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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코로나 악화일로…원·달러 하락세 멈춰세울까
  • [외환브리핑]美·유럽 코로나 악화일로…원·달러 하락세 멈춰세울까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11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 부각에 따른 달러화 반등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단 소식에 따른 기대감을 일부 되돌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08%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 조기 회복 기대감에 주춤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실제 접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이 백신 개발 임박 소식에 환호했던 시장 흐름을 되돌렸다. 특히 미국에서는 뉴욕주가 일부 재봉쇄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세도 악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유로존 경제 회복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달러화는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오른 93.046에 마감했다. 달러 반등을 쫓아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속적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주식시장의 외국인자금 유입이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이다. 최근 5거래일새 국내 증시에는 3조2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한 달러 강세와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어제 낙폭을 되돌리겠지만 실수요 매도와 증시 외국인 순매수에 상쇄되며 111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1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5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0원)와 비교해 3.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1.12 I 원다연 기자
딱 한 걸음 남았다…증선위, 토스증권 본인가안 의결
  • 딱 한 걸음 남았다…증선위, 토스증권 본인가안 의결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밀레니얼 세대를 주된 고객으로 정면겨냥한 토스증권이 출범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고비까지 넘어섰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토스준비법인이 신청한 투자중개업(증권/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 본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리테일 고객을 대리해 주식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업무 단위다. 지난 8월27일 신청서를 낸 지 약 석 달만이다. 임직원 수는 약 80명으로 인적·물적 요건도 충족했다.금융 당국은 본인가 발부 여부를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다만 검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기간은 제외한다. 이에 자본금 320억원을 전액 출자한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는 사실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지만, 본인가 심사를 지연시켰을 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다고 한다.증선위 심의를 마친 만큼 남은 금융위원회 의결은 요식행위에 가깝다. 증선위 결정을 뒤집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1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안건을 올려 바로 통과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만약 본 인가가 나온다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신규 증권사가 탄생하는 셈이 된다.토스준비법인은 인가를 획득하면 사명을 토스증권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토스증권은 지점 없는 모바일 증권사를 지향한다. “증권 서비스의 모바일 거래(MTS) 비중이 10년 전부터 점점 높아져, 지난해 기준 PC 거래(HTS) 비중을 추월했으며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올해 불어닥친 동학개미 열풍 역시 ‘젊은 사람들을 위한 모바일 중심 증권 서비스’가 나타나야 할 당위성을 제공했다. 기존 공급자 중심 플랫폼에 대한 불만족을 ‘중학생 수준에서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결한다는 포부다. 이런 생각에서 장외매수, 시장가, 호가 등 ‘주린이’에게 생소할 수 있는 투자 용어도 쉽게 고치는 중이다.간편송금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토스 회원은 1800만명가량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으로 추정되는 2030세대가 일차적인 잠재 고객에 해당한다. 토스증권은 국내주식을 시작으로 해외주식 등 커버리지 분야도 차츰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뉴스레터형 투자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토스증권이 본격적으로 닿을 올리기 전이지만, 시장은 적잖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3일 토스증권은 미국의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를 벤치마킹해 위탁매매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토스증권이 로빈후드 모델을 따라 사용자경험(UX)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간편한 주식거래와 투자 정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0.11.11 I 유현욱 기자
바이든이 끌어내리고 백신이 떠받치고…원·달러 1110원대서 횡보
  • [외환브리핑]바이든이 끌어내리고 백신이 떠받치고…원·달러 1110원대서 횡보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 대선 이벤트에 맞물려 가파르게 1110원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흐름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 흐름을 주목하며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라 언택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의 자금순환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1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 크게 하락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큰 부작용 없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전날 발표한데 따라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날 크게 뛰었던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2.33bp 오른 0.9579%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1% 오른 92.755에 마감했다.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 6.6위안대를 하회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6.589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6.5위안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18년 6월 이래 29개월만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원·달러 환율 반등을 이끈 백신 개발 기대에 따른 미 국채금리 상승, 달러화 반등 흐름이 본격화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며 “위안화 환율과 증시 외국인 흐름을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1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7.5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10원)와 비교해 2.2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1.11 I 원다연 기자
