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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45.5% 윤형선 44.3%…다윗과 골리앗, 초박빙 접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1%p대 격차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5%, 윤형선 후보는 44.3%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7%, ‘모름·응답 거절’은 5.5%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p)로 오차범위 이내다. ‘인천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하고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인지도를 갖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으나, 시간이 갈수록 예상 밖 혼전으로 전개되고 있다.세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에선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18·19세와 20대에선 46.9% 대 28.7%, 30대에선 50.4% 대 32.8%, 40대에선 66.1% 대 27.9%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선 윤형선 후보가 67.8% 대 27.0%로 40%포인트(p) 이상 크게 앞섰다. 50대에선 이재명 후보 47.9%, 윤형선 후보 48.3%로 비슷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가 62.3%,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32.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안 후보는 이 지역에서 처음 출마하고, 김 후보는 이곳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18세 이상 남녀 인천 계양을 800명, 경기 성남 분당갑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각각 비율은 계양을 9.4%·90.6%, 분당갑 9.8%·90.2%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계양을 10.2%, 분당갑 8.5%며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6·1 지방선거를 6일 앞둔 오는 26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선거일인 6월 1일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마감 시각인 오후 7시 30분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김만배, 곽상도 향해 '돈이 없는데 어쩌라는 거냐' 언성"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왜 돈을 주지 않느냐’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크게 화를 냈다는 남욱 변호사의 증언이 나왔다. 또 김씨로부터 “곽 전 의원이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를 막아줬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밝혔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곽 전 의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 변호사는 “(과거 한 만남에서) 돈을 달라는 곽 전 의원과 못준다는 김씨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며“김씨가 탁자를 치며 ‘없는데 어쩌라는 거야’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증언했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사진=이영훈 기자)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진행된 당시 만남엔 곽 전 의원과 김씨,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함께 했다. 식사자리에서 함께 했던 정 회계사는 앞서 당시 상황에 대해 “곽 전 의원이 ‘왜 돈을 안주냐’, ‘돈이 없냐’, ‘돈이 있을 때가 되지 않았냐’고 말했다”고 진술했다.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가 당시 술을 먹지 않았던 만큼 그렇게 말했다면 맞을 것”이라며 “나는 거의 인사불성이었지만 곽 전 의원은 언성을 높이지 않는데 김씨가 탁자를 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의 발언은 당시 만취했던 만큼 김씨가 언성을 높이게 된 앞 상황에 대해선 직접 보거나 듣지 못했다는 취지다. 곽 전 의원 변호인은 “김씨가 이전보다 더 좋은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보고 ‘돈을 많이 벌었으면 후원금을 내라’고 농담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도 “어떤 이유로 돈 이야기를 한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곽 전 의원이 당시 화가 났던 김씨를 달랬다는 것이 남 변호사의 증언이다. 남 변호사는 “곽 전 의원은 약간 웃으며 김씨를 좀 달래는 느낌이었던 반면, 김씨는 화가 나 얼굴이 뻘게진 상황이었다”고 밝혔다.◇“김만배, 곽상도와 다툰 후 아들 결혼식 안가”남 변호사는 화가 나 있던 김씨가 자신과 정 회계사에게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한 후에도 고성을 냈다고 증언했다. 그는 “식당 방 앞 평상에 앉아있는데 김씨의 고성이 들렸다”고 말했다.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의 진술과 구글 타임라인을 근거로 당시 만남 시점을 2018년 11월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2018년 9월에 있었던 곽 전 의원 아들 결혼식 훨씬 이전 시점이었다”며 “김씨가 식당에서 싸운 후 곽 전 의원 아들 결혼식이 오지 않았다. 2017년인 것은 확실하다”고 반박했다.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가 시행사로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 와해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일하던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25억원(세전 50억원)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곽상도 전 국회의원. (사지=김태형 기자)남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2015년 3월 하나은행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이후에 김씨로부터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제안한 컨소시엄 구성을 곽 전 의원이 막아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이어 “김씨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직접 컨소시엄을 제안해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깨질 뻔했는데, 상도형이 김정태 회장에게 전화해 그걸 막아줘 사업자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직 김씨로부터 그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뿐, 실제 곽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했다. ◇“김만배, 남욱 300억·정영학 150억 추가 부담 요구”검찰은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호반건설이 주도한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면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와해되는 것”이라며 “하나은행 입장에선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남 변호사는 2019년 이후 김씨로부터 ‘곽 전 의원이 나한테 50억원을 달라고 한다’는 얘기를 몇 차례 들었다며 대장동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한 지난해 6월즈음 김씨가 ‘상도형은 아들내미에게 줬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그는 “김씨가 곽 전 의원 아들에게 실제 돈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줬다고 말했지만 처음엔 믿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씨가 ‘컨소시엄 와해’와 ‘50억원’을 연결해서 말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부연했다.김씨가 고위 법조인들이 언급되는 이른바 ‘50억 클럽’을 얘기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이었다. 남 변호사는 “애초 김씨는 A12블록 수익금으로 과거 비용과 직원 인센티브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가 2017년 이를 번복하고 저와 정 회계사에게 각자 부담을 요구했다”며 “이 시점부터 유명 법조인들에게 50억원씩 줘야 한다는 얘기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남 변호사는 “마지막엔 저에게 직원들 인센티브까지 부담하라고 해 크게 다퉜다”고 말했다. 김씨가 이런 식으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부담을 전가하려한 금액은 각각 300억원과 150억원 규모였다.김씨는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기자들에게 로비해 기사를 막아야 한다’는 얘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2019년 5월엔 한 일간지 기자에게 집을 사줘야 한다며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각각 3억원을 요구해 받아내기도 했다는 것이 남 변호사의 증언이다.
