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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대고,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발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3일 진행된 네이버-SK케미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선순환 생태계 구축 MOU. (좌측부터) 네이버 김평송 포레스트CIC 책임리더, 네이버 임동아 ESG/대외 책임리더, SK케미칼 김현석 GC사업본부장,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개발실장이다.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과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등 중소 규모 SME들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도입을 지원, 파트너들의 ESG 역량 강화를 돕는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13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김현석 SK케미칼 GC 사업본부장과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협력에 따라, 네이버와 SK케미칼은 SK케미칼의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 이하 SPS)’을 활용해 제품이나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자 하는 중소상공인(SME)사업자를 함께 발굴하고, 선정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금형 제작 및 네이버쇼핑을 통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양사는 상품의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생산부터 재활용 단계까지 선순환 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SME 대상의 ESG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SK케미칼의 SPS는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잇는 핵심소재로 재생원료를 사용한 소재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협력은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EUUM)’의 서비스를 통해 추진됐고 SPS 활용 제품 제안, 디자인 협업 서비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 순환생태계 구축은 소재기업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이커머스 파트너들과 함께 리사이클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이번 SK케미칼과의 협력은 네이버의 핵심 파트너들인 SME들의 ESG/친환경 역량을 강화하고, 네이버쇼핑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네이버와 접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ESG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공간을 넘어선 초연결의 스튜디오…SKT "콘텐츠 혁신 이끌겠다"
- 김혁 SK텔레콤 미디어부문 담당이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팀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향후에는 일본·중국 등 해외에도 이같은 브런치(버추얼 스튜디오)를 만들어 현지 로케이션 없이 한국에서 해당 영상을 불러내 촬영하거나 해외 스타와 한국 스타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함께 연기를 할 수도 있다.”김혁 SK텔레콤 미디어부문 담당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팀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통신기술, 인프라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버추얼 프로덕트 연합체에 통신·인프라 기술 합쳐통신기업에서 ICT기업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SK텔레콤은 지난 6월 경기도 성남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팀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무대 뒷면과 바닥에 설치된 LED월(wall)은 초고화질 배경을 띄워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연출한다. 과거에는 그린·블루스크린을 세우고 화면합성 등을 통해 배경을 구현했지만, LED월을 사용하면 현실과 같은 생동감 속에서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특히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야외에서 촬영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배경을 가진 장소를 수색·섭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십여명의 촬영인력이 이동해야 하고 날씨, 시간 등의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하지만 버추얼 스튜디오는 현실에 없는 배경까지 창조해낼 수 있는데다 날씨, 시간 등을 고려할 필요도 없다. 빛을 제어할 수 있어 반사광 등의 처리도 수월하다. SK텔레콤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고 전송하는 버추얼 스튜디오에 통신 인프라 기술을 결합, 초(超)연결의 미디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기업 ‘엑스온 스튜디오’와 8K 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이 있는 ‘미디어엘’, 확장현실(XR) 기술로 웨비나, 콘퍼런스 등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두리번’ 등과도 손을 잡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미디어 제작 환경 급속히 변화…고도의 디지털 기술 필요” 이날 간담회에서는 팀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XR 콘텐츠 ‘투게더’의 공연 한 부분을 시연했다. 시공간을 오가는 듯한 끊임없는 배경 전환은 무대 뿐만 아니라 TV를 통해 송출되는 영상에서는 더욱 실감나게 표현했다. 특히 천장에 카메라가 내는 빛을 감지해 위치를 추적하는 트래킹 기술이 적용돼 배경과 카메라가 같이 움직이며 위화감 없는 동적 영상을 만들어냈다.