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외국인 '사자'에 상승…2400선 '바짝'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에 상승…2400선 '바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는 발표와 미국의 경기 부양책의 의회 통과 기대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변동성이 컸던데다 대기업의 실적 발표 뒤 재료 소진으로 매물이 출회했던 등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2포인트(0.21%) 상승한 2391.9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10거래일 만에 240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후 재료 소멸, 옵션만기일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항공사 지원, 전 국민 현금 지급 등의 선별적인 부양책 타결 촉구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장 초반 2400선 돌파했다”면서도 “다만 금일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부양책 관련 기대감과 삼성전자 호실적 이슈 소화 이후 외국인 선물 순매도세와 동조화된 흐름 보이며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757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0억원, 61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9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127억원 순매수로 전체 18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2%대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운수창고와 증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료정밀 순으로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와 서비스업 보험, 통신업, 전기·전자, 음식료품은 1%대 미만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주당 6만원을 넘어섰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0.33% 하락해 5만97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051910)(+1.76%)과 삼성SDI(006400)(+1.25%), 셀트리온(068270)(+0.58%)과 LG생활건강(051900)(+1.78%)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3%), 네이버(035420)(-1.31%), 카카오(035720)(-0.39%), 현대차(005380)(-1.37%)는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심사를 위해 스위스에 물질을 제출했다는 소식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한다는 기대감에 10.97%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9조3896억3000주, 거래대금은 12조2424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0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10.08 I 고준혁 기자
"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 되돌린 트럼프…살아난 위험선호
  • [외환브리핑]"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 되돌린 트럼프…살아난 위험선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본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경과를 언급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발언을 되돌리면서 되살아난 위험선호 심리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을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항공사 지원 등 일부 부양책에 대한 타결을 촉구하고 나서자 전날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오른 1만1364.60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업계 자금지원과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가계에 대한 현금 지급 등 일부 항목의 부양책에 대해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항공사 지원 부양책에 대해 논의를 재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안전자산 프리미엄을 반영했던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내린 93.623에 마감했다. 위험선호 분위기를 쫓아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 전환 가능성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요인이다.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은 전날 975억원 규모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재개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증시의 외국인 투심 회복을 반영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낙폭을 제한하며 1150원 중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7.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8.20원)와 비교해 0.8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0.08 I 원다연 기자
美증시 약세에도 6일 연속 상승…2380선
  • [코스피 마감]美증시 약세에도 6일 연속 상승…2380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경기 부양책 협상이 어려워져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오른 것이다. 6거래일째 순매수하는 기관투자자의 힘으로 지수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표=마켓포인트 제공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4포인트(0.89%) 오른 2386.94에 마감됐다. 지수는 장초반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하다가 오전 10시 45분쯤부터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만777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 떨어진 1만1154.60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5차 부양책) 논의를 중단하라고 우리 측 협상팀에 지시했다”고 밝히자 상승했던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한 건 기관 매수 덕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과 외국인 선물 수급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78억원, 96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30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54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07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53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 화학, 보험, 운수창고, 제조업, 의약품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증권은 1%대 미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실적발표일을 하루 앞두고 1.53%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48%)와 LG화학(051910)(+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6%), 현대차(005380)(+0.27%), 셀트리온(068270)(+0.97%), 삼성SDI(006400)(+1.26%), LG생활건강(051900)(+0.87%)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0.26%)와 네이버(0.00%)는 각각 하락했고 주가 변동이 없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황산아르베카신 비임상 진행 소식에 이연제약(102460)이 3.03% 상승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도 코로나19 예방 코스프레이 작용기전 관련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소식에 6.63%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7조2284억4000주, 거래대금은 8조803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9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10.07 I 고준혁 기자
