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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가 그리 무섭나”… 김기현 “무섭긴커녕”
  • 이재명 “내가 그리 무섭나”… 김기현 “무섭긴커녕”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진실 앞에 당당하시다면 떨고 계실 필요가 없다”라며 “혹시라도 죽을까 무서워하실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영장을 39회나 신청하고 청와대가 권력을 총동원해 저를 죽이려 했을 때도 두려워하거나 숨지 않고 당당하게 대응했다. 더구나 이 대표와는 달리 국회의원 배지도 없었던 무직이었고, 168명의 국회의원을 호위 무사로 두고 있지도 않은 혈혈단신이었는데도 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는 진실의 당당한 힘을 믿고 있었기에 뒤로 숨지 않았다”라며 “이 대표는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고 했는데, 저는 이 대표가 무섭기는커녕 도리어 계속해서 민주당 대표를 하시는 것이 우리 당의 지지율에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정작 이재명을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민주당 의원들’일 것”이라며 “이 대표께서 자신의 개인 비리에 대한 방탄을 위해 민주당 전체를 인질로 잡아 물귀신 작전을 쓰고 계시니 그분들의 심정이 오죽하시겠나”라고 했다.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정신을 계승 받았다고 주장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만약 살아계신다면, 그분께서 평생 쌓아놓은 공든 탑과 같은 민주당을 웬 이방인이 들어와 다 망쳐놓는다고 격노하면서 당장 제명하라고 하실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 대표는 ‘진실의 힘이 그렇게 무서운’ 모양”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성남FC 불법뇌물 의혹부터 앞으로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게이트, 권순일 대법관 재판거래 게이트 등등 까도비(까도 까도 비리의혹)가 줄줄이 이어질 판이니, 진실의 힘이 무섭긴 무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그렇더라도 거짓말로 다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는 쓰지 마시라”며 “안 통한다. ‘이 대표가 대장동 특검하자고 대선 때부터 요구했는데 우리 당이 거부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제가 당시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특검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이 후보와 민주당이 요리조리 회피하면서 말장난만 치고 결국 진짜 특검을 거부했던 것이 팩트”라고 했다.그는 “‘무능함과 불공정함, 가장 몰상식한’ 인물의 대명사는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는 진실은 아무리 감추고 싶어도 감추어지지 않는다”라며 “이제 그만 피해자 코스프레 연극 무대에서 내려오시기 바란다. 연극은 이미 모두 끝났다”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 대표가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던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에는 사태 해법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라며 “‘엄정한 형의 선고와 형의 집행을 받고, 영구적으로 공직취임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께서 그 학위논문을 취소해 달라고 스스로 요구하셨는데, 이번에 그 논문의 결론대로 실천하기만 하면 굳이 취소할 필요없이 표절 논란을 잠재우고 학위논문을 완성시키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꼬았다.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FC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두산건설, 네이버, 농협, 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6개 기업이 성남FC에 총 178억원가량의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과 관련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이 대표는 민생투어 차 방문한 경북 안동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리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나, 해볼 테면 해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살(煞)을 쏘는데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생일(12월 22일)에 맞춰서 소환장을 보낸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2022.12.23 I 송혜수 기자
박지원 “내가 비대위원장? 복당원서 잉크도 안 말랐다”
  • 박지원 “내가 비대위원장? 복당원서 잉크도 안 말랐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계속될 경우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될 수도 있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복당 원서에 잉크도 안 말랐다”며 선을 그었다.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된 혐의로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박 전 원장은 2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 무슨 당회의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른다. 제발 저를 그렇게 과대평가하지 마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대위원장이다 차기 당대표다 이러니까 잡음이 나지 않느냐”라며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박 전 원장의 복당을 반대한 정청래 의원이 ‘분열의 씨앗’ ‘당의 재앙’이라고 말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전 원장은 또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한 데 대해서 “탄압하는데 무슨 혐의가 있겠나. 무혐의 처분한 문제를”이라며 “묻고 싶은 건 이 대표가 출두하는지 안 하는지일 텐데 저는 모른다”라고 밝혔다.이어 “지금 현재 3분의 2 의석에 가까운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서 어떤 혐의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과거에 대한민국 검찰이 무혐의로 결정한 것을 다시 불렀다 하면 순순히 나갈까”라며 검찰의 정치적 소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경북 안동시 옥야동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무조건 본인이 부인하는데 혐의만 가지고 모든 것을 재단한다고 하면 대통령이 살아남겠나, 당대표가 살아남겠나”라며 “유죄의 입증은 검찰이 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어떻게 됐든 이 대표가 1610만 표를, 즉 윤석열 대통령한테 0.73%포인트 차이로 패배를 했다. 김대중, 문재인, 노무현보다도 훨씬 많은 표를 받았다. 당대표 경선도 김대중 총재도 76%였는데 이 대표는 77.77%로 당대표가 됐다”라며 이 대표는 민주당의 자산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FC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두산건설, 네이버, 농협, 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6개 기업이 성남FC에 총 178억원가량의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 등과 관련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이 대표는 민생투어 차 방문한 경북 안동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 사실을 알리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나, 해볼 테면 해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살(煞)을 쏘는데 잘 안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생일(12월 22일)에 맞춰서 소환장을 보낸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2022.12.23 I 송혜수 기자
