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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에 한 달 만에 최대 낙폭…860선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한 달 만에 최대 낙폭…860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하락 마감했다. 수소차 업체인 니콜라 CEO가 해임한다는 소식 등 악재 등을 빌미로 그간 올랐던 주가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2.4%) 하락한 866.99에 마감했다. 89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은 횡보세를 보이다 오전 11시쯤부터 하락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장중 최저 3.32%까지 내렸다. 오후 2시 30분부턴 소폭 회복한 뒤 마감했다. 지난달 20일(-3.37%) 이후 22거래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하락은 수소트럭업체인 니콜라의 CEO가 사임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선물시장의 약세 등으로 성장 테마주가 조정을 받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콜라 CE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시장에서 프라이싱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여파가 뉴딜 테마주들에게 악재성 재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국내 추석 연휴 기간 진입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자는 외국인의 헷지 수요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측면도 있는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5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원, 255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10억원, 비차익이 1949억원 각각 순매도해 전체 206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장비가 4%대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디지털컨텐츠와 섬유·의류,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IT S/W·SVC, 유통, IT H/W, 소프트웨어, IT종합, 반도체,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IT부품, 통신서비스, 인터넷, 오락·문화, 제약, 비금속, 정보기기, 기계·장비 순으로 내렸다. 운송장비·부품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7%), 씨젠(096530)(1.52%), 알테오젠(196170)(5.88%), 카카오게임즈(293490)(6.15%), 셀트리온제약(068760)(3.66%), 제넥신(095700)(4.57%), CJ ENM(035760)(1.63%), 케이엠더블유(032500)(5.47%)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3.62%)와 에코프로비엠(247540)(2.73%)은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 그룹주가 리보세라닙 변이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대조군 대비 월등한 효과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를 포함해 에이치엘비파워(043220)(11.41%),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16.75%)이 모두 상승했다. 천보(278280)(6.34%)는 2차 전지 전해질 투자 증설로 인한 성장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3686만주, 거래대금은 13조5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79개 종목이 내렸다. 5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9.21 I 고준혁 기자
외국인 매도 전환에 하루 만에 하락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 전환에 하루 만에 하락
  • 21일 코스피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전환에 1% 가까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뿐 아니라 중국, 홍콩 증시가 한꺼번에 하락하면서 오후 들어 밀리는 모습이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1포인트, 0.95% 하락한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인 2412선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더니 하락폭을 점차 키우다 장 막판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장이 많이 밀렸다”며 “니콜라 CEO 사임 소식 보도 등에 차익 실현을 하려는 욕구가 커진 데다 다음 주 추석 장기 연휴이다보니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모습들도 엿보였다”고 말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은 724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장중 1000억원대 매도세를 보이다 장 막판 매도폭을 줄였다. 개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467억원, 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1000억원 가량 매수했고 보험, 기타금융도 각각 7억원, 18억원 가량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투신, 연기금 등, 사모펀드는 200억원대 매도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하락한 1158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원화 강세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17%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는 2%대 하락했다. 물적분할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LG화학(051910)은 5%대 하락하고 셀트리온(068270)은 4%대 떨어졌다.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은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96% 오르고 현대차(005380)는 2%대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1%대씩 상승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증권 등이 2%대 하락하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 등이 1%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는 0.90% 오르고 전기가스업은 0.73% 상승했다. 기계는 0.30% 올랐다. 은행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742만4000주, 거래대금은 14조132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4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9.21 I 최정희 기자
  • 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장중 1%대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 전환에 장중 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하고 미국 선물 지수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90포인트, 1.03% 하락한 2387.5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까지만 해도 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면서 하락 전환, 하락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일본이 휴장 중인 가운데 홍콩 H지수는 1%대 하락하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62% 하락 중이다. 나스닥 선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도 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 매도세로 전환된 영향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1000억원대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기관이 각각 255억원, 887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300억원 가량 순매도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하락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카카오도 2%대 하락중이다. 물적분할으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LG화학(051910)은 5%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4%대 약세다.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등도 약세 흐름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36% 상승 중이다. 기아차(000270)는 0.52%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2%대 하락하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대 하락중이다.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만 강세다.
