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檢, 유동규 '651억 원 배임' 추가 기소…윗선 수사 탄력 붙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간 피의자들의 배임 혐의 입증 여부는 윗선 개입과 로비 의혹을 규명할 핵심 열쇠로 여겨져 온 데다, 검찰이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하며 윗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檢, 유동규 배임·부정처사후수뢰 추가 기소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죄 및 부정처사후수뢰죄로 추가 기소했다. 또 같은 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유 전 본부장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 전 본부장은 김 씨 등과 공모해 지난 2015년께 민관 합동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화천대유 등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불공정하게 배점을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 원 상당의 택지 개발 배당 이익과 상당한 시행 이익을 몰아줘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은 공사가 확정 수익만을 분배 받도록 하되 분배 대상인 예상 택지 개발 이익을 평당 1500만 원 이상에서 1400만 원으로 축소하고, 화천대유가 직영하는 5개 블록상의 아파트·연립주택 신축, 분양 이익에 대해 공사의 이익 환수를 배제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했다.아울러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주는 대가로 지난 1월 31일께 김 씨에게서 수표 4억 원과 현금 1억 원 총 5억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이재명 수사는 직접 증거 나와야”…정민용 변호사 이목 집중그간 뒤늦은 성남시청 압수수색,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 기소 실패 등으로 ‘늑장·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받던 검찰이 이날 유 전 본부장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검찰의 칼끝은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윗선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윗선은 곧 대장동 사업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단순히 이번 배임 혐의 기소로 이 후보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고 대장동 핵심 인사들을 줄줄이 구속하더라로 이들의 진술에 기대를 걸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 후보의 혐의를 입증하려면 공문서나 이메일 등 직접 증거들이 나와야 하는데 이를 검찰이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같은 직접 증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 후보는 서면 조사 정도 등을 거쳐 무혐의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대장동 핵심 4인방 중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대신 대장동 실무자였던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의 전략적 판단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정 변호사는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유 전 본부장 아래서 근무했고, 이후 유 전 본부장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진 회사 ‘유원홀딩스’를 본인 명의로 설립하는 등 ‘대장동팀’의 심복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문제의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 실무를 맡았고 이를 지난 2015년 2월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검찰은 정 변호사가 ‘대장동 4인방’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열쇠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검찰이 정 회계사만 빼놓음으로써 나머지 3명의 진술을 최대한 이끌어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무자인 정 변호사는 배당금을 받는 등 특별한 이익을 취하지도 않은 말 그대로 월급쟁이일 뿐인데 변호사직 박탈 위기까지 놓였기 때문에 그의 입에서 수사의 판을 흔들 새로운 진술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벤투호, 부상 당한 황의조 대신 김건희 첫 발탁...김영권도 제외
- 수원삼성 공격수 김건희.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 6차전을 앞둔 벤투호 축구대표팀에 젊은 공격수들이 합류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월 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을 1일 발표했다.기존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대표팀 핵심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빠졌다. 황의조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1부리그 낭트전에서 발목을 다친 데 이어 지난달 30일 팀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황의조가 빠진 자리는 수원삼성의 공격수 김건희가 메운다. 김건희는 조규성(김천상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가 A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건희는 이번 시즌 K리그 18경기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벤투 감독은 “김건희는 이전부터 장시간 관찰한 선수이고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 것 같아 뽑았다”며 “김건희가 가진 장점과 특징이 우리팀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의조의 공백에 대한 질문에는 “한 가지 이상의 옵션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을 가동할 수 있고, 같은 선수들로 전술 시스템을 바꿀 수도 있다”며 “훈련 시간이 많지 않지만 최대한 전략을 잘 준비해서 팀에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엄원상(광주FC)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두 선수는 각각 A매치 1경기씩 뛴 경험이 있다.수비에선 베테랑 주전 수비수 김영권(감바오사카)이 빠졌다. 김영권은 지난달 24일 소속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2~3주의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박지수(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정승현(김천상무)이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그밖의 대표팀 핵심 자원인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루빈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다. 반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은 이번에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 등 다른 대표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지션마다 많은 옵션이 있고 소집마다 선수들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향후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를 가진 뒤, 1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장소 미정)를 치른다.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2승 2무 승점 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상대하는 아랍에미리트는 조 4위, 이라크는 5위를 기록 중이다.△ 남자 축구대표팀 11월 소집 명단골키퍼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수비수 :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강상우(포항)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광주)공격수 : 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 트리움하우스, PNG 손 잡고 '본격 태국 진출' 행보 눈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주식회사 트리움하우스가 태국 내 유통그룹 PNG와 파트너 계약을 맺은 뒤로 본격적인 태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트리움하우스(대표이사 이병집)와 태국 내 유통 그룹 PNG(png inter entertainment대표이사 박기로)는 의료관광 비즈니스·의료기기판매 및 무역·유통 분야의 파트너 계약을 지난 2021년 7월 19일자로 체결했다. 계약 체결 후 첫 사업으로 9월 28일 태국 내 씨암 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마치고 상위 5개 백화점(씨암파라곤, 씨암센터, 씨암디스커버리, 씨암파라곤럭셔리 ,아이콘씨암)이 통합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에 한국 브랜드의 뷰티, 건강식품, 생활필수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들을 만지고 사용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샵도 12월 1일 방콕 수쿰핏 에까마이에 오픈 할 예정이다. 이는 PNG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센탄백화점, 터미널21, 로빈슨, 더몰 백화점 등 기존 유통망에도 순차적으로 런칭될 계획이다.(사진=트리움하우스 제공)(사진=트리움하우스 제공)현재 K드라마나 예능에 나오는 각종 PPL상품들은 K-POP 돌풍의 중심에 있는 BTS와 블랙핑크 덕분에 큰 호응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활로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리움하우스의 이병집 대표는 지난 10월 4일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30개 업체만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태국 진출을 진행 하고 있으며, 현재 150개 제품의 품평이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2018년 5월부터 태국 내 the mall bangkapi 백화점의 입점 협상을 시작으로, K-드라마 PPL 상품들을 제안하고 협의하며 판매한 것에 이르기까지 3년간 뚝심있는 시간과 인력을 투자한 끝에 이뤄낸 것이다. 품평 이후에도 국내 기업들의 제품들이 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태국 연예인, 인플루언서 들과 매칭한 광고 지원도 준비되어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주식회사 트리움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기기 수출기업 및 한국 드라마, 예능 등의 PPL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예능 분야 제작에까지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