홍준표, 이재명에 경고…"애들 시켜 엉뚱한 짓 하지 마시라"
  • 홍준표, 이재명에 경고…"애들 시켜 엉뚱한 짓 하지 마시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스스로를 방어하는데만 치중하시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홍준표 시장 SNS 캡처)홍준표 시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가 살려고 터무니없이 나를 끌고 들어가면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나는 지난 대선 이후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언급한 일이 한 번도 없다”며 “그는 야당 대표가 됐고 나는 하방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들 시켜 엉뚱한 짓 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이 지칭한 ‘애들’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변인)을, ‘엉뚱한 짓’은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FC 지원금 모금운동과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동일선상에 두려는 시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의 이같은 경고는 김의겸 의원이 이날 이 대표의 검찰 소환에 대해 과거 홍 시장의 경남도지사 시절을 비교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대해 “성남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성남FC를 인수해 살려놨고 당시 이재명 시장이 열심히 뛰었다”며 “이런 것으로 사법 처리를 한다면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시장 등 수많은 단체장이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를 이런 것으로 수사하고 처벌하려고 한다면 홍준표 대구시장부터 수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신민준 기자
위례·검단·동탄 땅 나온다…"비싸면 그림의 떡"
  • 위례·검단·동탄 땅 나온다…"비싸면 그림의 떡"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위례,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의 잔여부지 공급에 나선다. 주상복합, 단독주택, 중심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토지다. 위례, 평택 고덕 부지가 내년 중 공급되고 인천 검단, 동탄1·2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어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 검토를 중단한 분위기인 만큼 공급가격이 높으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례·평택 고덕, 내년 공급…동탄1·2, 2024년 공급 앞둬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는 ‘2기 신도시 공모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2기 신도시에서 공모 예정인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설명회 자료를 보면 LH가 공급할 부지는 △위례신도시 복합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인천 검단 주상복합 부지(1291가구) △화성 동탄1 단독주택 부지(총 251가구), 연립주택 한옥단지 부지(213가구) △동탄2 중심상업용지 △평택 고덕 블록형 단독주택 부지(허용 가구수 총 560가구) 등이다.설명회에는 다수 건설사, 시행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태영건설, 화이트코리아, 네오밸류, 도담에스테이트,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 킴앤코투자개발, 에이엠플러스 등이다. 위 부지들은 아직 감정평가를 실시하지 않아서 얼마에 공급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LH 청약센터에 올라오는 토지 분양공고문에는 각 필지별 공급금액이 적히는데, 이 절차를 밟으려면 내년이 돼야 한다. 각 사업지별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공급하기 약 한 달 전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내년 3월경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상반기 중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내부 의사결정이 남아있어서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평택 고덕 블록형 단독주택은 내년 하반기쯤 공급 예정이다.◇ GTX-A 개통시 공급금액 뛸 수도…“비싸면 입찰 어려워”인천 검단은 내년~2024년, 동탄1·2는 오는 2024년 이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동탄2 중심상업용지(중상1)는 동탄역 주변 상업시설용지 시세를 반영해서 5400억원 정도에 공급할 예정이다. LH가 오는 2024년 공모를 진행하기 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이 개통하면 땅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GTX-A는 구간별 개통 시점이 다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삼성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GTX-A 노선별 개통 일정 (자료=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일부 캡처)시행업계는 ‘공급금액’이 얼마일지가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어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 검토를 사실상 중단한 분위기인 만큼 공급가격이 높으면 입찰에 들어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될 부지는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을 짓는 토지인 만큼 시행사들이 사업성 검토를 더욱 보수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LH가 이달 공고문을 올린 인천 검단지구 공동주택용지 AA36블록은 1270억170만원에 공급됐다”며 “시행사 입장에서 사업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비싼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2기 신도시 잔여부지도 이처럼 비싼 가격에 공급된다면 건설사, 시행사 모두 입찰에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2 I 김성수 기자
이재명, 檢 정조준에 친명마저 갈려…李 정면돌파 택할까
