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모친상 이재명 “씻을 수 없는 불효 저질렀다”
  • 모친상 이재명 “씻을 수 없는 불효 저질렀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모친상을 당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짧은 여행을 마치고 먼 길 떠나시는 어머니를 배웅해 주시고, 지상의 인연으로 힘들어하는 저희 유족들을 위로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육신의 인연을 정리하는 자리를 소홀히 할 수 없어 자식의 도리와 예를 다하려 하는데, 어머님 슬하만도 30여명에 이르러 상가가 혼잡하다”라며 “오시더라도 짧은 눈인사 외에 식사 대접은 물론 잠시 머물며 서로 손잡고 짧은 말씀 나눌 시간조차 가질 수 없는 황망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하여 내밀한 가족사가 만천하에 들춰지고 골육상쟁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야 하는, 한 여성으로서 또 어머니로서 견디기 힘든 고통을 안겨드렸다”라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근심걱정 못다 떨쳐 내고, 천상으로 떠나는 발길조차 무겁게 하는 씻을 수 없는 불효를 저질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이 순간만큼은 세상사 모든 풍파에서 자유롭고 싶다”라며 “말씀드린 것처럼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어머니의 지나온 여정을 회상하며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 겪지 않아도 될 너무 많은 참상을 겪으신 어머니도 그러실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정무와 공무에 바쁘신 분들과 정치적 동지들께서는 멀리서 마음으로 위로해 주시기 바란다. 상가가 비좁아 조화도 받기 어렵다는 양해말씀도 다시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는 13일 오후 3시 30분께 별세했다. 향년 88세. 빈소는 성남시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이다. 고인은 노환으로 이 지사의 동생이 모시다 지난 12일 군포지샘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020.03.14 I 김소정 기자
'코로나19' 사망자 5명 추가…총 72명
  • '코로나19' 사망자 5명 추가…총 72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5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명, 경북 청도 1명, 대구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2명이다. 13일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8번째(78·여) 사망자는 경기 분당제생병원에서 폐암치료를 받던 입원환자였다.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분당제생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이후 남한산성 자택에서 머물다 지난 1일 호흡곤란 등 건강 악화로 분당제생병원에 재 입원했다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6881번 환자로 분류됐다.이후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중 13일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69번째(86·남) 사망자는 과거 폐결핵 병력이 있는 환자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3월 3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4929번 환자로 분류돼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하며 10일만에 숨지고 말았다.70번째(77·여) 사망자는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간병인이다. 기저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증세가 악화하자 같은달 25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하며 운명했다.71번째(75·여)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4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72번째(87·남)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뇌졸중,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28일 서 있던 중 넘어져 거동이 불편해졌고 이달 2일 거동불편과 좌측 고관절 부위 통증 악화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하며 이날 숨지고 말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북 경산시 남산면 일대에서 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3.13 I 이지현 기자
해수부 총 확진자 25명…집단감염 확산세(상보)
  • 해수부 총 확진자 25명…집단감염 확산세(상보)
  • 시민들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세종시는 해수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자 선별진료소를 이날 설치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이 우려된다. 세종시는 13일 오후 35~3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5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세종시 나성동 세진팰리스), 36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 37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세종시 어진동 푸르지오시티 1차), 38번 확진자는 50대 남성(대전 동구 성남동)이다. 35~38번 확진자 모두 해수부 직원이다. 앞서 세종시에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현재 세종시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해수부(24명), 교육부(1명), 보건복지부(1명), 대통령기록관(1명), 국가보훈처(1명) 등 공무원 확진자가 28명(13일 집계)에 달한다. 서울 동작구 소재 해수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해수부 확진자는 25명이다. 정부는 이날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해수부는 직원 전수조사, 사무실 전체 소독, 재택근무에 나섰고 모든 대면회의를 금지했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어느 (해수부) 확진자가 첫 번째인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세종시 보건소는 정부부처 공무원 확진자, 가족에 대한 검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해 달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상점명을 공개하는게 일부 법률적 분쟁 소지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생각한 점도 있었다”며 “그동안 혼선을 드린 점 죄송하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가능한 빨리 시민들에게 알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3일로 예정된) 개학 연기는 교육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학 연기를 하더라도 지자체 단위로 하지 않는다. 전국적 개학 연기를 하는 방식으로 가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방침을 정해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보건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비상 상황이기는 하나 우리의 업무 수행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3 I 최훈길 기자
