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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약 1975억원 규모 ‘경기 광주 쌍동지구 아파트’ 공사 수주
  • 한라, 약 1975억원 규모 ‘경기 광주 쌍동지구 아파트’ 공사 수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라는 지엘쌍동도시개발에서 발주한 약 1975억원 규모의 경기 광주 쌍동지구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 쌍동1지구 아파트 조감도.(사진=한라)이번 사업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일대에 연면적 16만6516㎡(5만371평) 규모로 공동주택 1108가구(13개동, 지하3~22층, 전용면적 62~84㎡)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 착공 및 분양, 2023년 2월 입주예정이다.광주 쌍동1지구 아파트(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경강선 초월역 인근에 있어 판교역까지 4정거장,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5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 또한 성남~장호원간 지방도와 광주~원주 고속도로(초월IC)에 인접해 판교, 성남, 분당 등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번 아파트 단지는 아이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주변에 통학버스 승차장 및 대기공간이 조성되고 또한 인접한 쌍동초등학교(신설예정)와 단지 사이에는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보행자 전용도로가 함께 조성된다. 단지 동, 서측으로 곤지암천과 백마산이 감싸고 있으며 인근에 어린이공원, 소공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한라 관계자는 “우수한 시행사와의 협업뿐 아니라 올해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대도시 핵심지역에 민간사업용지를 매입하고 자체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중소규모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 사업에도 매진하는 등 주택분야에 역량을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17 I 강신우 기자
은수미 “은혜의강 ‘소금물 분무’ 신도보다 동선파악 더 중요”
  • 은수미 “은혜의강 ‘소금물 분무’ 신도보다 동선파악 더 중요”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들에게 소금물 분무기를 뿌린 여성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는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소금물 분무기 뿌린 사람은 누구냐. 혹시 뿌린 분도 확진자는 아니냐. 마스크를 벗기로 코 앞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 신도들이 가까이 접촉을 했다는 이야기가 돼서 그 부분은 확인이 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은 시장은 “지금은 CCTV상으로 여성인 것만 확인이 됐다. 확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역학 조사를 통해서 정확한 결론이 나와야 된다”라고 답했다. 김 앵커가 “조금 빨리, 투명하게 이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싶은 심정들이 시민들에게 있을 거다”라고 하자 은 시장은 “우선 어제 오전 9시에 경기도 역학 조사관 14명이 긴급 투입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시민들 보시기에 좀 느리다고 생각되는 게 우선 저희들은 동선 파악이 굉장히 급하다. 그러니까 격리 조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분들 개개인을 면담하고 동선 파악하고 하는 게 우선이고 그다음 이런 질문이나 이런 것을 하고 CCTV라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분무기 뿌린 사람이 확진자인지 아닌지 아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좀 시간이 걸린다”라고 지적하자 은 시장은 “왜냐하면 동선,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더 중요하다. 교회 내에는 이미 격리가 돼 있지 않냐”라며 “135명 신도가 정확한 건지 그다음에 그 신도분들이 각각 어떻게 움직이셨는지.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다음에 가장 최우선은 그 신도분들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이것부터 시작한다. 언론에서는 이 뿌린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누구인지 궁금한 건 아니고 확진자인지 좀 궁금하다. 시장님. 검사를 그 사람부터 먼저 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하자 은 시장은 “그걸 저희들이 특정할 수 없는...그러니까 성남시에서 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저희로서는 경기도 역학 조사관에서 발표된 것과 보건소에서 결합해서 보고를 받기 때문에 그 답변을 배제할 수 없다가 저의 현재 답변”이라고 말했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9일 발생했음에도 불구, 전수조사가 16일에 시작된 게 너무 늦은 거 아니냐는 지적엔 “9일 첫 확진자가 은혜의 강으로 확인된 게 아니다. 그분은 서울 광진구로부터 이관을 받았다. 동선 확인 과정에서 은혜의 강과 연결됐음을 알고 11일에 동선 파악을 시작했고, 14일에 은혜의 강이겠다고 파악해 저희가 전수조사했다. 명단을 급히 받아서 14일부터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혜의 강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특히 이 교회에서는 예배 전 교회 관계자가 신도들 입안에 소금물이 들어 있는 분무기를 뿌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행동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03.17 I 김소정 기자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론칭
  •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론칭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하고, B2C(기업-소비자 간)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그리팅은 일반적인 한끼 식사보다 저당식이나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그리팅이란 브랜드명은 ‘위대한’이란 뜻의 ‘Great’와 ‘먹거리’를 일컫는 ‘Eating’의 합성어로, 위대한 먹거리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사진=현대그린푸드)그리팅은 각 식단별로 당분 또는 염분을 조절하면서도, 시중 음식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출시된 건강식단의 경우, 단순히 간장·드레싱 등 소스를 줄이다보니 염도와 당도는 낮춘 반면 맛은 심심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팅은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그리팅의 모든 음식에는 구기자 간장 소스, 당귀 유채유, 아보카도 오일 드레싱 등 자체 개발한 소스 71종을 사용했다. 소스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착향료·카라멜색소 등을 빼고 채소나 고기로 낸 육수를 사용했다. 여기에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건강에 좋은 특이 식재료로 알려진 땅콩새싹·보리순·꾸지뽕·돼지감자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150여 종의 건강 식재료를 발굴해 모든 식단에 한 가지 이상 활용했다.현대그린푸드는 백화점 식품관 운영과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환자식(급식)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597종의 ‘그리팅 반찬 레시피’도 개발했다.