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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지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5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19일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21일 오후 5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EPL에서는 리버풀-번리(4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시티-노리치(8경기), 울버햄튼-토트넘(13경기), 아스널-첼시(14경기) 등 프리미어 리그 강호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 그 중 축구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감자는 울버햄튼-토트넘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진행된 맨시티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골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던 손흥민 선수가 이번 울버햄튼 원정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대로 울버햄튼은 시즌 개막전에서 레스터를 만나 0-1로 패했다. 히메네즈, 트라오레, 무티뉴, 네베스 등을 필두로 4-3-3 포메이션을 구축해 경기에 나섰지만, 레스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승리를 내줬다. 손흥민 선수와 모우라가 프리시즌에 이어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지난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1승1무의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기다. 이어 1라운드에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승격한 브렌트포트에게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했고, 맨유는 포그바가 무려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즈를 상대로 5-1의 대승을 거뒀다. 첼시와 리버풀도 각각 크리스탈팰리스와 노리치를 상대로 동일하게 3-0으로 승리해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K리그1에서는 21일 오후 6시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강원FC(1경기)를 비롯해 성남FC-전북현대(2경기), 수원FC-제주(3경기), FC서울-포항(10경기), 울산-수원삼성(11경기)전이 대상경기에 지정됐다. 이 중 국내 축구팬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기는 상위권 두 팀이 격돌하는 울산현대-수원삼성전이다. 현재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수원삼성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시즌 울산이 리그 순위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올해 펼쳐진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1승1무로 수원삼성이 우세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신중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국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승무패 게임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이번 회차에는 지난 주 개막한 EPL 경기가 다수 준비된 만큼,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4회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첨단 의료도시 ‘성남시’ 우뚝서나...국제의료관광컨벤션 온라인 개최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제4회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의료관광·헬스케어 산업 관계자, 해외바이어 등을 만나 첨단 의료 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온라인 홍보관, 비즈니스 상담회, 콘퍼런스(학술대회), 토크 콘서트, 시민건강강좌 등을 운영한다.온라인 홍보관에선 성남지역 76개사의 의료서비스, 컨시어지(호텔·여행·쇼핑) 상품, 뷰티, 방역,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18개국 70개사 바이어를 타깃으로 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비즈니스 상담회는 온라인 홍보 참여 기업이 정자동 킨스타워 7층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화면으로 만나 수출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참여 기업이 판로를 넓혀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 장비와 통역을 지원한다.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 21명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코로나19가 가져온 업계의 지형 변화를 진단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의료 분야에선 △키이스폴라드 국제의료관광저널 편집장의 ‘코로나19가 의료관광에 미치는 영향: 도전과 기회’ △진기남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 관광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법’ △최성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의 ‘코로나19와 국제진료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관광 분야에선 △이주일 ㈜넥스트스토리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스마트 관광 메타버스로 진화’를, 제약바이오 분야에선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글로벌 백신허브전략’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선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실장의 ‘네이버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 △장광희 GE 헬스케어 코리아 상무의 ‘미래병원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이 외에도 김미경 연남타운 크리에이티브 대표의 ‘코로나 시대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강연’, 홍지성 성남시의료원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내 몸 사용설명서-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들’ 등 6개의 시민건강강좌가 마련된다.성남시는 의료 관광과 헬스케어 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이 행사를 추진해 지난해 11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114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47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성남지역은 1707개의 병원과 1만9100여 명의 의료인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660개사가 집중돼 있다.
- "백신 맞은 20대 남동생의 황망한 죽음..누구를 믿어야 하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누나 나 공무원이야. 설마 일 생겨도 안 좋게 하겠어? 어떻게 보면 내 상사가 우리나라잖아! 난 내 나라 믿어”코로나19 2차 접종 후 몸살을 호소했던 20대 집배원 A씨가 퇴근 후 사망했으나 사인이 ‘미상’으로 추정돼 유족들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대 집배원 화이자 접종 3일 후 사망_명확한 사인 및 백신 인과관계 발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성남우체국 소속 A(25)씨는 지난달 17일 성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1차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그런데 접종 후 A씨는 이틀 뒤인 9일 새벽부터 고열, 두통을 호소하면서 타이레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께 성남구 수정구 태평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은 “세상 어느 곳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있을까요? 유독 아끼던 막내를 잃고 숨쉬는 것도 고통스러운 부모님을 대신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청원인은 “처음 동생이 백신을 맞는다는 소리에 여러 차례 말렸다. 20대에게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언론 보도를 보았고, 화이자가 국내에 도입되고 거의 처음 맞는 순번이라 불안함이 컸기 때문이다”라며 “동생이 그때 저에게 한말은 ‘누나 나 공무원이야. 