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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 정신 아냐"vs"이준석, 막말 정치 전설 되려는 것"
  • "이재명, 제 정신 아냐"vs"이준석, 막말 정치 전설 되려는 것"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사에 남을 막말 정치의 전설이 되려는 것이냐”고 응수했다.23일 민주당 김남국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품격 따위는 내팽개친 채 오로지 경쟁 정당 후보를 헐뜯기 위해 혐오와 분열만 조장하는 야비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사진=뉴스1, 연합뉴스)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이재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성남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대장동이 최대 치적인 수내동 주민이 선거 25일 앞두고 자기 동네 선거 버리고 계양구까지 이사가서 출마한 뒤 대장동이 있는 분당으로 지원유세 와서 성남에 대한 연고를 이야기하고 있다“라면서 ”그렇게 성남이 좋으면 분당갑에 출마 했어야지.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분 제정신이 아니다. 분당 버리고 계양으로 나가셨으면 계양 이야기 하라“고 꼬집었다.김 대변인은 “청년 정치를 표방하는 이준석 대표의 언어는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정략뿐”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보여준 것이 거친 독설과 보여주기식 정치 말고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 남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신부터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청년 정치인으로서 자신에게 제기된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먼저 답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한 조속한 징계 처리와 함께, 당의 품위를 손상하는 저열한 막말도 징계 사유로 추가해 즉시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2022.05.24 I 이선영 기자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 “송파대로, 한국판 샹젤리제로 탈바꿈”
  •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 “송파대로, 한국판 샹젤리제로 탈바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23층 롯데타워에서 성남시계에 이르는 10차선 도로인 송파대로를 한국판 샹젤리제 거리로 확 바꾸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송파구청장 후보로 나선 서강석 후보(국민의힘 소속)는 23일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 보유세 감면 확대 등 10대 공약, 45개 권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10대 공약은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송파의 얼굴,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보유·거래세 감면확대 △꿈과 행복드림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복지도시 구축 등이다. 또 △중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미래송파의 주역, 청소년 및 청년 정책 육성·지원 강화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첨단행정 도입 행정서비스 질의 획기적 개선 등 총 29개 단위사업과 27개 각 동의 권역별 맞춤형 공약 45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사진 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장 눈길을 끄는 공약은 송파대로를 명품거리로 조성하는 발전 계획이다. 잠실대교 남단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123층 롯데타워에서 성남시계에 이르는 총 6.2km, 10차선 도로인 송파의 얼굴, 송파대로를 한국판 샹젤리제거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위해 우선 낙후된 가로환경를 개선하기로 했다. 가로시설물 등 환경개선과 디자인 공간을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적률 교환을 통한 상업지역 확충 등 고밀도 집적 개발을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롯데타워, 석촌호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서 후보는 또 송파구에 밀집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최대한 속도를 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년 전 서울시 주택기획과장 재직 당시 잠실벌 저층 아파트를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 재건축 사업 추진을 주도해 명품아파트로 탄생시킨 노하우가 있는 만큼 구민들의 바람인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최고의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서 후보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도시행정이자 조직경영”이라며 “지난 33년간 구청, 서울시, 청와대 등 현장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를 사람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후보는 제25회 행정고시, 서울시 1급 출신으로 서울시의 재무국장, 인재개발원장, 시장 비서실장, 뉴욕주재관, 주택기획과장, 성동구 부구청장, 청와대 행정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05.23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검·경, 전임 정부·정치적 경쟁자 노골적 보복 진행"
  • 민주당 "검·경, 전임 정부·정치적 경쟁자 노골적 보복 진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20대 대선 후 전임 정부에 대한 탄압,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진행되고 있다. 검찰 출신 대통령의 `검찰 공화국`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어 17일 성남FC와 두산건설까지, 대선 이후 이재명 전 대선 후보 관련 압수수색만 3번에 걸쳐 이뤄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서에 따른 압수수색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무혐의 결정했음에도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17일 진행된 압수수색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 전 이뤄진 것으로 명백한 선거개입용 수사권 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찰은 2018년 6월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죄` 등 혐의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고, 3년 넘게 수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면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대한 수사 답변 기한이 없음에도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했다. 시점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개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에 압수수색 한다고 문자까지 보내는 경찰의 행위는 피의사실 공표 소지가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까지 하며 압수수색을 하는 선거 개입을 할 것이 아니라, 지방선거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선거 감시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검·경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정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부당한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권리보호에 주력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이날 오전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3년 전의 일이 반복될까 봐 두렵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 전직 대통령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같은 당에서 경쟁했던 대선 후보들에게 정치적 자객을 보내 제거하는 비정한 모습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전 후보에 대한 음해와 공격, 수사가 이어지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라고 날을 세웠다.