  • 이재명, 檢 정조준에 친명마저 갈려…李 정면돌파 택할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 당국을 향해 “유례없는 폭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며 소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턱밑까지 이르자 친명(親이재명계)에서마저 결자해지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이 대표는 소환에 불응키로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경북 안동시 중앙신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李 ‘연내 기소’ 목표에 고삐 죄는 檢…李 “내가 그렇게 무섭나”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민주당은 앞서 검찰이 이 대표의 ‘연내 기소’를 검토한 것에 따른 무리한 통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검찰 측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증거를 더 이상 찾지 못한 것”이라며 “연내에 (이 대표의) 힘을 꺾기 위한 압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도 이날 민생현장을 찾는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쾌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당장은 통할지 몰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도 그는 “이재명을 죽인다고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을 가했다.민주당은 검찰의 일방적인 통보에 불만을 터뜨렸다. 검찰 측으로부터 전날 오후 6시께, 오는 28일 검찰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이 대표 측은 설명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사전 조율이나 예를 갖추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이날 오전 9시 무렵 팩스 한 장을 찌익 보내놓고, 보냈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은 즉각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대 의석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 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비판했다.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22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의 모습.(사진=연합뉴스)◇李 겨냥에 당내서도 ‘비토’…李 소환 불응키로검찰의 소환 통보에도 이 대표는 민생 행보에 전념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 강릉 등지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을 떠난 상태다. 이 대표의 측근은 “검찰의 프레임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검찰의 통보 하나로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는 것이 더 우습지 않느냐”고 전했다.다만 부패 범죄 혐의와 관련, 검찰이 이 대표를 직접 정조준한 것이 처음이기에 당내에서도 이 대표를 향한 ‘비토’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 비명(非이재명)계 의원은 “앞서 당 전체가 ‘이재명 방탄’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시점에서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만큼은 당이 이 대표를 위해 나서선 안 된다는 목소리였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협의가 입증된 게 없기 때문에 이 대표가 당당하게 싸워나가길 원한다”면서도 “당이 당당하게 싸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친명(親이재명)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앞서 무혐의가 난 사건이기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이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면서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당당하게 맞서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내의 분분한 의견 속 이 대표 측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끝난 사안에 다시 응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팥죽을 맛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12.22 I 이상원 기자
김의겸 언급에 홍준표 발끈, "경남FC 모금은 순수한 지원금"
  • 김의겸 언급에 홍준표 발끈, "경남FC 모금은 순수한 지원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성남FC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에 소환 통보를 한 검찰을 향해 “같은 잣대라면 홍준표 대구시장부터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홍 시장은 “나는 대가성 없는 순수한 지원금을 받았다”며 반발했다.2013년 경남FC 재정 악화로 기업 지원금 유치에 애썼던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 사진=경남FC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김 대변인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성남FC를 성남시가 인수해 살려놨다. 이 대표를 이런 걸로 수사하고 처벌하려고 한다면 과거 경남지사였던 홍 시장 등 수많은 단체장들이 처벌받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하는 내용이다.김 대변인은 지자체 소속 구단 광고 유치 행위를 뇌물로 판단한 검찰 논리라면 구단을 운영하는 지자체장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홍 시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지역 사업, 개발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장에게 구단 모금, 광고에 대한 대가성을 물을 수 없다는 지적이기도 하다.홍 시장은 이에 “경남지사 시절 경남 FC 지원금 모금운동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성남 FC 제 3자 뇌물사건을 동일선상에 두고 지금 떠들고 있는데 내가 한 경남FC 지원금 모금 운동은 이미 문재인 정권시절 샅샅이 조사해서 내사 종결된 사건이고 이재명 사건은 박근혜의 미르재단과 유사한 제3자 뇌물사건 이라서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경남 FC 모금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홍 시장은 “같이 축구단 모금 운동을 해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수백억의 대가성이 있는 뇌물을 받았고 내가 모금한 그 성금은 전혀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지원금이었기 때문에 문재인 조차도 나를 입건하지 못했던 것”이라고도 적었다. 다만 홍 시장은 성남FC 사건 역시 지난해 경찰에서 무혐의로 한 차례 종결한 것을 새 정부 들어 재수사하고 있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2013년 경남FC 재정 악화로 기업 지원금 유치에 애썼던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 사진=경남FC홍 시장은 “그 금액도 이재명 전 시장보다 턱없이 적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나는 대가성 있는 성금을 받으면 제3자 뇌물수수가 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하지 않았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그것도 모르고 대가성 있는 뇌물을 받았던 것”이라며 거듭 자신의 지원금 모금에는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다시 알아보고 말하시라. 함부로 자꾸 떠들면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있다”며 거듭 김 대변인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홍 시장은 “공천 한번 받아 볼려고 허위 폭로를 계속 하면 총선전에 감옥 갈수도 있다”고도 경고했다.
