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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권세력 '이재명 구하기' 총력전…범죄자 반드시 단죄"
  • 윤석열 "집권세력 '이재명 구하기' 총력전…범죄자 반드시 단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를 비판하고 나섰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윤 전 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동규에 대한 배임 누락 기소로 비난을 자초했던 검찰이 뒤늦게 배임죄 추가 기소를 했다”며 “검찰의 유동규 배임죄 축소 기소는 명백한 ‘이재명 구하기’”라고 주장했다.윤 전 총장은 “유동규를 추가 기소하면서 겨우 ‘651억 원 배임’ 혐의만 넣었다”며 “이 후보의 대장동 탈출 작전 또한 갈수록 가관”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에 쏠려 있는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일 ‘아무 공약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음식점 총량제, 전국민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 등 모두 검증도 되지 않고 실현 가능성도 의문인 ‘아무 공약’이다”고 평가절하했다.윤 전 총장은 “검찰의 면죄부 부실 수사도 모자라 여당의 셀프 면죄부 발행, 이 후보가 벌이고 있는 아무 공약 대잔치, 이 모든 일들이 사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집권여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탈출 작전,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코미디”라고 지적했다.윤 전 총장은 “이 후보는 속은 게 아니라 속인 것이다. 성남시민을 속였고 국민을 속였다. 원주민들에게 공공개발을 내세워 땅값 후려치기로 토지를 강제 수용하고, 입주자들에게는 민간개발임을 내세워 과도한 개발 이익을 남겨 자기 측근과 민간업자가 챙기게 한 것”이라며 “그래놓고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사기를 쳤다. 누가 속이고 누가 속은 것인가?”라 했다.윤 전 총장은 “檢, 黨, 李의 대장동 탈출 작전, 이제 더는 좌시할 수 없다.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며 “국민 재산을 약탈한 범죄자들을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적었다.앞서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욱(경기 성남분당 을) 의원은 저날 성남도시개발공사 자체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재명 후보의 개입이나 지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른바 화천대유 4인방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만 구속영장 청구 명단에서 빠졌다. 깊게 관여한 인물인 만큼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정씨가 기소 내용에 공범으로 적시됐지만 구속구사를 피하고 자유인으로 증거 인멸할 기회를 얻게 됐다. 검찰 수사에 협조한 덕에 이번에도 구속을 피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11.02 I 황효원 기자
원희룡, 높은 투표율에 "李에 맞설 전략투표 효과…자신있다"
  • 원희룡, 높은 투표율에 "李에 맞설 전략투표 효과…자신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일 예상을 웃도는 당원투표율에 “정권교체의 열망이 높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싸움에서 승리할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 촉구 1인 도보 시위에 나선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인근을 지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식점 허가총장제, 주 4일제 등 아무 말 잔치로 초점 흐리기를 통해 대장동 올가미에서 빠져나가려 하는 이 후보의 술책에 국민이 속으면 안 된다. 투표 당원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전 지사는 이날 새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앞에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도보 행진 중이다.그는 이 후보와 경쟁에서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전 지사는 “11월 5일부터 4개월간 장기전을 치러야 한다. 비리와 약점에 대해 서로 공격하고 그동안 업적에 대해서 검증을 해야 한다”며 “원희룡이 가장 준비가 돼 있고 승률이 높은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위치에 있든 이 후보가 정권을 빼앗아 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 전 지사는 도보 행진을 함께하지 않은 경쟁 후보들에게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 토론) 즉석에서 수용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후보별 일정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즉답을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힘을 다해 같이 하자는 정도의 얘기는 나왔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갈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구치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1.02 I 송주오 기자
집유 중 필로폰…모발만 '음성' 한서희, 징역 1년 구형
  • 집유 중 필로폰…모발만 '음성' 한서희,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검찰이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26)씨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김수경 판사 심리로 열린 한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단순 필로폰 투약인 점, 집행유예 기간 범행인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한씨는 지난 2016년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 탑(최승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한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7월 7일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 이후 검찰은 한씨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고, 법원은 비공개 심문을 진행했다. 당시 한씨는 법원 심문에서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고,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집행유예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만약 법원이 검찰 주장을 받아들여 한씨에게 유죄를 선고하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한씨는 법정구속 된다.검찰 관계자는 “유죄로 확정될 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형량은 징역 4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씨가 자신의 마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한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1.11.02 I 이선영 기자
