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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0월 1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0월 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심각한 고민!!심각한 고민이 발생할 수도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려 한다면 동성보다는 이성이 낫겠습니다. 작은 행운이 따를 수도 있는 날입니다. 선물을 받거나 뜻밖의 당첨이 그나마 당신을 기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과 약간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야 도움이 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색다른 만남이 기다려지는 날입니다.당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에 돈을 쓰면 좋은 날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의 기분을 풀어주어야 돈도 따르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써야 할 돈을 아껴서 스스로에게 투자를 해보도록 하세요.△물고기자리 : 우왕좌왕 하지 말고…누군가 당신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더라도 개의치 마시고 당신의 스타일을 고수하셔야 합니다. 괜히 옆 사람의 말에 따라 우왕좌왕 하다가는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너무 기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세요.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어느 정도의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는 법입니다.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지름신이 찾아오거나, 늦은 밤 먹방의 유혹에 빠져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쓸 때는 쓰더라도 자신의 지갑 사정도 생각을 하세요.△양자리 : 다투면 결별로…가까운 친구와 다투게 될 수 있으며 그것이 결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어보도록 하세요. 그런가하면 헤어졌던 사람과는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과거의 사람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상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허풍이 심한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상대방의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딱히 돈을 써야 할 일이 발생하지 않으니 지갑 속의 돈이 안전하네요. 누군가가 당신을 대신하여 지갑을 여는 날입니다. 그러니 이를 잘 활용해 보세요.△황소자리 : 육체적인 에너지 가득!!육체적으로 에너지가 가득 차는 날입니다. 여간해서는 지치지 않으니 몸을 사용한 일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충만하니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을 해봐도 좋습니다.갑작스럽게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순간이든 이성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꾸미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당신의 헝클어진 모습을 누군가에게 노출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골치 아팠던 일들이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무언가를 사고자 했다면 오늘 구매를 시도하세요.△쌍둥이자리 : 실망하지 않도록…만약에 기대하던 부분이 있었다면 약간 실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니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하세요. 향후를 위하여 조금 움츠러드는 때라고 생각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서먹서먹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아예 새로운 사람보다는 당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당신의 연인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어서 자기 자신에게 어느 정도 투자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필요한 곳에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게자리 : 미뤄뒀던 공부를…그간 미뤄두었던 공부가 있다면 지금 시작해보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약간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과 무언가를 함께 배우면 좋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힘이 될 것이고, 더 오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날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인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조금 거리를 두면 오히려 재물운이 좋아집니다. 돈과 담을 쌓을 필요야 없지만, 너무 돈을 쫓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말아야 합니다.△사자자리 : 포기하지 않도록…다만 무언가 시간이 걸리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획을 중간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지간에도 약간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다른 친구를 당신에게 흉을 보게 되고, 그때문에 당신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오늘 누군가를 만나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돈 거래를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돈을 빌리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돈이 없어도 조금 참으면서 하루를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선입견은 버리고…제때 할 일을 해놓지 않으면 모든 것이 정신없이 굴러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상대하게 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미리 해놓으시기 바라며, 오픈 마인드로 상대방을 대하시면 좋겠습니다.애정운도 최상입니다. 싱글로 지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오늘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주변 친구들로부터 소개팅이나 미팅을 주선 받으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돈을 썼는지 모르는데 지갑이 빌 수도 있어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서 짜임새 있는 지출이 필요한 날입니다.△천칭자리 : 자주 만나면 좋아…가까운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에게 당신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서먹서먹한 사람과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 상의 만남을 눈여겨 보세요. 채팅을 통해 만난 친구와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화해하게 될 것이고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최악은 아니지만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돈을 쓰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중에 가진 돈이 없어 낭패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전갈자리 : 마음이 맞는 사람!!단체 모임에서는 오랜만에 마음에 맞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친한 사람으로부터 말로 인하여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사실을 곱씹으세요.싱글인 분이라면 적극적인 상대방 공략이 필요한 날입니다.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오늘 고백을 해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구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사랑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조금 궁하다고 하여 자존심까지 버릴 수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돈을 활용해야 합니다.△사수자리 : 생각보다 잘 풀리니…생각보다 계획이 잘 풀리는 하루이니 마음을 놓아도 괜찮습니다. 불편했던 사람과는 화해를 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을 기분좋게 만드는 뜻밖의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이 감지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참견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큰 싸움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일이 있으니 누군가와 만날 때 주의를 기울이세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윗사람의 말을 따르도록 하세요. 친구나 주변 사람보다는 손윗사람이나 선배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나서면 좋아요…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당신에게 행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불안감은 있지만 긴장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에는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엉뚱한 사람으로 인하여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오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변덕스러움이 문제가 되어 상대와 다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뜻밖의 행운이 따르니 무엇을 하더라도 좋습니다. 이벤트에 응모를 하셔도 좋고, 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네요.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10.01 I 신현지 기자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려면 보안수칙도 철저히
  •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려면 보안수칙도 철저히
  • (그래픽=안랩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제한을 권고하는 상황이라 혼자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의 PC 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노린 사이버 공격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파일은 절대 열어보지 말고, 특히 통신비·소상공인 지원 등 재난지원금을 사칭한 문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다.30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에는 각종 사이버 범죄 및 디지털 성범죄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안랩(053800) 등은 안전한 추석연휴를 위한 보안사고 예방 수칙을 내놨다.◇지인·재난지원금 사칭한 `스미싱` 주의…링크 클릭 금지우선 추석 연휴에 가족과 지인 간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 `비대면`으로 안부인사를 전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자는 이런 상황을 노려 가족 구성원을 사칭하거나 안부 인사로 위장한 메시지로 악성 앱 설치나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할 수 있다. 최근 자녀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문화상품권 구매 후 핀번호 등을 요구하거나 스마트폰 원격조종 등 악성 앱 설치까지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안랩은 “가족이나 친지의 문자라도 문자메시지로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금전거래를 요구할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평소 스마트폰 전용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통신비, 고용지원금 지원 등을 위한 문자메시지 안내에 나섰는데, 이를 위장한 스미싱 문자도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정부는 4차 추가경정예산 관련 지원대상이 아닌 이용자가 문자를 받은 경우는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지원 대상자는 스미싱 문자인지 여부 확인 등 URL 클릭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과기정통부가 보내는 통신비(2만원) 지원은 16세~34세 및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아동양육한시지원은 미취학(보건복지부) 및 초·중학교 연령 아동(교육부) 670만명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지원 사업장 3만여개를 대상으로,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저소득 미취업 청년 20만명에게 보낼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240만명)에 새희망자금을, 폐업 소상공인(20만명)에게는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문자를 발송하게 된다.