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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아파트값도 보합세로...석 달만에 하락 멈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값 하락세가 한 달 만에 멈췄다. 강남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오름세다. 고가 아파트값은 더 오르고 저가 아파트값은 떨어지면서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초부터 3주 연속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겉으론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제자리걸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곳곳에서 들썩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번 주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변동률은 0.00%로 1월 이후 석 달 만에 하락장에서 벗어났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기대감에 큰 용산구는 아파트값은 0.03% 상승,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랑구(-0.01%)나 강북구(-0.01%) 등에선 급매로 나온 저가 아파트가 아파트값을 끌어내렸다.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1% 상승했다. 강남구(0.03%)와 서초구(0.03%)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들 지역에선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5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양천구 아파트값도 지난주에 이어 0.02% 상승했다. 다만 강서구(-0.01%)나 구로구(-0.01%), 관악구(-0.01%) 등에선 호가보다 낮은 값에 아파트가 거래되며 시세가 떨어졌다.재건축 아파트나 중·대형 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값은 오르고 있으나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선 대체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최근 시장을 보는 부동산원 시각이다. 세금 경감, 정비사업 활성화 등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이 현실화되면 중·저가 아파트보다는 고가 아파트가 더 크게 수혜를 보기 때문이다.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0.15%)와 화성시(-0.12%)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개발 기대감이 있는 이천시(0.22%)나 평택시(0.15%) 등에선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 고양시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에 각각 0.02% 상승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1% 상승했다. 광역시 지역에선 0.03% 하락했지만, 도(道) 지역에선 0.05% 올랐다. 전북(0.13%)과 경북(0.06%), 경남(0.06%), 강원(0.05%) 순으로 오름 폭이 컸다. 대구(-0.15%)와 세종(-0.08%), 대전(-0.05%) 등에선 지난주보다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01%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1%, 0.02% 하락, 지난주보다 각각 0.01%p 낙폭이 줄었다.
- '베이징金' 최민정·황대헌, 60세까지 1일 1닭 '치킨연금' 받는다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BBQ 치빡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19명이 사상 초유의 ‘치킨연금’을 받는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륨에서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BBQ 윤홍근 회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한 황대헌(강원도청), 최민정(성남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치킨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BBQ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계체전과 각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계속 이어져 훈련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많은 선수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연금 수여식 개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치킨연금’이 탄생한 배경이 재밌다. 선수단장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윤홍근 회장은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으로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충격에서 벗어나서 평상심을 찾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그러자 황대헌이 “저는 1일 1닭을 하는데 평생 치킨을 먹게 해 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치킨연금’이라는 신조를 만들어냈다. 다음 날 황대헌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황대헌의 금메달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도 “치킨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윤홍근 회장은 “응원하는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BBQ 관계자는 “황대헌, 최민정에게 만 60세까지 연금 형식으로 자사 앱에서 향후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룔을 고려해 배달비를 포함해 단품 기준으로 사 먹을 수 있도록 매일 3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은 38년 간, 최민정은 37년 간 매월 또는 매 분기 초에 치킨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받는다. 치킨 판매가격 인상시 금액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은메달 2개를 추가 획득한 최민정에게는 상위 성적인 금메달만 반영한다.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치킨 연금을 받는다. 차민규, 서휘민(고려대),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 김동욱(스포츠토토), 정재원(의정부시청) 등 은메달리스트 9명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의정부시청)도 주 2회 20 년간 치킨 연금 혜택을 받게 됐다.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성남시청), 이승훈(IHQ)은 주 2회 10년간 치킨연금을 받는다. 그밖에도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 각 협회에서 추천한 1명씩 국가대표 선수 5명은 주 2회 1년간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윤홍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치킨연금처럼 큰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이러한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 글로벌 외식 기업에 걸 맞는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내년 하반기, 안전한 수돗물 공급 기대”