현대그린푸드는 오는 18일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오픈을 시작으로 B2C 판매에 나선다. 그리팅몰은 소비자들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과 간편건강식·반찬·건강 주스·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로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케어식단’은 정기 구독 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는 건 케어푸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조원대로 추정되는데, 지난 2011년 5104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커졌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런 흐름을 미리 인지하고 5년전부터 ‘케어푸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정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연화식 개발에 나선 후, 다음해 국내 최초로 B2C 연화식 브랜드(그리팅 소프트)를 선보였다. 아울러 833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스마트푸드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에 연화식 생산 설비를 비롯해 그리팅 소스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소스 개발실’ 등의 케어푸드 전문 생산 시설도 확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특히, ‘그리팅’을 활용한 ‘종합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오는 18일부터 전세계 5000만명이 이용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눔(NOOM)코리아’와 손잡고, 식단 관리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론칭 첫해인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5년 내에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은 “고객 맞춤형 건강식단을 선보이기 위해 이달 초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푸드센터에 하루 300종의 다양한 메뉴를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번 그리팅 출시를 통해 국내 케어푸드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7 I 이성웅 기자
은수미 "은혜의강 교회, 추가확진 가능…예배금지 행정명령 검토"
  • 은수미 "은혜의강 교회, 추가확진 가능…예배금지 행정명령 검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강 교회에서 지금까지 4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은수미 성남시장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은 시장은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은 교회 등에 대해서는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 (사진=연합뉴스)은 시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오늘 0시 기준으로 은혜의강 교회에서의 확진자는 총 49명”이라며 “현재 교인 139명 중 20명 정도를 제외하고 거의 검사를 마쳤지만 검사가 진행 중이고 동선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접촉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고 2차 접촉에 따른 감염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교회 내에서 다른 신도와의 거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밀착해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고 있고 이들 교인 외에도 가족들이 있고 움직인 동선들이 확인이 돼야 되기 때문에 2차 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 목사와 교인들 간 밀착 접촉이 있었고 예배 후에도 교인들이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은혜의강 교회 이외에도 다른 교회들을 계속 점검을 하고 있는데, 일부 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고 은혜의 강 교회도 그런 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없이 공문을 보내서 자제 요청을 하고 그 다음에 직접 점검을 나가고 있지만 사실 부탁하고 점검하고 5가지 방역조치가 안됐을 경우 권고하는 것 이상으로 행정당국이 권한이 없어 답답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은 시장에 따르면 성남시에만 약 750개의 종교시설이 있고 이들 가운데 50% 이상이 아직도 예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은 시장은 “시 차원에서 답변하긴 어렵지만, 당국이 요구하는 방역조건을 지키지 않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03.17 I 이정훈 기자
“은혜의강 단톡방엔 ‘소금물’ 민간요법 가짜뉴스 돌아”
  • “은혜의강 단톡방엔 ‘소금물’ 민간요법 가짜뉴스 돌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들에게 소금물 분무기를 뿌린 것이 확인됐다. 분무기를 뿌리기 위해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었다. 분무기 소독절차는 없었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 (사진=연합뉴스)권지연 기독교 언론인 평화나무 진실성검증센터장 16일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소금물 분무기는 가짜뉴스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권 센터장은 “굉장히 안타까운 건 지금 이 교회에서 활용한 방법이 일명 가짜뉴스 카톡방이라고 하는, 교인들이 많이 이제 함께 하고 있는 참여하고 있는 가짜뉴스 단톡방이라는 곳에서 이런 뉴스가 근거가 없는 의학 상식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이 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몸에 우리 몸에 염도를 0.9%이상 유지하면 괜찮다라든지 아침저녁으로 소금물로 가글하면 된다라든지 이뿐만 아니라 잘 때 머리맡에 양파를 두면 괜찮다라든지 이런 근거 없는 내용의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권 센터장은 “이런 작은 교회일수록 아무래도 연령층이 높은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이런 민간요법을 보고 이걸 괜찮다고 믿어버리고 그런 행태가 지금 여기서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권 센터장 역시 일부 목사들로부터 민간요법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그 내용을 보면 뭐 보수층에서는 대부분 우한폐렴이란 용어를 굉장히 고집하시기도 하지 않냐. 그래서 일부 목사님들 중에서도 우한폐렴 용어를 굉장히 고집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서 이제 메시지에 보면 우한이 아니라 ‘우환폐렴’이라고 이것도 이제 오타가 발생해서 돌면서 민간요법이라고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윗세대 분들은 여러 가지 민간요법조차도 밑져야 본전 아니냐 하면 좋지라고 하면서 그런 것들을 그냥 하시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기준 46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역학조사관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은혜의 강 교회가 지난 8일 예배 당시 모든 예배 참석자에게 ‘소금물 분무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에 따르면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했고, 확진자 입에 분무기를 뿌렸다.