설마 일 생겨도 안 좋게 하겠어? 어떻게 보면 내 상사가 우리나라잖아! 난 내 나라 믿어’ 라고 말할 정도로 남동생은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20대 청춘이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나라에 대한 믿음과 사명감이 컸기에 동생의 죽음 후, 동생의 사명감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닫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부검 시 가족이 따라가거나 입회 할 수 없고, 보건소에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입회 할 것이라 말했다. 1차 부검 후 나온 결과는 ‘사인불명’ 이며 ‘질병관리청’에서 입회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건의 진행상황이나 추후 방안은 ‘질병관리청에서 국과수 통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1~2달 뒤에 나온다’는 것뿐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청원인은 또 “남동생은 화이자 1차 접종 즈음인 7월에 건강검진을 받았었고 간 수치가 약간 높게 나온 것은 빼면 너무나도 건강한 아이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오래 했던 친구라 외형적으로도 건장했다”며 “화이자 2차 백신 접종 3일 후 사망을 하니 저희 가족은 ‘백신이 사망원인’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제 남동생은 공무원이라고 나라 위해 일하겠다며 정말 성실하게 일했다. 업무 적응이 끝나고 자리를 잡았는지, 최근에는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며 이제 취미도 갖고 더 열심히 인생 살고 싶다고 말 한 게 불과 2주 전이었다”며 “그랬던 아이가 나라에서 권장하는 백신을 맞고 황망하게 죽어버렸다”고 호소했다.청원인은 “접종률 70% 목표를 위해 이런 사건의 보도를 통제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인정과 그에 따른 대책들이 나와주어야, 많은 분들이 백신을 접종하게 되고 백신 접종률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요”라며 “세월호 사건 때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투표하여 뽑은 현 정부,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요?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고생스러운 상황인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나아가 그는 “하지만 현재도 백신관련 청원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에서 언론에서 나오는 비슷한 사례를 보면, 백신 인과성여부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저희 가족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저희는 현재 조직 검사 등 추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인과성 없다고 할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전쟁과도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상황에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믿어야 이 시국을 견딜 수 있단 말이냐”고 물었다.끝으로 청원인은 “현재 젊은 층의 백신접종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의 명확하고 솔직한 인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게 더 이상의 불안함과 더 이상의 박탈감을 주지 않는 정부가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현재 18세(2003년생)~49세(1972년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0부제 사전예약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 사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젊은층의 사망 사고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 이상반응 신고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726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322건, 아스트라제네카(AZ) 315건, 모더나 89건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백신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현재 18~49세의 사전예약률은) 전체목표치 70%에 미달하고 고령층 예약률 80%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추석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 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 세븐일레븐, 위메프오와 제휴..배달서비스 채널 확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세븐일레븐은 배달 앱 ‘위메프오’에서도 배달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요기요’, 그리고 올해 2월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이은 세 번째 제휴 플랫폼이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 배달서비스 대상 품목은 현재 총 1000여 개다. 도시락, 디저트, H&B 등 개별 상품 외 소비자의 주문 편의를 높이기 위한 테마별 세트상품 20종도 운영하고 있다.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 가능(배달비 3000원)하며,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문할 수 있다.무엇보다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는 일부 지역(서울, 광주, 경기 성남, 경남 김해, 경남 밀양, 충북 진천 등 6개 지역)에 대해선 지역 화폐 사용도 가능하다.세븐일레븐은 전국 1000여 점에서 위메프오 배달서비스를 우선 오픈한 뒤, 내달까지 현 시점 모든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4300여 점)로 확대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배달서비스 운영 점포를 6000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 배달서비스 채널도 최대 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정민 세븐일레븐 DT서비스 선임책임은 “편의점 배달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의 브랜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의 매출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달 관련 상품, 마케팅, 운영점, 제휴 채널 등을 더욱 확대하여 편의점 특성에 맞는 빠르고 편리한 배달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개혁연대 “카카오뱅크, 중요도 걸맞은 금융감독 적용받아야”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경제개혁연대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중요한 금융기관이 돼가는 만큼 그에 걸맞은 금융감독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상장을 통해 금융사 시총 1위에 오르는 등 공룡 기업이 됐지만,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의 적용을 받지 있지 않고 있어서다.