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역 프리미엄' 사라진 성남시 표심 어디로…지각변동 예고
  • '현역 프리미엄' 사라진 성남시 표심 어디로…지각변동 예고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 성남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의 정치 고향인 성남시 표심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표 차이는 0.01%에 불과했다. 대장동 의혹과 부동산 문제 등이 겹치며 상당 부분 민심이 돌아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민심이 이번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성남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재명이 있습니다’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18일 경기도와 성남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자리를 두고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은수미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성남시장 선거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재임 기간 고소·고발이 끊이지 않았던 은수미 시장은 지난 17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공인인 저의 억울함이나 참담함과는 별개로 주변 관리를 잘하지 못해 구설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죄송한 일이고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어 “(뇌물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털끝만큼도 관여한 사실이 없기에 만류도 많았다”며 “제게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시민이 주신 권한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던 제 진심과 행동이 뒤늦게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고 했다.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진 ‘무주공산’ 성남시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시장 후보 경쟁 구도가 혼전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그간 은수미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후보군들은 출마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워 왔다. 은 시장 불출마는 후보군으로서는 ‘출마 리스크’가 사라졌지만 그만큼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과 치열한 한판 대결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은 셈이다. 이날까지 민주당에선 성남시장 출마 후보자만 7명에 이른다. 7명 중 4명은 기자회견 또는 예비후보 등록 등으로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예비후보 등록은 박영기(51) 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지난 16일 가장 먼저 시작했다. 지난 17일에는 이대호(32) 현 민주당 경기도당 미래준비특별위원장이, 성남시의회 윤창근(60) 의장도 지난 15일 테이프를 끊었다. 오는 21일에는 경기도의회 권락용(39) 의원이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 조신 전 중원구지역위원장, 성남시의회 정윤 의원 등 3명은 조직 정비나 사전 출마 작업 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민주당 경기도당 한 관계자는 “은수미 시장의 불출마로 선거전에 뛰어들 주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각에서는 중앙당 전략공천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여서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끼리 과도하게 싸우는 등 소모적인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는 게 당내 지침”이라며 “후보군이 많은 지역에 대해 자진철회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도 이윤희(64) 재단법인 한국자전거산업진흥협회 이사장과 박정오(64) 국민의힘 수정구당협위원장, 김민수(44) 국민의힘 분당을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도 은수미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 많은 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성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 당선인에 0.01%포인트로 앞선 것을 두고 지역에선 의외다. 예상한 결과다 반응이 나뉜다”며 “보수세가 강한 분당에선 윤 당선인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엎고 이 후보에 앞섰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분당 수내동은 이 후보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인데 여기서 윤 당선인에게 밀렸다”며 “경기도에서 이 후보가 선전했지만 성남시만 놓고 보면 민주당 내부에서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2022.03.18 I 김아라 기자
김영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윤석열에 도움 주고파"
  • 김영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윤석열에 도움 주고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으로 위촉된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사실상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에 도전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김 전 장관은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지금 대통령 당선자의 특별고문으로 임명받은 지금 내게 남은 꿈은 무엇인가”라며 “내가 이런 도전을 한다면 나라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되고 당과 윤석열 당선자에게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나는 경도 안산에서 7번 출마했고, 고양시에서 한번 경기도지사선거에서 한번 8번 출마했고 4번 당선됐다”며 “지난 2018년 지자제선거에서는 대장동 사건을 포함한 성남FC사건 형의 정신병원 입원문제 등 4년 전에 내가 제기했던 문제들이 대법원으로 갔고, 이 문제는 이번 대선을 거쳐 미결인 상태로 있다. 내가 나서 결자해지하고 싶다”고 했다.김 전 장관은 또 “경기도의 꿈이 대한민국이 성장의 박동을 힘있게 뛰게하고 청년들이 창업의 용광로가 되어 희망의 풀무질을 할 수만 있다면 나는 기꺼이 이 일에 내 몸을 던져보고 싶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41살에 국회의원, 46살에 장관, 광주민주화 운동 경력 등 화려한 이력을 꺼내 보였다. 김 전 장관은 “지난 경기도에서 부딪친 네거티브 검증위에 정책과 대안을 가지고 포지티브 경쟁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며 “나는 나의 다양한 경험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창조의 힘’이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계를 주목’하며 창조를 위해 배치했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이 전략과 방향을 더 늦기 전에 검증해 봐야겠다. 그러나 나의 이런 소망과 꿈은 나 혼자만으로 이뤄 나갈 수가 없다”며 “수많은 동료 선후배님들의 말씀을 오늘부터 듣겠다. 가슴 설레고 떨리는 심정으로 집을 나선다. 나는 아직도 집을 나서 도전의 길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2.03.18 I 김민정 기자
모바일게임협회, 성남산업진흥원과 ‘인디크래프트’ 개최 ‘맞손’