트럼프 "경기부양 협상중단"…낙폭 되돌리는 원·달러
  • [외환브리핑]트럼프 "경기부양 협상중단"…낙폭 되돌리는 원·달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던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병원을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온 뒤 블루룸의 트루먼 발코니에 나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양복 상의 주머니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전격 중단 선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지 하루만인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고 밝혔다. 장중에 전해진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7% 떨어진 1만1154.60에 장을 마쳤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오른 93.700에 마감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를 이끌었던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감 훼손으로 국내증시에서 2거래일 동안 약 34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자금의 포지션 전환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 요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이끌었던 역외 달러·위안 환율 강세가 되돌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다. 밤사이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43% 오른 6.7483위안에 마감했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5.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1.00원)와 비교해 3.9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0.07 I 원다연 기자
 2020년 10월 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0월 7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0월 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행운을 한 아름!!가득한 행운으로 기쁨이 넘치는 날입니다. 특별한 선물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과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것이라서 더욱 특별한 느낌을 받게 되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에게 고백을 해볼만한 때입니다. 미리 부정적인 결론을 내려놓은 채 끙끙 앓지 마시고 속시원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해 보세요.직접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일자리와 관련하여 희소식을 들을 수 있는 날입니다.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추천 받을 수도 있습니다.△물고기자리 : 섬세하게 배려그다지 많은 일이 발생하는 날은 아닙니다. 기분이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으며 기존에 하던 일에서도 큰 변동이 없습니다. 오히려 무슨 일인가 벌어지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정도랄까요.애정운도 큰 기복이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좀더 가지도록 해보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너무 까칠한 태도를 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한 태도가 매력이 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접근을 막는 방해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 받을 수도 있고, 누군가로부터 푸짐한 식사 대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양자리 : 자존심에 스크래치어디에 정신을 놓고 있느냐는 핀잔을 들을 수 있는 날입니다. 이로 인해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요. 일이 한가한 편이 아닌데도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실수들을 하게 되고요.애정운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당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고요.재물운에서도 손실의 기운이 엿보입니다. 지갑과 같이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건의 가격과 상관없이 정이 든 물건을 잃어버리면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황소자리 : 여유로워서 좋아가만히 내버려둬도 알아서 일들이 풀리는 날입니다. 이럴 때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발 물러나서 관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잘해 보려고 너무 깊게 파고들면 오히려 일의 진행을 방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과 다툼이 있었던 분은 화해 무드가 조성됩니다.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면 이제 마음을 좀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서 예상외의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에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이 있었다면 오늘 구매를 시도해 보세요.△쌍둥이자리 : 생활 리듬을 챙기자행운이 따르는 시기이기는 한데 전반적인 생활의 리듬이 조금 늘어지는 것이 흠입니다. 무엇이든 재빨리 판단을 내리고, 발빠르게 추진을 하도록 해야 행운을 챙길 수 있습니다.인기가 높아지는 날입니다. 따라서 싱글인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도록 하세요. 하지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라는 위험 요소가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접어든 날입니다. 하지만 그 하락세가 완만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에요. 다만, 써야 할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을 잘 구분하세요.△게자리 : 훌훌 털어버리고지나간 일에 미련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날씨와 맞물려서 자꾸 축축 처지는 기분을 다스리기 위해서라도, 잊을 것은 빨리 잊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래 사로잡혀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세요. 너무 심한 애정의 과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닭살은 두 사람을 돋보이게도 만듭니다.재물운은 지속적인 상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재물과 관련해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특히 얇은 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사자자리 : 안정적으로 질주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루게 되는 날입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혀 진척을 시키지 못하고 있던 일들이 있다면 오늘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잘될 확률이 있습니다. 혹시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이 어디에 사는지를 꼭 물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에요. 