2022.12.22 I 장영락 기자
김의겸 "`성남 FC` 이재명 처벌하려면 홍준표부터 처벌해야"
  • 김의겸 "`성남 FC` 이재명 처벌하려면 홍준표부터 처벌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2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요구에 대해 “이 대표를 이런 걸로 수사하고 처벌하려고 한다면 홍준표 대구시장(전 경남도지사)부터 수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남 FC사건’이라고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성남FC를 성남시가 인수해 살려놨고, 당시 이재명 시장이 열심히 뛰었다. 이런 걸로 사법처리를 한다면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시장 등 수많은 단체장들이 처벌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검찰의 소환 통보는 어제 오후 6시쯤 의원실과 당대표 비서실로 전화가 와서 소환 통보를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전했다. 사전 조율이나 예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것”이라며 “(관련 서류는)오늘 아침 9시 무렵 팩스로 왔고 보내겠다는 이야기가 없어 확인한 것도 오전 11쯤이다. 그 전에 특정 언론을 통해 소환 통보했음을 밝히는 검찰의 방식 자체가 너무 무례하고 폭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대장동으로 엮으려고 김용, 정진상 두 사람을 구속까지 시켰지만, 김만배가 천화동인 1호가 자신의 것이라는 자기 입장 바꾸지 않으면서 수사가 막혔고 성남FC 사건을 끄집어 낸 것”이라며 “검찰의 없는 사건 만들어내는 조작 수사, 표적 수사를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을 방문한 현장에서 “대장동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을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느냐”며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야말로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2022.12.22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尹, 나 잠시 죽여도 진실 못감춰"…`검찰 출석` 질의엔 침묵(종합)
  • 이재명 "尹, 나 잠시 죽여도 진실 못감춰"…`검찰 출석` 질의엔 침묵(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검찰이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받은 데 대해 “대장동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팥죽을 맛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의 중앙신시장 연설에서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당장은 통할지 몰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이 대표는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또는 토지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직을 하는 동안과 시민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수없이 검찰 경찰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시장·도지사 10년 남짓 동안 나흘에 사흘을 압수수색, 조사, 감사 당했다”며 “그러나 아직 까지 살아 남아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저와 제 주변을 털고 있는 검찰 숫자가 60명 더하기 파견 검사까지 해서 70명도 넘을 것 같다”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간 계속 털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제가 대선 때부터 ‘대장동 특검’하자고 요구를 했더니 이상한 핑계를 대며 거부했다”며 “이렇게 조작하려고 특검을 거부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이재명을 죽인다고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을 가했다.그러면서 그는 “정치를 이렇게 하면 당장은 통할지 몰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잠시 감출 수는 있어도 진실은 영원히 숨길 수 없다. 잠시 죽일 수는 있어도 결코 이 민주주의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당 지도부는 검찰의 소환 방식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이미 일정이 정해져 있는데 일방적으로 나오라고 통보하는 것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태도도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방적인 통보였지만 당당하게 맞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검찰 측으로부터 전날 오후 7시께, 오는 28일 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는 연설을 마친 뒤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2022.12.22 I 이상원 기자
카카오게임즈, 청소년 나눔캠페인 ‘몰래산타대작전’ 진행
  • 카카오게임즈, 청소년 나눔캠페인 ‘몰래산타대작전’ 진행
  • 카카오게임즈와 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이로운재단이 함께 진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 ‘몰래산타대작전’에 참여한 청소년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 21일 성남시청소년재단 장애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눔 캠페인 ‘몰래산타대작전’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몰래산타대작전’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이 2008년부터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해온 캠페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취지에 공감해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행사에 참여해 왔다.카카오게임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남이로운재단을 통해 케이크와 춘식이 담요 등의 선물을 성남시청소년재단 측에 전달했다. 당일 담당 방과후 선생님들이 ‘몰래산타’로 변신해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중원청소년수련관,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 관내 청소년들에게 해당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짧은 순간이지만 청소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즐겁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12.22 I 김정유 기자
CU, ‘제프’와 콘텐츠 협력 MOU…메타커머스 준비
