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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AIT에 치솟은 유로, ECB의 선택은
  • [이정훈의 마켓워치]<27>AIT에 치솟은 유로, ECB의 선택은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9월 첫 거래가 시작된 런던 외환시장. 오전부터 유로를 사겠다는 매수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근래 미 달러화가 워낙 약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유로=1.20달러`는 어느 정도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단숨에 이 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자 시장은 충격에 빠졌죠. 이날 1유로가 1.2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18년 5월 이후 2년 하고도 넉 달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만 유로화가 달러화대비 7%나 절상된 상태였다 보니 8월에는 절상속도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게 사실이었죠. 그러나 8월에도 유로는 달러대비 1.4%나 올라 넉 달 연속으로 월간 절상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이러고도 모자랐는지 선물시장에서 투기세력들은 달러를 팔고 유로를 사겠다는 순매수포지션을 역사상 최고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급기야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유연한 형태의 평균물가목표제(AIT·Average Inflation Targeting)` 도입을 언급한데다 9월1일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은 전년동월대비 0.2% 하락을 기록하자 `더 이상 주저할 것 없다`는 듯이 유로화는 1.20달러 선을 단숨에 뚫어버린 것이죠. 8월부터 9월 초까지의 유로-달러환율 동향. 9월1일 장 초반에 1유로=1.20달러선이 일시적으로 뚫렸다.그러자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구두개입에 나서며 유로값을 인위적으로 떨어 뜨렸습니다. 레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유로화 환율에 대해 특정 타깃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유로-달러환율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로환율은 통화정책에 중요한 변수이며, 이에 관해 (ECB가) 무엇인가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모든 중앙은행들이 그렇지만, 중앙은행 뱅커들이 특정한 시장가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언급하는 건 금기에 가까운 일입니다. ECB 위원들도 유로존 경제 전반에 대해 평가나 진단을 내리면서 우회적으로 환율 문제를 건드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유로환율 문제를 꼭 집어 얘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쨌든 이날의 시장 개입은 ECB가 이제부터 유로-달러환율 동향을 공개적으로 예의주시하겠다는 예고이며, 1유로가 1.20달러를 넘어갈 경우 유로존 경제가 `고통의 문턱`에 들어설 것이라는 자기 고백과 같은 것이었습니다.사실 21년간 단일 유로화를 써오고 있는 유로존은 주기적으로 유로화 강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유로화가 1.20달러를 넘어선 건, 유로존 경제가 한참 살아나는 반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불 붙긴 시작한 지난 2017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통화정책을 담당하던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가 선봉장이 돼 유로값을 낮추기 위한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특히 당시 총재였던 마리오 드라기는 유로화 강세가 만들어 내는 유로존 내 인플레이션 하락과 타이트한 금융여건으로 인해 양적완화를 멈추지 못하고 더 늘려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었습니다. 드라기 당시 총재는 “교역가중환율 기준으로 유로화가 너무 강해지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로화 강세로) 분기 인플레이션이 0.5%포인트씩 낮아지면 자산매입 규모를 추가로 7000억유로씩 늘려야 한다”는 산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앞선 2017년과 마찬가지로, ECB는 연준의 AIT에 맞서 유로화 강세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 10일(현지시간)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드라기 전 총재의 셈법대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비롯한 자산매입 규모를 더 늘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미국과 유로존 금융여건지수 추이. ECB가 PEPP를 시행한 이후에도 두 지역에서의 금융여건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최근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미국의 금융여건은 지속적으로 완화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유로존에서는 PEPP와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라는 바주카포가 동시에 가동되고 있는데도 그다지 완화적이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합니다. 사실 지난 6월 이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꾸준한 상승랠리를 이어갔지만, 유로존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횡보 양상을 보였죠. ECB도 연준과 마찬가지로 돈 풀기를 계속했지만, 대규모 유동성 확대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이처럼 미국과 유로존에서 금융여건 차이를 큰 것은 미국 경제지표가 유로존에 비해 3~4개월 이상 앞서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금융여건과 실제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국채시장도 마찬가집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일드커브가 최대 200bp까지 가팔리지는(=스티프닝)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이 역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로존보다는 미국에서 더 강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이 AIT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니 두 지역 간 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죠. 미국의 경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최근 5~10년간 평균 1.60~1.65% 수준에서 움직여 왔는데요. 