2020.09.21 I 최정희 기자
공정위, 추석 맞아 택배·상품권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 공정위, 추석 맞아 택배·상품권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택배와 상품권 분야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택배 관련 추석 선물을 보냈으나 택배기사가 경비실에 맡긴 후 수취인에게 연락하지 않아 물건이 부패하고, 이후 손해배상을 거부하는 등 피해사례가 나왔다. 상품권 약 200만원어치를 구매했으나 업체가 상품권을 발송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택배를 보내기 전 물품이 정상적으로 배송되는지 여부와 배송지연 시 조치 등을 택배사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택배를 보낼 때 운송장에 물품 종류, 수량, 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물품이 분실되거나 훼손됐을 때 적절한 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격을 기재하지 않으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택배사의 손해배상 한도액은 50만원으로 제한될 수 있다.택배사는 표준약관에 따라 배송 지연·변질 등의 사실을 택배를 보낸 이에게 알려야 하고 배송일 변경, 운송물 반환 등을 협의해야 한다.상품권을 살 경우 발행일과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도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구매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모바일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짧고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제한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에서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0.09.21 I 김상윤 기자
  • [머니팁]KB證, 연말까지 ‘나스닥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B증권은 해외선물 신규 및 3월31일 이후 미거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나스닥 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대상 고객이 유선으로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3개월간 미국 CME 거래소의 마이크로 상품과 미니 상품에 대한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다. 적용되는 할인 수수료는 마이크로 상품인 Micro Nasdaq 100 (MNQ), Micro S&P 500 (MES), Micro Dow 5달러 (MYM)의 경우 계약당 0.50달러, 미니 상품인 E-mini Nasdaq 100 (NQ), E-mini S&P 500 (ES), E-mini Dow 5달러 (YM)의 경우 계약당 2.50달러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해외선물 거래를 시작하며 거래비용이 고민됐던 신규고객들을 위해 할인 수수료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상품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KB증권 해외선물옵션 계좌는 MTS ‘M-able(마블)’의 계좌개설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개설 가능하며 이벤트 신청 등 상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글로벌파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해외선물옵션 투자는 원금 초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0.09.21 I 조용석 기자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약보합 출발…890선 등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하방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11%) 오른 889.8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인 지난 16일 장중 9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해당 마디지수를 다시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대형 기술주의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6포인트(0.88%) 하락한 2만7657.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만793.2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1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222억원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 거래는 없고 비차익 거래가 37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절반이 상승, 절반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이 2%대 상승 중이고 이어 방송서비스와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건설, 제조,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제약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과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오락·문화, IT S/W·SVC,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 IT H/W, 종이·목재 순으로는 1%대 미만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CJ ENM(03576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2%대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미만 내리고 있다.제넥신(09570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하락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하락 중이다.
2020.09.21 I 고준혁 기자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도 보합권 등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장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개인, 기관의 매매 흐름이 바뀌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 0.04% 하락한 2411.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10~2415선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2%, 1.07% 하락한 3319.47, 1만793.28에 마감했다. 아시아장 개장 전까지만 해도 다우존스, S&P500지수 선물 등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은 151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6억원, 기관은 118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개장하자마자 순매수 흐름을 보였으나 곧바로 매도세로 전환됐다. 개인은 순매도, 순매수, 순매도 흐름으로 매매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4억원 가량 순매수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원 가량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17% 하락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는 0.92%, 0.17% 하락중이다. LG화학(051910)은 3.90%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 LG생활건강(051900)은 1%대 하락하고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는 2%대 오르고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가 2%대 오르고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화학은 1%대 떨어지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약세 흐름이다.
2020.09.21 I 최정희 기자
위안화 고시 환율에 주목
  • [외환브리핑]위안화 고시 환율에 주목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하향 돌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원화 강세 분위기가 살아있는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환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주 외환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미국 정부의 오라클·월마트의 틱톡 인수 승인 소식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는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을 이끄는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오라클·월마트와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운영할 새로운 회사를 세우는 안에 대해 “그들이 이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좋은 일이다”라며 “개념적으로 이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매각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미국이 2만5000개 일자리를 확보하며 미중 무역갈등은 다소 완화될 것이란 평가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도 20일 0시 기준 82명으로 100명 아래로 줄었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을 짓누르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세의 지속 기간이 예상보다 단축될 경우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한 국내 경제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다만 지난주말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 등이 원화 강세의 추가 랠리를 제약하며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초반 등락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상하방 재료가 혼재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환율이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른다. 지난 주 원화의 절상 속도(2.2%)는 위안화(1.2%)를 추월하며 원·달러 환율은 빠른 속도로 급락했다. 원화는 그동안 달러 약세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위안화 흐름에 강하게 연동하고 있는 만큼 이날 위안화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위안 간 동조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이 원·달러 환율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6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5원)을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0.30원)보다 4.65원 상승한 셈이다.