2022.05.23 I 이성기 기자
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종합)
  • 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서울의 23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올 들어 가장 더웠다. 5월 중순에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다가오는 여름 폭염을 예고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강하고 긴 폭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7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24.9도) 보다 5.8도 높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로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으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한 곳이 속출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32.2도, 양평시 옥천이 32.2도, 고양시가 31.2도를 기록했고, 경상권에서도 성주(32.6도), 예천(32.0도) 등이 32도를 웃돌았다. 이는 5월 중순 평년 기온을 약 5도 가량 웃도는 것으로, 이달 들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일사효과로 인한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5월 들어 양의 북극진동이 지속되면서 찬 공기를 가둬 중위도지방으로 온난한 공기가 위치하며 기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른 더위는 올 여름 폭염을 예고하고 있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정도겠지만, 7~8월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기상청 및 관계기관이 제공한 13개 기후예측모델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13개 모델 중 10개 모델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인은 올 봄 티베트 일대의 눈이 평년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이는 티베트 고기압의 발달을 유도해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 상승의 요인이 된다. 티베트 눈덮임은 4월들어 급격히 감소해 16일 기준 평년보다 적은 상태다. 여기에 지구온난화 추세도 여름철 더위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6월 0.5도, 7월 0.6도, 8월 0.7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온난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집중호우 가능성도 높아 대비가 필요하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 강수량도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는 모델이 많았다. 하지만 연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7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수준이 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지난 21일까지 올해 누적 강수량은 157.7㎜로 평년(283.3㎜)의 55% 수준에 그치며 같은 기간 강수량으론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다.
2022.05.23 I 김경은 기자
뜨는 1기·하락하는 2기…개발호재 따라 신도시도 ‘양극화’
  • 뜨는 1기·하락하는 2기…개발호재 따라 신도시도 ‘양극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기·2기 신도시에서 집값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윤 정부가 추진하는 1기 신도시 특별법 기대감에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오르는 반면 2기 신도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GTX호재 반영된 2기신도시, 가격 조정 중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초 이후 1기 신도시는 0.64% 올랐지만 2기 신도시는 0.60% 하락세를 기록했다. 1기 신도시 중에는 중동이 0.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0.94%), 산본(0.81%), 분당(0.60%), 평촌 (0.20%)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실제로 일산 마두동 강촌동아 84.96㎡는 지난 2월 6억8500만원(13층)에 거래가 됐지만 지난달에는 7억9000만원(10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두달새 1억원이상 올랐다. 분당 시범삼성아파트 84.69㎡는 지난해 12월 13억8000만원(1층)에 거래됐는데 지난 3월에는 17억1000만원(14층)으로 상승 거래됐다. 1기 신도시 상승세는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따른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법에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안전진단 제도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완화, 토지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1기 신도시는 평균 용적률이 높은 탓에 사업성이 낮기 때문에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의 평균용적률은 184%이고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 등이다.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 주요 신도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성 동탄은 0.82% 하락했고 광교도 0.64% 내렸다. 판교와 위례 또한 각각 0.07%, 0.16% 떨어졌다. 화성 동탄시범한빛마을한화꿈에그린 84.8㎡는 지난해 10월에는 9억500만원(20층)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지난 1월에는 8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수원 영통구 자연앤힐스테이트 84.5㎡ 또한 지난해 12월 15억(19층)까지 올랐지만 지난 4월에는 14억3500만원(14층)까지 떨어졌다. 2기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동탄, 파주 등을 중심으로 최근 몇년새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화성 동탄시범한빛마을한화꿈에그린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급매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가 규제완화를 예고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가격이 확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똘똘한 한채 현상으로 지역간 편차 벌어져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1기 신도시나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가격이 오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기 신도시처럼 개발 호재가 이미 반영된 곳은 추가적으로 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대규모 개발 기대감과 똘똘한 한채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소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기 신도시는 용적률 상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호재가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재평가되고 있다”면서 “지구단위 계획이 새롭게 수립되면서 기존에는 주거 중심으로 개발됐던 것에서 벗어나 업무지구, 상업지구 등의 계획이 면밀하게 반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 수석연구원은 “2기 신도시는 평택, 인천 검단 등 일부 지역이 아직도 조정 중에 있다”면서 “최근 몇년새 GTX 호재 등이 선반영된 데다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호재가 있기 전까지는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23 I 오희나 기자