◇`혼추족` 영화·게임 콘텐츠는 공식 경로로만 찾아보기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보내는 상황을 노리거나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보안위협도 이어지고 있고, 택배 알림으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 및 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도 있다. 유명 국제배송업체의 송장 확인 메일을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와 택배 도착 안내를 위장한 스미싱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및 메일의 인터넷주소(URL)·첨부파일 실행을 자제해야 한다.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앱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고, PC와 스마트폰에 백신을 설치하는 등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더불어 올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각자의 집에서 PC나 스마트 기기로 영화, 게임, 인기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이를 노린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최근 파일공유 사이트나 토렌트에서 최신 개봉 영화나 성인 게임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가 꾸준히 발견됐고, 유명 콘텐츠 스트리밍 회사의 공식 계정을 사칭해 `구매한 내역을 확인하라`며 피싱 메일이나 스미싱 문자를 발송한 사례도 나왔다. 사용자는 게임이나 영화를 다운로드할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파일은 내려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콘텐츠 서비스와 관련한 이메일·문자를 받았을 경우 발신자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의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프로그램 설치해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2020.09.30 I 이후섭 기자
"풍성한 추석되세요" …전자업계, 눈여겨볼 할인 이벤트
  • "풍성한 추석되세요" …전자업계, 눈여겨볼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자업계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도가전 등 추석 특수를 노리겠다는 취지다. (자료: 위니아딤채)위니아딤채는 다음 달 31일까지 ‘딤채X딤채쿡 더블더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제품 구입 후 11월 16일까지 설치한 고객이 대상이다. 최근 출시한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와 세계최초 IH 압력밥솥 딤채쿡 당질저감 50 레트로 두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2021년형 딤채 신제품 모델에 따라 32만원에서부터 최대 52만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2021년형 딤채 신제품 모델에 따라 하이마트에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L포인트로 백화점 및 위니아딤채 전문점, 전자랜드, 할인점 등에서도 동일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다.전자랜드는 이날까지 ‘추석 효도가전 미리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위니아 김치냉장고 △휴테크 안마의자 △금호전기 LED 두피모발관리기 △JMW 드라이어 △필립스 면도기 등 일부 행사 모델을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다만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LG 베스트샵 등 유명 가전·유통업체 브랜드를 사칭해 현금 거래를 유도한 뒤 잠적하는 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해당 사이트는 전자랜드 등의 명칭을 도용하는 것은 물론 상품 이미지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공식 파트너 인증 로고까지 게시해두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을 할인가로 게시해둔 뒤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나타나면 제품 값을 현금으로 입금할 것을 요구한다. 이후 입금이 완료되면 물건을 보내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
2020.09.30 I 신민준 기자
채소·과일값 두배 껑충…장보기 무서운 추석물가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 채소·과일값 두배 껑충…장보기 무서운 추석물가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쩍 높아진 농축수산물 가격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명절 손님들을 맞고 차례상을 차려야 하는 가정 입장에서는 상차림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을 이용하거나 간소화 차례상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할인 행사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올해 초부터 발생한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 등의 피해로 추석 주요 성수품 가격은 크게 오른 상태다.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8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1kg당)은 1만182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0% 급등했다. 평년(과거 5년 중 최대·최저값 제외) 가격보다는 109.6%나 오른 수준이다. 예년에 비해 배추 소매가격이 두 배 가량 뛴 것이다. 무 소매가격도 1년 전보다 86.6% 오른 3833원이다.과일 가격도 상승세다. 사과(홍로)와 배(신고) 소매가격은 28일 3만4406원, 3만8004원으로 1년새 각각 76.5%, 10.2% 올랐다.채소·과일류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기후 영향이 크다. 작황 부진으로 수요대비 출하량이 줄어 물가도 상승하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과는 냉해와 장마 영향으로 생리 장해 발생이 증가해 기형과가 늘었다. 배도 장마 이후 병해충 피해를 입어 비정형과가 증가했다. 배추와 무도 추석 전 출하량 감소를 예상했다.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도 크게 늘었다. aT에 따르면 이달 23일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9.1% 상승했다.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유통업체보다 상차림 비용이 28% 가량 저렴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다.전통 차례상보다 간소화 차례상을 이용하면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3일 기준 간소화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10만903원, 대형유통업체 13만6298원으로 전통차례상보다 각각 55%, 60% 가량 저렴하다.간소화 차례상은 가족구성원수의 감소로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2018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전통차례상 조사 품목에서 녹두·배추·계란·엿기름·다식·강정·산자·밀가루·게맛살 등을 제외했다.온·오프라인에서는 추석을 맞아 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aT 포스몰은 9월 한달간 한우·한돈·버섯·잣·잡곡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고 다음달 18일까지는 2020 청정숲푸드 온라인 축제를 통해 임산물을 할인 판매한다.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주요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추석 선물세트 등 1300여개 품목을 10~30% 할인 중이다. 전국 2640곳에서 추석 맞이 직거래장터와 특판장도 운영하고 있다.한편 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의 차림비용 관련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전통차례상 차림비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2020.09.30 I 이명철 기자
한전KPS,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
  • 한전KPS,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전KPS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캠페인은 한전KDN, 한국농어촌공사, 전력거래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하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시민에게 청렴 문화 확산과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가두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했다.한전KPS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청탁금지법 안내 △부패·공익신고 제도 및 절차 안내 등의 내용이 담긴 청렴 리플릿과 청렴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전달해 시민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이날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청렴 포토존을 운영해 많은 직원이 다양한 청렴 실천 다짐 카드를 들고 청렴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겼다.이날 촬영된 인증사진은 한전KPS, 참여기관에서 운영 중인 홈페이지, SNS 등에 게시해 청렴에 대한 임직원과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한전KPS는 추석 명절을 맞아 ‘상임 감사 청렴 서한문 발송,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등을 시행함으로써 청렴한 추석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20.09.29 I 문승관 기자
단기 조정이었나…'포스트 코로나' 장세 분위기 재현
  • [외환브리핑]단기 조정이었나…'포스트 코로나' 장세 분위기 재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 랠리가 주춤해지면서다. 달러화는 미국 추가 부양 조치 합의 기대와 뉴욕 증시 상승과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내린 94.3에 거래됐다. 위안화 강세 분위기는 진정됐다. 중국의 국제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보다 미국 대선 리스크에 더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은 6.8위안대를 회복했다.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S&P 500 지수는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에, 나스닥 지수는 203.96포인트(1.87%) 상승한 1만1117.53에 장을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만나 경제부앙 법안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분기말 포트폴리오 조정을 맞아 낙폭이 집중됐던 대형 기술주와 포스트 코로나 랠리에서 소외됐던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집에 나섰다. 유럽에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대변인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여전히 상당한 의견차가 있지만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 대변인은 “유럽 의회가 열릴때까지 더 많은 비공식적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 협상이 타결된다면 10월 중순에는 단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0.75% 급등한 1.2837에서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5927.9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3.22%, 2.40%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2.75% 상승했다.위험자산 가격 강세와 달러화 강세 후퇴는 위안화 강세 흐름이 제약된 가운데서도 원·달러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회복한데다 브렉시트 협상 낙관론으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달러화 흐름을 쫓아 원·달러는 1170원 하향이탈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는 포착됐다.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67.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3.60원)보다 6.20원 급락한 셈이다.
