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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갈등에 소폭 하락..WTI 41.90弗
  • 국제유가, 미·중 갈등에 소폭 하락..WTI 41.90弗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자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 0.05% 하락한 배럴당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41.14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3센트, 0.07% 내린 배럴당 44.29달러를 나타냈다.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뒤 중국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는 소식에 양국간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대두됐다. 이런 가운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에너지 재고가 4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S&P 글로벌 플랫츠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9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이날 금값은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1.20달러, 1.2% 오른 온스당 1865.1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은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9달러, 7.4% 급등한 온스당 23.144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사진 AFP
2020.07.23 I 김혜미 기자
"이젠 금 대신 은에 투자"…은값, 6년래 최고치 급등
  • "이젠 금 대신 은에 투자"…은값, 6년래 최고치 급등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 은값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산업용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투자수요가 유입되며 올해 최저점 대비 80% 넘게 올랐다.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37달러, 6.8% 오른 온스당 21.55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이자 지난 3월 기록한 온스당 11.772달러 대비 83% 급등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는 약 20% 올랐다.은값은 중국과 미국 경제 개선에 따른 제조업 수요 회복과 안전자산 수요 급증에 따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은 금과 달리 태양전지 소자 등 산업용 수요가 전체의 55%를 차지하기 때문에 투자수요 비중이 더 높은 금과는 차이가 있다. 최근 씨티은행은 은값이 향후 6~12개월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피터 그로스코프 스프로트 최고경영자(CEO)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봉쇄 이후 전세계 경제국 중 일부가 개선되고 있고, 은은 산업용 수급 측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는 투자 수요가 가격을 훨씬 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특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이지만, 은값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훨씬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값은 지난 21일 온스당 1843.90달러를 기록했으며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11년 8월22일 기록한 온스당 1891.90달러다. 은값은 지난 2011년 4월 온스당 48.599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사진=AFP)
2020.07.22 I 김혜미 기자
  • 거래소, 증권·선물사 간 고유재산 운용업무 위탁 허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회원사(증권사·선물사)간 고유재산 운용업무 위탁을 허용한다.22일 한국거래소는 고유재산 운용업무에 한해 오는 9월 7일부터 다른 파생상품 회원으로 주문 위탁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존에 증권사와 선물사는 고유재산 운용업무를 포함해 자기계산으로 하는 거래를 다른 회원에게 위탁하는 것이 금지돼있었다. 이에 중소형사의 경우 모든 종류의 파생상품 주문을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인력을 운용해야 했기에 비용상의 부담이 컸다. 시장 전반으로 보면 특정 파생상품에 전문성을 지닌 회원사를 육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거래소는 증권사와 선물사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개선했다. 거래소는 8월중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9월 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 제도는 시장조성(MM) 또는 유동성공급(LP) 업무 등 투자매매업의 핵심업무를 제외하고 투자매매업과는 별도의 업무인 고유재산 운용업무에 한해서 시행된다.이번 제도 개선으로 거래소 측은 인력 및 인프라 등이 부족한 증권·선물사의 경우 협업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원활하게 고유재산을 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봤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정 상품·거래방법·IT 인프라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거래소 측은 “다른 회원에게 업무를 위탁할 경우 위탁업무 범위 및 위탁계좌, 수탁회원사 등 관련 내용을 사전에 거래소에 신고하도록 해 기존의 자기거래 계좌와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포지션 한도관리,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07.22 I 이슬기 기자
약달러와 외인 매수세…원·달러 하락압력
  • [외환브리핑]약달러와 외인 매수세…원·달러 하락압력
  • 앙겔라 메르켈(오른쪽)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경제회복기금에 따른 유로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에 연동하면서다.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7500억 유로(약 103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 설치에 합의했다. 당초 예정보다 연장된 나흘간의 회의 끝에 이룬 합의로 EU 경제 회복뿐 아니라 EU 통합과 결속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유로화는 달러당 1.15 유로를 넘어서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0.716 내린 95.109로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부양책으로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가 지지되고 있는 점도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끄는 요인이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고점 경계감이 나타난 나스닥 지수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 오른 2만6840.4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0.17%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0.81% 내린 1만680.36에 마감했다. 처리 시점을 놓고 이견이 노출되고 있지만 미국의 제5차 경기부양책이 늦어도 내달 중에는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EU경제회복기금 타결에 따른 달러 약세에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양책을 앞두고 외인의 증시 매수세가 이어지며 이는 환율 하락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4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난 2월 5일 이후 최대 규모를 사들였다. 2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3.75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7.80원)와 비교해 3.8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22 I 원다연 기자
