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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운동장은 그만, 공정한 출발을 위한 청년수당
  • [카드뉴스]기울어진 운동장은 그만, 공정한 출발을 위한 청년수당
  •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어떤 이에게는 50만원이라는 돈이 아주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다시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고, 다시 사회에 진입할 수 있게끔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19 서울시 청년수당 에세이 모음집>대학 졸업만 하면 취업이 보장되던 IMF 이전 시절. 그 당시에는 ‘취업’ = ‘평생 직장’이라는 공식이 통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요즘 현실은 그때와 너무나 다릅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나와도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이 연기되면서, 취준생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 가기만 합니다.상투적인 말이지만 ‘청년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존재’입니다. 한 평생을 놓고 보면 순간에 불과한 취업시기로 인해 인생 전체가 좌절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취업만을 준비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에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에 사회에의 첫발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지원 제도들을 마련해 취업 절벽에 고통받는 취준생들을 배려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경상남도의 ‘경남청년 드림카드’, 익산시의 ‘청년취업 드림카드’, 성남시의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서울시의 ‘청년수당’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이중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지원사업으로 2019년까지 총 2만1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금전적인 지원 이외에도 ‘청년 활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심리적, 정신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2019년말 자체 실시한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수당’ 참여군의 ‘적극적 취업활동’ 비율이 10.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참여 대조군은 0.1%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해볼 때 그 성과가 입증된 셈입니다.‘청년수당’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 그 대상입니다. 최종학교 졸업 후 2년이 지난 미취업 청년 중 중위소득 150% 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주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라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청년포털 참조‘청년수당’에 선정되면 월 50만원씩을 최대 6개월간 받을 수 있는데요. 금전적 지원과 별개로 ‘청년활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니 미취업 청년분들은 꼭 신청하세요.총 2만3천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기간은 2020년3월30일(월) 오전 9시부터 4월6일(월) 오후 6시까지니 늦지 않게 신청을 서둘러야 하겠습니다.미취업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들은 절대 포퓰리즘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작은 배려이지만,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도움입니다.최종 정리 밑줄 쫙~ 아래 조건에 해당하시는 분은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서울시 △만19~34세 △졸업후2년이상△미취업청년△중위소득150%이하△단기근로경력OK
2020.03.30 I 최민아 기자
3040세대 노린 중소형 아파트, 대거 분양 예정
  • 3040세대 노린 중소형 아파트, 대거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304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중소형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내 가능1구역 재개발 지구에 총 466가구(일반3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으로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GTX-C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수원 장안구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6~84㎡, 총 666가구(일반 분양 475가구) 규모다. 단지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수원 일대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도보 2분 거리에 영화초가 위치했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4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교통 환경은 물론 단지 인근에 초·중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중소형 아파트는 신혼부부 혹은 1자녀를 가진 3040세대에게 큰 인기가 있다. 특히 3040세대가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하면서 건설사도 중소형 아파트를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조사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전체 매매거래 9522건 중 3040세대 비율은 절반 이상인 60.5%(5762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이 아파트 구입에 나섰으며, 이어 40대는 2621건(27.5%)으로 두 번째로 아파트 구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등극하면서 시공사들도 그들의 요구에 맞춰 중소형 아파트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03.30 I 황현규 기자
`350억대 잔고증명서 위조` 尹장모 재판, 형량에 초점 맞춰질 듯