2020.09.29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대선 불복 시사 …선거 후 증시 불확실성 계속"
  • "트럼프 대선 불복 시사 …선거 후 증시 불확실성 계속"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대선이 끝나고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지지율로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이는 선거를 앞두고 늘 있었던 일”이라면서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상황으로 투표가 끝나고도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정치적 혼란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우려가 생기고 있고 주식시장도 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11월 3일 미국에선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여론조사 등을 감안한 단순 지지율로 보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약 7%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그러나 2016년 대통령 선거에도 그랬듯 단순 지지율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국정수행 지지율도 불확실한 상황을 보여준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나설 때는 현재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당선에 중요한 변수인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 수준이다. 현직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로널드 레이건의 비슷한 시기 국정수행 지지율 50%보다는 낮지만, 재선에 실패했던 조지 H.W. 부시와 지미 카터보다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높다. 즉,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은 이미 시장에 반영 중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변동성지수의 선물가격이 선거가 있는 11월 만기 선물과 그 다음달인 12월 만기 선물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10월 만기 선물 가격을 넘어섰다. 11월물과 12월물의 최종 거래일은 각각 11월 18일과 12월 16일이다.김 연구원은 “이전엔 10월 만기보다 11월 만기의 변동성지수 선물가격이 낮고, 11월 만기보다 12월 만기의 선물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문제를 지적하며 선거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한 9월 16일 이후 11월 만기의 선물가격이 10월 만기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선물 가격은 11월 3일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더 높아지는 불안한 시장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이후 긴즈버그 대법관의 사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관련 여러 발언들로 11월 만기와 10월 만기의 가격 차이가 더 확대됐고, 12월 만기 가격도 10월 만기 가격을 넘어섰다”며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11월을 지나 12월까지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9.29 I 이슬기 기자
뉴욕 증시 상승 마감…美대선 후보 첫 TV토론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상승 마감…美대선 후보 첫 TV토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의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향방을 좌우할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BNews)◇ 뉴욕증시, 美 부양책 협상 기대…다우, 1.51% 상승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96포인트(1.87%) 상승한 1만1117.53에 장을 마감.-미국 민주당은 이전 제안보다는 규모가 1조 달러 정도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가량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 중.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안은 규모가 크다는 기류가 강해.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밝히는 등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내놔.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도 이날 투자 심리 개선에 한 몫한 것으로 평가.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 방침을 발표.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영국의 카지노 업체 윌리엄 힐 인수 방침을 공개.-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35달러(0.9%) 오른 배럴당 40.60달러를 기록. -달러화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8포인트 하락한 94.30에 거래.◇ 트럼프·바이든 TV토론…누가 먼저 웃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첫 TV 토론에 참석. 대법관 인선과 코로나19, 경제, 인종 문제, 주요 도시의 폭력 사태, 선거의 청렴성 등 6개 분야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 -코로나19 유행으로 대형 유세와 유권자 접촉과 같은 전통적 선거운동이 제약받는 상황에서 이번 TV토론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선 걸로 나오고 있지만, 토론회에서 어떻게 양측 후보가 발언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의 변화가 이어질 수 있어.-이에 신경전도 고조.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바이든 후보가 토론 실력을 향상해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며 약물복용 검사를 언급하자 바이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차분하고 침착하며 강인하고 어려움도 잘 견디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대응. -양측 모두 서로 TV 토론 우세를 자신하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방이 오갈 것을 예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유할 업적이 많기 때문에 매우 쉬운 토론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여. 바이든은 당내 경선 때 방어적 태도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거라고 공언. ◇ 비건 “한반도 외교 증진 지속 건설적 방안 논의”-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취재진에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반도에서 외교 증진을 계속할 건설적 방안들을 논의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거론됐다고 밝혀.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설적 방안들과 창의적 아이디어들에 종전선언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여 주목. -북한의 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 비건 부장관은 “미국과 한국 우리끼리 할 수 없다”며 “우리는 북한의 관여가 필요하고 그들이 준비됐을 때 그들과의 논의는 계속 열려 있다”고 밝혀. -이 본부장은 “지금 주어진 상황 속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또 대화를 어떻게 재개를 할 것인가, 또 그 대화 속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양국의 공동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을 얘기했다”고 밝혀.-대북특별대표를 겸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은 “서해에서 있었던 (한국) 공무원의 비극적 피살도 물론 논의했다”면서 “한국 국민, 그리고 분명히 미국에 깊이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언급. ◇ 머스크 “10년 뒤 테슬라 전기차 2000만대 생산”-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각) SNS에 테슬라가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단 전망 글을 올려. 이는 현재보다 50배 이상 수준. 다만 이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지속해서 뛰어난 (생산) 실행 능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조건을 달아. -경제전문 매체 배런즈는 머스크의 전기차 생산량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그 숫자를 아무리 분석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너무 나 큰 목표치”라고 진단. 배런즈는 “테슬라가 만약 2000만대를 판매한다면 테슬라는 8000억달러(936조원) 매출에 1000억달러(117조원) 수익을 창출한다는 의미”라며 “거기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지만, 투자자들은 머스크를 믿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머스크는 지난 22일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신형 전기차 배터리 ‘4680’(지름 46㎜·높이 80㎜의 원통형 배터리)을 일부 차량에 시제품으로 탑재해 성능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혀.