  • 모바일게임협회, 성남산업진흥원과 ‘인디크래프트’ 개최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지난 16일 성남산업진흥원과 ‘2022 인디크래프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우수 인디게임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인디게임 공모전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인디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모바일게임협회와의 공동주관을 통해 사업 규모와 성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게임쇼를 개최해 해외 15개국 23개 협력기관을 유치하고 총 3만여명의 참관객을 모집한 바 있다.올해는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참고 및 개선해 보다 개발사 및 참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25일 개막식은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한다.올해 행사는 글로벌 인디게임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해외 게임행사와 협력한다. 또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전시참가를 위해 글로벌 조직위원회를 구성,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의 해외진출 뿐 아니라 유망 해외 게임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온라인 게임쇼, 멘토링, 사업화 지원, 해외전시 참여, 후원사 연계 지원 등의 후속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게임사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성익 모바일게임협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인디크래프트’는 이번에도 대한민국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특히 글로벌 진출에 초첨을 맞춘 이번 메타버스 가상전시회를 통해 다시한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3.17 I 김정유 기자
은수미,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무죄와 결백 밝힐 것"
  • 은수미,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무죄와 결백 밝힐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은수미 성남시장이 17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은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여러분을 응원해야 할 공인이다. 때문에 저의 억울함이나 참담함과는 별개로 주변관리를 잘하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고,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다.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만류도 많았다. 왜냐하면 저는 털끝만큼도 관여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라며 “검찰은 저의 일기장, 개인 메일, 2021년까지의 통신기록은 물론이고 무려 16년치의 자료를 수없이 뒤져도 증거가 없자 억지 진술 짜깁기로 무리하게 기소했다. 저는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불출마와 별개로 고삐 풀린 권력이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의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은 은 시장을 뇌물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수사기밀을 전달 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줬다는 혐의다. 그는 지난 운전기사를 무상지원 받았다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고, 지난 2020년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싸움 끝에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은 시장은 “저에게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시민이 주신 권한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던 저의 진심과 행동이 뒤늦게라도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모두 12권, 무려 7천 쪽에 달하는 검찰의 진술조서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집요함의 집대성이었다. 날 선 악의와 모욕, 조롱 앞에서 문득 ‘그렇다면 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만큼 집요했는가, 그만한 능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렸다”며 “사람을 살리고 그 존엄을 지키겠다는 것은 제 삶의 오랜 화두이자 정치를 시작 한 이유다. 그런데 고통 받는 사람들 곁에서 그들을 지키기는커녕 저마저도 덫에 걸렸다. 이 덫을 넘어 신뢰를 회복하고, 저를 믿어주신 소중한 분들에게 그 믿음을 돌려드리는 것이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지난 4년간 두 달에 한번 꼴의 압수수색, 한 달에 한번 꼴의 고소고발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정이 흔들림 없었듯, 제 남은 임기동안에도 그러할 것”이라며 “특히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 등 ‘도로교통에서 궤도교통으로의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7 I 박기주 기자
이대서울병원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참여
  • 이대서울병원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참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성남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온·오프라인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이 서울대병원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병원으로 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에는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동국대병원 등 8개 병원이 참여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은 성남시가 총괄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백신, 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각종 의료기기 개발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은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요청하는 비식별화된 가명 의료, 임상데이터 등을 현행 법제도 내에서 구축된 클라우드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참여 의료기관의 총괄과 데이터 표준화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담당한다.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은 물론 의료질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개선,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투명한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 받을 바이오헬스 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7 I 이순용 기자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이달 말 분양한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분양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아파트 투시도.(자료=대우건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진흥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다. 이 가운데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1㎡형 155가구 △59㎡ A~E형 512가구 △84㎡ A·B형 18가구 △99㎡형 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99만원에 책정됐다. 2024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28일 특별공급 신청을, 29일과 30일 각각 해당 지역·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31일이다.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과 500m 거리에 있다. 안양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역엔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 등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금정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운행이 2028년 시작된다.이마트와 엔터식스, 2001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잘 갖춰졌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개발 등 인근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론 안양초와 근명중, 신안중, 신성중·고, 근명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방문할 수 있다.