만약 AIT를 도입한다면 앞으로 5~10년간 평균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2.35~2.4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미국과 유로존, 일본의 5년 만기 국채의 실질금리(명목금리-인플레이션). 일본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았던 유로존 실질금리가 반등하며 미국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일단 이번주 ECB 회의에서 주목할 점은 ECB 실무진이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을 얼마나 하향 조정하느냐입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높이려는 정책을 쓰는데, 유로존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유로존의 실질금리가 더 높아져 유로화 강세를 더 부추길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ECB로서도 결단을 내려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쓸 수 있는 실탄이 부족하지만, 연준의 AIT 도입은 ECB로 하여금 통화부양의 강도를 미국과 맞추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확실하게 유로화 절상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지만, 현재 유로존 예금금리가 마이너스(-)0.5%인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리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현재 시장은 내년 9월까지 기준금리가 10bp(0.01%포인트) 더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라가르드 총재가 유로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한다면 이 기대치는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건 아무래도 비전통적 부양 수단인데요. 현재 1조3500억유로 규모인 PEPP를 내년 중반 이후까지 연장하고 그 규모를 더 늘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PEPP를 늘린다고 해서 유로존 금융여건이 완화된다는 자신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 경우 기대 인플레를 끌어 올리고 유로화를 낮추는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규모를 늘리기 전이라도 PEPP의 자산매입 속도를 우선 늘릴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 지난 5월에 452억유로였던 PEPP의 자산매입 규모는 7월에 249억유로, 8월에 198억유로로 줄어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울러 ECB 주요 인사들이 나서 반복적으로 구두 개입 등을 통해 시장 내 과열심리를 달래는데 치중하는 일도 병행할 겁니다. 이 같은 조치들이 현실화한다면 유로화는 다시 달러대비 약세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상상하긴 싫지만, 이런 조치로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2008년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너무 뛰자 일본은행(BOJ)도 어쩔 수 없이 강한 통화부양 조치를 내놨지만, 실효성 없이 만성적인 디플레이션 기조만 만들어 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ECB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2020.09.06 I 이정훈 기자
美 기술주 급락 위험회피 강화…원·달러 1190원 진입 시도
  • [외환브리핑]美 기술주 급락 위험회피 강화…원·달러 1190원 진입 시도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술주 급락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 급락한 2만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 폭락했다. 그간 증시 강세를 이끌어온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가 조정된 영향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8.01%, 테슬라 주가는 9.02% 폭락했으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5.12%),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특별한 악재가 불거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폭락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그간의 상승세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란 분석과 대규모 붕괴의 전조일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이날 재차 매도 우위를 나타낼 공산이 커졌다.다만 상단에서 대기중인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유입과 위안화의 안정적인 흐름은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이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급락 영향에 상승세 우위속 1190원대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이월 네고 물량 유입과 아시아 주요통화 등락을 주시하며 상승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30원)와 비교해 3.4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9.04 I 원다연 기자
“유가 추가 상승, 실물질표 회복·재정 가시화 4분기 전망”
  • “유가 추가 상승, 실물질표 회복·재정 가시화 4분기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금융과 달리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유가에 주목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실물 수요의 회복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 한때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던 WTI는 지난 6월 두 달 여만에 4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후 배럴당 4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WTI 기준 30일 변동성은 22.7포인트로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배럴당 40달러 내외의 가격대는 3월 OPEC+(산유국 연대체)의 감산합의 부결, 그리고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추가 급락하기 직전 수준으로 되돌림 이후에는 모멘텀을 잃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유가는 주식과 동행성을 보이는 위험자산이다. 