특별히 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수중에 있는 돈도 쉽게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약간의 활력과 기쁨을 위해 쇼핑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처녀자리 : 유머 감각으로 무장당신의 유쾌함이 주변 사람들까지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는 날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이지만, 움츠러들지 않는 당신은 여러 사람에게 행복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만약 진전이 더딘 연인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오늘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평범한 인연이 특별한 인연으로 바뀌게 되는 날이 될 수 있으니 조금은 기대를 해봐도 좋습니다.재물운에서 핵심 포인트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여유입니다. 돈이 웃음을 부르기도 하지만, 웃음이 돈을 부르기도 합니다.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다보면 돈도 자연히 따르게 됩니다.△천칭자리 : 생각이 좌충우돌하면서엉뚱한 생각이 많이 드는 날입니다. 행동은 정적이지만 생각은 좌충우돌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윗사람으로부터 말을 잘못 알아들어 핀잔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첫인상에 현혹되는 위험성이 연애운에 존재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상대를 판단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구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것저것 조심하면서 재야 안전할 수 있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경제적으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에 비해 많은 돈이 나갈 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돈을 써야 할 상황이라도 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전갈자리 : 조금씩 천천히너무 서두르다 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신의 마음 속 열정을 조금 다독여줄 필요가 있겠네요. 오늘은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오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 사랑은 오래가게 될 것입니다. 커플이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변덕을 부리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잘 이해해주던 상대방이 갑작스레 크게 화를 낼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한 변동 사항은 그다지 발생하지 않습니다. 항상 들어오던 것과 같은 양이 들어오게 될 것이고, 항상 나가던 것과 같은 양이 나가는 그런 날입니다. 무리하지만 않으면 걱정할 일이 없어요.△사수자리 : 간섭하면 손해다른 사람 일에 관여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옆에서 누군가 당신의 도움을 바라더라도 쉽사리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나쁜 결과를 주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은 새로운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지만 연인으로 발전할 확률은 낮은 편입니다. 호감에 의존하지 말고, 상대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당신의 의지가 중요한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당신의 결정에 따라 돈을 움직이도록 하세요. 당신의 직감과 판단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왜 이렇게 바빠기존에 하고 있던 일들 때문에 바쁜 것이 아니라, 예상외의 돌발변수들 때문에 바빠지는 날입니다. 특히 당신을 당황하게 만드는 일들이 간혹 일어날 수 있겠네요.애정운은 오늘 특히 좋은 편입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당신을 놀래키는 일은 오히려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일일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상책인 날입니다. 지갑을 열어서 좋을 일이 없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돈 거래는 절대 금물입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10.07 I 고정삼 기자
트럼프 조기 퇴원과 부양책 합의 기대감…1150원대로 하향 시도
  • [외환브리핑]트럼프 조기 퇴원과 부양책 합의 기대감…1150원대로 하향 시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입원해 있던 메릴랜드주 베세스다의 월터 리드 군 병원 현관문을 나서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 오른 1만1332.49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퇴원 방침을 밝힌 것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선호 속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3% 떨어진 93.511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전 앞선 예고대로 입원 3일만에 퇴원하며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시장이 연휴로 휴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위안화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전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194위안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과 추가 부양책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주도하의 상승세가 연장되며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포함한 저가매수에 상쇄돼 환율은 115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7.2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3.40원)와 비교해 6.1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10.06 I 원다연 기자
빅히트,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 높아-유진
  • 빅히트,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 높아-유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6일 분석했다. 빅히트는 이날까지 일반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김동완 유진증권 연구원은 6일 “패시브 투자자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코스피200 지수 조기편입 여부”라며 “지수에 조기편입되기 위한 시가총액 마지노선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주당 가격 기준으로 약 13만3920원”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상장종목 중에서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 시가총액은 신규상장일로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으로 한다. 앞서 빅히트는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10만5000 원~13만5000 원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117대1 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3만5000 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날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8일 납입을 거쳐 오는 15일에 증시에 상장된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의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장일 시초가는 최소 12만1500원에서 최대 27만원으로 상장일 종가는 최소 8만5050원에서 최대 35만1000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빅히트에 유입되는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은 약 64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만약 빅히트가 코스피200에 조기편입될 경우 기존 구성종목 중에서 최근 정기변경시 일평균시가총액이 가장 작았던 종목은 제외된다. 김 연구원은 “구성 종목 교체일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이 경과한 이후 최초로 돌아오는 코스피200 선물 최근 월물 최종거래일의 다음 매매거래일”이라며 “(빅히트의 경우) 10월 15일 상장되고 코스피200 조기편입조건을 달성할 경우 지수 편입 예정일은 12월 11일”이라고 설명했다.