- '당구아이돌' 이범열, 기사회생 3R 진출...한지은 아쉽게 탈락
-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이범열.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탈락했다가 기사회생했던 ‘당구아이돌’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842위)이 극적으로 당구 월드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이범열은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이범열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경기를 가졌지만 1승 1패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출전 예정이던 알라인 사에스(벨기에·199위)와 세르지오 히메네즈(스페인·252위)가 코로나로 인해 불참하며 1라운드 탈락자 중 상위 2명에게 2라운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1라운드 2위 그룹 2위였던 이범열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았다.2라운드에 출전한 이범열은 박수영(강원·334위), 바오 푸옹 빈(베트남)과 함께 L조에 편성됐다. 박수영이 바오 푸옹 빈을 16이닝 만에 30-27로 꺾으며 1승을 거뒀다. 이어 이범열이 1패를 안은 바오 푸옹 빈을 30-18(19이닝)로 눌렀다.각각 1승을 기록한 이범열과 박수영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24이닝 26-24로 앞서 있던 박수영이 3득점을 올린 뒤 옆돌리기에서 실수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범열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이범열은 24이닝 1점을 쫓은 데 이어 이후 두 이닝에서도 3점, 2점을 더해 먼저 30점 고지에 올랐다.2라운드 전체 7위에 오른 이범열은 김동훈(서울·74위), 톰 로위(독일·110위)와 함께 J조에 편성돼 25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한편, 한국 선수단 홍일점 한지은(성남·279위)은 허만 반 달렌(네덜란드·317위)에게 1승을 거뒀지만 윙 옥 트리(베트남)와 2차전에서 21-30(22이닝)으로 패해 조 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2라운드에 12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이범열을 비롯해 오성규(충북·15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방정극(서울·276위), 임형묵(839위)이 2승, 김유환(서울)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했다.김유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가졌던 김정섭(서울·471위)은 1승 1무 조 2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 출전 예정이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66위)와 귀르한 카박(독일·140위)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2라운드 2위 그룹 1위에 오른 무아메르 라흐멧(터키·195위)과 함께 3라운드 진출권을 받았다.25일에는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6명의 선수와 3라운드 시드를 받은 강자인(충남체육회·53위), 안지훈(대전·71위), 김동훈, 정승일(서울·77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91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진출을 노린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25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파리바게뜨, 지역 맞춤 미래형 매장 판교에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미래형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를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오픈했다.‘랩 오브 파리바게뜨’는 IT기업들이 집결된 판교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소(LAB)’ 콘셉트의 직영 매장으로, 파리바게뜨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먼저, IT밸리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매장 곳곳에 적용했다. 매장 간판은 물론 내부 벽면에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대형 투명 OLED를 적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했으며, 무인 픽업박스와 무인 결제 시스템 ‘해피스테이션’ 등 온오프라인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시스템을 적용했다.유동인구와 상권 정보를 비롯해 판매 데이터, 날짜, 날씨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주문 수량을 결정하는 ‘AI 스마트주문 시스템’을 적용했다.IT 분야에 종사하는 고유의 취향을 갖춘 젊은 고객층의 데이터와 소셜 버즈를 면밀히 분석해 한정판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판교호감샌드’는 인기 지역 한정판 제품인 ‘제주마음샌드’와 ‘가평맛남샌드’의 판교 버전으로, 두뇌 회전에 좋다고 알려진 호두를 사용해 판교 지역을 상징하는 창의성과 스마트함을 표현한 제품이다.이 밖에도, 애견 문화가 활성화된 판교 지역 특성에 맞춰 반려견용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바DOG‘도 운영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본질적인 브랜드 가치에 각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개성을 더해 차별화된 매장과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년보다 높은 기온·때이른 무더위'…폭염 대비 나선 정부·지자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가 폭염대책기간 정한 가운데 지자체별로 폭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올 여름철 예상 기온이 평년(23.7℃)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지자체별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집중관리를 시행한다. 축산업과 농업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위한 종합대책도 지자체별로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사진=뉴스1)◇정부, 폭염 종합대책 시행…취약계층 지원 확대24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행안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등을 ‘폭염 3대 취약분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취약성을 진단하는 자가진단 목록(체크리스트)을 보급하고 공사장에 대한 폭염 예방조치 실태점검과 홍보를 강화한다. 