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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公 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8팀 시상
  • 한국지역난방公 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8팀 시상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4일 성남시 여성비전센터에서 ‘성남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함께하는 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성남시에 거주하는 예비 여성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의 여성 사업자 대상이다.모집 접수 결과 총 21팀이 신청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8팀(일반부분 7팀, 친환경부문 1팀)을 뽑혔다.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다.대상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건축자재 유통 플랫폼’을 제안한 예비창업팀 ‘엘리콘’이 친환경부문의 한국지역난방공사상에는 ‘인공지능 도시농업 스마트텃밭’을 제안한 ‘스페이스팜’ 일반부문은 ‘일리제이’와 ‘어룸’팀 등 6개팀이 영예를 안았다.수상한 8개팀에게는 대상 200만원을 비롯, 총 950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사회 창업생태계의 활성화와 더불어 성남시 거주 여성의 성장과 자립을 도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회”라면서 “향후 성남시 여성이 지역사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0.12.04 I 김미희 기자
"이상한 M&A였다지만…내년 매출 500억원 `거뜬`"
  • [인터뷰]"이상한 M&A였다지만…내년 매출 500억원 `거뜬`"
  • △이수철 레드로버 의장(사진=회사 제공)[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계기업을 인수해 정상화하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레드로버의 정상화 과정을 보면 다들 이상하다고 하는데요. 다소 이상한 M&A여서 문화콘텐츠기업 레드로버의 기업가치를 훼손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내년 매출 500억원은 거뜬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북미 박스오피스 1위 ‘넛잡’ 제작사로 유명한 레드로버(060300)의 이수철 이사회 의장(사진)은 지난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4일은 레드로버가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1년간의 경영개선기간이 끝나는 날이다. 레드로버는 지난달 30일 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고, 거래소는 오는 21일 이전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레드로버의 상장유지 및 거래재개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레드로버는 1년 5개월 전인 지난해 7월 11일 거래정지됐다. 통상 한계기업을 인수할 때는 감자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대주주의 지배력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레드로버는 50억원과 56억원 2차례의 유상증자, 그리고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주식전환을 진행한 이후에서야 3대 1 감자를 단행했다. 이상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 의장은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콘텐츠기업인 레드로버가 기업회생절차를 밟는다거나 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전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에 그치고, 감자시 대다수 소액주주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소 이상한 경영개선계획을 통해 지난해 자본잠식률 76%였던 레드로버는 자본잠식을 완전 탈피했다. 2017년 이후 3년간 이어졌던 영업적자도 올해는 소액이나마 턴어라운드(흑자전환)가 예상된다. 현재 레드로버의 자기자본은 225억원 수준이고, 시가총액은 488억원(현재 주가 1830원) 규모다. 부채비율은 76.1% 수준이다. 현 이수철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윈아시아파트너스가 레드로버 지분 13.89%를 가진 최대주주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지난 8월 이사회 의장으로 한 발 물러났다. 윤종혁 대표가 사업을 총괄하고, 이 의장은 레드로버의 리스크 관리 및 중국 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변호사 출신으로 중국 로펌에서 근무한 이수철 의장은 레드로버의 전전 최대주주의 M&A 자문을 맡으며 2017년 무렵 레드로버를 알게 됐고,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레드로버 인수에 직접 뛰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고, 3분기에 처음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파산 신청, 자본잠식률 50%이상)도 모두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지난 7월 인수한 웹툰 자회사 엠스토리허브(지분 51%·매출 140억원)와 진시황 병마용전 등 전시문화사업(100억원) 등을 통해 내년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6월부터 10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시황 병마용 특별전’을 개최하고, 이후 성남 등 주요 도시 투어를 통해 총 6개월 이상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 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은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북서울 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50억원이상 매출을 내고, 전시문화팀 용역 수주를 통해 60억~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전시행사를 통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이다.이외에도 영화 ‘미션파서블’ 개봉, 영화 ‘정보원’ 및 애니메이션 ‘메가레이서’ 제작 매출 및 ‘넛잡’ 티비시리즈 등을 통해 120억~1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수철 의장은 “변호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미국 헐리우드 외에 아시아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스토리 중심의 문화콘텐츠를 일구려면 갈등이 있어야 하는데, 한·중·일 중 일본은 특별한 갈등 구조가 없고, 중국은 통제된 사회인 만큼 한국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레드로버는 한국을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만들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회사”라며 “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레드로버로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2020.12.03 I 김재은 기자
네이버·세종텔레콤 ‘로컬5G’ 준비중..非통신사 주파수 할당 처음
  • 네이버·세종텔레콤 ‘로컬5G’ 준비중..非통신사 주파수 할당 처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컬 5G 준비기업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와 세종텔레콤이 ‘로컬 5G(Local 5G)’를 준비 중이다. 로컬 5G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옥 등 내부용으로 쓰거나 뇌없는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기업간(B2B) 통신에 쓴다. 로컬 5G를 하려면 정부로부터 주파수를 받아 직접 통신망을 깔아야 한다는 점에서, 통신3사로부터 5G 통신망 중 일부를 임대해 용도에 맞게 쓰는 기업용5G(Private 5G)와 다르다. 2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네이버와 세종텔레콤, 대형 IT 서비스 업체 등이 로컬 5G를 준비하면서 정부의 주파수 할당과 활성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신정책국은 기업을 대상으로 로컬 5G 수요 조사를 진행중이고, 전파정책국은 로컬5G용 주파수 대역을 검토 중이다.네이버는 자체 ‘뇌없는 로봇’용..세종텔레콤은 ‘스마트공장’용 네이버는 2021년 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제2사옥 완공에 맞춰 판교 지역에서 로컬5G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 제2사옥에서 뇌없는(복잡한 실시간 제어프로세스를 로봇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 두는 것) 로봇 100대를 운영할 예정인데, 이 때 5G 통신망이 필요하다. 네이버는 제2사옥에서 로봇을 운행하기 위해 두뇌 시스템격인 ‘아크(ARC)’를 개발했고, 인텔과도 제휴했다. 그런데 로봇의 뇌를 중앙 서버에 두고 개별 로봇과 클라우드로 연결하려면 초저지연이 가능한 5G가 필수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로컬 5G를 하면 직접 통신망 커스터마이징까지 할 수 있어 통신사로부터 빌려 쓰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 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알뜰폰 사업자인 세종텔레콤도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기업고객을 위한 로컬5G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일본, 유럽 등의 동향을 보면서 추진해왔는데, 선호 주파수 대역을 정하지 못한 네이버와 달리, 정부에 3.7㎓ 주파수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늦어진 측면이 있지만 항만이나 공장 등 특정 지역에 5G망을 깔고 업종별로 특화된 5G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추진중”이라고 했다.