2022.03.17 I 박종화 기자
흐트러진 머리에 눈물도…이재명, 대선 후 첫 행보
  • 흐트러진 머리에 눈물도…이재명, 대선 후 첫 행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이 고문은 지난 16일 오후 9시 40분께 평택시 장당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A(56)씨의 빈소를 찾았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선 낙선 인사 중 교통사고로 숨진 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 A씨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 20분께 평택시 용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대선 낙선 인사를 하던 중 우회전하던 관광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검은 정창 차림의 이 고문은 대선 선거운동 때와 비교하면 머리가 살짝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이 고문은 빈소로 들어가 분향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당 관계자들은 조문을 마친 이 고문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권했으나 그는 앉지 않고 이내 발길을 돌렸다.소회를 묻는 연합뉴스 기자 질문에 이 고문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연합뉴스는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이 고문이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다만 이 고문은 비대위원장 및 지방선거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송영길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출범시켰다.하지만 지난 주말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 서명운동을 개시하면서 이 고문의 역할을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이 고문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면서 주변에 전화 등으로만 선거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고문은 172명 의원들은 물론 원외 지역위원장들에게도 일일이 전화했고, 지도부 총사퇴 후 당을 이끌고 있는 현 ‘윤호중 비대위’를 도와달라는 당부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은 이 고문의 대선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후 6시 선거활동기간 개설했던 정치구독 플랫폼 ‘이재명 플러스’와 온라인 소통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을 폐쇄했다.
2022.03.17 I 김민정 기자
"집값 하반기 반등...내년엔 하향 안정"
  • [복덕방기자들]"집값 하반기 반등...내년엔 하향 안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춤했던 집값이 하반기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문제는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할 내년 이후다. 집값이 고점에 이르고 하락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16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집값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의견에 동의하기 힘들다”며 “하반기엔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집값이 과도하게 오른 피로감이 있는 데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하게 하다 보니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고 있다”며 “눈치 보기 시장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양 소장이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이유는 두 가지, 입주 물량과 전·월세 시장이다. 그는 “하반기 입주 물량 부족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3만6204가구로 지난해(4만8240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줄어든다. 양 소장은 “게다가 올 8월 계약 갱신 청구권(1회에 한해 최장 2년간 임대차 재계약을 할 수 있는 권리)을 소진한 전·월세 물건이 나온다”며 “전·월세가 불안해지면 임대료가 오르고 이를 이용한 갭 투자가 성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양 소장은 반등이 오래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가 지나면 하향 안정세 혹은 대세 하락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년부터 주거 복지 로드맵에 따른 입주 물량이 나오고 내후년엔 3기 신도시 물량 공급이 시작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수급 변화와 정부 규제, 금리 인상과 맞물리면 집값이 고개를 숙일 수 있다는 게 양 소장의 분석이다.양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집을 사려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구매’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금 여력이 있는 상황에서 우량 매물을 구매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우상향하기 때문에 지금 매입해도 된다”면서도 “자금 여력이 없어서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한다거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집을 사고 싶다면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 소장은 “우량한 단지임에도 청약에서 미달되는 단지가 나오는 때가 오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리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양 소장은 이런 우량 매물을 찾을 수 있는 지역으론 경기 성남시 원도심(수정구·중원구)을 꼽았다. 그는 “수정구·중원구에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 20여곳이 있다”며 “판교나 분당 못지않은 미니신도시로 지역이 탈바꿈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 단지.
