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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센터 재난관리 포함법 소위 통과…법안 내용 봤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앞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조승래)가 지난달 15일 오후 성남시 판교 SK(주)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장기간 먹통된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어제(15일)통과시켰다. 이날 법안 소위를 통과한 관련 법안은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정보통신망법이다.주요 인터넷 기업과 데이터센터 포함..분산 조치도 의무화우선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서는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에 ①주요 인터넷기업(부가통신사업자로서 이용자수 또는 트래픽 양 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②주요 데이터센터사업자(집적정보통신시설 사업자 등으로서 시설규모, 매출액 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를 포함했다.또, 재난관리 기본계획에 ①긴급복구를 위한 체계 구성(방송통신설비의 연계 운용 및 방송통신서비스 긴급복구를 위한 정보체계의 구성)과 ②배터리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의 분산 및 다중화(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전력공급장치 등의 분산 및 다중화 등 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를 포함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SK C&C나 카카오 같은 회사는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로부터 재난관리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받게 된다.데이터센터 고객도 보호조치 협조 의무정보통신망법에서는 보호조치 의무 대상에 직접 자신의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자를 포함했고, 데이터센터 고객은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보호조치 수행에 협조할 의무를 포함했다.이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데이터센터 사업자 등을 상대로 정기적으로 보호조치 이행여부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재난이나 재해 및 그 밖에 물리적ㆍ기능적 결함으로 인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동안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의 중단이 발생한 때에는 그 중단 현황, 발생원인, 응급조치 및 복구대책을 지체없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보고하게 했다.한편 이날 소위 회의에는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은 전원 불참했다. 소위 위원장 선임이 야당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이날 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최승재 의원 등 여야 공통으로 발의한 개정안이다.
- 서강석 "국민 재산권 억압 '문화재 독재'…아궁이터 문화재 아냐"[지자체장에게 듣...
- [이데일리 양희동 김은비 기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임명한 문화재청장도 국민을 위해 일할 줄 알아야 한다. 문화재 보호 목적 하나로만 국민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억압하는 것은 ‘문화재 독재’다”.(사진=이영훈 기자)서강석(사진·65)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풍납동 일대 등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30년 가까이 개발이 막힌 상황을 ‘문화재 독재’로 규정하며 임기 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응천 문화재청장과의 면담도 요청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단 입장이다.송파구 내에는 백제 유물이 다수 발견된 풍납동 외에도 방이2동 복합개발 부지, 미성크로바·진주아파트 재건축,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부지 등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정해져 개발 전 시굴·표본·입회조사 등을 시행해야한다.서강석 구청장은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빈 땅에 문화재청이 들어와 발굴 중 집터(아궁이터)가 나왔는데 아궁이는 문화재가 아니다”라며 “문화재청이 4개월 이상 발굴을 하며 2700가구 공사를 못하고 있어, 제가 직접 나서 아궁이 흔적인 가로·세로 1m 정도 흙덩어리를 떠서 가져가고 공사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굴 작업으로 한 달에 100억원 손실이 발생하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분양가로 이전된다”며 “문화재보호법상 진짜 문화재는 당연히 박물관을 만들어 보존하고, 그렇지 않은 땅은 삶이 계속되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행정고시 출신으로 33년간 서울시 등에서 공직에 몸담았던 서 구청장은 취임 이후 4개월여간의 성과 중 하나로 ‘민원행정과’ 신설을 꼽았다.서 구청장은 “민선 8기 비전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인데 구민을 민원인이 아닌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민원행정과를 만들어 구민들이 인·허가 담당자를 직접 만나 ‘을(乙)’이 되는 걸 끊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들은 민원행정과에 민원서류를 접수하면 소속 직원이 직접 관계부서와 협조해 인·허가 서류를 받아 준다”며 “구민들은 서류 접수 후 처리기간이 지나면 찾아가기만 하면된다”고 전했다.잠실 5단지 등 송파구 내 재건축·재개발의 신속한 추진도 서 구청장의 주요 관심사다.