당근마켓에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기능 생겼다
  • 당근마켓에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기능 생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역기반 커머스 당근마켓이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로 변신하고 있다. 10일 자사 앱에 모바일 쿠폰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 것이다.회사 측은 “그동안 당근마켓을 통해 무료 나눔을 받거나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게 됐을 때 소소한 간식이나 음료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후기가 이어져 왔는데 이제 ‘선물하기’를 통해 이웃에게 못다 전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선물하기는 거래 상대방과의 당근 채팅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커피, 음료, 빵 등 간식거리와 편의점 상품권, 케이크 등 1,300여종의 다양한 선물을 선택할 수 있다.당근마켓 ‘선물하기’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거래 상대방과의 당근 채팅 화면 하단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고,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상품 선택부터 결제, 모바일 쿠폰 전송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커피, 음료, 빵, 아이스크림 등 간식 거리와 편의점 상품권, 케이크, 머그컵 등 1,300여종의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당근 채팅에서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쿠폰이 전달된다. 선물을 받은 이용자는 사용처에서 모바일 쿠폰 바코드를 제시하면 실물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당근마켓 ‘선물하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업 윈큐브마케팅과 기프트샵을 연동하여 제공된다.당근마켓 김창주 선물하기 팀장은 “선물하기를 통해 더 따뜻한 중고 거래 경험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가치 있는 연결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10 I 김현아 기자
“고마워요” 당근마켓,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 “고마워요” 당근마켓,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 (사진=당근마켓)[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당근마켓은 따뜻한 나눔과 거래 경험을 선사한 이웃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선물하기는 당근 채팅에서 이용자간 음료와 간식 등 소소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지금까지 당근마켓에서 만난 이웃에게 무료 나눔을 받거나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했을 때 소소한 간식이나 작은 음료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이용자 후기가 이어져 왔다. 이때 친절과 배려를 경험한 이용자가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 아쉬웠다는 반응이 올라오곤 했다. 이에 당근마켓은 모바일 쿠폰으로 이웃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선뵈게 됐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거래 상대방과의 당근 채팅 화면 하단의 ‘더보기(+)’ 버튼을 누르고,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상품 선택부터 결제, 모바일 쿠폰 전송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커피, 음료, 빵, 아이스크림 등 간식 거리와 편의점 상품권, 케이크, 머그컵 등 1300여종의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당근 채팅에서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쿠폰이 전달된다. 선물을 받은 이용자는 사용처에서 모바일 쿠폰 바코드를 제시하면 실물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당근마켓 선물하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업 윈큐브마케팅과 기프트샵을 연동해 제공된다.김창주 당근마켓 선물하기 팀장은 “’선물하기’를 통해 더 따뜻한 중고 거래 경험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가치 있는 연결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0 I 윤정훈 기자
코로나 백신 기대에 달러화 반등…급락폭 되돌리는 원·달러
  • [외환브리핑]코로나 백신 기대에 달러화 반등…급락폭 되돌리는 원·달러
  •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랠리 속 달러화 반등을 쫓아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화이자 백신 개발 소식에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올랐다. 백신 호재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1.53% 하락을 나타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힌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 등을 추가로 점검한뒤 이달 셋째 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호재에 기댄 주가 급등 속 미 국채 금리도 크게 뛰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11.95bp 오른 0.9346%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에 달러화도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8% 오른 92.742에 마감했다. 전날 바이든 랠리에 6.50원 급락하며 22개월만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도 달러화 반등을 쫓아 상승 흐름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험자산 랠리 속에 이어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이다. 지난주 후반부터 3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는 누적 3조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진전 소식이 불러온 위험선호 회복에도 글로벌 외환시장의 달러화 반등을 쫓아 어제자 낙폭의 되감기를 예상한다”며 “코스피 상승이 원화 약세를 억제해 111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5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3.90원)와 비교해 5.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1.10 I 원다연 기자
바이든 이기자 약달러에 베팅…원·달러 1120원 하향 시도