2020.09.29 I 김윤지 기자
증시 불안한데 안전자산인 금은 왜 하락할까
  • 증시 불안한데 안전자산인 금은 왜 하락할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불안감도 높아졌지만, 이럴때 이론상 강세를 보여야하는 안전자산 금값은 되레 하락세다. 지난달 2000달러를 훌쩍 넘겼던 금 값은 어느새 1800달러 대로 내려왔다. 은 값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는 투자자 현금화 수요와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2021년 글로벌 리플레이션 전환 기대는 여전한 만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COMEX 기준, 단위 달러(출처=마켓포인트)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ODEX 골드선물(H)’은 지난달 말 대비 -5.55% 하락한 1만2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월 기준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역시 금 선물 가격에 연동돼 움직이는 ‘TIGER 골드선물(H)’도 같은 기간 -5.63% 하락하면서 이날 1만3660원에 마감했다. 금 시세가 그만큼 하락했기 때문으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말 대비 지난 25일 기준(현지시간) -5.58% 하락한 온스당 1857.8달러로 마감했다. 함께 귀금속으로 분류되는 국제 은 가격은 같은 기간 -19.01% 하락해 온스당 23.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해도 금은 2000달러를 넘어섰고, 은도 30달러를 넘봤지만 한 달새 상황이 반전됐다.달러 인덱스 상승과 투자자의 차익실현에서 이유를 찾았다.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확산되고, 대선을 앞둔 미국 정국이 혼란을 겪으면서 달러 인덱스(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지난 8월 31일 92.13포인트까지 떨어졌던 달러 인덱스는 94.68포인트까지 올라왔다. 원자재는 주로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값이 떨어지는 쪽으로 움직이는 사례가 많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보다는 지난 3월과 같은 투자자 현금화 수요로 볼 수 있다”면서 “금 가격 대비 은 가격 하락폭이 큰 점도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지속 하락 현상) 재현 공포로 인해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후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부양책 지연 등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경계심은 여전하지만 내년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는 벗어났지만 심한 인플레이션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 전환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귀금속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만큼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황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 첫 TV 토론, 양 당 간 신규 부양책 협상 등이 단기 시장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면서 “달러 방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9.29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IT 공룡 ‘갑질’ 잡는다지만...플랫폼 혁신 새싹 뽑힐라-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빅히트‘ 예고-文 대통령 “희생자 유가족에 깊은 위로...국민께 송구”-김동관 사장 승진 한화, 확 젊어진다△줌인&-용돈은 앱으로, 차례사은 배달로...“아버지 어머니, 온택트로 찾아뵐게요”-’재난지원금 안내‘ 가장한 스미싱 기승...문자 속 링크 클릭하지 마세요△플랫폼사업 규제 나선 공정위-영업비밀 ’노출 기준‘도 계약서 의무 기재...거래액 2배 과징금 폭탄 우려-배민ㆍ여기어때ㆍ타다 포함...결제플랫폼은 제외-업계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정, 실효성 있게 집행되길”△안갯속 배터리전쟁-LGㆍSK 극적 합의 가능성 있지만...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쉽지 않을 듯-주고받은 배터리 소송만 19건 10년 넘게 ’특허 공방‘ 이어져△비대면 법률서비스 확산-로펌은 시장 확대, 고객은 시간 절약...중소 로펌 ’코로나 생존전략‘ 각광-서민ㆍ중기ㆍ지역의 ’대형로펌 수준 서비스‘ 갈망 채운다-’인터넷 공룡‘ 네이버, 법률 중개시장 진출...법조계 부글△정치-與, 北 규탄 대신 ’진상조사‘로 선회-野 국감상황실 가동...’北ㆍ秋‘ 정조준-軍 ’피살 전 6시간 무대응‘ 해명...“北 상당시간 구조 정황”-’대통령 48시간‘ 밝히라는 野 책임 소재 분명히 따지려면-황희 “공무원 월북 한ㆍ미 첩보로 확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통령직속 불평등해소위 설치하자”△국제-美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트럼프 ’탈세 의혹‘...세금 스캔들로 번지나 -전세계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만명 넘어...5명 중 1명은 미국은-日 스가, 최저임금 인상 박차...기업인 90% 찬성△경제-BTSㆍ웹툰ㆍ게임까지...뉴딜펀드 ’나눠먹기식 투자‘ 전라가 우려-가진 건 살고 있는 집 한 채뿐이라 노인 3명 중 1명 “생계 위해 일해”-가스公,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ㆍLNG 복합충전소‘ 설치△금융-알리페이, 카카오페이 투자로 3년새 10배 벌었다-쌍용차 지원에 난색 표명한 이동걸-한화생명 ’군인 상해ㆍ질병 보장‘ 특화보험 개발-현대카드, 가전렌털 특화 ’LG전자-현대카드M 에디션3‘ 출시△산업&기업-태양광 ’1위‘ 이끈 김동관, 한화 경영 전면에-KG그룹, 할리스커피 품었다-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ㆍ정유경 신세계그룹 ’2세 경영‘ 힘 실린다-공정위원장 앞에서...“3차 협력사까지 상생” 발표한 삼성-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인수 후보 급부상△산업ㆍ소비자생활-카드보다 높은 페이 수수료...정치권 ’규제‘ 논의-대원제약 증상별 맞춤 감기약 ’콜대원‘ 주목-100% 메이드 인 코리아...코로나도 중국산도 이겨낸 비결-롯데칠성 ’아이시스8.0‘, ’無라벨‘로 환경지킴이 우뚝△건강-숙련된 의료진ㆍ첨단로봇의 협업...’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뇌의 불협화음‘ 조현병, 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종양부위만 콕 집어...뇌종양, 방사선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상생 실천하는 기업들-마스크ㆍ진단키트 생산 확대 돕고...협력사에 자금 지원 ’동행 비전‘ 실천-신차 발표회도 집에서 TV로...비대면 콘텐츠 강화-사회공헌활동 ’주니어 공학교실‘ 언택트로 전환-매년 하던 납품대금 6000억 조기 지급...올해는 더 빠르게-코로나시대 청년 취업ㆍ창업 지원...희망 산실로 ’우뚝‘△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망해가던 닌텐도, AR 접목이 신의 한수...’디지털 대전환‘ 날개 달고 부활-덩치 키우기 급급했던 GE ’실패‘...전문 분야 파고든 엔비디아 ’성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發 사회ㆍ경제 대격변기...국민연금 개혁 논의 잠시 미루자-“경제ㆍ방역은 한몸...자영업자 목소리 반영해서 결정해야”△증권&마켓-상장 초기 매물 부담되지만...아미들 판 키우면 ’빅히트‘-“테슬라 주가 걱정되면 美 운용사 ARK 봐요”-’주도주 변화 없다‘...BBIG, 내후년까지 실적 쑥쑥△증권-“며느리 주식계좌도 열어봐야 할판...’3억 연좌제‘ 없애야”-한스프라임투자자문 자산운용사로 새출발-자본시장서 ’날갯짓‘ 시작한 치킨-“日에 15년간 콘텐츠 배급...OTT와 함께 성장”△스포츠-류현진ㆍ김광현 ’한가위 승전보 울려라‘-승부처된 14번홀 1.5m 버디 퍼트 비결? 안송이 “머리 고정한채 공 맞히기 집중”-PGA투어 더 CJ컵 출전 경쟁 후끈-살인적 일정에...손흥민 탈났다△피플-“가을 연주회는 조금 낯설지만 특별함을 선사할 것”-신한銀, 대한적십자에 회비ㆍ기부금 2억 전달-하나은행 “로봇수출 기업 해외진출 도울 것”-“어린이 여러분 손팻말 잘보이게 카메라 조절해 주세요”-하나금투, 건물관리 근로자에 추석선물 전달-안중호 팬오션 대포 ’스테이 스트롱 동참‘-SC제일銀, 전 직원에 4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 지급△오피니언-평화 말하면서 북의 야만에 침묵하는 여-기업인 죄인 취급 너무해-한국지엠 노조, 현대차 노조서 배워야△부동산-“땅값 더 낮춰라”...감정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7곳 퇴짜-청약 가점 인플레...서울 60점은 넘어야 안정권-현대건설, 평택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주거복합단지 분양△사회-10명ㆍ10대 이상 집합 금지에 지하철 무정차...개천절 집회 ’원천봉쇄-법조계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 과도한 집회결사의 자유 침해”-“군무이탈 없었다”...검, 추미애ㆍ아들 서씨 무혐의-코로나 타격 노래방ㆍPC방 서울시, 0%대 초저금리 융자
2020.09.28 I 김경은 기자
미국 대선 리스크…시장은 다시 디플레이션 우려