서 구청장은 “잠실 5단지는 이제 궤도에 올랐고, 앞으로 사업 계획 승인 및 관리처분하고 철거 뒤 지으면 된다”며 “정부와 서울시, 송파구 모두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안전진단 등 규제 완화 등과 함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잠실역에서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지는 10차선 도로인 ‘송파대로’(6.2㎞)는 4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특성을 살린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송파대로는 ‘송파의 얼굴’인데 낮은 건물들이 이어지며 도로변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낙후된 모습”이라며 “가로 환경 등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석촌사거리엔 초고층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해 상업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송파대로 정비는 기업유치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를 위한 방이동 부지(12만㎡)도 일부를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서 구청장은 “송파명품거리에 조성될 초고층 비즈니스센터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며 “한예종 부지 일부는 유수 대기업의 연구소와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면 포화상태인 판교보다 좋은 땅”이라고 강조했다.송파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안전 대책도 최근 마련했다. 서 구청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석촌호수 옆에 대형 트리가 설치돼 젊은층이 많이 모일텐데, 반드시 안전요원과 군중 밀집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며 “인원도 몇 명 이상 못 들어가도록 ‘총량제’ 조건부로 행사를 허가했다”고 설명했다.‘석촌호수’의 명칭을 ‘송파호수’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석촌호수가 과거 한강의 지류인 송파강에서 유래했고, 지역적으로 석촌동에 속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서 구청장은 “석촌호수는 원래 송파강이었고 송파나루가 있었는데, 호수가 만들어질 당시 지명위원회 결정도 없이 서울시 토목 직원이 석촌동 인근이라고 현재 이름으로 정한 것 같다”며 “석촌호수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 세계적 명소인데 발음도 어렵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명위원회를 열어 송파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서울시장 비서실장 △성동구청 부구청장 △서울시 재무국장 △오세훈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본부 특보 △윤석열 선대본부 미래희망특위 송파조직위원장
- '슈룹' 김혜수, 김해숙에 사이다 반격→옥자연 숙원 강등…최고 13.5%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슈룹’ 중전 김혜수의 대비를 향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법이 제대로 통하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3.4%, 최고 14.6%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12.3%, 최고 13.5%를 기록했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5.1%, 최고 5.8%, 전국 평균 5.3%, 최고 5.9%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선 왕세자 경합의 마지막 관문만이 남은 가운데 대군들의 목숨을 노리는 대비(김해숙 분)에게 묵직한 반격을 날린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모습 이 그려졌다.경합을 치르고 있어야 할 무안대군(윤상현 분)이 한성에 있다는 사실에 화령이 대노하는 사이,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보검군(김민기 분)과 함께 박경우(김승수 분)의 삶을 면밀히 관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박경우가 만월도민들의 수익을 독식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수수료를 받아 특산품을 독점 대행해도 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하지만 박경우는 이들이 짐작한 것처럼 백성들의 등골을 빼먹는 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흉년에도 자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은인이나 다름없었다. 만월도의 경제적 자립을 일궈놓은 박경우는 섬 밖의 더 많은 백성, 그리고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신료였다. 성남대군과 보검군이 만월도의 재정 원리를 터득하자 박경우는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예를 갖추고 교지를 받들었다.반면 어영대장 자리에 앉힐 서함덕(태원석 분)을 찾아 나선 계성대군(유선호 분)과 의성군(강찬희 분)의 여정은 만월도의 사정과 사뭇 달랐다. 서함덕은 계성대군의 예상대로 역모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 곁엔 토지선생(권해효 분)과 사라진 권의관(김재범 분)이 함께 있었다. 역모를 꾸미는 도중 왕에게서 교지가 내려졌단 사실에 혼란이 든 서함덕은 자신을 데려가기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씌운 의성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역모 계획을 알아챈 다른 어사 즉, 계성대군을 죽여달라는 조건을 걸었다.이 소식을 들은 황귀인(옥자연 분)은 지금이 계성대군의 비밀을 폭로할 적기라고 여겼다. 궐에서는 계성대군의 초상화를 공개하고, 궐 밖에서는 역모 사실을 알리러 한성으로 오는 계성대군을 생포해 자살로 위장한다면 잡음 없이 중전까지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 계산했다.하지만 고귀인(우정원 분)이 모든 잘못을 화령에게 털어놓으면서 황귀인의 계획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이호가 확인한 족자에는 초상화가 아닌 평범한 그림이 담겨 있었고 납치된 계성대군도 구출되면서 황귀인의 수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의성군 역시 서함덕을 이호 앞에 데려오자마자 그의 역모 계획을 폭로하는 비열함을 보였지만 이호는 오히려 그를 질책했다.한편, 숨통을 조이고 있음에도 대비가 자신만만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된 화령은 성남이 왕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방서를 손에 움켜쥔 채 차오르는 슬픔과 분노를 삼켜냈다. 이것이 대비의 숨은 패임을 알아챈 화령은 다시 한번 대비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바로 성남대군을 죽이고 영의정(김의성 분)에게 덮어씌우려 한 대비처럼 영의정이 계성대군에게 한 짓을 대비에게 덮어씌운 것. ‘눈눈이이’로 맞선 화령의 독기 서린 반격에 대비는 “대체 원하는 게 뭡니까”라며 한발 물러섰다.이제 성남대군, 의성군, 보검군만이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세대 대소신료가 될 성균관 유생들에게 자신의 임금을 직접 뽑게 하려는 이호의 마지막 과제의 결과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또 화령이 대비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며 세자 경합의 승리자는 누구일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 점점 더 기대된다.