"날 키운 성남, 다시 힘을" 이재명에…이준석 "제정신 아냐"
  • "날 키운 성남, 다시 힘을" 이재명에…이준석 "제정신 아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를 찾아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재명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성남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분당 버리고 계양 갔으면 계양 이야기 하라”고 비판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유세에서 “여기가 저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키워주신 성남 야탑역 맞나”라고 했다. 이어 “(성남시장 할 때) 여러분이 키워주셨고 인정해주셔서 경기도로 갔고, 경기도에서 키워주셔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한번 해보려다가 일시적으로 좌절했다”고 했다.그는 “제가 성남 상대원에 공단 출신 소년 노동자였다. 성남에서도 아웃사이더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였다”라며 “전국에 철거민 도시로 알려졌고, 분당구민들이 ‘나 성남 아니고 분당 살아’ 이렇게 말하던 성남을 ‘나 이제 성남 살아’라고 말할 수 있게 바꿨다”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정치에 복귀해 당의 6·1 지방선거를 이끌고, 직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1인 2역, 3역을 그냥 수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민들에게 “우리 성남이 이재명을 키워주셨지 않느냐, 성남이 다시 이재명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이를 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대장동이 최대 치적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주민이 선거 25일 앞두고 자기 동네 선거 버리고 계양구까지 이사 가서 출마한 뒤 대장동이 있는 분당으로 지원유세 와서 성남에 대한 연고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렇게 성남이 좋으면 분당갑에 출마했어야지요”라며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분 제정신이 아니다. 분당 버리고 계양으로 나갔으면 계양 이야기 하라”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이 대표는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명분이 없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에는 “본인이 최대 치적이라고 항상 홍보했던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이 (선거구로) 나왔는데 거기 안 나가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13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는)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성남시 분당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선을 뛰던 분”이라면서 “누구도 이 후보가 인천에 대한 애착이나 관심이 있어 계양을에 출마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이어 “아무리 사람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두 달 만에 다른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느냐”며 “이 후보의 출마는 명분이 없다. 인천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카드”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2022.05.23 I 이선영 기자
與`텃밭 선전`못하는 이재명에 바짝 공세…"방탄출마"
  • 與`텃밭 선전`못하는 이재명에 바짝 공세…"방탄출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예상과 달리 선전하지 못하자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반(反)이재명 전선을 인천을 넘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6·1 지방선거 나서는 울산지역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패배 직후 방탄조끼 입으려고 경기도에서 도망쳐 민주당이 따뜻한 안방이라고 여기는 곳에 또아리를 튼 이재명 후보”라며 “패배에 대한 책임 없는 후안무치 총괄 선대위원장”이라고 맹비난했다.성일종 정책위원장은 “경기도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2020년 6월, 경기도지사가 누구였나. 바로 이재명 후보였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의 법적 권한이 있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경기도를 버리고 자신이 비하했던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도망갔다”고 꼬집었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이날 이 후보에 “단순히 당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라 할 수 있겠나”라며 “대장동·백현동 게이트,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데도 명분 없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불체포 특권을 이용하고자 하는듯한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비단 지역주민 대표자를 뽑는 선거만이 아니다. 공정과 상식 대 범죄피의자의 대결, 도망자 대 파수꾼의 대결, 25일 대 25년간의 대결”이라며 “선거 25일 앞두고 계양을로 날아든 정치 철새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25년간 계양 토박이 동네 의사인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했다.한편 22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46.6%)와 윤형선 후보(46.9%)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 의뢰로 지난 20∼21일 진행해 같은 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47.4%)와 윤 후보(47.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조사는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5.23 I 배진솔 기자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오늘 개막...한국선수 41명 참가
  •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오늘 개막...한국선수 41명 참가
  • 3쿠션 당구 월드컵이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체육관.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세 번째 3쿠션 당구 월드컵이 터키 앙카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서 23일부터 열린다.베트남에서 3쿠션 월드컵이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대회는 4일간 예선과 3일간 32강 본선으로 치러진다. 