  • 미국 대선 리스크…시장은 다시 디플레이션 우려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치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법관 인준 갈등으로 추가 경기부양책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했던 정책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발목 잡히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는 돈이 몰리고 디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번지고 있다.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경제통계(FRED)에 따르면 10년물 손익분기 인플레이션율(Breakeven Inflation Rate·이하 ‘BEI’)은 25일(현지시간) 기준 1.56%로 이달들어 0.22%포인트 하락했다. BEI는 국채 금리에서 물가채 금리를 뺀 값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나타낸다. 반면 같은 기간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하락폭(0.0487%포인트)이 미미했다. 즉 명목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뺀 실질금리는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는 경기침체 및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방어수단인 금의 랠리를 잠재웠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등을 통한 추가 유동성 확대 조치 가능성 등에 다소 매파적(긴축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고, 미국 국회의 추가 부양안 처리 가능성이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보수성향을 지닌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법원 판사를 진보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후임자로 지명하면서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의 확대 부양안(2조4000억달러)에 대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동의를 이끌긴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앤드루 헌터 캐피털이코노믹스(CE)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법권 인준 대결이 11월 대통령 선거 전에 추가 부양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달러는 오르는데 금이 내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달러가 시중에 더 풀리지 않을 것이란 기대는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지난 5월 이후 금의 랠리가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서 부각했던 만큼 금은 디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떠받쳤던 정책의 부재는 그동안 상승했던 자산 가격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적 혼란 등으로 실질금리가 상승하며 경기 둔화와 디플레이션 재현 우려를 가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의 강세를 견제할 유로화도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급속도로 확대하면서 어두워진 경기 전망에 주춤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달 2.8% 하락한 1.163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추가적 금리인하나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제로(0)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달러 약세 흐름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약세 흐름의 모멘텀은 약화됐다”며 “달러화 상승 흐름은 우선 94.3선 안착 여부에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달러 인덱스는 94.682에 거래됐다. 원자재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진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대선 불확실성에도 중장기적 측면에서 보면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주는 3대 요소(약달러, 인프라투자, 인플레이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0.09.28 I 김경은 기자
김현수 장관 “추석 선물 판매 50% 늘어, 김영란법 한시 완화 효과”
  • 김현수 장관 “추석 선물 판매 50% 늘어, 김영란법 한시 완화 효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 명절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선물 상한선 한시 상향과 관련해 “축산물·과일·가공제품 등의 판매가 작년보다 50% 정도 늘어 수요 진작 효과가 있었다”며 농가 경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영란법의 가액 자체 상향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의 객관적인 성과 여부를 평가한 후 논의할 문제라고 판단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김 장관은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4일) 양재동 하나로마트도 가보고 주말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들 다녀봤는데 최근 추석 선물이 굉장히 나갔다”며 이 같이 말했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와 냉해·호우·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추석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이달 4일까지 김영란법의 선물 상한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 높인 바 있다.실제 농식품부 조사를 보면 이달 5~24일 6개 주요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종료일 이전 20일간 거래실적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축산 39%, 과일48%, 홍삼 등 가공식품 64%씩 매출이 늘었다.가격대별로는 5만원 초과가 58.9%, 5만~10만원 42.9%, 10만~20만원 16.4%, 20만원 초과 47.6% 각각 증가했다.상대적으로 고가인 20만원대 초과 상품의 증가폭이 높은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추석 명절 고향 방문 자제 영향으로 풀이했다. 김 장관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지 못하니 성의 표시를 충분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호우로 (품질이 좋은) 과일을 구하기가 어려워 선물세트가 비싸진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추석을 계기로 김영란법 가액 상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청탁금지법 조치가 얼마나 성과 있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먼저”라며 “아직까지 (상향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앞으로 현안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김 장관은 “철새는 선발대가 있는데 영종도·철원 등에서는 이미 기러기류·오리류가 일부 와있다”며 “예년에 비해 러시아·중국·필리핀·대만 등에서 (AI)가 굉장히 많이 발생해 우리도 (발생) 위험이 높다”고 평가했다.국내에서는 2018년 3월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철새 도래지가 제일 위험한 만큼 근처 도로 (소독과) 축산차량 이동 통제 등이 우리 전략의 핵심”이라며 “제일 작은 단위의 (방역까지) 정책을 적용하도록 작은 부분까지 보고 디테일한 AI 전략의 제도화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에도 충남 천안 풍서천의 철새도래지를 찾아 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철새도래지에서 가금농장으로 AI 바이러스가 전파될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며 “축산차량이 철새도래지에 출입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여전히 엄중한 만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위험성이 낮아지는 수준이 되려면 멧돼지 숫자가 많이 줄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다”라며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만큼 농장 차단 방역 등을 촘촘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수(오른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천안 지역 철새도래지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09.28 I 이명철 기자
"2차 재난지원금 문자 URL 누르지 마세요"…추석 언택트 범죄 주의
  • "2차 재난지원금 문자 URL 누르지 마세요"…추석 언택트 범죄 주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9일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냉장고를 구입하려고 최저가를 내세운 판매자에게 연락했다. 판매자는 A씨에게 개인 카카오톡으로 대화하자며 대화방에 ‘안심결제’ 링크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 안심결제 링크는 허위였다. A씨는 결국 50만원을 사기당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로 바뀌면서 범죄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연휴 선물이나 현금, 상품권을 언택트로 주고받는 일이 많아 관련 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추석 연휴 택배문자 주의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28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최근 비교적 새로운 유형의 언택트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 메시지를 통한 ‘스미싱’ 처럼 잘 알려진 범죄뿐만 아니라 오픈마켓을 이용한 돈 가로채기, 돈을 잘못 입금했다며 차액을 계좌로 환불해달라고 요청하는 범죄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이달 10일, B씨는 인터넷 맘카페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입금했다. 그러나 상품권은 결국 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판매자는 총 29명에게 4700만원을 받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한 뒤 상품권에 적힌 ‘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방식의 사기도 있다. 