄과학과 교수가 ‘양질의 범죄통계가 가지는 가치’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전문가들은 범죄통계 개선을 위한 지역거점 강화방안과 협력센터의 역할과 운영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통계청은 앞으로 협력센터와 범죄통계의 관심과 중요성을 높이고 범죄통계 작성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범죄, 폭력, 인신매매, 부패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범죄통계가 필수 인프라”라며 “범죄통계 작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센터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8.20 I 이명철 기자
바른세상병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
  • 바른세상병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른세상병원(서동원 병원장)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이덕은 센터장)와 ‘성남시 자원봉사 문화 및 재능 나눔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른세상병원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의 협력 병원으로서 ‘성남시자원봉사문화 발전 및 의료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26명의 척추·관절 분야 전문 의료진이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왔다. 서동원 병원장은 “나눔의 기쁨을 아는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문적 진료가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서로 믿고 협력할 수 있는 단체로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30만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재난구호, 어린이 통학 안전지도, 김장 나눔, 급식 봉사,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덕은 센터장은 “성남에 이런 좋은 병원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협약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른세상병원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오른쪽)이 19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이덕은 센터장)와 업무 협약을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19 I 이순용 기자
금난새 지휘자, 업무 소홀 지적에 서울예고 교장직 사임
  • 금난새 지휘자, 업무 소홀 지적에 서울예고 교장직 사임
  • 지휘자 금난새(사진=소셜베뉴 라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업무 소홀에 휘말렸던 지휘자 금난새(72)가 최근 교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서울예고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금난새는 최근 학교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를 받아들인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은 후임 교장으로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을 선임했다.금난새는 2013년 10월부터 서울예고 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교장으로 업무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에 휘말렸다.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복무 관련 민원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금난새는 2014학년도부터 2018학년도 사이 개최한 학업성적관리위원회(49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28회), 교육과정위원회(7회)에 모두 불참했다. 88번 열린 교무위원회(부장회의)에도 8번만 참석했다.교육청은 금난새가 2015년부터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겸직하면서 ‘영리업무의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학교업무에 소홀했다고 판단해 견책처분을 내렸다. 서울예고 관계자는 “금 전 교장이 지휘에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며 “학교에 상주하는 교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19.08.19 I 장병호 기자
제주국제유스축구, 성공적 마무리...팔메이라스 우승
  • 제주국제유스축구, 성공적 마무리...팔메이라스 우승
  •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명문클럽 SE팔메이라스. 사진=HM스포츠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SE팔메이라스 대 성남FC의 결승전. 사진=HM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전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인 ‘2019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는 18일 결승전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귀포시 관내 5개 천연잔디구장에서 치러졌다.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 승인을 얻어 공식 국제대회로 개최됐다. 글로컬(글로벌+로컬) 축구도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 대행사로 선정되어 대회 운영을 진행했다.이번 대회 우승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SE 팔메이라스 유스팀이 차지했다. 팔메이라스는 예선리그 3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과 4강에서 PSV아인트호벤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결국 18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성남FC 유스팀을 접전 끝에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팔메이라스의 알란 안드라데 엘리아스가 선정됐다.이날 오전에 열린 3-4위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도르트문트를 연장 접전 끝에 4-2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포항은 2골을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간 뒤 연장전에서 2골을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2018년 2회 대회에 비해 참가팀들의 수준이나 대회 운영 면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대회 우승팀인 팔메이라스의 루카스 감독은 “태풍의 영향으로 대회가 불가피하게 하루 늦춰졌지만 전체적으로 대회가 잘 조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여러팀들이 참가하는 제주유스축구대회가 내년에도 지속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각 팀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1일 각 팀의 유소년 육성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지도자 컨퍼런스’가 열렸다.경기가 없는 시간에는 각 팀별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올레시장, 주상절리,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2019.08.19 I 이석무 기자