  • `350억대 잔고증명서 위조` 尹장모 재판, 형량에 초점 맞춰질 듯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350억원대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 사건의 공은 법원으로 넘어 갔다. 최씨 본인이 과거 재판과정에서 잔고증명서 위조 사실을 인정했던 만큼 향후 재판에서는 유무죄 다툼보단 형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9일 검찰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는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27일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씨의 전 동업자였으나 훗날 법적 다툼을 벌인 안모(58)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A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이를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 결과 최씨와 안씨는 김모씨에게 부탁해 지난 2013년 4월1일자(100억원), 6월24일자(71억원), 8월2일자(38억원), 10월11일자(138억원) 등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최씨가 4월 1일자 위조 증명서 행사에만 안씨와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지 못해 계약금을 반환받지 못하자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면서 위조한 4월 1일자 잔고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도 적용했다. 법조계에선 최씨 혐의와 관련해 재판의 쟁점이 형량 부분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최씨가 안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진행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잔고증명서가 허위라는 점을 인정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형법 제231조에 따르면 행사할 목적으로 사문서를 위·변조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징역 6월~2년을 기본으로 하고 감경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가중할 경우 징역 1~3년을 양형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A변호사는 “벌금형이 가능한데다 징역형 선고시에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B변호사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피해를 본 사람이 없고 다른 범죄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형량 자체가 무거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씨 측은 위조된 문서로 피해를 주장하거나 고소한 사람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기소 후 낸 입장문에서 “(위조된) 그 문건으로 피해를 봤다는 이해관계자 누구도 피해를 주장하지 않고 고소를 제기하지도 않은 상황인 점 등이 고려돼 따로 입건되거나 기소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도 피해를 봤다는 이해관계자가 고소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찰을 인정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두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향후 진행될 재판에서도 겸허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29 I 안대용 기자
21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전국 경쟁률 4.4대1
  • 21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전국 경쟁률 4.4대1
  •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서해 5도 지역에 보낼 투표함을 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 전국 경쟁률이 4.4대1로 최종 집계됐다. 가장 치열한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원회가 27일 후보등록 마감 후 최종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에 111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전국 경쟁률은 4.4대1로 20대 총선(3.7대1)보다 높은 수치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8개 선거구에 42명이 후보로 등록해 5.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충북으로 3.9대1(8개 선거구에 31명 등록)로 나타났다. 서울은 4.7대1(49개 선거구 229명 등록)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 소속 237명,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235명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후보도 124명이 등록했다. 최고령자는 83세(1937년생) 박준영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서울 종로구)로 집계됐으며, 반대로 최연소는 25세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로 서울 은평구을에 등록했다. 평균연령은 55세로 나타났다. 성비는 남성 후보가 905명(80.9%)로 여성 후보(213명·19.1%)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최고자산가는 현역 의원인 김병관 민주당 후보(성남 분당갑)로 약 2311억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역시 현역 의원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가 약 5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0.03.27 I 조용석 기자
인천서 3명 확진…해외여행·확진자 접촉 등
  • 인천서 3명 확진…해외여행·확진자 접촉 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하루 새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인천 감염자는 50명이 됐다. 인천시는 27일 부평구에 사는 A씨(5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여행을 한 뒤 15일 네덜란드를 경유해 귀국했다. 그는 최초 후각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왔다. 현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 A씨가 접촉한 아버지는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또 연수구에 거주하는 B씨(19·여)도 확진됐다. B씨는 1월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영국 멘체스터에서 가족과 체류하다가 귀국했다.B씨는 26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결과 양성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27일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B씨가 접촉한 언니와 지인 등 2명은 음성이 나왔고 어머니는 현재 검사 중이다.계양구에서는 확진자의 아내 C씨(46)가 감염됐다. C씨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 D씨(47·경기 성남 은혜의강교회 신도) 등 2명과 접촉한 이력이 있다. C씨는 15일 1차 검사 때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하다가 27일 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C씨가 접촉한 가족들도 현재 검사 중이다. A·B·C씨는 인천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03.27 I 이종일 기자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 윤석열 장모 결국 재판에
  •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 윤석열 장모 결국 재판에