출전이 확정된 149명 중 세계 랭킹순에 따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3위)· 다니앨 산체스(스페인·4위) 등 상위 14명의 선수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윙 덕 안 찡(베트남·15위)· 윙 트란 탄 투(베트남·55위)· 리아드 나디(이집트·55위) 등 3명이 32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만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총 149명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4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행직(전남·6위), 허정한(경남·14위)은 본선 시드를 받고 32강부터 출전한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위), 김준태(경북체육회·17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8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0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1위), 최완영(전북· 39위) 등 6명의 선수는 최종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이밖에 안지훈(대전·71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91위) 등 5명은 예선 3라운드부터,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손준혁(상동고부설방송통신고·246위), 한지은(성남·279위) 등 8명은 예선 2라운드부터 참가한다. 전기원(서울·734위)· 김갑세(인천·735위)· 이범열(시흥시체육회·842위) 등 18명은 예선 첫 라운드부터 출전한다.32강에 직행한 김행직은 독일의 3쿠션 최강자 마틴 혼(11위)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허정한은 2018년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우승자 트란 퀴엣 치엔, 201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윙 덕 안 찡과 같은 C조에서 경쟁한다.호치민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는 현재 PBA에서 활약 중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결승에서 롤란드 포톰(벨기에·36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22 호치민 3쿠션 월드컵은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5.23 I 이석무 기자
윤형선 “이재명, 아직도 대통령 후보라 착각…민심 못 읽어"
  • 윤형선 “이재명, 아직도 대통령 후보라 착각…민심 못 읽어"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나서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 “아직도 대통령 후보라 착각하는 가타. 지역 민심을 못 읽는다”고 꼬집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열린 유세 운동에서 손을 흔들며 상인·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이 후보의 대선팀이 (계양에) 와 있다고 한다. 수백 명씩 떼지어 다니면서 저희가 보기엔 여러 가지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제가 25년간 계양을 지켜오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20일도 채 되지 않은 분이 계양을 놀이터쯤으로 알고 와서 계양의 대변인을 하겠다고 한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비겁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계산1·2·3·4동, 계양 1·2·3동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로,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분당으로 돌아가시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비판했다.또 “이번 선거는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느냐 범죄 피의자에게 피난처를 허용하느냐의 선거고,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내느냐 또는 비겁한 도망 온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느냐의 선거”라며 “몇 가지 이유로 인해서 (이 후보가)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된 걸로 알고 있고 수사받아야 될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피켓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언급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은 확실하고, 이번 선거의 의미가 어떤 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계양을 지난 20여년 이상 민주당 정치가 독점하면서 35만에 가깝던 인구가 30만으로 줄었고 재정 자립도는 꼴찌 수준으로 매우 퇴락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집권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 후보 측이 자신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대해 “성남시장 하시면서 한 1080건 정도 시민들을 고발·고소했다고 하던데, 별로 좋지 않은 습성을 여기 와서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계양 구민들은 현량하다. 그런 고소고발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2.05.23 I 이지은 기자
내달 1만7167가구 아파트 입주…전월대비 35% '급감'
  • 내달 1만7167가구 아파트 입주…전월대비 35% '급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767가구로 조사됐다. 입주물량이 많았던 5월 2만6221가구 보다 약 35%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가 감소할 예정이다. 총 6175가구 입주하는 수도권은 경기(3170가구), 인천(2707가구)에서 각각 58%, 65%씩 물량이 줄어든다. 지방은 전월과 비슷한 1만992가구가 입주한다. 6월 입주물량이 잠시 줄어들지만 7월 이후 입주물량이 다시 늘며 입주물량 감소 여파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시도별로는 대구가 3883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2018년~2020년 활발하게 분양했던 당시 사업장들의 입주시기가 도래하며 올해 1만94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외에 경기(3170가구), 인천(2707가구), 전북(2305가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6월은 전국 총 30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2개, 경기는 6개, 인천에서 3개 단지, 총 1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 5개, 부산 3개, 강원 3개 등 수도권보다 8개 단지가 많은 총 19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칸타빌수유팰리스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단지다. 전용18~78㎡의 중소형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으며 총 216가구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도심권역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평내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평내메트로원, 화성봉담2지구B-2중흥S-클래스더퍼스트 등이,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총 15만144가구의 입주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10만6700가구가 입주하는 상반기보다 41%가량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월 평균으로는 약 2만5000가구 수준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경기지역의 입주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하반기 경기에서만 6만1629가구가 입주해 반기 기준으로는 2019년 상반기 6만12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화성, 성남, 양주, 수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방향,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면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2.05.23 I 오희나 기자
지방선거 D-10…수도권 수성·탈환 사활 건 여야