  • [외환브리핑]바이든 이기자 약달러에 베팅…원·달러 1120원 하향 시도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 대선 당선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과 위안화 강세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의 확정으로 달러 약세 흐름은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92.1대까지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보다 대중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변할 것이란 기대에 위안화도 초강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대를 하회해 6.57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험선호 강화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지난 주 후반 이틀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조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방위적인 약달러 흐름 속에 하락 압력 예상되지만 선반영 인식과 레벨 부담 속에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 환율도 6.6위안을 하회한 가운데 외환 당국의 대응과 바이든 당선 가능성에 대규모 순매수를 한 증시 외국인 동향을 주목하며 1120원 하향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6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40원)와 비교해 1.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1.09 I 원다연 기자
(18)디지털 강국 인도,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비상
  • [세계는 지금](18)디지털 강국 인도,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비상
  • [편집자주] 이데일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주재하고 있는 무역관 주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지금’ 연중기획은 올해 말까지 연재됩니다. [조주연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차장]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6년 11월, 인도 모디 총리는 전격적인 화폐개혁을 추진했다. 2016년까지 상거래의 98%가 현금으로 이뤄졌고 500루피 이상의 고액권 유통이 전체 현금 거래의 86%를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하경제를 양성하고 건전한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됐기 때문에 화폐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화폐개혁 이후 모디 총리는 연설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화폐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금결제 중심에서 신용카드, 직불카드 및 디지털 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이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화폐개혁 도입 초기에는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시스템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장은 2015~2016 회계연도부터 연평균 성장률 약 55.1%를 기록했고 2019~2020 회계연도에는 343억4560만 루피(약4억66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020년 7월 기준 인도의 디지털 결제 하루 거래량은 약 1억 건이며 2025년까지 10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디지털 결제 방식을 지속적으로 장려하면서 페이티엠(Paytm), 모비퀵(MobiKwik), 폰페(PhonePe)와 같은 온라인·모바일 결제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페이티엠 앱 실행화면. (사진=Paytm)인도의 최대 명절인 디왈리(Diwali)가 곧 다가온다. 디왈리는 인도 대서사시인 라마야나(Ramayana)의 영웅이자 힌두교 3대신 비슈누(Visnu)의 화신인 람(Ram)이 악마 라바나(Ravana)를 물리치고 아요디아(Ayodha) 왕국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거리를 불빛으로 가득 채우는 ‘빛의 축제’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추석처럼 흩어져있던 가족들과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도 있다. 디왈리 시즌에는 인도인들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집중적인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케팅에 사활을 건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인구의 증가, 인터넷 보급 증가, 할인 및 무료 배송 프로모션 제공 등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의 인지도가 상승했으며 디지털 결제 방식의 확대에 따른 온라인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인도 디왈리 시즌 동안 기업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디왈리 시즌 인도 벵갈루루 오리온(Orion) 쇼핑몰 내부 모습. (사진=KOTRA 벵갈루루무역관)레드시어(Redseer)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디왈리 시즌 동안 전자상거래 업체의 매출이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년도 수준인 38억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맞이한 디왈리 시즌 동안 비대면 구매, 즉 온라인 쇼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생산 및 물류 계획을 세우고 신제품과 시즌 상품을 출시하며 대규모 할인이나 캐시백, 무이자 할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기업들은 제품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 기회를 잡기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0.11.07 I 김영수 기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장중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순매수에도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장 초반과 달리 순매수세로 전환됐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 0.23% 하락한 2408.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3% 오른 2421.79에 개장했으나 2400선 초반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세로 전환됐다. 개장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자처, 불복 선언을 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급은 장 초반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2253억원, 기관은 359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투자자는 2666억원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은 매도, 비차익은 매수로 합해 3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005930)는 0.8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0% 하락하고 현대차(005380)도 0.86% 하락하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1%대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58% 오르고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는 각각 0.50%, 0.38%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도 2%대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 통신업만 1%대 오를 뿐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금융업,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하락세다.