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확장되어 왔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ACWI) 지수 기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제유가의 경우 여전히 연고점 대비 -34.4% 낮은 수준에 머물며 괴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물론 원유 시장도 유동성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민 연구원은 “원유 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이미 경험적인 고점 레벨에 도달해있으나 원유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금융이 아닌 실물 수요의 회복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5일 미국과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등이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꼽았다. 미국 셰일 생산량은 한때 급감했으나 유가가 회복됨에 따라 반등세를 보이고 있었다. 민 연구원은 “역시 유가의 낮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내용이며, 유가의 추가 상승은 실물지표의 회복과 주요국의 재정집행이 가시화될 4분기가 되어야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04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9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아시아나 매각 사실상 무산 채권단 관리체제 넘어간다 -전교조, 7년 만에 합법화 길 열려 -수능 원서접수 자가격리·확진자 대리제출 가능△줌인&-법정서 밝히겠다던 조국…“증언 거부”만 309번 반복 -“한국경제 V자 반등 가능성 희박…빨라야 내년 하반기 획복”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첫발 -‘3% 수익률 보장’ 결국 없던 일로…‘시중 유동성 흡수 한계’ 지적도 -금융사들 “한국판 뉴딜 적극 지원”…“애물단지 관제펀드 되풀이” 우려도 △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 -비대면 유통 늘며 오프라인 위기…마트·동네가게 대립 접고 상생할 때-유통공룡이 독점한 빅데이터…“공유해야” vs “사유재산”-대기업 확장 막자는 與…일자리 감소 역효과 난다는 野△의사단체, 국회정부와 대화 시도 -극단으로 치닫던 醫·政, 대화로 급선회…무기한 집단휴전 끝낼까-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여부 오늘 결정 -위증·중증환자 154명으로 늘어…병상 확보 시급△정치 -김종인 “대통령·서울시장 후보 당내서 나올 것”…안철수엔 선 그어 -“의사·긴호사 이간질” vs “생각 삐뚤어진 분들” -이낙연 만난 文대통령 “든든하다” -국회 또 ‘코로나 셧다운’…정당 일정 올스톱 -통일부 “쌀 대북지원 무산땐 WFP에 송금한 사업비 환수” -“코로나 시대, 청년 목소리 경청·대변 할 것”△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 <10>텐센트 -‘12억’ 위챗 이용자 숫자가 입구에 턱…美제재 돌파 자신감 넘쳐 -한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추가…비즈니스 확대 △국제 -“시진핑의 ‘쌍순환’ 성과…中 경제규모, 앞으로 12년 뒤 美 제친다” -‘트윈데믹’ 11월 대선 덮칠라…예년보다 두 달 빨리 ‘독감접종’ 하는 美-英큰손 지분 축소에 맥 못추는 테슬라株△경제 -월소득 70만원 안되는 특고,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서 제외한다 -코로나 뚫은 K푸드…김치·라면 수출 40% 껑충 -한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연내 도입한다△금융 -채권단 플랜B 돌입기안기금 2兆 수혈 나설 듯 -“CEO 후보 간 공정경쟁 보장해야” 금감원, BNK금융에 ‘경영유의’ -신한은행·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협력 강화’ 업무협약 -금융지주 계열사끼리 마이데이터 집안경쟁 후끈 △산업&기업 -“채용약속 지킨다”…대기업 공채門 활짝 열어 -‘K-9 자주포’ 호주도 뚫었다 한화디펜스, 1조원 수출 쾌거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에너지 운송 사업 뱃고동 -신기술 무장한 한국 電車군단, IFA 정복 나선다 -롯데케미칼 ‘재생 플라스틱 소재’ FDA 인증 △산업 -테슬라가 직접 생산?…배터리 데이에 업계 긴장 -中HKC 5.5조 투자…韓장비업체 함박웃음 -5G 디지털뉴딜 수혜자는 노키아?…국산장비 소외 우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1’ △소비자생활-“호텔 룸을 나만의 오피스로”…재택근무 패키지 나왔다 -롯데마트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년比 30%↑-카페 집합 금지에…편의점 커피 웃다 -백화점 ‘패션’↓대형마트 ‘식품’↑…오프라인 매출 엇갈려 △이주현의 혁신@미술 -단순화의 힘 버리면 얻는다 △증권&마켓 -바이오·언택트↑리츠·제조↓…공모株 시장도 양극화 -카카오게임즈 청약 4050이 주도했다 -美엔비디아發 훈풍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함박웃음’△증권 -카카오게임즈·빅히트 투자자들 매도 타이밍에 ‘관심집중’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되겠다”-‘옵티머스 사기극 연루’…스킨앤스킨 상폐 기로 -대형 회계법인 고액연봉자 공개…“안진 2명, 삼정 10명” △여행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花 풀고 가세요 -재난·사고 발생시 살아남는 법…놀면서 배워요 △스포츠 -류현진·김광현 승전보에 ‘기쁨 두배’ -홍순성 던롭 대표-구자철 KPGA 회장 “2부 스릭슨투어 발전 위해 힘 모을 것” -임희정 “퍼트 비결요? 쭉 밀어쳐봐요” -프로야구 한화 박정규 대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책임지고 사퇴 -권순우, US오픈 3회전 진출 실패 △피플 -‘서열 2위’ 국세청 차장에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 -‘소부장 스타트업’ 심사단장에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위촉 -폭우현장서 인명 구하다 순진 고 김국환 소장방 ‘LG의인상’ -남대현 롯데호텔 총주방장 ‘대한민국명장’ 영예 -메이저리그 통산 311승 ‘메츠 전설’ 톰 시버 사망 -JT저축銀, 위탁가정 아동지원 기부금 전달 -평생교육기업 휴넷 조영탁 대표 ‘직업훈련기관’ 부문 대통령 표창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 △오피니언 -‘코로나 셧다운’ 뚫은 물류산업의 힘 -파업 의사, 업무개시명령 못 피한다 -증세없는 복지는 망상 △부동산 -서울 집값 잡겠다더니…수도권 외곽 집값만 잡았다 -27년 문래동 국화아파트 최고29층 단지로 재건축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례 고쳐 재산세 인하”…가능할까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주택건설사업자, 유보소득 과세 제외” 건의 △사회 -‘법외노조’ 족쇄 벗는 전교조…“민주주의 승리” vs “논란 불가피” -‘마이삭’보다 센 ‘하이선’ 온다 주말 상륙해 한반도 내륙 강타 -유튜버 “내 돈 내고 직접한 코수술” 경찰 ‘의료계 뒷광고’ 내사 착수 -시민단체 ‘秋 아들 황제휴가 의혹’ 수사의뢰 -환경부, 수돗물 정수장 개선에 1411억 투입 -직업계고, 졸업후에도 취업 지원 지속
2020.09.03 I 이윤화 기자
백신 조기보급 기대에 달러 반등
  • [외환브리핑]백신 조기보급 기대에 달러 반등
