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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 안철수·이재명, 본격 행보…'참패 책임' 李에 쏠리는 관심
  • '대권 잠룡' 안철수·이재명, 본격 행보…'참패 책임' 李에 쏠리는 관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격적인 의정활동 채비에 나선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안철수 캠프)안 의원과 이 의원은 당선 즉시 임기가 시작됐다. 이들은 이번 현충일 연휴가 끝난 오는 7일 국회에 첫 출근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두 의원 모두 당내 주도권 경쟁이 깊숙이 관여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이기에 이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당선으로 3선 의원이 된 안 의원은 김은혜 전 의원이 사용하던 의원회관 435호로 출근한다. 그는 이번 후반기에 소속될 상임위로 외교통상위원회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 최근 외교·안보 상황에 대한 식견을 쌓을 수 있는 곳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좌진 역시 상임위 배정에 따라 전문성 있는 인력을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인물이 없는 만큼 안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한 후 대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전망이다. 특히 당 윤리위 징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따라 안 의원의 행보는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안 의원은 이번 연휴 기간 지방선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은 현역 의원 및 당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오는 6일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민주당에서 새롭게 원내에 입성한 인물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이 의원이다. 그는 송영길 전 대표가 사용하던 의원회관 818호로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아직 상임위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이 없지만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경기도지사로 일했다는 점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최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한 만큼 국토교통위원회를 선택할 것이라는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의 보좌관으로는 이 의원의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가까이서 보좌해온 이른바 ‘성남-경기라인’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민주당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책임론’에 불이 붙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의 측근인 김남국 의원이 전날 “일부 의원들은 ‘이재명 죽이기’를 기획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히는 등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결국 이 의원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민주당 내부 갈등의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 떄문에 그는 첫 출근인 7일 대략적인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05 I 박기주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주택전시관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3일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조감도 (자료=DL이앤씨)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94-125번지 일원(고색2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타입별 분양 호실 수는 △84㎡A 302실 △84㎡B 89실 △84㎡C 26실 △84㎡D 13실이다.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청약 일정은 오는 8일 청약접수, 13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수원덕산병원 이용 시 300만원 상당의 의료비 바우처가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4대), 주방 싱크대 상판과 벽부에 엔지니어드스톤 마감, 일반형 빌트인 김치냉장고, 지하 세대창고도 전 호실에 기본 제공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아파트와 달리 청약 문턱도 낮다.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선정 방식도 100% 추첨제로 선정해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당첨이 돼도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어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아파트와 달리 재당첨 제한도 없어 계약 부담도 덜하다.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약 1km거리에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위치해 서울 강남,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 곳곳을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KTX가 정차하는 수원역도 약 3km 거리에 위치해 광역 교통 여건이 좋고 추가적으로 수원역에는 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서울 삼성역, 청량리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수원역 한 정거장 거리인 화서역에는 신분당선 연장(호매실~광교)도 추진 중이어서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 바로 옆 부지에는 ‘수원덕산병원(총 706병상 계획)’이 오는 2024년 1단계 개원(457병상)에 이어 2027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는 수원역 롯데백화점, 롯데몰, KCC몰, AK플라자 등 쇼핑시설이 자리하며 화서역 인근 스타필드(2023년 오픈 예정)도 이용하기 좋다. 반경 1km 이내에 고색초 병설유치원, 고색초·중·고 등 교육 시설이 위치하고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 수원둘레길 등도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서수원 권역에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전 호실이 3룸 설계에 3~4베이(BAY) 판상형 위주 구조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욕실 2개를 비롯해 일부 타입에는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도 제공된다.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라운지카페, 개인오피스, 멀티룸 등 여가 공간부터 실내놀이터, 키즈스테이션 등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주택전시관 위치 및 방문객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03 I 오희나 기자
