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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회사, 코스콤 API로 마이데이터 준비 한 번에 끝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콤이 금융회사 간 개인 데이터 전송 중계기관, 즉 ‘마이데이터 중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들이 은행 계좌, 증권 거래 내역,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각종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정보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마이데이터 중계기관은 여러 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데이터를 한 번에 통합 조회할 때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기관, 기관간 사이에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콤은 9월 42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준비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약 60여명의 증권사, 운용사, 선물사 IT기획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코스콤 마이데이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이용하면 기관 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보다 비용율 줄일 수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 보안도 강화될 수 있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이나 운영체제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해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 기술이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API로 연결하면 낮은 개발비용으로 서비스, 데이터간 교환 및 융합이 쉬어져 데이터 산업의 근간으로 여겨진다. 코스콤은 금융회사들에게 개인 신용정보 전송을 위한 기본 API를 제공하고 자체 API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는 중소 회사들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전제조건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유통임을 고려해 고객사들이 데이터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를 앞으로도 코스콤이 주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지현의 IT세상]IT플랫폼 키우는 토큰경제
-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2018년 정점을 찍은 이후 쇠락하나 싶었다. 그런데 코로나와 함께 글로벌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잃지 않고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리고 2019년 6월 페이스북은 ‘리브라’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출시 계획을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은 세계적인 영향력이 큰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이라 리브라의 발표만으로 각 국가 정부는 위험 가능성을 거론하며 규제를 예고했다. 이후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규제 관련 이슈가 빗발쳤고 페이스북은 한발 물러나 리브라를 각 국가의 법정화폐와 연동하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전환하게 됐다.국내에서는 카카오가 ‘클레이튼’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 클레이라는 암호화폐를 인도네시아에 상장했다. 클레이튼 기반의 플랫폼에서 클레이라는 화폐를 이용해 상품을 거래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인 ‘클립’을 개발해 카카오톡에 탑재했다. 지난해 9월 말 카카오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사이드체인으로 ‘카카오콘’을 발행했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보상으로 카카오콘을 지급하고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활용되는 것으로, 일반적인 포인트 서비스와 다르지 않다. 다만, 이를 구현함에 있어 블록체인을 활용했다. 지급과 사용 과정에 있어 투명성을 기하고 차후 사용자간 송금과 포인트의 환전까지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주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암호화폐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발행한 주체는 누구일까.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어느 한 개인이나 기업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의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 기업, 개인들이 운영의 주체이다. 그런데 이들의 각자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체계가 필요하다.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이 거대한 암호화폐를 글로벌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가리켜 ‘DAO’라고 부른다.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준말로, ‘탈중앙화 자율조직’이라고 부른다.조직의 운영 규약도 블록체인에 기록해둠으로써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기업 운영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렇게 기술 기반으로 모든 것을 기록하고 합의를 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이 운영하는 것과 달리 100% 검증 가능하고 임의로 조작하는게 불가능하다.