2020.03.17 I 김소정 기자
文대통령 "추경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수도..제2·제3 대책 필요"(종합)
  • 文대통령 "추경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수도..제2·제3 대책 필요"(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시청에 마련된 코로나19 대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수도권 방역에 중점을 두는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과 코로나19 관련 특별화상정상회의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대책은 이번 추경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상황이 오래갈 경우 제2, 제3의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안정세, 수도권 방역에 달렸다”지난 15일과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코로나19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16일 0시 기준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 수는 42명이었다. 그러나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하루새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씨는 여전하다. 문 대통령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도 수도권 집단감염에 대한 경계를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만에 하나 수도권에서 보다 큰 규모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방역을 위한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과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이 남아 있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수도권에 우리 인구의 절반이 산다. 일상생활이나 활동에서 여러 사람이 밀접하게 모이는 장소가 매우 많다”라며 “진정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안정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력한 방역을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나 실업급여 등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한 ‘재난긴급생활비’(4조8000억원 추산) 지급을,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 국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건의했다.문 대통령은 기본소득 개념을 담은 여러 가지 유형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결론을 내지 않았다. 대신 정부와 지자체 간에 향후 논의할 과제로 남겨 두고 토론 가능성은 열어놨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전주시와 화성시의 사례를 들어 자치단체의 노력을 강조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취약계층 5만명에게 52만7000원씩을 지급하고 화성시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이상 줄어든 3만3000여 소상공인에게 평균 2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급한다.◇G20특별화상정상회의 가능성↑..“기업인 입국 문제 논의”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문 대통령은 해외로도 시선을 돌렸다. 안정세를 보이는 국내 상황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빠르게 확진 중이다. 감염병의 특성상 언제든 다시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한 셈이다.문 대통령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한 것도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편의 하나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감염병 대응 방법을 상대국이 원하면 공유할 목적도 있으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각국이 경제 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제한을 하는 나라가 있어도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 등을 G20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런 맥락에서 제안한 것”이라고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 둔화 속에 경제인들의 왕래를 조금이나마 간소화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앞서 문 대통령과 통화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에 화답했고 미국 역시 좋은 제안이라는 취지로 회신했다. G7 화상회의 소집을 주도한 프랑스와 의장국인 미국이 G20 화상회의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만큼 이르면 이달 내 특별화상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여부에 대해 “외교 당국이 구체적인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2020.03.16 I 김영환 기자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예배 권고"
  • 성남시기독교연합회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예배 권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남시기독교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다. 16일 성남시기독교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성남시와 보건당국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가 향후 3주간 비대면 예배(유튜브 실황예배, 온라인 방송예배 및 가정예배)를 실시하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조직, 성남시청으로부터 방역장비를 지원받아 17일부터 약 3주간 주중에 지속적으로 지역교회를 방역하겠다”며 “봉사단에 참여할 분이나 방역이 필요한 교회는 적극 신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회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당하고 있는 성남시민들과 지역 내 교회 성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태가 속히 종식되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에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03.16 I 이윤정 기자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 입에 소금물..목사 사죄