네이버와 세종텔레콤외에도 대기업이나 IT서비스 업체도 과기정통부와 로컬5G 도입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네이버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CES2019에서 전시됐다. 두뇌에 해당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로봇 본체를 분리한 뒤 두뇌와 팔을 5G기술을 통해 연결한 로봇이다. 클라우드 형태의 고성능 프로세서는 여러 대의 두뇌가 없는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非통신사 주파수 할당 처음..투자 대비 효율 등 숙제도로컬5G에 어떤 주파수를 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로컬5G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를 보고 중대역(2~6㎓)와 고대역(24㎓ 이상) 중에서 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통신국에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중이고 면허 정책도 보고 있다”면서 “주파수는 전파국에서 어느 대역이 가능한지 검토중이다”라고 했다. 그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허가는 사라진 만큼 절차적인 것들이 기업들(비(非)통신사)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로컬5G에 대해 기업들 분위기가 과열된 것은 아니다. 특정 지역 기반이라지만 뇌없는 로봇이나 스마트공장 등을 위해 별도로 5G망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한다면 기존 통신사의 5G망을 빌려 쓰는 것보다 비용대비 효율이 있을까 하는 게 관건이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불확실해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은데다 자율주행차, 뇌없는 로봇 등이 상용화된 것도 아니어서 LTE나 와이파이로 충분하다고 보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도 기존 통신사의 5G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을 활용하는 게 더 나을지 재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5G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란 논리적으로 통신망을 쪼개 각각의 데이터 서비스에 독립적인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하는 것이다. 마치 다른 통신망을 쓰는 것처럼 각 서비스별로 다른 서비스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차별화된서비스 품질(QoS)도 보장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로컬5G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것은 아니나 기존 통신체계에 묶이지 않고 과감하게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현아 기자
‘완강한’ 경기도, 남양주 특별감사 강행 의지
  • ‘완강한’ 경기도, 남양주 특별감사 강행 의지
  • 2일 오후 경기도청 구관2층 브리핑실에서 김홍국 경기도청 대변인이 남양주시 감사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감사의 강행 의지를 밝혔다. 공직부패 청산에 예외가 없다며 확고한 입장이다.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정부패 혐의가 있고 주권자의 감사 요구가 있다면 상급 감사기관으로서는 당연히 감사해야 하고, 공직 청렴성을 지키기 위한 감사는 광역 감사기관인 도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양주시가 경기도의 적법한 감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 및 인터넷에서는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도를 넘은 비방을 하고 있다”며 각 사안별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장의 정무비서 핵심 측근이 제보한 녹취를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이런 제보를 받고도 조사하지 않는 것이 옳은지 제보내용 공개에 동의해 달라. 남양주시장의 부패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제보내용이 허구라면 공개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남양주시장이 민주당에 경기도감사의 진상조사를 요구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이 결정하면 성실히 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우선 올해만 11차례에 걸쳐 경기도 감사를 받았다며 과도한 감사라는 주장에 대해 김 대변인은 “6회는 특정 현안과 관련된 수 십 곳의 시군을 동시에 조사한 것으로, 지극히 통상적인 공동감사였고 남양주시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남양주시에 대한 예외적인 감사는 5번인데 모두 임의판단이 아닌 시민과 공무원의 신고 또는 언론제보 등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남양주시에 이번 특별감사를 포함해 모두 11번의 감사를 진행했지만 이 가운데 6회는 남양주시 말고도 다른 기관도 함께 실시하는 공동감사였다. 예를 들어 올해 1월에 실시한 감사 지적사항 이행실태감사는 남양주시를 비롯해 64개 기관이 받았으며, 8월에 실시한 시군 공공보험가입 실태 특정감사 역시 남양주시를 비롯한 29개 시군이 감사대상이었다. 사진자료=경기도경기도가 남양주시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내용은 △남양주시 공동생활가정 범죄 및 비리 의혹(보건복지부 조사요청)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의혹(언론보도) △남양주 갑질공무원 의혹(익명제보 시스템인 헬프라인 신고) △남양주 예술대회 사업자선정 관련 비리 의혹(국민신문고 신고) △남양주 양정역세권 관련 비위 의혹(언론보도 및 익명 제보) 등 모두 5건이다. 김 대변인은 “절도 신고가 있으면 경찰출동은 당연하고 절도범이 아님을 해명하면 될 일이고, 절도 신고가 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해야지,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왜 자주 출동하느냐고 항의하며 조사를 기피해서야 되겠는가?”라며 “조사를 거부할수록 의혹만 커질 뿐”이라고 반문했다. 남양주시가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했기 때문에 보복감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금을 지급했던 수원, 부천의 경우 개별감사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수원과 부천은 부패의혹이 없었고 어떠한 정부 지시나 신고제보, 언론보도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남양주시가 수원과 부천처럼 부패 의혹 없이 깨끗한 자치행정을 펼쳤다면 별도감사는 없었을 것”라고 말했다. 경기도 감사가 지방자치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기도 감사는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법령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정당한 감사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현행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감사규정 제5조’에 따라 감사 계획을 사전 통보하지 않아도 되지만, 남양주의 입장을 존중해 감사 개시(11월16일) 5일 전인 11월 11일에 ‘조사개시 통보’ 공문과 16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감사 일정을 통보 했다”면서 법령위반 근거없는 허위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감사 진행 과정에서 직원들의 댓글과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조사한 점을 이유로 ‘정치사찰’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댓글부대’를 운영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제보문서를 공개하며 “오히려 댓글 내용이 도지사를 비방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 특정사안에 대한 여론조작을 위해 공직자들이 조직적으로 댓글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경기도 조사 공무원이 감사 과정에서 여성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남양주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단지 조사 대상이 여성이었을 뿐 인권침해 없이 규정을 준수하며 감사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양주는 “중징계감으로 상당히 중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등 조사 공무원이 하지도 않은 이야기까지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도 감사를 ‘인권침해’와 연관시키기 위한 시도로 조사 방해 및 거부 행위로 간주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간호사에게 줄 위문품을 절반이나 빼돌려 나눠가지는 행위를 했다’는 경기도의 표현을 ‘악의적’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사안을 크게 부풀리고 있는 것처럼 주장한다”면서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구체적 사실을 밝혔다.