2020.09.21 I 김경은 기자
美 지수 선물 하락세…조정 이어지나
  • [뉴스새벽배송]美 지수 선물 하락세…조정 이어지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 등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업체 틱톡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의 미국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이 미국 법원에서 인용됐다. 그러나 증시 주변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21일 개장 전에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선물 등이 하락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나스닥100지수, 애플 등은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해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주간 주가가 22% 가량 급락했으나 여전히 주가가 고평가됐단 얘기다. 사진=AP◇ 트럼프 “틱톡-오라클 합의 승인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라클 측의 중국의 ‘틱톡’ 인수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힘.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측의 합의에 대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안보는 100%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 -오라클, 월마트, 미국 투자회사들의 ‘틱톡 글로벌’의 지분은 53%가 될 것이란 추측 나옴. ◇ 미국내 위챗 사용금지에 미 법원 제동-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의 위챗 사용금지 행정명령 효력을 중단시켜달라는 위챗 사용자들의 가처분 신청 인용.-미국 행정부의 위챗 사용금지가 수정헌법 제1조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챗 사용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위챗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상무부의 판단에 대해 미 법원은 “안보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많지 않다”고 설명.◇ WHO, 아프리카 전통약재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시험 허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천약 의약품(herbal medicines)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 시험할 수 있도록 허가. -AFP통신은 WHO 등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의 3상 임상 시험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 ◇ 한국·러시아 하늘길 열려..27일부터 정기항공운항 재개-3월 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러시아 간 정기 항공편 운항이 재개.-러시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27일부터 한국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 ◇ 라틴계 유권자, 트럼프보다 바이든 지지-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라틴계 유권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를 62% 지지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 지지하는 것에 그침. -2016년 대선 당시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지지율이 66%인 반면 트럼프는 28%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침. ◇ 美 경제지표 혼조세-18일(현시시간)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2% 상승한 106.5를 기록했다고 보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 상승에 못 미쳤음.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전월 확정치 74.1에서 상승. WSJ 시장 전망치 75.4를 웃돌았음. ◇ 뉴욕증시 하락..미중 갈등·기술주 불안-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하락한 2만7657.42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2%, 1.07% 하락한 3319.47, 1만793.28에 종료. -개별 종목 및 주가지수 선물· 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컸음.-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흐름이 불안정해 시장 전반에 부담. 애플은 3.1% 하락하고 아마존도 1.8% 하락. 다만 테슬라는 4.4% 넘게 올라. 특히 애플은 2주간 주가 22% 하락. - 21일 다우존스, S&P500지수, 나스닥 100지수의 선물이 0.2% 안팎에서 하락 중. ◇ 금값↑, 유가↑..달러는↓-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간)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값은 전 거래일보다 0.6% 오른 1962.10달러에 거래 마쳐.-달러인덱스가 0.1% 이상 하락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금 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 -국제유가는 강보합권에서 마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 오른 41.11달러에 장 마침.
