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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기 닮은 오가노이드 신약 개발”
  • [바이오 다크호스]“사람 장기 닮은 오가노이드 신약 개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장기간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데일리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손잡고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선봉기업들을 ‘바이오 다크호스’라는 시리즈로 집중 소개하고 있다.“췌장암·폐암·대장암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신약 평가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자 합니다.”유종만(사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및 재생치료제 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가노이드(organoid)는 장기(organ)와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oid)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실험실에서 만든 미니 장기를 의미한다. 지난 2009년 네덜란드 후브레흐트 연구소의 한스 클레베르스 박사가 장(腸) 줄기세포를 추출해 장 오가노이드를 만든 것이 시초이며 줄기세포와 신약 개발 관련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게 됐다.바이오 스타트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침샘 등 타액선과 장 질환 재생치료제를 우선 개발 중이다. 내년 임상 시험 진입이 목표다. 유 대표는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면서 오가노이드 연구에 매진, 도출된 연구 결과를 신약 개발로 연결시키고자 2018년 10월 ‘패스트팔로어 앤 게임체인저(Fast Follower and Game Changer)’를 모토로 창업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생산한 대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유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인체 모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암·치매 등과 같이 사람에게 적용해서 연구하기 어려운 질병에 대한 신약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가노이드는 해당 장기 특이적 성체 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며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종양 형성 가능성이 극히 낮으며 높은 자가 증식능력을 지니고 있어 대량 생산을 통한 차세대 재생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 같은 오가노이드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그간 치료하기 힘들던 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유 대표는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연구·개발(R&D)비 조성 △파트너링 전략 △빠른 개발 프로세스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오가노이드 제작비가 높아 신약 개발에 매우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로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재생치료제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유 대표는 “향후 10년 내 2종 이상의 난치병 혁신 신약을 출시해 재생의학과 혁신신약 두 분야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세계적인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올해 3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투자는 아주아이비투자 주도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총 4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0.07.23 I 박일경 기자
하남시, 2분기 땅값 상승률 전국 1위…1.57%↑
  • 하남시, 2분기 땅값 상승률 전국 1위…1.57%↑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0.79%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1분기(0.92%) 대비 0.13%포인트(p), 작년 2분기(0.97%) 대비 0.18%포인트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72% 상승했으며 작년 상반기(1.86%) 대비 0.14%포인트, 작년 하반기(2.01%) 대비 0.29%포인트 감소했다.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하남시1.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과천시(1.48%), 성남수정구(1.33%), 남양주시(1.29%), 서울 강남구(1.28%) 순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0.66%), 제주시(-0.59%), 울산 동구(-0.28%), 경남 통영시(-0.10%), 창원진해구(-0.07%)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서울(1.02%), 경기(0.93%), 인천(0.91%)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79%)보다 높았다.국토부 관계자는 “하남은 지하철5호선 연장과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는 등 주거 및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남은 현대차 GBC착공과 국제교류복합단지, GTX-A노선의 순조로운 진행 등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됐다”고 했다. 지난 2분기 토지거래량은 약 80만 5천 필지(516.2㎢, 서울 면적의 약 0.9배)로 1분기(약 87.1만 필지) 대비 7.6% 감소했다. 