네이버 찾은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 피해 최소화 당부”
  • 네이버 찾은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 피해 최소화 당부”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찾아 코로나19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 노력과 상생 협력 활동에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조 위원장은 13일 경기 성남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한 대표를 만나 “소비자 피해 예방과 상생 협력에 계속 노력을 기울여 달라. 이런 활동이 다른 기업에도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앞서 한 대표는 조 위원장에게 “입점 판매 업체의 일방적인 마스크 주문 취소 등을 점검해 주의·경고 조처하는 등 자율 규제를 강화했다”면서 “마스크 등 위생용품 판매와 관련된 부당 행위를 규율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상공인 상생 협력을 위해서 소상공인에게 마스크 2만여 개를 긴급 지원하고,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큰 일부 입점 판매 업체의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1만3000여 곳에 3~4월 서버 이용료를 50% 깎아줬으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지도 서비스 등을 통해 약국별 마스크 판매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특히 정부의 마스크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외부인이 앱·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이에 조 위원장은 “공정위도 지난 2월 말부터 오픈마켓 7개사 등 총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끼워 팔기·사은품 제공 등 부당 판매 행위를 집중 점검해 중단시켰다”면서 “마스크 주문 일방 취소 행위를 다수 적발했고, 공기청정기·가습기 등 코로나19 관련 부당 광고도 시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기업에는 공정 거래 협약 시 가점을 부여하겠다”면서 “소비 위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 및 각종 불공정 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3.13 I 김상윤 기자
세종 4명 추가 확진…해수부 2명 포함
  • 세종 4명 추가 확진…해수부 2명 포함
  • 시민들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세종시는 해수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되자 선별진료소를 이날 설치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이 우려된다. 세종시는 13일 오후 35~3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5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세종시 나성동 세진팰리스), 36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 37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세종시 어진동 푸르지오시티 1차), 38번 확진자는 50대 남성(대전 동구 성남동)이다. 35~36번 확진자는 해수부 직원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종시에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현재 세종시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해수부(22명), 교육부(1명), 보건복지부(1명), 대통령기록관(1명), 국가보훈처(1명) 등 공무원 확진자가 26명(13일 집계)에 달한다. 정부는 이날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직원들 모두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고 해수부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중앙역학조사관과 공조해 해수부 9번 확진자, 교육부 16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중국, 대구 등 방문 경력이 있는 공무원들은 자진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 접촉자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추진하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3 I 최훈길 기자
‘화훼농가 돕자’ 성남시 직거래장터 운영
  • ‘화훼농가 돕자’ 성남시 직거래장터 운영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직거래 장터가를오는 5월 17일까지 두 달여 간 분당구 구미동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야외행사장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시화훼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이번 장터는 지역 내 150곳 농가 18㏊ 면적에서 재배한 100여 개 품목의 화훼류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다.판매 품목은 화분에 키우는 데 적합한 호접란, 해피트리 등의 분화류, 화단에 재배하기 적합한 팬지, 데이지, 베고니아 등의 초화류, 꽃이 피는 나무 종류인 철쭉 다양하다.텃밭을 가꾸는 시민들을 위한 대추, 고추, 상추 등 종묘류도 판매한다.관음죽, 고무나무, 싱고니움, 마니지아, 안시리움 등 공기정화 식물과 관엽식물인 알로카시아도 선보인다.장터 주변엔 화훼관리 교육장을 마련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식물관리와 병해충 방제 요령을 알려주고, 화초류, 화분, 흙 등을 구매한 이들은 분갈이를 무료로 해준다.성남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지역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침체한 화훼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게 직거래 장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화훼 직거래 장터는 2013년도부터 매년 1~2회(회당 두 달간 개최)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열려 지난해 4만여 명이 7억1000만원 어치의 화훼류를 사 갔다.