  •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AFP)[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달러 약세를 이끌었던 유로화 강세가 한풀 꺾이며 달러는 반등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전날 필립 레인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가 유로화 상승을 주시하고 있다는 구두성 개입의 여파가 이어지며 1.18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백신 조기 보급에 대한 기대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의료전문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백신 이용 가능 시점이 예상보다 몇 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 정부들에 이르면 10월 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는 소식도 백신 조기 보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52% 오른 92.850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경제 회복 흐름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위안화는 전날 6.8327위안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반등 속 환율 상승 시도가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위안화 흐름 등에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9.6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00원)와 비교해 4.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9.03 I 원다연 기자
2020년 9월 3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9월 3일 '오늘의 운세'
  • △ 물병자리 : 우왕좌왕 하지 말고… 누군가 당신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더라도 개의치 마시고 당신의 스타일을 고수하셔야 합니다. 괜히 옆 사람의 말에 따라 우왕좌왕 하다가는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너무 기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세요.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어느 정도의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는 법입니다.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늦은 밤 먹방의 유혹에 빠져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쓸 때는 쓰더라도 자신의 지갑 사정도 생각을 하세요.△ 물고기자리 : 다투면 결별로… 가까운 친구와 다투게 될 수 있으며 그것이 결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어보도록 하세요. 그런가하면 헤어졌던 사람과는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과거의 사람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상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허풍이 심한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상대방의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딱히 돈을 써야 할 일이 발생하지 않으니 지갑 속의 돈이 안전하네요. 누군가가 당신을 대신하여 지갑을 여는 날입니다. 그러니 이를 잘 활용해 보세요.△ 양자리 : 육체적인 에너지 가득!! 육체적으로 에너지가 가득 차는 날입니다. 여간해서는 지치지 않으니 몸을 사용한 일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충만하니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을 해봐도 좋습니다.갑작스럽게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순간이든 이성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꾸미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당신의 헝클어진 모습을 누군가에게 노출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골치 아팠던 일들이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무언가를 사고자 했다면 오늘 구매를 시도하세요.△ 황소자리 : 실망하지 않도록… 만약에 기대하던 부분이 있었다면 약간 실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하세요. 향후를 위하여 조금 움츠러드는 때라고 생각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서먹서먹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아예 새로운 사람보다는 당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당신의 연인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어서 자기 자신에게 어느 정도 투자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필요한 곳에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쌍둥이자리 : 미뤄뒀던 공부를… 그간 미뤄두었던 공부가 있다면 지금 시작해보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약간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과 무언가를 함께 배우면 좋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힘이 될 것이고, 더 오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날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인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조금 거리를 두면 오히려 재물운이 좋아집니다. 돈과 담을 쌓을 필요야 없지만, 너무 돈을 쫓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게자리 : 포기하지 않도록… 다만 무언가 시간이 걸리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획을 중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지간에도 약간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다른 친구를 당신에게 흉을 보게 되고, 그때문에 당신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오늘 누군가를 만나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돈 거래를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돈을 빌리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돈이 없어도 조금 참으면서 하루를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 사자자리 : 선입견은 버리고… 제때 할 일을 해놓지 않으면 모든 것이 정신없이 굴러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상대하게 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미리 해놓으시기 바라며, 오픈 마인드로 상대방을 대하시면 좋겠습니다.