  • [퇴근길 뉴스]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 입에 소금물..목사 사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 입에 소금물...목사 사죄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들을 소독한다며 분무기로 입에 소금물을 뿌려 감염이 확산했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지난 1일과 8일 이 교회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두 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신도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신도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이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교회의 김모 목사는 신도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데 대해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했습니다.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한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1.25%→0.75%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한은은 이날 오후 4시30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렸습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당초 한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7∼18일께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연준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함에 따라 금통위원 간 논의를 거쳐 회의 일정을 이날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희연, ‘일 안 해도 월급’ 댓글 논란에 고개 숙여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규직 교직원을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한 댓글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이날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 추경 편성 브리핑 전후에 두 차례 교직원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학생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데 불필요한 댓글논란을 만들어내서 거듭 죄송하다”며 “상처받은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교육감은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사태 속 개학 연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SNS에서 적은 데 대해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학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고리로 작용할 우려”방역 당국이 전국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 연기 논의와 관련,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시키는 연결고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개학하면 방역상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학교가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0번 이상 빨아도 성능 유지되는 ‘나노섬유 마스크’ 개발국내 연구진이 면 마스크와 달리 세탁해 다시 쓸 수 있는 나노섬유 마스크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카이스트(KAIST) 김일두 교수 연구팀은 “KF80 마스크 이상의 차단 성능이 있고 알코올과 비누로 최대 20번까지 세탁해도 성능이 94%까지 유지되는 나노섬유 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면 마스크 안에 이번에 개발한 필터를 덧대는 방식으로 사용한다”며, “식약처 승인을 통과해 양산을 시작하면 마스크 부족 현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03.16 I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둔화세에..文대통령, 수도권 방역·G20 화상회의 추진(종합)
  • 코로나19 둔화세에..文대통령, 수도권 방역·G20 화상회의 추진(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수도권 방역에 중점을 두는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과 코로나19 관련 특별화상정상회의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차츰 안정세를 보이지만 수도권은 간헐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아울러 전세계적인 증가세 속 프랑스와 미국이 문 대통령이 제안한 특별화상정상회의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이면서 국제적 공조를 이뤄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코로나19 안정세, 수도권 방역에 달렸다”지난 15일과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코로나19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16일 0시 기준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 수는 42명이었다. 그러나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하루새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씨는 여전하다. 문 대통령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한 것도 수도권 집단감염에 대한 경계를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만에 하나 수도권에서 보다 큰 규모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거나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방역을 위한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과 성과가 원점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이 남아 있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수도권에 우리 인구의 절반이 산다. 일상생활이나 활동에서 여러 사람이 밀접하게 모이는 장소가 매우 많다”라며 “진정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안정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수도권의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력한 방역을 주문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님,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해 수도권 공동 방역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자체별로 감염 확산의 취약요인,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면서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협조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비롯한 방역 필수정보 공유, 교통망 방역체계와 영상 촬영 협조 등에 긴밀하게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울·인천·경기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을 위한 협의체 구성, 공동 역학조사 및 정보 공유 방안이 논의됐다. 또 다중 이용시설 집단감염 발생 방지 대책과 수도권 광역 교통망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도 함께 거론됐다.◇G20특별화상정상회의 가능성↑..“기업인 입국 문제 논의”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문 대통령은 해외로도 시선을 돌렸다. 안정세를 보이는 국내 상황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빠르게 확진 중이다. 감염병의 특성상 언제든 다시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한 셈이다.