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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당일배송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1번가는 매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오늘주문 오늘도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오늘주문 오늘도착의 상품은 11번가 파주 물류센터에 입고된 판매자 위탁 상품과 일부 11번가 직매입 상품들 중에 고객이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 위주로 선별했다. 주로 게임기·노트북·휴대폰·태블릿·음향기기 등 디지털 제품과 생필품, 가공식품 등을 판매 중이다. 당일 배송이 가능한 전체 130여 개 상품 후보군에서 매일 2~4개씩 엄선된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배송가능 지역은 서울시 전역과 고양, 남양주, 구리, 광명, 성남, 수원, 용인시 일부 지역이다. 배송 가능지역 내 주문은 주문 당일 도착하고, 가능지역 외 주문은 당일 발송돼 다음날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당일 배송을 위해 종합물류기업 SLX택배와 손잡았다. SLX택배는 수도권 지역에서 새벽배송부터 당일배송까지 빠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1번가에서 주문 당일 발송하는 상품을 모아 놓은 오늘발송 탭에서 오늘주문 오늘도착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새로운 상품이 자정부터 정오까지 12시간 동안 노출된다.이진우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오늘 주문한 상품이 오늘 도착하는 빠른 쇼핑 경험을 11번가의 더 많은 상품과 카테고리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당일배송을 포함해 새벽배송과 익일배송까지 고객이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배송 서비스가 차별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권이 당기고 대형건설사가 민다…‘1기신도시 리모델링’ 훈풍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기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 매화마을 1단지는 최근 리모델링 허가결의서 동의율 90%를 넘겼다. 현재 주민들은 사업승인허가 접수를 준비 중이다. 건폐율이 13%에 불과해 동과 동 사이 간격이 넓은 이 아파트는 수평 증축을 염두 에 두고 있다. 층수를 올리는 수직 증축과 달리 별도의 동을 새로 지어 가구 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만약 이 아파트가 리모델링 승인을 받게 되면 한솔주공5단지, 무지개마을4단지에 이어 분당 내 세 번째 리모델링 단지가 된다.여당이 분당·일산·평촌·산본 등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공급대책으로 내놓은 가운데, 호재를 업은 1기 신도시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대형건설사들까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수직 증축·내력벽 철거 제한 등의 규제가 있어 아직까지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에서는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단지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현 리모델링 추진 단지 20곳…DL이앤씨, 산본 리모델링 수주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추가 공급대책 일환으로 ‘수도권 1기신도시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재건축 연한 30년을 충족하는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고 추가 공급까지 노리자는 복안이다. 이 같은 방안에 1기 신도시 내에서는 이미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에 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신도시 중 리모델링 추진위를 설립했거나,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는 총 20개로 집계됐다. △분당 8곳 △평촌 4곳 △산본 6곳 △부천 3곳이다. 일산에서는 주엽동 문촌마을16단지가 평촌 부영아파트와 함께 경기도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리모델링 단지의 시세도 눈에 띄게 오름세다. 분당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는 지난 4월 말 리모델링 승인이 난 이후 전용 58㎡은 8억 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이 타입의 호가는 9억원이 넘는다. 무지개마을은 한솔주공5단지에 이어 2번째 리모델링 단지인데, 기존 563가구가 747가구로 재탄생한다. 인근 C공인은 “수직 증축은 아니지만 수평 증축을 통해 200가구 가까운 분양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계속 오고 있는데 호가가 높은 탓에, 리모델링 가능성이 있는 인근 다른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매수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평촌 부영 아파트도 경기도의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후, 전용 37㎡이 4억 4500만원에 팔리면서 두달 전 신고가보다 2000만원 높게 팔렸다.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대형건설사들도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첫 깃발’을 꼽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산본 우륵아파트는 리모델링 시공사로 DL이앤씨(375500)를 선정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초반에 리모델링을 수주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야 주변 아파트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일대를 같은 브랜드 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기회까지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수직증축·내력벽 등 과제有…재건축으로 선회하기도다만 일각에서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까지 내력벽철거와 수직 증축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평증축과 별동 증축 등 여러 대안이 마련되고 있긴 하다. 그러나 층수를 올리고 도면을 새롭게 짜는 수직 증축과 내력벽철거가 불가능하다면 사업성에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토부도 수직 증축의 안정성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직 증축은 신공법 기술을 이용해야하는 사업이라 아직까지 안전성이 확실하다고 볼 수 없다”며 “내부에서도 수직 증축 시 안전성을 어떻게 책정할지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일부 단지에서는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구 삼성·한신, 우성, 한양, 현대 등 4개 단지는 공동으로 재건축 추진위를 꾸렸다. 이외에도 구미동 하얀마을주공5단지(용적률 131%)와 정자동 한솔한일(154%)·주공4단지(148%) 등도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하얀마을주공5단지는 2016년 리모델링을 준비했으나, 사업성을 고려해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분당 뿐 아니라 일산 일산동 흰돌4단지 아파트도, 지난해 말 정부의 재건축 대상 임대 아파트로 선정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쉽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세대 증가수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도 “내력벽 철거와 수직 증축 등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높이고 공급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제시돼야한다”고 조언했다.
