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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노선' GTX-A 따라 집값 상승, B·C노선보다 7000만원 높아
  • '황금노선' GTX-A 따라 집값 상승, B·C노선보다 7000만원 높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을 따라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착공조차 못한 B, C노선과 비교해 주변 지역의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A노선 통과 지역 중 서울 은평구와 맞붙은 고양은 최근 2년 동안 가구당 평균가격이 3억8406만원에서 6억701만원으로 2억2295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와 인접한 성남의 경우 8억9636만원에서 12억4068만원으로 3억4432만원이 올랐다. 평균 2억8363만원이 오른 셈이다. GTX는 국내 최초로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공간에 건설되는 고속전철로, 이 중 총 연장 83.1㎞ 규모의 A노선은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GTX노선 중 유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청, 강남, 일산, 판교, 동탄 등 수도권의 핵심 지역들을 지나기 때문에 GTX 노선 중에서도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꼽힌다.반면 B노선 통과지역 중 서울에 인접한 부천과 남양주는 평균 2억434만원, C노선의 의정부, 과천은 2억1399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A노선이 지나는 고양, 성남과 약 7천만원 차이다. 고양시의 경우 A노선이 착공에 돌입한 2018년 12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착공 직전인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고양시는 0.67% 올랐고 그 중 덕양구는 1.88%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은 0.23% 상승에 그쳤으며, 전국 평균은 오히려 0.23% 감소했다. 덕양구의 ‘DMC 호반베르디움 더포레 4단지’ 전용 70.96㎡은 2020년 10월 8억25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같은 해 12월 창릉역이 노선에 추가된 이후 이듬해 1월 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3개월 만에 7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GTX-A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신규 분양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5월 DL이앤씨가 지축지구 B-5블록에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청량리역 일대에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소형주택(구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A51블록에 ‘화성동탄2 공동주택(가칭)’ 784가구, 대방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A36블록에 ‘파주 운정신도시 5차 디에트르(가칭)’ 29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착공도 들어가지 않은 타 노선에 비해 개통이 가시화된 A노선은 부동산 시장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개통시점에는 또 한 차례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4.15 I 오희나 기자
기보, 이노비즈협회와 `이노비즈 연장평가 위탁` 업무협약
  • 기보, 이노비즈협회와 `이노비즈 연장평가 위탁` 업무협약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이노비즈협회 본사에서 이노비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노비즈기업 연장평가 및 성장 도약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노비즈기업 연장평가 및 성장·도약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국내외 외부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이노비즈기업의 건의사항을 함께 청취함으로써 정책지원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이노비즈 인증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기보는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연장평가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에 평가업무 일부를 위탁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이노비즈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과 투자 등 기술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연장평가 관련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위탁받은 평가 업무의 품질을 유지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기보에 적극 추천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와 협회가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 평가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만여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이노비즈기업을 핵심 고객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을 마련해 기술경쟁력과 미래성장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회 창립 이래 최초의 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며 “최초 평가 업무인 만큼 양질의 평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이노비즈기업을 위한 정책개발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기보는 이노비즈기업 전담평가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신규 발굴을 통해 지난해 이노비즈기업에 약 6조9000억원의 기술보증을 지원했고, 올해도 지난 3월말 기준 약 1조4000억원의 기술보증을 지원했다.