“성남 정육점서 살아있는 아기돼지로 홍보...상식 전혀 없어”
  • “성남 정육점서 살아있는 아기돼지로 홍보...상식 전혀 없어”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정육점에서 살아있는 새끼 돼지 두 마리를 홍보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앞서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누리꾼은 “생후 1개월밖에 안 된 아이들을 이 더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12시간 이상을 밖에서 사람 손을 타게 하며 가둬두고 있다”면서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경기도 성남의 한 정육점 앞에 새끼 돼지 두 마리가 있다.(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정육점 앞 별도로 마련된 울타리 안에 새끼돼지 두 마리가 있다.이 제보자는 “사장은 손님들이 새끼돼지에 관심을 가지고 가게 앞에 머무르니 ‘만져봐도 된다’며 구경을 권유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더운날 물그릇도 없다. 땡볕에 사람들 관심끌기용으로 가둬두고 있다”며 “왜 이런 환경에 돼지들을 데려다 놓은 건지, 굳이 살아있는 생명으로 이득을 보려고 하는 건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보자는 해당 돼지들이 성체가 되면 농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도 주장했다.제보자는 그러면서 “이런 방치도 엄연한 학대지만 법이 그렇지가 않다”고 분개했다. 현행 법상 물리적 힘이 가해졌을 때나 사망하는 사건이 되어야만 동물학대로 판단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저 새끼돼지를 보면서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사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한거냐”며 “홍보 전략이 너무 저질이고 잔인하다”고 혀를 내둘렀다.또 다른 누리꾼은 “돼지고기를 먹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감수성 문제”라고 꼬집었다. 해당 정육점을 알려달라는 반응도 잇따랐다.이와 관련해 해당 정육점 측은 “예전에도 사장님이 돼지들을 키웠었는데 이번에 키우게 된 새끼 돼지들을 사람이 없는 집에 가둘 수 없어 함께 가게로 데리고 나온 것뿐”이라며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직접 불만을 제기하거나 지적한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고 뉴스1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한편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반려동물을 혹서·혹한 등의 환경에 방치할 경우 동물학대로 처벌을 받게 된다. 최소한의 사육공간, 먹이 제공 등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다만 이 법은 ‘반려동물’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22.06.03 I 심영주 기자
'故이예람 중사' 특검, 5일 수사 개시…80여명 규모
  • '故이예람 중사' 특검, 5일 수사 개시…80여명 규모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주말부터 정식 수사에 착수한다.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특검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사무실을 마련,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안 특검은 국방부·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 5만여 쪽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앞서 안 특검은 지난 26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원활한 협조를 요청했고, 30일엔 유족 측 대리인을 만나 수사에 참고했으면 하는 부분들을 전달받았다. 유족 측은 초기 수사과정에서 가해자를 비호했던 것으로 보이는 의혹들에 대해 면밀히 밝혀달라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특검팀은 안미영 특검과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 손찬오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를 비롯한 파견검사 10명, 파견 공무원 30명, 특별수사관 40명으로 구성된다. 파견 공무원은 검찰청 소속 위주로 채워지며, 특별수사관은 특검팀에서 채용한다. 손 부장검사 등 파견 검사들은 7일자로 파견된다.안 특검은 1차 수사 기간인 8월 15일까지 수사를 마무리 짓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수사 기간은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늦어도 오는 9월쯤엔 결론이 나는 것.안 특검은 초동 부실수사를 한 군검찰 담당자와 지휘부, 2차 가해 수사에 중점을 찍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상 안 특검의 수사 범위는 한정돼 있다. 이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공군 내 성폭력 △2차 피해 유발 등 불법행위 △국방부·공군본부 내 은폐·무마·회유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행위 등이 수사 대상이다.반면 공소유지 중인 사건에 대해선 수사할 수 없다. 이 중사를 성추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모 중사에 대한 재수사는 불가능한 셈이다. 군인등강제추행치상등 혐의로 기소된 그는 지난해 12월 1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지만, 보복 협박 혐의가 무죄로 판단 내려져 유족 측의 반발을 샀다. 또 처음 사건을 맡았던 국선변호인 이모 중위도 무책임한 업무수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보통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22.06.03 I 하상렬 기자
안철수 "실신? 나도 놀랐다"
  • 안철수 "실신? 나도 놀랐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감사 인사 중 실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당선 감사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 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그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 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안 의원은 이러한 글과 함께 차 안에 앉아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가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끼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가 실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2022.06.03 I 박지혜 기자
故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5년 구형