2020.09.21 I 최정희 기자
"비대면 명절 선물 걱정 NO"…유통가, 모바일 '선물하기' 주목
  • "비대면 명절 선물 걱정 NO"…유통가, 모바일 '선물하기' 주목
  • (사진=CJ올리브영)[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통업계가 비대면(언택트) 명절을 맞아 ‘선물하기’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해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을 대면하지 못하자 감정 교류와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해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선물하기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면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상품을 고르고 받는 사람을 선택해 결제만 하면 주소는 받는 사람이 입력해 수령하는 방식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유통시장에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 같은 비대면 선물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CJ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약 40% 증가했다.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위부터 3위를 모두 건강 관련 상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선물 시즌인 지난 5월 기초화장품 세트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선물하기를 이용하는 연령대도 점차 전 연령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카카오커머스의 올해 상반기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량 신장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대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나며 각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50대 이상도 코로나를 계기로 모바일 시장에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이 밖에 10대는 59.9%, 20대 43.7%, 30대 41.4%, 40대 49.7%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런 추세를 감안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상품도 다양화하는 등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11번가 내 판매 중인 1억 개 이상의 유·무형 상품들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향후 선물하기를 위한 별도의 전문 상품관을 만들어 맞춤·추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CJ올리브영은 오는 29일까지 기프트관에 ‘추석선물’ 카테고리를 운영한다. 200여 종 이상의 추천 상품을 ‘건강’, ‘뷰티’, ‘가성비’ 등의 테마와 가격대별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배송 대란을 대비해 ‘오늘드림’과 연계한 3시간 이내 빠른 선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GS샵은 지난달 말 고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GS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선물하기’ 페이지를 개편했다. 상품 탐색이 편리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별·카테고리별·테마별로 구분해 선물할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으며 ‘선물하기’ 서비스 사용 가이드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게시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접 얼굴을 보고 선물을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비대면 선물하기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맞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1 I 함지현 기자
명절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구입하려면
  • 명절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구입하려면
  •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왼쪽)와 표시·광고 심의필 마크(사진=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올해 추석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막론하고 건강기능식품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반 건강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구매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주요 유통 채널에서 건강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직접 방문보다는 선물로 못다한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이 많은데다, 건강을 생각하는 수요도 늘면서 각광을 받는 것이다.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8월 13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전년 대비 116% 늘었다. 온라인도 성장세다. 위메프의 얼리버드 추석 기획전(8월 24일~9월 6일)에서 건강식품 거래액 비중은 전체 중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 가공식품이 35%로 1위를 차지하고 건강식품은 28%로 뒤를 따랐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이처럼 주목을 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인정마크와 영양·기능 정보 확인, 허위·과대광고 피하기, 한글 표시 살펴보기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먼저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하기가 필수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사로 보충하기 어려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제조한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험을 통해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고 인정한다. 해당 절차를 통과한 제품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마크 표기가 가능하다. 표기를 확인할 수 없다면 제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이 담보되지 않거나 인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일반 ‘건강식품’이므로 정확하게 구별해야 한다.다양한 기능성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려면 제품 뒷면 ‘영양·기능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까지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면역 기능·혈행 개선·항산화·기억력 개선·피로 개선·장 건강 등 약 30여 가지에 이르기 때문이다.해당란에는 제품이 함유한 기능성 원료와 효능을 비롯해, 섭취량과 섭취 방법, 주의사항 등까지 상세히 기재돼있다. 건강을 위해 특별히 선택해 섭취하는 만큼, 건강기능식품은 섭취자의 필요와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 효용성이 높아진다. 또한 일부 광고는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소개하고 기능성을 과도하게 강조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과대 광고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식 건강기능식품은 각계 전문가로부터 사전에 표시·광고 심의를 받는다. 심의에 통과한 제품만 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를 제품, 광고물에 기재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최근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만큼 해외 제품 구입 시 한글 표기도 잘 살펴야 한다. 직구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수입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므로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 사항을 살펴봐야 한다. 해외 식품의 위해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열람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 받은 진정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9.18 I 함지현 기자