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뱅크 판교 사옥(사진=카카오뱅크)경제개혁연대는 17일 논평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현재 국내 상장기업 중 11위, 금융회사 중 1위 등, 시가총액 36조원의 기업이 됐다”며 “당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허용될 경우 은행 및 금융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지만, 이에 따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이 되어가고 있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적용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전문은행법만으로 과연 제대로 된 감독이 가능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매년 7월 31일까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한 금융회사들이 △여수신업·금융투자업ㆍ보험업 중 2개 이상의 금융업을 영위 △국내 금융회사의 자산합계 5조원 이상 △국내 비주력 금융업종 자산합계가 5조원 미만이거나, 해외에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준하는 감독을 받지 않는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해 통합관리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금융위는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등 6개 기업집단을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이고 2개 이상 업종(여수신업, 금융투자업)을 영위함에도, 비주력금융업종인 금융투자업이 5조원 미만에 해당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카카오 그룹에서 카카오뱅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졌다”며 “하지만 그 외 금융계열사들은 성장 단계이기 때문에 당분간 비주력 금융회사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 돼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갑자기 규모가 커진 카카오뱅크는 금융업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위험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지만, 졸속으로 입법된 인터넷전문은행법만으로 과연 제대로 된 감독이 가능할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경제개혁연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산업자본 대주주의 허용을 전제로 설립되고 있기 때문에 은행법보다 더 면밀히 부적격 대주주를 걸러내야 한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연인에 대한 심사 규정을 별도로 두지 않은 점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의 한도 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완화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강남에서 3배 더 팔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오리온의 생수 브랜드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판매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인 이른바 ‘강남 3구’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만 10병 중 6병 이상이 팔렸다.닥터유 제주용암수.(사진=오리온)◇제주용암수, ‘강남 3구’ 매출 전국 10.7%..인구比 3배↑17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년 2개월 동안 자사 가정배송 앱 등 온라인몰을 통한 ‘닥터유 제주용암수’ 판매량 비중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지역이 전국 매출액 대비 10.7%로 가장 높았다.서울 강남구(54만명), 서초구(43만명), 송파구(67만명) 등 강남 3구의 인구 수는 약 164만명으로, 전국 인구수(5182만명) 대비 약 3.2%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평균 대비 3배 이상 많이 팔린 규모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전국 인구의 약 1% 비중이지만 닥터유 제주용암수 생수 매출은 전체 중 5% 이상을 차지하며 5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서울시만 따로 놓고 보면 강남구 14.8%, 서초구 8.9%, 송파구 7.4% 등 강남 3구의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생수의 가정배송 판매 비중은 31%까지 올라간다. 강남 3구의 인구가 서울 전체 인구수(967만명)의 약 17%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에서 평균 대비 두 배 가량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전국 권역별로는 서울 지역 판매량이 3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6.4%, 부산 5.1%, 인천 3.8%, 대구 3.7%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61.2% 판매 비중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서울 강남 3구 인근 생활권인 성남시 분당구가 지역별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리온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소득·소비 수준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닥터유 제주용암수 생수 가정배송 구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오리온 관계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후발주자 용암수, ‘좋은 물=경수’ 내세워 점유율 확대오리온이 2019년 출시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업계 후발 주자다. 1조원 규모 국내 생수시장은 이미 300개가 넘는 제조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다 제주삼다수·아이시스·백산수 등 빅3 브랜드가 6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도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제주삼다수(40.6%), 아이시스(13.8%), 백산수(8.6%) 순이다. 반면 제주용암수 점유율은 2% 안팎으로 아직 미미한 편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71억6100만원을 기록했다.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라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실제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들어진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해 육지 지하로 스며든 물이다.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할 뿐만 아니라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제주의 지하수 자원이다.닥터유 제주용암수 제품 영양정보에 따르면 2ℓ 기준 칼슘 132㎎, 칼륨 44㎎, 마그네슘 18㎎을 함유하고 있다. 물에 녹아 있는 칼슘·마그네슘 함량을 나타내는 ‘경도’는 200㎎/ℓ로 경도가 높은 물인 경수(硬水·Hard Water)에 해당한다. ‘좋은 물 선택의 기준=경도’라는 메시지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국·베트남·러시아 진출…해외 시장 공략 박차국내 생산 규모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용암수의 지난해 해외 수출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약 8억원에서 올 1분기에만 15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34조원 규모 생수 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현지명: 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이라는 제품명으로 지난해 5월 처음 해외 진출했다. 현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2030대 직장인 비중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편의점과 음료 전문 경소상을 개발해 입점을 확대하고 이커머스 및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그해 베트남에도 진출해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에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넓혀가고 있다. 현지 한류 열풍에 따라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음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이어 지난해 8월부터는 러시아에 진출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은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중국·베트남 등 현지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음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해외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전히 뜨거운 수용성, 이달부터 1만3000여 세대 추가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시장이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달부터는 주요 알짜 입지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 투시도수·용·성 일대는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수원, 용인, 성남의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1~7월) 각 15.29%, 10.08%, 10.64%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이 5.79%, 수도권 평균이 9.48%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업계는 이 같은 인기 요인을 뛰어난 서울 및 강남접근성과 잇따르는 개발호재로 꼽았다. 