  • 故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5년 구형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공군 고(故)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가 2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이예람 중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군 장 모 중사가 2일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군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장 중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 특가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군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으나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군검찰은 항소심에서 이 중사의 동료와 가족 등을 증인으로 세워 1심에서 쟁점이 된 장 중사의 보복협박 혐의를 입증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행 이후 장 중사의 언행이 이 중사에게 협박이 됐다는 것을 입증하려 했다.지난해 12월 1심 선고 당시 재판부는 장 중사가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게 보복협박 혐의에 해당한다는 군검찰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과 행동’이었다는 장 중사 측 주장을 인정했다.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3월 2일 억지로 불려 나간 저녁 자리에서 선임인 장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를 호소하다 동료·상관의 회유·압박 등에 시달리다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2022.06.02 I 김은구 기자
당선 인사 중 병원행 安 "잠시 현기증…강행군에 피로 누적"
  • 당선 인사 중 병원행 安 "잠시 현기증…강행군에 피로 누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2일 경기 성남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감사인사를 하던 중 실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늘 지역 주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고 전했다.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안철수 캠프)이날 안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적었다.이날 오후 2시 19분께 안 당선인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동하던 중 쓰러졌다. 동승한 관계자들이 안 당선인을 부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39분 안 당선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그는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 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해왔다”며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5.01%포인트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 안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2 I 황효원 기자
경기지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졌잘싸' 김은혜
  • 경기지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졌잘싸' 김은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의 마거릿 대처’를 꿈꾸며 경기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그는 막판 근소한 차이로 경기지사 선거에서 패배했다. 한국 지방자치 역사상 첫 여성광역단체장 탄생이 차기 지방선거로 미뤄지는 순간이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선거사무소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새벽 5시32분(개표율 97%)까지 김은혜 후보의 득표 수는 근소하게 김동연 후보를 앞섰다. 선거 전 여론조사는 물론 출구조사에서까지 김은혜 후보의 우위는 변하지 않았다. 새벽 6시가 다가오면서 고양시와 부천시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함이 열렸고 상황이 바뀌었다. 김 후보가 미세한 차이로 앞서더니 결국 당선의 영광은 그에게 돌아갔다. 패배를 직감했던 김은혜 후보는 오전 6시40분께 하얀 정장을 입은 채 자신의 선거 상황실로 들어섰다. 주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담담히 준비해온 글을 읽었다. 첫 문장은 상대방이었던 김동연 후보에 대한 축하말이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경기도를 보다 더 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선거 막판 무박5일 강행군을 했던 그의 얼굴은 몹시도 피곤해보였지만 후회는 없어 보였다. 김은혜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함께 해준 당원과 스탭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패배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누구의 탓도, 핑계도 없었다. ‘졌지만 잘 싸웠다’의 전형이었다. 사실 여성 후보가 광역단체장직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임미애 민주당 후보가 경북도지사에,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가 전북도지사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강금실 열린우리당 의원이,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는 한명숙 민주당 의원이 도전했지만 석패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도전했지만 끝내 당선되지 못했다. 그만큼 광역단체장의 벽은 여성 정치인들에게 높았다. 방송기자 출신인 김은혜 후보는 1994년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로 보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소방복을 입고 잠입하기도 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으로 공직생활을 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KT홍보실 전무를 했다. 이후 종편방송 앵커를 하다 2020년 4월 미래통합당 후보로 성남시 분당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다. 현역 의원이었던 김병관 전 의원을 아슬아슬하게 꺾고 초선 의원으로 원내에 진입했다. 그의 정치 커리어가 극적으로 바뀐 때는 2021년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서 대변인과 공보단장을 맡으면서부터다. 이 인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이어졌고 이곳에서도 대변인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담당해 ‘윤심’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의 유세를 도우면서 “진짜 윤핵관은 여기(김은혜) 있다”고 할 정도였다.