민팃, ‘민팃ATM’ 고객 기부 중고폰 1만대 돌파
  • 민팃, ‘민팃ATM’ 고객 기부 중고폰 1만대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ICT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은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 ‘민팃ATM’ 이용 고객이 기부한 중고폰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민팃ATM은 중고폰 기능 점검 및 시세 조회, 매입 및 정산을 현장에서 한 번에 진행하는 기기로 민팃이 지난해 7월 선보였다.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는 메뉴를 제공하면서 운영 1년 만에 1만대가 넘는 중고폰 기부가 이뤄졌다. 지난 1년간 민팃ATM을 통해 수거한 중고폰이 총 18만7000대임을 감안하면 고객 20명 중 1명 이상이 기부를 선택한 셈이다. 기부금액 합계는 총 2000만원 수준이다. 민팃은 연말 기부 폰 1대당 1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캠페인 등으로 2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 총 4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민팃 관계자는 “재판매가 불가능한 피처폰의 경우 활용가치가 낮지만 1000원의 평가액을 제안해 집안에 잠들어 있는 중고폰이 수거되도록 힘쓰는 중”이라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민팃ATM 이용에 동참하고 있어, 향후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민팃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했다. 민팃은 중고폰 기부 1만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20일 1만번 째 기부고객과 최다 기부고객, 최고가 중고폰 기부고객 등에게 워커힐 호텔 피자힐 이용권을 비롯한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향후 민팃은 민팃ATM을 통한 중고폰 유통문화 조성을 강화하고, 이웃과 환경을 살리는 ICT 리사이클 플랫폼 사업 브랜드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한편 민팃ATM은 현재 대형마트 및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공서 등 전국 500여 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엔 기존 기능에 더해 고객 데이터 삭제·전송 기능을 추가 탑재한 ‘민팃 미니(mini) ATM’도 개발, SK텔레콤 대리점에 설치하고 있다.한 고객이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2020.07.22 I 김정유 기자
코로나 백신·EU합의 기대…원·달러 1200원 하향 시도
  • [외환브리핑]코로나 백신·EU합의 기대…원·달러 1200원 하향 시도
  • 앙겔라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잇따르는 우호적 소식과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2만6680.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51% 급등한 1만767.09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약받은 이들 100%에 항체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국 바이오기업 시네어젠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테페론 베타 치료가 환자 상태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는 앞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처리한 가운데 5차 경기부양책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EU 회원국 정상들도 예정된 정상회의 기간을 넘겨 경기회복기금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합의 기대감이 지속되며 유로화는 1.144달러로 전일대비 상승 마감한 반면, 달러인덱스는 95.758로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와 약달러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다만 지지력을 보이는 위안화 환율과 지지부진한 우리 증시 흐름 속에 낙폭은 제한되며 위안화와 증시 흐름에 따라 조심스럽게 1200원 하향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0.55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3.20원)와 비교해 2.2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21 I 원다연 기자
달러값은 떨어지는데 1200원 요지부동 원·달러
  • [외환브리핑]달러값은 떨어지는데 1200원 요지부동 원·달러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주변으로 한 박스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1200원선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결제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방향성 매매가 부재한 탓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3월 연저점 이후 최저치인 95.9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달들어 달러값은 월초 97.2 수준에서 꾸준히 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역시 7위안 수준에서 거래되다 지난 한주는 6.9 수준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은 원화 강세 환경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것은 외국인 증시 매도세 지속, 결제수요 감소, 불확실성 증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 저가 매수와 수입결제를 소화하면서 120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에상된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만7000명으로 또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 낙관론을 거둬들이며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한 73.2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럽연합 경제회복 기금 논의를 위한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부양책 통과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유로화 강세가 달러 약세를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0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5.10원)보다 1.4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셈이다.