  •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 등으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위조 및 위조 문서 행사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씨와 함께 고발된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는 ‘공모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는 이날 최씨에게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최씨의 과거 동업자로 알려진 안모씨도 같은 3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검찰, 최씨에게 사문서위조·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적용검찰에 따르면 최씨와 안씨는 지난 2013년 4월1일 A저축은행 명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는 등 같은 해 10월까지 총 4장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씨와 안씨가 캠코 관계자에게 자금력을 보여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기로 하고 김씨에게 부탁한 것으로 파악했다. 4장의 잔고증명서는 2013년 4월1일자 약 100억원, 같은 해 6월24일자 약 71억원, 8월2일자 약 38억원, 10월11일자 138억원 등 총 347억원 정도의 예금이 들어있는 것처럼 위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씨와 안씨가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의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2013년 8월경 위조된 같은 해 4월자 잔고증명서를 제출해 활용했다고 보고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이들이 그해 1월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나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지 못해 계약금을 반환받지 못하자 계약금 반환소송을 제기한 위 해당 잔고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봤다. 안씨는 같은 해 8월과 11월 각각 A씨와 B씨에게 돈을 빌리면서 위조된 6월자 잔고증명서를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두 사람은 해당 토지를 매수하면서 실제 매수자가 아닌 안씨 사위 등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윤 총장 부인이 어머니 최씨와 공모해 잔고증명서 4장을 위조하고 행사했다는 고발에 대해선 “수사 결과 잔고증명서 위조 및 행사에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각하(불기소) 했다. 이번 사건의 의혹은 최씨가 지난 2015년 ‘수십억원의 돈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며 안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진행된 형사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안씨는 잔고증명서가 위조됐다고 주장했고, 최씨도 안씨의 사기 혐의 형사재판에서 이를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은 윤 총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 등을 통해 거론돼 오다가 최씨 지인과 사업권을 두고 분쟁 중이던 노모씨가 지난해 9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다시 부각됐다. ◇최씨 변호인 “최씨는 사기 피해자… 재판 성실히 임할 것”검찰의 이날 기소 결정에 대해 최씨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제 의뢰인은 수십억 사기 피해자”라며 “사기 행각을 벌인 안씨는 사기죄와 유가증권변조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관련 민사소송에서도 최씨가 승소했지만 원금조차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씨 변호인은 “제 의뢰인은 피해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안씨의 말에 속아 잔고증명서를 만들어줬다”며 “2015년 안씨를 사기로 고소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문건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한 부분은 처벌받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고 했다.이어 “당시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한 점, 그 문건으로 피해를 보았다는 이해관계자 그 누구도 피해를 주장하지 않은 점, 고소를 제기하지도 않은 상황인 점 등이 고려돼 따로 입건되거나 기소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 법무부에 진정을 낸 노모씨는 잔고증명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 피해자도 아닌 제3자가 진정서를 낸 사건에서 제 의뢰인이 입건돼 기소되는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제 의뢰인은 불찰을 인정하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두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향후 재판에서도 겸허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의정부지검은 최씨와 부동산 금전 거래 등을 두고서 법정 다툼을 벌인 정모씨가 지난달 최씨를 소송사기·무고·사문서 위조 혐의로,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소송사기 혐의로 각각 고소·고발한 사건을 다시 서울중앙지검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중앙지검은 지난 19일 해당 사건을 “관련 사안이 수사 중인 점과 일부 피고발인 주거지 관할 등을 고려했다”며 의정부지검으로 이송했었다.
2020.03.27 I 안대용 기자
 40대 남성 한강 투신 "박사방에 돈 입금, 후회"
  • [퇴근길뉴스] 40대 남성 한강 투신 "박사방에 돈 입금, 후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박사방’ 유료회원 추정 40대 남성 투신·사망 “죄책감 든다”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미성년자 여성 등을 협박, 성착취 영상을 유통한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의 유료 회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오전 2시 47분쯤 한강 영동대교에서 4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박사방에 돈을 내고 입장한 성착취 영상 구매자 전원을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는 유서도 발견됐는데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죄책감이 든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감염 통제 안 되는 대구…정신병원 62명 확진 ‘코로나19’ 무더기 확진나온 대구 제이미주병원. 사진=연합뉴스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6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었음에도 환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뒤늦게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구조 때문에 20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7명이 나왔을 때부터 이 병원 추가 감염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진단검사는 병원 종사자에 대해 우선 실시돼 안일한 대응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다인실을 이용하다보니 관리가 어렵다. 확진 환자의 경우에도 간병이 필요하기 때문에 격리도 어렵다”며 “조사나 관리 현황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조원태 회장,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경영권 분쟁 ‘완승’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칼 제공)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진칼(180640)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이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가결됐습니다. 아울러 하은용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역시 56.95%, 반대 42.99%, 기권 0.06%로 가결됐다. 조 회장 측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모두 통과된 것입니다. 