문 대통령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한 것도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편의 하나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감염병 대응 방법을 상대국이 원하면 공유할 목적도 있으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각국이 경제 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제한을 하는 나라가 있어도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하는 문제 등을 G20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런 맥락에서 제안한 것”이라고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 둔화 속에 경제인들의 왕래를 조금이나마 간소화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앞서 문 대통령과 통화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에 화답했고 미국 역시 좋은 제안이라는 취지로 회신했다. G7 화상회의 소집을 주도한 프랑스와 의장국인 미국이 G20 화상회의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만큼 이르면 이달 내 특별화상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여부에 대해 “외교 당국이 구체적인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2020.03.16 I 김영환 기자
서울 가락시장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88명 '음성'
  • 서울 가락시장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88명 '음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3일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인 50대 남성의 접촉자 88명 전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확진자는 대아청과 양배추 중도매인 종업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 다니는 배우자에게 감염돼 격리치료 중이었다. 이 남성의 배우자는 지난 8일 이 교회에 방문한 뒤 10일부터 가래와 기침 증상을 보였고, 13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와 경기도는 집단감염을 우려해 사전에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으나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강행해 현재 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당 시설은 발생 즉시 폐쇄와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공사는 이날부터 양배추 경매를 비롯한 모든 거래를 정상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시장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증상 발현 시 자가격리 후 방역 당국 연락’ 등 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지도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매장 및 중도매인점포, 화장실, 가락몰 등 시장 전역에 방역 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입구에서 보건소 구급차가 생활치료센터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03.16 I 양지윤 기자
"찬양에 통성기도"…교회 예배 강행, 집단감염 온상 우려
  • "찬양에 통성기도"…교회 예배 강행, 집단감염 온상 우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국에 산재한 교회들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주말 예배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에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확진자가 46명이나 무더기로 나와 예배 중단을 위한 행정명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에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당국에 따르면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나온 집단감염 가운데 2번째로 큰 규모다.당국은 이 교회가 상가건물 3, 4층을 쓰는 소형교회로 작은 공간에서 밀집해 예배를 진행하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0명 정도 모이는 주말예배를 선제적으로 중단 조치하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교회의 건물 현장 예배 행사가 집단감염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도 전국에 산재한 교회에서 여러 이유로 주말 종교행사를 중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교인 1만명을 가볍게 넘어서는 일부 대형교회들도 주말 예배를 강행하고 있고, 소형교회들 역시 주말에 헌금을 거두지 못할 경우 바로 재정적 타격을 입는 등의 이유로 예배를 중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감리교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 규모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광림교회 역시 15일 예배를 그대로 진행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교회 장로 등은 “신천지와 같은 취급을 하지 말라”며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은 좁은 공간에서 밀접접촉자 사이 비말 노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집단 찬양, 통성기도 등 기존 예배 형식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에 응한 한 장로는 “예배를 목사님 혼자 떠드느냐. 찬송도 있어야 하고, 찬양도 있어야 한다”며 이를 옹호하기도 했다.이처럼 한국 교회가 달라진 사회 분위기에도 현장 예배를 고수하는 것은 교회가 가지는 사회적 기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교회 예배가 종교적 제의를 넘어 공동체 사이 교류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신도들도 현장 예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박해의 역사로 대변되는 기독교 교리 특성상 외부의 압박을 종교적 ‘핍박’으로 인식하는 특성 역시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재난 상황에서 공적인 가치를 위해 요구되는 사회적 압력조차 일종의 탄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개신교 주류 교회 단체들은 성향을 막론하고 대체로 예배 중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극우 성향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계열의 한국교회언론회는 “전 교회 예배 중단 요구는 획일적이고 사회주의적”이라고 주장했고, 중도 성향의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역시 지난 9일 성명을 발표해 이번 감염병 사태 후 교회 예배를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행태를 “여론몰이에 의한 또 다른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들은 지역사회 확산과 예배 중단은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한국 주류 교파가 가입해있는 한국교회총연합도 13일 목회서신을 통해 “예배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가치이자 포기할 수 없는 교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며 “지자체가 공문을 보내 예배당 예배 중단을 요구하는 행위는 ‘협박’”이라고 밝혔다.
