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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지역난방 안정적 열공급 강화
  • 한난, 지역난방 안정적 열공급 강화
  •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코로나19 극복과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공급쳬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한난은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운영체제 유지방안을 수립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광역시에 소재해 있는 한난 대구지사의 경우 감염자 발생 시 업무 대체인력 배치를 위한 설비운영 클린조 구성, 격일제 재택근무 실시 등 한층 강화된 대응조치를 시행 중이다.한난은 내부직원의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기 인사발령을 이달 2일에서 23일로 연기했다. 한난 관계자는“한난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자체 비상운영체제를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전 임직원이 합심해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공급 실현에 업무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한난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중이며, 근무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활동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한난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중이다.
2020.03.04 I 김미희 기자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75원, 우선주 1주당 28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56억2967만5280원.△한신공영(004960)=보통주 1주당 350원, 우선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40억5103만1300원.△피씨엘(241820)=직원 41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 이번에 부여한 주식 총수는 11만1000주.△AP시스템(265520)=보통주 1주당 50원, 종류주(비상장 우선주) 1주당 48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0.1%. 배당총액은 11억305만원.△SK네트웍스(001740)=영위하는 석유제품 소매판매 사업을 1조3321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동국산업(005160)=보통주 1주당 13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4.8%. 배당총액은 66억9000만원. △JYP Ent.(0359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4억5852만원으로 전년 대비 51.2%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554억원으로 2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5억원으로 29.8% 증가.△황금에스티(032560)=지난해 매출액 243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각각 전년 대비 0.5%, 21.8% 감소한 수치.△아모레퍼시픽(090430)=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05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685억5377만5070원.△대동기어=보통주 1주당 25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0.9%다. 배당총액은 2억2468만원.△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보통주 1주당 300원, 우선주 1주당 305원, 전환우선주 1주당 834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307억3597만5060원.△SK네트웍스(001740)=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2200만주와 우선주 1만500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 취득예정금액은 999억9490만원. △한미약품(12894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57억7114만2000원. 시가배당율은 0.2%.△LG헬로비전(037560)=자회사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LG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합병비율은 1대 0. △한미사이언스(008930)=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126억8289만8800원. 시가배당율은 0.5%.△유니온머티리얼(04740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결정. 총 배당금은 21억원이며, 시가배당율은 2.2%.△국보디자인(066620)=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76%. 배당총액은 20억4000만원.△키위미디어그룹(012170)=자본전액잠식 사실에 대한 조회공시에 회계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네오위즈(095660)=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11번길 36 서머셋센트럴분당(구, JS호텔분당) 지하2층 미팅룸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카프로(006380)=지난해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 또한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류AI센터(22281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현금 2억8000만원에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넥센타이어(002350)=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 완료에 따라 창녕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모트렉스(118990)=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신한알파리츠(293940)=종속회사인 신한알파광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임대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20에 위치한 대일빌딩을 취득했다고 공시. 매입가는 680억원.△코스모화학(00542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 발행대상은 KB증권(80억원), 신한금융투자(40억원), 미래에셋투자(30억원), 히스토리투자자문(20억원), SK증권(1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억원), 하나벤처스(10억원).△SK증권=보통주 1주당 10원, 우선주 1주당 15원을 현금배당 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46억7174만9740원. 시가배당율은 보통주가 1.66%, 우선주가 0.53%.△일진머티리얼즈(02015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23억554만1750원, 시가배당율은 0.1%.△한진칼(180640)=보통주 1주당 255원, 우선주 1주당 28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152억3694만515원. 시가배당율은 보통주가 0.6%, 우선주가 0.4%.△SK증권=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장내매수한다고 공시. 취득 대상은 보통주 1420만주이며, 취득금액은 76억8220만원. △일진머티리얼즈(020150)=오는 25일 오전 9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에이리츠(140910)=지난해 12월 17일 공시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철회함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공시.
