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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외인 ‘팔자’에 10거래일 만에 하락…`242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미국 경기부양책 불확실성 지속으로 혼조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4포인트(0.48%) 내린 2425.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27.85로 전 거래일(2437.53)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1억원, 20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이 865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8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옵션만기일이었던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장 마감을 앞두고 변동성을 키우기는 했으나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변동성 확대는 폼페이오의 중국 옙에 대한 거래 정지 대상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미중 마찰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펀더멘털과 증시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유동성에 기반해 상승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그마한 이슈와 수급적인 요인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날 주목할 부분은 한국 시각 11시에 발표되는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예상을 하회한다면 이를 빌미로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증권, 의약품, 금융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 이상 오르고 있고 유통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SDI(006400)가 3% 이상 밀리고 있고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이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NAVER(035420)(-0.81%), SK텔레콤(017670)(-0.62%), 카카오(035720)(-0.42%), 삼성물산(028260)(-0.40%), SK하이닉스(000660)(-0.37%)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1%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0.81%)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 내린 3373.4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7포인트(0.27%) 상승한 1만1042.50을 기록했다.
2020.08.14 I 박정수 기자
박스권 장세 속 中경제지표 주시
  • [외환브리핑]박스권 장세 속 中경제지표 주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반대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이날 발표될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에 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예정된 미중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를 위한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양국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홍콩 통제 강화와 관련해 “중국이 홍콩을 운영하도록 하면서 홍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홍콩 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내놓은 틱톡과 위챗 제한 행정명령이 두 앱에만 한정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달러는 미중 갈등 우려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이 계속되는 가운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내린 93.327에 마감했다. 전날 소폭 상승 마감한 역외 위안환율은 이날 오전중 발표를 앞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에 따라 변동폭을 확대하며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를 반영해 상승 추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증시와 오전중 중국 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0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30원)와 비교해 1.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8.14 I 원다연 기자
실업지표 호조에도 美증시 혼조…"코로나 비용 월 444조원"
  • [뉴스새벽배송]실업지표 호조에도 美증시 혼조…"코로나 비용 월 444조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미국 경기부양책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한달에 3750억달러(444조18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증시, 혼조세…실업 호조에도 부양책 불확실성-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 내린 3373.43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7포인트(0.27%) 상승한 1만1042.50을 기록.-미국 실업 지표 호조에도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에 혼조세. 전날 미국의 제5차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재개 요청을 거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시인.◇ 美 실업수당청구 100만건 하회-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100만건 아래로.-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8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96만3000건. 전주(119만1000건) 대비 22만8000건 감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0만건)를 한참 밑도는 수준. 이 지표가 감소했다는 것은 새로 실직한 근로자가가 줄었다는 의미.-100만건을 하회한 점을 특히 주목. 3월 둘째주 28만2000건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기 때문. 미국은 3월 중순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을 실시했고,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0만7000명으로 역대 최대치. 같은달 마지막주의 경우 무려 686만7000명이 수당을 신청. 팬데믹 이전 주간 신규 실업자는 통상 20만명 남짓 정도.◇ 에픽게임스, 애플에 소송…포트나이트 퇴출에 대응-온라인 게임업체 에픽게임스가 애플에 소송을 걸면서 선전포고. ‘포트나이트(FORTNITE)’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된 데 따른 대응.-에픽게임스는 애플리케이션 매출의 30%를 가져가는 애플의 정책도 부당하다고 주장.-포트나이트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인앱 구매 기능을 구축. 인앱을 통해 구매하면 앱스토어를 통한 구매와 달리 20%를 할인해주는 조건도 달아.-에픽게임스는 인앱 구매 기능을 구축하면서 애플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고, 애플은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제거.◇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을 위한 계약을 추가 성사.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바 있음.-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하는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 WHO “코로나19 비용 한 달 444조원”-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한 달 3750억달러(약 444조18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산. 향후 2년간 12조달러가 넘는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WHO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줄이려면 백신 관련 국제 협력체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 英 “‘포스트 브렉시트’ 합의 9월 중 가능”-영국 정부는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 미래 관계 합의를 9월 안에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혀.-영국의 브렉시트 협상대표인 데이비드 프로스트 유럽 담당 총리 보좌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9월 중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가능하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해. 그는 “우리는 EU가 캐나다 등 다른 우호국들과 합의한 것과 같은 자유무역협정(FTA)이 핵심이 되는 합의를 원한다”고 강조.-영국은 올해 1월 31일 공식적으로 EU를 탈퇴. 다만 12월 31일까지로 설정한 전환기 동안 EU와 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를 협상. 영국과 EU는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오는 18~21일 7차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 국제유가 하락 금값은 상승-어두운 원유 수요 전망에 국제유가 하락.-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43달러(1%) 하락한 배럴당 42.24달러.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47달러(1%) 내린 배럴당 44.96달러.-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수요가 지난해 보다 810만배럴 감소한 일평균 919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전망치보다 14만배럴 줄어든 수치.-국제 금값은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1.40달러) 오른 1970.40달러에 장을 마감.-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15% 하락한 93.24에 거래.