2022.06.02 I 김유성 기자
오세훈·안철수·홍준표 ‘압승’…與 차기 삼각경쟁 스타트
  • 오세훈·안철수·홍준표 ‘압승’…與 차기 삼각경쟁 스타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며 여권 차기 대권주자 3각경쟁 막을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최초 4선’ 타이틀을 달았다. 안철수 분당갑 당선자도 25%포인트 넘게 크게 이기며 차기 대권 주자 입지를 다졌다. 여의도를 떠나겠다며 ‘하방’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도 선거 승리로 지방에서 대권 기회를 엿볼 것으로 관측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당선자는 ‘절대 1강’ 구도 속 이변 없는 승리를 거뒀다. 2위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크게 이기면서다. 이는 작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18%포인트)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유일한 지자체장으로, 대권을 향한 꽃길로 통한다. 이번 승리로 오 당선자가 집권여당 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안철수 당선인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안철수 캠프)윤 대통령과의 단일화 이후 향후 행보가 주목됐던 안철수 분당갑 당선자도 ‘3선 의원’ 타이틀을 달았다. 안 당선자는 60% 넘게 득표하며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25%포인트 넘게 따돌렸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마치고 새 정부 첫 총리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안 당선자가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던 터다. 2017년 19대 대선에 출마하면서 의원 배지를 뗀 안 후보자는 5년만에 3선 의원으로 원내에 복귀하게 됐다. 게다가 이번 경기지사 선거를 통해 지난 대선에서의 단일화 효과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선거 막바지까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 단일화를 고민하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약 8000표 차이로 김동연 당선자에게 패한 데에는 같은 보수진영 출마자인 강 후보에게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토로가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 강 후보는 5만4000여표를 얻었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안 당선자와의 단일화 덕분에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아직까지는 전무하다시피 한 당내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안 당선자가 ‘대선 역할론’을 띄우며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안 당선자가 ‘정치적 앙숙’ 관계에 있는 이준석 대표와의 앙금을 해소하기 쉽지 않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권 도전을 노리는 중진들의 견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과제가 될 수 있다. 1일 오후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당내 경쟁에서 밀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도 78% 압도적 득표로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홍 당선자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경남도지사로 일하던 와중 대권에 도전장을 낸 전례에 비춰보면, 대구시장을 발판삼아 차기 대선 후보에 뛰어들 가능성도 높다. 홍 당선자 본인 역시 대구시장 출마 당시 ‘당선되면 재선할 것이냐’며 4년 후 향후 정치 행보를 묻는 시민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당선자가 2027년 대선에 도전할 경우, 세 번째 도전에 어떤 명분을 찾을 것이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2022.06.02 I 김보겸 기자
불체포특권 ‘방탄조끼’입은 이재명…비리의혹 수사 ‘안갯속’
  • 불체포특권 ‘방탄조끼’입은 이재명…비리의혹 수사 ‘안갯속’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불체포특권을 손에 쥐게 됐다. 검·경은 이 당선인이 연루된 각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회의 동의 없이는 소환조사 및 구속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수사 동력을 상실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옆집 GH합숙소 비선캠프 등 의혹으로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 의혹은 이 당선인이 피의자로 적시되고 정확한 피해 금액까지 파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당선인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당선인이 연루된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의혹은 ‘윗선’ 규명이 더딘 상황이다. 하지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사업 주요 관계자들을 재판하는 과정에서 성남시 측이 사전에 범행에 공모한 듯한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당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였던 이 당선인이 사업 실태를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달 성남시청, 두산건설 본사, 성남FC 구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해당 압수수색 영장엔 이 당선인이 피의자로 적시돼 혐의가 구체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당선인의 부인 김혜경 씨가 연루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4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영장에는 이 당선인과 김 씨가 5억5000만원 가량의 국고 손실 혐의 공범으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최근 이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서 활동했던 이태형 변호사와 나승철 변호사를 소환해 이 당선인의 변호를 맡게 된 경위와 수임료 등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조사에 앞서 이들의 변호사 수임료 내역을 파악할 수 있는 세금계산서와 계약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법조계는 이들 의혹에 대해 1~2개월의 추가 수사만 거치면 사실관계가 충분히 드러나고 이 당선인 소환 및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불체포특권이 적용되는 이 당선인은 의정활동을 이유로 수사·재판에 계속 불응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인 주요 의혹 (사진=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이 당선인은 자신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의혹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쇄도하자 “불체포특권 폐지에 100% 찬성한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불체포특권은 행정부에 의한 부당한 체포나 구금으로부터 국회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만큼 실제 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20일 이 당선인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불체포특권 남용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체포동의안 표결 시한을 기존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하고,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아울러 표결 방식을 무기명투표에서 기명투표로 바꾼다는 내용도 담겼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면 불체포특권은 무력화된다. 