전년 동기(약 67.6만 필지) 대비로는 19.1% 증가했으며 작년 하반기 보다는 7.9% 증가했다.용도지역별로는 전분기 대비 관리(10.2%), 녹지(6.6%), 자연환경보전(6.4%), 개발제한구역(0.6)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공업(-13.7%), 농림(-12.1%), 주거(-11.8%), 상업(-11.7%)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국토부는 상반기 토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까지 지가변동폭이 줄어들고 토지거래량도 감소했지만 5월 이후에는 지가상승폭이 늘고 거래량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토지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과열 등 이상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23 I 강신우 기자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도 타당성 확인
  • 용인시 기흥역~오산 분당선 연장노선도 타당성 확인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22일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 건설의 타당성을 확인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미 동백~신봉간과 기흥역~광교중앙역간 도시철도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해 용인 서부지역에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시는 오산시와 공동으로 기흥역~동탄2신도시~오산시로 연결되는 지하철 분당선 연장노선에 6~8개역, 16.5~20.5km의 3개 대안을 갖고 ‘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비용 대비 편익(B/C)=0.61~0.71을 확인했다.지난해 11월 이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용인·화성·오산시가 공동으로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용역결과 오산시 구간 연장범위에 따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합리적이고 실현성 높은 방안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확정한다는 게 용인시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최근 김민기 국회의원,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과 만나 분당선 연장노선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대통령 공약사항인 분당선 연장노선은 동탄2신도시, 오산대역으로 연결돼 SRT(동탄역)나 경부선 전철 연계·환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대규모 쇼핑몰 개점으로 국지도 23호선, 지방도 317호선과 기흥IC 일대의 극심한 정체로 고통을 받는 인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백군기 용인시장은 “분당선 연장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화성·오산시와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협력하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선 연장노선이 확정되면 용인시는 82만명이 거주하는 시의 서부지역에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을 받게 된다. 이 일대엔 이미 광역철도인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남북으로 연결돼 있는데 시는 이를 동서로 연결할 동백~신봉간과 기흥역~광교중앙역간 등 2개 노선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 신설 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돼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흥덕역·서천역을 지나는 일반철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9월 착공될 전망이다.시는 또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장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수원·성남시와 공동으로 대안노선 모색을 위한 용역을 8월 중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용역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도시 전역을 동서남북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해 110만 인구의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2020.07.22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공공시설 단계적 운영 재개
  • 성남시 공공시설 단계적 운영 재개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22일 실외체육시설 32개소를 포함한 170개 공공시설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이는 정부의 공공시설 운영 재개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아직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단계이며,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을 완전히 억제할 수 없는 만큼 전면적 개방보다는 시설 상황과 방문자 이용실태에 따른 시범적,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이날 오후 6시부터 실외체육시설 32개소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공원 내 체육시설 73개소, 반려견 놀이터 7개소, 어린이놀이터 38개소, 산성공원 놀이마당, 성남시 시립식물원을 먼저 개방한다.이후 27일에는 성남시청 내 회의실 6개소, 성남시 청년지원센터, 은행골 어울터, 성남·서현 문화의 집이, 28일에는 판교박물관,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판교·맹산생태학습원이 차례로 문을 연다. 