2022.04.15 I 이후섭 기자
'검수완박'하면 대장동·은수미 사건은 어디로 갈까…檢, 전방위 여론전
  • '검수완박'하면 대장동·은수미 사건은 어디로 갈까…檢, 전방위 여론전
  • [이데일리 이배운 하상렬 기자] 수원지검은 지난해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수사 기밀을 누설한 경찰관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 받았다. 수원지검은 이 사건을 그대로 받아들여 재판에 넘기지 않고, 보완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성남시 공무원들이 해당 경찰관으로부터 수사 기밀 등을 받는 대신 관급 계약 체결 등의 청탁을 받은 사실을 규명했다. 검찰은 은 시장을 비롯해 보좌관, 수사기밀 경찰관 등 사건 연루자 10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체제하에선 이 같은 사건들은 그대로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저지를 위해 검찰이 오는 19일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평검사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추진과 관련해 1년 5개월 만에 평검사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일선 검찰청 평검사들이 참여하는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가칭)는 19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별관에서 150여 명의 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검사들은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토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검사 회의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3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방안 등을 주제로 처음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차례 개최됐다. 가장 최근에 열린 평검사회의는 2020년 11월로,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를 발표하자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평검사들이 잇달아 회의를 열고 추 장관의 처분이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비판했다.공직자·경제 범죄 등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강력부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수사권이 전면 폐지되면, ‘6대 중요 범죄’의 수사는 증발하지만, 범죄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결과만 초래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반부패부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률이 3개월 후 시행되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건을 결론 없이 종결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문홍성 반부패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대장동 사건, 산업통상자원부 인사권 남용 사건,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사건 등 주요 사건의 수사도 중단돼 결론도 내지 못하고 종결할 수밖에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부패부는 검찰 수사권이 폐지될 경우 검사의 기소 여부 판단과 공소유지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부장은 “소위 ‘6대 범죄’ 수사는 내용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고도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하고, 수사·재판 과정에서 전문 영역에 특화된 변호사와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뤄지는 특수성이 있다”며 “경찰 송치 사건 서류만으로 기소하는 경우 오류 가능성이 높고 공소 유지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사권 조정 여파로 인해 이미 부패 범죄 대응 역량은 이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에 따르면 뇌물과 배임, 변호사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부패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 건수는 2018년 553건에서 2019년 409건, 2020년 264건, 2021년 208건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대검은 “수사 총량의 감소가 곧바로 범죄의 감소라고 단정할 수 없고 오히려 국가 범죄 대응 역량이 위축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오수 검찰총장은 국회를 방문, 민주당 소속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은 검찰을 없애는 법안으로 국민이 불행해지고 범죄자만 행복하게 만드는 문제점이 많은 법”이라고 말했다. 법조계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는 중대 범죄 대응에 대한 공백 사태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검찰 출신 박인환 변호사는 “기소는 수사의 결론이다. 애초 수사를 한 사람이 수사의 결론인 기소를 하고 재판을 하는 것이 전 세계에 통용되는 상식”이라며 “세부적인 제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나라는 서류만 보고 기소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2.04.14 I 이배운 기자
코이카-이대, ODA와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MOU 체결…2025년까지
  • 코이카-이대, ODA와 글로벌 인재양성 위한 MOU 체결…2025년까지
  •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발협력사업(ODA) 수행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코이카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이화여자대학교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에서 우리 정부 개발협력(ODA)사업 수행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코이카 측에서는 손혁상 이사장, 송민현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김동호 전략경영처장, 이화여대 측에서 김은미 총장, 정제영 기획처장, 조상미 국제처장이 참석했다.업무협약에는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별협력사업, 글로벌연수사업, 해외봉사단(WFK) 파견 등 무상 개발협력 사업의 발굴, 시행 및 평가 △공동연구 또는 위탁연구 △국내외 개발협력 관련 정보 공유 등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부 협력사항을 구상해나갈 계획이다.손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근대화, 여성 지도자 양성에 기여한 이화여대는 코이카의 오랜 파트너로서 수년간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을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사회의 번영과 상생이라는 공동선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장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은 2007년부터 ‘이화-코이카 국제학 석사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2021년부터는 국제학석박사 학위과정에도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며 “우수한 여성 리더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들이 이화-코이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한국 원조 효과를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이전부터 교육, 보건 분야 등에서 함께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스리랑카에서는 2016년부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종합병원 설립과 의료진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2017년부터 고원지대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개선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2020년부터 왕립프놈펜대학 내 사회복지 석사·박사 과정 운영과 관련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2.04.14 I 정다슬 기자
尹용적률 500% 믿고 ‘재건축추진위’ 출범…실현가능성은?