2020.03.04 I 박미애 기자
통합당, 송한섭·김은혜 전략공천..임재훈·김승희 컷오프(종합)
  • 통합당, 송한섭·김은혜 전략공천..임재훈·김승희 컷오프(종합)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서울 양천구갑에 영입 인재인 송한섭 전 검사, 경기 성남분당갑에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파주갑에 신보라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한편 김승희·임재훈 의원은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충남 등 2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송한섭 전 검사는 양천갑에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은혜 전 대변인은 분당갑에서 김병관 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신보라 의원은 파주갑에서 윤후덕 민주당 의원에 도전한다. 대전 중구, 강원 춘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는 이 지역구 현역인 이은권(초선)·김진태(재선)·정진석(4선) 의원이 각각 단수추천을 받았다.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안철수계’ 김수민 의원은 충북 청주 청원에 단수추천됐다. 반면 대전을에 공천을 신청한 신용현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안양동안갑에는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단수추천되며 임재훈 의원은 탈락했다. 임 의원이 바른미래당 소속 시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에 앞장섰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오 위원장은 임 의원의 컷오프와 관련해 “다른 당에서 들어온 분들이 (보수통합의) 큰 물결과 대의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은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공천 심사 과정은 또 다른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밖에 통합당은 △경기 안양만안 이필운 전 안양시장 △인천 계양갑 이중재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대전 유성갑 장동혁 전 판사 △대전 서구갑 이영규 변호사 △충북 청주서원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 △충남 아산을 박경귀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서울 동작구갑 △성북구갑 △대전 서구을 △유성구을 △경기 의정부시갑 △부천시 소사구 △경기 남양주시갑 △경기 양주시 △경기 포천시가평군은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2020.03.04 I 김겨레 기자
한라, 818억원 규모 ‘김포 지식산업센터’ 공사 수주
  • 한라, 818억원 규모 ‘김포 지식산업센터’ 공사 수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라는 디허브플러스와 약 818억원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신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사진=한라)한라가 이번에 수주한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일대에 있으며 연면적 6만5012㎡(1만9666평), 지하3층 ~ 지상10층, 지식산업센터 625실, 상업시설 94실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3개월이다. 4월부터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지식산업센터는 다수의 업무시설이 모여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 자족시설용지 내 중심부에 있다.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와 인접해 있어 서울, 인천 주요거점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인근에 구래지구 주거대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성 우수하고 이마트, 호수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및 자연공간에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 또한 우수하다.그동안 한라는 서울(성수동, 가산동), 경기도(성남) 등 수도권 핵심지역에 다수의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케이원디에서 발주한 915억원 규모의 가산동 한라원앤원타워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그 간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수도권에 핵심입지에 추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04 I 강신우 기자
현대그린푸드,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식품제조사업 본격 진출”
  • 현대그린푸드,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식품제조사업 본격 진출”
  • 현대그린푸드의 스마트 푸드센터.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833억원을 투자한 ‘스마트 푸드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식품제조사업에 뛰어든다. 기존 단체급식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경기도 성남시 스마트 푸드센터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현대그린푸드의 첫번째 식품 제조 시설(2개 층)로 연면적 2만㎡(약 6050평) 규모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단일 공장에서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B2B와 B2C 제품 생산이 함께 이뤄지는 ‘하이브리드(Hybrid)형 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통상 식품제조 공장들은 B2B(기업 간 거래)와 B2C 제품 제조 시설을 각각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첨단 ‘하이브리드형 팩토리 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존 투자계획(761억원)보다 투자 금액을 10%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하이브리드형 팩토리 시스템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와 소품종 대량생산 체계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푸드센터’에서는 동시에 300여 종의 B2B·B2C용 완제품 및 반조리 식품을 하루 평균 50여 톤(약 20만 명분)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총 생산 가능 품목은 단체급식업계 최다인 1000여 종으로, 이는 단체급식업계 제조시설 평균(100~250종) 대비 3~10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문에 따라 B2B와 B2C 제품의 생산 품목과 생산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대량·소량으로 모두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또한 식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소요되는 제조 공정은 원스톱으로 운영된다. B2C 완제품의 경우 ‘입고 → 손질(전처리) → 조리 → 포장 → 검품·출고’의 다섯 단계를 거치게 되며, 단체급식용 B2B 제품의 경우에는 5대 공정 중 ‘조리’, ‘포장’ 단계만 B2B 전용 설비를 적용해 생산된다. ‘이물질 혼입 제로(0)화’를 목표로 각 공정간 식자재 이동 동선도 대폭 줄였다.