2020.11.06 I 최정희 기자
하나은행-코머신, 수출금융 프로그램 지원 업무 제휴
  • 하나은행-코머신, 수출금융 프로그램 지원 업무 제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나은행은 국내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머신’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수출금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유동성 및 외환거래, 경영 전반 등 지원을 위해 △위드론 수출금융 △하나원큐(HANA 1Q) FX 트레이딩 시스템 △수출금융 컨설팅 서비스 등을 비대면 전문 상담 채널 ‘원큐금융상담서비스’를 통해 지원한다.‘위드론 수출금융’은 수출기업의 원자재 구매 및 제조를 위한 ‘선적 전 금융지원’, 물품 수출 후 매출채권을 현금화 하는 ‘선적 후 금융지원’ 상품으로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국내 직수출기업에 한정된 보증 대상을 위탁가공 수출기업까지 확대 적용하고 무역금융 뿐만 아니라 운전자금으로도 지원한다.‘하나원큐(HANA 1Q) FX 트레이딩 시스템’은 영업점 방문 없이 직접 현물환 및 선물환 거래를 쉽고 빠르게 체결할 수 있는 외환거래 시스템이다. 현재 26개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율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내역 및 한도, 평가손익 관리,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쉽고 빠른 거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수출금융 컨설팅 서비스’는 수출기업의 경영, 세무 관련 컨설팅 서비스 등을 포함해 수출금융 전반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하나은행이 이번 코머신과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원큐금융상담서비스’는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인터넷·전화 등 비대면 채널로 상담 신청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전담 직원이 직접 맞춤형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서비스다.김기홍 하나은행 원큐(1Q)뱅커셀장은 “이번 업무 제휴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당행의 전문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패키지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비대면 금융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1.06 I 김범준 기자
원화 강세 베팅 이어질 듯…1120원 초반 바라보는 원·달러
  • [외환브리핑]원화 강세 베팅 이어질 듯…1120원 초반 바라보는 원·달러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6일 원·달러 환율은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1120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에 따른 기타 신흥국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898 하락한 92.513에 거래됐다. 하루 낙폭은 지난 3월 이후 가장 컸다.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금값도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7% 상승한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 만에 50.60달러 올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 당 위안은 전 저점을 뚫고 2018년 7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0.26% 내린 6.6068위안에 거래됐다. 증시는 바이든 후보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을 경제에 안정을 주는 시나리오로 해석하면서 기술주를 필두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 상승한 2만83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5% 오른 3510.4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 뛴 1만1890.93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5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제로금리에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차 팬데믹 우려로 “경제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미국채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에 전일 9.5원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일 1조원 이상 매수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과 달러 약세 및 인플레이션 기대 등으로 이날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면서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3.50원에 최종 호가됐다.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8.20원)보다 4.95원 하락한 셈이다.
2020.11.06 I 김경은 기자
카카오, 3분기 이어 4분기 매출액 1조 기대…목표가↑-유진
  • 카카오, 3분기 이어 4분기 매출액 1조 기대…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지난 3분기 처음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4분기에도 1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7.5% 상향한 43만원으로 새로 제시했다.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주요 사업부문들의 실적 추정치를 일부 조정했으며 카카오뱅크 유상증자 진행에 따른 기업가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카카오의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졌다는 판단이며 여전히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더욱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0.5%, 105.3% 증가한 규모다. 특히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주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톡보드 사업 역시 9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며 “광고뿐 아니라 거래형 사업 역시 순항 중인데, 3분기 카카오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마케팅 비용 증가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기에 큰 우려할 점이 못된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 마케팅비용이 활발한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 및 신규 게임 홍보 활동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면서도 “그 결과 유료 콘텐츠(이하 전년 대비 +61.5%)와 게임 콘텐츠(+51.9%) 성장세가 가속화된 만큼 우려사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4분기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주 연구원이 추정한 4분기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000억원(+45.2%), 1352억원(+69.9%)이다.주 연구원은 “실적 기저가 결코 낮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주요사업부문들의 성과가 목표치를 초과달성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0.11.06 I 이슬기 기자