반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3자연합)이 사내이사로 추천한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찬성 47.88%, 반대 51.91%, 기권 0.21%로 부결됐습니다. ■ 檢,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장모 불구속 기소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은 이날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출신이라고 스스로 소개한 안씨 등과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 원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3년 4월1일 100억 원, 6월24일 71억 원, 8월2일 38억 원, 10월11일 138억 원 등으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윤 총장은 의정부지검의 이날 기소에 대해서도 사전 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앞서 장모 사건 관련 수사 상황을 일절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2020.03.27 I 정시내 기자
檢,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장모 불구속 기소
  • 檢, '잔고증명서 위조' 윤석열 장모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재판에 넘겨졌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은 이날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출신이라고 스스로 소개한 안씨 등과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 원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2013년 4월1일 100억 원, 6월24일 71억 원, 8월2일 38억 원, 10월11일 138억 원 등으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뿐만 아니라 최씨와 안씨는 같은 해 10월 매수한 도천동 땅을 안씨의 사위 등의 명의로 등기한 혐의(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돼 기소됐다.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은 최씨가 2015년 자신의 돈 수십억 원을 가로챘다며 안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 문제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감사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등에서 수차례 제기되기도 했다.한편 윤 총장은 의정부지검의 이날 기소에 대해서도 사전 보고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앞서 장모 사건 관련 수사 상황을 일절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2020.03.27 I 김민정 기자
한난, 차세대냉방시스템 ‘청정냉방’확대 보급
  • 한난, 차세대냉방시스템 ‘청정냉방’확대 보급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되는 폭염과 미세먼지 이슈에 대응해 국가적으로 하절기 전력부하 감소 효과가 높고,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이 탁월한 차세대 냉방시스템인 ‘청정냉방’ 확대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정냉방 시스템은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열을 이용해 냉방까지 하는 지역냉방시스템으로 냉방은 물론 환기, 제습, 공기청정 기능까지 겸비한 차세대 냉방기술이다.한난은 공동주택 내 노유자시설(어린이집,노인정)과 고양시 국공립 어린이집에 올해 중 청정냉방 시스템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한난은 국가 에너지 정책기조인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시설 확대보급은 물론,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서비스 기술과 정책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앞서 한난은 지난해 12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주), 가천대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난은 정부 에너지정책 및 대내·외 경영환경을 반영, 기존 핵심사업은 물론 미래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세계 일류의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7 I 김미희 기자
윤병석 SK가스 대표 "LPG·LNG 사업 탄탄한 초석 다지겠다"
  • 윤병석 SK가스 대표 "LPG·LNG 사업 탄탄한 초석 다지겠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작년에 발굴한 LPG 및 LNG 사업에서의 ‘점’을 올해는 더 크고 구체적으로 만들어 미래의 초석을 탄탄히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윤병석(사진) SK가스 대표이사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SK가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ΔLPG 프로판 가격경쟁력에 기반한 석화 수요 발굴 등 지속적인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 추구 ΔLNG 트레이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 기반 준비 Δ투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가 보유한 기술수출 등 사업확대 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아울러 “오는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프로필렌 다운스트림 사업인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차질없이 건설하겠다”며 “이를 통해 원재료인 LPG부터 프로필렌을 거쳐 폴리프로필렌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또다른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특히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울산에 세계 최초의 LPG·LNG 겸용 발전소와 동북아 최고의 LNG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LPG와 LNG 두 제품의 연결된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정한 ‘에코 에너지 종합 솔루션 공급자’가 될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급속한 소비위축과 산유국들의 증산경쟁에 따른 리스크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건 회사 경영의 안정성 확보”라며 “이를 위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의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기존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재무건전성 등 중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신규 사업의 추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가스는 이날 주총에서 최창원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편 SK가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9311억원을 달성했다. 