상품권은 실물뿐만 아니라 핀번호만 있어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족·지인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모바일 원격제어 앱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한 후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경우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언택트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쉽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신종 범죄는 조금만 유의하면 피해갈 수 있다.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해당 쇼핑몰 사이트 주소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쇼핑몰 사이트 주소 일부를 바꿔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수법 때문이다. 온라인 직거래를 할 경우 상대방에게 돈을 직접 보내지 말고 공신력 있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오픈마켓을 이용할 경우 판매자가 개인계좌나 허위의 안심결제사이트로 결제를 유도하해 반드시 오픈마켓 공식 결재수단을 통해야 한다. 중고거래를 할 땐 경찰청의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이버 캅에서 중고거래 시 상대방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경찰에 신고된 번호인지 확인가능하다.뻔한 수법이지만 꾸준히 피해자가 나오는 스미싱은 메시지를 주의깊게 살피면 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추석명절은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출처 미상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평소 스마트폰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놓아야 한다. 스마트폰 소액결제 기능을 차단해 놓으면 범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해 직거래 사기, 쇼핑몰 사기 등 다양한 범죄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생활 속 범죄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2020.09.28 I 손의연 기자
기술주 반등에도 유로화 급락에 '달러 고공행진'
  • [외환브리핑]기술주 반등에도 유로화 급락에 '달러 고공행진'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반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도 유로화 약세로 인한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이 우세하면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핵심 기술기업 주가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급등한 1만913.56에 장을 마쳤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크게 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화는 증시 반등에도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상승했다. 유로화는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 조치 강화로 상승 동력을 잃으며 큰 폭 하락했다. 25일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4% 떨어진 1.1632달러로 마감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랠리가 재개로 달러인덱스는 0.28% 오른 94.632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뉴욕증시 반등을 쫓는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의 투자심리 회복은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단에 대기중인 네고물량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역외 숏커버(손절매수), 결제수요를 소화하며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상쇄돼 117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74.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2.30원)보다 2.20원 상승한 셈이다.
2020.09.28 I 원다연 기자
"줄자 들고 현장 간 직원들이 양파·마늘 파동 악순환 끊었죠"
  • "줄자 들고 현장 간 직원들이 양파·마늘 파동 악순환 끊었죠"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타이밍을 놓치면 소용없다”며 선제적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대담=김정민 경제부장·정리=이진철 이명철 기자] “올해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러운 비상 상황에 직면하면서 국제 식량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체감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식량안보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뜻을 피력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과 이상기후로 인한 태풍·집중호우로 농축산물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선제적 조치는 농업현장의 재난·재해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에서도 긴요하게 작용한다. 해마다 반복하는 양파·마늘 대란이 올해 없었던 것은 김 장관 취임 후 농산물 생산량을 예측하는 농업관측을 전화로 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채소 이파리 수를 세고 길이를 재는 등 현장 실측 중심으로 운영해 정확도를 높임으로서 선제적 대응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김 장관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타이밍을 놓치면 소용없다”며 “현장에서 즉시 파악하고 필요한 결정을 적시에 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농산물 수급 안정과 함께 공익직불제 정착 등이 앞으로 농가 경영 안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형 뉴딜을 통한 농업·농촌 활성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다음은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다음은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취임 1년이 됐다.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지난해 9월 취임 직후 발생한 태풍부터 최근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호우 피해까지 수많은 현안들 속에서 늘 긴장하고 근무를 해왔다. 공익직불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예방 중심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보다 정확한 수급 상황 전망으로 매년 반복되던 양파·마늘 파동을 막은 것도 값진 성과다.올해 코로나19에 직면해 국제 식량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체감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식량 안보 위험에 비해 준비는 아직 덜 됐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 식량자급률 제고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농가 소득이 뒷걸음질 했다. 정부의 대책은.△지난해 농산물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변동직불금이 지급되지 못해 농가 소득이 전년대비 줄었다. 전체적으로 농가소득이 도시와 차이가 큰데 이를 어떻게 보완할 지가 중요하다. 직접 소득 보완 대책으로는 올해 시작하는 공익직불제다. 소규모 농가에 지급하는 직불금의 경우 면적 관계없이 120만원을 지급해 영세 고령농 소득을 직접 보전하는 효과가 있다. 자격 검증 및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농직불금을 지급해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쌀·밭직불제를 통합해 논농가와 밭농가의 형평성을 제고할 것이다. 환경 보호, 공동체 활성화 등 공익증진을 위한 농업인 준수사항도 확대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환경·생태계와 농촌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것이다.수급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업 관측이나 시스템 등으로 적절한 가격 유지가 필요하다.-매년 반복하던 마늘·양파 파동이 없었다. 해법 찾았나△그동안 전화 설문 방식으로 농작물 관측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 당시와 실제 생산간 차이가 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올해 무·배추·양파·마늘·고추 5대 채소 관측조사를 실측 방식으로 변경했다. 실측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정확히 예측해 선제적인 수급 조절을 실시한 결과 올해는 마늘, 양파 파동 없이 순탄하게 지나갔다.주요 채소류의 실측 조사로 확보한 빅데이터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한 결과 7월 17~9월 16일까지 5만3676명이 데이터 공개 사이트에 접속했고 1만5504명이 다운로드를 받는 등 현장의 호응이 컸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계량경제학이나 농업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다. 앞으로는 공개된 데이터를 갖고 민간 연구자들과 협업해 실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품목별 생산량 예측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말 한국농업경제학회와 실측 데이터 활용 모형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마늘·양파 등 농산물은 현물시장 위주였지만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고 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농업 부문에서도 얼마든지 선물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코로나19로 식량안보에 관심이 커졌다. 