  • 尹용적률 500% 믿고 ‘재건축추진위’ 출범…실현가능성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양 평촌 신도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용적률 법적 상한 500%’를 기정사실화한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리모델링 조합이 꾸려졌지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재건축 가능성이 커지자 비대위 측에서 재건축 추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약일뿐인데…집값↑ 재건축추진위 출범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리모델링을 진행하던 단지들도 재건축이 가능하다. 기대감은 재건축추진위 출범 등으로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평촌 신도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축하하는 현수막과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동시에 걸려있다.(사진=강신우 기자)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성남 분당신도시 주민들이 시에 ‘재건축 추진’을 위한 도시계획 조기 수립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성남시의 현행 ‘2033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분당은 재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며 “재건축 할 수 있도록 분당의 정비기본계획부터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은 분당의 재건축 단지들은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분당구 시범한양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신고가인 16억 원에 팔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2주차(11일 기준)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라 11주 만에 상승전환했다. 윤 당선인의 정비사업 관련 공약을 보면 △민간 재건축단지 용적률 500% 상향 △역세권2·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 물량은 기부채납 받아 공급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재건축정밀안전진단 구조안정성 비중 완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등이다. 그렇다면 1기 신도시 주민들의 기대대로 윤 당선인의 공약은 실행될 수 있을까. 부동산TF에서는 안전진단과 재초환 완화와 관련한 공약사항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현재까지 용적률 500% 상향과 관련한 소식은 전무한 상황이다. 인수위 내에서도 부동산 관련 공약은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해 중간발표는 하지 않기로 한만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돼야 국정과제가 제시될 전망이다. 다만 국정과제로 용적률 500% 상향과 같은 구체적인 공약사항까지 언급할지는 미지수다. 이 역시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값 자극을 우려해 발표 시기를 저울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용적률 500% 일부 지역만 적용될 듯”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선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든 아파트에 대해 일률적으로 용적률을 500%까지 높이면 정비사업 이후 일조권이나 사생활 침해, 교통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상업지역에 용적률 499%로 지은 수원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아파트 2355가구+오피스텔 458가구)는 고밀도로 짓다 보니 온라인상에서 ‘닭장 아파트’ 논란이 일기도 했다. 1기 신도시의 한 재정비사업 담당 공무원은 “당선인이 언급한 500% 용적률 상향은 현실적으로 볼 때 1기 신도시의 아파트에 적용한다기보다는 역세권의 다세대나 다가구, 연립 등의 주택을 재개발할 때 500%의 용적률을 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는 기부채납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용적률 500%의 4종주거지역 신설과 관련해 “선거국면에서만 용인되는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어 “도시행정을 하는 입장에서 용적률을 500%까지 높이면 교통이나 주변환경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며 “용적률 500%라는 숫자는 (도심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 표현일 것”이라고 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모든 아파트 단지에 용적률 500% 상향을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처럼 지역발전에 필요성이 높은 곳에 상당 규모의 공공기여(기부채납)의 반대급부로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는 곳이 일부 있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2.04.14 I 강신우 기자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 "서울공항 이전해 고도제한 해제"
  •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 "서울공항 이전해 고도제한 해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성남 숙원사업인 서울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 고도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완화가 아닌 전면 해제로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사진=김민수의 시민캠프)김 예비후보는 이날 이데일리에 “서울공항 이전 계획이 이뤄지면 군용항공기지법에 의해 제한돼 온 성남시 전역의 고도제한 규제가 전면 해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공항 이전으로 고도제한이 전면 해제되면 수정·중원구를 비롯한 성남시 전역의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공항은 성남 수정구에 있으며 현재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대통령과 해외 국빈 등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비상시에만 민간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 서울공항에서 군 작전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성남시에 지정된 비행안전구역은 성남시 전체 면적(141.8㎢)의 58.6%를 차지한다. 비행안전구역 내에 위치한 성남시 가구들은 고도제한 규제로 도시 재정비 제약을 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공항을 이전해 신공항을 만들기보다는 수원과 김포비행장 등 기존 공군기지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수의 시민캠프 측은 “성남시 태평동·수진동·신흥동 일원의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야탑동·이매동 일원의 재건축사업의 사업성이 대폭 상승하고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4.14 I 김보겸 기자
‘굿바이 이재명’ 장영하, 성남시장 3수 나서는 이유는?