단 대규모 확진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입장 인원 제한, 단체 관람 금지, 전자출입명부 이용, 비대면 관람, 사전예약제 실시 등 시설별 운영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또한 운영 재개 시설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별 위험도 평가와 시설 이용자 및 책임자 등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한다.시는 연간 30만명 이상 다년간 탄천 물놀이장 등 23개소는 올해 사업을 전면 취소하고, 복정주택지구에 편입된 성남시 가족캠핑장은 폐쇄한다.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은수미 성남시장은 “공공시설 이용 시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장마 이후 다가올 폭염에 대비하여 희망대공원 등 근린공원 내 정자·파고라 10개소, 둔전교 등 교량하부 5개소 총 15곳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7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66일간 운영한다”고 했다.
2020.07.22 I 김미희 기자
현대건설, 경기 광주시 '힐스테이트 삼동역' 8월 분양
  • 현대건설, 경기 광주시 '힐스테이트 삼동역' 8월 분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63㎡A 79가구△63㎡B 112가구△75㎡A 261가구 △75㎡B 51가구△84㎡ 62가구이다. 힐스테이트 삼동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 이동이 가능하다.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강남역까지도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분당과 판교를 넘어 서울 강남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때문에 분당과 판교, 강남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로망도 잘 구축돼 있다. 경충대로가 인접해 성남IC와 이천시, 하남시로 이동하는 3번국도와 용인과 하남시로 이동하는 45번국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강남과 양재, 송파지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해 버스를 이용한 강남권역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동역이 들어서는 삼동지구는 현재 광주시 삼동역세권개발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동1지구와 3지구에서 약 42만6500여㎡ 규모로 도시환경개발사업을 진행하며 개발완료 시 광주시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128.1km 길이로 1단계 구리~안성(72.2km) 2단계 안성~세종(55.9km)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한다.힐스테이트 삼동역이 위치한 광주시는 1단계 구간에 속해 있으며 1단계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지역 등으로 이동이 더욱 용이해진다. 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남동향·정남향 등 남측향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특히 전체가구중 81%가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중소형 평면이지만 침실1에 대형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조성되고, 주방 팬트리 공간(일부타입 적용)도 제공한다. 일부 세대는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도 넓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광주시 삼동역세권개발지구에 위치해 향후 주변 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분당과 판교, 강남권역을 빠르고 쉽게 오갈 수 있어 이들 지역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광주시 역세권 주변 아파트 시세가 높게 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7.22 I 김용운 기자
육군 8사단서 코로나19 확진 2명 등 총 8명 '양성'…"더 늘어날수도"
  • 육군 8사단서 코로나19 확진 2명 등 총 8명 '양성'…"더 늘어날수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포천의 주둔한 육군 부대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부대원들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부대원이 6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2차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으면 이 부대 소속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포천시는 신북면에 주둔하는 8사단 예하 1기갑여단에 근무하는 20대 병사 2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군은 같은날 인근의 군병원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 21일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했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확진자 2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국군수도통합병원 이송을 준비중이다.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함께 근무한 226명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1차 검사결과가 나온 115명에서 추가로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아직 2차 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진것은 아니다.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2020.07.22 I 정재훈 기자
휴온스랩, 산업은행 등서 30억원 투자유치