檢, 유동규 '651억 원 배임' 추가 기소…윗선 수사 탄력 붙나
  • 檢, 유동규 '651억 원 배임' 추가 기소…윗선 수사 탄력 붙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피의자들의 배임 혐의 입증 여부는 윗선 개입과 로비 의혹을 규명할 핵심 열쇠로 여겨져 온 데다, 검찰이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하며 윗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檢, 유동규 배임·부정처사후수뢰 추가 기소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죄 및 부정처사후수뢰죄로 추가 기소했다. 또 같은 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유 전 본부장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 전 본부장은 김 씨 등과 공모해 지난 2015년께 민관 합동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화천대유 등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불공정하게 배점을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 원 상당의 택지 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 이익을 몰아줘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공사가 확정 수익만을 분배 받도록 하되 분배 대상인 예상 택지 개발 이익을 평당 1500만 원 이상에서 1400만 원으로 축소하고, 화천대유가 직영하는 5개 블록상의 아파트·연립주택 신축, 분양 이익에 대해 공사의 이익 환수를 배제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했다.아울러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지난 1월 31일께 김 씨에게서 수표 4억 원과 현금 1억 원 총 5억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이재명 수사는 직접 증거 나와야”…정민용 변호사 이목 집중그간 뒤늦은 성남시청 압수수색,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 기소 실패 등으로 ‘늑장·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받던 검찰이 이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검찰의 칼끝은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윗선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윗선은 곧 대장동 사업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단순히 이번 배임 혐의 기소로 이 후보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고 대장동 핵심 인사들을 줄줄이 구속하더라로 이들의 진술에 기대를 걸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 후보의 혐의를 입증하려면 공문서나 이메일 등 직접 증거들이 나와야 하는데 이를 검찰이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같은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 후보는 서면 조사 정도 등을 거쳐 무혐의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대장동 핵심 4인방 중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대신 대장동 실무자였던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의 전략적 판단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유 전 본부장 아래서 근무했고, 이후 유 전 본부장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진 회사 ‘유원홀딩스’를 본인 명의로 설립하는 등 ‘대장동팀’의 심복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문제의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실무를 맡았고 이를 지난 2015년 2월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검찰은 정 변호사가 ‘대장동 4인방’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열쇠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검찰이 정 회계사만 빼놓음으로써 나머지 3명의 진술을 최대한 이끌어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무자인 정 변호사는 배당금을 받는 등 특별한 이익을 취하지도 않은 말 그대로 월급쟁이일 뿐인데 변호사직 박탈 위기까지 놓였기 때문에 그의 입에서 수사의 판을 흔들 새로운 진술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11.01 I 이연호 기자
'대장동 핵심' 김만배·남욱 구속여부, 이르면 3일 밤늦게 결정
  • '대장동 핵심' 김만배·남욱 구속여부, 이르면 3일 밤늦게 결정
  •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들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당사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밤 결정된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김씨,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3일 진행한다.서보민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심리하는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되고, 남 변호사와 정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각각 3일 오후 3시와 4시부터 열린다.이들은 당일 검찰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후 서울구치소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3일 밤, 늦으면 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를 적용해 추가기소하는 한편 김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등이 2015년 대장동 재개발 민관 합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을 작성하는 데 결탁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민간개발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도록 사업·주주협약 등 개발이익 분배 구조를 협의하면서 민간개발업자 측에 각종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최소 651억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취득하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또 유 전 본부장이 지난 1월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에 대한 대가 명목으로 5억원 상당의 뇌물(수표 1000만원 40장, 현금 1억원)을 수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체면을 구겼던 검찰은 이후 관련자 진술과 수표추적 결과를 보강한 결과 김씨가 발행한 수표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남 변호사와 정 변호사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1.11.01 I 한광범 기자