각 부문별로 보면 국내 LPG사업은 총 431만톤을 판매해 2조7239억원을, 해외 트레이딩은 수익성 중심의 거래에 집중, 430만톤을 판매해 2조15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03.27 I 김영수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진칼 주총, 조원태 회장 재선임 결정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진그룹은 오늘(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비롯해 사내외이사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 의건 등을 의결한다. 그동안 경영권 분쟁을 거듭하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반(反)조원태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부사장) 간 승부가 이날 결정나게 된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은 조 회장에게 찬성표를 던지기로 해 주총 표결은 조 회장이 승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롯데지주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아울러 정부는 27일 0시부터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럽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제·금융-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08:30 정부서울청사)-노형욱 국무조정실장,코로나19 중대본 회의(08:30, 정부세종청사)-홍남기 경제부총리, 중대본 회의(08:30, 정부세종청사)-구윤철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13:30, 정부서울청사)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09:00)-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산업-한진칼 정기 주주총회(9:00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본관)-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10:0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10:00,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네이버 그린팩토리) ◇정치·사회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글로벌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해양수산부, 수산 ICT융합 지원사업 과제선정 결과 발표-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등록 마감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2020.03.27 I 김기덕 기자
②지자체 부담 최소 3600억…`빈익빈부익부`
  • [지역화폐 6兆시대]②지자체 부담 최소 3600억…`빈익빈부익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한꺼번에 6조원으로 불어나면서 재정사정이 좋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들에게는 득(得)보다 실(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는 새겨들을 만한 부분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랑상품권을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자료=국회예산정책처26일 정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발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대비 1515.5% 급증한 6조원이 된다. 더구나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수당·저소득층·노인일자리 등 3대 쿠폰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할 경우 발행액은 최대 8조원에 이를 수도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정부지원액도 2018년 최초로 100억원 편성된 이래 작년까지 2년간 국비지원액만 984억원을 넘었다. 특히 올해는 정부지원액이 3513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341.3%나 늘어나게 된다.문제는 중앙정부와 달리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 정부지원액이 2년새 3배 이상 늘었지만 발행액은 15배 이상 늘면서 모자라는 부분을 고스란히 지자체가 자체 재정으로 부담해야한다. 실제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통상 발행액 기준 판매할인율 5%와 기타경비 4%가 소요돼 총 발행액의 9%에 해당하는 예산이 필요하다. 중앙정부가 2~4% 지원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5~7%만 지자체가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서응로 추가 발행되는 3조원의 경우 10% 판매할인율을 조건으로 국고보조율을 8%로 올려 지자체 재정부담을 줄이기로 했지만, 추가 발행분에 대해서도 기존보다 높은 할인율로 인해 발행액의 14%가 경비로 발생한다. 국고보조율이 8%여도 지자체 입장에서는 발행액의 6%를 부담해야 하는 것. 즉, 6조원의 6%인 3600억원의 발행비용은 지자체가 내야 한다. 게다가 부정수급 단속과 홍보 등 추가 비용도 발생해 재정력이 높지 않은 지자체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다만 행안부는 발행수수료가 지자체 별로 1~3% 상이해 실제 기타경비는 이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은 대면해서만 쓸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한국조폐공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온라인 상에서 쓸 수 있도록 자체 앱으로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현재 이를 활용하는 지자체는 6곳 뿐이다. 그러나 인천시처럼 인천e음 카드로 온라인 쇼핑몰이자 지역 중소기업이 입점한 인천e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추경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계획을 세우면서 지자체별로 수요를 조사했는데 그 때 추가 발행 희망액이 4조5000억원이나 됐다”며 “현 소비가 최소한 유지라도 돼야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인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이 최소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상품권”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품권을 통한 소비 진작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상반되긴 하지만, 최소한의 대응이라도 해야 전통시장과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에선 6조원에 달하는 상품권이 발행규모가 큰 일부 지자체 위주로 국고보조와 특별교부세가 지원이 집중돼 지자체 간 형평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고보조와 특별교부세의 44.7%가 인천과 경북 포항, 광주, 경기 성남, 부산 등 5개 지자체에 집중됐다. 이렇다보니 행안부는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는 20개 지자체에 발행을 장려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이미 발행을 준비하던 25곳을 대상으로 신규 발행을 장려할 방침이다. 고 지원관은 “국고보조가 특정 지자체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광역 단위로 6000억원, 기초로는 600억원의 지원한도를 설정하고 있다”며 “지역 편차 문제는 기준에 따르고 있고 대구·경북 수요를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자료=국회예산정책처