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부패 비위 행위는 표적 감사가 아닌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0 소극행정 실태 특별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조사 결과, 남양주시 비서실 팀장은 코로나19 비상 근무 ‘의료진’ 격려용으로 구입한 2만5,000원 상당의 상품권 20장 중 절반을 빼돌려 비서실 등 직원들과 나눠 사용했고, 본인도 사적으로 유용했다. 특히 상품권 상당 부분은 비서실, 총무과 등 요직 간부 공무원들에게 상납된 것으로 확인됐다.김 대변인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구입한 상품권을 당초 계획과 다르게 빼돌린 것은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고의적이고 위법한 부패행위를 엄정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공정 감사’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임당시 행정자치부 감사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성남시는 감사 대상이 아닌 시장 일정 자료에 대한 불법적 제출 요구를 정당하게 반대했을 뿐, 그 외 모든 감사를 정상 수감했다.”면서 “가짜뉴스 유포행위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대의민주주의를 해치는 중대 범죄 행위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관용없이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미희 기자
송파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특공에 3만여명 신청
  • 송파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특공에 3만여명 신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송파 위례신도시 2개 블록 공공분양 특별공급에 3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의 생애최초·노부모 부양 특공에 1만5604명이 신청했다. 전날 진행된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자까지 포함하면 1170가구 모집에 2만986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5.5대 1에 달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바라본 위례신도시 일대(성남방향)최고 경쟁률은 A1-5블록 생애최초 특공에서 나온 37.7대 1이었다. A1-5블록은 생애최초에 이어 신혼부부(26.8대 1), 노부모 부양(13.7대 1), 다자녀(8.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A1-12블록도 청약 경쟁률이 생애최초(25.2대 1), 신혼부부(21.7대 1), 노부모 부양(10.4대 1), 다자녀(8.5대 1) 순이었다.모집 부문별·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A1-5블록 전용면적 84㎡ 해당지역(76.3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 50%가 돌아간다.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 공급에서 탈락하면 나머지 50% 물량을 놓고 서울 2년 미만 거주자와 함께 수도권 거주자끼리 다시 경쟁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평균 분양가는 A1-5블록의 경우 5억1936만∼6억5710만원, A1-12블록은 5억107만∼6억5489만원에 책정됐다.두 구역은 총 1676가구 가운데 1386가구(기관추천 물량 등 포함)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 일자가 같아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다. 이달 10일 일반분양, 16일에는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있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셀리드 “임상용 코로나19 백신 물량 위탁생산 완료”
  • 셀리드 “임상용 코로나19 백신 물량 위탁생산 완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면역치료 백신 개발기업인 셀리드가 임상용 코로나 19 백신 생산을 마무리 짓는 등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셀리드는 지난 10월 ‘AdCLD-CoV19’의 임상 제1/2a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셀리드 관계자들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GMP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과 항암세포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GMP공장의 완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셀리드)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 위탁해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 생산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드 고위 관계자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완료해 식약처에 승인을 신청한 것”이라면서 “연구센터는 오랫동안 협력해왔던 기관이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이 가능한 물량은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해있다. 셀리드는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시작한 이후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을 제작했다. 회사 측은 “영장류 시험 결과 괄목할만한 수준의 항원특이적 항체반응과 생성된 항체의 매우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식약처에서 승인이 나는대로 임상시험에 돌입할 방침이다.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했을 때, 계획한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음 임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하기 위한 절차이기도 하다. 1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30명을 대상으로, 2a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등 3개 병원에서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셀리드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는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뿐만 아니라 LG화학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상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SK V1 타워에 착공한 GMP센터 완공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 측은 연간 1000 로트(lot, 생산단위)의 세포유전자치료제와 코로나19 백신의 자체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셀리드 관계자는 “완공된 센터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을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개발되면 자체 생산량에 더해 컨소시움을 통해 연간 1000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01 I 왕해나 기자
코이카 신임 이사장에 손혁상…"한국판 뉴딜-개발협력 연계"
  • 코이카 신임 이사장에 손혁상…"한국판 뉴딜-개발협력 연계"
  • 손혁상 신임 코이카 이사장이 1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 무상 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신임 이사장에 손혁상(58·사진) 전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1일 임명됐다.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 신임 이사장은 내년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코이카의 성과를 격려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코이카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특히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지구환경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한국판 뉴딜에서 언급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해온 신남방·신북방 정책, 최근 제시된 탄소중립, 탄소넷제로 정책과 같이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을 개발협력과 연계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조직 방향에 대해서도 “조직문화와 개발협력사업의 내용, 운영 방식 등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완성해야 한다”며 “지역·부서·섹터간 칸막이를 낮추고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사업의 프로그램화도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1985년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다음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와 원장,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을 거쳐 올 2월부터 경희대 대외부총장을 맡았다.국제개발협력학회장·한국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포럼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코이카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 3년간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을, 2016년부터 2년간 코이카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 이론과 시민사회·비정부기구(NGO) 관련 다수의 서적을 저술했다. 외교부는 “손 이사장은 코이카 사업과 조직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어 코이카가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차관급인 코이카 이사장은 공모 및 코이카 인사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외교부의 제청으로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2020.12.01 I 정다슬 기자