檢, 유동규 '배임' 추가 기소…김만배 구속영장 재청구도
  • 檢, 유동규 '배임' 추가 기소…김만배 구속영장 재청구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1일 추가 기소했다. 또 이날 이번 의혹의 다른 핵심 인물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청구한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진=연합뉴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배임) 및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유 전 본부장을 뇌물 및 부정처사후수뢰(약속)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정 변호사와 김 씨,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2015년 민관 합동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화천대유 등 민간사업체가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을 결탁해 작성했다고 봤다.구체적으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등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도록 불공정하게 배점을 조정하고,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도록 사업·주주협약 등 개발이익 분배 구조를 협의하면서 공사는 확정수익만을 분배 받도록 한 반면, 공사의 이익 환수를 배제하는 등의 각종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최소 651억 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 등이 취득하도록 해 공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 1월 김 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에 대한 대가 명목으로 5억 원 상당의 뇌물(수표 1000만 원, 현금 1억 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관련자 진술과 수표추적 결과를 보강한 결과 해당 수표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 변호사와 남 변호사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이날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기소에 이어 김 씨와 남 변호사, 정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유 전 본부장 혐의에 대한 공범으로 보고 있다.검찰의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재청구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틀 뒤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2021.11.01 I 하상렬 기자
내달 3일 성남아트센터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 내달 3일 성남아트센터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아티스트 인사이트‘ 시리즈 일환으로 오는 12월 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사진=성남문화재단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30년 넘게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다.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없는 3위를 수상한 이래 미국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및 리즈 국제 콩쿠르 입상 등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5년 만 29세의 나이로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취임했던 백혜선은 교수 생활 10년 만에 “고여 있고 싶지 않다”며 자녀 교육과 예술가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 그는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백혜선은 이번 공연에서 열정적인 연주와 함께 언제나 도전과 변화를 추구했던 그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연주 프로그램은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3월, 5월, 6월, 10월, 라벨의 ’라 발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이다. 티켓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3만원.
2021.11.01 I 윤종성 기자
벤투호, 부상 당한 황의조 대신 김건희 첫 발탁...김영권도 제외
  • 벤투호, 부상 당한 황의조 대신 김건희 첫 발탁...김영권도 제외
  • 수원삼성 공격수 김건희.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을 앞둔 벤투호 축구대표팀에 젊은 공격수들이 합류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월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을 1일 발표했다.기존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대표팀 핵심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빠졌다. 황의조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1부리그 낭트전에서 발목을 다친 데 이어 지난달 30일 팀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황의조가 빠진 자리는 수원삼성의 공격수 김건희가 메운다. 김건희는 조규성(김천상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가 A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희는 이번 시즌 K리그 18경기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벤투 감독은 “김건희는 이전부터 장시간 관찰한 선수이고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 것 같아 뽑았다”며 “김건희가 가진 장점과 특징이 우리팀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의조의 공백에 대한 질문에는 “한 가지 이상의 옵션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을 가동할 수 있고, 같은 선수들로 전술 시스템을 바꿀 수도 있다”며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대한 전략을 잘 준비해서 팀에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엄원상(광주FC)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두 선수는 각각 A매치 1경기씩 뛴 경험이 있다.수비에선 베테랑 주전 수비수 김영권(감바오사카)이 빠졌다. 김영권은 지난달 24일 소속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2~3주의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박지수(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정승현(김천상무)이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그밖의 대표팀 핵심 자원인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루빈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다. 