  • ‘굿바이 이재명’ 장영하, 성남시장 3수 나서는 이유는?[인터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세 번째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가 첫 번째 도전이었다. 재수 때는 당적도 바꿨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재도전했지만 은수미 민주당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그는 오는 6월 지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성남시장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장영하 변호사가 7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장 변호사는 최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기는 프레임을 짜서 자신있게 이재명을 청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불과 75표 차로 어렵게 이겼고, 이를 12년만의 성남 탈환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민주당이 과거 3차례 성남시장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을 것이란 평가다. 장 변호사는 “성남 시민들이 586이 장악한 민주당에 염증을 느끼는데다 청와대 개방에 따른 여론 반전과 컨벤션 효과 등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이 어렵지 않게 성남을 탈환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국민의힘에선 신상진 전 의원과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 이기인 성남시의원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장영하 변호사가 7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왜 장영하여야 하냐’는 물음에 그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프레임을 짤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나”라고 답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을 잘 알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고 선명하게 프레임을 주장할 수 있다. 바로 ‘악당 이재명 대 정의의 세력’이라는 프레임”이라며 “말뚝을 박으려면 정수리가 단단해야 한다. 이 단단한 정수리 역할을 제가 감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잘알’을 자처한 장 변호사와 이 전 지사의 인연은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 변호사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판사로 발령을 받았고, 신입 변호사인 이 전 지사와 법정에서 이 때 만났다. 2010년에는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장 변호사는 민주당 소속으로 캠프에서 그를 돕기도 했다. 당내 경쟁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퍼붓기도 했다. 왜 이슈가 될 만큼 이 전 지사를 둘러싼 문제제기를 충분히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장 변호사는 “유일하게 성남시장 예비후보 중 이재명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나”라며 “문제가 많은 이재명의 아바타 대 공정과 상식을 갈구하는 사람들, 진실을 바탕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 간의 구도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하 변호사가 7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성남시의원이 ‘지사님한테 개기다 끌려간다’는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는 점을 공개하고 시민운동가 출시인 신상진 전 의원이 “과거 이 지사와 동지라 좌파 정치인들의 생리를 잘 안다”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했지만 장 변호사 성에는 차지 않는 듯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김 위원장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차기 성남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위원장은 17.6%로 1위에 올랐다. 장 변호사는 16%로 2위를 기록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 같은 결과에 장 변호사는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런데 내가 아는 한 김 위원장은 본인의 출마에 관한 것 이외에는 언론에 보도된 것이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나는 최근에 ‘굿바이 이재명’, 김부선 녹음파일 등등 해서 언론에 나온 것이 후보 넷 중에 압도적으로 1등인데 김 위원장이 지역 활동만 가지고 지지율 1위라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장영하 변호사가 7일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다음은 장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성남시장 도전이 세 번째다. 정읍 출신인데 성남에 애정이 깊은 줄 몰랐다. △성남에 1989년 판사 발령을 받아 34년째 살고 있다. 고향 정읍에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15년 정도밖에 살지 않았다. 결국 내가 사는 곳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성남시장이 하고 싶어서 활동한 건 1998년이다. 올해로 25년째다. 그 때 결혼해서 애가 태어났다면 그 아이가 다시 자식을 낳을 정도의 시간이다. 출세나 권력이 탐나는 게 아니라 내가 사는 곳을 더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난 대선, 성남서 이 전 지사가 75표차로 신승한 의미는△이 전 지사의 실체를 더 잘 아는 성남시민들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다. 이 전 지사는 성남에서 시장을 두 번 하고, 경기도에서는 도지사도 했다. 이후에 중앙무대로까지 등장하면서 전국적 인물이 됐는데 정작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 것이다. 경기도 전체로 보면 이 전 지사가 5%포인트 이겼을지 몰라도 성남에서만큼은 0.01%포인트 이긴 거다. -왜 장영하가 성남시장이 되어야 하나△이 전 지사를 잘 알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이기는 프레임을 짜야 하는데 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재명 아바타 대 이재명의 공격수’ 이런 식이다. -네거티브로 가면 유권자 피로감 커질 수 있다△바닥이 어질러져 있으면 깨끗이 치우고 나서 다른 걸 해야 하지 않겠나.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려면 헌 부대를 치워야 하는 것과 같은 차원이다. -성남 발전 비전과 공약은△전면 재건축과 도시 기능 재설계로 강남보다 나은 분당을 만들겠다. 판교 테크노밸리가 35만평인데 이 정도로는 자생력이 없다. 낮에는 활기차지만 밤에는 공동화된다. 이곳을 최대 300만평까지 넓혀 첨단산업단지를 만들겠다. 청년 창업을 지원해 발전지향적 아이디어도 이끌어내겠다. 특히 첨단산업에는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좋은 주거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판교를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로 만들면 성남뿐 아니라 서울도, 대한민국도 발전한다. 수도권과 지방 격차가 커서 생기는 문제는 판교에서 나오는 부가가치를 회수해서 해결할 수 있다. -성남시장이 되면 기존 정책 중 폐기할 것이 있다면△청년수당. 말이 안 되는 정책이다. 인기 위주의 정책이다. 자녀가 있으면 자녀를 제대로 공부하게 하고 실력을 키우게 해야지 용돈 조금 주면서 먹고 마시는 데 쓰게 하면 우선은 좋아하겠지만 완전히 포퓰리즘이다. 심지어는 표를 얻기 위한 표퓰리즘이다. 청년수당은 청년들에게 우선 달콤한 과자를 주는 것과 같은데, 결국은 청년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성남시민들한테 한 마디△제가 피와 땀과 눈물을 앞장서서 흘려서 여러분 삶을 뒷받침하고 업그레이드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