2020.10.06 I 이광수 기자
금융권 해킹 시도와 하인리히의 법칙
  • [현장에서]금융권 해킹 시도와 하인리히의 법칙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에도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 ‘세계 3대 증권거래소인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문제로 하루간 거래가 중단됐다’이달 닷새 만에 벌어진 일이다. 금융업계가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디지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그만큼 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분위기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자금융 침해 사고’는 무려 37건으로 집계됐다. 50일에 한 번꼴로 금융사에서 디지털 사고가 난 것이다. 수십대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공격을 하는 ‘디도스’ 공격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밀번호나 거래내용 등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경우도 7건이나 있었고 시스템 위변조와 악성코드 감염도 각각 5건, 2건이나 있었다. 피해를 본 곳은 선물사나 자산운용사부터 인터넷은행이나 시중은행, 국책은행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주식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거래소까지 디도스의 공격을 받았다.연도별 전자금융 침해사고 현황[홍성국 의원실, 금융감독원 제공]그런데 해킹처럼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앱이 잠시 먹통이 돼 거래를 못 하거나 입출금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범위를 넓히면 디지털 사고는 더 많아진다. 추석 직전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장 초반 50분 가량 작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증권사만이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들어가서 은행 이름을 치면 ‘지금 저만 안 되나요’ 라는 글부터 뜬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당국이나 업체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서비스 제공자들과의 협조도 강화하고 최근 재택근무에 따른 망분리 영역도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개별은행들도 코로나 여파에서도 보안솔루션이나 IT 관련 인력을 신규채용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에 디도스 공격이 발견되자 은행들이 즉시 대응을 해 피해를 막았다. 당국도 긴급회의를 열었다.하지만 사고를 막았다고 해서 넘어가기보다는 더욱 강한, 3중, 4중의 대응을 마련할 때다. 대형사고 한 번이 일어나기 전, 작지만 비슷한 사고가 29건이나 일어나고 사소한 징후는 300건이나 존재한다는 ‘하인리히의 법칙’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 지난 1일 일본에선 하드웨어 고장으로 하루 내내 증권거래를 하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지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하루아침에 증발한 거래 비용은 33조원 수준이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우연이 아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다운되기 전까지 2005년부터 15년간 이미 네 번의 거래 마비가 있었고 시스템에 대한 수백 건의 불만이 접수됐기 때문이다.디지털금융은 속도나 편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보편화했고 인터넷은행도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 금융이 지속하려면 안전성 역시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편리함을 조금 덜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체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을 점검하는 금융시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10.05 I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집콕, 8월 온라인쇼핑 14.3조 ‘사상 최대’
  •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집콕, 8월 온라인쇼핑 14.3조 ‘사상 최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 14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집 안에 머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이나 식품 등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도 크게 늘어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최초로 9조원을 넘었다.서울 시내 한 건물 앞에서 배달원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3833억원으로 27.5%(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이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증가폭으로는 2018년 10월(30.7%) 이후 두 번째로 높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지난달(12조9819억원)보다도 10.8% 증가하며 단숨에 14조원을 넘었다.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7.8% 증가한 9조3265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온라인쇼핑이 급증한 이유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영향이 크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8월 코로나19 재확산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며 “날씨 영향으로 제습기 등 가전 구매가 늘어나는 등 대부분 품목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상품 부문별로는 생활(59.7%)·식품(49.8%)·가전(49.3%) 등 모든 부문이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83.0%), 가전·전자·통신기기(48.8%), 음·식료품(44.4%) 등이 늘었다.가정 내 생활 증가로 배달음식·간편조리식·식재료 등의 거래가 늘고 긴 장마 등으로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다.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각각 56.7%, 51.4% 감소했다. 외부 활동 자제로 영화 관람이나 여행·대중교통 이용이 줄었기 때문이다.모바일쇼핑은 패션(-0.7%)이 감소했고 생활(59.7%)·식품(55.5%)은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83.9%), 가전·전자·통신기기(52.0%), 음·식료품(51.6%) 등이 크게 늘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67.4%), 여행 및 교통서비스(-43.2%), 화장품(-33.5%) 등은 감소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4.8%로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었지만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0조871억원, 전문몰 4조3016억원으로 각각 38.2%, 7.9%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10조817억원)이 42.9%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병행몰(3조5296억원)은 4.2% 줄었다.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앞으로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9월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수요가 늘어 전체 거래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배송 중단 등은 거래액 감소 요인이다.양 과장은 “통상 추석 등 명절에는 온라인쇼핑 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9월에는 사전 선물 수요 증가, 10월은 연휴 기간 영업일수 감소 등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제공