반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번에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등 다른 대표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지션마다 많은 옵션이 있고 소집마다 선수들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향후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를 가진 뒤, 1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장소 미정)를 치른다.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2승 2무 승점 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상대하는 아랍에미리트는 조 4위, 이라크는 5위를 기록 중이다.△ 남자 축구대표팀 11월 소집 명단골키퍼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수비수 :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강상우(포항)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광주)공격수 : 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2021.11.01 I 이석무 기자
원희룡 "홍준표, 대통령 할 생각 없어보여"
  • 원희룡 "홍준표, 대통령 할 생각 없어보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일 “홍준표 의원은 대통령 될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대국민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 전 지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시려고 하면 예를 들어서 공약도 좀 준비를 해와야 한다. 자기가 발표하는 공약 아니냐”며 “그런데 자기가 발표할 공약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고 해서 같은 당의 후보한테 야비하고 역겹다라고 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자기가 여론조사 잘 나온다고 의기양양해서 자기 밑의 부하로 들어와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 보니까 이분은 대통령 되려고 진지하게 문제를 시름하고 사람을 정말 중시해서 사람을 어떻게 하나라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말 고심하고 자기 품을 넓히는 데는 별 관심이 없으시고 4년 전보다 더 후퇴했구나 이런 느낌”이라고 강조했다.원 전 지사는 당심이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 이재명 대장동 아무도 안 하는데 직접 파고들어서 이재명을 거의 그로기 상태로까지 지금 몰고 가는 걸 보면서 ‘아, 한 방이 있구나’라는 원희룡의 재발견이 이루어진 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권 교체나 우리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이 저에게 할 일을 주시는 거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는 단일화 관련 질문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본선 가서 당 밖에 있는 사람이야 무슨 단일화 당연히 그거를 해야겠지만 당 안에서 경선하면 어차피 한 사람만 결정돼서 뽑힐 텐데 단일화라는 것은 뭐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효과도 없다”며 “그거는 올바르지 않은 자세”라고 말했다.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렵더라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권 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절절하고 무서울 정도로 엄혹하다”고 덧붙였다.
2021.11.01 I 송주오 기자
국정농단 수사 핵심 '경제공동체'…대장동에도 적용되나
  • 국정농단 수사 핵심 '경제공동체'…대장동에도 적용되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초 이른바 ‘대장동 4인방’ 중 구속되지 않은 3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에게 국정농단 수사에서 적용됐던 ‘경제공동체’ 논리가 통용될지 관심이 쏠린다.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소환돼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막판 혐의 다지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휴일인 이날도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는 등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배분 구조를 재점검했다.우선 이들의 구속영장 청구서엔 뇌물공여약속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대장동 일당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 이익 중 70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었다.수사진척도에 따라 배임 혐의도 영장 청구서에 담길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을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해 성남시에 수천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배임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사무에서 임무를 저버리고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를 말한다. 일종의 ‘신분범’으로, 대장동 의혹의 경우 성남시의 사무를 처리하는 유 전 본부장이 시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장동 사업을 벌였다는 셈이 된다. 신분범이 주체인 범죄는 공범 관계 성립이 가능하다. 결국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전제로 김씨 등 나머지 일당의 배임의 공범이 성립되는 구조인 것이다.다년간의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한 변호사는 “국정농단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엮었던 ‘경제공동체’도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최씨는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의 주체는 될 수 없지만, 박 전 대통령과 공모했기 때문에 뇌물죄 주체가 될 수 있었다”면서 “김 씨 등은 공범은 가능한데, 주범은 어려워 유 전 본부장과 분리해 배임의 주체가 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배임의 동기를 들여다보는 부분이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대장동 일당이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하게끔 수익배분구조를 짰다는 사실관계가 인정되면 배임의 공범이 성립된다”면서도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 입증을 위해선 ‘범의’가 있어야 한다. 유 전 본부장이 사업 구조 설계 당시 현 상태가 최선이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하면 고의성이 입증되기 어려워 혐의 적용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결국 김씨 등의 곧 청구될 구속영장에 배임이 적용됐는지에 따라 검찰의 수사 진척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 검찰 출신 법조계 인사는 “영장에 배임이 적용됐을 경우 어느 정도 대장동 의혹 수사의 전반부가 마무리되는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이후 소위 ‘50억 클럽’ 등 뇌물을 받은 사람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1.11.01 I 하상렬 기자