- 檢, 이재명 전방위 압박…‘포토라인 등장’ 현실될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리 의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 대표는 결백을 호소하고 있지만, 사건의 윤곽들이 구체화 되면서 소환장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쌍방울(102280)그룹 유착 의혹 등에 연루돼 있으며 검찰은 각 의혹마다 이 대표가 개입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장동 의혹 수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의 폭로를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하고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거주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의 공소장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자신의 대장동 배당금 절반가량인 428억원을 김용·정진상·유동규에게 주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검찰은 이 대표를 ‘공모자’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공소사실에 이 대표의 이름을 57회 언급하면서 사건에 깊이 연관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정 실장의 뇌물 혐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의 이름이 총 102회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정진상·이재명을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한 검찰은 이 대표가 측근들의 비리 행위에 개입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으로 160억여원을 받고 그 대가로 특혜를 제공했다는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뇌관으로 꼽힌다. 정 실장은 이 사건 피의자로 이미 강제수사를 받았고 출국도 금지된 상태다.검찰은 의혹에 연루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그의 공소장에는 ‘이 대표, 정 실장과 공모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증거 조사를 마치고 이 대표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 檢, 야당대표 섣불리 소환했다간 역풍 위험…소환 타이밍 놓고 고민 깊어질듯 아울러 검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안부수 아시아태평양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등이 함께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거액의 뒷돈을 건넸다는 ‘대북 송금 의혹’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최측근으로 활동하던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이다. 아태협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를 위해 불법선거 운동을 한 의혹이 있고, 쌍방울은 이 대표의 선거법위반 사건 변호사 수임료 20억여원을 대신 지불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의 유착 관계를 파헤치는 한편, 이 대표도 대북 송금에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적절한 소환 시점을 놓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소환수사가 맹탕에 그쳤다간 야당대표 ‘망신주기’라는 비판과 함께 야권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소환장을 보내고, 나아가 신병 확보를 시도해도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을 근거로 출석 요구에 무제한 불응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를 체포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림없는 일”이라며, 불체포특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 불안한 시장, 위기를 기회로...‘돈이 보이는 재테크’를 찾는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부동산시장은 본격적인 조정 장세에 들어섰고, 증시거품은 꺼졌다. 해외는 물론 국내 금리가 치솟으면서 더이상 버티지 못할 한계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보다 어렵고 복잡해보인다.”국내 한 대형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최근의 금융 및 투자시장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V자 반등’으로 위기를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극복했던 1997년 IMF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와 다르게 탈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다소 비관적 전망까지 내놨다. 그는 “모든 국가가 금리를 올리고 있고, 여기저기서 정치ㆍ외교 등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까지 겪고 있어 (위기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물가상승ㆍ경기침체…2008년급 위기의 경제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는 지금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 위기의 촉발 원인이 금리와 부동산 가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2008년의 현상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다. 