2020.08.14 I 박정수 기자
9거래일째 상승…“옵션만기로 상승 폭은 반납”
  • [코스피 마감]9거래일째 상승…“옵션만기로 상승 폭은 반납”
  • △코스피 추이(대신증권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코스피는 2450선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옵션만기 영향으로 상승 폭은 반납해 2430선에 장을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21%) 오른 243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50선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장 막판에 하락반전, 24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 찰나에 급반전해 243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장 막판에 외국인이 선물에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많이 나온 영향이 있다”며 “이날 상승 폭 반납은 특정한 이슈가 있어서는 아니고 국내 옵션만기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단기에 빠르게 상승한 만큼 조정은 거칠 것”이라며 “다만 옵션만기가 증시 추세를 바꾼 적은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는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3570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7억원, 18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 순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480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타법인(103억원), 은행(69억원), 보험(27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1579억원), 연기금(1305억원), 사모펀드(14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9%나 올랐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이 2%대 상승했다. 금융업,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1%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화학, 의료정밀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은 1%대 밀렸고 운송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물산(028260)과 엔씨소프트(036570)가 5%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올랐고 카카오(035720)는 1% 이상 상승했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78%), NAVER(035420)(0.66%), SK텔레콤(017670)(0.21%)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 이상 밀렸고 현대차(005380)는 1%대 빠졌다. 삼성SDI(006400)(-0.95%), 현대모비스(012330)(-0.65%), LG화학(051910)(-0.54%), 삼성전자(005930)(-0.51%), SK하이닉스(000660)(-0.37%)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별로는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001780)는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표면처리강판 기업 TCC스틸(002710)은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국내에서 독점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삼성생명(032830)은 21%대 올랐고 DI동일(001530)이 20% 이상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9247만주, 거래대금은 18조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359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8.13 I 박정수 기자
  • 코스피, 개인 ‘사자’에 2450선 돌파…9거래일째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2450선을 돌파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9포인트(1.02%) 오른 245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55.28로 전 거래일(2432.35)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6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26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대형 기술주가 테슬라 효과로 급등하며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마찰이 일부 완화 된 점, 추가 부양책 관련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금액에 대해 일부 양보를 한 점등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전일 갑작스럽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은 물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이러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그는 “오늘은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지난 6월 만기일 이후 3만7000계약 순매수를 해오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보험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유통업,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90%), SK하이닉스(000660)(0.86%), 셀트리온(068270)(0.83%), SK텔레콤(017670)(0.83%), 삼성전자(005930)(0.68%)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엔씨소프트(036570)(-0.12%) 등은 약세를 보인다.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했다.
