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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오를까…‘금’에 몰리는 자금
  • 지금보다 더 오를까…‘금’에 몰리는 자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제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선 뒤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금 거래량이 늘어나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앞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이 베팅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 가격을 밀어 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손꼽는다. 특히 다음달이면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등이 이어지고 있어 고공행진 중인 금값이 당분간은 내려오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00달러 넘어선 금 가격, 사상 최고가 랠리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25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종가(2504달러) 기준 처음으로 2500달러를 넘어선 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금 가격 강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끌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유동성 확대로 화폐 가치는 떨어지는 데 반해 실물자산인 금은 가치를 보존할 수 있어 금 가격은 통상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빅컷’(한번에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재차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67.5%, 0.5%포인트 인하 확률을 32.5%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일시적으로 심화해 금 가격 상승세가 강해진 상황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까지 더해지며 금은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단 점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치솟는 금값에 투자금↑…“당분간 상승세 지속”금값이 치솟으면서 투자 수요도 몰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1~20일 기준) 들어 금 선물 가격과 연동한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를 각각 15억, 7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최근 일주일 사이 2.11%, 1.94% 뛰었다. 금 현물에는 더 많은 매수세가 집중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금 현물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를 161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특히 이달 들어 매 거래일 순매수가 이어졌다. 금 현물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이달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의 하루 거래량은 11만 6635g으로, 전달(7만 9323g)에 비해 47% 급증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7억원으로 같은 기간 49% 넘게 늘었다. 금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를 자극하는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가 불안할 때 진행되며 그 결과 경기 방어 특성을 가진 금은 더욱 강해질 명분을 얻었다”며 “추후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금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 역시 “트럼플레이션(트럼프 공화당 미 대선 후보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고, 중동과 러-우 전쟁 불확실성이 금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특히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한단 점을 고려할 때 금 가격 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22 I 원다연 기자
오후 들어 장기물 금리 소폭 상승…금통위 경계하며 보합
  • 오후 들어 장기물 금리 소폭 상승…금통위 경계하며 보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8거래일 만에 순매도한 가운데 현물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가 소폭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04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94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오른 2.960%를, 10년물은 0.2bp 내린 2.997%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오른 2.998%, 30년물은 0.9bp 오른 2.904%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17.13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953계약, 은행 21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702계약, 연기금 1336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81계약, 연기금 39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9계약, 투신 288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5745계약에서 50만7640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8306계약서 26만7752계약으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41.84에 마감했으나 164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610계약서 633계약으로 늘었다.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1 I 유준하 기자
'폭락장 원흉' 엔화 선물 청산 '사상 최대'…"추가 청산 없을 듯"
  • '폭락장 원흉' 엔화 선물 청산 '사상 최대'…"추가 청산 없을 듯"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7~8월 사이에 엔화 선물에서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글로벌 증시의 ‘검은 월요일’의 원인으로 꼽혔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추가 청산으로 인해 또 다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1일 ‘엔 캐리 트레이드 측정 지표 점검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8월 초 국제금융시장 혼란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추가 청산에 따른 시장 불안 재현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미국 달러나 멕시코 페소 등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번 엔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은 일본 통화정책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되면서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마이너스 금리에서 전환한 지 4개월 만에 금리를 추가로 올린 것이다. 미·일간 금리 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투자자들은 서둘러 청산하기 시작했다.정확한 엔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국금센터는 △엔화 대출 △통화선물 포지션 등의 지표들을 참고해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의 상한값과 청산 진행 정도를 추정했다.우선 ‘글로벌 엔화 대출’로 보면, 전세계 비은행권의 국경간 엔화 차입 잔액은 2713억달러로 집계됐다. 과거 캐리 트레이드 여건이 악화됐을 때 7분기 동안 26%가 상환된 전례가 있다. 이를 최근 잔액에 적용하면 향후 21개월 동안 월 평균 35억달러가 상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일본 거주자의 대외 단기대출’로 기준으로 보면, 대출 잔액은 올해 3월말 기준 2269억달러다. 과거 글로벌 금융 충격이 발생했을 때 2년에 걸쳐 59%가 상환된 바 있다. 이를 최근 대출에 단순 적용하면 24개월간 58억달러가 상환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일본 개인의 해외 증권투자’로도 추산해볼 수 있다. 일본 가계의 해외 금융자산 보유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6001억달러이며, 과거에 최대 27%가 감소한 적이 있다. 이를 최근 잔액에 적용하면 15개월 동안 월 평균 112억달러가 감소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히 엔화 차입을 내포하는 투기적 파생상품 포지션에서 최근 큰 폭의 변동성이 관측됐다. 일부 지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상당 비중 청산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CME 엔화 선물 비상업 포지션’에서는 7월 초반 하더라도 엔화 순매도 포지션이 17년래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청산되면서 최근에는 순매수로 전환됐다. 엔화 순매도 규모는 지난 7월 2일 18만4000계약까지 확대됐으나, 이달 23일 기준으로는 2만3000계약이 순매수 된 상태다. 