모바일 ‘선물하기’ 느는데 온라인 사용 복잡한 백화점 상품권
  • 모바일 ‘선물하기’ 느는데 온라인 사용 복잡한 백화점 상품권
  • 명절 인기선물 백화점상품권 모바일 선물로는 별로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3만원짜리 롯데 모바일상품권 교환권을 선물 받았지만 온라인 쇼핑을 위한 절차가 번거로워 중고거래로 팔아버렸다.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롯데백화점 지류 상품권 3만원을 더해 ‘롯데몰’에서 사용을 하려고 보니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엘포인트(L.POINT)로 등록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 고객센터를 방문해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하고, 직원이 상품권의 폐기처분을 확인해야만 가능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모바일 선물하기와 온라인 쇼핑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정작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은 위·변조 방지 등을 이유로 사용 절차가 번거로웠다.모바일 상품권은 품목을 특정하지 않고도 선물하기 좋고 구매가 편리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분기 약 2596억원 수준이었으나 2019년 4분기 약 9986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분기별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상품권 판매소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상품권 패키지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온라인으로 사용하려는데 매장 방문 필수라니”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과 ‘모바일 전용 상품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롯데와 신세계, AK플라자 등이 자사나 계열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종류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A씨가 선물 받은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의 경우는 백화점 고객센터나 상품권 전용데스크를 방문해 실물 상품권인 지류로 교환해야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을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해야 사용가능한 것은 롯데와 신세계 모두 마찬가지다. 다만 신세계는 지류 상품권의 스크래치를 벗기면 나오는 일련번호만 SSG닷컴에 등록하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롯데 상품권은 지류 상품권을 엘포인트로 전환해야 온라인에서 쓸수 있는데 이 과정이 복잡하다. 매장에 방문해 직원이 상품권 폐기를 확인하거나. 혹은 특정 주소로 해당 상품권을 우편 발송하면 상품권을 폐기하고 포인트 전환을 해준다. A씨는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의 경우 롯데상품권 앱을 다운받아서 등록한 다음 엘포인트로 전환을 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결국 백화점 고객센터를 방문해 지류 상품권으로 교체를 하고 폐기한 다음 엘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했다”면서 “백화점이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니고 번거로운 절차에 왕복 교통비까지 감안하니 구둣방이나 중고 유통 경로로 판매하고 현금을 쓰는게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번거로운 롯데 “위·변조 방지 때문에” 롯데쇼핑 측은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을 온라인몰에서 사용하기 위해 소비자가 겪는 불편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상품권 위·변조 방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크래치 방식은 사용한 상품권의 폐기 여부를 알 수 없다면, 이미 사용한 상품권에 스크래치 부분만 새로 입혀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일명 ‘상품권 깡’이라 불리는 중간 유통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의 경우 다른 백화점들도 모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지류로 교환하게 되어 있다. 다만 폐기 확인 절차가 추가로 있는 경우는 상품권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라면서 “대신 롯데는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과 별도로 롯데몰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권을 만들었다. 롯데몰이나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성물하기에 ‘백화점 상품권’을 검색하면 뜨는 화면. (사진=카카오톡 캡쳐)◇모바일 상품권 바로 사용가능한 AK플라자 그러나 롯데, 신세계와 달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되고 있는 AK플라자 모바일 상품권은 지류 상품권으로의 교환 없이도 AK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AK몰에서 AK상품권 포인트로 교환할 때 상품권에 있는 일련번호를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 전환을 위한 새로운 바코드 번호가 생성되는 것이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을 원할 경우 매장을 방문해 지류 상품권으로의 교환도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과 모바일 전용 상품권 두 가지를 만들지 않고 한가지로 통합해 둔 셈이다.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의 상품권 유통은 전문 상품권 도매업체 한 곳과 거래하는데 이곳에서 AK몰 포인트로의 전환을 위한 바코드를 새로 발급해 위·변조 위험성을 줄이면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AK플라자 측은 다른 백화점들과 달리 지류 상품권으로의 교환 없이도 온라인 포인트 전환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상품권 유통 방식의 차이를 꼽았다. 우선 유가증권인 상품권을 상품권 전문 업체에 B2B로 판매한 이상 위·변조의 책임은 해당 업체에 있어 AK플라자 차원의 부담이나 손실 걱정이 덜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과 카카오톡, 오픈마켓이 직접 거래를 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위험성이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각 유통사가 상품권 유통 방식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와 내부 정책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교환권의 사용 방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면서 “AK플라자의 경우 대형마트나 식음료 매장 등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계열사 등의 채널이 없고 사용처가 한정적이고 유통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20.09.18 I 이윤화 기자
트럼프 "北 김정은과 협상엔 하버드대 수석보다 로드먼"
  • 트럼프 "北 김정은과 협상엔 하버드대 수석보다 로드먼"
  •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왼쪽)과 데니스 로드먼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을 위해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스포츠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로드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평소 NBA 팬으로 특히 로드먼과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정말 농구를 사랑하고 특히 데니스 로드먼을 좋아한다”며 “나는 김 위원장을 이해하기 위해 보내곤 했던 몇몇 참모들보다 데니스가 더 나을 것이라고 항상 말했다”고 답했다.그는 “이들 참모들은 하버드대에 입학했고 훌륭한 학생이었지만 (김 위원장과) ‘케미’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버드대를 1등으로 졸업한 누군가 대신 로드먼를 아마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도 이에 대해 생각해봤다”고 말했다.실제로 로드먼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수차례 북한을 방문할 정도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관계 개선에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해왔다. 로드먼은 지난 2017년 북한 방문 당시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선물한 바 있다.앞서 그는 연예매체 TMZ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그는 “김 위원장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책을 읽기 전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인지 몰랐던 것 같다”며 “그게 (방북한) 의도는 아니었다. 내 의도는 스포츠 대사로 북한에 가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이 어떤지 이해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로드먼은 북미 관계에 대해 “내가 모든 공을 차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북한과 그 정부의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우리가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도널드 트럼프에게 말해달라고 요구해왔고 나는 항상 트럼프에게 대화하자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2020.09.18 I 이재길 기자