2020.08.13 I 박정수 기자
위험자산 랠리 재개…원·달러 하락 압력 우위
  • [외환브리핑]위험자산 랠리 재개…원·달러 하락 압력 우위
  • 사진=AFP[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에 연동해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정장대비 1.05% 오른 2만797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강세를 나타낸 점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국의 지난달 CPI는 전월대비 0.6% 상승했고,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6% 올랐다. 이는 지난 1991년 1월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에 이어 CPI 강세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위험자산 랠리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로 이어지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수요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달 초(1~10일) 수출이 전년대비 23.6% 급감한 것에서 나타나듯 달러 공급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 재개와 위안화 강세 기조 지속에 원·달러 환율이 1180원 초반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실수요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달러화 추가 약세 제한 등은 하방을 경직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12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4.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30원)와 비교해 1.1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8.13 I 원다연 기자
S&P 사상 최고치 근접…기술 대장주 반등
  • [뉴스새벽배송]S&P 사상 최고치 근접…기술 대장주 반등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작용했다. 특히 미국 증시 대형 기술주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이 움직이면서 증시 전체가 들썩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사상 최고치 근접-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 미국 물가 반등 소식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이 작용-‘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가 시장을 달궈. -테슬라는 13.12%나 폭등. 페이스북(1.47%), 애플(3.32%), 아마존(2.6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마이크로소프트(2.86%), 넷플릭스(1.83%)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 -테슬라 폭등은 전일 장마감 이후 나온 주식분할 발표 때문.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분할해 분할된 주식거래를 8월 31일부터 시작.◇ 美 7월 근원물가 30년만 최고치 급등-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아. CPI는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팬데믹 이전인 올해 1월과 2월(각각 0.1%)보다 높다는 점에서 주목. 미국이 경제 봉쇄에 돌입한 3월 이후 CPI 월 상승률은 -0.4%→-0.8%→-0.1%(전월 대비)에 그쳐.-지난달 교통서비스(3.6%)와 중고차(2.3%) 물가 상승률은 최근 몇 달 마이너스(-)를 딛고 폭등. 휘발유(5.6%), 연료유(4.3%), 의류(1.1%) 등도 큰 폭 올라. 반면 가정조리식품의 가격은 1.1% 떨어져. 미국인들이 점점 집 밖으로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에 주목.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美 민주당, 부양책 협상 거부-미국의 제5차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재개 요청을 거부. 행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대폭 늘리지 않는 한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민주·캘리포니아)에 전화했지만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는 데 실패-미국 민주당 펠로시 의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을 놓고 그들(행정부와 공화당)과 우리는 수 마일이나 (입장이) 떨어져 있다”고 전해.◇ 英 2분기 GDP 성장률 -20%…유럽 내 최악-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195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 유럽 국가 중에서도 최악을 기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등이 겹치며 역성장한 것으로. 특히 영국의 미흡한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따른 심각한 팬데믹이 영국 경제를 초토화.◇ 美 국채 수익률 한달여 만에 최고치-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규모 채권 발행을 예상해 국채를 내다 팔고 있기 때문.-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난 6일 0.525%였던 수익률이 이날 0.680%로 뛰어. 시중금리 지표 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0.15%포인트 넘게 올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지속해 7월 이후 최고치.◇ 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6달러(2.6%) 뛴 배럴당 42.67달러를 기록.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93달러(2.1%) 급등한 배럴당 45.43달러로 체결. 두 유종은 모두 3월 5일 이후 최고를 기록.-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쳐. 거래 시작부터 하향곡선을 그린 금값은 장중 온스당 1874.2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달러화도 약세.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21% 하락한 93.43.