아울러 통신 기술을 통해 다른 버추얼 스튜디오와 연동하면, 다른 공간에서 같은 콘텐츠를 촬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실제 팀 스튜디오는 일산에 있는 엑스온 스튜디오와의 동시작업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장원익 엑스온 대표는 “동일 배경을 클라우드로 해외에 전송시키면 한 감독이 동시에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만약 한·일 합작 영화라면 한국 배우가 일본에 가거나, 일본 배우가 한국에 올 필요 없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각각 찍은 후 화면을 합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버추얼 휴먼과 같은 인공지능(AI) 오브젝트를 360도 촬영해 디지털화하는 ‘점프 스튜디오’와 협력해 디지털 오브젝트가 3차원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팀 스튜디오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웹툰·웹소설·연예기획사 등의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은 물론, 다양한 영화, 드라마 제작사와 컨소시엄을 확대하고 해외 제작사와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김 담당은 “현재 미디어 제작 환경은 디지털 기술이 없으면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며 “광활한 땅에서 촬영하다가 세트를 지어 실내서 촬영하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누가 가장 빠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디지털 환경을 창출하느냐가 경쟁력이 됐다”고 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영상 처리·전송 기술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끊임없이 축적해왔고 향후에는 제작기반이 콘텐츠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통위, 집중호우·태풍 피해 지역 2개월간 KBS 수신료 면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12일 제5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지역민에 대해 2개월간 KBS 수신료를 면제하기로 의결했다.수신료 면제 결정은 지난 8월 8일에서 8월 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서울, 경기, 강원, 충남의 일부 지역과 지난 9월 3일에서 9월 6일 한반도를 통과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시·경주시, 울산 울주군 및 경남 통영시·거제시 일부 읍면의 피해 지역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서울) 영등포구,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개포1동 (경기) 성남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의왕시, 용인시(강원) 횡성군, 홍천군 (충남) 부여군, 청양군, 보령시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두서면 (경남) 통영시 욕지면·한산면, 거제시 일운면·남부면이다.면제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내 멸실 또는 파손된 건축물 및 이재민 대피장소에 비치된 수상기로, 해당 지자체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받아 전기요금이 감면되는 세대는 별도 신청 없이 2개월간 수신료를 면제받게 된다.재난지역에 대한 수신료 면제는 사회적 취약계층 등에 대한 수신료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는 올해 3월 경북·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수신료를 면제하는 등 2000년 이후 총 14차례 재난지역에 대한 수신료 면제를 통해 피해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피해복구를 지원해 왔다.
- 김건희 여사 다룬 'PD수첩', 돌연 비공개...MBC "다시 올리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다룬 MBC ‘PD 수첩’ 영상이 유튜브를 비롯해 MBC 홈페이지 다시보기,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모두 내려갔다.‘PD 수첩’은 지난 11일 ‘논문저자 김건희’ 편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과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 등에 대해 다뤘다.이날 방송에 따르면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교수 학술단체가 모인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국민대가 사용했다는 표절 검증 프로그램 ‘카피킬러’가 잡아내지 못한 점집 사이트의 글과 ‘해피캠퍼스’의 리포트 내용, 업체의 사업계획서까지 찾아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이뿐만 아니라 김 여사가 한 해에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4개의 논문을 발표한 것이 가능하냐는 의혹 관련 관계자들의 당시 학내 분위기와 박사 김명신(김 여사 개명 전 이름), 학위 심사 및 인준 과정에 대한 증언도 공개됐다.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그러나 방송 다음 날 해당 영상은 다시 볼 수 없었다.해당 방송 중 김 여사와 외모, 옷차림 등이 비슷한 여성이 등장해 김 여사 과거 사진을 배경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PD 수첩’과 같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대역을 통한 재연에 나설 경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9조(재연·연출)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고지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MBC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MBC는 “사규 상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 준칙’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동영상을 다시 보기가 가능한 모든 사이트에서 내리고, ‘재연’ 표기 후 다시 올리도록 조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정확한 제작 경위를 파악한 후, 합당한 추가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며 “부적절한 화면 처리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도 유사한 사례로 2020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은 바 있다.