경기도 아파트, 14년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30대 매수↑
  • 경기도 아파트, 14년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30대 매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감정원)1일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3만4906건으로 지난 2006년 24만7248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내내 월 1만건 이상 매매 거래된 것을 감안했을 때 11월과 12월 물량을 합하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지역별로는 수·용·성(수원·용안·성남) 등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 남부 지역과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김포·고양 등을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용인시가 2만2588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수원시 2만2538건 △고양시 1만9450건 △화성시 1만6843건 △남양주시 1만4498건 △김포시 1만3385건 △부천시 1만1276건 △성남시 1만971건 △안산시 1만346건 △안양시 1만125건 △시흥시 1만32건 등 11개 지역이 매매거래 1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이 지역들은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 서울 도심보다 집값이 저렴해 실수요층인 30대가 매매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용인시는 30대 매수자가 28.28%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으며 성남시(31.99%), 안양시(29.11%), 수원시(26.71%) 등이 30대 매수자가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경기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매매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3만6906건으로 전년 동기 1만4209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실수요층의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하면서 경기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2020.12.01 I 강신우 기자
‘3차 재난지원금’...설 전에 ‘선별지급’ 예정
  • [밑줄 쫙!]‘3차 재난지원금’...설 전에 ‘선별지급’ 예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3차 재난지원금’ 논의...지급 대상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별 지급하기로 했어요. 현재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논의 중에 있는데요. 정부는 내년 설 전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어요.◆정부 “내년 설 전에 지급 노력”지난 29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에서 여야는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어요.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지급’키로 했는데요.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 전 지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피해 규모나 업종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산을 포괄적으로 확보해놓고 대상과 피해가 정해지면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어요.한편 “선별 지급이 경제를 못 살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는 진행자의 말에 최 의원은 “1차, 2차 재난지원금 효과가 상당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지금은 평가와 효과의 집행효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 연초에 그 평가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어요.◆'국채 발행’ 여부 두고 여야 의견 충돌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3조 8000억원을 지급했어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이 제한된 업종에 최고 200만원씩 지급한 것인데요.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해 보여요.여야는 3차 재난지원금의 국채발행 여부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요.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백신 확보가 시급해졌다”며 “국내 기업의 치료제 연내 개발 노력과 함께 백신 도입 물량을 늘리도록 내년 예산에 증액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어요. 백신 확보를 위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죠.한편 국민의힘은 21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예산 중 6조원을 삭감해 3차 재난지원금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미 내년 본예산의 16%에 해당하는 89조7000억원을 적자국채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예산을 줄이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죠.반면 민주당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필수적이므로 예산 삭감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내년도 목적예비비의 일부를 활용하고 나머지는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27일 오전 전남 화순군 이양면 한 마을에서 이양면 행정복지센터, 이양청풍농협, 각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서울=연합뉴스)두 번째/“중국이 또”...이번엔 ‘김치공정’ 논란 중국이 한복공정에 이어 이번엔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를 두고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중국이 자국의 김치 제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맞춰 전세계 ‘김치 표준’으로 정했다는 거죠.◆중국 “김치 국제 표준 획득” 주장중국의 환구시보는 29일 중국 내의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게시하며 “중국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했어요.지난해 3월 ISO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과 함께 총 5개 회원국 전문가가 참여해 김치 국제표준 항목을 ISO 안건으로 채택한 것인데요.환구시보는 “‘김치 종주국’을 자부하는 한국의 전문가가 표준 제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과 함께 중국 김치가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져 중국 김치산업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어요.또한 “한국은 소비하는 김치 중 35%를 수입에 의존한다. 수입 김치의 99%는 중국산”이라며 “한국 언론이 이 같은 현실을 두고 '김치 종주국의 굴욕'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어요.◆농식품부 “김치 아닌 파오차이”하지만 중국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어요.이번 국제 표준에 해당하는 김치는 ‘파오차이’로 한국의 김치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에요. 파오차이는 중국의 염장 채소를 뜻하면서 동시에 한국산 김치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요. 중국은 그동안 한국산 김치를 파오차이의 일종으로 간주해 오던 중 이번 국제표준을 계기로 한국산 김치 역시 파오차이 국제 표준으로 둔갑시킨 것이죠.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오차이와 김치는 다르다”며 “실제 ISO 원문에 따르면 ‘파오차이가 한국의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This document does not apply to kimchi)’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또한 농식품부는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국제규격으로 이미 인정받았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김치의 계승?