2020.10.05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콜마비앤에이치, 3Q 호실적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 기준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0%(2500원) 오른 6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864억원, 3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4%, 115.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1605억원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추석 선물 시즌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97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직전 분기 대비로도 증가한 수치이며 화장품 부문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중국향 매출액은 327억원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내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2분기 245억원 대비 51.6%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액, 영업이익을 8363억원, 1716억원으로 전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24%, 2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액은 436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7% 성장이 예상된다.윤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기식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애터미 향 매출뿐만 아니라 비애터미 고객사 매출액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0.10.05 I 유준하 기자
15년간 5번 먹통 '망신'‥금융허브 흔들리는 日
  • 15년간 5번 먹통 '망신'‥금융허브 흔들리는 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콩 이후 아시아 금융허브를 꿈꿨는데 완전히 망신이다’지난 1일 도쿄증시의 모든 주식거래가 하루 종일 중단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종목 거래는 물론, 닛케이225지수나 토픽스(TOPIX)지수도 산출되지 않았다. 도쿄증시를 운영하는 도쿄증권거래소는 ‘해킹 같은 외부 공격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시스템을 구성하는 공유디스크 장치 중 하나가 고장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증시 관계자는 “15년간 5번이나 크고작은 사고가 났는데도 원인을 모른다는 건 또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소리”라며 홍콩을 뒤이을 아시아 금융허브 꿈에서 깨 기본부터 다시 쌓으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하루 내내 중단된 가운데, 한 투자자가 거래소 시황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AFP제공]◇하루 종일 먹통…33조 거래 기회 날렸다일본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께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세정보가 갱신되지 않는 상황을 포착했다. 도쿄증권거래소도 즉각 수리에 나섰지만 백업시스템 조차 가동이 되지 않았다. 결국 개장 9시 이전 직전인 8시 39분께 3700개를 매매정지하고 수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오께까지 수리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도쿄증권거래소는 하루 장을 닫겠다고 밝혔다. 도쿄 증시가 시스템 장애로 온종일 거래 중단된 것은 현행 전산 시스템이 도입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도쿄증권거래소와 같은 시스템(후지쯔가 만든 ‘애로우헤드’)을 사용하는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증권거래소도 모두 거래를 중단해야만 했다. 선물 거래 위주라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오사카증권거래소만 가동될 뿐이었다. 일본 정부는 ‘내각 사이버 시큐리티 센터(NISC)’ 차원에서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고로 3조엔(33조2000억원)의 거래 기회가 날아갔다는 게 NISC의 판단이다. 관방장관인 가토 가쓰노부 역시 도쿄증권거래소에 직접 유감을 표시했다. 미야하라 코이치로 도쿄증권거래소 사장과 시스템 운영사인 IT기업 후지쯔도 직접 사과를 했다. 다행히 다음날인 2일 도쿄증권거래소는 정상 가동에 나섰다. ◇기본인 거래도 불안…日 금융허브 구상도 흔들하지만 일본의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이미 예견됐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크고 작은 시스템 문제가 일본 증시의 주요 거래소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에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오전 장의 거래가 중단됐다. 2006년에는 일본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에 대한 조사로 매도 주문이 몰리자 전종목 거래를 닫았다. 결국 2010년 시스템을 바꿔 초고속 거래에 대비할 수 있는 현재 시스템인 ‘애로우헤드’를 도입했다. 하지만 마찬가지였다. 2012년에도 애로우헤드의 시세정보전달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며 241개 종목의 주문에 이상이 발생했고 2년 전인 2018년에는 일본 메릴린치 증권에서 대량의 주문 정보를 초단타로 보내자 시스템 오류 화면이 뜨기도 했다. 이런 사고들이 계속 났지만 땜질처방으로 일관했던 게 이번 ‘도쿄증시쇼크’의 원인이란 얘기다. 와타나베 켄지 나고야공업대학 교수는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생기거나 하드웨어에 고장이 나는 경우의 수까지 상정을 해놓고, 자동전환 장치까지 마련했어야 했다. 그게 기본”이라고 지적한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장관도 나서서 “디지털화나 온라인화는 편리성과 함께 안전성이 핵심”이라면서 “100% 안전하다는 확신을 할 수 있도록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스템 복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번 사고로 도쿄증권거래소는 물론 일본 증시의 불확실성을 세계에 내비친 꼴이 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홍콩에 있던 글로벌 금융기관을 일본에 유치하는 게 현 자민당 정권의 청사진이었다. 실제로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금융허브 추진 프로젝트팀을 만들고 해외펀드 법인세 경감과 금융인재 체류 편의성 상승, 외국계 기관의 심사 및 감독·검사를 영어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 등을 마련하고 당 차원에서 검토해왔다. 하지만 거래의 기본인 매매 조차 불안정한 시장에서 규제를 완화해봤자 무슨 소용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외국계 증권사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외 투자자들 모두 황당한 얼굴로 일본 시장을 쳐다봤다. 일본 시장의 명성이 추락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도쿄가 홍콩 이후 금융허브 유치를 노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0.10.04 I 김인경 기자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 GS25에서 고객이 안전상비의약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추석 명절 연휴에는 소화제 등 안전비상약이 필수다. 