수입 대체 방법이 있나△밀·콩과 같이 국내 수요가 많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밀은 국내 적합한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보급, 저장·건조시설을 지원하겠다. 콩은 전문 생산단지 중심으로 규모화하고 수입 콩과 가격 차이를 완화하겠다. 국내 밀·콩 비축물량도 현재 생산량의 15%에서 2025년 25% 수준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기존 농업 인프라와 생산체계를 기후변화의 관점에서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풍수해에 대응하기 위해 수리시설을 정비하고 침수 피해 대비 배수 개선과 농업용 저수지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 기반을 정비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작물별 경작이 가능한 지역을 예측한 지도를 만들고 품종 개발, 병해충 방제 체계 개발,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한국판 뉴딜’ 중 농업·농촌 분야 사업은 뭐가 있나 △스마트팜 기술개발, 농업 용수 디지털화, 농축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 농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질측정망 등 19개의 사업이 반영됐다. 앞으로 한국판 뉴딜의 농업·농촌 분야 사업 추진으로 농업 생산·유통을 디지털화하고 저탄소·신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하겠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가로 농업·농촌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구체화하고 내년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농촌 생활 여건을 종합 개선해 도시민 수용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공장·축사 등을 이전하는 농촌 공간정비를 추진하고 체계적인 빈집정비도 병행하겠다. 농촌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센터를 구축해 행정·문화·복지·교육·보건 등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환경을 조성하겠다.도시 구직자들의 귀농·귀촌 준비를 위해 영농 기초교육과 농작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연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촌 일자리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도입 등 농촌 적응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내년 농업예산이 기대보다 적다. 추가 확보 계획은 △코로나19·기후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며 사람·환경 중심의 농정 성과를 가시화하도록 정부안 기준 총 16조1324억원을 편성했다. 농업 전반의 스마트·디지털화를 위해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 시스템 구축, 청년 임대 스마트팜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온라인 거래 활성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등 일부 주요 농정과제 예산 반영이 미흡한 점은 아쉽다. 현안과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토록 국회 심의가 완료되기 전까지 농업계와 협력하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김현수 장관은△1961년 대구 출생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30회 △농림부 기획관리실 정보화담당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파견 △WTO 통상대책반 파견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파견 △농식품부 대변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차관
2020.09.28 I 이명철 기자
한칸 더 우클릭하는 美대법원…'대선불복' 포석 까는 트럼프
  • 한칸 더 우클릭하는 美대법원…'대선불복' 포석 까는 트럼프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뉴욕=김정남 특파원]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으로 코니 배럿(48·사진 오른쪽) 제7연방고법판사를 지명했다. 민주당의 대선 후 지명 요구를 묵살하고 ‘진보의 아이콘’ 빈자리에 보수 성향 법조인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대선 불복’으로 점철될 공산이 커진 가운데 이를 최종 판가름할 대법원을 ‘우군’으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치 리더십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월가(街)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논란 속 지명…대법원 ‘보수6 對 진보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배럿 판사를 옆에 세워 놓고 “누구보다 뛰어난 업적과 뛰어난 지성, 훌륭한 자격, 헌법에 대한 굽히지 않는 충성심을 지닌 여성”이라고 지켜세우며 그를 대법관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배럿 판사는 고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서기 출신이다. 모교인 노터데임대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8년 브랫 캐버노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때 마지막까지 후보군에 있었던 인물이다. 40대인 배럿 판사가 인준 절차를 거쳐 취임하면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대법관이 된다. 대법관이 종신직인 대법원에 향후 수십년은 버틸 인물 한 명을 제대로 박아 놓는 셈이다. 배럿 판사가 임명될 경우 연방대법관의 이념 분포도는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우위가 더 분명해 진다.CNN에 따르면 공화당은 다음달 셋째주 배럿 판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대선 직전인 같은 달 29일 이전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보면, 1975년 이후 대법관 지명자 인사청문회는 상원에 지명 사실이 통보된 후 평균 43일 만에 열렸다. 공화당 계획대로라면 이번에는 그 기간이 3주일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으로 과반 이상을 점하고 있어, 인준안 처리를 강행한다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배럿 판사는 이날 지명 소감에서 자신의 성향에 대한 지적을 의식한 듯 함께 일했던 스캘리아와 함께 ‘진보의 아이콘’ 긴즈버그와의 친분도 언급했다. 그는 “스캘리아와 긴즈버그는 서로를 강하게 비판했으나,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앙금 없이 따뜻한 우정을 유지했다”며 “그들의 이런 능력은 많은 영감을 줬다. 나의 사법 철학 역시 이와 같다”고 했다.사진=AFP◇대선 최대변수로 등극…월가는 노심초사민주당의 반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 조기 인선을 강행한 이유는 2000년 대선 당시 기억 때문이다.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 간 대결에서 투표용지 논란으로 시비가 일었는데, 보수 색채가 강했던 대법원이 공화당에 유리한 판결을 내려 판세를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결과가 연방대법원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믿고 있다. 지난 23일 그는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는 이 (우편투표) 사기는 대법원에 갈 것”이라며 “나는 (대법원의) ‘보수 4대 진보 4’ 상황은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즉, 대선에서 패할 경우 ‘우편투표=사기’ 프레임을 밀어붙여 불복할 계획임을 재차 분명히 한 데 이어 이번 대법관 임명 강행 역시 이를 염두에 둔 포석임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이 “내가 당선되면 지명을 철회할 것”(조 바이든 대선후보) “(트럼프 대통령 및 윌리엄 바 법무장관) 탄핵 옵션은 남아 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며 대선 전 지명을 강력 반대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뉴욕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은 지역구 의원실에 전화해 오바마케어 권리를 빼앗아갈 수 있는 배럿 대법관 인준에 반대표를 던지라는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정치 리더십 공백은 시장이 극도로 꺼려하는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티나 후퍼는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최악의 상황은 선거 결과를 둘러싼 장기간의 교착상태일 것”이라고 했다. 결론이 나지 않은 대선에 따른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다. 2000년 대선 당시 미 대법원이 부시 대통령의 재선 판결을 결정할 때까지 미 금융시장의 겪었던 혼란은 끔찍했다. RBC 캐피털마켓에 따르면 당시 6주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무려 12%나 폭락했다. 물론 반론도 만만찮다. 2016년 대선 당시 예상을 뒤집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되자, 뉴욕증시 선물 거래는 잠시 패닉장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이내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찰킨 애널리틱스의 마크 찰킨 창업자는 “지난 대선 트럼프의 승리와 이후 이어진 증시 랠리 등을 봤을 때, 이는 과도한 우려일 수 있다”고 했다.