애정운도 최상입니다. 싱글로 지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오늘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주변 친구들로부터 소개팅이나 미팅을 주선 받으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돈을 썼는지 모르는데 지갑이 빌 수도 있어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 짜임새 있는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 처녀자리 : 자주 만나면 좋아… 가까운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서먹서먹한 사람과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 상의 만남을 눈여겨 보세요. 채팅을 통해 만난 친구와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화해하게 될 것이고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최악은 아니지만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돈을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 낭패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천칭자리 : 마음이 맞는 사람!! 단체 모임에서는 오랜만에 마음에 맞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친한 사람으로부터 말로 인하여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사실을 곱씹으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적극적인 상대방 공략이 필요한 날입니다.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오늘 고백을 해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구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사랑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조금 궁하다고 하여 자존심까지 버릴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돈을 활용해야 합니다.△ 전갈자리 : 생각보다 잘 풀리니… 생각보다 계획이 잘 풀리는 하루이니 마음을 놓아도 괜찮습니다. 불편했던 사람과는 화해를 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을 기분좋게 만드는 뜻밖의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이 감지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참견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큰 싸움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일이 있으니 누군가와 만날 때 주의를 기울이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윗사람의 말을 따르도록 하세요. 친구나 주변 사람보다는 손윗사람이나 선배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수자리 : 나서면 좋아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당신에게 행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불안감은 있지만 긴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에는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엉뚱한 사람으로 인하여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오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변덕스러움이 문제가 되어 상대와 다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뜻밖의 행운이 따르니 무엇을 하더라도 좋습니다. 이벤트에 응모를 하셔도 좋고, 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네요.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염소자리 : 심각한 고민!! 심각한 고민이 발생할 수도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려 한다면 동성보다는 이성이 낫겠습니다. 작은 행운이 따를 수도 있는 날입니다. 선물을 받거나 뜻밖의 당첨이 그나마 당신을 기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과 약간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야 도움이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색다른 만남이 기다려지는 날입니다.당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에 돈을 쓰면 좋은 날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의 기분을 풀어주어야 돈도 따르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써야 할 돈을 아껴서 스스로에게 투자를 해보도록 하세요. /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2020.09.03 I 정다은 기자
'경기 가늠자' 美 PMI 21개월來 최대…원화 절하압력
  • [외환브리핑]'경기 가늠자' 美 PMI 21개월來 최대…원화 절하압력
  • 달러와 위안화.(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반등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안은행(ECB)의 구두개입으로 인한 유로화 하락에 따라 반등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월(54.2)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0를 상회한 데다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구성항목 중 신규수주지수는 67.6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미국이 경기 회복이 부진한다는 우려에도 제조업 경기가 꾸준한 회복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유로화 약세도 달러화 강세 압력을 더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이 환율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유로·달러 환율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장중 1.20달러대까지 올라섰던 유로화는 하락으로 흐름을 바꿔 1.1913달러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2% 오른 92.365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변수다. 사상 최대인 1조6000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이어 전날에도 2000억원 규모의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같은 흐름을 지속할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욱 가세할 수 있다. 다만 위안화 강세는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전날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6.83위안대까지 내려앉았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반등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위안화 흐름에 따라 변동폭 제한을 주시하는 가운데 119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5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00원)와 비교해 2.5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9.02 I 원다연 기자