2020.03.27 I 최정훈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진칼 주총, 조원태 회장 재선임 결정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진그룹은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비롯해 사내외이사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 의건 등을 의결한다. 그동안 경영권 분쟁을 거듭하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반(反)조원태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부사장) 간 승부가 이날 결정나게 된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은 조 회장에게 찬성표를 던지기로 해 주총 표결은 조 회장이 승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롯데지주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아울러 정부는 27일 0시부터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럽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제·금융-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08:30 정부서울청사)-노형욱 국무조정실장,코로나19 중대본 회의(08:30, 정부세종청사)-홍남기 경제부총리, 중대본 회의(08:30, 정부세종청사)-구윤철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13:30, 정부서울청사)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09:00)-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산업-한진칼 정기 주주총회(9:00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본관)-롯데지주 정기 주주총회(10:0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10:00,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네이버 그린팩토리) ◇정치·사회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글로벌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해양수산부, 수산 ICT융합 지원사업 과제선정 결과 발표-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등록 마감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2020.03.26 I 김기덕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ICT디바이스랩 강좌 온라인 대체
  • 정보통신기획평가원, ICT디바이스랩 강좌 온라인 대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ICT디바이스랩에서 진행하는 디바이스 개발 관련 대면교육 실습강좌를 이달 25일부터 인터넷 방송 및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전면 대체한다.경기도 성남 판교와 대구에 위치한 ICT디바이스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 디바이스 제품화를 지원하는 오픈랩으로 이용자가 직접 3D프린터 등 장비를 활용해 ICT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습 대면 교육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2015년 출범 이래 5년 간 디바이스 제작을 위한 전문교육 1만7132명, 제품화 지원 1160건, 창업 46건, 투자 유치 72건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분야의 핵심 지원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ICT 디바이스랩이 휴관 조치됨에 따라 연초에 계획됐던 ICT디바이스랩의 실습 대면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됐다.온라인 교육과정은 3월 25일에 시작하는 ‘3D 프린팅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매주 2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교육 콘텐츠 특성에 따라 인터넷 방송(단방향 수업) 방식과 화상회의(양방향 수업)를 병행함으로써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특히 ‘아두이노(Arduino) 디바이스 제작 교육’ 등 직접 제작 및 실습이 필요한 수업에 대해서는 신청자에 대해 아두이노 개발키트를 사전에 배송해 수강생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서 강사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아두이노는 HW 교육용으로 개발된 회로기판으로, 다양한 부품 및 센서를 블록처럼 연결해 다양한 디바이스 개발에 용이하고 사용법이 완전히 공개(오픈소스)돼 널리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다음 달 말부터 일부 교육과정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대면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온라인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석제범 IITP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ICT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6 I 한광범 기자
한국지역난방공, 집단에너지 신기술 개발 '미래 에너지' 선도
  • 한국지역난방공, 집단에너지 신기술 개발 '미래 에너지' 선도
  • 한난 미래개발원 전경사진[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세계 최고의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집단에너지의 신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R&D 리더 역할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한난은 지난해 말 교육·연구 복합시설인 한난 미래개발원(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 전문시험 수행을 위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지상 2층, 연면적 580m2 규모로 건립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대형실험실, 분석실, 열성능실험실 등 3개 시험장으로 구성됐다. 가속노화 시험장치, 열전도율 시험장치,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열수송관의 품질 및 안전관련 핵심 성능에 대한 7종 전용 시험장치를 갖추고 있다.한난은 시험센터 운영을 통해 내부적으로 장기사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유지보수 전략 수립 등 열수송관 안전 강화를 위한 자체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센터를 외부에 개방·운영해 국내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 대상 열수송관 성능시험 대행과 중소 기자재 제작사 대상 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한난은 열병합발전소 냉각탑 수중 청소로봇 개발을 위해“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 지난해 한난 파주지사에 시험시스템을 구축 후 실증시험을 완료했다.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사업화 직전단계의 로봇을 수요기관에 시범적용해 실용화를 통한 시장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산업 기술향상과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의 신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게 된다.열병합발전소 냉각탑은 설비운영 효율 증대를 위해 기기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설비로 장시간 사용 시 침전물이 쌓여 발전설비 운영에 악영향을 미친다.기존에 근로자가 수행하던 냉각탑 청소작업에 수중 청소로봇을 투입하면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용수절약에 도움을 준다.한난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강화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냉각탑 청소에 수중 청소로봇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2020.03.26 I 김미희 기자