- 김동훈-김진아, 월드 3쿠션 GP 선발전 남녀 1위...본선 진출
- 왼쪽부터 최완영, 이충복, 김동훈, 조치연, 서창훈,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한지은(왼쪽), 김진아.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월 1일 개최되는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본선 대회에 나설 국내 선수들이 확정됐다.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린 국내 선수 선발전 결과 김동훈(서울, 국내랭킹 13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12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 15위), 황봉주(경남, 10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위), 최완영(전남, 5위)이 남자부에서, 김진아(대전, 3위), 한지은(성남, 1위)이 여자부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세계캐롬연맹(UMB) 주최로 열리는 국제 대회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1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6위) 등 세계 3쿠션 톱클래스 선수와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 등 총 32명이 18일 간 대회를 치른다.국내 선수 선발전은 대한당구연맹(KBF)에 소속된 선수를이 참여했다. 세계 랭킹 20위 안에 포함된 김행직(전남, 2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4위), 허정한(경남, 8위)을 제외한 남자 98명, 여자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남자 6명, 여자 2명을 선발됐다.남자 경기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 2라운드를 거쳐 마지막 3라운드에는 살아남은 16명이 4인 1개 조로 리그 전을 펼친 뒤 각 조 1위 4명과 2위 그룹 상위 2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했다.남자부 전체 1위는 김동훈이 차지했다. 김동훈은 16강 4조에 편성돼 김현석(광주, 23위), 김성래(강원, 98위), 김진열(서울, 140위)과 경기를 펼쳐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전체 2위를 차지한 서창훈 역시 1조에서 이충복, 김준태(경북, 9위), 김휘동(대구, 27위)을 차례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조치연은 2승 1무로 3조 1위, 황봉주 역시 2승 1무로 2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충복, 최완영은 각각 2위 그룹 1, 2위에 오르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자인(충북, 20위), 김성래는 2승 1패 승점 4점으로 이충복, 최완영과 동률을 이뤘으나 애버리지에서 밀려 2위 그룹 3, 4위로 탈락했다.여자부 경기에서는 1라운드 13강에서 전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김진아가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전승,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던 한지은은 3승 2패를 거두며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32명의 선수 중 상위 랭커 시드를 받은 21명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8명의 선수 등 29명의 선수가 정해졌다. 남은 3명의 선수는 이번 대회 주관사인 파이브앤식스에 의해 와일드카드로 정해진다.
- 성남시, 전국 첫 '노동권익委' 출범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일하는 시민의 노동권익 보호·증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동권익위원회를 31일 출범했다.성남시는 이날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노동권익위원회 위원 15명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했다.노동권익위원회는 변호사, 교수, 연구원, 청년, 노동자, 시의원 등 노동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올해 1월 1일 시행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에 따라 구성돼 성남시 노동정책과 노동권익 사업에 대한 심의, 자문 역할을 한다.노동권익위원회는 생활임금, 권익지원, 필수노동자 등 3개 분과별로 성남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이나 주요 지원사업을 다룬다.위촉 기간은 오는 2023년 5월 30일까지 2년간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4일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제정했다.일하는 시민은 노동관계법에 따른 근로자를 비롯해 고용상의 지위 또는 계약 형태에 상관없이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고용 형태가 불안한 프리랜서, 학습지교사·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 배달라이더·대리기사 등 플랫폼노동자, 1인 영세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다.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노동자까지 아우르는 노동권익 보호 조례를 제정해 운용하기는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