2022.03.16 I 박종화 기자
반년 넘게 결론 못 낸 '월성원전'…지지부진 '권력 수사' 탄력 받나
  • 반년 넘게 결론 못 낸 '월성원전'…지지부진 '권력 수사' 탄력 받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꾸리며 새 정부 출범에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는 촉매제 역할을 한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등 지지부진하던 권력 수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 김영남)는 조만간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에 1481억 원의 손해를 발생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지난해 6월 백 전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긴 수사팀은 백 전 장관에 대해 배임 교사 혐의도 인정된다고 보고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아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노정환 대전지검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수사팀 지휘부 의견을 종합해 총장에게 보고했고 협의 끝에 총장이 최종적으로 수사 지휘를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수사팀은 지난해 8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이후 반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수사팀은 백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면 배임 교사 혐의도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김 총장은 수심위 소집을 지휘했고 그 결과 수심위 위원 15명 중 9대6 의견으로 불기소 권고가 나와 이를 뒤집을 당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다만 윤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면이 변했다. 윤 당선인이 월성원전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수사팀 판단이 일치해 수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출마를 선언한 이후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윤 당선인은 당시 취재진에게 “총장을 관둔 것 자체가 월성원전 사건 처리와 직접 관련이 있다. 정치에 참여한 계기가 된 것 역시 월성원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며 저격성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됐다. 법조계 일각에선 검찰 수사가 백 전 장관을 넘어 청와대 윗선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또 다른 권력 수사 진행 여부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지휘했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사건에 대한 서울고검의 재수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에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범행에 가담한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했다.여권 핵심을 향한 권력 수사도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소위 ‘대장동 일당’을 재판에 넘겼지만, 대장동 사업 결재 라인에 이름을 올린 성남시 등 ‘윗선’에 대한 수사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하고 검찰이 노골적으로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검찰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만 비공개로 단 한 차례 불러 조사하는 데 그쳤고, 이 전 후보에 대해선 서면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으며 논란을 빚었다. 검찰은 어떤 방식으로든 대장동 ‘윗선’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의혹 제기가 계속됐던 만큼, 이대로 덮을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2.03.16 I 하상렬 기자
HJ중공업, 1273억 규모 장항선 개량공사 수주
  • HJ중공업, 1273억 규모 장항선 개량공사 수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신설 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것으로,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보령시 주포면 일원까지 총 연장 약 8556m의 복선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공사다. 이 중 토공사 6019m, 교량공사 2537m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총 낙찰금액은 약 1273억원이며, HJ중공업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이다.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수송로 확보 및 새만금, 광양항 등 연계노선 개발을 통한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사업을 수주한 HJ중공업은 그간 다수의 철도 공사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춘천~속초 철도 노반공사 및 삼성~동탄 광역급행 철도(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실적 업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업계 강자로 알려져 있다.HJ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공사 강점을 활용한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중심으로 실적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HJ중공업은 올 1월 32년 만에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발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22.03.16 I 이승현 기자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성남시는 16일 시청에서 8곳 의료기관, 네이버 클라우드와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온·오프라인 업무협약’을 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가 분당서울대병원 등 8곳 의료기관, 네이버 클라우드와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백신, 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각종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성남시는 16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김태창 네이버 클라우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8곳 의료기관은 온·오프라인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인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동국대 일산병원, 서울 보라매병원, 이화의대 부속 서울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다.협약에 따라 각 참여 의료기관은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의료기기,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임상데이터와 비식별화된 가명 의료 데이터를 제공한다.참여 의료기관 총괄과 데이터 표준화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맡는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폐쇄망 형태의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든다.성남시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15억원을 지원하고, 의료기관-바이오헬스 기업-네이버 클라우드 간 다리 역할을 한다. 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을 통해 의료 데이터가 필요한 바이오헬스 기업을 각 의료기관과 함께 선정하고, 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방식이다.시 관계자는 “성남지역엔 904개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있는데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의료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가 기업의 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6 I 김아라 기자