스마트 푸드센터에는 최신식 설비와 기술도 대거 도입됐다. 초음파를 사용해 중금속이나 잔류 농약 등 이물질을 세척하는 ‘채소 자동 세척기’, 적정 온도를 꾸준히 유지해 음식의 맛과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 직화 설비’, 진공 상태에서 고기에 양념을 배게 하는 ‘진공 양념육 배합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광학 선별기’도 선보인다. 육안으로 발견하지 못한 미세한 크기 금속이나 머리카락까지 광학 카메라를 이용해 검출할 수 있는 전문 장비다.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 푸드센터 가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B2C와 B2B 식품제조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B2C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 생산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생산가능한 품목(1,000여 종) 중 70%는 완전 조리된 HMR과 반(半)조리된 밀키트(Meal Kit) 등 B2C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또한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軟化食) 제품 생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화식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제품을 위한 전문 생산 라인을 갖췄다. 연화식은 대표적인 케어푸드 제품으로, 일반 음식의 맛과 형태는 유지하면서 훨씬 부드럽게 만들어 씹거나 삼키기 좋게 만든 음식이다.이와 함께 B2B 부문은 단체급식용 전처리(CK, Central Kitchen) 제품과 식자재 사업용 특화 제품 생산에도 들어간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B2B 제품 생산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등 근무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리 업무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최신식 제과제빵 설비 또한 갖춰, 지난해부터 현대그린푸드가 공을 들이고 있는 호텔 컨세션 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상무)은 “제품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 안정화를 통해 생산 가능 품목을 내년 상반기까지 1200여 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B2C 식품제조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4 I 이윤화 기자
‘마스크 무장’ 입찰자 몰려…非강남 아파트경매 인기
  • ‘마스크 무장’ 입찰자 몰려…非강남 아파트경매 인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2·16부동산대책 이후 법원 경매 시장에도 ‘풍선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규제의 빈틈을 찾아 그간 서울 강남에 비해 저평가 받았던 지역의 아파트 경매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서울 중앙 지법 입찰법정 모습 (사진=이데일리DB)4일 부동산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1채가 지난달 25일에 법원 경매에서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06%, 평균 응찰자 수는 9.3명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이 한껏 움츠러들어 외출을 자제하던 중에도 경매 현장에는 마스크를 쓴 입찰자들이 몰려들었다.이날은 고가 아파트가 모여 있는 강남권을 뺀 서울 북부, 남서부 등의 매물이 경매에 부쳐졌다.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미주아파트 전용면적 104㎡짜리는 8억8000만원에 나와 9억8859만원에 낙찰됐다. 약 1억원이 오른 셈이다. 금천구 독산동의 독산현대아파트 전용 58㎡짜리를 두고는 20명이 경쟁을 벌였다. 낙찰가는 4억253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0%(감정가 3억5500만원)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부동산 매물 호가가 현재 4억5000만~4억7000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세차익이 확실한 편이다. 감정가가 9억원 넘는 고가 물건도 경매에 나오자마자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강서구 가양동의 강서한강자이 전용 85㎡는 감정가 9억100만원에 나와 10억6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는 평균 응찰자수가 전주 5.5명보다 더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무색했다는 전언이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규제가 강하지만 경매로 얻으면 일반 매매와 달리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실거래 신고 등 의무가 없다”며 “이러한 느슨한 규제와 매물 잠김 현상, 향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코로나19’상황에서도 경매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도권에서는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올해 경매가 성사된 3건의 평균 응찰자 수가 22명, 평균 낙찰가율은 116%로 집계됐다. 7억4500만원에 나온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전용 85㎡는 18명이 입찰해 8억6200만원에 낙찰됐다. 우륵아파트 전용 58㎡은 2억9500만원에 나오자 47명이 몰리면서 3억8899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32%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던 2월 마지막 주 경매시장에서는 80여명이 입찰한 매물도 나왔다. 인천 남동구 역세권 대단지인 롯데캐슬골드 전용 84㎡는 감정가 3억6500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88명이 입찰에 참여해 4억355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의 경우 1월엔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한 차례 유찰됐던 이력이 있다. 부동산 경매업계에서는 정부의 2·20 대책 발표 후 비규제지역인 인천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갔단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장은 “강남에 이어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규제하니 투자자들이 서해안선 타고 산본, 인천으로 넘어간 듯 보인다”며 “과열 지속 시엔 규제가 강화될 수 있어 경매 참여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3.04 I 김미영 기자
대기업, 독자 비즈니스 호텔 체인 키우기 분주… 내막은?