2020.03.13 I 김미희 기자
“자금조달계획서 안내려 서둘러 계약”…오늘부터는 과태료
  • “자금조달계획서 안내려 서둘러 계약”…오늘부터는 과태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계약만 해놓은 건 자금조달계획서 면제 안되나요?” “일단 가계약금만 보내놓고 12일에 집 보러 가기로 했는데, 보자마자 계약서를 써야 할 판이네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 위한 물밑 움직임은 부산했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확대 시행 전에 집을 사려 한 이들이 계약을 서두른 가운데,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 강화에 불만을 터뜨리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계약은 안 된다니, 계약일 당기자”자금조달계획서 제출대상 확대와 증빙자료 제출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 시행령의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선 집 계약을 서둘러 마치려는 분위기가 흘렀다. 통상 집을 계약하기 전에 계약 의사를 밝히기 위해 계약금의 일부를 먼저 내는 ‘가계약’을 했거나 이달 중하순께 계약을 하려던 이들에게서 “13일 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겠다”는 말들이 나왔다. 수원 팔달구에서 3억원 초반의 아파트를 사려던 A씨는 “지난 10일 중개업소에서 ‘제도가 까다로워지니 빨리 계약하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가계약금만 넣어둬선 실거래 신고가 안 된다고 해서 계약서를 쓰려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집값이 내려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급하게 매매한 거 같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철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강도가 높아지는 정부 규제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15억원 초과’를 초고가 주택으로 기준 삼아 대출금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으로 규제하더니 ‘투기과열지구 9억원 초과’ 아파트에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 제출 의무 강화, ‘비규제지역 6억원·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아파트에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규제 대상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지역은 지난 2·20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포함된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포함해 총 45곳이 됐다. 기존엔 31곳이었다.여기에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 분당, 광명 등이 속한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 넘는 주택 거래 신고 시엔 자금조달계획서의 항목별로 예금잔액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증빙자료를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수원 영통구에 거주하는 B씨는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를 내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 거래 날짜를 하루라도 속이면 집값의 2%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집값을 과태료로 잡겠다는 편의주의적 발상이 아니고 뭔가”라고 반문했다. ◇ 중개업자들 ‘거래량 축소 걱정’하지만…투자자들, 새 투자처 물색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부동산시장 거래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가뜩이나 코로나19 탓에 사람들이 집을 보여주거나 보러 가는 일을 꺼리면서 거래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니 매도·매수자 모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켜 거래량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달 11일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 달보다 12.7% 감소한 5469건에 불과했다. 다만 투자자들 일각에선 이번 규제 역시 피해 갈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비규제지역이면서 GTX 등 교통 호재를 맞은 수도권의 고양시 일부, 군포시, 시흥시, 안산시 등지의 6억원 미만 아파트 가운데서 ‘옥석 고르기’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위원은 “이제는 똘똘한 집 한 채보다는 ‘갭 메우기’, ‘풍선효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가격 부담이 덜하고 자금조달계획서 같은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시장 유동자금이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개정 시행령 발효 즉시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대응반’과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본격 가동해 이상 거래 등을 적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원, 안양 등 신규 조정대상지역 및 군포, 시흥, 인천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이 집중 관리대상이다. 투기과열지구의 9억원 초과 주택 가운데 업·다운계약, 편법대출, 편법증여 등이 의심되는 이상 거래도 집중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김영국 국토부 대변인은 “이상 거래와 불법 행위 등 조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실거래 조사와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강도 높게 벌여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3 I 김미영 기자
김형오 칼날에 추풍낙엽…통합당 4선 이상 중진 70% 물갈이(종합)
  • 김형오 칼날에 추풍낙엽…통합당 4선 이상 중진 70% 물갈이(종합)
  •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칼날에 통합당 4선 이상 중진 의원 70% 이상이 물갈이됐다.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진들만 살아남고, 영남·친박·비박 의원들은 추풍낙엽처럼 컷오프(공천배제)됐다. 통합당의 4선 이상 중진 17명의 공천결과를 분석해보면, 이들 지역구의 70.6%(12개 지역구)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의원은 심재철 원내대표(5선·안양 동안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4선·서울 동작을), 조경태 최고위원(4선·부산 사하을) 신상진 의원(4선·경기 성남중원), 정진석 전 원내대표(4선·충남 공주부여청양) 5명이다. 모두 계파 색이 뚜렷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친박 정우택 전 원내대표(4선)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를 떠나 상대적으로 험지인 청주 흥덕구에 배치됐다. 청주 흥덕구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리 3선을 지낸 진보진영의 텃밭이다. 비박계인 주호영 의원(4선)도 대구 수성구을에서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바꿔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 김형오 위원장은 계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중진 대다수를 교체했다. 수도권에선 친박 원유철 의원(5선·평택갑)과 비박 정병국 (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은 공관위의 압박 끝에 불출마했다. 정병국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말 못한 서운함과 못다한 이야기는 한강 물에 묻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앞서 김무성(6선)·정갑윤(5선)·김정훈(4선)·유기준(4선)·유승민(4선)·한선교 의원(4선)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영남에선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주영 의원(5선·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 의원(4선·경남 진주을)을 컷오프해 반발이 거세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이 단단히 잘못됐다”며 “공관위원들이 오로지 현역교체율을 높이기에 집착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김재경 의원도 공관위가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공관위의 불통의 벽이 실망을 넘어 분노에 이르게 한다”고 비난했다. 4선 이상 의원 70%를 바꾸다 보니 통합당 내에선 4·15 총선에서 승리해 1당을 차지한다 해도 국회의장을 낼 사람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유명한 사람을 대거 물갈이하니 여론은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도 “선수가 높다고 다 자르면 당에 어른이 없어지지 않나”고 말했다.