다만 개정안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부가하는 역할만 할 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근본적으로 체포에 동의하지 않으면 달리 손 쓸 방도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검찰 출신 임무영 변호사는 “과거 이상직·정찬민 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전례가 있지만, 이 당선인은 그들과 위상이 전혀 다르다”며 “이 당선인의 구속은 민주당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중대 사안인 만큼 민주당은 그 어떤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더라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이 당선인은 제 발로 수사기관에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민주당은 ‘검·경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다분히 정치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며 “왕정과 군부의 독재 탄압에 맞서 싸우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불체포특권이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득실에 따라 악용되는 듯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2022.06.02 I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서울 아파트값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가 오른 데다 보유세·양도소득세를 줄이려는 급매물이 시장에 쏟아졌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건 3월 말 이후 8주 만이다.서울 25개 구별로 봐도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용산구(0.03%)와 강남구·서초구·동작구(각 0.01%) 등 네 곳에 그쳤다. 절반이 넘는 13곳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성북구와 노원구(-0.03%)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이 아파트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 여기에 절세용 급매물도 아파트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기산일인 6월 1일 전 집을 팔아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1년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시행되면서 절세 매물이 예년보다도 늘었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하락, 3주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군·구 단위로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78곳)보다 떨어진 지역(79곳)이 더 많다.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5% 내렸다. 인천 연수구(-0.18%), 시흥시(-0.15%)ㆍ의왕시(-0.12%) 등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고양시 일산서구(0.11%)와 일산동구(0.09%), 성남시 분당구(0.05%)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에 지난주보다도 아파트값이 올랐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도(道) 지역에선 0.03% 올랐지만 광역시 지역에서 0.04% 하락했다. 전북(0.13%)과 경남(0.07%), 강원(0.03%)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대구(-0.18%)에선 전국 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0.02%, 0.01% 내렸다,
2022.06.02 I 박종화 기자
경찰, 6·1 지방선거 선거사범 9명 구속
  • 경찰, 6·1 지방선거 선거사범 9명 구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1517명을 수사해 9명을 구속하고 132명을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씨름장에 설치된 성남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선거사범으로 구속된 피의자 9명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수수 4명, 선거폭력 3명, 현수막 훼손 1명, 사위등재 1명이다.구체적으로는 군수 선거와 관련해 수수한 현금을 차량에 소지·운반한 사례, 시장 후보 선거운동원을 가위로 위협한 사례, 시장 후보 유세차량의 시설물(피켓)을 가위로 파손한 사례, 시장 후보 현수막 훼손 중 출동경찰관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례, 고령의 마을 주민 7명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소투표 신고 후 임의로 투표한 사례 등이 있었다.경찰은 선거 관련 사건 1030건(1517명)을 접수한 가운데 1191명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전체 선거사범을 단서별로 보면 고소·고발로 적발한 경우가 739명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고 이어 신고 393명, 첩보 255명 순이었다.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430명으로 28.3%를 차지했고, 금품수수 338명, 현수막·벽보 훼손 217명, 사전선거운동 73명, 인쇄물배부 71명, 공무원 선거관여 62명, 선거폭력 54명, 불법단체 동원 8명이 뒤를 이었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현황(자료=경찰청)지난 1월부터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엄정한 단속을 전개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경찰은 선거 사건 공소시효가 당해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점을 고려해 검찰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해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아울러 선거일 이후 축하·위로·답례 등 명목의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2 I 이소현 기자
4년 만에 뒤집힌 경기 기초단체장...국민의힘 완승
  • 4년 만에 뒤집힌 경기 기초단체장...국민의힘 완승
  • [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내 31곳 시·군 가운데 국민의힘이 22곳을 차지하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4년 만에 보수 탈환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역을 민주당이 싹쓸이했지만, 이번엔 국힘이 지방권력을 탈환했다. 첫 특례시 용인시장에는 일찌감치 이상일 국힘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백군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남시장에는 중원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 후보가 승리했다. 이재명 정치고향인 성남시는 12년 만에 국힘이 탈환에 성공한 셈이다. 국힘에는 두 대도시를 비롯 고양(이동환), 남양주(주광덕), 구리(백경현) 의왕(김성제) 군포(하은호) 안산(이민근) 이천(김경희) 등이 차지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김용남 국힘 후보에 밀리다가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웃었다. 화성시장 선거에서는 정명근 민주당 후보가 개표 중반을 넘어가며 구혁모 국힘 후보를 누르며 승리했다. 이외에도 화성(정명근), 안양(최대호), 평택(정장선), 부천(조용익), 파주(김경일) 등 9곳에서 승리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는 31개 시·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9곳, 2곳이 국힘(자유한국당)이 차지했었다.