이상원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엔화 선물 포지션은 일주일에 한번씩 통계가 나오는 만큼 가장 최신의 데이터로, 엔 캐리 트레이드 정의에 부합하는 투자 형태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전체를 커버한다고 하기에는 좁다”고 말했다.이 위원은 “골드만삭스 등 다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해당 지표의 움직임 등을 기반으로 8월 중순 현재 투기적 엔화 매도 포지션이 대부분 청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일본 개인 FX 마진(외환차익거래)’로 보면 7월 말 기준 45개월래 가장 큰 124억달러의 포지션이 구축됐다. 최근 순매수와 순매도가 빈번하게 바뀌는 모습이다. 국금센터는 8월 중순 현재 추정되는 청산 진행 정도에 비추어 볼 때, 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이 글로벌 금융불안의 진앙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이 위원은 “단기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파생상품 포지션은 이미 상당 비중 청산됐다”며 “증권투자를 통한 엔 캐리 트레이드는 그 규모가 글로벌 자금흐름을 주도할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초저금리 여건이 지속되는 한 추후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악화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의 재개와 청산이 반복되면서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1 I 이정윤 기자
"엄마, 내 돌반지 팔았어?" 금값 연말 온스당 2700달러 전망
  • "엄마, 내 돌반지 팔았어?" 금값 연말 온스당 2700달러 전망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국제 금 현물 가격이 1온스당 2530달러대를 찍으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20%가량 오른 금값은 올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270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내년에 온스당 최대 3000달러대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Image by Steve Bidmead from Pixabay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주 국제 시장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2526.0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후 상승폭이 460달러에 이르며 상승률이 20%를 넘어셨다. 글로벌 금융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후 3시17분 기준 온스당 금 현물 가격은 251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2% 상승한 2552.10달러에서 마감했다. 금 값은 지난 16일 2509.65달러(인베스팅닷컴 기준)였던 역대 최고치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 2700달러대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최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확신, 11월 미 대선의 불확실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의 요인이 금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은 일반적으로 정치나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의 피난처라는 점이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인다. 달러 지수는 101.37을 기록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 거래일 대비 1.58% 떨어져 3.81%까지 내려갔다. 아멜리아 샤오후 뱅크오브차이나인터내셔널(BOCI) 국제상품시장 책임자는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상승 요인으로 꼽으며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나 2700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리나 토마스 골드만삭스의 상품 전략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서방 국가들의 투자 자금이 금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금의 롱 포지션(매수)에 매우 큰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2025년 270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을 꾸준히 모으고 있는 것도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인민은행은 금값 급등에 따라 현재 금 매입을 보류하고 있지만, 지난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외화보유고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금을 매입하며 금값 상승세를 자극해왔다. 토마스 전략가는 “금 가격이 크게 하락하더라도 중국은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활발한 매입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금 유입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금 관련 국제 조사기관 월드골드카운슬(WGC)에 따르면 지난주 순매수량은 8.5톤(t)에 달했다.올레 한센 덴마크 삭소은행의 상품 전략 책임자는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금리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금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금 랠리가 이어지며 온스당 3000달러대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아카쉬 도시 시티리서치 북미 상품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커짐에 따라 금 관련 ETF 등 투자가 활발해지며 금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금 가격은 올해 2600달러까지 올라간 후 2025년 중반에는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은행 애널리스트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투자 심리가 향후 3~6개월동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시티은행 역시 2025년 중반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4분기 평균 가격은 온스당 2550달러로 예측했다. 반면 신중론을 제기하는 분석가도 있다. 다니엘 갈리 TD증권의 상품전략가는 금에 대한 매수세가 과도하다며 “금리 인하 등 시장이 그리고 있는 예상 시나리오가 빗나갈 경우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준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회의록을 공개를 앞두고 있다.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2024.08.21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금통위·잭슨홀 앞두고 한산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금통위·잭슨홀 앞두고 한산[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전거래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둔 시장은 경계감에 좁은 변동폭을 보이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5분 기준 2.925%로 전거래일 비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2bp 하락한 2.941%, 2.97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7bp 내린 2.978%, 3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2.88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7.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틱 오른 141.98을 기록 중이나 9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86계약, 은행 1261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76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736계약 등 순매수를, 연기금 30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중요하고도 고민되는 금통위”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하락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에서 포워드가이던스는 조금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3개월래 인하를 열어두는,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어느 정도 줄 것”이라고 봤다.이어 “그 정도 나와줘야 현 금리가 정당화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추가로 더 강해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내일 금통위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고민되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회사채 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매수보단 매도 움직임이 많다고 봤다. 그는 “레포 금리가 3.50% 위를 여전히 유지하는 상황에서 그 아래 금리를 굳이 살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잡기보다는 향후 추이와 전개양상을 좀 더 관찰하면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024.08.21 I 유준하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감↑…달러화 가치 올해 최저치로 '뚝'