2020.03.16 I 장영락 기자
성남시장 "은혜의 강 교회 신도 명단 입수...무증상자 많았다"
  • 성남시장 "은혜의 강 교회 신도 명단 입수...무증상자 많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6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 등 40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관련 확진자가 모두 46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집단 감염 사례 가운데 서울 구로구 콜센터 다음으로 큰 규모다.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오전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은혜의 강 교회는 15일 폐쇄조치 했다.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지난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를 벌여 총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은 시장은 “15일 교회 시설,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이미 마쳤다. 추가로 교회 폐쇄 기간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면서 “특히 양지동, 은행동 주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촘촘한 소독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니 저희를 믿고, 조금이나마 염려는 접어 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16일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성남시에 따르면 1998년 설립한 은혜의 강 교회는 주 2회 1시간씩 예배를 보며, 회당 100여 명이 참석한다.교회는 주로 작은 교회 소속인 기독교 연합회 교회가 아니라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이다. 은 시장은 “목사 부부를 포함해 추가 감염된 신도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가 많았다”며 “담임목사로부터 교회 관계자와 신도 전체 명단을 입수해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성남시는 수정구 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렸다. 은 시장을 브리핑을 마치며 “은혜의 강 신도나 가족 중 혹시 미열 등 증상이 있는 분들은 빨리 자진해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성남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주시길 것을 간곡히 재차 부탁드린다”며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아닌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이니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린다. 성남시 모든 종교 지도자들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도 개인 위생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드시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며 “지난 14, 15일 저희 100명 공무원들은 중소형 교회 225개소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점검했다. 정말 아쉽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예배 보는 분들도 계셨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지 않는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은 시장은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철저한 개인 위생은 시민 여러분부터 함께 해주셔야 한다.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2020.03.16 I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최고의 백신'은 '거리두기'라는데...
  • [무플방지] 코로나19 '최고의 백신'은 '거리두기'라는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최고의 백신은 사회적 거리 두기”장덕천 부천시장이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장 시장은 “8일 한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58명 중 지금까지 9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히며 “집단감염의 결과는 무섭다. 수많은 접촉자를 남기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의 교회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금 부천의 요양병원 한 곳에 기저질환이 있는 142명의 환자를 포함한 164명이 격리돼 있다”며 “격리된 많은 사람이, 그 가족들이 공포에 떨어야 한다. 국민도 걱정이 크다. 확진자 본인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일 거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부천시 관내 활동 중인 1183개 교회 전체를 점검했다”며 “아직도 많은 교회가 정상예배를 하겠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장 시장뿐만 아니라 각 자치단체장은 주일이 가까워질수록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넘어 호소하고 있다. 또 주일마다 관할 지역 교회에 직접 가 ‘현장 점검’을 하기도 한다.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은혜의 강 교회에 집단감염 우려를 언급하며 “예배한다는 작은 교회들까지 현장 나가서 설득하고 오늘도 저희 9시부터 현장 나가서 점검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집단예배를 자제해달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솔선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러한 내용을 다룬 기사엔 어김없이 비난 댓글이 쏟아진다. 대부분 종교나 신이 아닌 ‘모이는 사람’에 대한 원망이다.16일 신도 40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모두 46명이 확진된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람 많은 곳 무서워”…코로나19 스트레스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른바 감염병 스트레스의 요인은 ‘사람’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성인남녀 5037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요인 중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 사람 많은 장소 등 사람 많은 장소에 머물러야 할 때’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 사람 많은 곳에 머물러야 할 때’ 감염병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은 89.3%였다. ‘마스크나 손 소독제 사용 등 위생에 대한 강박관념을 느낄 때’(59.4%), ‘직장동료나 고객, 지인 등과 대면해 대화해야 할 때’(33.7%) 보다 많았다.마스크 구매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경남 창원의 한 병원장은 자신의 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시민에게 ‘거리 두기’를 호소했다고. 다닥다닥 붙어 서 있는 이들의 간격이 너무 좁고,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마스크 사러 갔다가 코로나19에 걸리겠다”는 하소연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구로구의 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지난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회는 위험한데 지하철은 괜찮다?”재택근무를 하지 못해 출퇴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 앞, 뒤, 옆사람이 무섭다.