분기 매출 1조 시대 연 카카오..코로나 시대 성장률 1위 비결은(종합)
  • 분기 매출 1조 시대 연 카카오..코로나 시대 성장률 1위 비결은(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대면 문화가 인터넷·통신 등 IT 기업들의 실적 향상을 이끌고 있지만,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한 곳은 카카오(035720)다.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3분기 매출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해 분기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03% 증가했다.네이버 3분기 매출이 사실상 2조원을 넘었고 SK텔레콤 매출이 4조7308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적지만, 네이버와 SK텔레콤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24.2%와 3.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1.8%와 19.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이다.코로나 시대 거침없는 카카오의 성장 비결은 카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일본 웹툰 등 글로벌 유료 콘텐츠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에서 영업 손실을 크게 줄인 덕분이다. 카카오톡이 메신저를 넘어 1020 세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영상을 보고 물건을 사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게 눈에 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카톡에서 광고 보고 물건 산다그런데 포털 다음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한 1212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코로나19로 광고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톡 상단 광고인 ‘카카오 비즈보드’와 ‘카카오 선물하기’는 매월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비즈보드는 9월 기준 1만 2000명의 광고주가 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광고주들의 온라인 마케팅이 증가하면서 비즈보드 인기와 함께 광고주 카톡 채널 역시 활발하다”면서 “과금되는 카톡 채널 프로필 수가 17% 증가했다. 또 (광고주들의) 채널 친구 수는 36% 증가했다”고 말했다. 선물하기에 대해서도 “3분기 거래액이 54% 증가했고 상품 배송 거래액이 2배 늘었다”면서 “명품 브랜드에다 추석이 겹쳐 50대 이상의 신규 유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선물하기가 나이 든 고객을 모았다면, 영상 순재생수 1천만 명을 돌파한 카카오tv는 1020세대의 유입을 이끈다는 점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커머스는 신뢰할 수 있는 상품 제공에 집중한다. (오픈마켓사들과 가격경쟁을 하기보다는)성장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페이와 뱅크도 성장중..일본 웹툰 1위 기록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ICT와 금융이 과도기여서 뱅크는 금융상품 기반의 기존 은행 혁신에, 페이는 4300만 유저 기반의 결제, 투자, 송금 등 테크 기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양쪽이 일부 겹칠 순 있지만, 각자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7.9조 원을 달성했고 비송금 부분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406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런칭한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는 10월 현재 250만개 달한다. 54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콘텐츠 사업은 일본 웹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픽코마가 효자다. 여 대표는 “카카오 재팬 영업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매 분기 흑자”라며 “일본에서의 성과는 해외 다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열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0.11.05 I 김현아 기자
당근마켓, ‘소상공인 날’ 맞아 응원 메시지 캠페인 전개
  • 당근마켓, ‘소상공인 날’ 맞아 응원 메시지 캠페인 전개
  • 당근마켓 로고(사진=당근마켓)[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당근마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용자와 함께하는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당근마켓은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우리 동네 가게와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참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당근마켓은 동네 이웃간 연결에서 나아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간 소통을 활성화해 지역 교류를 돕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은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우리동네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은 당근마켓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8일까지 당근마켓 ‘동네생활 글쓰기’ 화면 하단의 ‘위치’ 아이콘을 눌러 응원하는 가게 이름을 검색해 가게 위치를 추가한 뒤 자유 양식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동네생활’은 한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 소식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이다. 지난 달 당근마켓이 전국 6577개 지역에 문을 열었다.