  • 美금리인하 기대감↑…달러화 가치 올해 최저치로 '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올해 상반기 4.4% 올랐지만, 하반기 들어 떨어지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는 2.2%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6월 말 고점(106)을 기록한 후 이날 101.48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이후 최저치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9월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67.5%로 보고 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23일 연설에서 금리인하와 관련해 추가 단서를 제공하면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달러화를 서둘러 팔아치우려는 수요가 늘었다.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이후 헤지펀드들이 엔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면서 달러화 매도에 나선 것도 달러화 약세에 기여했다. 씨티는 FT에 “8월 7일 이후 헤지펀드 고객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화가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은행의 미 달러화 포지셔닝 지표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약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완화 쪽으로 사실상 고정된 만큼 장기적으로 달러화의 추가 약세는 확정적이다. 브라질 헤알화나 튀르키예 리라화 등 더 높은 금리의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엔캐리 트레이드에서 달러캐리 트레이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ING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FT에 “달러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은 평평하게 이동했으며 확장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숏 포지션으로 잡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가 치고 빠지기 식의 단기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은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블룸버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대형 자산 관리자들보다 더 빠르게 거래를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달 초 전 세계적인 증시 폭락을 촉발했던 미 경기침체 우려는 해소됐지만, 미 경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다는 인식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는 달러화 약세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요10개국(G10) 외환 전략 책임자인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달러화 가치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라보방크의 제인 폴리 외환 책임자도 “우리는 미국이 경미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본다. 미 경제는 확실히 둔화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국가의 (통화가치 상승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미 달러화의 가장 큰 경쟁 통화인 유로화는 독일 제조업 약화 및 중국의 수요 감소에도 7월초 이후 달러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은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최대 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다. 최소 한 번은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이러한 기조가 엿보이면 달러화 약세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면 파월 의장이 비교적 중립적인 고용 데이터와 연준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은 3% 인플레이션 전망을 유지한다면 달러화 매수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1 I 방성훈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 지속…국고채, 2bp 내외 하락 출발
  • 글로벌 금리 추종 지속…국고채, 2bp 내외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소폭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오른 117.4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금투 505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4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627계약, 투신 12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7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81%,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하락한 3.98%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의 경우 4거래일 만에 재차 4%대를 하회했다.이어 현지시간으로 20일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 통화정책 하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통화정책이 고용 등을 제약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한 2.921%, 5년물 금리는 2.1bp 내린 2.93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2.973%, 2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2.975%, 30년물 금리는 1.7bp 내린 2.883%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2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3%,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부족 은행 중심으로 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21 I 유준하 기자
피봇 기대에 ‘약달러’ 심화…환율, 장 초반 1320원 후반대로 하락
  • 피봇 기대에 ‘약달러’ 심화…환율, 장 초반 1320원 후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선을 하회했다. 잭슨홀 미팅이 가까워지면서 미국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나올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심화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9원 내린 1330.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2.5원) 기준으로는 2.5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30원선을 하회하며 1327.3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강경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잭슨홀 미팅에서 강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3연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고, 미 국채 금리도 내렸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101.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자,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8.21 I 이정윤 기자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간 무료 송금 서비스 개시