제주유소년축구 8강 확정...팔메이라스·도르트문트 등 우승경쟁
  • 제주유소년축구 8강 확정...팔메이라스·도르트문트 등 우승경쟁
  • 제주유소년축구대회 브라질 팔메이라스 대 K리그 전북현대의 경기 모습. 사진=HM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명문 유스팀과 한국을 대표하는 유스팀이 참가한 ‘2019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이하 제추국제축구대회)’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이번 대회 20개 팀이 침가해 5개조로 나눠 치러진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1위 팀(감바오사카·포항스틸러스·LA갤럭시·SE팔메이라스·도르트문트)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상위 3개팀(성남FC·PSV아이트호벤·FC아우크스부르크) 중 상위 3개팀이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16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강창학 A구장에서 열린 D조 전북현대 대 팔메이라스(브라질)전이었다. 두 팀은 대회 전부터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팔메이라스가 전북현대를 일방적을오 몰아붙이면서 7-0 대승을 거뒀다. 팔메이라스는 3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해 가볍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전북현대는 조별예선 1승1무1패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되면 생긴 공백이 결정적이었다.강창학 B구장 B조의 포항스틸러스 대 아우크스부르크(독일)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윤성현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2승 1패)를 기록, 조 2위 가운데 상위 3팀에 포함돼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C조 LA갤럭시(미국) 대 성남FC의 경기는 LA갤럭시가 3-0으로 승리했다. LA갤럭시는 조 1위로 진출을 확정했다. 성남FC는 아우쿠스부르크와 함께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효돈축구공원에서 치러진 A조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대 뉴캐슬(잉글랜드)의 경기는 에인트호벤이 3-2 승을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감바오사카(일본)는 2승 1무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짓고 일본 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E조의 도르트문트(독일) 대 카티프시티(잉글랜드)의 경기는 3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8강전은 16일 감바오사카 대 성남FC(강창학A· 오후 5시), 포항스틸러스 대 LA갤럭시(강창학B·오후 5시), 팔메이라스 대 아인트호벤(시민축구장·오후 5시), 도르트문트 vs 아우크스부르크(효돈축구공원·오후 5시)의 대결로 확정됐다. 8강에 진출하지 못한 12개팀은 17일까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제주국제유스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와 대한축구협회 승인을 받은 공식 국제대회다. ‘글로컬(글로벌 + 로컬) 축구 도시’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축구전문마케팅회사 HM SPORTS가 공식 대행사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2019.08.16 I 이석무 기자
김현수 농림장관 후보자, ‘과천 푸르지오 써밋’ 보유한 2주택자
  • 김현수 농림장관 후보자, ‘과천 푸르지오 써밋’ 보유한 2주택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제출한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재산은 약 17억원대로 세종시와 경기도 과천시에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다. 이중 하나는 최근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의 조합원 자격으로 주어진 분양권으로 나타났다.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 사유서를 통해 “김 후보자는 식량정책, 농식품 유통 등 농식품 분야 전반의 정책 경험을 쌓았다”며 “탁월한 정책 총괄과 현안 대응 능력,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해 농식품 분야 발전·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특히 2017년 6월 차관 임명 후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업무 계획에 구체화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과 가축질병 방역 등 현안에도 신속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강직한 성품과 리더십 등으로 대내외 신망이 높고 풍부한 행정 경험과 대외협상력을 겸비했다”며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김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을 보면 14일 현재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가족 재산은 총 17억4575만8000원이다. 총 보유재산은 24억원대이지만 임대 채무와 금융기관 채무 약 7억원 가량의 채무가 포함됐다.김 후보자 본인 명의로는 세종시 아파트(약 3억원)와 과천시 아파트 분양권(약 10억7400만원), 제네시스 자동차 등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5억원 상당의 성남시 분당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세권과 자가용 두 대 등을 신고했다. 과천시 아파트의 경우 김 후보자가 이전까지 보유했던 연립주택을 재건축한 것이다. 그는 올초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당시 아파트 분양권 가액으로 8억8500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이는 재건축을 본격화하기 전인 2016년 5억9200만원보다 2억9000만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최근 신고는 이보다 약 1억9000만원 더 늘었다. 4년여 사이에 재건축을 통해 4억원 가까운 차익을 거둔 것이다.김 후보자 가족의 예금액은 본인(4565만원), 배우자(4억4593만원), 장남(2663만원), 장녀(135만원) 등 총 5억2000만원 안팎이다.김 후보자의 병적 사항으로는 1988년 육군 소위로 전역했다. 장남은 병역 검사에서 수차례 7급 재신체검사대상 판정을 받다가 2017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후보자의 범죄경력은 ‘해당사항 없음’이다.