  • CU, ‘제프’와 콘텐츠 협력 MOU…메타커머스 준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통합 경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의 계열사 제프(JEFF)와 콘텐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에서 온라인 경제활동이 현실로 이어지는 메타커머스(메타버스+커머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우측)이 노경탁 제프 대표와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내년 상반기에 선보이는 제프월드는 다날의 블록체인 가상 자산 시스템 기반의 경제 구조를 갖춘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CU는 제프와 함께 유저의 콘텐츠 활동이 보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기반으로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현실의 일상 소비 경험을 가상현실과 이어주는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19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과 제프 노경탁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다날 본사에서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콘텐츠와 현실 경험을 잇는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프월드에 CU 점포를 30개 이상 선보여 유저 접근성을 높이고 교환권 발행, 포인트 연동 등의 콘텐츠 결합을 진행한다.추후 제프월드가 오픈하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점포에서 실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가상현실 아바타의 경험이 현실로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이 구현되는 것이다.CU가 가진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도 공개된다. CU와 제프는 해당 NFT 홀더(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커뮤니티를 구성해 월별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고 팬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이 밖에도 CU는 제프와 단계적으로 배달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제프월드 속에서 아바타가 상품을 주문하고 현실에서 받아보는 기능을 선보이며 제프와 메타커머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CU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산업이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관련 기업과 손잡고 업계에서 가장 먼저 메타버스 플랫폼에 입점해 가상현실 점포를 오픈하고 NFT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객의 경제활동이 현실과 이어지는 메타커머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제프와 손잡았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윤정훈 기자
안철수 "野, 정권교체 인정한다면 정부 예산안 협력해야"
  • 안철수 "野, 정권교체 인정한다면 정부 예산안 협력해야"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예산안 처리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안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역 핵심 사업들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며 “민주당은 첫 정부 예산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여당이 국정조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유가족분들을 만난 후에 국조를 예산안 처리와 연동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국민께서는 국회에 바라시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며 “바로 예산안 처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역 핵심 사업들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이대로라면 취약계층도 위태로워진다”며 “최악에는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면 재량지출이 막혀 정부의 복지사업 역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민생, 지역균형발전, 경기활성화 등 나라 경제가 민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통째로 위기에 처했다”며 “지자체장 출신인 이재명 대표 본인이 준예산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이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 중일 때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약 일주일 동안 준예산 사태를 겪었다”며 “바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에 대한 시장의 아집이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장동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이 대표의 정치 공세가 국가 준예산 사태를 불러올 판”이라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첫 예산 편성 때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는 일자리안정자금 등 무리한 예산조차도 대승적 협력 차원에서 수용했다”며 “정권교체 후 첫 예산인 만큼 문재인 정부가 철학을 펼칠 기회는 줘야 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예산안 발목잡기를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 이뤄진 정권교체를 인정한다면 야당도 최소한 첫 정부 예산안에 대해선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 대표는 공적인 책임의식이 있다면 나라의 위기부터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12.21 I 강지수 기자
JLL컨소, 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매각 완료…매매가 3850억
  • JLL컨소, 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매각 완료…매매가 3850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경기 판교 랜드마크로 꼽히는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수익증권 거래를 완료했다고 21이 밝혔다. 자산 기준 매매가 385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JLL은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 NAI 프라퍼트리,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함께 이든 자산운용사의 공동 전속 매각 자문사로서 판교 소재 GB-I 타워와 GB-II 타워에 투자한 펀드(이든 일반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10호)의 수익증권을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매각 완료했다.판교 테크노밸리 ‘GB-I·GB-II 타워’ (사진=JLL)GB-I 타워와 GB-II 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6번길 19, 25에 있으며 총 연면적 5만7680㎡(약 1만7448평) 규모다. 이번 매각 건은 이든자산운용이 올해 4월 자산을 매입해 운용 중인 펀드의 수익증권 100%를 거래한 딜이다. JLL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과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성공적인 수익증권 매각으로 SK증권을 포함한 다수 수익자들이 단시간 내 풍부한 유동성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질적으로 수익증권 딜을 검토할 수 있는 해외투자자, 실수요자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다수 잠재 매수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제한적 경쟁입찰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기한 내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국내외 IT기업들이 선호하는 판교권역은 2018년 이후 지금까지 0%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에 오피스 자산의 임대료와 자산가치가 급격하게 성장했다.