  • 휴온스랩, 산업은행 등서 30억원 투자유치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 전문회사인 휴온스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조성된 자금을 펩타이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휴온스랩은 200억원의 기업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A를 통해 30억원을 확보했으며, 산업은행과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가 이를 인수했다. 만기일은 오는 2025년 7월 20일이며 전환가격은 주당 6172원이다.휴온스랩은 유치한 자금으로 추가 연구장비 확보와 펩타이드 신약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휴온스랩은 휴온스그룹의 신성장사업인 바이오사업 육성을 맡고 있다. 휴온스그룹이 지난 2018년 바이오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구개발 측면의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했다.또한 펩타이드 및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체활성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9종의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전후로 기술 이전 및 자체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완섭 휴온스랩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휴온스랩의 미래 가치 제고 측면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업은행 등 투자자들이 휴온스랩의 성장 모멘텀 및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조건에서 파이낸싱이 이뤄진 만큼 향후 바이오 연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미래 지속성장을 일궈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휴온스랩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단백질 및 펩타이드 신약 등 바이오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KV1타워에 새 둥지를 마련한 바 있다.
2020.07.22 I 박일경 기자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계약…목표가↑-삼성
  •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계약…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SK케미칼(285130)에 대해 백신계의 새로운 의약품 위탁생산(CMO)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성남 판교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제너연구소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공급과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 지분율이 98%인 자회사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의 백신 제조 연구개발(R&D) 기술력과 유휴 생산능력(Capa) 고려 시 글로벌 공급 (국내 공급분 포함)을 위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가치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간 백신 제조 Capa는 완제 의약품 기준으로 1억5000만도즈, 2019년 실제 생산한 백신은 600만도즈로 여유로운 Capa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내수용 인플루엔자 백신, 수두백신, 대상포진 백신 외에도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사노피 파스퇴르, 임상 2상 중) 임상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폐렴구균 백신 발매를 2026년으로 가정하더라도 단기간에 백신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계약으로 빠른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기존 밸류에이션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 실적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 및 생산에 대한 매출 성장을 추가로 반영하여 신규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신규 기업가치(2조9000억원)를 기준으로 환산한 코로나19 백신 CMO사업의 가치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2020.07.22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사고땐 3중처벌…與, 3배 배상도 추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금융사고땐 3중 처벌…與, 3배 배상도 추진- 다시 만난 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로 교감 넓혀- 코로나에 흔들린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적자- 한국은행 노조, 민주노총과 결별한다-[사설]집값 잡겠다는 행정수도 이전 제안 뜬금없다-[사설]재산세 고지서에 한숨 내쉬는 주택 소유자들△[줌인&]-‘퀄컴 소송’ 승리 이끈 서울대 사제…4.8조 ‘배민 빅딜’ 놓고 진검 승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한국형 그린뉴딜’ 나아갈 길은△금융사고 3중 제재 추진 논란- 금융사에 칼 겨눈 거대여당…처벌만 강화 땐 소비자 선택권 제한 우려- 아쉬울 땐 희생 강요…일 터지면 “모두 은행 탓”- “제재만 강조 땐 금융서비스 위축…종합적 상황 고려해야”△‘태릉골프장 활용방안’ 후폭풍-“강남은 안되고 태릉은 되나”…그린벨트 해제 추진에 주민들 뿔났다- 역세권 개발 거론에…청량리·암사역 일대 들썩- 성남 분당처럼 주요기업 유치…교통·자족기능 갖춰야△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반도체 책임자 대동한 李, 그룹 심장부 보여준 鄭…K모빌리티 ‘의기투합’- 불확실성 시대, 미래 먹거리 직접 발굴…JY ‘광폭행보’- 국내 1위 기업 총수도 ‘보안 스티커’ 없인 못 들어가△‘론스타 ISD 전망과 해법’ 좌담회-‘하나銀이 인수價 인하’ 쟁점땐 불리…‘론스타는 무자격자’ 논리 펴야 승산- 이란 다야니 ISD서 