은수미 시장, 대형화재 막은 고교생들 만나 “공동체 위해 애써줘 고맙다”
  • 은수미 시장, 대형화재 막은 고교생들 만나 “공동체 위해 애써줘 고맙다”
  • 은수미 성남시장은 16일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지난 13일 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자 인근 건물의 소화기로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대형화재의 위험을 막은 전민재·박승주(성남고)·이재희·서기수(성일고) 군 등 4명을 만났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16일 대형화재의 위험을 막은 고등학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은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지난 13일 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자 인근 건물의 소화기로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대형화재의 위험을 막은 전민재·박승주(성남고)·이재희·서기수(성일고) 군 등 4명을 만났다.은 시장은 “성남엔 지어진 지 40~50년이 지난 건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거다. 시장인 제게도 여러분은 영웅이다”며 감사를 전했다.자리에 참석한 고교생 4명이 미래에 소방관, 경찰관, 보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히자 은 시장은 “네 분 모두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목표로 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여러분과 같이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은 시장은 “지자체장을 하면서 시민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공공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때로는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다.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성남시가 곁에서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3.16 I 김아라 기자
분양전환 시세차익 노린 공공임대주택 불법 투기 적발
  • 분양전환 시세차익 노린 공공임대주택 불법 투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매매나 재임대가 금지된 공공임대주택을 시세차익을 노리고 불법으로 매매·임대한 불법 투기자와 공인중개사, 입주자격 위반행위자 등 151명이 적발됐다. 이들이 투기한 금액은 484억원에 달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일대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불법 매매와 임대, 입주자격 위반행위 등 부동산거래 전반에 대해 기획 수사를 실시해 불법 행위자 81명과 불법 중개사 7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지자체 특사경에서 공공임대주택 불법행위를 수사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수사는 성남 판교, 수원 광교·세류, 화성 동탄, 하남 미사, 파주 운정, 고양 원흥, 양주 옥정 등 7개 신도시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범죄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공공임대주택 매매를 통한 불법 투기 및 중개행위 13명 △공공임대주택 임대를 통한 불법 투기 및 중개행위 126명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위반한 행위 12명이다.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파주 운정 공공임대주택에 임차인으로 거주하던 A씨는 공인중개사와 사전공모해 매매가 금지된 임대주택을 분양전환 전에 불법 판매해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다. A씨는 10년 거주 후 분양 전환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했는데 거주 9년 차에 4억원에 아파트를 불법 판매했다. 해당 공공임대주택은 분양전환가가 2억3000만원으로 확정돼 A씨는 1억7000만원의 불법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이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B씨는 A씨를 비롯해 총 7건의 공공임대주택 불법 판매나, 불법 임대를 중개한 혐의다. B씨는 3개월간 총 7건의 계약을 체결시켜 A씨 등 7명에게 13억6000만원의 불로소득을 얻게 함과 동시에 83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성남 판교 공공임대주택에 보증금 2억8000만원에 임차인으로 거주하던 C씨는 공인중개사 D씨와 공모해 임대가 금지된 아파트를 전차인과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월세 265만원(전세가 15억2000만원 상당)의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C씨는 이 임대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다른 아파트에 전차인 보증금 2억5000만원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 도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매매나 임대가 금지된 물건을 중개한 불법 중개인 70명과 불법 매매자 69명을 적발했으며, 투기금액은 총 484억원에 달한다. 현행 공공주택특별법과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매매, 임대를 하거나 이를 중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화성 동탄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E씨는 1인 세대가 조건인 청년 자격으로 당첨되어 입주했으나, 입주시부터 무자격 동거인과 함께 거주하고 동거인 명의로 고가의 외제차도 소유하는 등 입주 조건(차량가액 기준 3496만원 이하)을 위반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또 다른 임차인 F씨 역시 차량 미소유로 서류상 청년 자격을 충족해 입주했으나, 부모 명의로 취득한 고급 수입차량을 실제 소유·운행하며 공공임대주택에 주차등록까지 하는 등 불법으로 입주한 것이 확인됐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하는 중이며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16 I 김아라 기자
NS홈쇼핑, 화재취약계층에 소화기 후원
  • NS홈쇼핑, 화재취약계층에 소화기 후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NS홈쇼핑은 경기 성남시에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휴대용 소화기를 구입할 자금 3000만원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이 자금으로 스프레이식 소화기 약 1880개를 구입해 이달 말까지 성남시 화재취약 가정에 비대면 배송된다.스프레이형 소화기는 난방기구, 조리기구 등 사용으로 일어나는 실내 화재의 초기 진압 시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NS홈쇼핑은 2017년부터 성남시의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기초 소방시설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성남시 일부지역 중 소방차량 접근이 어려운 주거밀집지역과 복지시설 등에 소화기, 화재 감지기, 세이프백 설치 등을 지원해왔다.올해는 힘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 휴대용 소화기를 화재취약 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화재로부터의 안전에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다”며 “기초소방설비 지원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NS홈쇼핑은 화재 피해 복구와 예방에 관심을 갖고 기부 지원 및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최근 강원도와 경북지역 동해안가 일대의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을 기탁해 화재 피해 이주민의 구호 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선제적인 화제 예방 및 초기 진화를 위한 지원활동으로서 6년째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기초 소방시설 설치 및 소화기 보급에 힘써오고 있다.