2020.07.20 I 김경은 기자
'고의분식' 혐의 벗은 KT&G, 하반기 긍정적 모멘텀 예상-NH
  • '고의분식' 혐의 벗은 KT&G, 하반기 긍정적 모멘텀 예상-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KT&G(033780)에 대해 최근 악재가 사라지고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시점을 맞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 반등을 저해했던 회계처리 부정 이슈, 미국 반덤핑 조사, 중동향 수출 부진 등의 악재가 모두 소멸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을 고의성이 없는 ‘중과실’로 판단했다.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 만큼 검찰 수사는 물론이고 상장폐지와 거래 정지 등의 우려도 모두 피하게 됐다.조 연구원은 “회계처리 부정 이슈로 전반적인 증시 반등과 음식료 업종의 주가 상승 속에서 KT&G는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며 “지난 17일 기준으로 3월 말 대비 전체 코스피는 48%, 음식료 업종 지수는 66% 상승한 반면 KT&G는 30%밖에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담배의 반덤핑 관세 조사에서 마진율을 5.48%로 예비 결정했다. 초반 논의대로 반덤핑 과세가 103%로 결정되면 큰 폭의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만큼, 이번 예비 결정으로 가격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2년간 전체 실적에 타격을 줬던 중동향 담배 수출 부진이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 2017년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동 대리상과의 재계약 후 월별 수출은 회복세에 있으며 하반기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조 연구원은 “중동향 수출 회복, 중동외 신시장 성장 흐름 유지, 해외 법인 고성장을 통해 보수적으로 봐도 하반기 담배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필립모리스와의 협업에 의한 전자담배 수출 개시도 하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0.07.20 I 조해영 기자
이재용 수사 결론 임박한 檢, 법원 판단 보면 기소 어려울 듯(종합)
  • 이재용 수사 결론 임박한 檢, 법원 판단 보면 기소 어려울 듯(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경영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 중단과 함께 불기소를 권고한 상태다. 이 때문에 법조계와 재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권고와 다른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과거 판례와 더불어 검찰 스스로 수사심의위 제도 도입 명분을 부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검찰 내에도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판례를 보더라도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소가 이뤄지고 재판이 열리더라도 이 부회장이 ‘무죄’를 받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건물 모습. (사진=연합뉴스)◇판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부당하지 않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부장검사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권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10대 3 표결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의결했다. 수사심의위는 수사팀에 제시한 부회장과 관련한 혐의가 모두 삼성의 정상적 기업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 의혹 최대 쟁점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178조(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위반 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외부감사법 위반 여부도 관건이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사업적 목적(경영상 합목적성) 검토 없이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 한데다 합병비율의 적정성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실질적 검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앞선 판례를 살펴보면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불법성을 찾을 수 없다고 봤다. 일성신약이 2016년 제기한 합병 무효 소송에서 법원은 ‘지배력 강화(경영권 승계)의 목적이 수반됐다고 해 합병 목적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특히 법원은 합병 당시 삼성물산이 세계적 유가 하락과 더불어 해외 건설 사업부분에 대한 우려로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할 동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효과가 삼성그룹과 각 계열사 이익에 이바지한 점도 있는 만큼 지배력 강화 목적이 있었다고 해서 합병목적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法, ‘분식회계 혐의’ 삼바 대표 구속영장 기각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의도적으로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애초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1조8000억원을 부채로 회계에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종속회사(단독 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4조5000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얻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합작사 바이오젠의 콜옵션에 따른 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면 자본잠식에 처할 것을 우려해 회계처리 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검찰이 지난해 5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했다’는 삼성 측의 손을 사실상 들어준 셈이다. 삼성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이 85%(바이오젠 15%)여서 종속회사로 처리했고 2015년 신약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명확해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권고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존 판례를 뒤집을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이 부회장이 여러 불법행위와 관련해 직접 보고받거나 지시했다는 것을 증거로 제시해야 하는데 지난번 수사심위원회에서 이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檢, 8번에 걸친 수사심의위 권고 모두 수용검찰은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20개월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오랜 기간 수사를 진행해온 만큼 기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기소 중지(보류)와 불기소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그간 검찰이 8번에 걸친 수사심의위 권고를 모두 따랐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은 어려울 수 있다”며 “법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은데다 검찰이 이 부회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0.07.17 I 신민준 기자
이재용 수사 결론 임박한 檢, 법원 판단 보면 기소 어려울 듯