2022.06.02 I 김아라 기자
13년 경기 진보교육 막내려…경기도교육감에 중도보수 임태희 후보 당선
  • 13년 경기 진보교육 막내려…경기도교육감에 중도보수 임태희 후보 당선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민들은 지난 13년간의 진보교육감 체제 개편을 위해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를 선택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투표에 참여한 581만9746명의 유권자의 투표 중 무효처리된 19만6761표를 제외하고 308만1100표(54.79%)를 얻어 254만1863표(45.2%)를 얻는데 그친 진보진영 단일후보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제치고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됐다.임태희 후보.(사진=연합뉴스)당선된 임태희 후보는 일찌감치 보수진영 단일화를 마무리한 뒤 ‘반(反)전교조’ 노선을 택하며 김상곤에서 이재정으로 이어지는 진보성향의 경기교육감이 추진한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임태희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진영으로써는 첫 경기도교육감을 배출했다.임태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 학교 카페테리아 급식 방식 전환 △(유치원) 방과후 건강간식 무상 제공 △경기도교육연구원을 가칭 ‘경기도미래연구원’으로 개편 ▲△1시·군, 1교육지원청으로 교육지원서비스 개선 △1인 1스마트기기 개인 소유 지급 등 5대 공약을 약속했다.임 후보는 2일 오전 당선 인사를 통해 “오늘의 승리는 도민들의 교육 변화에 대한 염원과 정책 약속에 대한 믿음의 결과”라며 “선거기간 동안 도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번에는 경기교육을 바꿔 달라’고 요청하신 만큼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경기교육의 불편했던 진실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잘 살펴 앞으로 4년간 간 지난 13년 동안 누적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임태희 후보는 “경기도 모든 지역, 모든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과 따뜻한 인성, 고른 교육기회를 누릴 권리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돌봄과 사교육비, 진로, 폭력 등 걱정에서 벗어나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되찾아 드리겠다”며 “4년 동안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임태희와 함께 경기도를 교육특별도로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한편 1956년생인 임태희 후보는 성남 낙생초등학교와 양영중학교를 거쳐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을 16대부터 3선에 성공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장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으며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을 거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2022.06.02 I 정재훈 기자
안철수 “국회 첫 입성한 이재명에 해줄 조언은…”
  • 안철수 “국회 첫 입성한 이재명에 해줄 조언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분당갑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를 거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안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의원과 국회의사당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부터 건넬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회 처음 입성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의원 선배로서 이 의원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하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이어 안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하면 2년은 부족한 것 같다”라며 “4년 정도 하면 정말 전문성이 쌓인다. 그래서 제대로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조언했다.향후 이 의원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아마 대선에 재도전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는 이 의원이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아울러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것을 두고선 “많이 아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제가 경기도 인천 서울 해서 46번 정도 지원 유세 다녔다”라며 “그중에서 특히 경기도를 많이 다녔는데 참 아쉽다. 그렇지만 지원한 곳에 기초단체장들이 많이 당선돼서 한편으로 또 보람도 느낀다”라고 전했다.