2022.03.16 I 전재욱 기자
 ‘1614만 7738표’ 이재명의 재도전
  • [대선잡설] ‘1614만 7738표’ 이재명의 재도전
  •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대선도 마찬가지다. 승자는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패자는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다. 20대 대선은 두 정치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윤 당선인은 국민적 기대 속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어느새 무대 뒤로 조용히 사라졌다. 윤석열 당선인 1639만4815표(48.56%) vs 이재명 후보 1614만7738표(47.83%). 개표 내내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결과는 종이 한 장이었다. 24만7077표(0.73%포인트) 차이였다. 87년 대선 이후 1·2위 후보간 최소 격차였다. 박빙대선이었던 97년 대선(김대중 40.27% vs 이회창 38.74%)과 2002년 대선(노무현 48.91% vs 이회창 46.58%)보다 더 치열했던 대혼전이었다. 3월 10일 새벽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대기 중이던 이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량편으로 서울로 이동해 민주당사에 도착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대선 패배를 시인하고 결과에 승복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이날 오후 선대위 해단식에서도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기나긴 자숙모드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거대한 침묵에 빠졌다. 쇄신·혁신을 위한 질서있는 수습도 난항이다. 패배 원인 찾기와 책임론이 한창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3주 만에 실시되는 6.1 지방선거도 걱정이다. 대선 민심이 이어지면 민주당이 장악해온 지방권력 대부분을 잃는다. 압도적인 의회권력의 우위도 불안 요소다. ‘172석 무기’를 앞세운 과도한 견제는 ‘국정 발목잡기’라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이재명은 왜 졌을까?” 해석은 엇갈린다. ‘졌잘싸’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인 상황에서 선전했다는 것이다. 현 정부의 부동산 실패와 내로남불 이미지는 불가항력이었다는 인식이다. 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직설 비판도 나온다. 대장동 의혹 해소 실패는 물론 ‘소탐대실’로 불린 법카 리스크가 결정타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후보 책임이 더 크다는 논리다.대선 패장의 길은 보통 ‘재도전’이다. ‘재수·삼수’라는 와신상담을 선택한다. YS와 DJ가 대표적이다. 87년 대선 패배 이후 3당합당·정계은퇴 번복 등의 소용돌이를 거치며 제14대·15대 대통령에 차례로 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입성 전에 경선패배와 대선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반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97년·2002년·2007년 세 차례나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번 대선의 조연이었던 ‘안철수·심상정·홍준표·유승민’ 4인방도 지난 대선의 패장이었다. 과연 이 후보의 선택은 무엇일까? 언제일지 몰라도 정치재개 관측이 압도적이다. 여권에는 마땅한 정치적 구심점조차 없다. 지방선거 전망도 극히 불투명하다. 남은 건 이 후보가 언제, 어떤 명분으로 복귀하느냐다.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다. △6월 지방선거 역할론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2024년 22대 총선 출마. 최종 골인 지점은 역시 2027년 21대 대선이다. 물론 난제도 있다. 피바람이 불지라도 대장동 숙제를 풀어야 한다. 법카 리스크도 마찬가지다. 다시 대선 득표수다. 이 후보의 정치재개는 1614만여표를 어떻게 볼 것인가와 직결된 문제다. “물이 반이나 남았다 vs 반밖에 남지 않았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 김대중(1032만여표)·노무현(1201만여표) 전 대통령과 문재인(1342만여표) 대통령보다 훨씬 많다. 민주당 후보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후보는 대선 유세에서 “정치를 끝내기에는 아직 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스로 대권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우리 나이 58세다. 참고로 1924년생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만74세, 1946년생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만 56세, 1953년생인 문재인 대통령은 만 64세에 대통령에 올랐다.
2022.03.16 I 김성곤 기자
남민우 이사장 "고민하는 청년이여, 닥치고 창업하라"
  • 남민우 이사장 "고민하는 청년이여, 닥치고 창업하라"
  •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창업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대학입니다.”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준비된 창업은 없다. 창업하고 나면 그때부터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창업은 이러한 과제를 하나하나 도전하고 극복하며 배우는 과정이다. 학생들에게 ‘닥치고 창업’을 외치는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가인 남민우 이사장은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기업 다산네트웍스를 창업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대중화에 기여하며 현재 중견기업 규모로 성장했다. 남 이사장은 황철주 전 이사장(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과 의기투합해 지난 2011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만들었다. 기업가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사회 곳곳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남 이사장은 지난해 벤처투자가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한 데 대해 “우리나라도 벤처생태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벤처기업에 투자해 얻는 수익이 부동산, 채권 등 다른 투자 못지않다는 학습효과가 형성된 것”이라며 “벤처투자는 한번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매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남 이사장은 앞으로 재단을 이끌며 “기업가정신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반기업정서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다산타워에서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해 11월 재단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셨다. 이후 넉 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활동을 말씀하신다면.△황철주 전 이사장과 바통 터치한 뒤 정신없이 지냈다. 우선 서울대와 고려대, 카이스트 등 전국 10개 대학을 돌며 강연과 함께 학생들과 대화하는 ‘대학 기업가정신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그동안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노력해준 이들과 함께 재단 10주년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벤처기업협회장 직을 내려놓은 뒤 회사 경영에 몰입했는데, 재단 이사장이 된 뒤 대외적인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해 12월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소회와 함께 재단이 해온 활동과 성과를 되짚어본다면.△지난 10년 동안 기업가정신을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중고등학교 사회과목에 기업가정신 내용을 넣을 수 있었다. 기업가정신 교재를 만들고 교사들을 교육하는 작업도 했다. 이렇게 학생과 교사들에 기업가정신 화두를 던진 것만 해도 보람 있는 일이라고 본다. 