  • 대기업, 독자 비즈니스 호텔 체인 키우기 분주… 내막은?
  • 신라스테이 삼성점(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기업 호텔 운영사들이 독자적으로 비즈니스호텔 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독자 브랜드를 구축해 다변화하고 있는 고객 수요를 잡고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 사용 수수료를 낮춰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 깔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동에 ‘신라스테이’를 개관한다. 호텔신라는 2013년 11월 경기도 동탄에 신라스테이를 처음 선보인 뒤 꾸준하게 호텔 수를 늘려왔다. 삼성동에 개관하는 신라스테이는 12호점이다.신라스테이는 해외 관광객 보다는 비즈니스 고객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이다. 출장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신라호텔급의 품질과 서비스를 실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자는 것이 신라스테이의 모토다. 실제로 호텔신라의 전략은 적중해 신라스테이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매출은 지난해에도 매분기 3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라스테이의 뷔페 레스토랑인 ‘카페(Cafe)’도 인기가 높다. 호텔 뷔페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1만대 후반에 즐길 수 있어 호텔 인근 직장인들에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페 매출에는 큰 변동이 없다”면서 “신라스테이는 식음료 사업부문에서도 꾸준히 이익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GS리테일의 호텔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도 일찌감치 비즈니스호텔 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2012년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호텔 1호점을 개장한 뒤 꾸준히 숫자를 늘려오고 있다. 지금까지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호점 △나인트리 호텔 프리미어 인사동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등 총 4곳을 운영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오는 2021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나인트리 호텔을 추가로 개관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글로벌 호텔 체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과 협약을 맺고 삼성동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인터컨티넨탈 두 개의 특급 호텔을 운영 중이다. 다만 비즈니스호텔의 수요를 충족하고 자체 브랜드로도 시장에서 승부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베테랑 호텔리어인 김호경 대표를 영입해 나인트리 호텔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나인트리 쿼드러플룸.(사진=파르나스호텔)3성급인 명동 1호점은 응대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객실을 넓히는 등 ‘휴식’이라는 기능에 집중했다. 반면 2, 3호점은 4성급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개관해 시내 접근성이 좋고 고급스러운 객실 분위기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했다. 나인트리 호텔의 확장으로 파르나스호텔의 영업이익은 2016년 65억원에서 2018년 370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신세계그룹도 비즈니스호텔 확장 카드를 고심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올 하반기까지 서울 저동과 경기도 판교, 부산과 제주도 등 총 4곳에 새로운 호텔을 개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서울 저동과 경기도 판교에 문을 열 호텔은 비즈니스호텔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세계 조선호텔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 개점 여부와 자체 브랜드 활용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대기업 호텔 운영사들이 이렇듯 비즈니스호텔 확장에 집중하는 까닭은 다변화하고 있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위치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는 곳과 비교적 고급화한 호텔을 따로 마련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출장객과 여행객을 흡수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특급 호텔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아우르는 MICE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특급 호텔이 수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잡아 전반적인 수익률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 업계의 컨센서스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호텔 체인 관계자는 “비즈니스호텔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비즈니스호텔은 특급 호텔에 비해 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국내 호텔 기업들은 호텔 운영 경험이 없어 글로벌 호텔 체인에 위탁 운영을 해왔지만 수 년 간 노하우를 쌓아 자체적으로 브랜드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기업 브랜드 제고 뿐 아니라 불필요한 브랜드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실리적인 선택을 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2020.03.04 I 김무연 기자
건설사 ‘코로나19’ 총력 대응…재택근무에 '출근 당기기'까지(종합)