쓴맛 본 정부…뒤늦게 대응태세 갖췄지만△정치-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에 친문 박주민 가세…‘친문 표심’ 어디로- 주호영 “부동산 실패, 김현미 경질하고 대통령 사과해야”- 與 “행정수도 이전, 개헌없이 가능”…野 “부동산 실패 모면 국면 전환용”-‘임시공휴일’의 정치학…내수진작·지지율 상승 묘책 될까- 8월 한·미 연합훈련, 규모 축소해 시행할 듯△국제-美 석유 2위 셰브론, 노블 인수…벼랑끝 에너지업계 구조개편 신호탄- 美 등쌀에…中 증시로 발길 돌리는 中 IT 공룡들- 애플 시총 > 韓 전체 시총△경제-더 깊어진 경기 침체의 골…“2분기 GDP 성장률 -2%로 밀릴 듯”- 기준도 아직인데…공기업 ‘특별승진제 도입’ 전전긍긍- 내년 공무원 임금 1.3~1.5% 인상 가닥△금융- 구급차가 중앙선 넘었어도…사고 나면 내 잘못이 60%- 기업은행 조직개편…혁신금융·자산관리 그룹 신설- KB 금융 2분기 순익 9818억…코로나에도 선방- 금감원 내달 종합검사 착수, 하나금융·하나은행 첫 타깃△산업&기업-2분기 바닥 찍었다…판매목표 높여 잡은 포스코- 카카오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GS 주유소, 모빌리티 거점 변신- “기승전 안전 ‘더 뉴 싼타페’…내 아이 탄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 삼성, 지멘스 준법 경영 노하우 배운다- “韓, 글로벌 디지털 통상규범 확립 주도해야”△산업·바이오-노태문 “갤럭시로 ‘넥스트 노멀’ 혁신 보여줄 것”- 네이버, 스타트업 신규투자 키워드는 ‘데이터’- 셀트리온, ‘1조클럽’ 제약사 중 실적 ‘톱’- 코로나로 맞은 위기, 코로나로 극복…中企 ‘역발상’ 통했다△소비자생활-BTS·블랙핑크 무대복으로 중고생 교복으로…한복의 재발견- 깔따구 유충 나올라…수돗물 필터·생수 불티- 무신사,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서비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 두 달 만에 7만개 판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부산 의과학단지와 연계…2022년까지 방사선 특화 공공의대 만들 것- 교수 연구비 지원 늘리자 산학협력 캠퍼스 성과 내△증권&마켓-씨젠 518% 급등…바이오株 언제까지 달릴까- 코로나 쇼크에 ELS 마진콜 비상 겪어…증권사 자체 헤지 비중 관리 필요해- 리츠 공모 인기 저조…상장 철회하거나 주고나사가 떠안거나△증권-‘모험보다 안정’…코로나19에 몸 사리는 기관투자자들- 이달 소송 강행…압박 높이는 옵티머스 투자자- 채권단,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 지분 매각…이번엔 팔릴까-“금융위 정책·감독 기능 타기관 분리 이관해야” △엔터테인먼트- 음원 사재기·팬덤 총동원…이제는 안 통합니다- ‘빚투 논란’ 한소희에 응원 쏟아지는 이유- “최신 음악 트렌드 보여주는 공간”…지니·벅스는 실시간 차트 유지△Book- “매출 50% 올리고 싶은 리더라면 마음을 들으세요”- 권태에 시달리는 40대 남성의 ‘자발적 실종’ 사건- 렘브란트 화풍 재현한 AI의 작품…예술인가 기술인가△피플- “언택트 시대, 다양한 경험 통해 문제해결 능력 키워야”- 배우 최란, 부캐로 트로트 가수 도전- 조수미, 이화의료원에 코로나19 기금 후원- 하나금융 ‘발달장애인’ 인턴 오리엔테이션- LG전자, 건강 취약계층에 ‘트롬 스타일러’ 30대 기증- 남영비비안 사명 ‘비비안’으로…대표에 손영섭- 6·25때 고아 1000명 구한 美 공군 헤스 대령 추모식△오피니언-[목멱칼럼]재발견 놀이 ‘밈’에 필요한 것-[데스크의 눈]檢 미투에 분노하던 목소리 어디갔나-[기자수첩]국내 대기업에 유니콘 투자 문 열어주자△부동산-둔촌주공, 상한제 피해 先분양 추진…분양가 두고 ‘자중지란’- 작년 종부세 납부대상 11만명 증가…세수 1조 육박-코로나19에 내수침체까지…상가 개업도 줄었다-서울 83㎡ 아파트 값 文 정부 들어 4.5억 올라△사회- 정수장 7곳서 유충발견…최신기술 쓰고도 관리 부실이 빚은 인재- 9부 능선 넘은 김창룡…치안정책 키워드는 ‘신뢰·선제 대응’- 반박에 재반박 되풀이…‘검언유착 의혹’ 누구 말이 맞나- 이천 참사 석달도 안됐는데…용인 물류센터 화재 5명 사망- 코로나 지역감염 재확산 우려…강서구 요양센터 이틀새 12명 확진- 韓-EU ‘그린뉴딜’ 경제협력 강화나서
2020.07.21 I 김소연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이상민 샴푸' 어헤즈 인수…두피케어 공략
  • 아이엘사이언스, '이상민 샴푸' 어헤즈 인수…두피케어 공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2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이엘사이언스 사옥에서 두피·모발 케어 전문기업 어헤즈의 지분 51%(5100주)을 약 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어헤즈가 보유하고 있는 탈모 예방 샴푸 제품과 관련된 라인업 및 특허, 상표 등에 대한 모든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엘사이언스는 탈모 예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어헤즈는 특허받은 제조 공법 및 자연유래 계면활성제 사용 등을 통해 건강한 두피와 모발 케어를 추구하는 기능성 브랜드다. 일명 ‘이상민 샴푸’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어헤즈 프리미엄 히든 테라피’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0억원, 영업이익 10억을 기록했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탈모 증상 완화에 특화된 어헤즈의 특허 및 원천 기술력을 활용해 두피·모발 케어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이엘사이언스는 자회사 아이엘바이오를 통해 어헤즈와 공동 기술개발 및 영업·마케팅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미세전류를 활용한 두피케어기 ‘폴리니크(FOLLINIC)’ 출시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인수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대표는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과 결핍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채울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폴리니크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입지를 다져온 아이엘사이언스의 특허 받은 독자기술로 개발된 홈케어 두피관리 기기다. 해당 기기는 두피의 바이오리듬을 회복시켜 건강한 모발 컨디션 유지를 돕도록 설계됐다.