2020.08.13 I 박정수 기자
치솟던 금값 러 코로나 백신 소식에 와르르…한때 1900달러선도 무너져
  • 치솟던 금값 러 코로나 백신 소식에 와르르…한때 1900달러선도 무너져
  • 사진= 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간 급등 랠리를 이어온 금값이 장중 한때 온스당 190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가파르게 추락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3.40달러(4.6%) 내려 온스당 194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액 기준 2013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금값은 오전 장중 한때 1900달러를 하회하며 1876.50달러(-3.6%)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이번 하락으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지난 4일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지 5거래일만에 다시 1900달러대로 내렸다. 지난 4일 종가는 온스당 2021달러였다. 금 가격에 후행하며 최근 동반 급등했던 은 가격도 전일 대비 10.98% 폭락한 26.049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귀금속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와 재정부양 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 현상에 힘입어 연일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폭락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개발 발표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전월비 0.6% 상승·전망치 0.3%)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희석되자 안전자산 가격이 폭락했다는 분석이다. 약세를 이어가던 달러 값이 오른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동반 폭락했다.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로 지난 3월의 사상 최저 기록을 돌파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루 사이 6.1bp(0.1bp=0.01%포인트)나 급등한 0.6440%까지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지난 3일 사상 최저인 0.508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주요국 통화 강세로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 인덱스도 92선에서 회복해 93선 중후반대까지 올라섰다.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그동안 안전자산에 투자해온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이 쏟아냈다는 분석도 있다. 백신 개발로 추가적인 재정부양 가능성이 낮아지면 그동안 유동성에 기반했던 금융시장 랠리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 기대가 상당부분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유동성·재정정책 기대는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 차익실현 성격의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가격의 추세 상승은 이어갈 것으로 원자재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명목금리가 더 오르긴 힘들다”며 “내년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질금리 하락과 이에 따른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헤지와 경기회복에 대한 동시 베팅이 가능한 은의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0.08.12 I 김경은 기자
스벅 커피값 오르나…원두·카카오·설탕값 '급등'
  • 스벅 커피값 오르나…원두·카카오·설탕값 '급등'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카카오, 커피, 설탕 등 소위 연성 소비재(soft commodities)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상승률만 놓고 보면 최근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금(金)보다 더 많이 올랐다. 이를 틈타 투자자들의 베팅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커피·설탕·카카오, 한달새 10% 이상 급등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카카오 선물 가격은 17% 급등한 톤당 2488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커피 선물은 14% 오른 파운드당 1.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달간 8% 오른 금 선물 가격 상승폭을 웃도는 것이다. 면화와 설탕 선물 가격도 지난 5월1일 이후 각각 11%와 20% 올랐다.연성 소비재 가격은 코로나19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폭락 장세를 보였다.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과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요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카카오 선물 가격은 17% 급락했고, 면화와 설탕 선물 가격도 각각 18%, 27% 떨어졌다. 커피 선물 가격은 15% 내렸다.하지만 최근 한두달 사이 이들 선물 가격은 ‘V자’ 형으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크게 입은 곳들이 카카오, 커피, 설탕 등 연성 소비재의 주요 생산·수출국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커피와 설탕을 가장 많이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국가다. 지난해 커피는 5900만포대, 설탕은 6억4700만톤을 각각 공급했다. 인도는 지난해 3억5000만톤에 달하는 설탕과 2930만베일의 면화를 공급했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이다. 하지만 이들 국가 모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항구 폐쇄 등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로 이날 기준 305만7000여명에 달한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232만9600여명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RJO 퓨처스의 조슈아 그레이브스 스트래티지스트는 “브라질과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생산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먹는 커피는 줄었지만 집에서 직접 내려마시는 커피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바라니 크리슈난 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는 “커피 가격이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교란 우려에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면서도 “스타벅스의 매출은 감소했을 지 몰라도 소비자들은 집에서 더 많은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연성 소비재 선물 가격 상승은 최근 달러화 약세도 한 요인으로 파악된다. 이들 상품은 모두 달러화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달러화 가치 하락은 그만큼 가격이 싸진다는 의미다.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달러를 빌려 투자하기 좋아지자 단순 투자수요도 몰리고 있다. ◇단기 급등…‘생활과 밀접’ 소비자 부담 가중연성 소비재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실질적인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 실수요가 아닌 펀드 등의 자금이 몰리면서 설탕이나 면화 등 주로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상품의 가격 급등을 불러왔기 때문이다.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은 지난 4일 끝나는 한 주 동안 연성 소비재 선물의 매도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매도 포지션은 약 1만계약, 카카오 매도는 7000계약 이상 줄었고, 커피 매도 포지션도 1만9000계약 이상 감소했다. CFTC는 “현재 모든 연성 소비재에 있어 주요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2020.08.12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사진=카걸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동차 관련 유명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방송인 유재석을 이용해 ‘페라리 그림’을 판매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해당 방송에선 편집됐으나 카걸 부부는 녹화 당일 유재석, 조세호에게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선물했다.이후 카걸 부부는 유튜브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 고유의 넘버링이 뒷면에 기재되어 단 499점만 판매할 예정이니 소장할 기회를 가지시라”며 그림을 홍보했다.이와 함께 ‘페라리 인 서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유느님 이용해서 그림 팔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방송에서 했던 말이 전부 거짓말이냐”, “댓글이 왜 계속 지워지냐”, “그림 팔력 방송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홍보 논란이 커지자 ‘페라리 인 서울’ 판매처 프린트베이커리 측은 “현재 발생한 이슈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라며 “정확한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본 에디션에 대한 사전판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사진=카걸 인스타그램)한편 ‘유퀴즈’에서 카걸 부부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일 때라 대학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유튜버 구제역은 “테슬라 지분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카걸 부부는 일반 개미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했다”라고 근거를 댔다.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도 구제역은 “피터가 SNS를 통해 자신을 ‘BBC 탑기어 수석 편집자’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피터는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탑기어 코리아 측은 “(피터 박 PD에 대해) 계약 위반 및 손해 발생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거짓말임을 입증했다.