'매머드급' 이재명 선대위 닻 올린다…與의원 전원 참여
  • '매머드급' 이재명 선대위 닻 올린다…與의원 전원 참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드디어 닻을 올린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들과 경선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이낙연 전 대표 측 관계자들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체험하기 전 참석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은 다음달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이 후보의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현재 윤관석 사무총장과 이 후보 측 조정식 의원이 선대위 구성안을 만들고 있고,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선대위의 구체적인 인선을 확정 후 발표할 계획이다.송영길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게 되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 고문을 맡는 것으로 확정됐다. 또한 경선에서 경쟁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 선대위원장,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선대위 구성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들은 그대로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우원식·변재일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고, 박찬대·김남국 의원은 이미 각각 대변인과 수행실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의 측근인 정성호·조정식·김병욱 의원들에게도 중책이 맡겨질 전망이다. 아울러 ‘성남라인’으로 분류되는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과 김남준 전 경기도 언론비서관 등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이 후보와 경선 기간 거친 설전(說戰)으로 갈등을 벌인 바 있는 이 전 대표 측근들도 매머드급 선대위에 합류한다. 특히 이 전 대표 캠프의 핵심 인물인 설훈 의원과 홍영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박광온 의원 역시 총괄선대본부장 등 요직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여성 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관심사다. 2030 여성들의 지지율이 높지 않은 만큼 여성 의원을 주요 보직에 앉혀 보다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후보의 수행실장이 남녀 복수 체제로 구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에 여성을 전면에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골격을 만들 때는 아무래도 다선 의원을 배제할 수 없고, 원팀·드림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영역의 분들이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세부 측면에서는 소외 영역을 각별히 배려하고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31 I 박기주 기자
"정치풍자 도울건가"…SNL 출연한 정치인들 답변은
  • "정치풍자 도울건가"…SNL 출연한 정치인들 답변은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웹예능 ‘SNL코리아’의 ‘주현영 인턴기자’ 코너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후보님이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 하도록 도와주실건가”라는 주 기자의 질문에 내놓은 정치인들의 답변이 눈길을 끈다.SNL코리아가 방송에 출연한 정치인들에게 정치 풍자 관련 견해를 묻는 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SNL코리아에 잇따라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코너를 진행하는 주 기자는 정치풍자 코미디에 대한 견해를 알고자 이같은 질문을 공통적으로 던졌다.이에 각 후보들은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 “정치풍자 코미디가 없어진 게 유감이다. 대통령도 유머의 소재가 될 수 있어야 하는게 자유민주주의” “전폭적으로 환영이다.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 등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SNL코리아는 지난 9월 방송을 재개한 이후 파격적인 정치 풍자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부선을 성대모사하고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어 재명오빠? 나야 너무 감사하지. 난 오빠의 그런 점이 좋더라”며 “아, 내가 아는 배우 유재명 오빠라고, 글쎄 나한테 선물을 한다지 뭐야”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연상케하는 개그를 했다.‘19여친’이라는 코너에서는 배우 권혁수가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러가는 장면에서 거리두기 2m를 지켜야 한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합금지의 밤’ 코너에선 중식당에서 조직 폭력배들의 간 결투가 벌어지지만 밤 10시가 넘어 해산하기도 했다.주 기자가 진행하는 코너에서는 국민 지원금 지급 기준인 ‘소득 하위 88%’에 대해선 명확하지 설명하지 못한 정부의 태도에 빗돼 “88이라는 숫자가 팔팔한 느낌도 있고 88올림픽도 있어서 숫자에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산재 해명을 두고선 이명 증상을 설명한 뒤 추가 질문을 하는 안영미에 “그게, 잠깐만요”라며 “지금 약간 ‘삐’ 소리가 들린다. 죄송하다. 지금 저 안 들린다”라고 귀를 막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왼)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중),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뉴스1)SNL코리아는 지난 2013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대선에 출마했던 박근혜(또)·문재인(문제니)·이정희(구라돌이)·안철수(안쳤어) 후보 등을 텔레토비 캐릭터로 묘사한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로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당시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일부 캐릭터 역할에 반발해 선거방송심의를 받았다.
2021.10.31 I 이세현 기자
‘식당총량제·전국민100만원’ 이재명, 연일 ‘뜨거운 감자’ 던지는 배경은?