‘그알’은 2018년 7월 21일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성남시 조직폭력배 간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해당 방송이 나간 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알, 사실 왜곡에 이어 화면 조작까지… 이 정도면 프로그램 폐지, 방송사 공개사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해당 방송에 등장한 제보자와 2017년 9월 9일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한 ‘누가 방아쇠를 당겼나-마닐라 총기사건’ 편에 등장한 제보자가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알’ 제작진은 “제보자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을 통해 재연한 화면”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알’이 유력 정치인과 조직폭력배의 유착 의혹을 다루는 민감한 내용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대역 장면을 재사용하고, 재연에 대한 고지도 명확하지 않아 시청자의 혼란을 유발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방통심의위는 “대역 장면을 재사용한 부분 등에 있어 실제 상황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연출한 화면임을 자막으로 충분히 고지하지 못한 점, 이와 관련 SBS가 잘못을 인정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한 점 등을 감안해, 동 건은 심의규정 제39조(재연 연출) 제2항 위반으로, 방송법 제100조 제1항에 따라 향후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권고’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 신진작가 응원…예술위, 12월까지 '나의 첫 책 프로젝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와 함께 오는 12월 31일까지 ‘나의 첫 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예술위 ‘나의 첫 책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지난 8일부터 시작한 ‘나의 첫 책 프로젝트’는 2022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선정 도서를 활용한 신규 문학 향유 프로그램이다. 문학 분야에서 첫 도서를 발간한 작가를 응원하고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문체부와 예술위는 2022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1차 공모를 통해 총 1382종의 신청 도서 중 188종의 도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소설 43종, 수필 38종, 시 45종, 아동·청소년문학 54종, 평론과 희곡이 각각 5종과 3종이며, 이 중 작가의 문학 분야 첫 발간 도서는 41종이다. ‘나의 첫 책 프로젝트’는 문학 분야 첫 발간 도서를 대상으로 북 토크, 전시, 오디오북 제작, 낭독공연,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선정도서 및 작가를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수필 분야의 선정작 ‘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의 백순심 작가가 종로문화재단 문화다양성사업과 협업해 서울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세미나실에서 독자들과 만났다.이어 10월에는 ‘2022 파주북소리’ 축제와 협업하여 오는 22~23일 한이리 작가의 ‘게르니카의 황소’, 김혜지 작가의 ‘대가 없는 일’, 최보윤 작가의 ‘너무 예쁜, 개같은’, 이유리 작가의 ‘브로콜리 펀치’ 북 토크를 진행한다.10월 마지막 주에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의 보급처인 종로 우리소리 도서관과 성남 중원도서관에서 각각 유인비 작가의 ‘평범한 대화’, 이호영 작가의 ‘경성 최고 화신미용실입니다’ 등과 함께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어 11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종로구 푸에스토 갤러리에서 선정도서 전시회와 북 토크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인다.예술위 관계자는 “‘나의 첫 책 프로젝트’가 문학 분야의 첫 책을 발간한 작가의 시작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문학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다양한 문학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나의 첫 책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민주당 “이재명, 기업 사회공헌 유도가 뇌물?…칭찬할 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두산그룹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유치한 전(前) 성남시장 이재명 대표의 행보는 “칭찬할 일”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웹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등 만화 예술인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두산그룹 유치와 관련해 ‘(두산이)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십억대 지원을 한다’고 쓴 성남시장 시절 이재명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제3자 뇌물 혐의를 간접 인정한 정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두산의 지원은 기업의 일반적인 사회공헌(CSR)이며, 협약서에 명시된 사항이다. 성남시는 이 협약을 공개행사로 진행했다”며 “두산의 지원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면 이를 공개협약하고, 협약서에 명시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공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민주당은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은 당시 기업경영의 화두였고,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의 방식으로 메세나(체육, 문화, 예술 등에 대한 기업의 공익적 지원활동)는 활발하게 추진됐다”며 “특히 박용현 두산 회장이 2012년 제8대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두산은 이 대표가 적시한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공헌’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역자치단체장이 기업의 사회공헌을 유도해 시민에게 이익을 가져오면 칭찬할 일이다. 검찰이 이것을 부정한 일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결론을 정해놓고 왜곡된 시각으로 짜 맞추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15년 페이스북에 올린 ‘오해가 너무 많아서.. 한겨레가 보도한 수천억 시세차익 특혜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근거로 성남시가 추진한 용도 변경과 두산의 성남FC 후원금 사이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도 변경해 주는 대신 두산이 성남시에) 체육 문화 예술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수십억대 지원을 하며’라는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건설 부지를 용도변경 해주는 대신 성남FC에 후원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고려해 두산건설의 부지용도 변경 등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고 후원금을 받아 성남FC 운영 자금을 마련했다며 제3자뇌물공여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