읍면 농촌지역 폭염 안전 사각지대 위주 예찰·홍보 강화를 위해 9개 시도 농업기술원, 154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고령층 농업인 대상 폭염 대처 교육과 홍보를 진행한다.전국 646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거점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폭염 대책기간에 지능형(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건강확인을 병행하는 등 취약계층 폭염 인명피해 방지를 추진한다.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폭염 대책기간 중 범정부 합동 특별 전담 조직(TF)을 가동하고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신속하게 점검한다. 폭염 취약업종 옥외노동자 건강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방역 완화 정책변화에 발맞춰 실내 무더위쉼터를 재가동하는 등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실현할 계획이다.지자체별 유동 인구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장소를 대상으로 지능형(스마트) 그늘막·안개형 냉각(쿨링포그)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선택·설치하고 도로 물뿌리기 사업과 도시숲 조성사업 등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한 사업도 전개한다.가축 재해 보험 제도를 개선하고 폭염 과수·원예작물 등 피해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고수온 양식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농림·축산·어업 피해 예방도 병행한다. 여름철 전력 대란에 대비해 농축산·어업 피해 예방,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폭염 피해 최소화 등 기존 폭염대책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사진=행정안전부)◇경기·제주 등 폭염대책 기간 운영경기도도 같은 기간 ‘폭염대책기간’을 운영,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폭염 특보 발효 시 대응 단계에 따라 폭염 상황관리 합동전담팀(TF팀)을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피해를 예방한다. 또 46억3500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그늘나무 등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 1536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저소득(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가구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무료 설치해주는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경기도는 꾸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해 올해 고양·성남·부천·화성 등 23개 시·군 790가구를 선정, 다음달까지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취약노인·노숙인·건설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폭염 시 취약노인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 확인,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건설노동자 무더위 휴식시간제(오후 2시~오후 5시) 운영을 권고한다.경기도 관계자는 “폭염 종합대책의 가장 큰 기조는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를 저감하는 것”이라며 “폭염 피해에 취약한 계층과 옥외 건설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 등을 중점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로, 하천, 건축, 교통 등 47개 분야별로 39개 부서 133명으로 구성한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 TF팀을 운영한다.(자료=행장안전부)◇전남도, 5대 전략 17개 중점과제 추진…경남도, 축산재해 예방대책 수립전라남도도 최근 폭염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폭염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폭염에 따른 재산피해 최소화,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올 여름 이상기후로 폭염특보가 더욱 빨리 찾아오고, 폭염의 강도 또한 거셀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남도는 기존보다 강화한 ‘5대 전략 17개 중점과제’로 꾸린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기존 △폭염대비 광역 대응체계 확립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폭염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피해 최소화 △폭염 예방 홍보 및 미래 폭염재난 대비 등 4대전략에 3대 취약 분야를 추가로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3대 취약 분야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위주의 영농작업자,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다. 이들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전남도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폭염 취약성 여부 판단을 위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폭염특보 시 드론을 활용한 논밭 예찰활동을 강화한다.자가 폭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대상 방문건강관리사업인력 수시 방문, 거리노숙인 상담소 및 양산대여소 운영, 가구별 맞춤형 폭염대응물품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대책도 보완했다. 중대산업재해로 처벌받는 사업장이 없도록 야외 건설현장 관리감독 부서를 특별전담조직에 포함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조치 해제에 따라 도내 실내외 8268개 무더위쉼터를 전면 개방운영한다. 도내 스마트그늘막에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 실시간 날씨와 폭염행동요령 등을 확인하도록 광주지방기상청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1528개 폭염피해 저감시설은 폭염대책 기간 중 142개소를 늘려 1670개소를 운영한다.복지농축수산업 분야별 폭염대책도 마련했다. 폭염 특보 발표 시 노인돌보미,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축산농가, 어업인에게 기상정보와 대처요령을 공유한다.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에 여름철 냉방비 18억원을 지원한다. 