또 선물 택배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택배사 휴가 등으로 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 코로나19로 사상 첫 언택트 추석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들은 긴 연휴 기간 먹거리가 걱정이다. 이렇듯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단연 ‘편의점’이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운영시간도 길고 제공하는 편의서비스 폭도 넓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 업체들은 코로나19 언택트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먹거리 종류도 대폭 늘렸다. 먼저 GS25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택배 송부·도시락 등 먹거리 쇼핑을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신상품도 출시했다. 실제로 GS25의 지난해 추석기간(9월 12~14일) 안전상비의약품, 반값택배, 도시락 매출액은 직전 주 동기간 대비 각 239.5%, 15.9%, 11.7% 신장세를 보인바 있다. GS25는 지난달 21일 기준 약 1만3000여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총 14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 기간 문을 닫는 약국과는 달리 편의점에서는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열제, 두통약, 소화제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구매에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재고 확보, 프라이스카드 정비 및 근무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추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또 택배 운영이 중단되는 9월 26일~10월 4일 동안 GS25에서는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GS네트웍스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편의점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의 택배 서비스이다. 수거 후 수령까지 1일에서 최대 3일 소요되지만 일반 택배 휴업 기간 발송이 불가능한 택배를 개별 보관할 필요가 없이 택배 처리가 가능하다.반값 택배 배송 건수는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3월 대비 올 8월에는 약 197배 늘었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다.‘혼추족’을 위해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궁중고기찜도시락’도 선보였다. 식당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은 고객들이 알차게 명절과 가을 제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락상품을 기획했다.편의점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혼추족의 밥상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남부럽지 않게 차려낼 수 있다. 편의점 CU는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둠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혼추족 증가 추세는 CU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사흘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조성욱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또한 코로나로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도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신선식품 플랫폼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한다.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2020.10.03 I 이윤화 기자
트럼프가 걸린 코로나…요동치는 세계 증시 어디로?
  • 트럼프가 걸린 코로나…요동치는 세계 증시 어디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주요 증시가 혼돈을 보이고 있다.2일 오후 4시53분 현재 S&P500 VIX 선물지수 차트(사진=인베스팅닷컴)2일 미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변동성(VIX) 선물 지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 안팎으로 오른 32포인트께 형성돼 있다.빅스(VIX)는 S&P 500 종목이 앞으로 30일 동안 어떻게 움직일지를 전망한다. 예컨대 빅스가 10포인트면 S&P 500 지수가 30일 동안 10% 안에서 등락한다는 예상이다. 숫자가 클수록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라서, 일면 ‘공포 지수’라고 부른다.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확진 소식을 올린 게 이날 오후 2시께 이전부터 상승폭을 키웠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7% 내린 2만3029.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전날 전산 장애를 겪은 지 하루 만에 거래를 재개했는데 트럼프 악재까지 겹쳤다. 같은 흐름에서 다우존스30과 S&P500 선물 지수는 각각 1% 초반에서 내리고 있다. 이밖에 미국 테크100과 스몰캡200 선물 지수도 각각 1% 초반에서 빠진다.원자재 시장도 하락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오일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 가까이 내리고 천연가스 선물도 2% 안팎에서 하락한다. 안전자산으로 치는 금값 선물도 약보합권을 등락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은가격은 1% 가까이 빠지고 있다.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선물을 거래하는 RDX USD지수가 1.8%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54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멜라니아와 나는 코비드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조치와 즉각적인 회복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겨낼 것이다. 함께!’라고 썼다.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원인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호프 힉스 백악관 고문이 최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힉스 고문은 지난달 30일 첫 대선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등 가까이서 그를 보좌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15일 예정된 2차 TV토론을 비롯한 미국 대선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국내 보건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고연령층은 확진후 일주일이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 일주일 가량이 미국 대선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2020.10.02 I 전재욱 기자
외국인·기관만의 리그 공매도…'시장교란' Vs '버블방지'
  • [공매도 명과암②]외국인·기관만의 리그 공매도…'시장교란' Vs '버블방지'