아울러 초등학교와 대학교, 사회 전반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과정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KT,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네이버 등 금융기관, 기업들이 함께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재단 10주년 기념식 당시 ‘K-GE 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 어떤 모임이며 어떻게 꾸려갈 계획인지.△기업가정신이라고 하면 도전과 열정, 창의, 혁신 등 단어를 떠올린다. 이러한 가치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성취와 나눔이다. 선배 기업가들이 자신이 일군 성취를 후배 기업가들과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Pay it forward’ 문화가 있다. 나에게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되갚는 게 아니라, 나중에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푸는 방식이다. ‘K-GE 아너스클럽’ 역시 선배 기업가로서 멘토 역할을 해주고 나아가 형편이 어려우면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도 진행할 예정이다.-기업가정신 핵심은 ‘창업’이다. 평소 각종 강연에서 ‘닥치고 창업’이란 표현을 자주 쓴다. 창업에 대한 지론은.△창업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대학이다. 이게 나의 철학이다. 준비된 창업은 없다. 저지르는 창업이 있을 뿐이다. 창업하고 나면 그때부터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돈과 아이템, 시장 접근 등 수없이 많은 과제가 이어진다. 이런 과제들을 하나하나 도전하고 극복하며 배우는 과정이 창업이다. 실패가 켜켜이 쌓여서 성공에 이르는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이들이 실패할까 두려워 타이밍을 놓치는 것만큼 국가적인 손실은 없다. ‘닥치고 창업’을 해도 실패할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지난해 벤처투자가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했다. 직전 연도에 처음 4조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도 한 해 동안 크게 늘었다. ‘제2벤처붐’이 왔다는 말도 나온다. 벤처투자 7조원 돌파 의미와 과제에 대해 말씀하신다면.△벤처생태계가 본궤도에 들어섰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시스템이 정착한 것이다. 정부 모태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벤처캐피탈, 엔젤투자 등 일반적인 투자도 활발했다. 벤처기업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이 부동산, 채권 등 다른 투자 못지않다는 학습효과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2000년 당시 벤처붐처럼 한번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제2벤처붐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벤처생태계가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재단 수장으로서 오는 2024년 말까지 활동한다. 앞으로 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기업가정신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다. 어느 곳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법론은 여러 가지가 나올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넓게 퍼진 반기업정서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재단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려 한다. 여전히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건 기업가정신만한 게 없다고 본다. 국민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동의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저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어떤 내용을 담을 계획인지.△‘닥치고 창업’(가제)이란 주제로 SNS에 현재까지 10편을 썼다. 매일 다양한 창업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내용이 녹아있다. 통상 창업자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하냐고 물어온다. 그럴 때면 ‘생존해 있다면 일단 성공한 것’이라고 답한다. 성장하는 것은 다음 이슈다. 모든 기업가가 하나의 길을 가는 게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생존해 있다면 이미 성공했다고 본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다. 이런 내용이 30편 정도 모이면 책을 낼까 한다.-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이 있다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인데 아쉽게도 그동안 이런 내용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는 일은 민간이 하는 일이다. 정부가 하는 게 아니다. 욕심을 더 내보면, 윤석열 정부가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 아울러 현재 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한 반기업정서가 사라지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남 이사장은… △1962년 전북 익산 출생 △전주고 △서울대 기계공학과 △1983년 대우자동차 입사 △1993년 다산기연(현 다산네트웍스) 창업 △벤처기업협회장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인터뷰 (사진=방인권 기자)
2022.03.16 I 강경래 기자
김동연 "지방선거 출마 권유 많아…경기도서 30년 살았다"
  • 김동연 "지방선거 출마 권유 많아…경기도서 30년 살았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5일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7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청주 유세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권이나 정치권에 안 계신 분들도 경제부총리의 경험과 대학 총장 경험 등 특정 지역에 꼭 출마해라 이런 권유를 받고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쪽의 경우 아주대학교 총장을 했었고, 거의 30년을 살았다. 안양, 의왕, 과천, 성남, 광주 등에서 살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그런 얘기(경기지사 출마)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서울도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얘기하시는 분들의 얘기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번 선거에 깊이 참여한 사람으로서 성찰과 나름대로의 반성, 앞으로 여러 방향과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생각을 해보며 고민해 볼 단계”라며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합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합당 얘기는 나오지 않았고, ‘저희는 가치와 비전에 대한 연대지 정치 공학은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합당) 고려는 안 했었다”면서도 “지방선거 앞두고는 아직 본격적으로 서로 얘기된 바는 없지만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책적 연대에서부터 시작해서 또는 함께 이 선거를 치르자는 얘기까지도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얘기되거나 그런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 비대위에 대해선 ‘윤호중 체제’가 미흡한 조치일 수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이번에 비대위원 구성에 2030 청년을 많이 포진한 것에 대해서도 좋은 의미가 있겠지만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며 “우선은 지금은 자기 것을 내려놓고 분명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야 된다. 그런 면에서 비대위원장을 윤호중 원내대표가 한 것에 대해서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국민들 보시는 눈높이에는 미흡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5 I 박기주 기자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기'…민주당 '수성' vs 국힘 '승리' 팽팽