  • 지방선거 D-10…수도권 수성·탈환 사활 건 여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1 지방선거까지 열흘 남은 가운데 각 당 지도부가 수도권 주요지역 수성·탈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보궐선거 출마로 이번 지방선거 판을 키운 안철수·이재명 후보까지 직접 나서 수도권을 돌며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22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판교·분당 교통정책 공약을 발표한 후 인천을 찾았다. 인천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합지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재보궐선거구 ‘계양을’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후보와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밤에, 당내 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은 21일 계양을 지역을 찾아 지역민을 만나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최근 윤형선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 데 따른 지원 사격이다. 국민의힘은 또 지도부가 직접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힘 싣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 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후보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라면서 김 후보를 추켜세웠다. 국민의힘은 이달 들어 불거진 민주당 내 성비위 사건과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등이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모습 등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시장은 오세훈 현 시장의 우세,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어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자신들에 유리한 결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당내 성비위 사건 등으로 최근 지지율 하락을 겪은 민주당도 지도부가 직접 수도권 공략지를 찾고 있다. 21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분당갑을 찾았다. 분당갑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로 이번 지방선거 때 공석이 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해 김병관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야탑역 유세에서 김병관 후보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등을 일일이 거명했다. 그는 “도민들을 위해 충직하게, 유능하게 일할 수 있는 준비된 일꾼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호소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압도적 당선을 자신했던 계양을 지역에서마저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집계됐다.민주당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 등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추모제에는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위한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22.05.22 I 김유성 기자
대낮 거실에 서 있던 낯선 남자… CCTV에 포착된 ‘회색 운동화’
  • 대낮 거실에 서 있던 낯선 남자… CCTV에 포착된 ‘회색 운동화’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대낮에 20대 남성이 한 아파트 가정집에 몰래 침입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범행 전 최소 세 차례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남성이 한 아파트 가정집에 몰래 침입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JTBC, MBC)20일 JTBC, MBC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성남시 분당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다른 사람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및 절도미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의 범행이 처음 발각된 건 피해자 B씨가 잠시 집을 비웠다가 다시 돌아오면서부터다. 이날 B씨는 오후 1시께 학교를 마친 큰딸을 학원에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왔다가 거실에 서 있는 A씨와 마주쳤다. 당시 A씨가 있던 거실 한쪽에는 여성 속옷이 떨어져 있었고, 그는 B씨에게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놀란 B씨가 휴대전화를 들자 그는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실랑이를 벌였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그대로 현관문을 통해 달아났다.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선을 추적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분석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을 포함해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에 최소 세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전날에는 6시간 동안 B씨의 아파트에 머무른 정황이 포착됐다.또 사건 이틀 전에는 A씨가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CCTV에 담겼는데, 3시간 뒤 놀러 나갔던 피해자의 초등학생 딸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쪽으로 내리는 순간 계단 쪽에 있던 회색 운동화가 후다닥 사라지는 모습도 함께 드러났다. 이에 B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 누군가 비밀번호를 천천히 누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층을 잘못 찾은 주민인 줄 알고 그냥 넘어갔지만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끔찍하다”라며 집 안 곳곳 CCTV를 설치했다고 호소했다.근처 아파트 주민이자 취업준비생이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집에 무단침입한 경위에 대해 “비밀번호를 누르는 걸 주변에서 봤다가 호기심에 들어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러 번 아파트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아파트 계단을 운동 삼아 올라다녔다”라고 주장했다.이에 경찰은 피해자를 신변 보호 대상으로 등록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2022.05.21 I 송혜수 기자
인권위, 故이예람 중사 빈소 찾아…“군 인권침해 재발 막겠다”
  • 인권위, 故이예람 중사 빈소 찾아…“군 인권침해 재발 막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이 중사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권위에 따르면 이날 박 상임위원과 박진 사무총장이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유족과 면담했다.이날 면담에서 유족은 “1년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검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 상임위원은 “군대 내 인권침해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인권위는 ‘군대 내 성폭력에 의한 생명권침해 직권조사’를 통해 이 중사 사건 수사 관계자에 대한 추가 조사와 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인권위는 “2022년 7월 1일 군 인권에 대한 종합적인 권리구제 기구인 ‘군인권보호관’이 출범됨에 따라, 인권위는 앞으로도 군인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0 I 정두리 기자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의견 내니, 윗선서 질책"…법정 증언 계속