2022.04.14 I 김보겸 기자
황금노선 '수인분당선' 인근 분양포문
  • 황금노선 '수인분당선' 인근 분양포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인분당선 역 주변 새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띤다. 수인분당선은 서울, 인천과 수도권 서남부를 반원으로 연결하고 각종 노선과의 연계가 좋아 지역 교통 핵심 축을 맡고 있다. 게다가 노선을 따라 신설 노선, 주거 개발 등 사업도 이어지고 있어 주변 부동산도 주목받고 있다.수인분당선 노선도 및 연계되는 신설노선.(사진=더피알)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총 11개 단지(아파트, 오피스텔)가 공급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서울(강남구청역, 선릉역) 3개 단지 297가구 △인천(인하대역, 학익역, 숭의역) 4개 단지 4051가구 △수원(고색역, 망포역, 오목천역 등) 4개 단지 2247가구다. 2020년 9월 수인선 3단계(한대앞~수원) 구간 개통으로 탄생한 수인분당선은 인천~수원~서울(강남)을 직결하는데다, 시흥, 안산, 용인, 성남 등 주요 지역을 동서로 이어주는 노선이다. 수도권 주요 노선들과 대부분 환승이 가능하고 수원역(KTX), 수서역(SRT)에서 고속철도도 이용할 수 있어 ‘알짜 노선’으로 평가 받는다.현재 추진 중인 신설 노선 다수도 수인분당선과 연결된다. GTX-A 노선이 수서역, 구성역(GTX 용인역 환승센터 구축)에 정차 예정이며 GTX-C 노선은 수원역, 청량리역을 거쳐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2024년), 인천발KTX 직결사업(2025년) 월판선(2026년), 동탄인덕원선(2026년) 등도 수인분당선 역과 교차해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간 연결이 긴밀해지면서 수인분당선 역 주변 저평가 받던 지역의 개발 열기도 뜨겁다. 인천 학익역(예정) 일대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촌이 형성되고 있고 수원 고색역 일대도 고색지구 개발이 한창이다. 청량리역 일대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이 진행 중이다.이에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수인분당선 인근 단지다. DL이앤씨는 5월 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에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가깝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수원역에서 1호선·KTX 등도 이용하기 수월하다.이어 DL이앤씨는 인천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5월 숭의역과 인접한 곳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다. 학익역(예정) 주변으로 시티오씨엘 후속분양도 이어진다. 4월 중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5월에는 ‘시티오씨엘 7단지’ 1478가구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하대역 인근에는 한화건설이 6월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가칭)’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선릉역 일대에서 5월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가칭)’으로 아파트 총 2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동 오피스텔(가칭)’ 총 20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2.04.14 I 신수정 기자
서정호 예비후보 “인천형 키자니아, 무료 직업체험관 설립”
  • 서정호 예비후보 “인천형 키자니아, 무료 직업체험관 설립”
  • 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연수구 동춘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서정호 예비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정호(47)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3일 “서울 키자니아, 성남 잡월드 같은 직업체험관을 인천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서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동춘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키자니아와 잡월드는 각각 100개 안팎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유료 입장이다. 서 예비후보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공형 직업체험관을 만들어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그는 “유아교육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인프라는 많이 부족하다”며 “인천이 교육특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사립유치원의 차별 없는 공평한 지원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유치원의 특색과 교육철학에 맞는 지원, 자율성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서정호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연수구 동춘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정호 예비후보 제공)서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만 5세 아동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나 정작 사립유치원과 어떠한 공청회나 간담회 등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아교육 TF를 만들어 현 상황에 맞는 지원 방향 등을 꾸준히 소통하며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아이들의 발걸음 소리가 큰 인천교육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는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13 I 이종일 기자
경기도 화성·동두천 계약심사운영 ‘최우수기관’
  • 경기도 화성·동두천 계약심사운영 ‘최우수기관’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도 계약심사운영 현황 평가 실시 결과 화성시 등 6개 시군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 사업의 입찰·계약 전, 기초금액·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화성시와 동두천시가 최우수 기관에 수원시와 오산시가 우수 기관, 성남시와 하남시가 장려 기관에 선정됐다. 화성시는 오수관로 설치공사 시 공사의 예정가격 산정기준인 표준품셈을 합리적으로 재해석해 천공장비 조립·해체비, 작업시간 등 중복산정 공정을 조정해 7000여만원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했다. 동두천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서 현장 여건을 고려한 굴삭기 작업효율 조정, 중복·과다 산정 조정 등을 통해 9300여만원 예산 절감에 기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도는 △계약심사 운영 전반에 관한 시·군 자체 전담조직 구성 여부 △심사인원 △심사서류 적정성 △도의 시·군사업 계약심사 조정률 등 4개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계약심사제도에 대한 자체 업무개선 노력 등을 가점지표로 평가에 반영했다.