힘실린 달러 약세…원·달러 1170원도 뚫리나
  • [외환브리핑]힘실린 달러 약세…원·달러 1170원도 뚫리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말을 앞둔 18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추가 강세를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실망으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7%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쳤다. 연준의 장기 저금리 정책기조가 재확인된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6만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85만건을 소폭 웃돌았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공화당이 제시한 3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부결 이후 추가 부양책 합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달러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92.988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강세는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강세 용인 속 역외·달러 위안화 환율은 전일대비 0.03% 내린 6.7553위안에 마감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좇아 원·달러 환율이 117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저가매수와 결제 수요 유입, 장중 역외 위안화 환율의 등락을 주시하며 지지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0.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4.40원)와 비교해 4.4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9.18 I 원다연 기자
동원F&B, 최근 낙폭 과도…저가 매수 기회-하나
  • 동원F&B, 최근 낙폭 과도…저가 매수 기회-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동원F&B(04977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3분기 가공식품 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저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저가에 주식을 사들일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17만5500원으로 상승여력은 88.03%나 된다. 시가총액은 6773억원이다.심은주 하나금투 연구원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애초 올해 추석 선물세트 목표치가 보수적인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 주문은 예상만큼 오더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면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주문은 저가 라인 확충으로 판매단가가 다소 하락할 수 있겠으나 온라인 채널 수요 확대 감안 시 수익성에는 완충작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계기로 내식 수요가 다시 유의미하게 증가하면서 9월 실적은 시장 기대를 상회할 공산이 커 보인다는 것이 심 연구원의 시각이다.이에 따라 심 연구원이 추정한 동원F&B의 올해 3분기(7월~9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88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하겠고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7.2% 늘어나겠다. 이대로라면 컨센서스인 매출액 8725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을 각각 웃돌겠다.심 연구원은 “가공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3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톤당 1420불로 관련 원가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어가가 톤당 1600불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3분기 수요는 비축 재고로 충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편의식 수요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선물세트 판매를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동원홈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심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재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 8배에 거래 중”이라며 “국내 식품 시장 내 견조한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낙폭은 과도하다”고 했다.
2020.09.18 I 유현욱 기자
윤관석, 주가조작범 '과징금 2배' 부과 추진
  • [e법안 프리즘]윤관석, 주가조작범 '과징금 2배' 부과 추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주가조작 범죄에 대해서 부당이익의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윤관석 의원실)현행 법에 따르면 주가조작 범죄 중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에 대해서는 형사처벌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형사처벌의 경우 처벌까지 평균 2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엄격한 입증 책임이 요구된다. 상당수의 혐의가 불기소되거나 기소되더라도 경미한 처벌에 그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이에 윤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해 금융위원회(증권선물위원회)가 부당이득금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기존 형사처벌 절차와의 조화를 감안해 검찰의 수사 및 처분 결과를 통보받아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절차를 마련하되, 금융위원회가 검찰과 협의한 경우 또는 수사가 1년 이상 장기화될 경우 검찰 수사·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에라도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게 했다.이외에도 개정안 주요 내용으로 △같은 행위에 대해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과징금 부과를 취소하거나 벌금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에서 제외 △검찰총장은 금융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해 수사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이를 제공 등이 있다.윤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활성화도 필요하지만,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이 선행되어야 투자자들의 신뢰 속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개인투자자 등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가조작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신속히 부과해 범죄 의지를 근절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김병욱·김영배·박광온·박찬대·유동수·이상헌·이성만·이장섭·정일영·허종식 의원 등이 공동 발의했다.
2020.09.17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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