판교권역은 우수한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유사한 업종 구성을 지닌 강남권역 대비 임대료가 낮다. 이에 따라 오피스 권역으로서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는 “이 자산은 임차 수요가 높은 판교 테크노밸리 내 좋은 입지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융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돼 거래 종결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 대상으로 선별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집행한 점이 연내 성공적인 거래 종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2022.12.21 I 김성수 기자
코이카, 삼성·SK·유한킴벌리와 맞손…ESG-해외원조 윈윈
  • 코이카, 삼성·SK·유한킴벌리와 맞손…ESG-해외원조 윈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우리 기업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의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ODA) 경험을 결합해 원조의 효과성을 배가하겠다는 구상이다.(사진=코이카)코이카는 이같은 내용의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삼성전자, SK임업, 유한킴벌리 등 3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 홍석화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를 비롯해 김수진 삼성전자 부사장, 정인보 SK임업 대표, 손승우 유한킴벌리 부문장(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정에 따르면 코이카와 3사는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각 기관의 전문성에 기반하여 ESG를 주제로 한 원조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이카와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아프리카의 전자 폐기물화를 방지하고, 스마트폰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한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중고 스마트폰 3천 대와 텔레비전 150대를 활용한 혁신 업사이클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임업은 코이카와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산림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전수한다.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여 베트남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을 추진하고 산림관리를 위한 기술 적용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베트남 정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유한킴벌리는 코이카와 오는 2027년까지 53억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우수한 기후환경 스타트업이나 사회적기업을 발굴한다. 환경문제를 해결할 실행력과 가능성을 갖췄지만 투자 기회를 얻지 못한 동남아시아 기반의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임팩트 투자(수익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착한 투자 방식)를 실행한다. 사업 규모는 1건당 최대 100억 원이다. 코이카가 개별 사업 당 연간 10억 원(사업 기간 5년 기준)까지 최대 50억을 무상 지원하면 대기업·중견기업이 1:1 매칭 기준을 적용하여 코이카 분담액과 동일한 수준으로 재원을 투입한다. 단 공동기획 투자형 사업은 총 50억 내외 규모이며, 코이카는 연간 5억 원 이내, 최대 25억을 지원한다.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 수요를 코이카가 가진 개발협력 노하우와 연계함으로써, 기업은 기업별 비즈니스 분야와 ESG 전략에 맞는 효과적인 원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코이카는 궁극적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에 통과된 3사의 사업제안서 및 심사의견을 바탕으로 현지 심층 조사를 통해 사업내용을 구체화하여 2023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2.12.21 I 이유림 기자
NHN클라우드-상상인저축은행, 클라우드 손 잡았다
  • NHN클라우드-상상인저축은행, 클라우드 손 잡았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NHN클라우드와 상상인저축은행이 클라우드 업무 제휴에 나섰다. NHN클라우드와 상상인저축은행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상상인저축은행 사옥에서 ‘저축은행 핵심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상인저축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차세대 시스템 전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왼쪽)와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N클라우드)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상인저축은행 데이터 서비스, 업무 자동화 시스템 등에 NHN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금융분야 특화 클라우드 전환 △성장을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상상인저축은행은 NHN클라우드로 여러 호환 체계를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NHN클라우드의 강점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국내 저축은행 최초로 디지털 전환을 완수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NHN클라우드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전환은 금융 경쟁력 확보에 필수 요소로 디지털 전환에 실패한 기업은 빠르게 도태될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저축은행 서비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리딩 저축은행으로 거듭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NHN클라우드는 금융 특화 클라우드 보안 준수와 오픈스택 기술 유연성을 바탕으로 금융 분야 기업·기관의 클라우드 이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12.21 I 최훈길 기자
현대그린푸드, 식품업계 최초 '건강친화기업' 인증 받는다