실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의 촉발 이유 중에 ‘금리’를 빼놓을 수 없다. 금융위기 이전 미국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려 돈을 풀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진 은행은 대출경쟁에 혈안이 됐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도 대출을 통해 집까지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미국 정부는 그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004년 6월부터 인상에 나서 2006년 6월 기준금리를 5.25%까지 올렸다. 당시 2년 1개월 새 기준금리 인상 폭은 4.25%포인트에 이른다. 금리를 서둘러 올리다 보니 당연히 부작용이 뒤따랐다. 주택가격은 떨어졌고, 여기에 대출받아 산 집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 했던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에 ‘모기지 파생상품’이 불을 붙이면서 전 세계 금융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앞선 과정만 두고 보면 2008년 금융위기는 지금의 2022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2022년 이전 코로나19로 인해 초저금리상황이 지속됐다는 점,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폭발했고,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올해 팬데믹 영향이 사실상 사라지고, 여기에 올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원의 공급망이 무너지는 등 물가가 오르는 문제가 발생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천정부지로 올리고 있고, 이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가격이 동반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2023년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 돈창콘서트, 금융ㆍ부동산 변화 알아볼 수 있어 그렇다면 이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오르는 금리와 바뀌는 부동산 정책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준금리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채를 최대한 줄이되, 안전자산을 통해 돈을 굴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미 은행에서는 연 5%대 정기예금과 연 10%대 정기적금까지 등장하는 등 수신 금리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저축은행이나 신협·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한다. 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정부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최근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되자, 정부는 11·10 대책을 통해 서울과 경기 4곳(성남·하남·광명·과천)을 제외하고 나머지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했다. 여기에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까지 70%로 완화되면서 투자 여력이 생겼다. 투자를 대기하고 있던 이들에게는 기회다. 다만 이에 따른 세금변화도 살펴봐야 한다. 세금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은 필수적이다. 전통적 자산이 지겹다면 최근 뜨고 있는 ‘아트테크’도 고려해보면 좋다. 아트테크는 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술품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미술품 시장의 거래금액은 651억달러로 전년(503억달러) 대비 약 30%가량 성장했다. 국내 시장의 발전 속도는 더 빠르다. 2021년 한국의 미술품 시장 규모는 9160억원으로 전년(3280억원)과 비교해 약 3배가량 급증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돈창(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는 세계 금융시장 진단을 비롯해 국내 부동산투자, 아트테크 등에 대해 모두 알아볼 수 있다. 강연자로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 △박민수(제네시스 박)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김형준 (주)테사 대표 △염승환(염블리)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자리를 채운다. 돈창 콘서트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서울 코엑스 E홀(컨퍼런스룸 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가비는 15일 오후 5시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며, 현장등록은 5000원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FTX 파산에 ‘이용자 보호’ 공감대…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한다-“코스피 내년 2850까지 갈 것”-네바다 수성 美민주당…‘상원 민주당’ 지켜-[사설]눈먼 돈 된 세월호 지원금, 김정은 찬양에도 썼다니-[사설]전세 사기 피해 눈덩이…이참에 확실한 대책 내놓길△종합-[HOT피플]‘에너지 전환 가속화’ 호소한 정의선 “기업 탄소중립, 과감한 정책지원 절실”-[중국은 지금]수출 고꾸라지고 대출은 급감…경제 성장엔진 식어가는 대륙△한미일 정상회담-3국 정상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지소미아 부활 가능성 시사-두 