발전과 관련 산업의 진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30일 오후 부산 동래구 금정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 속 수능 ‘D-2’...방역 긴장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의 수험생 확진자는 12명, 자가격리자는 57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수능 방역에 힘쓰고 있어요.◆ 전국 지자체 ‘수능 방역’ 촉각수험생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능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요.서울시교육청은 수능 감독관 중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요. 교직원의 개인 건강을 지키고, 수능 이후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에요.부산시는 수능 당일인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어요. 지자체의 공식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인데요.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없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한편 경기 성남시는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 시설 26곳 시험장(496개 교실) 중 20곳(361개 교실)을 사전 방역할 예정이에요. 또한 수능 당일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역센터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늘려 운영할 계획이에요.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들을 위해 방역 택시, 보건소 차량, 119 구급차 등 11대의 차량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어요.◆‘마스크 여분 챙기세요’ 달라진 유의사항 숙지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진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이에 수험생들은 새로운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야 하는데요. 각 고등학교에서 전달하는 부정행위 매뉴얼 등의 구체적인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시험에 임해야 해요.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체온 측정 후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해야 해요.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돼요.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하는데요. 교육부는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오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어요. 또한 망사형, 밸브형 등의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은 사용할 수 없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01 I 정지윤 기자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23곳 ‘그린 리모델링’
  •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23곳 ‘그린 리모델링’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국공립어린이집 23곳(원아 1980명, 보육 교직원 410명)을 내년도 7월까지 쾌적한 보육환경의 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리모델링한다.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이들 어린이집이 선정돼 모두 39억원(국도비 31억원 포함)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그린 리모델링은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어르신 등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생활환경, 미관 등을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정부의 그린 뉴딜 사업이다. 선정된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지역별로 △수정구=수진동·신흥제2·단대·양지·양지2·태평1동·태평제3·산성·고등동복지관어린이집 △중원구=금광2·다솜·상대원·상원·선경·성남동·은행제1·은행제3·하대원·은솔어린이집 △분당구=야탑·분당동·서현·청솔어린이집이다.시는 이들 사업 대상 어린이집 건축물에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재, 고효율 냉·난방 장치, 고효율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해 에너지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기 장치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여름철에 실내온도가 높거나 단열 시공이 부족해 열 손실이 큰 건축물은 추가로 차열 페인트를 지붕·옥상에 칠하고, 주변 대기환경이 기준 이하인 어린이집은 출입구에 스마트 에어샤워 시설을 설치한다. 어린이집별 리모델링 공사 착수 시점은 시공사 계약, 설계용역 등의 절차를 마치는 연말이나 내년 초다.성남시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낡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성남형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국공립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쾌적한 보육환경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 80곳(원아 6050명, 보육 교직원 1300명) 가운데 준공 후 15년 이상 된 노후 어린이집은 28곳이다. 이 중 5곳은 재개발지역에 소재해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2020.11.30 I 김미희 기자
염태영 시장 “수원FC 승격은 시민과 축구팬 여러분 성원 덕분”
  • 염태영 시장 “수원FC 승격은 시민과 축구팬 여러분 성원 덕분”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 FC는 내년에 신명나는 ‘수원더비’를 펼치고, ‘축구명가’의 전통을 새롭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수원 FC 구단주인 염태영 시장은 29일 수원 FC가 승격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후 개인 SNS에 글을 게시하고 “올해 수원 FC의 승격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다”며 “수원시민과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원 FC는 경남 FC와 1대 1로 비기고 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1부)로 승격했다. 무승부일 때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격하는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2위였던 수원 FC가 승격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수원 FC는 전반 26분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경남 FC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안병준 선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K리그1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2003년 3월 아마추어팀으로 창단된 ‘수원시청축구단’을 모태로 하는 수원FC는 실업리그인 내셔널리그와 K리그2, K리그1을 모두 경험한 국내 유일의 팀이다. 2007~200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0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 등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강팀으로 군림하다가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 참가했다. 2015년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11위였던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승격했다.2016년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 수원 FC는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상대할 때도 수비 위주 전술을 쓰지 않고, 당당한 공격 축구를 펼쳐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지난 10월,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로 5대4로 승리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 더비’는 수원FC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K리그 클래식 데뷔 첫해 돌풍을 일으킨 수원 FC는 12위로 시즌을 마치며 1년만에 강등됐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할 정도로 분전했다. 수원 FC가 2016년 획득한 승점은 39점(10승 9무 19패)으로 역대 강등팀 중 가장 많은 승점이다. 시민구단인 성남 FC와는 승리 팀 구단 깃발을 패한 팀의 구장에 3일 동안 거는 ‘깃발 더비’를 펼쳐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2019시즌 8위였던 수원 FC가 올해 승격을 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지난해 2019년 11월 취임한 김도균 감독은 적극적인 공격축구로 팀을 이끌었고, 수원 FC는 예상을 뒤엎고 3위 팀과 승점이 15점 차이 나는 ‘압도적인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경남과는 정규시즌에서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김도균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내년 K리그1에서도 공격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11.30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데이터거래소’ 구축
