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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목학회 "정자교 건설된 1980년대 지어진 교량, 유사 위험 노출"
- 지난 5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현장.(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자교 건설시기인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 설계, 시공돼 공용 중인 교량들 중 정자교 보도부와 유사한 형태가 다수 있어 그 당시 기술기준과 기술수준으로 미루어 이들이 이번 사고와 유사한 위험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11일 대한토목학회는 ‘분당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와 그 후속조치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우선적으로 이 교량 들의 손상여부 및 그 현황에 대한 즉각적인 정밀조사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는 “조사가 시행되는 동안 교량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이 따를 것 이지만 안전확보를 위해 이러한 선제적 조치는 불가피하다”라며 “현재 사고원인규명, 비상조치 그리고 향후대책 수립 등 일련의 조치가 담당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데 그 기술적 판단 시 대한토목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 교량구조 전문가 등 토목구조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토목학회는 사고현황과 파괴양상으로 볼 때 사고원인 규명에 있어 △철근량 과 철근 겹침이음부 성능의 적정성 △콘크리트 품질의 적정성△노면물고임(배수불량)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손상가속화 여부 △점검시 손상(파괴) 전조증상 파악 여부 등에 비중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토목학회는 “정자교 보도부에 적용된 외팔 보(캔틸레버 보) 구조는 교량 측면부의 효과적인 구성을 위해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구조형식으로, 그 구조적인 안전은 철근, 콘크리트 등의 상세와 품질에 의해 확보되는 것이지 외팔 보 형태 그 자체가 안전에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정자교 사고를 다루면서 외팔 보 형태 자체가 문제인 듯 언급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술적인 특징을 이해하지 못함에서 나오는 것이며 따라서 불필요한 오해와 파장의 우려가 있어 경계를 요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 낮은 기술수준으로 건설된 기간시설물들이 노후화가 겹치면서 안전위협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설물의 점검, 진단, 보수, 모니터링, 운영기준 등에 대한 현 관리체계와 전문가 활용시스템을 면밀히 짚어보고 그 효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학회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힐튼 호텔, 성남 최대 규모 '더블트리 바이 힐튼' 개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힐튼 호텔은 602개 객실 규모의 경기 남부 최초 풀 서비스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전경. (사진=힐튼)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 내부는 자연 채광이 가득 들어오는 여유로운 크기의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스탠다드 룸, 전용 라운지에서 조식부터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룸, 안락한 거실과 침실로 여유롭게 분리된 공간에서 보다 격조 높은 휴식을 선사하는 스위트 룸 등을 포함하여 총 432개의 객실이 준비돼 있다.또 2개의 레스토랑, 카페, 고급스러운 실내 수영장, 24시간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테니스 코트, 사우나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 외에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비디오월, 음향장비 등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세팅과 웅장한 공간을 자랑하는 그랜드볼룸은 성남 최대 규모의 연회장으로 국내외 행사, 웨딩, 워크샵, 세미나 등 다양한 고품격 행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5개의 소연회장 및 10여 개의 프라이빗한 회의실도 구비돼 5명에서 80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까지 모두 수용 가능하다. 이 외에 판교 테크노밸리, 위례 메디컬 밸리 등 미래 산업지구로 둘러싸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인천국제공항에서는 60분 이내로 도착해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티모시 소퍼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부사장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를 열며 한국에 더블트리 바이 힐튼 브랜드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은 현재 힐튼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이번 개관은 한국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힐튼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피타 루이터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총지배인 “현재 전 부서의 실력 있는 직원들이 고객을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스테이케이션부터 다이닝, 피트니스, 연회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호텔을 찾아주실 한 분 한 분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루이터 총지배인은 약 25년 이상의 검증된 호텔리어 경력을 바탕으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첫 총지배인으로 임명됐다. 힐튼에서 20년간 다양한 경력을 쌓은 피타 총지배인은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홍콩, 태국, 일본, 한국에서 다양한 커머셜 포지션을 역임했고 가장 최근에는 콘래드 서울에서 커머셜 디렉터로 재직했다.