  •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의견 내니, 윗선서 질책"…법정 증언 계속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 초기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필요성을 제기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자가 윗선으로부터 크게 질책을 받았다는 증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이데일리DB)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공사 직원 주모씨는 이 같은 취지로 재차 증언했다. 대장동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던 2015년 개발사업본부 팀장으로 일하며 실무를 맡았던 그는 지난 1월 공판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증언했다.주씨는 이날 공판에서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를 받은 뒤 검토 의견을 작성해 당시 공사 전략사업실 팀장으로 있던 정민용 변호사에게 송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견서에 “사업 수익이 기대치를 훨씬 상회할 경우 공사의 수익도 개선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환수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 셈이다.주씨는 이튿날 오전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을 불러 ‘업체와 결탁한 것 아니냐’며 크게 질책했다고 회상했다. 해당 상황을 설명한 법정 증언은 이미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공사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 중 한명인 이모씨는 지난 3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주씨가 공모지침서 검토 의견을 취합해 보고한 후 엄청 깨진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이와 관련해 “주씨가 (보고를) 다녀와서 얼굴빛이 좋지 않았다. 이후 ‘가서 많이 혼났고 검토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증언했다.또다른 공사 직원 박모씨도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주씨가 상급자였던 정민용 변호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가 다음날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말했다.검찰은 이같은 증언을 토대로 유 전 본부장이 초과이익 환수를 주장하는 공사 내부 목소리를 묵살한 것으로 의심한다.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경위는 현재 대장동 의혹의 최대 쟁점 중 하나다. 검찰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가 확정이익만 가져가고 초과이익을 민간개발업자에게 몰아준 것은 명백한 배임이라고 보고 있다.반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 등은 성남시가 리스크 없이 막대한 이익을 우선적으로 가져가지 위해 확정이익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엔 현재와 같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예상할 수 없었던 만큼 막대한 초과이익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2022.05.20 I 하상렬 기자
김은혜 'KT 부정청탁 의혹' 점입가경…`말 바꾸기` 논란
  • 김은혜 'KT 부정청탁 의혹' 점입가경…`말 바꾸기` 논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20일 KT 임원 재직 시절 남편의 사촌 A씨를 신입 사원 공채에 채용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부정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A씨를 추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인사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시키라`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것이다. 다만, 애초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추천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던 만큼, 말을 바꾼 게 아니냐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 김은혜는 부정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부정 청탁을 했다면 합격을 했을 것이지만 (A씨가) 떨어졌다”면서 “부정 청탁을 했다면 왜 `인사 기준에 맞지 않으면 탈락시키라`고 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부정 청탁 의혹에 공세를 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는 저에 대해 수사조차도 하지 않았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양 가짜 뉴스로 왜곡하고 뒤트는 것이 민주당이 하고 싶은 일인지 그 마타도어에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의 낡고 나쁜 버릇을 확실히 경기도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KT 임원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현장형 정치인`이란 점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부정 청탁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어떤 식으로도 부정 채용에 관여한 바 없으며 (추천했다고) 거론된 A씨가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또다시 의혹에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후보가 KT 콘텐츠 전략 담당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당시 신입 사원 공채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 첫날에 허위 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하지만 KT 채용 청탁 비리를 조사했던 검찰 측의 당시 조서를 인용한 KBS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19년 2월 참고인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의 친척으로, 시댁 쪽에서 챙겨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후보는 KBS에 “KT 누구에게 추천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회사 내부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뽑고 아니라면 탈락시키라는 식으로 설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추천을 받은 A씨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 결과가 합격으로 바뀌었지만, 2차 면접 문턱을 넘지 못해 실제 채용되지는 않았다. 검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참고인 조사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는 거짓말을 멈추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라”며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다 자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은 김 후보를 비롯한 KT 취업 청탁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같은날 오후 4시2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KT 부정취업 청탁 관련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김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다.