  • 건설사 ‘코로나19’ 총력 대응…재택근무에 '출근 당기기'까지(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건설사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출퇴근 시간 조정 등 대응에 나섰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는 4일부터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확산 추이를 보고 3월 둘째 주까지 재택근무 연장을 검토 중이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최소 상근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출근은 하지 않지만 평상시와 동일하게 자택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에서 건설중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현장에서 대림산업 직원이 머신 컨트롤 장비를 장착한 굴삭기를 이용해 토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표현과 연관 없음(사진=대림산업)포스코건설도 이날부터 전 직원을 두 개 조로 편성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외에 SK건설도 지난 2일부터 전 직원을 3개 조로 편성해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구성원의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어린이집 휴원과 초등학교 개학연기 등으로 자녀 보육이 필요한 직원과 임산부 등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쌍용건설도 최근 대구나 중국에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GS건설과 한양 등이 재택근무를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은 2월 말부터 부서별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출근 시간을 조정해 접촉자를 최소화하려는 건설사도 등장했다. 한화건설은 출근 시간을 30분 당겨 오전 7시 30분으로 조정했다. 호반 건설도 전 직원을 2교대로 구분해 오전 8시와 오전 10시로 출근 시간을 이원화했다.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펴지 않는 건설사들도 앞으로 출근 시간 조정 및 재택근무 등 다양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3 I 황현규 기자
건설사도 ‘코로나19’ 대응…대림산업 등 재택근무
  • 건설사도 ‘코로나19’ 대응…대림산업 등 재택근무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건설사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출퇴근 시간 조정 등 대응에 나섰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는 4일부터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확산 추이를 보고 3월 둘째 주까지 재택근무 연장을 검토 중이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최소 상근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출근은 하지 않지만 평상시와 동일하게 자택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에서 건설중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현장에서 대림산업 직원이 머신 컨트롤 장비를 장착한 굴삭기를 이용해 토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표현과 연관 없음(사진=대림산업)포스코건설도 이 날 부터 전 직원을 두개 조로 편성해 재택근무를 시작했으며 SK건설도 지난 2일부터 전 직원을 3개 조로 편성해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GS건설과 한양 등이 재택근무를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은 2월 말부터 부서별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등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출근 시간을 조정해 접촉자를 최소화하려는 건설사도 등장했다. 한화건설은 출근 시간을 30분 당겨 오전 7시 30분으로 조정했다. 호반 건설도 전 직원을 2교대로 구분해 오전 8시와 오전 10시로 출근 시간을 이원화했다.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펴지 않는 건설사들도 앞으로 출근시 간 조정 및 재택근무 등 다양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3 I 황현규 기자
“집값 떨어졌는데 규제라니…" 의왕·안양 '찬바람'에 울상
  • “집값 떨어졌는데 규제라니…" 의왕·안양 '찬바람'에 울상
  • 경기도 안양 일대 전경. (사진=안양시청)[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풍선효과는 커녕 집값이 떨어졌는데, 수원 근처라고 집값 올리는 게 말이 되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보러 오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다.”(의왕시 오전동 목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2·20 부동산 대책으로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이후 주민들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나온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인근지역은 수원 집값은 많이 올랐지만, 새 아파트가 많지 않은 만안구나 의왕시는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20 대책 후 ‘애꿎은’ 구축아파트만 영향2일 한국감정원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양 만안구 안양동 미래엠피아(전용면적 103㎡)는 2·20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9일 2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2억 9250만원(10월), 3억원(6월)에 비해 오히려 매매가가 내려간 것이다. 이 단지는 2003년 지어진 구축 아파트다.인근 K공인중개사무소는 “12·16 대책의 풍선효과로 매매가가 오르기는커녕 변동이 없거나 내려가는 분위기였다”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 문의는 더 줄었다”고 말했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구축아파트(준공 년수 10년 초과)의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 1월 0.3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만안구 구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 하락했다. 2019년 11월 1.08%를 기록한 구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2월 0.76%로 상승폭이 줄었고, 1월 상승률(0.39%)은 더 낮아졌다. 12·16 대책의 풍선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다. 