  • 성남시 ‘데이터거래소’ 구축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성남시 데이터거래소’를 구축한다. 성남시는 30일 4차산업 중심지 성남, 빅데이터로 시민의 삶을 바꾸다’란 주제로 진행한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내달 14일부터 성남시 빅데이터센터 데이터거래소 사이트를 통해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6000GB의 자율주행, CCTV데이터와 총 250여개 공공데이터를 보유 관리하고 있다.이는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해 연구소, 스타트업, 인공지능 서비스 업체에 제공돼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내년엔 빅데이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장애인 복지서비스,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지능형 CCTV, 스마트 안전 서비스 등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10월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상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해 지역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창업도 돕고 있다. 이들에게 지역·업종별 창·폐업, 인구, 집객시설 등 상권의 현황과 경쟁정도, 입지등급, 수익성 등 데이터 분석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데이터 기반 교통행정체계 마련 △지역별 독서량 분석 데이터 활용 스마트 도서관 설치 △지역 통계 활용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선정 △방범 취약지역 CCTV설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등 지역맞춤형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펼친다.손용식 시 정책기획과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성남은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밀한 행정서비스로 시민 여러분의 삶을 속속들이 파고 들겠다”고 밝혔다.
2020.11.30 I 김미희 기자
'인민날두' 안병준, K리그2 최고의 별 우뚝...북한 대표 출신 최초
  • '인민날두' 안병준, K리그2 최고의 별 우뚝...북한 대표 출신 최초
  • K리그2 MVP에 등극한 수원FC ‘인민날두’ 안병준(오른쪽)이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수원FC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인민날두’ 안병준(30)이 올해 K리그2(2부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안병준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안병준은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의 선택을 받았다. K리그 취재기자 75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57표를 받았다. 100점으로 환산 시 점수 72.40점으로 2위 이창민(제주·23.00점)을 여유있게 제쳤다.K리그 역사상 조총련계 북한 대표 출신 선수가 시즌 MVP에 선정된 것은 K리그 38년 역사상 1, 2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안병준에 앞서 량규사, 안영학, 정대세 등이 북한 국가대표 경력을 갖춘 조총련계 선수로서 K리그 무대를 밟았다.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안병준은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K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는 잠재력이 완전히 폭발했다.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9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2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올 시즌 경기당 0.81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2014시즌 아드리아노(32경기 27골, 경기당 0.84골, 당시 대전 소속)에 이어 K리그2 득점상 수상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안병준이 기록한 21골 중 왼발은 8골, 오른발 6골, PK 5골, 머리로는 2골을 터뜨렸다. 득점 시간으로 보면 전반전에 8골, 후반전에는 13골을 기록했다.올 시즌 팀 전체 득점(53골)의 40%에 달하는 21골을 홀로 책임진 안병준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FC는 5년 만에 K리그1(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안병준은 전날 열린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는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수원FC의 1부 승격에 마침표를 찍었다.안병준은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너무도 영광이며 행복하다”면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드레(대전)를 8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은 MVP와 더불어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이날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안병준과 함께 레안드로(서울이랜드)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제주) 백성동(경남)이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 수비수 부문은 안현범, 정운, 정우재(이상 제주)와 조유민(수원FC)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오승훈(제주)이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K리그2 감독상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승격으로 이끈 ‘승격청부사’ 남기일 감독이 차지했다.남기일 감독은 K리그2 감독 및 주장 투표에서 총 20표 중 4표를 받았고 미디어 총 75표 중 56표를 획득했다. 환산점수는 41.87점으로 34.27점을 받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을 제치고 생애 첫 감독상을 받았다.이번 시즌 제주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 감독은 18승 6무 3패 성적으로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남기일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제주는 강등된 지 1시즌 만에 다시 K리그1으로 복귀했다.남기일 감독은 지난 2014시즌 광주, 2018시즌 성남에 이어 올 시즌 제주까지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승격청부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K리그에서 3차례 승격을 일궈낸 사령탑은 남기일 감독이 유일하다.남기일 감독은 “우승의 주역인 선수들과 ‘원팀’이 돼서 끝까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처음 제정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은 제주의 2년차 측면 공격수 이동률(20)에게 돌아갔다.이동률은 K리그2 10개 구단 감독 10표 중 9표, 주장 10표 중 6표, 미디어 75표 중 51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동률은 K리그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제주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7월 이후 출장기회를 늘려가며 제주 측면 공격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이동률은 8월 26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8월 29일 안양전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17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이동률은 “마지막 경기까지 수상 조건(시즌 전체 27경기 중 50% 이상 출전)을 딱 맞춰 채우게 됐는데 그 경기들을 믿고 내보내 주신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약이 되는 조언들로 발전시켜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2003년 프로로 데뷔해 18년간 K리그 무대를 누빈 ‘패트리엇’ 정조국(제주)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상을 받은 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을 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인은 물론 언론 접근까지 차단한 채 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열렸다. △2020 K리그2 대상 시상 내역K리그2 MVP = 안병준(수원FC)K리그2 감독상 = 남기일(제주)K리그2 최다득점상 = 안병준K리그2 최다도움상 = 김영욱(제주)K리그2 베스트11 = 골키퍼 오승훈/ 수비수 안현범 정운 정우재 (이상 제주) 조유민(수원FC)/ 미드필더 공민현 김영욱 이창민(이상 제주) 백성동(경남)/ 레안드로(서울이랜드) 안병준K리그2 영플레이어상 = 이동률(제주)공로상 = 정조국(제주)