2020.07.21 I 권효중 기자
태릉 다음은 성남골프장? '서울 공급' 용지 찾기 부심
  • 태릉 다음은 성남골프장? '서울 공급' 용지 찾기 부심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과 수도권 추가주택 공급과 관련해 그린벨트 해제 대신 태릉골프장(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개발 등을 언급하면서 서울과 서울 인근 경기도권 내 정부기관 소유 국공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개발 관련 주장만 나왔던 태릉 골프장이 대통령의 지시로 신규 주택용지 개발이 확실히 되면서 다른 국공유지 역시 신규 주택용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내 신규 주택용지를 찾기 위한 정부의 주택공급확대TF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태릉골프장 다음은 성남골프장?국공유지 가운데 주목을 받는 곳은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들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서울 시내 토지 가운데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면적은 약 4122만㎡ 규모다. 이중 태릉골프장의 부지 면적은 83만㎡이며 맞닿아 있는 육군사관학교 부지까지 합하면 총 149만6979㎡로 늘어난다. 문 대통령이 태릉골프장을 주택용지로 공급하라고 지시한 만큼 향후 육군사관학교(육사) 역시 이전과 함께 신규택지로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사진=황현규 기자)육사 이전 문제는 지난 참여정부 당시 혁신도시와 함께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었던 사안이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이후 육사 이전 문제는 수면 위로 가라앉았다가 문재인 정권 출범과 함께 다시 논의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1월 국정감사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육사 이전 논의에 대해 “현재 이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검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전 불가’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이후 3군 본부인 계룡대가 있는 충청남도 계룡시와 3사관학교가 있는 경북 영천시, 주한 미군 2사단이 있는 경기 동두천시 등이 육사 이전 후보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태릉골프장 외에 국방부 소유 토지 가운데 거론되는 곳은 성남골프장이다. 성남골프장은 위례신도시 동쪽 경계선고 맞닿아 있으며 학암산 중턱 약 90만㎡ 규모로 위례신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골프장을 LH에 매각해 공공주택으로 개발하는 방안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다. 실제로 2017년 LH가 매입을 시도할 때 청와대 국민청원에 ‘성남 골프장의 녹지를 보존 해주세요’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었다.북위례 A공인중개소 대표는 “2017년에 성남골프장이 매각된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계속 주택용지 개발설이 있었다”며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위례신도시 내 교통 문제 등이 더 복잡해지고 조망권도 나빠질 수 있어 크게 반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와 맞닿아 있는 성남골프장(사진=네이버지도)이 외에도 56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 5곳 (양주시 2곳, 남양주시 2곳, 의정부 1곳)과 52사단 예하 예비군훈련장 1곳(서울 서초구 내곡동) 등도 리스트에 오르고 있지만 현재 예비군훈련을 위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군시설이기 때문에 이전 논의 등이 쉽지 않다. 서초구의 구 정보사 부지(9만1000㎡), 동작구의 현충원 등산로(3만㎡), 도봉구 구 화학부대 부지(2만㎡) 등도 거론 되었지만 정보사 부지는 지난해 민간에 매각 됐고 현충원 등산로나 도봉구 구 화학부대 부지 등은 입지 여건상 공공주택 개발이 어려운 곳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서울 시내 실전 부대를 이전하는 것은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육사 이전 등도 현재로서는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시 찾아보자 서울시 시유지국공유지 가운데 서울시 소유의 땅도 신규주택 공급 용지로 고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강남구 대치동의 세텍(SETEC)이다. 세택은 대지면적 규모가 4만㎡ 정도로 서울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다. 세텍과 함께 인근 동부도로사업소 부지(5만㎡)를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은 서울시의 주택공급확대 과정에서 단골로 논의되었던 사안이다. 이 밖에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서울 강남권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서초구 대치동)와 서울연구원 및 서울시 인재개발원(서초구 서초동)의 이전과 주택공급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해당 부지 면적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주택공급에 유효한 카드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신규택지 발굴과 별개로 고밀개발에 따른 역세권 용적률 상향과 임대주택 공급 안 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위에 공사 중인 ‘도로 위 공공주택’ 모델이 신규공급안에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신내 컴팩트시티’로 명명한 도로위 공공주택은 서울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위에 축구장 네 배 크기(2만7000㎡)의 대규모 인공대지를 마련해 공공주택과 주민 편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공대지에는 행복주택 990가구 등이 들어서며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도로 위를 복합개발해 도심 내 주택 등을 공급했다”며 “도로 위 복합개발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은 서울시 주택보급 확대의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서울시내 도로 총면적은 7927만7391㎡으로 공원총면적 2196만2646㎡의 세 배를 넘는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공급확대TF 내 부처별 협의를 통해 신규공급안을 만들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공급대책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0.07.21 I 김용운 기자
바로 옆에 태릉 2만 가구?…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 어쩌나