신축 아파트(준공연수 5년 미만)의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해 11월 1.05%에서 12월 0.62%를 기록, 이후 1월 2.94%로 오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의왕시 상황도 비슷하다. 오전동 목련아파트는 지난달 10일 2억 3700만원(전용면적 66㎡ 기준)에 거래됐다. 12·16 대책 직전 거래가인 2억 3700만원(지난해 10월 15일)보다 불과 100만원 오른 것이다. 목련 아파트도 준공연수 26년이 된 구축 아파트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교통 호재가 없는 고천·오전동 등의 구축 아파트의 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의왕시 구축 아파트는 2·20대책 이후 2월 넷째 주 주택가격 상승률이 0.08%로 전주(0.17%)보다 줄었다. 경기도 구축 아파트의 평균 변동률(0.12%)보다 0.04%포인트 낮다. ◇‘구 단위’ 규제가 문제…“동단위 핀셋지정 필요”조정대상지역을 구 단위로 적용하면서 형평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은 구축과 신축 아파트를 구별해 지정하지 않는다. 조정대상지역은 해당 지역(구·시 단위)의 청약경쟁률, 물가상승률 대비 아파트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또 교통 호재·정비사업 전망 등의 정성 평가를 거친 뒤 지정된다.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하는 주택심의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준으로 규제 지역을 지정한다”며 “동·단지별 특징을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 선정 기준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단순히 주택 가격 상승률, 청약 경쟁률을 기준으로 규제 지역을 정할 게 아니라, 아파트 시세를 제대로 반영해 동 단위 지정 등 보다 세밀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19곳으로 과천, 성남, 하남,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남양주(별내·다산동), 동탄2, 구리, 안양동안, 광교지구, 수원팔달, 용인수지·기흥이 해당한다. 2·20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에서 50%도 강화된다. 9억원 이상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를 30%로 적용된다. 1주택 비과세도 ‘2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비조정지역(2년 이상 보유)에 비해 강화된다.
2020.03.03 I 황현규 기자
성남시 관외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급
  • 성남시 관외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급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오는 12월 30일까지 관외 중·고등학교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 760명을 대상으로 무상 교복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학교를 통해 교복을 현물로 무상 지원받는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달리 경기도교육청 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절차다.교복비 지원금은 최대 30만원이다.현금 지원 대상은 중학교 입학일 또는 고교 배정일(2.14) 현재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서 교복을 착용하는 다른 지역 중·고등학교,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다른 지역 중학교, 대안교육기관 입학생은 260명이며, 최대 지원금(30만원) 범위에서 실제 교복 구매비(도비·시비 각 50%)를 지급한다. 다른 지역 고등학교 입학생 500명은 30만원(시비 100%)을 정액 지원한다.지원받으려면 신청서, 재학증명서, 교복 구매 영수증, 주민등록초본 등의 서류를 기한 내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교복 지원금은 주민등록 거주 여부 등 관계 서류 확인 뒤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성남시 관내 중학교 신입생(8622명)과 고등학교 신입생(8781명)은 한 명당 30만원 상당의 교복비를 경기도교육청 50%, 경기도 25%, 성남시 25%의 비율로 분담 지원한다.올해 무상 교복 혜택을 받는 성남시 소재 중·고등학교, 또는 성남시 거주 신입생은 모두 1만8163명이다. 소요되는 사업비는 54억4800만원(도교육청·도비 39억5400만원 포함)이다.성남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무상 교복은 성남시가 2016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처음 시작한 이후 지원방식이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점차 대상을 확대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02 I 김미희 기자
우체국 마스크 어디서 살 수 있나…판매현장 곳곳 혼란
  • 우체국 마스크 어디서 살 수 있나…판매현장 곳곳 혼란
  • 2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마스크 판매시각과 수량, 가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우본은 당일 판매수량과 판매 우체국 등을 매일 사전 안내할 방침이다.(자료=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가 우체국·하나로마트 등 공적 공급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지만, `마스크 대란`은 여전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과 수도권 등 도심을 제외한 전국 읍·면 단위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우체국당 350~400매 가량 확보한 물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수도권 등 도심권 제외 판매…“수량·가격 매일 달라질 수 있어”2일 우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구·청도지역 89개 우체국과 마스크 구입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단위 우체국 등 총 1406곳에서 65만장의 마스크를 판매했다. 서울지역을 비롯해 도심지역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1인당 5매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대구·청도지역은 우체국에 따라 180~700세트(5매)를 판매했으며, 전국 읍·면 단위 우체국은 80세트씩을 판매했다. 오후 5시에 판매를 시작하는 제주지역의 20개 우체국에서는 70세트씩 배분됐다.