당근마켓은 응원의 글을 남겨준 이용자 17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70명에게 △제주도 귤박스 △들기름·참기름 세트 △도라지 배즙 △꿀세트 △수제 레몬 생강청 중 1개 제품을 증정한다. 선물은 ‘제주젊은농부’, ‘오케이식품’, ‘프리미어농짱’, ‘꿀단지’, ‘풍경’ 등 당근마켓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동참으로 마련했다. 이밖에도 100명의 이용자에게 ‘당근이’ 캐릭터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추첨 결과는 11월 13일 발표된다.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동네 소상공인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이웃의 추천으로 모르고 지나쳤던 동네 가게를 새롭게 발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골목 상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전 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GPS) 인증을 기반으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간 연결을 돕는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당근마켓은 앞으로 중고거래를 넘어 ‘동네생활’, ‘내근처’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통해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2020.11.05 I 김무연 기자
매출 1조 돌파 카카오, ‘카톡tv’와 ‘커머스’로 전연령대 잡았다
  • 매출 1조 돌파 카카오, ‘카톡tv’와 ‘커머스’로 전연령대 잡았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디지털 전환 추세를 빠르게 이해하고 사업을 한 덕분이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성장 서비스에서 1020세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이용자 수를 늘리며 카카오톡 기반의 생태계를 공고히 한 점이다.카카오페이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신사업 분야에서도 영업 손실을 크게 줄였고,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만 보면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을 내는 등 테크핀과 모빌리티에서도 괜찮은 실적을 냈다.특히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으로 나가는 가능성도 보여줬다.매출 41%, 영업익 103%증가3분기 카카오(035720)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어난 1조 100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202억 원,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부문별로는 ▲플랫폼 5544억 원(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부문 148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콘텐츠 부문 5460억 원(일본 웹툰 포함,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게임 콘텐츠 부문 1557억 원(전년 동기 대비 3% 증가)▲IP비즈니스 기타 매출 915억 원(전녀 동기 대비 2% 증가) 등이다.비즈보드, 카카오tv, 커머스 효자카카오톡내 상단 광고인 카카오 비즈보드는 매월 최고 매출을 경신하면서 9월 기준 1만 2000명의 광고주가 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광고주들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증가하면서 광고주 카카오톡 채널 역시 활발하다”면서 “과금되는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 수가 17% 증가했다. 또 (광고주들의) 채널 친구 수는 36% 증가했다”고 말했다.여 대표는 “카카오 선물하기는 3분기 거래액이 54% 증가했고 특히 상품 배송 거래액이 2배 늘었다”면서 “명품 브랜드,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상품 등에다 추석이 겹쳐 50대 이상의 신규 유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tv는 연예혁명 등 소구력 있는 콘텐츠로 순재생자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1020세대의 유입이 늘었다”고 부연했다. 메신저 뿐 아니라 쇼핑과 영상 시장에서도 카카오가 전 연령대의 습관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프리미엄 택시 수요 늘어난 T블루..페이와 뱅크는 사내 경쟁여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부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특히 T블루는 앱내에서 프리미엄 택시 수요를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렸다. 블루 택시를 1.3만 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대리, 주차, 바이크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둘의 시너지 보다는 서로 경쟁하면서 테크핀 사업자와 은행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배재현 수석부사장은 “ICT와 금융이 과도기적 시대여서 뱅크는 금융상품 기반의 기존 은행 혁신에, 페이는 4300만 유저 기반의 결제, 투자, 송금 등 테크 기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양쪽이 일부 겹칠 순 있지만, 두 회사가 각자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7.9조 원을 달성했고 비송금 부분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406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배재현 수석 부사장은 “페이는 카카오 서비스에 편리하게 연동되는 것뿐 아니라 주요 커머스, 배달, 여행, 숙박 등과 연결하며 최근에는 알리페이 해외 보유 가맹점 위주로 해외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런칭한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는 10월 현재 250만개 달한다. 비즈보드, 샵탭까지 확대..커머스 고급화 전략여 대표는 “샵탭은 큐알체크인, tv탭(카카오tv) 런칭 효과로 1020세대 젊은 유저부터 전 연령대로 이용자 활동층이 늘었다”면서 “그래서 3분기 UV가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고 말했다.그는 “샵탭의 고객은 쇼핑, 영화, 뉴스 등 방문 목적이 뚜렷해 기존의 비즈보드보다 적용하면 또 다른 광고 가치 창출을 기대한다”면서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를 통해 품질이 선별된 상품 제공과 럭셔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잘 할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오픈마켓사들과 경쟁하기보다는 커머스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020.11.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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