이 시스템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암호화 화폐인 비트코인, 이더, 리플 등은 블록체인이 동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참여자들에 대한 보상이다. 블록체인이 동작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컴퓨터 파워가 필요한데, 이 컴퓨터 파워를 제공하는 참여자들에게 기존의 화폐가 아닌 해당 블록체인에서 이용될 수 있는 화폐를 줌으로써 블록체인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암호화폐는 단순히 보상을 지급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플랫폼 내에 개발된 서비스를 거래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지갑을 이용해 사용자간에 송금을 하는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외부의 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다른 암호화페나 법정화폐로의 환전도 가능하다. 특히 각 서비스에서 다양한 용도로 설계된 보상과 혜택을 지급하거나 안전한 거래를 운영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플랫폼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와 공급자는 물론 광고주와 다양한 중간 거래를 이어주는 도매상,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그 중간의 중계자 더 나아가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포괄해서 가치 거래를 가능하게 해준다.이런 식으로 암호화 화폐는 해당 블록체인이 이용되는 생태계를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보상 수단이고 거래 촉매제다. 이 화폐를 어떤 경우에 보상으로 주고, 어떻게 발행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를 잘 정의해야 암호화폐를 발행한 블록체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운영될 수 있다. 이러한 것을 가리켜 ‘토큰 이코노미’라고 한다. 암호화폐가 플랫폼과 결합되어 운영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플랫폼 이해관계자간 가치 거래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화상 통화도 하고, 송금도 하고, 선물도 보내고, 검색도 하는 것처럼 플랫폼 내에 통합된 암호화폐를 활용해 서비스 사용을 별도의 금융앱이나 사용자 인증 없이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암호화 화폐는 향후 10년 내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단, 그것이 지금의 현실 속 화폐를 대체하는 법정화폐나 세계 공용으로 사용되는 화폐로서 지위를 가져가기엔 어려울 것이다. 물론 기존의 신용카드 마일리지나 특정 기업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포인트, 도토리와 같은 가상화폐보다는 역할이 더 중요하고 범용적이겠지만, 실물 화폐로서의 사용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암호화 화폐는 새로운 개념의 화폐로서 기존 화폐와 함께 새로운 시스템,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하며 점진적 성장을 해갈 것이다. 거대한 글로벌 IT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기업들은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해 금융 거래 등을 서비스와 연동함으로써 플랫폼의 지배력을 더 공고히 해갈 것으로 예상한다.
- [단독]이상직 입김?…금융당국 "이미 대세 기울었었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상직 무소속(구 새정치민주연합, 현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이 수년 전 자신과 관련 있는 기존 최대주주를 감쌀 목적으로 금융당국의 ‘한국토지신탁 대주주 변경 승인’에 대해 사실상 비토권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이미 내부적으로 대세가 기울어진 뒤에 일어난 일로, 이 의원 발언이 미친 영향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28일 이데일리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금감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경과 문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17일 이후 사실상 심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금감원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현지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등록된 금융회사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실조회를 의뢰했다. 물밑으로는 KKR에 국제신용평가기관이 발행한 신용평가보고서나 글로벌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를 주문했다. 또 최근 3년간 SEC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료도 요구했다. 시간순으로 심사 경과를 따라가며 이슈를 되짚어본다.이상직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①2014.9.29. 파이어니어인베스트먼트, 한토신 주식 취득 위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②2014.9.30. 금융위, 금감원에 심사의견 의뢰③2014.10.2. 금감원, 심사대상자에 대한 대외기관(검찰, 공정위 등) 사실조회 의뢰지난 2014년 8월25일 한토신은 파이어니어가 2대 주주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와 아이스텀레드 PEF의 보유지분 31.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경영권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 당시 최대주주는 MK전자 측이었으나 대표이사는 아이스텀 측과 가까운 김용기씨로 두 가족이 한살림을 차리고 있었다.