농협중앙회, 공영홈쇼핑 등과 함께 정부의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우체국은 지난달 27일 대구·청도 지역에 마스크를 우선 판매했고, 28일에는 전국 읍·면 단위 우체국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우체국당 70세트씩을 판매했으나, 이날은 판매수량이 80세트로 소폭 늘었다. 판매시간을 기존 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로 앞당겼으며, 판매가격은 지난달 28일 1매당 800원에서 이날은 1000원으로 올랐다.우본 관계자는 “여러 군데의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량을 매일 확인해서 하루 단위로 계약을 체결해 마스크를 조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판매수량과 판매가격은 판매일마다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 판매수량과 판매 우체국 등은 우본과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를 통해 안내된다.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경찰이 출동해 중재하고 있다. (사진= 김은비 기자)◇부족한 물량에 헛걸음 속출…“매일 몇시간씩 줄 서란 말이냐” 분통전국 3000여개 우체국 중 절반에 가까운 1400개의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몰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판매 우체국을 살펴보면 서울과 인접한 고양시, 성남시, 과천시, 안양시, 광명시, 부천시, 수원시 등의 우체국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인천의 경우에도 덕적, 영흥 등 4개 우체국에서만 마스크를 판매한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몰리기는 했지만, 이날 기준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190명에 다다른 만큼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판매 우체국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혼란을 빚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고령자 등 구매 여건이 취약한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주변 도시지역의 시민들도 저렴한 마스크를 구매하겠다고 몰리면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국민들이 넘쳐났다. 개인 사재기 현상도 불거지고 있다.지난달 28일 읍·면 단위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처음으로 판매한 날 현장에서는 판매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부족한 물량 탓에 곳곳에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국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궁여지책으로 1인당 구매 수량을 1매로 제한하기도 했다. 주말 내내 약국과 하나로마트 등에서 몇시간씩 줄을 서야하는 마스크 대란은 이어졌고, 이날 우체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화성에 사는 A씨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남양우체국에 가봤더니 오전 8시부터 사람들이 나와 줄을 서고 있어 헛걸음을 했다”며 “매일 마스크를 사려고 몇시간씩 줄을 설 수도 없고, 다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체국에서의 마스크 판매 혼란을 달래기 위해 이날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세종장군우체국을 방문해 마스크 판매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최기영(오른쪽에서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장군우체국을 방문해 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3.02 I 이후섭 기자
성남시 ‘코로나19 극복’ 상생캠페인 전개
  • 성남시 ‘코로나19 극복’ 상생캠페인 전개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 소재 4개 민간기관·단체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사옥 내 18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20~36%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월 820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해당 점포들은 한달에 40~50만원의 임대료가 절감되는 셈이다.어려운 경제상황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성남산업관리공단과 지역 재향군인회, 새마을회, 호남향우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성남시청을 찾아 임대료 인하 결정을 전하며 소속 회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은수미 시장은 “성남시도 지하상가 등 공유재산에 대한 임대료 인하와 납부유예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통해 동참하겠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각자 가능한 방법을 통해 이웃의 고통을 나누기 위한 노력에 함께해달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성남시에서는 이보다 앞서 위례신도시 내 상가주택단지 서일로마을 건물주들이 마음을 모아 9개 상가에 대한 임대료 460만원을 인하했고, ㈜에어텍 등 관내 기업과 종교시설들이 마스크와 손세정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또 수정구 수진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 외식업체 ‘쿠우쿠우’가 가맹비 인하 계획을 밝히는 등 지역 내 상생을 위한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03.02 I 김미희 기자
성남 확진자,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방문… 24시간 폐쇄