실제 수원, 용인, 성남은 지하철 및 광역버스를 통해 서울 도심 및 강남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GTX 등의 추가 교통호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교통편의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은 하반기에 예고된 공급 물량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수·용·성 일대에는 1만349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총 세대수 기준_임대, 공공 포함).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가장 많은 7462세대의 공급이 진행되며, 수원은 5286세대, 성남은 74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용인시에서는 롯데건설이 8월 기흥구 보정동 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4개동 총 715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및 수인분당선 죽전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수지구청역에서 강남역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췄다. 용인에서는 같은 달 DL건설이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 포레’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총 430세대 규모며, 역시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수원에서는 한화건설이 8월 영통구 원천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84㎡ 이하, 총 157세대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영흥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달 광교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60~84㎡, 총 211세대 규모로, 광교신도시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경기융합타운 내에 위치하는 유일한 주거단지로 조성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밖에 성남에서는 12월 신혼희망타운 물량이 예정돼 있다. 신혼희망타운 물량은 판교대장지구 A-10블록에 총 749세대 규모가 공급될 예정이다.
- 복지용구 무상대여...성남시 첫 공유플랫폼 호응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시민에게 기증받은 휠체어, 전동침대 등 복지용구를 업사이클링해 무상 대여하는 ‘복지용구 공유센터’가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중원구 은행동 제9공영주차장 내에 설치·개소한 복지용구 공유센터에서 그동안 200여명이 복지용구 250여점을 빌려 갔고, 30명이 77점을 기증했다.일시적으로 복지용구가 필요한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해당 복지용구 공유센터는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설치한 공유플랫폼이다. 총 88.52㎡ 규모이며, 8명의 직원이 복지용구 기증 접수, 수리, 대여, 배송, 설치 업무를 본다.대여 품목은 휠체어, 전동침대, 간이변기, 목발, 재활 운동 보행기, 욕창 방지 방석, 이동 욕조, 목발, 지팡이, 영상전화기, 특수마우스 등 22종에 311점이다.이 중 68%(211점)는 시민에게 기증받아 소독·수리하고 새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시킨 용구들이다.복지용구 대여 기간은 90일 이내다. 연장 신청하면 최장 1년까지 빌려 쓸 수 있다.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해당 복지용구를 집까지 무료 배송해 준다.성남시 관계자는 “복지용구가 부족해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기증품 외에 103개 품목을 다음 달 중순까지 새로 구입하고, 용구 보관공간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면서 “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는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고국 돌아온 홍범도 장군…文대통령 “묘역 공원화하라”(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이정현 기자] 구한말 의병장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봉오동·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유해가 고국 품으로 돌아왔다. 카자흐스탄에서 서거한 지 78년 만이자, 봉오동 전투 기준으로는 무려 101년 만의 귀환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나가 카자흐스탄에서 봉화된 홍 장군의 유해를 최고 예우로 직접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러 번 홍 장군 유해 봉환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특별기를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 하기를 지켜보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이 끝난 후 “우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귀환”이라며 특사단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단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민대표 조진웅 배우와 가진 대화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서 섭섭해하지 않느냐”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지속적으로 추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묘역을 공원화 하는 방안 등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할 조 배우에게는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선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고귀한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보훈처는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진행한다. 유해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보훈처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누리집에 20일까지 온라인 추모공간(추모페이지)을 마련했으며, ‘장군의 귀환’이란 주제 아래 온라인 헌화·분향은 물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또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앞에 국민분향소를 17일까지 운영한다. 앞서 14일 파견된 대통령 특별사절단은 크즐오르다 현지 묘역에서 추모와 제례를 지낸 뒤 장군의 유해를 대한민국 군 특별수송기(KC-330)에 싣고 15일 오후 7시30분쯤 우리 공군 전투기 6대(F-15K, F-4E, F-35A, F-5F, KF-16D, FA-50)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장군의 유해 앞에서 분향했으며, 운구 차량이 공항을 빠져나갈 땐 문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님께 대하여 경례’라는 구호에 맞춰 거수경례를 했다.홍 장군의 유해 봉환은 문 대통령이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직접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봉오동 전투 100주년이던 작년 코로나19 상황으로 1년여간 미뤄지다 이번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16~17일)을 계기로 성사됐다.1868년 평양에서 태어난 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까지 오르며 간도와 극동 러시아에서 일본군을 토벌했다. 특히 홍범도·최진동 등이 이끈 1920년 봉오동 전투는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상처를 입힌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로 꼽힌다. 홍 장군은 1937년 옛 소련의 스탈린 정권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한 뒤 1943년 10월 25일 75세를 일기로 서거, 결국 조국 땅을 밟지 못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1962년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