2020.08.12 I 김민정 기자
  • 미래에셋 TIGER 미국 주식 ETF 거래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및 TIGER미국나스닥100 ETF 등 미국 주식 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 7일 상장한 TIGER미국S&P500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S&P500 Index는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로 전체 시총의 약 80%에 해당하는 대형주들을 포함해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기존 상장된 S&P500 추총 ETF가 선물구조, 환헤지형인 반면 TIGER미국S&P500 ETF는 실물구조, 환노출형이다. 미국달러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최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선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되며,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상장 기념 이벤트는 KB증권을 통해 8월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ETF를 합산해 매일 4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상위 10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2020.08.12 I 김윤지 기자
주춤하는 약달러…원·달러 상승 우위
  • [외환브리핑]주춤하는 약달러…원·달러 상승 우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둔화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달러 약세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에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8% 내린 2만7686.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9% 하락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지난 7일 민주당과 백악관 간 추가 부양책 합의 결렬 이후 양측간 대화가 없다고 밝히며 조속한 합의 가능성을 꺾은 데 투자 심리가 꺾였다. 달러 약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올라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오른 93.640으로 마감했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중국 책임론을 재언급하며 갈등 국면을 이어갔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갈등 지속과 미국 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으로 약달러는 주춤하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면서 환율도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며 “이날 환율 상승 시도가 나오겠지만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강세로 상승폭은 1180원대 후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와 비교해 0.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8.12 I 원다연 기자
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뉴스새벽배송]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치솟던 국제 금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한풀 꺾여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5대1로 주식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8거래일 만에 하락…美 의회 갈등-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만7686.91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333.69를 기록. S&P 지수가 하락한 것은 8거래일 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떨어진 1만782.82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려-장 초반만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다가,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 전환. 매코넬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전해. 뉴욕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안팎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코로나19에 민감한 주요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 전환.◇ 트럼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1억회분 확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확보했다고 전해.-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개발 선언…푸틴 “내 딸도 접종”-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혀.-백신 이름은 냉전 당시 구(舊) 소련이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두고 미국을 겨냥.-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해. 그는 “(딸이 몸 상태가) 지금 좋다”며 “등록한 백신의 양산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美 백악관 NEC 위원장 “미중 무역협정 괜찮다”-미중 무역협정에 대해 백악관 경제참모가 파기 가능성 일축.-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괜찮다”며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에 따라 계속 미국의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해◇ 테슬라, 5대1 주식분할…시간외 급등-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6% 급등.-뉴욕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3.11% 내린 1374.39달러로 마감.-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테슬라는 오는 28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오는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테슬라 주식은 미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5시10분 현재 6.58% 뛴 1465.73달러를 기록.-액면분할을 통해 300달러선으로 낮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지난달 30일 애플도 실적을 발표하며 4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바 있음.◇ 퀄컴, 반독점 1심 판결 뒤집혀-퀄컴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책정했다는 1심 판결 뒤집혀.-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퀄컴이 부당하게 과도한 로열티 비율을 책정했다는 1심 판결을 뒤집어.-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은 FTC의 손을 들어준 바 있음.◇ 금값 7년래 최대폭 하락…2000달러선 깨져-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 미국 경기회복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한풀 꺾여.-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마감.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달러화는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1% 상승한 93.68. ◇ 美PPI, 코로나19 딛고 0.6% 상승…21개월래 최대폭-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증가.-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시장 예상치 0.3%(마켓워치 기준) 웃돌아.-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 급등하며 PPI 반등을 주도.-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 금값 급락에 국제유가도 하락-금값 급락과 미국의 부양안 협상 교착 소식에 국제유가도 하락.-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8%) 내린 배럴당 41.64달러.-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49달러(1.1%) 내린 배럴당 44.50달러를 기록.