2020.11.30 I 이석무 기자
현대기아차에서 네이버 검색·쇼핑 즐긴다
  • 현대기아차에서 네이버 검색·쇼핑 즐긴다
  • 현대자동차그룹과 네이버는 지난 27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윤경림 부사장,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네이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앙햔 콘텐츠를 현대·기아차의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005380)그룹과 네이버(035420)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 윤경림 부사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중소사업자 상생 모델 개발 등 3가지 주요 협업 영역을 선정하고, 각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이는 고객에게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기업과 ICT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먼저 현대차그룹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 고객이 자사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 지도, 쇼핑, 웹툰, V Live, 오디오 클립 등 서비스와 콘텐츠를 커넥티드 카와 연계해 차량 내 고객 경험을 혁신할 예정이다.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정비 시기를 안내 받거나, 네이버에 접속해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또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 신사업 기회 창출 등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은 이에 앞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에 자체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는 체계를 갖춘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모빌리티 솔루션의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고객의 이용 편의도 제고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시너지로 모빌리티 생태계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나아가 중소사업자에게 현대·기아차의 디지털키를 활용한 새로운 상생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등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지영조 사장은 “자동차와 ICT의 결합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전반에 걸쳐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도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현대차그룹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향후 커넥티드 카 및 친환경차,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에서 추가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0.11.29 I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차에 네이버 ‘커넥티드’ 된다..양사 업무협약
  • 현대·기아차에 네이버 ‘커넥티드’ 된다..양사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에서부터 두번째) 및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왼쪽에서부터 두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 제공네이버와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전개해나간다.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7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진행했다.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까지 조성해나가기 위해 협력한다.양사는 IT 및 자동차 분야에서 각 사의 기술·비즈니스 역량 간 시너지를 통해,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네이버 콘텐츠를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에서 활용MOU에 따라 양사는 ▲콘텐츠/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SME 대상 상생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의 기능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차량 정보를 네이버 알림으로 받는다예를 들어, 차랑별 주행 정보와 연동된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정비 시기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차량의 정확한 주차 위치에 기반한 도보 길안내를 제공받는 심리스(seamless)한 서비스 경험도 가능하다. 디지털키와 네이버 아이디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픽업&딜리버리, 세차 서비스도 구현 가능하다.친환경차, 목적기반 모빌리티 등도 제휴양사는 나아가 커넥티드카 및 친환경차,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 등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자동차와 ICT의 결합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전반에 걸쳐 고객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29 I 김현아 기자
'로또 줍줍'…올해 '무순위청약'에 대거 몰렸다
  • '로또 줍줍'…올해 '무순위청약'에 대거 몰렸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가점이 낮아 당첨 가능성이 적은 실수요자들이 ‘무순위 청약’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올해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의 2배가 넘을 정도다. 27일 한국감정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이날까지 총 37곳으로 평균 경쟁률이 44.0대 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21.6대 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신청자는 19만9736명으로, 지난해(4만2975명)의 4.6배에 달했다.강남구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 모델하우스 모습. [이데일리 DB]무순위 청약은 분양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 발생에 따라 주인을 찾지 못한 분양 아파트다.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제한도 없다. 올해 청약홈에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지난 23일 나온 공공분양 물량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1만6505대 1)였다. 지난 6월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1만3466대 1)와 9월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1만3880대 1)도 다섯 자리 경쟁률을 나타냈다.지난해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 257대 1(성남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 사업자가 청약홈이 아닌,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무순위 청약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은 더 높다.세종에서 이달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2단지’는 1가구 모집에 무려 24만9000여명이 몰렸다.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8만8208대 1),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 자이’(3만3863대 1),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2만8008대 1), 대구 중구 ‘청라 힐스 자이’(2만1823대 1) 등도 기록적인 경쟁률이었다. 무순위 청약은 과거에 사업 주체의 재량에 따라 모델하우스나 사업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가, 지난해 초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통해 실질적으로 제도화했다. 이어 올해 한국감정원으로 청약 업무가 이관되면서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 나오는 잔여 가구 20가구 이상의 무순위 청약은 청약홈을 통해 공급해야 한다.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다주택자와 현금 부자들을 중심으로 미계약분만 ‘줍고 줍는다’는 의미의 ‘줍줍’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특히 미계약분은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다시 공급하기 때문에 ‘로또’로 불리고 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다는 불안 심리가 커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인기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2020.11.27 I 정수영 기자
‘로또분양’ 올해 막차 출발…준비 어떻게?