역대급 토지보상에 덜컥 산 토지…입찰 보증금 날릴수도
  • 역대급 토지보상에 덜컥 산 토지…입찰 보증금 날릴수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1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땅(298.38㎡ 규모 잡종지)이 감정가 3210만 5600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였지만 오는 6월께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편입돼 토지 보상을 앞둔 곳이었다. 경매 진행 결과 총 4명이 입찰해 이중 최고 금액을 써낸 A씨(6422만2200원)가 낙찰됐다. 감정가의 무려 200.03%다. 그러나 A씨는 돌연 낙찰을 포기하면서 그가 법원에 낸 입찰 보증금 321만560원은 허공에 날리고 말았다. 업계에서는 A씨가 토지보상과 낙찰금액간 차익을 기대하고 경매에 참여했지만, 예상보다 토지 보상금이 낮다는 것을 인지하고 낙찰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역대급 토지보상금에 토지 시장 관심 UP올해 전국에서 약 45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지 경매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3기 신도시와 공공주택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지구에서 약 38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또 전국의 도심 공원에서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이전 토지보상을 위해 4조원이 넘는 보상금이 나온다. 최근 토지보상금을 겨낭한 투자 수요가 대거 토지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법원경매 정보업에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토지 경매 낙찰가율(경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은 지난 2015년 62.35%에서 지난해 70.12%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낙찰가율이 70%라는 것은 100만원에 경매에 나온 땅이 70만원에 팔렸다는 의미다. 일반인이 토지 보상 규모나 보상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작정 경매시장에 뛰어들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지난해 10월 성남법원에서 진행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한 토지(대지 면적 294㎡)도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토지보상을 기대하고 경매에 뛰어들었다가 낙찰을 포기한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물건은 한차례 유찰돼 당시 최저입찰가 15억2591만5000원에 경매를 시작했고, 총 5명이 응찰해 28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응찰자는 잔금 납부를 포기해 결국 입찰 보증금 1억5259만1500원만 날렸다. 민사집행법상 잔급납부를 포기하면 입찰 보증금은 채권자에게 변제하는 배당금으로 몰수된다.올해 초 경매에 부쳐진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의 토지 전경. (사진=지존 제공)◇토지 보상 전문가 영역…가격 예측 어려워일단 토지 보상가를 추정하는 건 전문적인 영역이라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다. 현행법상 토지보상은 사업시행자와 시·도지사, 토지소유자가 각각 1명씩 3명의 감정평가사를 추천해 각각 산정한 평가액의 산술 평균금액이 보상가격으로 결정된다. 이때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사업 인정 시점을 기준으로 감정평가가 이뤄지는데 지구 지정 이후 인근 지역에 비해 해당지역 땅값이 급등하면 기준점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경매와 토지보상은 평가 목적이 달라 주의점이 요구된다. 일단 경·공매로 나오는 물건은 매매 목적의 감정가격으로 평가 당시의 시가 또는 호가로 평가된다. 반면 토지보상은 공적개념으로 개발이익이 배제된 사업 인정 시점의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감정가격이 결정된다. 개발이익을 배제한다는 것은 사업 발표 이후 지가 상승분은 토지보상금을 산정할 때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토지 경매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손실 사례도 늘고 있다”며 “토지 보상가는 개별 토지의 특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인 만큼 보다 철저한 경매 지식을 갖춘 뒤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3.26 I 박민 기자
과학계 '부자' 기관장은? 김기선·안성진·김미숙 순
  • [2020재산공개]과학계 '부자' 기관장은? 김기선·안성진·김미숙 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계 기관장 중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안성진 한국창의재단 이사장,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고액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이하 인사 중에는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공직자 재산내역을 공개했다.<자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해보다 2억 1915만원이 증가한 67억 6052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전북 익산 신용동과 전북 군산 서수면 등에 보유한 토지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와 단독 주택, 가족 명의 예금 56억 2028만원을 보유했다.안성진 한국창의재단 이사장과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각각 53억 7536만원, 50억 3312만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원장 중에서는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45억 16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출연연을 지원·육성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원광연 이사장은 지난해보다 1억 3732만원 증가한 21억 7508만원을 신고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급 이하 인사 중에서는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 지난해보다 3억 2433만원 증가한 22억 4488만원을 신고했다. 전 실장은 본인 명의 서울 금호동 아파트 공시가액 상승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고, 차량은 2016년식 제네시스를 보유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해보다 6300만원이 증가한 4억 3969만원을 신고했다. 정 차관은 서울 홍지동 아파트와 세종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가액 증가와 보수에서 예금 예치에 따라 재산이 상승했다. 차량은 배우자 명의로 2017년식 티볼리에어를 보유했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해보다 1억 2929만원이 증가한 11억 8659만원을 신고했다. 김 본부장은 가족 명의로 경기도 성남 금광동 단독주택과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 등을 보유했고, 차량은 2004년식 NF 소나타를 보유했다.이 밖에 오규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지난해보다 2억 4900만원이 증가한 9억 7632만원을 신고했고, 정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6221만원 증가한 11억 4982만원을 신고했다.