2020.08.12 I 박정수 기자
  • [GAIC Webinar]③옥석 가려진 美 증시...로빈후더 열풍에 변동성도 확대
  •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옥석이 가려진 시장, 개인투자자 급증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알파(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률)를 추구하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겐 한결 나아진 투자여건을 제공한다” (빌 와플러 BMA펀드 리서치 대표) . 이번 제4회 GAIC웨비나에서 전문가들은 과열 논란에 휩싸인 미국 주식시장이 헤지펀드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사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유동성의 힘으로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된채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 와플러 대표는 “IT 바이오 헬스케어 등 특정섹터 특정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심하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이미 버블에 빠져 매니저들은 꼬리 리스크(tail risk)를 잡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식시장의 변화된 2가지 요인이 헤지펀드 투자엔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옥석이 분명히 가려지고 있는 점이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주식시장엔 온라인 쇼핑 등 상대적인 승자와 여행 레저 등 상대적인 패자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며 “S&P500지수의 급등에서 볼 수 있듯 적극적인 부양책이 주로 대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 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멀티전략, 특히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long·short)전략 매니저에겐 기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저평가 주식을 매수(long)하고 고평가 주식을 선물시장에서 매도(short)하는 이 전략은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분명한 시장에서 한결 유용하다는 얘기다. 개인투자자 급증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코닥 주가가 하루 40%급등하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빈번한 건 데이트레이딩을 통한 쏠림현상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한국의 동학개미처럼 미국엔 로비후더(온라인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있다. 이들은 코로나 사태이후 자택근무를 하면서 주식을 일종의 게임처럼 즐긴다. 거래수수료도 거의 무료인 상태에서 소액의 정부 지원금을 마치 게임비처럼 베팅하고 있는 셈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코로나사태를 기점으로 5%미만에서 25%로 급증했다는 게 그의 설명. 브란트 맬로 AIF대표는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간 갭이 크다”며 “헤지펀드 운용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지금 상황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0.08.12 I 송길호 기자
미중 갈등 고조에 주춤하는 달러약세
  • [외환브리핑]미중 갈등 고조에 주춤하는 달러약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간 갈등 고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움직임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 회의를 앞두고 미중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며 달러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0.21% 오른 93.608에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가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역시 전날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등을 포함해 11명의 미국인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또다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별 의미 없다”고 겨냥하고 나섰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추가 부양책의 일부 내용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자적인 행정조치에 나선 이후 민주당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민주당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갈등 지속 및 미국 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으로 약달러는 주춤하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면서 환율도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강세 예상으로 환율은 1180원대 후반에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6.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와 비교해 0.90원 상승(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8.11 I 원다연 기자
미중 갈등에 국제금값 다시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 미중 갈등에 국제금값 다시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 홍콩 사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커지며 금값이 상승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중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이 다시 상승했다. 덩달아 은과 국제유가도 올랐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9월 인도분 은 선물은 온스당 1.72달러(6.3%) 오른 29.26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미중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인 금 수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하면서 중국도 마르크 루비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미국 정치인 등 11명 제재로 맞불을 놨다. ‘홍콩 사태’를 둘러싼 주요 2개국(G2) 사이의 갈등이 금에 대한 투자수요를 부채질했다는 설명이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부양책을 쏟아낸 것도 금의 투자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밥 하버콘 RJO퓨쳐스의 선임 시장전략가는 “전 세계 정부는 당분간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금은 여기에서 이득을 얻을 것이다. 금의 다음 목표는 온스당 2090달러”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전 세계 정부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금 투자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의 금값은 거품이 아니고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의 일부라고 CNBC는 보도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0.59달러(1.33%) 상승한 44.99달러로 마감했다.