2022.05.20 I 김보겸 기자
‘신안산·월판·GTX’ 핵심 철도망 수혜 부동산 관심
  • ‘신안산·월판·GTX’ 핵심 철도망 수혜 부동산 관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림선,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이 개통을 앞두면서 추가로 철도 개통이 예정된 지역 내 신규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요지를 잇는 신설 철도는 부동산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꼽혀서다.‘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월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형 교통호재로 꼽힌다. 연장노선이나 일부 역 신설이 아닌 새롭게 개통되는 노선이다. 모두 요지를 잇는데다, GTX-B·C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착공에 들어가 개통 시기가 가시화된 것도 장점이다.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총 역은 15곳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돌입했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 월판선 예정 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이 단축된다.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GTX도 빼놓을 수 없다. GTX-A는 파주 운정~동탄(83km)을 잇는다. 총 11개 역이며, 2019년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앞뒀다.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입구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마석까지 총 8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C는 양주 회천신도시 덕정역부터 서울 강남을 거쳐 수원역(85km)까지 이어진다. 기존 노선이 연장되거나, D~F노선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철도가 뚫리면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착공과 개통 전후로 두 번의 시기가 가장 큰 가격 상승기로 꼽힌다. 대표적 사례는 판교~강남을 관통하는 신분당선이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동천역 역세권 아파트인 ‘동천마을 현대홈타운 1차’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전용 84㎡ 매매가는 착공(2010년 9월) 이후 1년간 9.7%(3억 7800만원에서 4억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2016년 1월 개통 후 같은 해 3월 4억 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4억 200만원) 보다 20% 넘게 올랐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호재”라며 “다만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없어 탈 서울 수요가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집값 상승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촉진제 역할에 가깝다”고 말했다.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장현지구 업무시설에 들어서며, 전용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에 더해 신안산선(예정)과 월판선(예정)이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트리플 환승 역세권’에 자리한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는 ㈜한양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총 219실에 연면적 약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이 정차 예정이다. 추가로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이 신설을 앞둬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난다.GTX-C노선이 들어서는 수원역 인근에서는 6월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도 가까워 인접 지역 이동 여건이 좋다. GS건설은 6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 예정인 ‘은평자이 더 스타’도 인근에 GTX-A노선이 정차하는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등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2022.05.20 I 신수정 기자
검찰, '윤석열 장모 납골당 사기 의혹' 불기소 처분
  • 검찰, '윤석열 장모 납골당 사기 의혹' 불기소 처분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모씨에게 제기된 납골당 사업권 편취 의혹 사건을 검찰이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모씨.(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은 19일 명의신탁을 받은 법인 주식을 임의로 양도해 횡령했다는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최씨에 대해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최씨는 지난 2013년 동업자와 함께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명의신탁 받은 주식을 횡령해 납골당 사업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처음 추모공원 사업을 추진한 노모씨는 지난 2020년 1월 최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노씨는 최씨와 동업자 김씨가 추모공원 시행사 주식을 위조해 자신을 해임했고, 사업권을 가져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일부 범죄사실은 공소시효가 도과했거나 이미 재판 중인 내용과 동일해 공소권없음 처분하고,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선 증거관계나 횡령죄의 법리에 비춰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검찰 처분은 두 차례에 걸친 경찰의 보완수사 끝에 결정됐다. 지난 2020년 1월 해당 사건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진행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같은해 12월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1월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사건을 다시 살핀 뒤 5개월 뒤 재차 불송치 결정했다.지난해 10월 고발인 측이 경찰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을 하면서 검찰은 재차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수사를 다시 이어갔으나 지난 3월 같은 결론을 내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당시 경찰은 보완수사 결과를 통보하면서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이후 검찰은 기록 재검토 끝에 이날 최종 불기소 처분했다.