  • 이재용 수사 결론 임박한 檢, 법원 판단 보면 기소 어려울 듯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경영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 중단과 함께 불기소를 권고한 상태다. 이 때문에 법조계와 재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권고와 다른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과거 판례와 더불어 검찰 스스로 수사심의위 제도 도입 명분을 부정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검찰 내에도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판례를 보더라도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소가 이뤄지고 재판이 열리더라도 이 부회장이 ‘무죄’를 받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건물 모습. (사진=연합뉴스)◇판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부당하지 않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부장검사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권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10대 3 표결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의결했다. 수사심의위는 수사팀에 제시한 부회장과 관련한 혐의가 모두 삼성의 정상적 기업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 의혹 최대 쟁점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178조(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위반 여부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사업적 목적(경영상 합목적성) 검토 없이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 한데다 합병비율의 적정성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실질적 검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앞선 판례를 살펴보면 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불법성을 찾을 수 없다고 봤다. 일성신약이 2016년 제기한 합병 무효 소송에서 법원은 ‘지배력 강화(경영권 승계)의 목적이 수반됐다고 해 합병 목적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특히 법원은 합병 당시 삼성물산이 세계적 유가 하락과 더불어 해외 건설 사업부분에 대한 우려로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제일모직과 합병을 추진할 동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효과가 삼성그룹과 각 계열사 이익에 이바지한 점도 있는 만큼 지배력 강화 목적이 있었다고 해서 합병목적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권고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존 판례를 뒤집을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이 부회장이 여러 불법행위와 관련해 직접 보고받거나 지시했다는 것을 증거로 제시해야 하는데 지난번 수사심위원회에서 이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檢, 8번에 걸친 수사심의위 권고 모두 수용검찰은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20개월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오랜 기간 수사를 진행해온 만큼 기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기소 중지(보류)와 불기소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그간 검찰이 8번에 걸친 수사심의위 권고를 모두 따랐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은 어려울 수 있다”며 “법정에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은데다 검찰이 이 부회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0.07.17 I 신민준 기자
부진한 지표·미중 갈등 고조…다시 커지는 경계감
  • [외환브리핑]부진한 지표·미중 갈등 고조…다시 커지는 경계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매매가 부재한 가운데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진한 경제 지표와 미중 갈등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 하락한 2만6734.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0.34%, 나스닥 지수는 0.73% 떨어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완화 조치 후퇴 영향이 경제 지표로 확인되며 투자심리를 저해한 영향이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3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소비 증가세도 둔화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은 전월대비 7.5% 증가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 완화가 본격화한 5월 17.7%로 급증했던 것에 비하면 후퇴한 것이다. 미중 갈등까지 고조되며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홍콩 문제를 놓고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69 오른 96.350에 마쳤다. 미중 갈등 고조 우려는 아시아 증시와 위안화에도 영향을 미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증시는 2분기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에도 4.5% 급락했고 위안화도 다시 7위안을 넘어서며 약세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코로나 이후 수요회복과 미중 갈등 확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아시아 증시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하반기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이 엇갈리며 방향성 배팅이 부재에 상단이 경직되며 1200원 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4.75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5.60원)와 비교해 0.5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17 I 원다연 기자
잘나가는 원자재, 힘 못쓰는 팔라듐
  • 잘나가는 원자재, 힘 못쓰는 팔라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줬던 팔라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金)은 온스당 1800달러 대로 사상 최고치를 내다보고 있고, 전기동(고순도 구리)은 연고점 수준을 뛰어넘었다. 그에 비해 팔라듐 가격은 연 고점 대비 -40%를 밑돌고 있다. 다만 자동차 업종과 밀접성이 높은 만큼 하반기 경기 회복시 자동차 배출 규제 강화 등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초 이후 팔라듐 전기동 가격 비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팔라듐은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19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말과 비교하면 1.8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13%, 미국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10.79% 상승했다. 전기동 현물 가격은 24.39%, 금은 7.55% 뛰어올랐다. 반등장에서 팔라듐은 고립됐던 셈이다. 때문에 팔라듐 가격에 연동되는 ‘KBSTAR 팔라듐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도 부진한 흐름이다. 지난달 말 대비 440원(3.84%) 오른 1만1895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월간 비교시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지난 3월 -20.90%, 4월 -11.40%, 5월 -0.34%, 6월 -2.09% 하락했다. 지난 2월 말까지만 해도 지난해 연말 대비 45.27% 수익률을 올린 것과 비교된다. 팔라듐은 은백색 금속으로 귀금속에 속하지만 주로 자동차 매연 감축 촉매제로 이용된다. 자동차 산업과 연관이 깊은데 주요국 배기가스 규제가 부각되면서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2019년 초에만 해도 1255.50달러였던 팔라듐은 1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기세를 잡은 건 코로나19였다. 중국 승용차연석회(CPCA)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6월 판매량은 77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2분기에는 북미·유럽에서 판매 부진이 심화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공장을 문을 닫는 등 제조와 판매 모두 발목이 잡히면서 팔라듐 가격도 좀처럼 오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경기 민감재인 구리의 최근 가격 상승 요인은 실질적인 경기 회복 보단 공급에서 찾을 수 있다. 주요 생산 국가인 페루와 칠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산되면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생산 지역인 중국 장시성 홍수로 공급 불안이 가중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수요 회복 뿐만 아니라 공급 차질까지 더해져 다른 비철금속보다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팔라듐의 주요 생산국은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아직 공급 부족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경기 회복,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에 기대를 걸었다. 정부의 구매 보조금, 배기가스 규제 정책이 지속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안인 ‘차이나6’ 실행 등으로 팔라듐 수요가 다시 늘어난다면 고려해볼 만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2020.07.1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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