  • 바로 옆에 태릉 2만 가구?…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 어쩌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태릉골프장 등 국공립 시설 부지를 활용해 서울 주택 공급을 확대키로 하면서 2기뿐 아니라 3기 신도시마저 관심 대상에서 멀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개발이 가시화된 태릉골프장 부지보다 입주가 늦어 잠재수요는 서울 신규주택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 6000가구) △하남 교산(3만 2000가구) △인천 계양(1만 7000가구) △고양 창릉(3만 8000가구) △부천 대장(2만 가구) 등 5곳에 조성된다. GTX와 BRT 등을 신설하거나 연장하는 등 교통을 개선해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인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1기 신도시의 문제로 꼽혔던 ‘선(先)입주 후(後)교통’을 ‘선교통 후입주’로 바꾸도록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 속도가 빠른 곳들은 올해 연말부터 사전청약을 받아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는 빠르면 2024년부터 시작해 2026~2027년께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정부 방침대로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경우 실수요자들로선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다. 3기 신도시는 물론 서울 신규 주택도 정부가 ‘저렴한 가격 공급’을 약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왕이면 서울’을 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경기 남양주시의 남양주왕숙 신도시 예정부지(사진=뉴시스)특히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지리적으로 태릉골프장과 가까워 유탄을 맞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릉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 등을 함께 개발하면 최대 250만㎡에 주택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태릉골프장·육사 부지를 바로 옆 구리 갈매역세권 공공택지와 연결하면 공급 면에서 인천 계양, 부천 대장과 맞먹는 신도시급인데다 공급 시기도 남양주 왕숙보다 앞서는 강점이 있다는 얘기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태릉골프장 등은 토지 보상문제를 국방부하고만 벌이면 되므로 신도시 예정지보다 보상과정이 신속히 진행돼 입주가 더 빠를 것”이라며 “태릉지역에 2만 가구를 짓는다면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염두에 뒀던 실수요자들도 태릉으로 움직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향후 태릉골프장과 같은 국공립 시설 부지와 유휴지를 추가 발굴키로 한 점은 마찬가지로 다른 3기 신도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양 창릉,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은 서울 변두리지역과 인접해 있어 서울 도심부에 많은 주택이 공급될수록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관건은 자족기능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베드타운’이 됐다는 지적을 받는 고양 일산보다 유수기업 유치에 성공한 성남 분당 모델을 좇아야 3기 신도시가 성공한다는 제언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수도권 인구는 사실상 ‘인 서울’ 하려는 대기수요라 볼 수 있다”며 “3기 신도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광역교통망을 보다 확충하고 자족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0.07.21 I 김미영 기자
GS·대우 ‘맞손’…시너지 기대되는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 GS·대우 ‘맞손’…시너지 기대되는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대표적 대형 건설사인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손을 잡고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산성역 자이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양 건설사의 시공 능력을 결합해 대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단지 내 특화 설계 및 조경, 공원, 커뮤니티 등을 갖춰 기대가 높다.편리한 교통 환경도 장점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비롯해 단대오거리역, 신흥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8호선을 산성역을 이용하면 업무지구가 밀집해 있는 잠실역에 14분 만에 닿을 수 있으며, 환승을 통한 2호선 삼성역 등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하다.자차를 이용하면 강남 주요 업무지구에 30분 대에 닿을 수 있는 있어 도로 교통이 편리하며,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IT(정보기술)기업이 밀집한 판교신도시 출퇴근도 용이하다.쾌적한 주거 환경도 보유했다. 단지와 바로 앞으로 위치한 12만㎡ 규모의 희망대공원에는 테니스장, 족구장, 배트민턴장 등 각종 운동시설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물놀이장 등 다양한 휴식시설이 자리한다.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학세권 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바로 옆으로 자리한 희망대 초등학교를 비롯해 성남북초, 성남서중, 성남여중 등 학교가 가까워 안전하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를 둘레로 경기성남교육도서관, 성남시수정청소년수련관 등이 가깝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컨소시엄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이 손을 잡고 공급한다”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되는 인기 단지인 만큼 새롭게 공급되는 컨소시엄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
2020.07.21 I 박철근 기자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카카오 전기자전거 충전한다
  •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카카오 전기자전거 충전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21일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허철홍 상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GS엠비즈 사업부장 김철민 전무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GS칼텍스의 니즈와 전기자전거 충전·정비 등 인프라 서비스를 확보하고자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니즈가 만나 맺은 결실이다.5곳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시설 운영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다음 달 서울 송파구, 인천, 전주, 울산 지역 총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인 ‘카카오 T 바이크’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에는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엠비즈도 참여했다. GS엠비즈는 자동차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에서 전기자전거를 정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 달 울산 지역 1개 오토오아시스에서 전기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향후 GS칼텍스와 GS엠비즈는 전기자전거 충전 및 정비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별 전담 운영팀을 통해 충전이 필요한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정비가 필요한 전기자전거를 수거하여 일괄 충전·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GS칼텍스 주유소 및 GS엠비즈 오토오아시스를 활용해 충전·정비 거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기자전거 충전과 정비를 할 수 있게 된다.