파이어니어의 업무집행(GP)은 프론티어인베스트와 한화인베스트먼트 양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출자자(LP, 유한책임사원)는 해외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3곳과 세종저축은행 등 국내기관 컨소시엄 1곳이다. SPC 3곳에 자금은 댄 것은 KKR이었다.그런데 이들 SPC의 파이어니어 지분율은 각각 30%를 조금 밑돌아 ‘쪼개기’란 지적을 받았다. 이 의원 역시 후에 이를 거론한 바 있다. “(KKR이)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피하기 위해 ‘꼼수’로 한토신 지분 한 90% 넘게 출자하면서 3개의 SPC로 쪼개 가지고 들어왔어요.” 진의를 떠나 금융당국 또한 받아들일 만한 내용이다.④2015.1.12. 파이어니어, 대주주 변경 승인 자진 철회⑤2015.1.13. 파이어니어, 대주주 변경 승인 재신청·금융위, 심사의견 재의뢰⑥2015.1.15. 금감원, 심사대상자로 추가된 보고인베스트먼트에 대한 대외기관(검찰, 공정위 등) 사실조회 의뢰우회·편법 인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심사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자 KKR은 보고펀드와 아이스텀 지분을 공동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수 자금 중 약 50%를 각각 마련하고 의결권도 동등하게 갖는 조건이다. 이로써 GP는 프론티어인베스트, 한화인베스트먼트, 보고펀드 등 3곳으로 늘었다. 실질적인 KKR 지분율도 크게 낮아졌다.⑦2015.1.21. 금감원, 금융위와 협의 후 KKR & Co. L.P.를 심사대상자로 선정⑧2015.1.26. 금감원, KKR & Co. L.P.에 대한 대외기관(검찰, 공정위 등) 사실조회 의뢰그러나 인수 구조를 변경해 일부 우려를 불식시킨 KKR-보고 측에 악재가 덮쳤다. 2015년 1월22일(현지시각) SEC는 투자자들이 원하지도 않는 서비스가 포함된 계약 조건을 수용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KKR이 투자자에 자금 운영 수수료를 더 많이 받았다며 이를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대주주 변경 승인의 건이 2월4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안건으로 상정됐다. 법리적으로 복잡하거나 금감원 부대의견이 있는 경우 바로 의결에 부치지 않고 보고안건으로 올려 증선위 위원들이 내용을 공유한다.⑨2015.2.17. 금감원, KKR에 대한 미 SEC 사실조회 의뢰⑩(2015.3.10.)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⑪(2015.3.13.) 임 위원장, 공식 취임⑫(2015.3.30.) 한토신, 정기주주총회 개최이 시기 금감원과 KKR-보고 측 간 심사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절정을 치닫는다. 금감원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대주주가 사모펀드이고 외국법인이 30% 이상을 출자했다면,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충족하는지, 최근 3년간 본국에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채권 발행이 없었던 KKR이 제출할 신용평가보고서가 없다면 글로벌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은 감사보고서나 행정처분 관련 사실을 증명하는 미 SEC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KKR-보고 측은 30% 이상 지분 투자를 하더라도 펀드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권을 발행하지 않기에 신용평가보고서가 없다. 없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강제해선 안 된다”며 “외감법인에 해당하지 않아 감사보고서를 낼 수 없고 언제 받을지 기약할 수 없는 SEC 답변서를 대신해 다른 공시 자료로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의원은 2015년 3월10일 윤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 SEC가 ‘KKR이 차입매수로 피인수 기업에 막대한 부채를 떠넘기면서 각종 명목으로 막대한 수수료를 받아왔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며 “자본시장이 제일 발달한 미국에서조차 KKR을 거의 ‘금융마피아’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국내에 와서 지금 ‘먹튀’(먹고 튄다를 줄인 신조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이미 대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내용이었으나, 야당 청문위원 입을 통해 차기 금융당국 수장에게 전달된 것이어서 의미를 간과할 순 없다. 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입장을)언급하는 자체가 증선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을 아끼는 한편 “관련 법령이나 절차에 따라 대주주 심사요건 충족 여부를 아주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했다.⑬2015.4.30. 파이어니어, 사정 변경으로 대주주 변경 승인 자진 철회결국, KKR-보고 측이 2015년 3월30일 정기주주총회 전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서 MK전자가 표 대결에서 압승하며 한토신 경영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이날 이 의원 전주고 58기 동기 동창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박차웅 변호사가 MK전자 추천으로 한토신에 사외이사로 입성했다.KKR-보고 측은 한토신 인수에서 손을 뗐다. KKR-보고 측은 아이스텀 측에 지분 인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냈다. 아이스텀 측은 2015년 6월3일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에 지분을 분할 매각했다. 경영권을 손아귀에 쥔 차정훈 MK전자 회장은 2015년 10월28일 한토신 (각자)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차 회장은 이 의원, 박 변호사와 동갑내기(1963년 출생)이자 동향출신(전북 전주)이다. 세 사람은 ‘우석대 미르CEO문화아카데미 원우회’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다.