2019.08.15 I 이명철 기자
 태풍 '크로사', 광복절에 일본 상륙...한반도 영향
  • [퇴근길 뉴스] 태풍 '크로사', 광복절에 일본 상륙...한반도 영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태풍 ‘크로사’ 광복절에 일본 상륙…한국, 간접 영향권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인 내일 새벽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한 뒤 오전에 혼슈를 남북으로 관통해 저녁쯤 동해로 진출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영동과 영남 해안, 울릉도, 독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경남 해안에도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서울 등 내륙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내일부터 모레 오전까지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고 시간당 50㎜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14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서 독도경비대원들이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에 대비, 창문에 테이프를 불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檢, 이재명 항소심서 원심과 동일한 징역1년6월 구형친형 강제입원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마찬가지로 직권 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 원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려 직권을 남용하고, 패륜아 등의 표현으로 고인이 된 친형과 유족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직권남용은 금고 이상의 형,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고 5년 동안 피선거권도 제한됩니다.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성남 시장을 지내며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고 선거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 업적을 과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지난 5월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지사의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다음 달 내려질 전망입니다.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지민 ‘위안부였던, 사랑하는 엄마에게’ 편지 읽다 ‘울컥’8월 14일,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입니다. 28년 전 할머니의 첫 증언 이후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알려졌고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배우 한지민은 오늘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자였던 어머니에 대한 유족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대독했습니다. 한지민은 ‘위안부였던 나의 사랑하는 엄마에게’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감정에 복받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편지는 “끝내 가슴에 커다란 응어리를 품고 가신 우리 엄마. 모진 시간 잘 버티셨다. 이런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가겠다. 반드시 엄마의 못다 한 소망을 이루어내겠다. 이제 모든 거 내려놓으시고 편안해지시길 소망한다”며 “사랑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14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정부 기념식에서 배우 한지민이 위안부 피해자의 유족들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콩공항 시위대폭력, 테러리스트 행위와 같아”중국 중앙정부가 오늘 ‘범죄인 인도 법안’,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고 심각한 폭력을 저질렀다면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중련판)은 성명을 내고 시위대가 전날 홍콩 공항에서 집단 폭행과 불법 감금을 저지른 것에 분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위 참가자들이 이른바 ‘평화·이성·비폭력’의 가면을 벗은 채 공항 운영을 마비시키고 홍콩의 국제적 명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콩 폭동 진압 경찰이 13일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시위대의 홍콩 국제공항 점거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건(bean bag gun·알갱이가 든 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 시위다 (사진=연합뉴스)
2019.08.14 I 박지혜 기자
㈜유디-원익로보틱스, 치과 교육용 AI 로봇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유디-원익로보틱스, 치과 교육용 AI 로봇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유디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원익로보틱스 대회의실에서 고광욱 ㈜유디 대표, 김종명 ㈜유디 사장을 비롯해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 교육 로봇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이번 협약을 진행한 양 사는 치과 교육 로봇 서비스 사업의 기획, 기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등포괄적인 협업과 시범운영을 통해 치과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을 만드는 것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유디는 지난 3월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잡월드에서 ‘유디치과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체험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교육을 돕는 치과 교육용 로봇을 개발해 오는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치과 교육용 로봇은 체험관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치과의사 소개, 치과에서 사용되는 기구 설명, 치과 치료 항목 등 치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또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화 하기, 사진 찍기 등의 기능이 있다. 이 밖에도 로봇 상체부분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장착해 아이들이 영상을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원익로보틱스는 로봇연구 및 자율주행과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원익로보틱스의 로봇 전문기술과 ㈜유디가 컨설팅 하고 있는 전국 120여개 유디치과 병·의원이 다년간 쌓아온 치과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를 결합해 치과 교육용 로봇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로봇 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고광욱 대표는 “유디치과의 치과서비스 노하우와 플랫폼이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일으켜 치과에 생소한 아이들에게 더욱 풍부한 치과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광욱 ㈜유디 대표(오른쪽)가 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와 치과 교육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14 I 이순용 기자
5G 스마트공장 '보안 내재화' 논의.. KISA 간담회 개최
  • 5G 스마트공장 '보안 내재화' 논의.. KISA 간담회 개최
  • KISA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공장 정보보호 중요성을 논의할 간담회를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개최했다.이 행사는 스마트공장의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공유와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5G 기반 스마트공장의 미래상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제조분야로 전이·확대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특히 스마트공장 보안내재화(Security by Design)를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공장 보안모델 개발·보급 △보안리빙랩·테스트베드 구축 △현장맞춤형 보안기술 개발·도입 지원 △보안취약점 점검·컨설팅 △스마트공장 위협정보 분석·공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참석자들은 5G 상용화를 통해 이통사가 비즈니스 모델을 B2C에서 B2B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며, 스마트공장이 그 핵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5G 기반 스마트공장 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발생 가능한 신규 보안 위협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대응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김석환 KISA 원장은 “KISA와 과기정통부는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기존 IT 환경과 다른 5G 스마트공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보안내재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제를 발굴 추진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5G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3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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