  • 니콜라 수소트럭.(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수소차 제조업체 니콜라의 주가 하락 배경에 공매도 투자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회사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까지 공매도에 당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공매도는 오랜 기간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의 대상이었습니다. 한국에선 공매도가 사실상 기관과 외국인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신용이나 재원 등의 한계로 상당한 제약이 따릅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는 통상 증권사를 통한 신용거래대주, 중개기관(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을 통한 참가자 간 대차거래, 장외에서 지인 등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주식을 빌려와 증권사에 입고한 뒤 장내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개인은 대주한도, 대주기간, 담보비율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주식을 빌리는 일조차 힘든 실정입니다. 이때문에 공매도를 하는 개인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매도 거래대금 25조 2390억원 중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은 3327억원(1.3%)에 불과했습니다. 약 99%는 기관과 외국인이 거래 대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이나 기관이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공매도하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나 업틱룰(공매도시 바로 직전 체결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호가를 제출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해 시장을 교란한다는 의구심이 큽니다. 최근에도 적발된 사례가 있었지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달 17일 ‘무차입 공매도’ 금지 법령을 위반한 외국 운용사와 연기금 4개사에 과태료 총 7억 30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실물’ 주식을 빌리지 않고 미리 주식을 내다 파는 행위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실물 주식을 빌린 다음에 매각하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을 제외하면 무차입 공매도를 허용하는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외국 운용사 및 연기금의 위법 행위는 금융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공매도를 금지하기 이전에 이뤄졌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공매도 전면 금지 정책을 발표하고, 당초 6개월이었던 기간을 내년 3월 15일까지 연장한 상태입니다. 또 개미 투자자들은 주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경향이 강한데, 기관이나 외국인의 공매도 때문에 니콜라처럼 주가가 하락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았으니 불만이 쌓이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공매도는 정말로 나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장 교란 등 역기능도 있지만, 분명히 순기능도 있습니다. 우선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하락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매수 우위의 시장에서라면, 또 실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사고 팔 수 있다면 주가가 과대평가됐거나 매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지기 힘듭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이 기업의 방향에 대해 반대의견을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줍니다. 이를 통해 특정한 주식의 주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고, 나아가 회사가 책임 경영을 하도록 유도합니다.아울러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줍니다. 주식을 빌려서 거래를 하는 투자인 만큼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입니다. 또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 자본이 대거 이탈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공매도는 주가가 실질 가치에 수렴토록 도와주고,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이기에 거품 형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물론 공매도는 역기능도 적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기업에 거짓 또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떨어뜨리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를 하락시키려는 세력들에 의해 기업가치가 왜곡될 소지가 있습니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의 불만은 대부분 이같은 역기능에서 기인합니다. 외국 운용사나 연기금 등과 같은 큰 손들에게 자신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요.공매도가 주가 변동성의 폭을 지나치게 확대시키고 시장 교란 전략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최근 코로나19 위기처럼 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더욱 높아집니다. 금융위가 공매도를 금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지요.
2020.10.02 I 방성훈 기자
'시스템 장애' 도쿄증권거래소, 일일 거래 정지..'日 증시 신뢰 문제'(종합)
  • '시스템 장애' 도쿄증권거래소, 일일 거래 정지..'日 증시 신뢰 문제'(종합)
  • [AFP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세계 3대 거래소인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21년 만에 일일 거래를 중단했다. 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이날 거래를 모두 정지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 개장부터 주식 매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정오께까지 복구되지 않자 1일 시장 자체를 아예 닫기로 결정한 것이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매매가 하루종일 정지된 것은 1999년 거래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2005년에도 도쿄증권거래소가 마비된 적은 있지만 당시엔 3시간 만에 정상 복구됐다. 현재 도쿄증권거래소는 주가 등 시장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외부의 해킹이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애가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였다. 증권사들이 기관투자자들의 주문을 넣었지만 주문이 입력되지 않았고 개장 시간인 9시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거래가 되지 않자 닛케이 주가지수나 토픽스(TOPIX) 등 일본 대표 주가지수 역시 산출되지 않았다. 상장지수펀드(ETF)나 인프라펀드, 전환사채(CB) 등의 거래도 무산됐다. 나고야 증권거래소와 삿포로증권거래소, 후쿠오카 증권거래소 등도 전 종목의 매매를 중단했다. 이들 거래소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인 ‘애로우 헤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로우 헤드’는 후지쯔가 설계하고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010년 가동을 시작해 지난해 11월부터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재 애로우헤드를 사용하지 않는 오사카거래소는 주가지수 등의 선물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오사카거래소는 선물거래가 중심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선물 비중이 10%, 현물 주식거래가 90%에 달하는 만큼 이날 증시 전반이 마비됐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증권거래소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일본 증시에 대한 신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주식 거래 중단의 기술적 이유를 밝히라고 거래소에 지시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01 I 김인경 기자