2022.04.13 I 김아라 기자
"경기도, 김혜경 법카 감사를 이따위로…" 김경율 회계사 분노
  • "경기도, 김혜경 법카 감사를 이따위로…" 김경율 회계사 분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자체 감사 결과를 내놓자 김경율 회계사가 “그동안 보도로 확인된 사항의 10분의 1도 안되는 걸 밝히지도 못하면서 난리블루스를 쳤냐”고 맹비판했다.13일 김 회계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경기도 김희수 감사님, 감사를 이따위로 하셨냐”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사진=뉴시스)그는 “배모씨는 경기도 업무분장표 어디에도 안 나타난다는데, 그 부분 어떻게 소명 받았나. 성남시 8년 동안 배모씨가 생산한 문서가 단 한 건도 없다는데 경기도에서는 카드 받아 갈 때마다 꼬박꼬박 결의서를 만든 것인가, 배모씨는 무슨 근거로 법인카드를 각 부서에서 받아 갔는가”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경기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기에 과일 가게에서 수년 동안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끝전 없이 50만∼60만원을 결제했나. 또 잡화점에서도. 감사님 지금 장난하시나”고 일갈했다.김 회계사는 그러면서 최근 경기도의 감사 결과 기사를 공유했다. 경기도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이는 법인카드를 유용한 건수가 수십건, 액수는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각각 ‘○○건 ○,○○○천원’이라고 도는 밝혔다.경기도는 다만 감사 관련 규정과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수는 70∼80건, 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씨와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도는 각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명세를 제출받은 뒤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배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일 경기도청 관련 부서와 배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2022.04.13 I 이선영 기자
김동연, 민주당 검수완박 당론에 "공정한 세상" 환영
  • 김동연, 민주당 검수완박 당론에 "공정한 세상" 환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에 대해 환영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물결은 오는 18일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유년시절 10년간 살던 천막집이 있던 곳이다. (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언론개혁 법안 민주당 당론 채택!”이라며 “기득권과 이중잣대 깨고 공정한 세상으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에 남아있는 `6대 범죄` 수사권을 배제하고 기소권만 남기는 내용의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 중 처리하기로 당론을 모았다.이와 함께 언론개혁 입법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1인 미디어 허위조작정보 규제법(정보통신망법) △포털규제법(정보통신망법)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법 등) △가짜뉴스 규제법(언론중재법) 등 4가지다. 추진 시점 등은 당 지도부의 전략적 판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김 대표의 입장 표명에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의 연이은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김 대표가 검찰개혁에 일언반구도 없다면서 `민주당의 트로이 목마`에 빗대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도 김 대표를 향해 “검찰개혁법 처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2022.04.13 I 이유림 기자
'1골 1도움' 이승우, K리그1 9라운드 MVP...시즌 두 번째 선정
  • '1골 1도움' 이승우, K리그1 9라운드 MVP...시즌 두 번째 선정
  • 수원FC 이승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로 온 뒤 연일 골사냥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 이승우가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라운드 MVP에 뽑혔다.프로축구연맹은 이승우를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승우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대 김천상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이승우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 후 김현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이승우는 이날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면서 수원FC의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라운드에 처음 MVP에 오른데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전북현대가 선정됐다. 이날 성남이 16개, 전북이 11개 슈팅을 만들어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구스타보, 바로우, 일류첸코(2골)가 연속골을 터뜨린 전북이 4-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0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서울이랜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은 10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2022.04.13 I 이석무 기자
'文 믿을맨' 김오수, 검수완박 놓고 박범계와 '남남'…왜?