- [코스피 마감]개인·외인 매수에 오후 들어 상승전환…소폭 올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14.42포인트) 오른 2345.26에 장을 마쳤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나스닥 지수만 홀로 올라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속 화이자가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을 내놓는 등 상황에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의 하단을 받쳐줬다”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1764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오다 전날 매도로 전환, 이날까지 이틀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517억원, 110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8억원 매도, 비차익이 1212억원 매도로 138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라 마감했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증권, 기계 등이 2%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화학, 은행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철강 및 금속, 보험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34%, 삼성전자우(005935)는 0.94%씩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비대면 관련 종목인 NAVER(035420)가 5.29%, 카카오(035720)가 3.74%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를 주도했다. LG화학(051910)(1.58%), 셀트리온(068270)(1.46%)이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1%), 현대차(005380)(0.58%) 등은 1%대 미만에서 각각 올랐다. 종목별로는 우선주들의 강세 현상이 눈에 띄었다. 한양증권우(001755), 쌍용양회우(003415)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K증권우(001515)가 9%대, 두산퓨얼셀1우(33626K)와 대림산업우(000215)는 7%대 강세였다. 또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그룹 지배구조 및 배당정책 변화에 따른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삼성물산우B(02826K)는 9%대, 호텔신라우(008775)는 8%대, 삼성물산(028260)은 2%대 내리는 등 삼성그룹주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9455만9000주, 거래대금은 8조7814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157개 종목이 내렸다. 56개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 [뉴스새벽배송]커지는 美 코로나 우려…환율 더 떨어질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재유행 우려가 다시 한 번 증시를 흔들고 있다.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에 육박하고,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준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점점 가까워지는 대선을 앞둔 관망 기조와 대선 이전에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미국 경기부양책 등도 부담 요소다.한편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 1125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3분기 성장률 반등과 맞물려 원화 강세로 인해 향후 수출주(株) 등의 향방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프로농구 경기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에 설치된 사전 현장 투표소에서 26일 투표자들에게 무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해주고 있다. (사진=애틀랜타 EPA, 연합뉴스)◇ 코로나19 우려에 뉴욕증시 혼조세-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19포인트(0.8%) 하락한 2만7463.19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9포인트(0.3%) 내린 3390.6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1포인트(0.64%) 오른 1만1431.35에 장을 마감.- 미국 대선,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두 가지 변수가 증시에 작용하고 있음. 이에 항공주 등이 하락하고, 비대면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현상 등도 다시 관찰됨. ◇ 美 일주일 코로나19 환자 50만명 육박- 미국이 본격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마주. 미국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9967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 - 지난 26일 역시 미국의 신규 환자는 6만6784명, 최근 일주일 간의 신규 환자만 48만9769명으로 50만명에 근접. - 주별로는 37곳에서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환자가 전 주 대비 10% 늘어났고, 최소 21개 주에서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평균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로 치달음.