“붙어서 떨어지면 또 붙고, 자꾸 와서 부딪히고 진짜 스트레스”, “2m 이상 거리 유지하라는데 아침에 지하철 타봐라. 0.2㎝ 이내로 붙어서 15분 이상을 간다”, “버스 타고 출퇴근 중인데 누가 감염된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매일… 코로나19가 걸려도 어떻게 걸렸는지 모를 것”이라는 등 댓글도 쏟아진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전염 가능성이 크다고 얘기할 수 없다”며 “과도하게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권 부본부장은 “유럽의 질병관리기구는 증상이 있는 사람과 2m 이내에서 15분 이상 얘기를 하며 접촉을 했을 때,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 전문기구도 가족이나 직장 동료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했을 때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본다”며 “(다만) 출퇴근길에 환자를 마주쳐서 감염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게 본다”고 설명했다.이는 구로구의 한 콜센터 확진자 일부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도권 교통망 내 감염 우려가 커지자 내놓은 입장이다. 하지만 누리꾼은 “교회는 위험한데 지하철은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확진자가 10분 정도 들른 곳도 건물 전체를 폐쇄하는 마당에 지옥철은 위험하지 않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 “엄마가 비닐장갑 끼고 출퇴근 하란다”는 등이라고 토로했다.한 누리꾼이 만든 ‘사회적 거리 두기’ 콘셉트의 도쿄 올림픽 오륜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회적 거리 두기 안되면 사회적 배려라도”대중교통을 포함한 ‘이불 밖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를 가려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진호 인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방역 당국 발표가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일반인들은 이를 호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이 단계에서 방역 당국이 시민을 상대로 대중교통 내 감염 위험성이 낮다고 얘기하는 건 잘못된 개인방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은 시민에게 방역은 최대치로 하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고 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게 더 맞다”고 강조했다.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2일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안 되는 대중교통에선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출근 시간을 차등화해서 대중교통의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편수를 늘려 차량에 타는 사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직장을 꼭 다녀야 하는 분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꼭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16 I 박지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 74명…완치자 1000명 넘어(종합)
  • 코로나19 신규 환자 74명…완치자 1000명 넘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갔다. 완치 환자 수는 300명을 넘어서 완치 환자 수가 신규 환자 수의 4배를 넘어섰다. 국내 확진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유입 환자가 발생해 코로나19의 역유입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중앙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74명으로 국내 총 확진 환자 수는 8236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3명 늘어나 1137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15일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이날까지 총 27만 45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1만4971건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35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고 경북에서는 7명에 그쳤다. 신천지 예수교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단발병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구로 콜센터 집단발병이 발생했던 서울에서는 신규 환자가 6명이었으나 경기에서는 20명이 나왔다. 경기에서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40명이 집단 확진을 받는 등 새로운 집단발병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부산에서 1건의 신규 환자가 있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새로운 환자 발생이 없었다. 다만 이날 공항, 항만 검역 과정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며 해외에서 국내로 확진자가 유입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91%이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9.26%, 70대 이상 치명률은 5.27%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치명률은 1.37%다.
2020.03.16 I 함정선 기자
`현장예배 강행` 성남 은혜의강 교회서 40명 집단감염(종합)
  • `현장예배 강행` 성남 은혜의강 교회서 40명 집단감염(종합)
  •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은수미 성남시장은 16일 오전 ‘은혜의 강’교회 집단 감염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16일 오전 7시 현재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성남시 거주자 34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61년생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중원구 은행2동에 거주하는 87년생 남성(서울 광진구 관리 확진자, 9일 오후 6시경 확진통보)과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에는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46년생 여성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15일에는 은혜의 강 교회 목사인 59년생 남성과 60년생 배우자가 확진자로 판명났다. 성남시가 현재까지 전수조사대상인원은 135명이다. 이 중 검체 채취 및 의뢰 완료한 106명 중 확진자 40명, 재검사 8명, 음성 58명이다. 이에 은혜의 강 교회내 확진자는 모두 46명이다.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했으며,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교회는 기독교 연합회 소속이 아닌 한국 독립교회 선교단체 소속이다.은 시장은 “은혜의 강 교회는 이미 폐쇄조치 했다”며 “3월 15일부터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를 벌여 총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면서 “자가격리를 요하는 분들이 많을 경우 수정구에 위치한 코이카 임시생활시설에 연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릴 계획이다.
2020.03.16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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