  •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간 무료 송금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보유한 고객 간의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토스뱅크는 20일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 간의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외화송금을 지원하는 은행들의 외화통장은 많았지만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무료 환전 통장 중에서 사고 팔 때 모두 무료 환전을 제공하면서,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없었다. 이번 서비스로 외화 통장 고객들은 무료 환전에 무료 송금까지 누리며 보다 자유롭게 외화 금융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토스뱅크는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외화 송금의 불편한 점을 없애며 외화 활용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외화 보내기’는 환전 수수료를 없앤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외화를 보낼 수 있다. 수취인이 외화통장이 없는 경우 7일 이내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개설하면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외화 보내기’ 서비스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 베트남 동(VND) 등 토스뱅크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일본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서로 엔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부부에겐 베트남 동을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송금인의 경우 송금한도는 1일 500만원, 연간 2000만원 이내이며, 받을 때는 별도 한도가 없다.보내는 사람만큼 받는 사람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외화를 받은 사람은 토스뱅크에서 간단하게 외화통장을 개설해 외화를 보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결제와 출금, 원화로 재환전하는 모든 과정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취 고객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추가적인 환전 절차 없이 외화로 바로 결제하거나, 해외 ATM 기기에서 출금할 수도 있다. 또 토스뱅크는 무료 환전에 이어 ‘외화 보내기’로 수취한 고객이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부과되는 재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무료 환전에 이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외화 거래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화통장 고객간 외화송금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1월 18일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우며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현재 기준 외화통장 계좌수는 152만좌이며, 누적환전액은 약 1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2024.08.21 I 최정훈 기자
NDF, 1324.8원/1325.2원…5.55원 하락
  • NDF, 1324.8원/1325.2원…5.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4.8원, 1325.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강경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미국 연례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선 경계감이 드러났다. 고용 수정치 결과에 따라 9월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캐나다의 7월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5% 올랐다. 전달 2.7%에 비해 상승률이 0.2%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3연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고, 미 국채 금리도 내렸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1.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자,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24.08.21 I 이정윤 기자
국제유가 불확실성 커져…정부, 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
  • 국제유가 불확실성 커져…정부, 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이달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한다.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국제 유가 불확실성과 국내 물가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10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오는 10월 31일까지 휘발유는 기존 세율보다 ℓ당 164원(-20%) 인하된 656원이 부과된다. 경유는 ℓ당 174원(-30%) 내린 407원이다. 이로써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11번째 연장됐다. 앞서 정부는 2021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그해 11월 소비자 부담 완화 차원에서 6개월 한시로 조치를 시행했다. 이듬해 5월에는 인하율 20%에서 30%로 확대했고, 7월에는 탄력세율까지 적용해 37%로 높였다. 지난해는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지만, 고물가 기조 속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올해까지 다섯 차례 더 연장을 결정했다.다만 지난 6월에는 2년 연속 이어지는 세수부족 상황 및 국제유가 안정세를 고려해 2개월 추가 연장을 결정하면서 세율 인하 폭을 ‘휘발유 25%→20%, 경유 37%→30%’로 축소한 바 있다.이번 추가 연장은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언제든 다시 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3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4.0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46달러(0.59%) 내린 배럴당 7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가가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일부 환원된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올라 2022년 10월(10.3%)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다만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는 점은 부담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이 15조3000억원으로 작년 결산보다 4조5000억원(4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한편 기재부는 같은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을 각각 입법 예고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21 I 김은비 기자
잭슨홀 피봇 베팅…환율 1320원대서 하단 탐색
  • 잭슨홀 피봇 베팅…환율 1320원대서 하단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내려와 하단 탐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잭슨홀 미팅이 가까워지면서 피봇(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나올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완전히 방향을 정했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2.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3.2원)보다 0.7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도 환율은 1330원선을 하회하는 등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강경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나의 기본 전망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한다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연례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의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선 경계감도 드러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21일(현지시간)에 공개한다. 이번에 나오는 수정치는 예비치다. 최근 미국 고용과 실업률로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옮겨간 만큼 수정폭에 따라 시장은 급변동할 수도 있다. 결과에 따라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이같은 영향이 반영된 듯 9월 ‘빅컷(50bp 금리인하)’ 확률은 다시 커졌다. 고용 수정치 결과에 따라 9월 빅컷 가능성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50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32.5%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67.5%로 줄었다. 12월 말까지 연준이 100bp 인하할 확률은 44.5%로 반영돼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로 꼽히고 있다.시장은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을 통해 연준이 9월 금리 인하폭을 25bp에 그칠지, 아니면 50bp까지 인하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캐나다의 7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5% 올랐다. 전달 2.7%에 비해 상승률이 0.2%포인트 둔화한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3연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고, 미 국채 금리도 내렸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1.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자,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환율은 연준의 피봇 베팅에 따른 추가 달러 약세로 인해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름 휴가에 따른 역내 수급 부재로 인해 장이 얇아진 탓에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환율 레벨이 크게 낮아진 만큼 실수요 저가매수 유입으로 하단이 지지될 수도 있다.