  • 현대그린푸드, 식품업계 최초 '건강친화기업' 인증 받는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경기 성남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전경. (사진=현대그린푸드)현대그린푸드는 건강친화적인 근무환경과 문화를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다. 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도 함께 수여한다.건강친화기업은 직장 내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원하는 기업에 정부가 부여하는 인증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평가 일환으로 건강친화기업 제도를 지난해 시범 운영을 했고 올해 처음 인증했다.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평가에서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건강친화기업에 선정됐다.이 밖에도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부터 ‘건강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기업 내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안전보건관리 조직을 개편하고, 전사 차원의 건강친화제도 예산을 매년 정기 편성해 금연·다이어트·건강식단 프로그램 등 임직원 건강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또 생활습관 영역에서 식습관 기반 영양상담 서비스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당뇨·다이어트 등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을 위한 건강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약 130개 병원과 협력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안전·보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임직원 대상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회사라는 목표 아래 그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1 I 김범준 기자
라온로드, 보행자 안전 ‘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 라온로드, 보행자 안전 ‘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라온피플(300120)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로드는 스쿨존 등에 보행약자 보호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AI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라온로드 인공지능 돌발상황 검지 및 안전 솔루션. (사진=라온피플)이번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의 ‘지역문제 해결형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라온로드는 협약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AI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스마트 횡단보도는 AI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보행자 횡단 상황에 따른 교통 신호시간 연장 및 조절 △보행자와 운전자에 안전관련 정보와 경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우선 도입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야탑고등학교 인근에 첫 설치를 시작으로 어린이, 학생, 노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온로드는 지난해 세종시 스마트 횡단보도, 부산시 비신호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설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모회사인 라온피플의 AI 트래킹 기법을 적용해 보행자 이동 정보를 파악하고 행동을 분석을 토대로 이동 및 경고 등의 음성 안내 시스템을 선보인다. 보행신호까지 자동으로 연장하는 복합 기능 서비스도 구현한다. 라온로드는 영상분석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향후 교통정책 개선 및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라온로드 관계자는 “AI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으로 보행자 교통사고에 따른 사회적인 손실과 인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는 경찰 및 보험 행정 비용과 구조 및 구급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라온로드는 지난해 11월 라온피플에서 AI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분할해 설립됐다. 화성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 구축사업을 비롯해 전남 광양, 경기도 성남, 경기도 안양시 등과 AI 스마트 교차로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2.12.21 I 김응태 기자
김지하 시인 기리는 ‘추모 문집’ 25일 나온다
  • 김지하 시인 기리는 ‘추모 문집’ 25일 나온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5월 별세한 김지하 시인을 기리는 추모 문집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생명을 열다’(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가 오는 25일 출간된다.김지하시인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추모 문집은 지난 5월 8일 별세한 김지하의 동지, 후배와 후학이 쓴 글을 모은 것이다.이 책을 펴낸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은 “화해와 용서, 이해와 승화의 마음으로 세상 속에 고백한 글들, 2022년 6월 29일의 49재 추모문화제에서 풀어낸 추억과 회한, 계승을 다짐하는 글들을 모아서 김지하에게 맺힌 응어리를 가진 모든 이와 해원하는 굿판을 펼치는 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지하를 위한 변명, 김지하를 위한 초혼, 김지하를 위한 기원을 담았다”고도 했다.책은 김지하의 발자취를 ‘문학’ ‘예술’ ‘생명운동’ ‘정치사회’의 네 방면에 걸쳐 접근한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서문 ‘그래도 김지하 시인을 따듯하게 보냈다’를 통해 “죽음을 살아낸 다음에 생명-평화에 마음을 쏟았다고 누가 감히 그를 타박할 수 있겠는가. 젊은 시절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그는 ‘죽임’ 앞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생명’이라는 깨달음에 다다랐고, ‘감옥 밖 감옥에서’ 다시 타는 목마름으로 ‘생명 세상’을 외치고 갈구하다 기진하여 스러졌다. 그가 치열한 구도와 수난의 과정에서 기필코 열어 보려 했던 그 ‘생명의 문’을 이제 우리가 열어내야만 한다”고 썼다.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는 내년 5월 김지하 시인 1주기를 앞두고 추모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내년 5월 6~7일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미학,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을 주제로 토론한다. 같은 달 4~9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는 추모 서화전이 열린다. 유 전 문화재청장이 총괄을 맡았다. 위원회는 김지하 시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할 예정이다.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송환’(2004)과 ‘2차 송환’(2022)의 김동원 감독이 연출한다.추모문집은 김지하시인추모문화제추진위원회가 기획했다. 다음은 필자 명단(가나다 순)이다. 김봉준, 김사인, 김용옥, 김형수, 문정희, 미야타 마리에, 송철원, 염무웅, 유홍준, 이기상, 이동순, 이부영, 이청산, 임진택, 전범선, 정성헌, 정지창, 주요섭, 채희완, 최열, 최원식, 함세웅, 홍용희, 홍일선, 황석영.