  • ‘로또분양’ 올해 막차 출발…준비 어떻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서운 집값 상승에 청약열풍, 전세대란으로 이어진 올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딱 한 달 남았다. 12월 전국에서 10만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올해 내 집 마련의 막차를 타기 위해선 꼼꼼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사진=연합뉴스)예비청약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선 본인의 청약자격, 자산 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청약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실수들이 무주택 기간이나 청약가점 계산 오류, 재당첨제한 인지 부족 등으로 당첨이 돼도 취소되는 경우들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가 강한 상황이니 원하는 단지 청약을 넣기 전에 자금계획도 잘 세워야 한다”며 “자금조달계획서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만큼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계획이 촘촘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했다.원하는 분양 단지의 우선순위 매기기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먼저 청약단지 정보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연내 남은 물량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위례신도시 2개 블록(A1-5BL, A1-12BL)의 경우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성남시, 하남시 경계에 있지만, 서울에서 2년 이상 산 거주자에게 물량의 50%가 먼저 돌아간다. 서울 거주자는 이 우선공급에서 떨어져도 나머지 50% 물량을 놓고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할 수 있다. 경기·인천 주민은 상대적으로 당첨확률이 더 낮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라면 위례신도시와 덕은지구를 노려볼 만하다. 다음달 초 덕은지구 A3블록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DMC 힐즈’는 청약물량 총 559가구 중 신혼부부(112가구), 생애최초(84가구) 등 333가구가 특별공급분이다. 위례신도시 2개 블록에선 총 1676가구 중 신혼부부 502가구, 생애최초 418가구, 다자녀가구 168가구 등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기존 20%에서 25%로 늘어났기 때문에 소득요건 등 조건을 확인한 뒤 청약을 신청해 당첨 가능성을 높이면 좋다”며 “특별공급 대상자는 위례, 덕은지구 청약에서 떨어지더라도 내년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이 있으니 실망하지 말고 계속 청약을 넣길 권한다”고 했다.새 집을 마련하기에 종잣돈이 부족하다면 공공지원 민간임대도 선택지다. 특히 연말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특화 서비스를 도입한 임대아파트를 대규모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된다. 주변 시세 대비 초기 임대료도 85% 이하인데다 입주 2년 뒤 재계약시에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민간임대는 일반 아파트와 내부 인테리어, 도입 기술 등이 거의 동일하다”며 “전세난에 허덕이고 있다면 민감임대에 지원해서 종잣돈을 모으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묻지마 청약’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장 본부장은 “지금은 부동산이 상승장이지만 하향세로 돌아설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며 “서울 외엔 역세권 등 입지여건을 따져보고 분양가격이 현재 주변시세를 웃돈다면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분양가격이 저렴하게 나왔다고 큰 고민없이 청약을 넣고 당첨됐다간 청약통장도 버리고 향후 집값 하락시 후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0.11.27 I 김미영 기자
코로나 속 도서관 빛낸 사람들...문체부장관 표창 등 수여
  • 코로나 속 도서관 빛낸 사람들...문체부장관 표창 등 수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장기 휴관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도서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협력 세미나’를 열고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개인 및 단체)에 34개 상을 전했다.‘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자’ 부문에서는 5개의 장관 표창과 10개의 관장 표창이 수여됐다.개인으로는 울산남부도서관 한은숙 사서 등 2명이 장관표창을 받았다. 한 사서는 도서관 이전과 자료 공동보존서고 구축, 도심 내 전통시장 책수레 등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지역 내 독서문화 조성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단체 부문에서는 서울시교육청서대문도서관 등 10개 기관이 수상했다. 서대문도서관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산·책 도서관’ 조성과 ‘산책도서관 가는 길’ 등 마을독서공동체 구축, 서대문구의 역사적 특성을 강화한 일제강점기 자료를 특화, 운영해왔다. 기록보존소로서의 도서관 역할 강화, 선도적 독서문화 형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 부문에는 3개의 장관상과 5개의 관장상이 주어진다.‘내 방 안의 도서관’이란 온라인 독서카페로 비대면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천시 마장도서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콘텐츠도 만든 마포중앙도서관, 문해교실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한 충남교육청이 장관상에 선정됐다.‘사서에게 물어보세요’ 부문은 대국민 온라인참고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이 장관표창을 받았다.‘도서관 빅데이터 우수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 부문은 ‘빅데이터 기반 독서 양극화 분석 및 해소방안’을 제안한 성남 수정·중원도서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스마트도서관 위치선정 및 활용방안’을 제안한 소민걸·신민용·임필령 팀이 장관상에 선정됐다.‘오픈액세스코리아(OAK) 유공자’ 부문은 기관에서 생산한 지식정보자원 공유를 위해 노력하고 오픈액세스 확산에 이바지한 계명대 의학도서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꼽혔다.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유공자들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히 도서관의 발전과 이용자서비스 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국립중앙도서관은 26일 ‘2020 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장기 휴관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상을 수여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
2020.11.26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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