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임상 거의 완료”- 27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4만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이중 3만6000명의 지원자는 2번째 2도스 분량의 백신을 투여받았다고 밝힘. - 알버트 보울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일주일 정도 임상 결과를 검토 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 즉 대선 전 임상 결과 발표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 또한 보울라 CEO는 “이 백신은 공화당 백신이나 민주당 백신이 아닌 전 세계 시민들의 백신”이라고 덧붙이기도. -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 중에서는 화이자뿐만이 아니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 ◇ 美 경기부양책, 대선 이후로 넘어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기자들에게 “우리는 대선 이후 당신이 본 적 없는 최고의 부양 패키지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 이러한 발언은 대선 전 추가 부양책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풀이돼. -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에 대해서도 “형편 없이 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범죄에 시달리는 민주당 도시 및 주를 구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평가. - 이로 인해 미국의 코로나19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은 계속해서 규모와 내용을 확정하지 못한 채 표류 중. ◇ AMD-자일링스 합병, 인텔 대항마 되나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경쟁사인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약 39조4000억원)에 인수 결정. 인수는 주식교부 방식으로 이뤄져 자일링스 주주들은 자일링스 주식 1주당 1.7234주의 AMD 주식을 부여받음. - 합병 후에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가 합병 기업의 CEO를 맡고, 빅터 펭 자일링스 CEO는 자일링스 사업과 전략 부문을 총괄할 것으로 추정. PC와 콘솔 기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AMD, 무선통신과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칩을 생산하는 자일링스가 합병하며 업계에서는 인텔을 위협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 - 이에 자일링스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8%대 급등하기도. ◇ 원화 강세 계속, 원·달러 환율 1125원대- 지난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20원 내린 달러당 1125.5원으로 거래 마침. 1125원대 기록은 지난해 3월 5일(1125.5원) 이후 약 1년 7개월여만의 일. - 같은 날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는 해석. 전날 한국은행은 3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밝힘. ◇ 국민연금, LG화학 물적분할에 ‘반대표’ 결정- LG화학 지분율 10.28%의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051910)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 국민연금은 LG(003550)(30.56%)에 이은 LG화학 2대 주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은 공감하지만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 - 해당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 총 발행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함. ‘캐스팅보터’인 국민연금에 개인투자자들이 더해지고, 기관투자가 표심 영향 등을 고려하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 ◇ 日 외무성 국장 오늘 방한 - 일본 외무성 소속의 다키자키 시게키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날 한국을 방문. NHK에 따르면 다키자키 국장은 방한 중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회담을 갖고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 - 이어 NHK는 한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기도. ◇ 허리케인 ‘제타’에 국제유가는 ↑-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1달러(2.6%) 상승한 배럴당 39.57달러를 기록.- 이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세력을 불리고 있는 허리케인 ‘제타’의 영향. 제타는 오는 2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플로리다주 일대에 상륙이 예상됨. 제타의 영향력이 커지면 미국 멕시코만 일부 지역에서의 석유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사실이 유가 견인. -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실제로 지금까지 원유 생산자들이 제타로 인해 하루 29만4000배럴의 석유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힘. - 한편 금값 역시 오름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20달러(0.3%) 오른 1911.90달러로 마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다 바꿔라, 다시 시작하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다 바꿔라, 다시 시작하라”-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새로운 혁신 향해 뛴다-“졸업장 따면 뭐하나”…대졸 취포자 2배 늘어-[사설]이건희 회장 별세, 제2·제3의 거목이 더 나와야 한다-[사설]막장 정쟁극으로 실망만 안긴 21대 국회 첫 국감△이건희 1942~2020-주변 반대 무릅쓰고 반도체 진출…뚝심으로 ‘1등 삼성’ 신화 창조-“항상 7~10년 앞서간 변화·혁신의 선각자”-가족장으로 간소하게 4일장, 28일 발인-“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여성에 취업문 활짝 열어야”△이건희 1942~2020-품질·인재·기술 중시 ‘신경영’으로…삼성의 100년 미래 초석 닦다-사회적 약자 