2020.08.11 I 김보겸 기자
"金, 단기슈팅 문제…중앙은행 매입수요 감안 견조"
  • "金, 단기슈팅 문제…중앙은행 매입수요 감안 견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선물시장에서의 오버슈팅과 공급 차질 문제의 해소가능성이 단기적으로 금값의 조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중앙은행의 매입수요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론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이번 금 가격 랠리의 배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와 같은 실질 금리 하락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금 공급망 타격으로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측면도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선물시장에서의 오버슈팅과 공급 차질 해소 가능성이 금값 조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투자 수요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잠재적 매수 주체인 중앙은행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금에 묻어 두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앞서 금값의 랠리를 이끈 건 실질금리의 하락이다. 미국에선 최근 코로나19의 타격으로 마이너스 실질금리 환경의 장기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말부터 진행된 미국의 실질 금리 하락은 48개월간 지속됐고 이 기간 금 가격은 160% 가량 상승했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촉발시켰다. 금과 같은 실물자산이 인플레이션 헷지(hedge) 수단으로 최근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배경이다.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곧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며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상장지수펀드(ETF)향 금수요도 늘었다. 방 연구원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투자용 금 수요가 470% 증가, 쥬얼리 및 산업용 실수요가 전년 대비 58.4%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다.방 연구원은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Gold ETF는 오직 실물 금을 보유하는 신탁 구조로 자금이 유입될수록 실제로 금을 구매해야 하는 주체가 된다”며 “최근 이 신탁이 보유한 실물 금은 전세계 연간 수요의 29%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금값의 부담이 되는 건 선물시장의 차익실현 유인이다. 방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타격으로 금 거래 시장은 공급 차질을 느끼며 금 선물시장의 숏커버링을 촉발하기도 했다”며 “최근 금 선물 가격은 고평가 논란 속에 원월물과 근월물 간 가격 스프레드도 급증해 선물 포지션을 롤오버하는 비용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선물시장의 차익실현 유인이 단기적으로 있다”고 짚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매입 수요는 글로벌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꾸준하리란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원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 내 금 비중은 3.2%에 불과하다”며 “그 밖에 런던 장외시장과 거래소 등 금 실물의 개입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시장에서 최근 금 실물을 요구하는 주체가 많아지는 현상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2020.08.11 I 이슬기 기자
美 추가부양책에도 쉬어가는 나스닥…금값은 반등
  • [뉴스새벽배송]美 추가부양책에도 쉬어가는 나스닥…금값은 반등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하자 가치주가 올랐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은 하락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은 다시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증시, 트럼프 추가부양 행정명령에 혼조세-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 마감.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면서 경기우려가 완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만에 최저치◇ 항공주 ‘급등’ 코닥 주가 ‘폭락’-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라.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어.-미국 이스트만 코닥은 30% 가까이 폭락.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6500만달러를 보류했기 때문.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힘.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6500만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음◇ 니콜라, 쓰레기 수거차량 2500대 주문에 급등…테슬라는 하락-미국 스타트업 니콜라가 쓰레기 트럭 주문에 22% 급등. 니콜라 주식 24.5%까지 뛰어올라 장중 최고치인 45.72달러를 기록한 후 주당 44.81달러로 22% 상승 마감. 니콜라가 전기 쓰레기 수거차량 2500대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니콜라는 미국에서 받은 이번 주문에 따라 2023년 공급을 진행할 예정, 2022년 상용 시범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힘. 향후 주문량이 5000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임-테슬라는 2.35% 하락한 1418.57달러, 독일 전기차(EV) 시장 점유율이 18.4%에서 8.7%로 급락◇ 중국, 홍콩 관료 제재에 보복 조치…미국에 반격-미국이 중국·홍콩의 고위관료 11명에게 제재를 가한 데 맞서 중국도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 대해 보복 조치. 10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과 미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미국 재무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한 데 대한 보복 성격◇ 금값·국제유가 반등…미중 갈등 악화 우려-미중 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이 다시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도 0.18% 상승한 93.61-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추가 경기대책을 발령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오른 41.94달러에 마감-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마감