2020.03.11 I 김겨레 기자
'미리보는 2020시즌 K리그1 MVP·영플레이어' 생중계
  • '미리보는 2020시즌 K리그1 MVP·영플레이어'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누가 가장 큰 활약을 펼칠지 점쳐보는 ‘미리보는 K리그1 MVP · 영플레이어’ 모의투표 결과가 12일 발표된다.이주헌, 김환, 박종윤 해설위원의 입담과 함께 투표 개표방송이 12일 오후 1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모의투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동안 K리그1 감독, 주장, 기자가 예측한 올 시즌 MVP, 영플레이어를 미리 만나보는 이벤트다.K리그1 각 구단에서 부문별 추천선수를 1명씩 받았고, 실제 대상 시상식에서 MVP와 영플레이어를 선정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6일부터 11일 자정까지 6일간 모의투표가 진행됐다. 모의투표에서는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 그리고 K리그 취재 미디어가 1인 1표씩 행사했다. 반영 비율은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이다.MVP 자리를 놓고 한국영(강원), 펠리페(광주), 세징야(대구), 김문환(부산), 진성욱(상주), 오스마르(서울), 양동현(성남), 타가트(수원), 이청용(울산), 무고사(인천), 김보경(전북), 일류첸코(포항, 이상 구단별 가, 나, 다순)이 경쟁했다.영플레이어는 이광연(강원), 엄원상(광주), 황태현(대구), 권혁규(부산), 오세훈(상주), 김주성(서울), 박태준(성남), 오현규(수원), 박정인(울산), 김준범(인천), 조규성(전북), 송민규(포항)가 맞붙었다.‘재미로 보는’ 이번 모의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올 시즌 K리그1 판도를 예상해보고, 시즌 종료 후 실제 수상자와 비교해 보거나, 감독 · 선수 · 미디어의 ‘보는 눈’이 얼마나 정확할지 지켜보는 등 팬들에게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03.11 I 이석무 기자
김형오 칼날에 추풍낙엽…통합당 4선 이상 중진 70% 물갈이
  • 김형오 칼날에 추풍낙엽…통합당 4선 이상 중진 70% 물갈이
  •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칼날에 통합당 4선 이상 중진 의원 70% 이상이 물갈이됐다.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진들만 살아남고, 영남·친박·비박 의원들은 추풍낙엽처럼 컷오프(공천배제)됐다. 통합당의 4선 이상 중진 17명의 공천결과를 분석해보면, 이들 지역구의 70.6%(12개 지역구)가 새 얼굴로 교체됐다.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의원은 심재철 원내대표(5선·안양 동안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4선·서울 동작을), 조경태 최고위원(4선·부산 사하을) 신상진 의원(4선·경기 성남중원), 정진석 전 원내대표(4선·충남 공주부여청양) 5명이다. 모두 계파 색이 뚜렷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친박 정우택 전 원내대표(4선)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를 떠나 상대적으로 험지인 청주 흥덕구에 배치됐다. 청주 흥덕구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리 3선을 지낸 진보진영의 텃밭이다. 비박계인 주호영 의원(4선)도 대구 수성구을에서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바꿔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 김형오 위원장은 계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중진 대다수를 교체했다. 수도권에선 친박 원유철 의원(5선·평택갑)과 비박 정병국 (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은 공관위의 압박 끝에 불출마했다. 정병국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말 못한 서운함과 못다한 이야기는 한강 물에 묻겠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공관위는 영남에선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주영 의원(5선·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 의원(4선·경남 진주을)을 컷오프했다. 앞서 4선 이상 김무성·정갑윤·김정훈·유기준·유승민·한선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 이상 의원 70%를 바꾸다 보니 통합당 내에선 4·15 총선에서 승리해 1당을 차지한다 해도 국회의장을 낼 사람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유명한 사람을 대거 물갈이하니 여론은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도 “선수가 높다고 다 자르면 당에 어른이 없어지지 않나”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수도권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결과 정유섭 의원과 이노근 전 의원,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성헌 전 의원도 본선에 진출해 전·현직 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2020.03.11 I 김겨레 기자
LH, 복정역세권·과천지식산업용지 '공모리츠' 추진
  • LH, 복정역세권·과천지식산업용지 '공모리츠' 추진