  •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경기'…민주당 '수성' vs 국힘 '승리' 팽팽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최종 승리했지만 경기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을 증명하듯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국민의힘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도 경기도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안갯속’이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이번 대선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경기도만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에 밀리면서 지방선거 역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가 약 3개월의 격차를 두고 치러지는 만큼 대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경기도만 두고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불리한 게 아니냐는 판세분석마저 나오는 분위기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사진=국민의힘)◇대선 승리 불구, 표심 밀리는 국힘…“배수진 칠 것”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선 승리의 기쁨도 잠시 경기도만 놓고 볼 땐 더불어민주당에 패배라는 부담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방선거 결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가장 선거인 수가 많은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뒤처지면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까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재선의 함진규(시흥 갑) 의원이 처음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고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 대변인에 발탁된 김은혜(성남분당 갑) 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원외에선 5선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정병국 전 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15일 “정권교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경기도만 놓고 보면 큰 격차로 패배한 만큼 앞으로 열릴 지방선거에서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를 잃으면 다 잃는다는 심정으로 도민께 더 다가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후보.(사진=경기도)◇‘권토중래’ 민주당…“시스템 건재, 승리 전략 마련할 것”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서 이 후보가 졌지만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닦아놓은 전문인력과 경기도 내 시스템이 건재한 만큼 필승의 선거 전략을 짜 표심 모으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전 지사가 다시 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선을 막 마친 상황에서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며 “대선 패배의 아픔 속에서도 경기도민의 지지는 유효했던 만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실제 대선이 끝난 현재까지 경기도청 내 각 실·국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전 지사의 취임과 함께 도청에 자리를 잡은 각 전문위원들이 대다수 건재하다. 이 후보가 다시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지만 이 후보가 아니더라도 민주당에 보내는 경기도민의 지지를 고려하더라도 국민의힘보다 지방선거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5선인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4선 김태년 의원에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전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염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경기도 내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국힘 후보군과 비교하면 경쟁력 측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도 나온다.경기도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에게 경기도에서만 5.32%포인트의 표차를 보이면서 뒤처졌다”며 “선거구별로 보면 도내 42개 선거구 중 윤 당선인은 성남시분당구·용인시수지구, 포천·가평 등 9곳에서만 승리했고 이재명 후보가 33곳에서 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경기도 표심은 민주당에 향해 있다”며 “대선 후 3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내에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선전할지는 차별화한 공약과 전략, 투명하고 올곧은 후보자 공천 등 기본을 지키면서 대선 승기를 몰아갈 중앙당 차원의 선거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2.03.15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 공모
  •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사업 공모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기반 산업을 주제로 개최하는 컨벤션(전시회·회의)을 국제적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에 참여할 행사 전문 민간기관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성남 의료관광컨벤션, 안산 소재표면기술 컨퍼런스처럼 지역 특화산업을 컨벤션 등과 연계해 경기도 대표 글로벌 행사로 육성하는 것이다.올해는 지난해보다 선정 행사를 1개 늘려 총 4개로 확대했으며, 지원금은 행사당 최대 6500만원이다.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행사의 전반적인 진단과 더불어 행사의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공모에는 기업, 산하기관 등과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한 31개 시·군 혹은 행사 전문 민간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기관이 제출할 행사는 지역 기반 산업의 반도체·디스플레이·신재생에너지산업(수소 등), AI(인공지능) 등 경기도 유망산업이나 시·군 특화산업과 연관된 주제여야 한다. 또한 2일 이상 개최하는 회의 또는 전시가 동반되는 컨벤션 행사로, 외국인 3개국 50명을 포함해 총참가자가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도는 심사기준에 그린 마이스(ESG), 온라인 테크놀로지 등 가점 항목을 신설해 세계적인 마이스 산업의 흐름을 이끄는 ‘K-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관은 3월 28일까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접수해 신청하면 된다.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컨벤션 행사들이 지역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도에는 국제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컨벤션들이 많다”라며 “지역의 산업, 관광, 문화와 연계해 경기도 대표 컨벤션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5 I 김아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