돕는건 기업의 또다른 사명…전세계 곳곳서 상생 앞장-“평창” 외치자 감격의 눈물△이건희 1942~2020-“기술 속국서 벗어나자”…반도체·휴대폰·TV 삼각축 ‘세계의 삼성’ 일궈-15만대 ‘애니콜 화형식’…잿더미서 꽃피운 갤럭시 신화-CEO 이건희가 이끈 삼성…시총 1조→396조로 늘어△이건희 1942~2020-AI·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 총력…‘뉴 삼성’ 드라이브-2012년부터 그룹경영 주도…실적·소통으로 리더십 증명-재판 두 건 진행 중…“또 수년간 발목 잡히면 삼성 미래 불투명”△이건희 1942~2020-이 회장 주식 재산만 18조, 상속세 10조 넘어…당분간 현 체제 유지될 듯-‘삼성생명→삼성전자’ 고리 끊나…JY 결단에 쏠린 눈△정치-輿野 국감 마무리 국면…이젠 ‘공수처·경제3법 독소조항’ 샅바싸움-정치권 “혁신정신 본받아야”…文대통령, 빈소에 조화 보내-당·정·청 ‘지역균형 뉴딜’ 입법·예산 속도전-‘인물난’ 국민의힘, 윤석열에 노골적 러브콜-6·25 70주년 계기로…中과 친분 과시하는 北△2020 美 대선 D-8-‘톱다운’ 트럼프, ‘보텀업’ 바이든…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북해법 달라져-미국 우선주의 강화냐…기존 정책 대전환이냐-“한·미 동맹 강화 통해 신뢰 얻어야 북·미 사이 가교역할 가능”△국제-美·유럽 휩쓰는 코로나 2차 팬데믹…세계 경제 ‘더블딥’ 잇단 경고음-오바마 “韓 사망률, 美의 1.3%에 그쳐”-‘철통방역’ 베이징, 한국發 직항 7개월 만에 재개△경제-‘장수 장관들’ 연말 교체설 솔솔…文정부 마무리 경제투수는 누구?-車·가전·기계 ‘맑음’…반도체 ‘흐림’-2년 8개월 만에…천안서 야생조류 AI 확진△금융-달러 약세에 ‘사자’ 열풍…달러예금액 한달새 4.6조원 급증-은행 대손비용 증가율, 해외 절반수준에 그쳐-‘골드만삭스 스캔들’…커지는 규제강화 목소리-당국 압박, 부동산 거래 감소에…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여△산업&기업-현대차, SUV군단 총공세…실적 반등 가속페달-배터리팩, 풍력발전기…포스코 ‘친환경 분야’로 영역 확장-망·안정성 비용 못낸다더니…해외선 돈 내는 구굴·넷플릭스-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돌풍-아시아나 럭셔리 관광비행 “와~” 연발△산업·소비자생활-반세기 기초소재 한우물…소재강국 獨·日 제칠 준비 됐다-담원, G2 완파 ‘결승행’…롤드컵 韓자존심 세웠다-악취·해충 없애고 친환경 퇴비 나눔까지…1석3조 커피박-‘치킨 1위’ 교촌, 화장품 도전 가시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바이든 당선땐 韓·美 모두 진보정부…‘김대중·클린턴의 시간’ 다시 올수도-“美·中 갈등 딜레마, 우리만의 일 아냐…전세계가 韓의 선택에 주목”△증권&마켓-원화 강세 먹구름 지속…“수출株, 그래도 담아야 할 때”-‘지배구조 핵심’ 삼성물산·삼성생명 주가 뛸까-美 대선 초읽기에 관망세 짙어질 듯△증권-“ESG 펀드, 비용 아닌 기회…환경 테마 수혜 전망”-청년 ‘빚투’ 확산…신용융자 연중 최고치-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IP투자하는 펀드 조성-LG화학 배터리 분사 앞두고…국민연금 ‘찬반’에 쏠린 눈△문화-초가 한채, 졸랑말 한 필…언젠간 점 하나로 제주 표현하고 싶어-명성황후 시해 목격한 러시아 건축가…그는 어떻게 궁궐에 있었나△스포츠-“골프 꿈나무 발굴하라” 한마디에…‘골프여왕’ 박세리 탄생-양의지가 깨운 ‘통합 우승’ 의지-‘짜릿한 역전’ 이소미, 감격의 생애 첫승-‘감 잡은’ 이원준, 첫승 13년 걸렸지만…2승 달성은 16개월 만에-템파베이 9회말 짜릿한 뒤집기…승부 원점으로△피플-문대통령 “도전·혁신 리더십으로 韓 경제성장 이끌어…기업에 큰 귀감될 것”-태광그룹 창립 70주년…“고객중심 정도경영 추진”-“부정청탁·선물·식사 등 NO” 한국거래소, 청렴의지 다져-‘韓 문화 전도사’ 오록 신부 선종△오피니언-[목멱칼럼]정치적 무리수에 흔들리는 대입제도-[생생확대경]두산 ‘넥스트 125년’ 새 역사 쓰기를-[기자수첩]얼마나 어려웠으면 영화 관람료를 다 올릴까-[e갤러리]오세열 ‘무제’△부동산-‘중산층 공공임대·월세공제 확대’ 초읽기…전세난 진정효과는 미지수-지금 집 살 때 아냐…내 집 마련 적기는-꽉 막힌 해외수주…건설사, 정비사업으로 뚫는다-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 시대…‘현대 테라타워’ 승승장구△사회-“매일 등교 이제 일주일됐는데”…들쑥날쑥 신규 확진자에 학부모들 불안-깜깜이 감염 줄었지만…‘취약시설 집단감연 지속’에 긴장 여전-학대 누명 쓴 교사 사망…엄벌 靑청원 30만 돌파-‘신군부 거부’ 5·18 복권 경찰관에 명예회복 급여정산액 고작 10만원-보건당국 “독감백신, 사망과 관련 없다”-성폭행 따지자 또 성폭행한 남성 징역 5년 확정
- 추석연휴 효과에…9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예년보다 늦은 추석 연휴로 지난 9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을 모두 합한 전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지난 2월(9.1%)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9월보다 1.0% 늘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지난해에는 추석이 9월 13일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10월1일이었다. 추석이 늦어지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8월에서 9월로 이동했고, 9월 매출이 크게 오른 셈이다.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6.2%)을 제외한 대형마트(5.3%), 기업형 슈퍼마켓(4.6%), 편의점(2.3%)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삼품별로는 가전·문화(22.3%), 식품(18.5%), 생활·가정(8.6%) 등 실내활동 선물세트 위주로 소비재 매출이 올랐고, 반면 패션잡화(-14.9%), 서비스·기타(-4.1%)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줄었다.비대면 거래 확대 영향이 지속되면서 온라인 매출도 작년 9월보다 20.0% 증가했다. 8월 20.1%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추석 차례 용품·선물 수요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실내활동에 필요한 생활용품 판매 증가로, 식품(60.2%), 가전·전자(26.0%), 생활·가구(14.7%) 등의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출·여행·공연 관련 상품의 소비가 줄어들며, 서비스·기타(-12.3%), 패션·의류(-1.6%) 매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