- 성남시, 정자교 무너진 탄천 일대 교량 하부에 잭서포트 설치
- 성남시와 공사 관계자들이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탄천 일대에 위치한 노후교량 하부에 상부 중량을 분산할 구조물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후속 조치 중 하나로 탄천에 위치한 16개 교량 하부에 구조물(잭서포트) 1107개 설치를 완료했다. 1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정자교와 같은 공법으로 시공된 16개 교량의 하부에 과다한 하중 및 진동으로 인한 균열과 붕괴를 방지하는 구조물 잭서포트를 임시 설치했다. 이들 교량의 대다수는 1기 신도시 준공 시점인 1993년 완공된 노후 건축물들로 구조물 안전성이 확보되면 시는 잭서포트를 제거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안전조치와 함께 육안으로도 심각한 보행로 왜곡 발생으로 민원신고가 있었던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궁내교 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 철근 탐사, 포장 하부 균열 검사를 추가한 정밀안전점검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점검 결과에 따라 현재 보행 및 차량의 통행이 일부 제한된 불정교, 수내교, 금곡교 통제 해제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분당 탄천의 다른 14개 교량은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안전점검을 오는 4월 21일까지 실시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판단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상세하게 알릴 계획이다.성남시 관내 나머지 192개 교량은 오는 4월 14일까지 자체 점검을 실시해 교량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한다.한편,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교가 무너지면서 길을 가던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관련 기관에서 분석 중이며,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4월 12일 '도서관의 날' 경기도 도서관 곳곳서 다양한 행사 열려
- 안성시 보개도서관이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선보일 ‘보개도서관을 또 탈출한 캐리어가족’ 행사 사진. 캐리어에 환경 도서를 담아 야외 전시 및 대출을 진행한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4월 12일 ‘도서관의 날’, 경기도내 곳곳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매년 4월 12일~18일은 도서관 주간으로 59회째를 맞이해왔다. 올해부터는 정부에서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이라는 법정기념일로 지정, 앞으로 매년 기념일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지자체별 행사를 살펴보면 먼저 용인시는 4월 한 달간 가고 싶었던 용인시 공공도서관 18개소 중 3개소를 방문한 후, 타임 스탬프 앱을 이용해 SNS에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 후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에서는 1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끈기를 가지고 1시간 동안 독서에 도전하는 ‘엉덩이독서대회’를 열어 참가 학생에게 필기구 세트와 우승자에게 북 커버, 파우치 등을 수여한다. 파주시는 12일에서 18일까지 ‘도서관탐정 L’을 가람도서관에서 개최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지도 속 공간을 따라가 문제를 풀고 정답판을 완성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안성시는 ‘보개도서관을 또 탈출한 캐리어가족’ 행사를 4월 15일에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한다. 봄맞이 나들이를 나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캐리어에 환경 도서를 담아 야외출장 도서 전시와 대출을 하며 도서관 이용 홍보에 나선다. 구리시는 12일에서 18일까지 인창도서관에서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을 주제로 15일 미만 연체회원의 연체를 풀어주는 ‘연체 제로 데이’, 잘못 꽂힌 책을 찾아오는 경우 20권까지 대출 권수를 늘려주는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등 도서관 이용 관련 홍보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고양시 도서관센터 ‘나름, 낭독’, ‘나름 책마켓’ △성남시 책테마파크도서관 ‘그림책 콘서트’ △평택시 비전도서관 ‘도서관피크닉’ , 안중도서관 ‘가로세로 도서관퍼즐’ △의정부시 공립 작은 도서관 체험행사 ‘4월 12일은 ㄷㅅㄱ의 날’ △구리시립도서관 ‘제1회 구리시 책의 날 Oh! 책찬란’ △안성시 공도도서관 ‘그린플러스 마켓’ △의왕시 중앙도서관 백일장대회 ‘도서관의 봄, 책을 봄, 미래를 봄’ △여주시 산북도서관 ‘북크닉을 떠나요!’ △포천시 일동도서관 ‘봄날, 책과 커피’ △ 동두천시 시립도서관 ‘봄맞이 우리동네서점 책소풍’, ‘사람책 라이브러리’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별로 문의하면 된다. 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따뜻하고 화창한 봄에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