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강제징용문제 돌파구 못찾아-인·태 전략 첫 공개한 尹…아세안과 연대·협력 방점△한숨 돌린 외환시장-고물가·강달러 고비 넘었나…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 불안감은 여전-외인 ‘코스피 사자’ 행렬에…원화 절상률 주요 9개 통화 중 가장 높아△FTX 파산 후폭풍-FTT 15만개 ‘휴지 조각’ 된다…26일 ‘상장 폐지’-고객자금 유용, 자금도피 의혹까지…점입가경-자오창펑 “파산 도미노 온다”△규제 풀어도 잠잠한 주택시장-“혹시나 했는데”…일산·광교·동탄 중개업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분양시장 볕들까-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종합-바이든·시진핑, ‘대만·우크라·북핵’ 포괄적 논의…협의안 나올지 주목-[포토]다시 줄 선 임시선별검사소-과기부 “과학기술원 회계 교육부로 이관 안한다”-조사·정책기능 분리하는 공정위 ‘특사경’ 도입설 솔솔-[뉴스포커스]토레스 돌풍에 3000억 자금확보…쌍용차 조기 경영 정상화 가속도△경제·금융-車·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웃고, 고금리에 채권·주식가치↓…생보사 울고-한전 역대급 적자에…내년 전기료 또 오른다-규제 풀린 인천·세종 등 ‘양도세 중과’도 사라져-부산 서구·울산 동구 ‘소멸’ 우려△정치-거리로 나선 野, 국정조사에 총력전…특검 놓고 당내 일각선 우려도-與 전당대회 시계 예상보다 빨라지나-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돕는 법 만들 것”-[포토]캄보디아서 심장질환 아동 살피는 김건희 여사-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62년 만에 고국 온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국가 배상, 법률 검토”△Global-美 민주당, 하원서도 선방…바이든 ‘국정 동력’ 살렸다-우크라 국기 다시 걸린 헤르손…젤렌스키 “재건에 집중”-실적 공개 없이 ‘조용한 폐막’ 中 광군제, 소비 침체 보여줘-‘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설립자, 징역 15년 구형△돈이 보이는 창-혼돈의 투자시장…‘성공 나침반’ 찾아드립니다-“영원한 유망 투자자산은 없어…고금리시대 분산투자가 답”△미리보는 돈창 콘서트-“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 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미리보는 돈창 콘서트-“1000원으로 샤갈·백남준에도 투자…블루칩 미술품에 장기 투자할 기회”-“2024년 경기회복 전망 선반영…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아트테크&-국내 경매스타 이배·우국원, 2년 만의 홍콩세일서도 통할까-VVIP 위한 진짜 한정판…아티스트가 만든 명품, 돈 있어도 못 사요△산업-‘메모리 겨울’ 내년 상반기 끝…삼성·SK, 지금이 투자·신기술 개발 적기-웨인 오브라이언 GM 한국사업장 최고 안전책임자 “직원의 안전한 귀가는 최우선 가치”-‘가시밭길’ 철강업계 “고부가·신사업으로 돌파”-지배구조 혁신 속도내는 SK-[포토]글로벌 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에…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ICT-넥슨·엔씨만 함박웃음…‘신발끈 다시 조이는’ 넷마블·크래프톤·카겜-“‘전국 택시요금 DB’ 갖춘 곳은 티머니뿐…기술력 자신”-“동네 가게 지원군”…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100만 다운로드-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르면 이달 말 결론△중소기업-[CEO열전]“SNS로 소비자 니즈 파악 후 제품 기획…‘한국의 P&G’ 될 것”-특수지 판매 증가에 강달러 효과…‘제지 양강’ 한솔·무림 역대급 실적-바디프랜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美 FDA 승인-교원그룹 자체 캐릭터 활용…애니메이션 ‘지오레인저’ 제작△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푸드테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게임하며 기부까지…MZ세대 취향 저격했죠”-“김치플레이션 없다”…배춧값 하락에 김장 부담 줄어-“중소상공인과 상생 위해”…SSG닷컴 가치상점 오픈△증권-“외국인 유입 지속 가능성 높다” 2500 넘보는 코스피, 올라탈까-“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상승에 그칠 것”-잘나가는 건설기계株…‘우크라 재건’ 순풍 더하나△스포츠-“골프가 인생 전부라는 생각 버리니 더 잘 풀려”-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손흥민은 가장 늦게 합류-‘잊혀진 천재’ 김영수, 대상·상금왕 싹쓸이-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대회 2관왕△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세월호와는 다른 이태원 참사 국민여론-[데스크의 눈]키움 히어로즈가 일깨운 꿈-[기자수첩]도로 막은 진보·보수…누구를 위한 집회인가-[e갤러리]사윤택 ‘별 헤는 밤’△피플-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 선사할 것”-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구자철 KPGA 회장 “내년에는 대회 25개 개최할 것”-우리은행,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개최-강명현 한림대 교수 한국방송학회장 취임-[포토]현대重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합동 ‘봉사의 날’△사회-대장동·성남FC·쌍방울 유착 의혹 윤곽 구체화…그분, 포토라인 설까-주인 잃은 유실물 오늘도 기다립니다-[포토]가을비 그치고 기온 뚝…오늘부터 추워져요-“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비판에…특수본 “범위 넓힐 것”-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이번 주 개최-멸종위기종 조정 거래규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