  • ‘식당총량제·전국민100만원’ 이재명, 연일 ‘뜨거운 감자’ 던지는 배경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식당 총량제를 시작으로 연일 논쟁의 여지가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논란에서 화제를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 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넷볼’(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해 만들어진 여성 전용 스포츠) 경기를 체험하기 전 참석자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 상암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재난지원금)이 적은데, 이는 역량 부족이 아닌 재정 판단 오류”며 “경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골목 상권을 살리는 복합적 효과를 위해 추가로 30만~50만원을 (추가로 지급)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9일 재난지원금을 두고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발언이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제학 개론을 제대로 공부 안 한 수준을 넘어 ‘개미와 베짱이’도 안 읽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재난지원금 규모 외에도 이 후보는 계속해서 쟁점 주제를 던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된 대목은 첫 민생 행보에서 밝힌 ‘음식점 허가 총량제’다. 그는 현재 과도한 음식점 개업을 우회 비판하면서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 역시 정치권의 극렬한 비판이 이어졌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전체주의적 발상, 포퓰리즘 증오정치의 발현, 조잡한 발상, 헛소리 총량제 먼저”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당장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긴 했지만 “택시면허도 제한되고, 의사도 숫자를 제한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무제한적 자유 속에 몰락할 위험을 감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고 말하며 제도 도입의 여지를 남겼다. 이밖에 ‘주 4일제’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 공직자 부동산 강제 매각’ 등 고강도 조치를 거론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 행보를 시작한 이후 거의 매일 논쟁거리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내외부에서는 ‘대장동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다”며 “국면 전환을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대장동 게이트 탈출작전의 일환”이라며 “일부러 논란을 일으켜 이슈 전환하려고 미끼를 던져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다만 이러한 강력한 논쟁적 주제를 던지는 것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논쟁적 이슈로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라면서도 “하지만 인지도가 충분한 상황에서 논쟁적 이슈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이고,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다.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을 맡는다. 이와 함께 경선에 나섰던 후보 모두 중직을 맡는 등 169명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 대표 캠프에 소속됐던 설훈 의원과 홍영표 의원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예정이고, 여성 의원을 전진 배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구체적인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1.10.31 I 박기주 기자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꿰뚫어…이재명 굴복 시킬 것"
  •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꿰뚫어…이재명 굴복 시킬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1일 “흠결 없고 리스크 없는 원희룡만이 이재명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국가정상복원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의 지지 선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부근에서 ‘대국민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게이트를 꿰뚫고 있고, 많은 국민들의 제보를 가지고 있는 원희룡만이 이재명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4단계 상향 용도변경을 통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소다.원 전 지사는 “우리는 집안싸움 하느라 너무도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재명이 얼마나 간교한 사람인지 이 정권이 얼마나 무자비한 정권인지 말이다”며 “원희룡이 대선 링에서 내려가는 순간 이재명은 대장동 올가미에서 풀려날 것이다. 이 정권은 상상도 못할 네거티브와 정치공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재명과 1대1로 맞서 대장동게이트를 파헤칠 사람, 이 정권 네거티브와 정치공작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원희룡밖에 없다”면서 “이재명을 앞에 두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겠다고 하는 순간 정권교체는 절망에 빠진다. 국민들은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그는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모두 이겼다. 아무리 어려운 지역,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겼다”면서 “5전 전승의 힘의 원천은 도덕성과 유능함이었다. 절대 져서는 안되는 이번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2021.10.31 I 권오석 기자
코이카, 내달 11일까지 홍보분야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