2022.06.02 I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중진된 안철수 "당권 보다 상임위"
  • 국민의힘 중진된 안철수 "당권 보다 상임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분당갑’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권 도전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국회의원으로서 해야할 일에 먼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분당 선거사무소에서 꽃을 받아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 응한 안 의원은 당선 이후 당권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즉답은 하지 않았다. 그는 “보좌진도 이제 꾸려야 하고 지역 사무소도 구해야한다”면서 “할 일이 굉장히 많아 진로에 대해서는 그것이 정리되는대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에도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2012년 정계 입문 후 안 의원이 처음으로 ‘집권여당 중진’의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3당만 전전하던 그에게 있어 처음 맞는 기회다. 안 의원 또한 당권 도전에 대한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 때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을 보다 실용적이고 중도적인 정당으로 변화시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국민의힘 내에서 안철수 의원의 저변이 넓지 않은 점은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안 의원이 대표로 있던 국민의당도 원내 단 3석뿐인 꼬마정당이었다. 안 의원 본인이 상임위와 원내 활동을 하면서 리더십을 보이고 기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려야 한다. 이 때문에 안 의원은 본인의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집중하고 당내 입지를 굳혀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2일)도 그는 “지금은 예전과 달리 외교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교·과학기술 또 경제·안보 이 4가지가 합쳐지는 상황”이라면서 “외교 통일 쪽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6.02 I 김유성 기자
네이버 신사옥 5G 특화망에 삼성전자 전용장비 쓴다
  • 네이버 신사옥 5G 특화망에 삼성전자 전용장비 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신사옥 ‘1784’에 구축되는 5G 특화망인 ‘이음5G’에 삼성전자의 5G 전용 장비가 들어간다.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와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국내 최초의 ‘이음5G(5G 특화망)’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11월 5G 특화망 신청 이후 올해 3월 삼성전자와 ‘5G 특화망 및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장비를 ‘1784’에 적용한 데 이어 무선국 개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해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이 도입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을 구축했다.5G 특화망 도입을 통해 ‘1784’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혁신 서비스들을 끊임없이 실행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5G 특화망과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특히 양사는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5G 특화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개시한다.이음5G에 연결된 클라우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해 수십에서 수백 대에 달하는 로봇과 정보를 동시에 주고 받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를 기반으로 로봇은 ‘1784’ 내 임직원들에게 택배, 커피 배달과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1784’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이음5G 전용 기지국 라디오와 컴팩트 코어 등 통신장비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의 통신을 연결하는 신경망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데이터 업로드가 요구되는 기업에 특화해 이음5G 전용 장비의 업로드 주파수 비중을 일반 통신망(약 20%)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 할당함으로써 한 번에 많은 수의 로봇들의 데이터 업로드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는 이음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활용사례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국내외 5G 특화망 사업 활성화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양사는 ‘1784’ 이음5G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세종시에 구축 예정인 ‘각 세종’ 신규 데이터센터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조, 물류, 항만,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이음5G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솔루션 파트너사도 적극 발굴해 5G 특화망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B2B·B2G 그룹 장용 상무는 “네이버와의 이번 협력은 국내 이음5G 1호라는 점을 넘어서 5G, 로봇, 클라우드 등 양사의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과 기술력이 결합되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 첫 사례”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5G 특화망 생태계를 구축하여 교통, 병원, 학교, 공장, SOC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 특화망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한상영 상무는 “‘1784’는 네이버 첨단기술이 융합된 건물이자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5G 기반의 클라우드를 핵심적으로 사용한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이음5G를 확산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2 I 김현아 기자
경기지사 '역대급' 초접전…김동연 첫 역전 vs 김은혜 맹추격
  • 경기지사 '역대급' 초접전…김동연 첫 역전 vs 김은혜 맹추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가 전례 없는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 모두 개표 10시간째인 2일 오전 6시까지 우세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32분 기준 김동연 후보는 개표율 96%를 넘긴 상황에서 272만6806표(48.98%)를 얻어 272만6517표(48.98%)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처음 역전했다. 이로써 전날 오후 8시 개표 시작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던 김은혜 후보는 289표 차로 2위로 내려앉았다. 두 후보 간 득표율은 소수점 격차에 그친다.앞서 지상파 3사가 ‘KEP’를 구성해 진행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49.4%로 김동연 후보(48.8%)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세 우세한 결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왔다. JTBC 출구조사도 김은혜 후보 49.6%, 김동연 후보 48.5%로 양상은 비슷했다.김동연 후보의 역전 후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김은혜 후보가 추격을 지속하고 있어 개표가 완료되는 시점에서야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부천, 의정부, 안양, 화성, 포천, 고양, 성남, 용인 등에서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이다.
2022.06.0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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