2020.09.27 I 이준기 기자
“온라인 쇼핑몰 소고기 등급 표시 엉망”
  • [호갱탈출 E렇게]“온라인 쇼핑몰 소고기 등급 표시 엉망”
  • 온라인 쇼핑몰 1++ 쇠고기 등급 표시 예시(근내지방도를 함께 표시한 경우). (사진=소비자시민모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신선식품의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고기 등의 육류는 1인 가구부터 다인 가구까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로, 추석 명절을 맞아 구매량이 더욱 늘었다.그러나 일부 온라인 업체가 지난해 개정된 ‘소고기 등급 표시제’를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1++ 소고기’ 460개 제품의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마블링(근내지방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포함된 쇼핑몰은 오픈마켓(3곳, G마켓·11번가·옥션), 소셜커머스(3곳, 쿠팡·티몬·위메프), 종합몰(5곳, SSG닷컴·롯데온·GSSHOP·현대Hmall·AK몰), 식품전문쇼핑몰(1곳, 마켓컬리)이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통신판매사업자는 축산물을 판매하는 경우 축산법에 따른 등급 표시를 제공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1일 쇠고기 등급 체계 개편으로 1++ 등급에 해당하는 마블링(근내 지방) 함량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1++등급 쇠고기에는 근내지방도(7, 8, 9)를 등급과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또 온라인 쇼핑몰 판매 1++등급 쇠고기 460개 제품 중 13.7%(63개)만 등급과 함께 근내지방도(7, 8 또는 9)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 중 86.3%(397개)는 1++등급만 표시했고 근내지방도(7, 8 또는 9)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1++ 등급 소고기라도 마블링에 따라 마블링에 따른 맛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마블링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해 12월 1일부터 1++ 쇠고기 등급 뒤에 마블링을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를 준수하고 있지 않고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소비자들이 1++ 등급 쇠고기 구입 시 지방 함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등급과 함께 마블링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부는 온라인 쇼핑몰도 쇠고기 등급 체계 개편에 따른 표시 기준에 따라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홍보와 등급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0.09.27 I 이윤화 기자
언택트시대, '소통' 중요성 강조한 박용만
  • [재계 톡!톡!]언택트시대, '소통' 중요성 강조한 박용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말은 그 사람의 내면과 닮아 있다고 합니다. 말 한마디가 나오는 과정은 쉽지만 그 말 속에 숨어 있는 내용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 전체가 쌓여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우리가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실수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동 받는 것도 아마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들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재계 톡!톡!>에서 기업인의 말 속에서 담긴 의미 찾아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1일 오후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입법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대한상의)◇박용만 회장 ‘소통’의 중요성 강조“소통이란 ‘서로 통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통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기고, 갈등은 고통으로 변하게 됩니다. 결국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고통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자식 간에, 세대 간에, 또 사회 구성원들 간에 고통이 생겨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겨난 고통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최광기 시민운동가의 ‘목소리의 힘으로 꽃은 핀다’ 중 한 구절입니다. 최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출입기자들에게 책 두 권을 선물했습니다. 두 권 모두 ‘소통’과 관련된 책이었는데요.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의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와 최광기 시민운동가의 ‘목소리의 힘으로 꽃은 핀다’라는 책입니다. 평소에도 소통을 중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본인의 생각을 많이 알려오던 박 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간담회와 회의를 최소화하면서 기자들에게 책으로 소통법을 전하고자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박용만 회장은 25일 이데일리에 “소통이 요즘 세상에 참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며 “그분의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에게 말로 전달하는 힘이 뛰어난 분이고 책 속에 풀어간 이야기들이 좋았다”고 최광기 운동가의 책에 대해 말했습니다. 또 박재연 소장의 책에 대해서는 “박 소장께 비폭력적 대화를 2년을 배우고 회사나 조직에서 쓰이는 말들을 얹어서 연결의 대화라는 대화법을 완성했다”며 “사무실 한 벽을 연결의 대화로 도배하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박 회장이 언급한 연결의 대화법은 ‘잘 듣고, 잘 이해하고, 잘 말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인데요. 툭 떠오르는 자동적 생각을 바로 뱉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말과 생각을 바로 잡고 뱉어 소통을 원할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말은 ‘입’이 하지만 ‘귀’와 ‘생각’의 역할도 크다는 의미입니다. 최광기 시민운동가의 ‘목소리의 힘으로 꽃은 핀다’◇ 기업옥죄기법 잇따르자 ‘토론의 장’ 필요성 거듭 강조박 회장은 지난 긴급 기자간담회와 여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박 회장은 “기업들은 기업대로 생사 갈리는 어려운 지경인데 기업 옥죄는 법안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경제계에서) 의견을 많이 내고 보완해야 할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 논의 자체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선언적 의미의 말만 있고 토론의 장이 없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것을 못하고 있다”며 “토론의 장을 열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정부에서 연일 쏟아내는 반기업 정책이 당사자인 기업 입장을 충분히 귀 기울여 듣고 논의된 상태에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또 다른 기업 규제인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계에서는 또 다시 정부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기업 의견을 반드시 청취하고 논의하는 절차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기업들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박 회장뿐만 아니라 제계 전체에서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건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시 최광기 운동가의 책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힘든 일이지만,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으려면 그럼에도 먼저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소통 방식을 내 쪽에서 먼저 존중하면 좋습니다. 경청을 통해 이해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2020.09.26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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