시장 예상보다 커진 국채 발행 물량 부담…국채금리 넉달만 최고치
  • 시장 예상보다 커진 국채 발행 물량 부담…국채금리 넉달만 최고치
  • 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발표되면서 채권 가격이 급락(채권 수익률 상승)했다. 1일 이데일리 본드웹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상승한 0.9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29일(1.006%) 이후 넉달여만에 최고치다.국고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6.3bp, 6.6bp 상승한 1.273%, 1.582%에 거래됐다. 5년물은 4월28일(1.288%), 10년물은 3월25일(1.647%) 이후 최고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높지 않은데다, 국채 발행 물량 증가 부담이 커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사상 최대인 총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도 예상되는 국채 발행액은 총 172조9000억원이며 이 중 순증 발행은 109조7000억원, 적자국채 89조7000억원이다. 적자국채 규모는 올해 89조7000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전체 발행 물량이 시장의 예상치인 160조원 수준 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하며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채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수급 부담감이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도 국채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 선물(KTB)를 2만520계약, 10년 국채 선물(LKTB)를 2940게약 순매도했다.
2020.09.01 I 김경은 기자
이재용 변호인단, 검찰 적용 혐의 반박 "결코 사실 아냐"
  • 이재용 변호인단, 검찰 적용 혐의 반박 "결코 사실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검찰이 공소장에 담은 혐의에 대해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일뿐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 부회장 측은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가 공소사실에 포함한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외부감사법 위반(분식회계) △업무상 배임죄를 전면 반박했다.이 부회장 측은 검찰의 기소 후 입장자료를 통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합법적인 경영활동이고, 합병과정에서의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판단 받았다”며 “수사팀이 주장하는 공소사실은 범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안이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해서도 “‘법원 역시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 및 분식회계 혐의 관련 영장 심사에서 회계기준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오늘 검찰이 설명한 내용과 증거들은 모두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나 수사심의위 심의 과정에서 제시되어 철저하게 검토됐던 것이다”며 “다시 반박할 가치가 있는 새로운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이재용 변호인단은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지난 6월에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이 부회장에 대한 10대 3이라는 압도적 다수로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했다”면서 “(검찰의 기소는) 국민들의 뜻에 어긋나고, 사법부의 합리적 판단마저 무시한 기소는 법적 형평에 반할 뿐만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이 추가 혐의로 적용한 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이 부회장 측은 “옛 삼성물산이 오히려 시가총액 53조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이익을 보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혐의로 적용하지 못했다”며 “기소 과정에 느닷없이 이를 추가한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수사심의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이 부회장 측은 “주변을 돌아보면, 모두가 큰 어려움 속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에 흔들리지 않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1 I 박경훈 기자
`동학 개미의 힘`…2분기 증권사 당기순익 전분기比 248% 급증
  • `동학 개미의 힘`…2분기 증권사 당기순익 전분기比 248% 급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올 2분기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5배나 급증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지난 3월 중순엔 1400대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V자’ 반등이 이어지며 개인투자자들이 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의 수탁수수료와 보유채권 평가 및 처분 손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급증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은 ‘2020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1일 발표했다. 