  • '文 믿을맨' 김오수, 검수완박 놓고 박범계와 '남남'…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일 년 가까이 한배를 타 오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안 강행을 두고 박 장관과 본격 갈라섰다. 임기 완수 의지를 밝힌 김 총장이 현 정부의 검찰 개혁에 동조해 조직을 위기로 몰았다는 책임론이 거세지자 배수진을 치고 사태 수습 및 리더십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오수 검찰총장이 11일 대검에서 열린 전국지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총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저로서는 직무를 수행할 의미가 없다”며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검수완박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반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검찰총장부터 법무부 검찰국 검사들까지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는 걸 보며 좋은 수사, 공정성 있는 수사에 대해서는 왜 일사불란하게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김 총장은 현 정권에서 22개월 간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부터 조국 전 장관까지 3명의 장관을 보좌했다. 특히 조 전 장관 사퇴 후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 ‘조국판 검찰개혁’을 승계했고, ‘검찰 개혁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검찰 권한을 축소하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전력 탓에 김 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국민의힘은 “정권의 눈치만 보고, 절대로 칼을 대지 않을 ‘믿을맨’이라는 평가가 있다”며 임명을 반대했지만, 박 장관은 김 총장이 ‘검찰 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다’는 이유로 임명 절차를 강행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총장은 임기 내내 박 장관과 보조를 맞췄다. 검찰 인사에서도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며 ‘식물 총장’이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 수사에선 봐주기 및 부실수사 논란을 자초했고, 또 다른 이 전 후보 연루 사건인 ‘성남FC 후원금 사건’은 수사 무마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에까지 휩싸였다.이처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업무 보고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갈라서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 박 장관과 달리, 김 총장은 법무부에 수사지휘권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김 총장의 이 같은 태세 전환은 검수완박 추진 반대를 통해 확고해 지는 모양새다. 자신을 임명한 정권과 박 장관에 반기를 들면서까지 그가 이처럼 스탠스를 바꾼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검찰 조직을 존폐 기로에 서게 했다는 책임론을 의식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차원이라고 해석한다.법무법인 민주 서정욱 변호사는 “임기 완수 의지를 밝힌 김 총장은 검찰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부 여론을 잘 전달하고 리더십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을 잘 방어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검찰 출신 임무영 변호사는 “김 총장은, 박 장관이 검찰총장까지 겸임한다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정권의 뜻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여 검찰 내부 불만이 적지 않았다”며 “현재 정국을 기회 삼아 검찰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퇴진 후 재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2.04.11 I 이배운 기자
4월 초여름 고온현상 왜?
  • 4월 초여름 고온현상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월 상순 연일 이어지는 이상 고온현상은 오는 13일 전국에 비를 뿌리며 제자리를 찾겠다.동해안의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속초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남동쪽에 자리잡은 거대한 고기압이 버티면서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온현상의 원인은 일본 남쪽해상에 단단히 버티고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원인이다. 이 고기압이 단단히 버티면서 일사 현상까지 더해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진 바람이 깊게 파고 들면서 지난 일요일(10일) 강릉은 31도 넘게 치솟는 등 동해안 곳곳은 4월 상순 기준 기온의 최고치를 찍은 곳이 많았다. 다만 어제보다 구름이 많은 오늘은 햇볕을 가려주면서 기온은 조금 떨어지긴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충남 홍성군 홍북읍이 28.7도로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고, 이어 경주 황성동이 28.6도, 강원 화천군 28.3도, 강원 삼척시 신기면 28.2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28.1도 순이다. 서울은 26.3도를 기록했다.이같은 고온 현상은 내일(1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서서히 받으며 비를 뿌린 뒤 13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누그러질 전망이다. 12일 서울·수도권, 강원도, 충남북부서해안, 서해5도는 5mm 내외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하는 12일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9도, 최고기온 15~19도)을 5~10도 가량 웃돌면서 낮 최고기온이 17~31도로 예상된다. 13일은 확연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아침 최저기온 8~15도, 낮 최고기온 10~24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2022.04.11 I 김경은 기자
네이버 제2사옥, 세계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아
  • 네이버 제2사옥, 세계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오른쪽) 옆에 들어설 제2사옥(왼쪽) 조감도.사단법인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는 2022년 4월 11일 협회 사무실(서울 용산구)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등급을 수여한 ‘네이버 1784(네이버 제2사옥 이름)’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증기기관 발명한 1784를 본따 이름 지어네이버 제2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옆에 들어서는 신사옥이다. 디지털트윈(현실의 사물·장소를 복제한 가상세계) 기술 ‘아크버스’, 브레인리스(뇌를 장착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두는)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5G특화망(이음5G)도 구축했다.1784는 제2사옥의 주소(1784~4번지)에서 유례했는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수공업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기계가 물건을 생산하는‘기계화’시대가 열린 1784년을 기념해 제2사옥의 이름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스마트도시협회의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세미나와 국회 세미나(조응천 국회의원실2021.6.28.)를 통해 공론화됐으며, 건물 내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도시협회 사설인증…네이버 첫 도전이번 인증은 스마트도시협회의 사설인증으로 실시됐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여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 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 운영 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필수/부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우수/일반 등급이 부여된다.