‘미드’ 같았던 니콜라 추락..배후엔 공매도 있었다
  • [공매도 명과암①]‘미드’ 같았던 니콜라 추락..배후엔 공매도 있었다
  • (사진=미국 드라마 빌리언스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 2001년 9월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에 갑자기 비행기가 충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본 한 남자는 거액의 공매도에 베팅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입니다. 인기 미국 드라마 ‘빌리언스(Billions)’의 내용입니다. 이 드라마는 헤지펀드 매니저와 검사의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보비 엑셀로드(데미안 루이스)는 법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투자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입니다. 검사인 척 로즈(폴 지아마티)는 그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파헤칩니다. 현재 시즌 5가 방영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많은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이지만 특히나 ‘공매도’ 투자 전략을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비행기가 건물과 충돌할 때마저 주가 하락 기회로 보고 공매도를 합니다. 금융시장에서 악재는 공매도 투자자에게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공매도란 말 그대로 공(空), 없는 주식을 매도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이 없는데 어떻게 파느냐, 빌려서 팝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높은 가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가격이 떨어지면 싼 값에 사들여 주식을 되갚는 일종의 선물 거래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때로는 허위 사실이나 악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끌어내리는 불법행위도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도 드라마 내용과 유사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수소차 제조업체 니콜라 사기 의혹이 바로 그러합니다. 현실 속 주인공은 니콜라에 처음으로 ‘사기’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발표해 주가를 끌어내린 힌덴버그리서치의 설립자 네이선 앤더슨(36). 그는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입니다.앤더슨과 그가 이끄는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 주식을 대상으로 공매도 투자를 했습니다. 주가가 하락해야 이득을 보는 상황이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한덴버그리서치는 지난 달10일 니콜라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67쪽짜리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니콜라: 어떻게 엄청난 거짓말로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와 제휴했나?(Nikola: How to parlay an ocean of lies into a partnership with the largest auto OEM in America)’라는 제목의 보고서에는 니콜라가 2016년 출시한 수소 세미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공개한 주행 영상이 조작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언덕으로 끌고간 뒤 트럭을 밀어 굴렸다는 것입니다. 힌덴버그리서치는 보고서 공개 이후 니콜라가 미국 메이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기술 제휴까지 체결했지만 아무런 기술도 특허도 없는 회사라는 내용도 추가 폭로했습니다.때마침 미국 뉴욕증시에선 기술주 열풍이 불며 테슬라와 함께 니콜라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요. 투자자들은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생각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관은 물론 개미 투자자들까지 니콜라 투자에 뛰어들었죠. 한국에서도 한화솔루션(009830)이 니콜라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관심이 높았습니다.힌덴버그리서치 보고서 발표 이후 상황은 어땠을까요. 니콜라 주가는 다른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으나 보고서 공개 이후 사흘 동안에만 36% 급락했습니다. 힌덴버그리서치가 리포트를 발표하기 전날인 9일 종가(42.37달러)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입니다. 개미 투자자들이 곡소리를 내는 동안 앤더슨은 지난달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거액을 벌어들였다”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그리고는 “여전히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숏이란 주로 파생상품 등의 거래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공매도 포지션으로도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도 웨드부시증권이 니콜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45달러에서 15달러까지 낮추는 등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니콜라도 손을 놓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니콜라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혁신기술 비전’이란 이름의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연내에 전기트럭 시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중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착공하는 게 골자입니다. 내년부터는 수소트럭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이같은 청사진에 힘입어 이날 니콜라 주가는 15% 가량 급등했습니다. 앤더슨으로서는 그만큼 손실을 본 셈입니다. 오랜 기간 투자를 해오신 분들이라면 공매도는 익숙한 투자 전략이지만,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용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공매도는 역사가 꽤나 오래됐습니다. 1637년 튤립 버블 때도 선물 거래의 등장과 함께 공매도가 성행했습니다. 튤립은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해 6~9월 사이에만 거래가 가능했는데, 당시 아직 재배하지도 않은 튤립을 예정된 날짜에 사고 파는 선물 거래가 등장합니다. 당시 판매업자들은 아직 수확하지도 않은 튤립을 미리 판매하고 나중에 그보다 낮은 가격에 튤립을 사들이는 공매도를 기획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투기성 거래지요. 현재 주식시장의 합법적인 공매도와는 다릅니다.
2020.10.01 I 방성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