  • 코이카, 내달 11일까지 홍보분야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제17기 홍보분야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코이카는 지난 27일부터 코이카 인턴십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접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코이카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는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원 가능하며, 내달 11일까지 코이카 인턴십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코이카는 서류심사 및 실기·면접 심사를 통해 총 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전 과정은 블라인드로 진행된다. 취업지원 대상자·사회적 배려 대상자·비수도권 지역인재, ODA·OA 관련 자격증 소지자, 코이카 서포터즈 위코(WeKO) 활동 수료자 등은 서류심사시 우대한다. 홍보·개발협력 분야 경력·경험 보유 및 교육 이수 여부와 SNS 콘텐츠 기획 및 활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인턴은 올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근무하며 △공식 블로그 기획 기사 작성 △소셜미디어 홍보 콘텐츠 작성 △사진 및 영상 촬영·편집 △외신 모니터링 △홍보 실무 및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이외에도 단내 ODA 관련 행사(포럼, 세미나, 교육) 청강 및 홍보 전문관과의 멘토링을 통한 홍보 실무·개발협력 분야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청년인턴 수료자에게는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증 및 경력증명서가 발급되고, 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가산점이 부여된다.이도형 제16기 홍보분야 체험형 청년인턴은 “코이카 인턴십을 통해 SNS 운영 등 다양한 홍보 실무를 경험하고,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인턴십 경험이 홍보 및 개발협력 관련 직무에 지원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1.10.31 I 정다슬 기자
이재명 "당내 대사면으로 여권 대통합…부동산은 끝물"
  • 이재명 "당내 대사면으로 여권 대통합…부동산은 끝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당내 갈등과 분열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며 ‘당내 정치적 대사면’을 통한 여권 대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분기점인 내년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개혁 진영이 최대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권 대통합을 해야 하고,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당내) 대사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당내 대사면은 열린민주당과의 협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헌당규 위반이나 탈당 등 해당 행위에 대해 입당을 거부하거나, 입당해도 공천 시 감점을 하는 제재가 있다”며 “여권의 정치적 대통합이 필요하고, 일종의 정치적인 대사면을 해서 최대한 통합하고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열린민주당과) 어떤 형식이든지 힘을 힘을 합쳐야 하고, 통합하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심 후보 본인은 (완주) 의지를 표명하는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그때 가서 우리가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을 국민이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최근 부동산 급등에 대해 “요새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투기요소보다는 공포수요일 가능성이 많다. 이제 끝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급을 비정상적으로 했고, ‘로또 분양’을 방치했다”며 “신도시 주변 집값이 오르는 이유가 그것이다. 제값 분양이 아니고 로또 분양해서 부동산 분양 광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집값이 정상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 못하는데, 분명히 과매수 주요 원인은 불안감에서 오는 공포수요”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 권한을 갖는 부동산 감독원을 만들어서 수사권을 갖고 맨날 조사해야 하고, 부당한 행위로는 돈을 벌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경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그는 “왜 진보정권이 집값을 잡는다고 발표할 때마다 집값이 오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유는 신뢰”라며 “집값 결정하는 사람들이 집을 여러 채 갖고 있어 집값이 오르길 바라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가족·법인 등 이름으로 땅을 너무 많이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후보가 언급한 음식점 총량제와 주4일제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공식 채택할 정책은 아니고 우리 사회가 논의해야 할 과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차원이었고,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공격하는 것은 구태정치”라며 “결국 사람들은 본질을 들여다본다”고 말했다.
2021.10.31 I 박기주 기자
트리움하우스, PNG 손 잡고 '본격 태국 진출' 행보 눈길
  • 트리움하우스, PNG 손 잡고 '본격 태국 진출' 행보 눈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주식회사 트리움하우스가 태국 내 유통그룹 PNG와 파트너 계약을 맺은 뒤로 본격적인 태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트리움하우스(대표이사 이병집)와 태국 내 유통 그룹 PNG(png inter entertainment대표이사 박기로)는 의료관광 비즈니스·의료기기판매 및 무역·유통 분야의 파트너 계약을 지난 2021년 7월 19일자로 체결했다. 계약 체결 후 첫 사업으로 9월 28일 태국 내 씨암 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마치고 상위 5개 백화점(씨암파라곤, 씨암센터, 씨암디스커버리, 씨암파라곤럭셔리 ,아이콘씨암)이 통합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에 한국 브랜드의 뷰티, 건강식품, 생활필수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들을 만지고 사용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샵도 12월 1일 방콕 수쿰핏 에까마이에 오픈 할 예정이다. 이는 PNG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센탄백화점, 터미널21, 로빈슨, 더몰 백화점 등 기존 유통망에도 순차적으로 런칭될 계획이다.