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는 네이버 1784가 최초로 도전하였으며, 2022년 4월 6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해당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건축·시설 설계 및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의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의 개발에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윤동근 교수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교수,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인증지표 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지표를 개발하여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증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전달한 스마트도시협회 황귀현 전무이사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사설인증의 첫 사례로 네이버 1784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최고 공예전문가 찾는다'…道, 공예품대전 개최
  • '경기도 최고 공예전문가 찾는다'…道, 공예품대전 개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최고의 공예 전문가를 가리는 자리가 열린다.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제52회 경기도 공예품대전’에 참가할 도내 우수 공예인 및 공예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경기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할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판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출품할 경기도 대표 작품을 선발하는 예선 대회 형식으로 진행한다.응모 자격은 △경기도민(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여야 함) △도내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기업인 △도내 소재 대학교의 대학(원)생 중 한 가지 이상 요건을 구비한 공예인(기업)이다.출품은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총 6개 분야로 전통 공예의 기술·조형성 등을 바탕으로 현대적 디자인 및 미적가치, 상품성에 부합하는 창의적 공예품이면 된다.올해 대회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6명, 장려상 10명, 특선 28명, 입선 52명 총 100명을 입상자로 선발할 계획이며 단체상으로 최우수 1개 시·군, 우수상과 장려상 각각 2개 시·군을 선정한다.입상자 전원에게는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고 특선이상 입상자에게는 전국대회인 ‘제5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본선)’의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지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분청모란 박지문 차도구 세트’.(사진=경기도 제공)도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갤러리808에서 입상작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온라인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와 함께 플리마켓, 온라인 판촉 기획전 등 판로지원 행사도 마련한다.참가 희망 공예인은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홈페이지에 온라인 접수 후 각 시·군 담당 부서에 방문해 출력된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정도영 경제기획관은 “경기도는 작년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예산업의 중심지”라며 “경기도에서 발굴한 우수 공예품이 도민에게 알려져 관심을 이끌고 판로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 및 시·군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2022.04.11 I 정재훈 기자
대우건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 잇단 분양
  • 대우건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 잇단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잇달아 분양한다.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 동, 796가구,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 동, 770가구 규모 아파트다. 두 단지를 합쳐 1566가구 규모 ‘푸르지오 타운’이 망포동 일대에 들어선다.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에선 전용면적과 평면별로 △84㎡ A형 75가구 △84㎡ C형 205가구 △84㎡ D형 133가구 △105㎡ A형 251가구 △105㎡ B형 132가구가 들어선다.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엔 △84㎡ B형 123가구 △84㎡ C형 133가구 △84㎡ D형 130가구 △105㎡ A형 300가구 △105㎡ B형 84가구가 공급된다.단지가 들어서는 망포지구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 맞닿아 있어 직주 근접성을 누리기 좋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하면 성남 판교역까지 40분대, 서울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대우건설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통풍·채광 효과를 높였다. 실내엔 현관창고, 안방 드레스룸 등이 설치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실내체육관, 독서실, 스터디룸, 어린이집, 돌봄센터, 카페, 도서관,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두 단지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있다.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분양하는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아파트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2022.04.11 I 박종화 기자
강용석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진상 규명해야”
  • 강용석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진상 규명해야”
  •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 남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상임고문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 네이버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받고 그 대가로 용적률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 고문이 시민 축구단인 ‘성남FC’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돈을 챙긴 일종의 거래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도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돼 관련 의혹을 샅샅이 밝히고 경기도민의 잃어버린 세금을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이날 강 변호사는 가세연이 제기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 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방송 내용이 허위이며, 제가 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복당을 시켜주면 영상을 내리고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이러한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돼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당 최고위에서 부결됐다.
2022.04.09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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