양사 관계자는 “GS칼텍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양사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GS칼텍스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주유소를 주유·세차·정비 등 일반적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및 카셰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다.현재 전국 44개 주유소·충전소에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2022년까지 100kW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또, 국내 차량 공유 업체 그린카와 제휴하여 현재 130여 개의 주유소에 공유차량을 배치하고 주차 및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중인 ‘카카오 T 바이크’는 최대 시속 23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자전거로 자동차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ㆍ단거리 이동 시 효과적인 이동수단이다. 별도의 거치대 없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로운 도크리스(dockless) 방식을 채택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경기도 성남, 인천, 전주,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3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과 운영 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0.07.21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곳곳에 퍼지는 '수돗물 유충'…정수장 53곳 긴급점검
  • 경기도 곳곳에 퍼지는 '수돗물 유충'…정수장 53곳 긴급점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기도가 인천에 이어 시흥·화성 등 도내 곳곳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94건 접수되자 각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정수장·배수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서울시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유충 (사진=연합뉴스)경기도는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도내 생활용수 정수장 53곳 및 배수지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광역정수장 11곳은 수공이, 나머지 지자체가 운영하는 정수장은 지자체별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취수원 오염 행위 △정수시설 청소 상태 △운영 실태 △소독 설비 등이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날 오후 8시까지 경기도 시군에 접수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는 21개 시군에서 총 9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시흥 14건 △화성 12건 △부천 10건 △안산 7건 △수원 6건 △용인 6건 △광명 5건 △파주 5건 △고양 4건 △광주 4건 △성남 3건 △안양 3건 △남양주 3건 △평택 2건 △군포 2건 △하남 2건 △여주 2건 △과천 1건 △연천 1건 △포천 1건 △의정부 1건 등이다. 다만 이날까지 정수장에서 가정집 수도로 유충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다고 지자체들은 밝혔다.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각 지역의 상수도 사업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보다 아파트 저수조나 가정 물탱크나 하수구·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일부 채취된 유충 샘플에 대해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했다”며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 잔류 염소에서 서식할 수 없어 하수구 등지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2020.07.20 I 김성훈 기자
심상정 "그린벨트로 집값 못 잡아…軍 골프장·용산 기지 활용해야"
  • 심상정 "그린벨트로 집값 못 잡아…軍 골프장·용산 기지 활용해야"
  • 그린벨트 지역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보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서울 내 공공기관 보유부지를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택 공급은 철저히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묻지 마 공급’ 논리에 떠밀려 반복되는 투기 수요형 주택공급 확대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린벨트 해제’와 ‘도심 용적률 상향’은 초과개발이익 환수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기를 타오르게 하는 불쏘시개 역할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그린벨트 해제는 기후 위기 극복과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고려할 때 더욱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심 대표는 “실수요자와 집값 안정을 위한 공급이 필요하다면 미래의 유산인 그린벨트를 건드리는 대신 서울 지역 내 공공기관 보유부지를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면서 “LH 소유의 용산 미군 기지, 서울시 소유인 강남구 삼성동 일대 서울의료원 부지, 태릉과 성남 등에 있는 군 골프장 부지 등 정주 여건이 좋은 부지들이 많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곳 부지들을 민간에게 매각하지 말고 공영 개발을 통해서 토지임대부 주택, 환매 조건부 주택 등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서민 주거 안정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 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확인하고 싶은 것은 급조된 대책이 아니라 원칙이다. 주택이 자산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주거공간이라는 원칙을 실현할 의지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부동산 정책의 성공 여부는 원칙과 신뢰, 일관성에 달려있다. ‘부동산 대책이 최고의 민생 과제’라고 말씀하셨던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여권의 혼선을 정리하고 부동산 정책의 원칙을 바로 세워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정의당은 ‘부동산 규제냐 공급이냐’라는 이분법을 경계한다”며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조세 정의를 확고히 세워서 다주택자가 가지고 있는 집을 내놓게 하는 게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2020.07.20 I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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