2022.05.19 I 하상렬 기자
'5월에만 나란히 3승' 제주vs수원, 제대로 맞붙는다
  • '5월에만 나란히 3승' 제주vs수원, 제대로 맞붙는다
  • 5월에만 각각 3승을 기록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K리그1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월에만 3승을 기록한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두 팀의 대결은 22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선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2위 제주와 8위 수원은 5월 중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승점 9점을 벌었다.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와 수원은 이번 대결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홈팀 제주는 주중 13라운드 울산현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제주의 강점은 전 포지션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친다는 점이다. 공격진에는 지난해 득점왕 주민규가 5월 한 달 동안 4골을 넣으며 단숨에 최다 득점 3위(7골)에 올랐다. 중앙 미드필더 이창민은 13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다. 12라운드 MVP에 오르기도 했다. 최후방에서는 골키퍼 김동준이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클린시트 5회를 기록해 클린시트 공동 1위에 올라있다.원정팀 수원(승점 16)은 12라운드 성남전,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수원 유스 출신 공격수 전진우는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수원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이기제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것 또한 고무적이다. 이기제는 올 시즌 아직 득점이 없었는데 13라운드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병근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수원은 이번 제주전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5월 들어 아직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디펜딩챔피언 전북현대와 맞붙는다.수원FC는 주중에 열린 13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0-2로 뒤지고 있다가 정동호의 만회 골과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도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수원FC는 승격 시즌이었던 지난해 최종순위 5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57실점으로 최다 실점 팀 1위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얻었다. 올해도 13라운드까지 25실점을 기록했다. 최하위 성남(26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다.다행인 점은 실점만큼 득점도 많다는 것이다. 수원FC는 다득점에서도 1위 울산현대(21득점)에 이어 2위(19득점)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단 2경기만 무득점으로 마쳤다. 수비만 안정된다면 공격적인 팀 컬러를 바탕으로 더욱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수원FC는 5월에 열린 4경기에서 연속 무승(2무 2패)를 기록했다. 순위가 11위(승점 12)까지 처졌다. 부진을 끊어내고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수원은 이번 라운드에 홈에서 3위 전북(승점 22)을 만난다.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을 끊어내고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는 중이다. 5월에 단 한 번도 웃지 못한 수원FC에겐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9위 대구FC(승점 14)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10위 강원FC(승점 14)를 만난다.대구FC는 주중에 열린 13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세징야가 3경기 연속 골을 넣는 소득도 있었다.가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 회복 후 체력적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아는 세징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우리가 필요로 했던 크랙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대구의 에이스이자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인 세징야는 올해로 7년째 대구에 몸담고 있다. 매년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2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세징야는 지난 3월 근육 부상으로 한달 가량 결장했다. 하지만 복귀 후 첫 선발이었던 11라운드 수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2라운드 김천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고 13라운드 인천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대구는 세징야가 복귀한 4경기에서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이다.대구와 맞붙는 강원은 주중에 열린 13라운드에서 1-0 승리하며 무려 9경기 만에 웃었다. 승점이 같은 양 팀의 이번 라운드 승자는 22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알 수 있다.<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경기 일정>- 서울 : 성남(5월 21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포항 : 인천(5월 21일 18시 포항스틸야드, IB SPORTS)- 김천 : 울산(5월 21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대구 : 강원(5월 22일 16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skySports)- 제주 : 수원(5월 22일 1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수원FC : 전북(5월 22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2022.05.19 I 이석무 기자
고향 찾은 임태희-학생들 만난 성기선…경기교육감 표심은 어디로
  • 고향 찾은 임태희-학생들 만난 성기선…경기교육감 표심은 어디로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기도교육청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자신의 고향이자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성남을 찾아 출정식을 가진 임태희 후보(왼쪽)와 수원 칠보중학교에서 등교중인 학생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성기선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일찌감치 단일화를 확정한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성남시의 야탑광장에서 경기교육감 도전을 첫 발을 내딛는 출정식을 가졌다.임 후보는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고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과거 압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만들어 낸 사람만이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자리에서 힘 후보는 13년간 경기도교육청을 장악한 전교조가 옹립한 교육감들의 교육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의견을 밝혔다.임 후보는 “김상곤·이재정으로 이어진 지난 13년은 ‘획일-편향-현실안주’ 교육이었다”며 “임태희와 함께하는 경기교육은 ‘자율-균형-미래지향’ 교육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그러면서 “김상곤·이재정으로 이어진 전교조 교육감이 13년 동안 망가뜨린 경기교육을 끝장내자”며 “임태희와 함께 ‘편향은 균형으로, 획일은 다양으로, 현실안주에서 미래를 향해’ 경기도교육을 바꾸자”고 강조했다.이어 임태희 후보는 “떨어진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걱정 없는 책임돌봄, 디지털역량 강화까지 책임지겠다”며 “경기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고 디지털 중심 교육체제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도민 모두가 교육으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보수진영에 비해 단일화 절차가 늦었던 진보진영의 성기선 후보는 학생들을 만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날 오전 등교 시간 수원시에 소재한 칠보중학교를 찾은 성기선 후보는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이 우리 교육의 출발”이라며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오직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학생 맞이로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성 후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젠다라면 진보든 보수든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어 온 경기교육의 위상을 유지하고 과거지향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새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22.05.19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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