- 21일 김용민 성남시 물생산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내년 하반기면 물맛 개선 효과는 물론,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12일 성남시는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과 개량공사의 진행상황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복정정수장은 현재 시설 노후로 운영을 중단한 제1,제2 정수장을 제외한, 일 최대 용량 28만톤 규모의 제3정수장을 운영 중으로 성남시의 대부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2011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준비해온 성남시는 2016년 7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사업 인가를 받았음에도 국비 지원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공사 착공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기획재정부 등 관련 중앙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어간 시는 2018년 국비 298억원 중 145억원을 우선 교부받아 2019년 공사 착공에 들어갔고, 현재 공정률은 50%로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동안 운영이 중지된 제1,제2정수장은 철거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과 3만4000톤 규모의 정수장 신설을 병행함으로써 복정정수장의 일 최대 수돗물 생산량을 기존 28만톤에서 31만4000톤으로 늘려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시가 도입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표준 정수처리 공정에 더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맛·냄새물질과 소독부산물 등의 미량유기물질을 처리하는 오존접촉조와, 흡착 가능한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활성탄 여과 공정이 추가된다.김용민 성남시 물생산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수돗물을 사용하셔도 된다”며 “성남시는 실시간으로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 감시하고 있고, 시 홈페이지 ‘우리동네 수질정보’에서는 언제든지 각 지역별 수질 정보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성남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효율적으로 적정한 가격에 생산·유지·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수사자료 전달·인사 청탁 OUT” 경찰, 반부패종합대책 마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이 수사·계약·인사 등 취약분야를 개선하는 반부패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경찰청은 18일 반부패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2022년 반부패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발표된 ‘중장기(2021년~2025년) 반부패 추진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학계, 언론, 시민단체 등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반부패협의회의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우선 시·도 경찰청 청렴 수준에 대한 평가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부터는 시·도청별로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시·도청별 청렴 수준과 반부패 추진 노력을 성과평가에 반영키로 했다.특히 수사, 계약, 인사 등의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수사 분야에서 사적접촉 통제와 사건문의 금지와 같이 내부 통제제도를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수사자료 유출 사건과 유사한 사례를 막겠단 취지다.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수사자료를 넘겨주고 그 대가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은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청은 사적접촉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고자 포상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사건문의에 관해선 가벼운 사안이라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계약 분야에서는 청렴계약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단계별 부서장의 관리책임을 강화한다. 입찰 계약에만 적용되는 청렴계약제도를 500만원 이상 모든 계약으로 확대 적용한다. 사업계획·입찰·계약체결·계약이행·검수 단계별로 점검표를 마련하고 부서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했다.인사 분야에서는 동료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인사와 관련된 잘못된 관행은 엄정 조치키로 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함께 근무한 동료들이 승진심사 대상자를 추천할 수 있게 하고, 승진심사위원회에도 동료위원의 참여를 의무화했다. 올해는 보직인사 요건을 강화하고 동료평가가 포함된 직위공모 절차를 마련해 보직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사 관련한 금품·향응 수수행위는 철저한 감찰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청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외부기관에 의뢰해 경찰의 청렴 수준에 대한 국민과 내부 인식도 조사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청렴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한 핵심가치”라면서 “국민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일도 내 가족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자”고 당부했다.
- 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전세 동반 회복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1기 신도시의 노후 단지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다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주택 공급은 속도를 내고 규제 완화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명확한 정책 발표 전까지는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이 0.01%, 일반 아파트는 0.02%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가 0.02%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및 대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0.09%) △성동(0.07%) △영등포(0.05%) △노원(0.04%) △강남(0.02%) △관악(0.02%) 등이 올랐다. 반면 ▽마포(-0.03%) ▽광진(-0.02%) ▽성북(-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산(0.09%) △분당(0.04%) △김포한강(0.02%) △평촌(0.01%) △산본(0.01%) △중동(0.01%) 등이 올랐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금주 다시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리(0.08%) △남양주(0.08%) △김포(0.02%) △수원(0.02%) △양주(0.02%) △화성(0.02%) 등이 올랐다. 반면 ▽의정부(-0.03%) ▽광명(-0.03%) ▽용인(-0.02%) ▽인천(-0.02%)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한도 확대 소식에 봄 이사철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의 전세가격 변동률이 각각 -0.02%, -0.01%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하락폭이 둔화됐고, 경기ㆍ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강동(-0.33%) ▽마포(-0.09%) ▽노원(-0.04%) ▽강남(-0.03%) ▽양천(-0.02%) ▽서대문(-0.02%) 순으로 내렸다. 반면 △영등포(0.17%) △도봉(0.02%) △동작(0.02%) △성동(0.02%)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 ▽동탄(-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일산(0.02%)은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금주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천(0.09%) △남양주(0.08%) △안산(0.07%) △김포(0.05%) △고양(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성남(-0.07%) ▽의왕(-0.04%) ▽화성(-0.02%) ▽인천(-0.02%)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가 새 정부 출범 직후인 다음달 1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라며 “일부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수 있겠지만, 시행일로부터 보유세 기준일인 6월 1일 전까지 남은 기간이 짧은 데다 규제 완화 기조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 매물 출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6월 1일 이후에는 보유세 부담이 불가피해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려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 이자 부담으로 추격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거래가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한동안 호가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