2022.12.20 I 김미경 기자
페퍼저축은행, 분당 서현역 역명부기 최종 낙찰
  • 페퍼저축은행, 분당 서현역 역명부기 최종 낙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앞으로 분당 서현역에 페퍼저축은행이 함께 표기된다. 페퍼저축은행이 국가철도공단에서 진행한 분당선 ′서현역′ 역명부기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역명부기는 철도이용자가 철도역 인근의 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역명 아래에 괄호의 형태로 표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서현역을 이용하는 고객은 역사 외부 역명판, 출입구 역명 표지, 승강장 역명판, 열차 내 노선도, 하차 안내 방송을 통해 페퍼저축은행 역명을 안내받게 된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역명부기 사용기관 모집 공고에 참여했으며, 성남시의 온라인 설문조사 등의 의견 수렴,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난 7일 최종 낙찰자로 통보받았다. 페퍼저축은행 역명부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늘푸른저축은행을 인수하며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 서현역 인근의 신사옥 ′페퍼존 빌딩′으로 이전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번 역명부기 참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서현역이 페퍼저축은행역이라고 불리게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월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 건물의 외벽을 태양광 전지패널 유리 등 친환경 소재로 리뉴얼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비를 마련하는 등 분당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소통 창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2.12.20 I 전선형 기자
"'건강' 가치 전하는 PB…NS홈쇼핑 '건강한 미래' 달렸죠"
  • "'건강' 가치 전하는 PB…NS홈쇼핑 '건강한 미래' 달렸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TV홈쇼핑은 시대가 바뀌면 언제든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지만 잘 성장시킨 브랜드는 지속 가능합니다. NS홈쇼핑이 수년간 자체브랜드(PB)를 육성하는 이유입니다.”김동욱 NS홈쇼핑 부장.(사진=NS홈쇼핑)지난 2001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식품 전문 TV홈쇼핑의 길을 걸었던 NS홈쇼핑이 내년 PB 사업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2020년 가정간편식 ‘엔쿡’과 건강기능식품 ‘엔웰스’를 내세워 PB 사업을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전담 조직을 꾸려 뷰티·생활용품까지 PB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9일 경기도 성남시 NS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김동욱 부장은 전담 조직 신설에 앞서 NS홈쇼핑의 PB 브랜딩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와 별개로 상품구매자(MD)를 중심으로 한 PB추진팀을 꾸려 PB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현재 엔쿡과 엔웰스에서 내년 상반기 뷰티 부문인 ‘더마즈잇’과 생활용품 부문 ‘피에스타’로 PB 영역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팀 단위 전담 조직을 출범할 예정이다. 각 PB 성과에 따라 TV홈쇼핑·이커머스·카탈로그 등 현재 NS홈쇼핑의 3대 핵심사업본부에 준하는 수준으로 조직을 확대·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김 부장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좋은 제품을 직매입해 잘 팔았지만 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팔려고 하는지 내부 직원과 소비자 모두를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커머스와 대형마트 등이 PB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만의 차별화 한 PB를 고민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식품 전문 TV홈쇼핑인 NS홈쇼핑이 ‘가장 잘 하는 것’, 바로 가정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부터 PB를 시작하게 된도 이같은 이유다. 김 부장은 “NS홈쇼핑은 20여년간 ‘건강’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해왔다”며 “이전에는 슬로건으로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제품으로 그 가치를 전하려고 한다”면서 뷰티 및 생활용품도 ‘잘하는 것’이기에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NS홈쇼핑의 역대 히트상품 중 하나가 달팽이 크림”이었다며 “피부 케어 개념으로 판매한 NS홈쇼핑 다운 제품이었다”고 했다. 이어 “과거 달팽이 크림처럼 소위 ‘약국 화장품’인 더마코스메틱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생활용품 부문도 고객들이 ‘저 물건이 있으면 편하겠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PB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NS홈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전하려는 가치가 뚜렷한 만큼 김 부장은 NS홈쇼핑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롯이 제품으로 그 감성을 전하는 ‘스몰브랜드’ 전략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 부장은 “브랜드 자체로 가치와 감성을 평가받는 스몰브랜드의 장점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PB사업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NS홈쇼핑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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