(사진=트리움하우스 제공)(사진=트리움하우스 제공)현재 K드라마나 예능에 나오는 각종 PPL상품들은 K-POP 돌풍의 중심에 있는 BTS와 블랙핑크 덕분에 큰 호응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활로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리움하우스의 이병집 대표는 지난 10월 4일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30개 업체만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태국 진출을 진행 하고 있으며, 현재 150개 제품의 품평이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2018년 5월부터 태국 내 the mall bangkapi 백화점의 입점 협상을 시작으로, K-드라마 PPL 상품들을 제안하고 협의하며 판매한 것에 이르기까지 3년간 뚝심있는 시간과 인력을 투자한 끝에 이뤄낸 것이다. 품평 이후에도 국내 기업들의 제품들이 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태국 연예인, 인플루언서 들과 매칭한 광고 지원도 준비되어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주식회사 트리움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기기 수출기업 및 한국 드라마, 예능 등의 PPL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예능 분야 제작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2021.10.30 I 이선영 기자
대장동 현장 찾은 이재명 "일부 일탈 유감…공익환수 인정받아야"
  • 대장동 현장 찾은 이재명 "일부 일탈 유감…공익환수 인정받아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일부 관련자들의 일탈이 있어서 매우 죄송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유례없는 대규모 공공환수사업은 그 자체로 꼭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경기도 성남 수정구 신흥동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공사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성남시 대장동과 결합개발된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사비 부풀리고, 자금조달비용을 부풀리고, 이익이 없다고 하다가 소액으로 이익을 산정해서 실제 공공이 환수한 사례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성남시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은 이 후보가 성남 시절 당시 최대 치적으로 뽑는 공공환수 사례 중 하나다.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이 후보가 대장동 관련 사업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의 방문은 지난 18일과 20일에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 측은 ‘호(好)수비’ 평가를 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대장동 책임론이 있다’는 응답이 53.7%를 차지해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성남 제1공단 공원화가 시행되고 있는 이곳에 직접 와보니까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2000년 초반부터 김태년 의원을 포함 성남 시민들이 공원화 시민운동을 10년이 넘도록 진행해왔지만 진척이 없었고 그 사이에 국민의힘 이대혁 전 성남시장이 (이 부지를) 주상복합으로 개발해서 개발이익 100%를 민간이 다 갖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이어 “제일 문제는 2700억 원이 넘게 드는 토지 구매비와 공원 조성 비용을 시 예산으로는 도저히 조달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대장동이 민간개발을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걸 공공개발로 전환해서 개발이익 환수의 일부로 공원화 계획을 세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당시에 국민의힘과 언론이 ‘개발사업을 왜 공공이 하느냐’라며 워낙 반대하고 의회를 동원해 방해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 민간개발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며 “민간 자본으로 하되 개발 이익 상당 부분을 확실하게, 안전하게 최대치로 환수하는 방식 동원했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더불어 그는 “인허가권 행사하거나 기타 토지 용도와 용적률을 바꾸거나, 공적 권한 행사로 생기는 이익의 주체가 시민이고 국민이기 때문에 그 때문에 생기는 불로소득은 당연히 시민과 국민의 것이어야 된다는 것이 저의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뚜렷한 신념”이라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에서 개발이익 100%를 환수하기 위한 법률도 만들고, 사업 타당성이 보장된 공공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공사채 발행률, 지방채 발행 한도에 예외를 둬서 얼마든 공공개발로 100% 환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0.29 I 이상원 기자
두산重-남부발전, 국내 최초 ‘그린수소 수소터빈 실증사업’ 추진
  • 두산重-남부발전, 국내 최초 ‘그린수소 수소터빈 실증사업’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터빈 실증사업에 나선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두산중공업(034020)은 경기 성남 두산타워에서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친환경 수소 터빈 발전소 실증사업’ 협약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 전소 연소기, 수소 터빈 개발·부품 양산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수소 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액화천연가스(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기기다. 남부발전은 수소 전소 연소기를 적용한 수소복합 발전소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남부발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 내 가스터빈을 수소 터빈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또 그 중간 단계로 수소와 LNG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수소혼소 터빈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 전소 터빈을 발전소에 적용하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남부발전과 협력을 통해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국내 기술 기반 친환경 수소터빈 발전소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2021.10.2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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