올 2분기 증권사(56곳)의 당기순이익은 1조 81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8.5%(1조 2958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식거래대금 급증으로 인해 수탁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3588억원 증가(1분기 1조 3798억원→ 2분기 1조 7386억원)했고,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보유채권(243조원) 평가 및 처분손익이 6106억원(1분기 1조 6417억원→2분기 2조 2523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또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은 6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61조 6000억원) 대비 2조 8000억원(4.5%)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71%로 전년 동기(4.96%) 대비 소폭 감소(연환산 9.9%→7.42%)했다.증권사들의 2분기 수수료수익은 총 3조 23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5억원(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탁수수료는 1조 73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88억원(26.0%) 늘었고, 상반기 기준으론 3조 11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3324억원(74.6%) 증가했다. 이는 주식거래대금이 코스피는 올 상반기 1171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618조 3000억원) 대비 89.5% 늘었고, 코스피는 같은기간 110.0%(505조 3000억원→1061조 1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수수료수익 중 수탁수수료 비중은 53.7%로 전분기 대비 7.3% 늘었다.증권사들의 채권관련이익은 2조 25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06억원(37.2%) 증가했다. 이는 금리 하락 추세(기준금리 지난해말 1.25%→올 6월말 0.50%)에 따라 채권평가이익 6024억원 발생이 주요 원인이다. 파생관련손실은 1조 2321억원으로 손실규모가 5608억원(83.5%) 증가했다. 펀드관련이익은 1조 41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 2665억원(176.3%) 늘었다.국내 증권사들의 2분기 말 자산총액은 593조 2000억원으로 전 분기말(578조 2000억원) 대비 15조원(2.6%)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528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516조 6000억원) 대비 12조 2000억원(2.4%) 증가했다. 또 자기자본은 6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말(61조 6000억원) 대비 2조 8000억원(4.5%) 증가했다.국내 선물회사(4곳)의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14억원) 감소했다. 2분기 수탁수수료는 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억원(14.1%) 감소했고, 자기매매이익은 4억원(17.3%) 증가했다. ROE는 2.2%로 전년 동기 2.0% 대비 0.2%포인트 증가(연환산 8.0%→8.8%)했다. 자산총액은 5조 3642억원으로 전분기 말(5조 6239억원) 대비 2597억원(4.6%) 감소했고, 부채총액은 4조 9021억원으로 전분기 말(5조 1794억원) 대비 2773억원(5.4%) 줄었다. 또 자기자본은 4622억원으로 전분기말(4445억원) 대비 176억원(4.0%) 증가했다.금감원 측은 “코로나19 영향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수익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하여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9.01 I 양희동 기자
디지털 해외 송금 플랫폼 와이어바알리 "언택트 금융 선도할 것"
  • 디지털 해외 송금 플랫폼 와이어바알리 "언택트 금융 선도할 것"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금융거래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각 은행과 금융 기업들은 보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해외 송금 플랫폼 ‘와이어바알리’는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송금 시장 잡기에 나섰다. 와이어바알리는 40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누적 송금 4억 불 이상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와이어바알리를 통해서는 한국 송금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현지 고객들이 최대 21개국으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가 제공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 플랫폼을 이용한 100% 비대면 서비스다.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송금 시간 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 영업시간 내 방문해 여러 절차를 거쳐 진행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빠르고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편의성을 내세우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아시아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앞서 와이어바알리는 캐나다에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론칭하며 시선을 모았던 바 있다. 전체 국민의 20%가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캐나다에서 한국, 네팔 및 중국 등으로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목받았다.이중 다대다(N2N) 송금 기술은 환율이나 속도, 수수료 면에서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때와 장소의 한계 없이 어디서든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며 1시간 내외로 수취인이 확인,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송금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안전성을 갖추고,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글로벌 콜센터를 운영한다.최근에는 해외 송금 플랫폼의 영역을 기업까지 확대했다. ‘와이어바알리 비즈니스’는 해외 거래처와의 신속한 거래가 필요할 때 빠르고 간편한 해외 송금을 돕기 위한 서비스다. 현재 호주에 출시됐으며, 미국 서비스는 9월 중 오픈될 방침이다. 유중원 와이어바알리 대표는 “향후 기존 금융기관의 위상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핀테크 무대에서 선도적인 위상을 도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와이어바알리는 9월 1일부터 한국에서 20개국 송금 시 수수료 무료(Zero Fee Forever)를 선언했다.동시에 첫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배우 이선균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사람을 잇다. 국경을 잊다”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 또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영상을 감상 후 영상을 공유하면 아이패드 프로 및 신세계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2020.09.01 I 박한나 기자