농업 분야는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시설 원예 생산비 절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 1309억원, 축산 분야는 축사지붕 열차단,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지원, 가축 재해보험 가입 등 90억 원, 수산 분야는 김 육상채묘냉동망시설 구축, 양식수산생물 재해보험 가입 등 263억원을 지원한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양식어가 자부담률을 기존 20%에서 10%로 낮춰 보험가입률을 높일 방침이다.김종갑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이 본격 시작되는 시기, 폭염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응 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폭염 등에 따른 축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2년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내달 1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등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여름철 축산 재해대책 상황팀(TF)’을 운영해 기상특보와 피해예방요령을 전파하고 긴급 재해 발생시에는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대응을 위해 시군, 지역축협, 축산단체와 긴밀하게 공조체계를 구축, 여름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하절기 고온으로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환풍기 등 무더위 방지 기계장비 설치에 2억원, 축사시설 현대화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업에 295억원, 재해 피해에 대비한 가축재해보험료 60억원, 축산농가 사료첨가제에 6억원 등을 투입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 임형묵·김유환·김한누리·정재인, 호찌민 3쿠션WC 예선 2라운드 진출
-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에 참가한 임형묵. 사진=파이브앤식스호찌민 3쿠션 월드컵에 참가한 김유환.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임형묵(서울시청), 김유환(서울), 김한누리(화성), 정재인(백석고)이 각각 조 1위로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임형묵은 24일 베트남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서 2승 무패로 조 1위를 차지, 전체 4위로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임형묵은 베트남계 미국인 윙 민 트렁을 30-13(22이닝)으로 꺾고 가볍게 1승을 거뒀다. 이어 아흐멧 말카디(터키)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9-1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19이닝 하이런 7득점에 힘입어 30-27(20이닝) 역전승을 이뤘다.김유환도 C조에서 장승호(오산), 카오리 야수마(일본)를 꺾고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김한누리는 박정우(강동고부설방통고)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츠오 코시바(일본)를 이기고 1승 1무를 기록, B조 1위로 2라운드 진출했다.A조에서 경기에 나선 정재인은 강기웅(충남)에게 29-30(34이닝)으로 패했지만 재일교포 3세 이지 이하라(일본)에게 30-9(16이닝)로 크게 이기며 1승 1패로 경기를 마쳤다.2라운드 진출이 쉽지 않았지만 정재인을 이긴 강기웅이 이지 이하라에게 패하는 바람에 A조 모든 선수들이 1승 1패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결국 애버리지가 가장 높은 정재인이 조 1위에 올라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예선 1라운드 전체 1위는 애버리지 1.818을 기록한 베트남의 윙 옥 트리가 차지했다. 1.621을 기록한 알레이 카스트릴론(콜롬비아)가 전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24일에는 예선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4명의 선수를 비롯해 예선 2라운드 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황봉주(안산시체육회), 손준혁(상동고부설방송통신고), 한지은(성남), 김정섭(서울) 등 10명의 선수가 합류해 예선 3라운드 진출을 노린다.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 경기는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이재명, '계양을' 윤형선 겨냥 "지역 연고 있지만 무능하면 도움 될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역량 있고 큰 일꾼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급인 자신이 당선돼야 ‘인천 계양을’ 발전에 더 도움 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해당 지역에 연고는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도 미미한 경우라면 그게 과연 도움이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동네에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물론 일부 장점이 되긴 하겠지만, 그걸 훨씬 넘어서는 역량과 영향력의 크기를 보면 제가 더 환영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양 테크노벨리 개발이나 제2의 판교를 만들어내는 역량과 실력, 계양산 자연공원화 문제, 이런 일들을 (윤형선 후보가) 과연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실적과 성과, 역량 측면에서 보면 지역 연고를 따지는 건 매우 유치하다”며 “저는 성남 사람이었다가 경기도 사람이었다가 (대선에서) 대한민국 국민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전국을 지역구라고 할 수 있는 측면이 있으니까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여론조사와 실제 현장 반응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침 6시 반부터 출근 인사를 하는데, 현장 반응은 ARS 여론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며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다. 100명 전화했는데 1, 2명 받고 98명은 안 받거나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RS 여론조사에서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는데, 미국에선 10~15% 이하 응답률 조사는 발표를 못 하게 한다”며 “이쪽 진영이 기분 나빠할 질문을 넣어버리면 끊게 되고 왜곡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한 것을 언급하며 “저에 대해 수고했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선거에 관한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우려도 하셨다. 저랑 사진도 따로 찍어주시고 하는 걸로 봐서는 간접적으로 표현을 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