2020.03.26 I 강민구 기자
홍남기 등 기재부 2주택…산업·농림부 1주택
  • [2020재산공개]홍남기 등 기재부 2주택…산업·농림부 1주택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제팀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1·2차관은 모두 주택을 2채씩 보유한 다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의 경우 장·차관은 1주택 또는 무주택자였으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재산 10억6천만원…1년새 7천만원↑26일 인사혁신처 소속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주요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홍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은 지난해말 기준 10억6711만원으로 1년 전보다 7276만원 증가했다.홍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아파트(6억1370만원)와 세종시 나성동에 아파트 분양권(1억612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지난해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는 잇단 규제를 내놓으며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1주택만 보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입주 예정인 세종시 아파트의 중도금을 이미 납부한 상태여서 입주 전까지 팔 수 없는 상황으로 입주 후에는 매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홍 부총리의 예금 총액은 9047만원에서 1억5521만원으로 늘었다.김용범 기재부 1차관의 재산은 총 20억7407만원으로 같은기간 2억5788만원 줄었다. 김 차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9억3600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 지분 25%(2억675만원)을 보유해 2주택자다. 단독주택 지분은 작고한 장인의 유산이다.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같은기간 4억7144만원 증가한 39억1396만원이다.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주택·상가 복합건물(8억4600만원)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12억9600만원)를 보유했다. 건물과 아파트 가격이 올라 재산총액도 상승했다.산업부의 경우 성윤모 장관이 배우자와 공동으로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1채(8억6400만원)를 소유했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종로구 인왕산 아이파크 전세 임차권(7억3000만원)도 있다. 재산 총액은 1억8215만원 늘어난 15억4657만원이다.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배우자가 재건축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6차의 분양권(15억784만원)을 보유한 1주택자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가 두채였지만 이중 한 채를 매도했다. 유 본부장 재산은 5억1415만원 증가한 19억3536만원이다.정승일 차관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건물 전세 임차권만 갖고 있는 무주택자다. 재산 총액은 1억4582만원 감소한 3억250만원이다.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에서는 김종갑 한국전력(015760) 사장이 137억29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19억2800만원)와 본인 명의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8억9600만원) 등 2채를 보유했다.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 본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공정위원장, 펜트하우스 포함 재산 29억대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총 재산 19억4366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3억9746만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김 장관은 당초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 10단지 아파트(3억400만원)와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 분양권(8억8500만원)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다.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세 임차권(5억9000만원)만 보유한 무주택자다. 세종시 어진동 호수의아침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5000만원)도 있었지만 최근 처분했다. 이 차관의 재산은 전년대비 9604만원 늘어난 6억2652만원이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펜트하우스 분양권(4억600만원)을 비롯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아파트 전세 임차권(3억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상가 지분(2억2061만원), 경기도 안양 아파트형 공장(1억2211만원) 등을 보유했다. 조 위원장이 보유한 재산은 총 29억7249만원으로 전년대비 5276만원 증가했다.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직전 신고액보다 1억4161만원 증가한 31억582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가 충남 서산시 부석면 단독주택(8137만원)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 삼성래미안아파트 전세 임차권(7억4000만원)을 각각 보유했다.김현준 국세청장의 재산 신고액은 32억4576만원으로 1년새 4287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2억1600만원)를 보유했으며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총 2억3330만원 가량의 토지(임야)를 갖고 있다. 배우자 예금은 11억6276만원이다.노석환 관세청장은 본인 명의로 대전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2억2600만원)를 갖고 있다. 모친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포맨션(1억4400만원) 보유를 신고했다. 총 재산 신고액은 10억4610만원으로 7394만원 늘었다.
2020.03.26 I 이명철 기자
최기영 과기부 장관, 108억…장관 중 1위
  • [2020재산공개]최기영 과기부 장관, 108억…장관 중 1위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원격 영상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7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국무위원 중에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장관의 재산은 예금 등에서 전년보다 5265만원 늘었다.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말 기준 배우자 등 가족 명의를 포함해 107억634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7명의 장관들 중 재산 상위 1위이며, 재산이 공개된 전체 고위공직자 1865명 중 9위를 차지했다. 최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2채로 19억6800만원을 신고했다. 또 최 장관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상가(3억1595만원), 경기 부천시 춘의동 공장(50억4688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107억1084만원의 전체 재산 중 68%에 해당하는 73억3082만원을 부동산에 투자한 셈이다. 예금으로는 본인 명의 19억373만원, 배우자 13억5972만원, 장남 1억136만원, 장녀 9265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의 총합은 근로소득 등으로 종전 34억355만원에서 34억6089만원으로 5734만원가량 증가했다. 또 최 장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2124만원의 순금메달과 배우자 명의의 3375만원 규모 콘도 회원권 등을 신고했다.한편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의 가족을 포함한 재산은 8억2947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7314만원 줄었다. 본인과 모친 명의의 경상북도 예천군 토지와 단독주택,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 전세권 등 부동산 재산으로 6억4081만원을 신고했다.
2020.03.26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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