2020.08.11 I 박정수 기자
코스피200·MSCI 지수 종목변경…편입株 미리 사둘까
  • 코스피200·MSCI 지수 종목변경…편입株 미리 사둘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200·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코리아지수의 종목 변경 이벤트에 주가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이미 지난 주말 코스피200지수 조기편입을 확정한 SK바이오팜은 이번주 첫 날부터 강세를 보였고 대신 빠지는 고려제강은 하락했다. 오는 13일에는 MSCI 코리아지수의 편입·편출 종목이 발표될 예정이라 결과에 따라 주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코스피200·MSCI 코리아 지수 추종 자금이 각각 50~70조원에 달하는 만큼 수급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200 편출·입에 SK바이오팜↑, 고려제강↓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장마감 후에 코스피200지수에 SK바이오팜을 신규 편입하고 대신 고려제강을 편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달 10일 선물·옵션 동기만기일에 편입·편출이 이뤄져 9월 11일부터 적용된다. 이런 영향에 10일 SK바이오팜은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7.5% 오른 19만2500원에 마감했고 고려제강은 1.6% 하락한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코스피200 종목 변경은 6월과 12월 정기 변경을 통해 이뤄지는데 SK바이오팜처럼 상장 후 일평균 시가총액 규모가 15거래일간 50위권 이내에 들어가게 되면 신규 상장 특례로 수시 변경 대상이 된다. 2017년, 2018년 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이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했을 때도 수시 변경이 이뤄진 바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3일 새벽 발표하는 MSCI 코리아 지수 분기 변경도 눈여겨 볼만하다. 5월, 11월 반기 변경보다 2월, 8월 분기 변경은 종목 편입·출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덜 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탓에 8월 변경시에도 종목 편입·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정도가 신규로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MSCI에선 7월 마지막 10개 거래일(20~31일) 중 한 날을 무작위로 꼽아 시가총액이 MSCI코리아 ‘기준 시가총액’의 1.8배, 유동시가총액이 기준 시가총액 절반의 1.8배를 초과하는 종목을 편입한다. 증권가에선 기준이 되는 시가총액을 2조1000억원~2조4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3조8000억원~4조3000억원(유동시가총액 1조9000억원~2조2000억원) 규모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씨젠은 어떤 날이 선택되더라도 조건에 충족돼 편입 가능성이 높다. 알테오젠의 경우 어떤 날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편입 여부가 달라지게 된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은 충족하나 유동시가총액 기준에는 미달할 가능성이 높아 이달보단 11월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코리아지수에서 편출될 종목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다수이지만 일부는 편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069960), 대우건설(047040), 헬릭스미스(084990) 순으로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발표일 사서 편입일 매도 전략, 수익률 높아 지수 종목 변경 관련 투자는 보통 종목 편입 발표일에 매수해서 실제 변경일에 매도하는 전략이 많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런 전략으로 2007년 이래 평균 수익률이 4.7%를 기록했고 82차례 편입 사례에서 절대 수익률이 플러스가 날 확률은 63.4%라고 설명했다. 2017년 이후 관련 투자시 평균 수익률은 7.8%에 달한다. 다만 씨젠 등은 이미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편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편입 예상 종목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높아진 거래대금을 고려하면 MSCI 편입 종목에 대한 수급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신규 편입 종목보다 기존에 편입돼 있는 SK텔레콤(017670)에 대한 비중이 확대돼 관련 수급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SCI는 국가기간산업인 통신, 방송, 유틸리티 업종에 외국인 보유한도를 규정하고 있는데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이 줄었다. 이에 따라 지수 내 비중을 원래의 유동시가총액 비중만큼 늘릴 것으로 보여 0.5에서 1.0%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은 5월말 36.44%에서 7월말 34.74%로 감소했다. 증권가에선 관련 매수세가 1800억~4200억원대로 예상한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따라 SK바이오팜, 고려제강의 수급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에는 367억원의 자금 유입이, 고려제강에는 23억원 가까운 자금유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20일 일평균 거래대금(8억원)을 고려하면 고려제강의 자금 유출 효과가 2.97배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11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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