달러 약세에도 지지력 보이는 원화
  • [외환브리핑]달러 약세에도 지지력 보이는 원화
  •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에도 국내 증시 외국인 투자자의 역송금 물량에 하락 흐름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방침을 밝힌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밝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31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 앞서 준비된 원고를 통해 단순히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 지속해서 인플레이션의 오버슈팅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하락한 92.158로 마감했다. 다만 약달러 흐름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지속과 역송금 수요 증대가 원·달러 환율의 상방 요인으로 남아있어서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로 달러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증시 흐름과 수급을 주목하며 하방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7.80원)와 비교해 0.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9.01 I 원다연 기자
달러약세에 위안ㆍ엔화  강세…1170원 뚫리나
  • [외환브리핑]달러약세에 위안ㆍ엔화 강세…1170원 뚫리나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수 있어 보인다.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현상이 강해지면서 원화 절상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7포인트 내린 92.288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92.279) 이후 13거래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시사하면서 달러화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달러화는 4.2% 내렸다. 여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은 아베노믹스의 종료를 의미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 역시 지난 한주 큰폭으로 절상됐다.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의지와 중국 경기의 양호한 경기 흐름을 반영하면서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만에 6.8위안대로 하락해 거래됐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대외 여건은 원화의 강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발 달러 약세 압력과 더불어 위안화 강세가 전반적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한 단계 하락할 여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0.70원에 최종 호가됐다.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4.30원)보다 3.60원 하락한 셈이다.
2020.08.31 I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원화 강세 흐름…美 연준 등 영향"
  • "코로나19 재확산에 원화 강세 흐름…美 연준 등 영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원화가 강세가 보이는 건 우호적인 대외 금융시장 환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0.4/1181.0원에 최종 호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00(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정장 현물환 종가인 1184.3원 대비 3.6원 내린 것이다. NDF는 만기에 계약원금의 상호교환 없이 계약시점에 약정한 선물환율과 만기 전일의 기준환율과의 차액만을 기준통화(주로 미국달러화)로 정산하는 선물환계약을 말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원달러 환율 종가가 1184.3원임을 고려할 때 117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라는 악재에도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우호적인 대외 금융시장 여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호적 여건으로는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인플레이션 용인 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잭슨 홀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평균 물가 목표제 도입을 시사,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상당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을 용인하는 평균 물가 목표제를 도입했다”며 “평균 물가 목표제 도입은 미 연준이 성장 즉, 고용회복을 위해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확대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특히 위험자산에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욱이 미 연준의 강력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달러 약세도 용인할 수 있음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 물가 압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달러화 약세가 일정 부문 필요하기 때문으로 결국 평균 물가 목표제 도입이 금융시장에도 호재지만 달러화 약세를 등에 업을 수 있는 이머징 시장에도 큰 호재”라고 진단했다. 위안화 강세 및 아베노믹스 종료 등도 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나갈 재료로 봤다. 박 연구원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속 상대적으로 성공적인 중국의 통제와 이에 따른 경기 회복 흐름에 위완화 초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 일본 아베 총리 퇴진 및 아베노믹스 종료로 단기적으론 엔화 강세 압력이 나타나 달러화의 또 다른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8.31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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