  •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조감도.(사진=LH 제공)[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위례신도시 내 복정역세권(성남시 수정구)과 과천시의 과천지식산업용지 등 수도권 내 알짜 택지로 꼽히는 지역에 공모리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모리츠는 공모를 통해 50인 이상의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은 후, 이 자금을 부동산 및 관련 유가 증권에 투자한 뒤 운용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간접 투자상품이다.LH가 공모리츠를 추진하는 복정역세권은 위례신도시 내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주변 28만9000㎡ 부지로 LH는 성남시와 함께 ‘복정역세권 스마트 입체 복합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천지식산업용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22만3000㎡ 부지로 지난해 과천시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총 12개 블록 21개 필지에 건폐율 70%, 용적률 420~500%, 최고 15층 높이의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LH는 두 지역의 공모리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연말 금융사업기획처 내 2급 대우의 공모리츠팀장을 외부에서 채용하고 현재 사업추진방향 설정 및 사업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재부 등 유관기관과 출자 및 예타면제 관련 사안을 협의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 공모 계획 등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LH는 복정역세권과 과천지식산업용지 공모리츠 추진 외에 올해 주택개발 관련 리츠를 적극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LH가 자산관리를 맡은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 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의 발행주식 560만주가운데 30%인 168만주(84억원)를 ‘고양삼송리츠’라는 이름으로 공모했다. LH는 당시 “목표수익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으로, 시공사의 책임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을 보강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공모청약 예정인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 리츠는 분양이 완료된 아파트 단지 2곳(김포로얄하임·운정어반프라임)에 대해 목표 수익률 연 5.3%로 156억원을 모집한다. 하반기에는 고양삼송지구 수변공원 인근 복층 연립형과 단독형 주택 ‘고양삼송 우미라피아노’ 527가구를 토대로 고양 A주택개발 리츠를 공모할 예정이다. 목표 수익률 연 6.2%이며 공모액은 15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LH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도시재생사업에도 공모리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은 총 116개 지역이다. LH 관계자는 “복정역세권과 과천지식산업용지에 어떤 방식으로 공모리츠를 진행할지 여부를 두고 내부에서 계속 논의 중”이라며 “올해 핵심 전략 사업 중 하나가 리츠 사업 다각화”라고 말했다.
2020.03.11 I 김용운 기자
성남시 ‘코로나19 차단’ 방역 올인
  • 성남시 ‘코로나19 차단’ 방역 올인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최근 ‘코로나19’ 지역 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감염원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항공에서는 드론 방역을, 지상에서는 16개 기관 민관군 합동 방역단이 성남시 전역을 사각지대 없이 보다 촘촘히 방역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사태 종료 시까지 방역에 매진할 계획이다.지난 3일 모란민속5일장터를 시작으로 5일 화랑공원을 포함한 공원 4개소와 6일에는 자가격리시설로 지정된 KOICA(한국국제협력단)시설에 드론 방역을 실시했다.또한 민관군 합동 방역단은 노인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등 노유자시설 707곳과 전통시장·골목상권 86곳 등 건강 취약계층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방역 실시 중이다.한편 3개구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한 이래부터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즉시 이동동선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수정·중원구를 시작으로, 3월 5일부터 분당구에도 자가방역을 원하는 주민에게 방역장비도 대여 중이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동선은 물론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 우리 시 전역을 사각지대없이 민관군이 합동으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감염원 지역 확산을 막고,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방역에 집중 또 집중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막연한 불안감은 버리고,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에 철저를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10일 현재 성남시 민관군 합동 방역단은 어린이집 및 학교, 버스정류장 등 총 1350개소 방역을 완료한 상태이다.
2020.03.10 I 김미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