  • 성남 확진자,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방문… 24시간 폐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성남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남시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을 다년간 것으로 확인됐다.1일 하남시는 성남 수정구 복정동 거주 A씨가 지난 22일 오후 4시22분부터 55분까지 33분 정도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성남시로부터 29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CCTV를 바탕으로 A씨 동선을 확인했다.사진=연합뉴스A씨는 이날 승용차로 위례점 5층 주차장에 도착한 뒤 엘리베이터로 3층으로 이동했다. 3층 스무디킹, 2층 영풍문고, 3층 일렉트로마트, 화장실 등을 다녀온 뒤 주차장으로 다시 가 매장을 떠났다. A씨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을 했고 착용하던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하남시는 A씨와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상대로 보건소 문의를 당부했다.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은 26일 소독을 실시했으나 확진자 방문이 확인되면서 2층, 3층, 5층 추가 소독 및 24시간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A씨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3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 C씨와 지난 22일 식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03.01 I 장영락 기자
디자인진흥원, 23일 디자인 토크콘서트·전시회 개최
  • 디자인진흥원, 23일 디자인 토크콘서트·전시회 개최
  • 한국디자인진흥원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여는 ‘썸머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행사 포스터. 디자인진흥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3일 진흥원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토크콘서트와 전시회를 곁들인 ‘썸머 디자인코리아(DK)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올가을 ‘디자인코리아 2019’ 개최를 앞두고 지역 주민·직장인과 소통하자는 취지의 행사다.이날 오후 5시부터 7시 반까지 류재현 상장공장 감독과 전은경 월간디자인 편집장이 나선 토크콘서트를 연다. 어쿠스틱 밴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앞선 정오부터는 40여 브랜드가 참가하는 플리마켓을 열고 생활소품과 패션·의류, 핸드메이드 소품, 먹거리를 판매한다. 우수 중소기업 디자인 상품을 살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한다.진흥원은 또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수호갤러리와 함께 리즈, 정성원 등 작가가 참여하는 디자인 전시회 ‘유토피아 가든’을 연다.내년 1월 정식 개관 예정인 코리아디자인뮤지엄(구 근현대지다인박물관)도 23일 하루 동안 임시 개장한다. 이곳에선 해방 이후부터 근현대 대지안 시료를 살펴볼 수 있다.
2019.08.22 I 김형욱 기자
경기도 ‘불 안꺼지는’ 수입산 불량소화기 유통업체 적발
  • 경기도 ‘불 안꺼지는’ 수입산 불량소화기 유통업체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불이 꺼지지 않는 차량용 불량 소화기를 중국으로부터 수입,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불량 수입 소화기 판매 의심업체 12곳을 수사한결과, 소방청장(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게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산 불량 소화기를 인터넷으로 유통한 업체 2곳을 적발하고 업주 2명을 형사입건 했다고 22일 밝혔다.소방용품은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기이기 때문에 품질확보를 위해 소방청장에게 형식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를 위반시 ‘화재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의정부시 소재 A업체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중국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이 없는 불량 에어로졸식 소화기 5925개를 개당 평균 1360원에 수입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본인들이 운영하는 차량용품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이들은 불량소화기를 9900원부터 1만9900원에 5700여개를 판매해 약 5000여만원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성남에 있는 B업체 역시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불량 에어로졸식 소화기를 개당 2390원에 196대를 수입, 유명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개당 1만2430원에 140대를 판매해 약 174만원 부당이득을 취했다.이들 업체는 지난해 여름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수입차 화재 사건을 통해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불안과 관심을 이용하여 불량 소화기를 유통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도 특사경이 이번에 적발한 업체에서 수거한 소화기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 성능시험을 의뢰한 결과, 아예 불이 꺼지지 않거나 약 20여초 뒤 다시 발화했다. 또한 소화기의 중요성분인 소화약제 성상시험에서 수분함유율, 성분비, 미세도 등이 시험합격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실제 화재 시 소화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불량 소화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특사경은 형식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된 불량 소화기에 대해서는 판매업자로 하여금 수거하도록 하고, 남아 있는 소화기는 폐기명령을 통해 더 이상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했다.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량 소화기는 화재시 초기진화 실패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정당한 소방산업을 위축시킨다”며 “이재명 지사께서 강조하시는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 구입시 용기에 KC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홈페이지에서 형식승인번호 일치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8.22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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