2024.08.21 I 이정윤 기자
1.1조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FOMC 의사록 공개 대기
  • 1.1조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FOMC 의사록 공개 대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1조1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81%,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8bp 하락한 3.98%에 마감했다. 미국채 2년물의 경우 4거래일 만에 재차 4%대를 하회했다.현지시간으로 20일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 통화정책 하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통화정책이 고용 등을 제약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4.0%에서 32.5%로 상승했다. 올해 연말까지 4회 이상 인하 가능성은 58.9%서 66.9%로 올랐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장 중 환율을 주시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 14일 2.888%를 기록한 이래 점진적인 상승세를 그려온 만큼 이날 하락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1조1000억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5.8bp서 5.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1bp서 마이너스 10.4bp로 좁아졌다. 10·30년 스프레드는 4거래일 만에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45억원 증가한 122조8063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5년 지표물이 1070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4년물이 178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에는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가, 오는 22일 오전 3시에는 미국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024.08.21 I 유준하 기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유가 하락세 지속
  •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유가 하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가로막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중동 공급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의 경제 약세가 연료 수요에 부담을 주면서 유가가 약 1% 하락해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3% 급락한 데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있는 국내 및 수입 원유를 처리하는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에 저장 탱크(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4%) 내린 배럴당 7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6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7.20달러에 마감했다.뉴욕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이스라엘이 미국 주도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날 유가는 2.97% 급락했다. 이날도 중동의 군사 갈등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가는 계속 하방 압력을 받았다.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원유 가격에 약 4~8달러의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붙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휴전 협상 속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자신들이 휴전 협상에서 후퇴한다고 지적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며 휴전 중재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자지구 휴전 논의와 관련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예측할 수는 없다”며 “이스라엘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하마스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뒤 이스라엘이 미국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이제 하마스가 동일하게 해야 할 차례”라고 촉구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포위된 팔레스타인 지역에 남아 있는 100명 이상의 포로를 데려오기 위한 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날 가자지구에서 6명의 인질 시신을 수습했다.라이스타드에너지의 스베틀라나 트레티아코바 수석 애널리스트는 “휴전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으며 시장은 이 지역의 모든 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시장 펀더멘털이 조만간 약세 추세를 깨지 않는다면 OPEC+(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는 조만간 자발적 감산을 철회하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1 I 이소현 기자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
  • S&P·나스닥 9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한다. 국내증시에서는 티디에스팜(464280)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숨고르기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장을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전 까지 촉매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투명.◇ 엔비디아 7거래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12% 빠지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엔비디아는 전날 시총 2위를 탈환했지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0.78%)가 상승하면서 2위 자리 다시 뺏겨. 테슬라도 0.73% 떨어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반면 알파벳A(0.31%), 아마존닷컴(0.37%), 애플(0.27%) 소폭 상승.-특히 넷플릭스는 1.45% 오르며 698.54달러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 7월 7일의 690.65달러보다 높은 가격. 장중 711.33달러(3.3%↑)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해.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해리스 지지연설 오바마 등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나란히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사격.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연방 상원의원 출신으로 시카고가 정치적 기반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와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11주 동안 민주당 앞에 놓인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 케네디 후보, 트럼프 진영 합류 검토-20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띠어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행보와 관련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제3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손을 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섀너핸은 “우리가 생각하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새로운 제 3당을 창당하는 것인데 (이럴 경우) 트럼프의 표를 더 빼앗을 것이기에 해리스와 월즈의 당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다른 하나는 대선 출마를 접고 트럼프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中 ‘원전굴기’ 11기 무더기 승인-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경제매체 차이신 등 주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19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총 5개 원자력 프로젝트, 11기 원전 신규 건설안을 승인. 이번에 승인된 프로젝트는 3기의 원전을 짓는 장쑤성 슈웨이 1차 프로젝트를 비롯해 광둥성, 산둥성, 저장성 등에 총 11기 원전을 짓는 내용. 전체 투자액은 2000억위안(약 37조원)에 달할 전망. 신규 원전은 모두 중국 동해 연안에 건설.◇ EU, 中생산 전기차 관세 최고 46.3%-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反)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 11월께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고 46.3%의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19%로 인상할 예정.-집행위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추가 관세율을 17.0∼36.3%포인트로 예고. 앞서 예비조사 발표 당시 공개한 17.4∼37.6%포인트보다는 인상폭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된 셈. 이에 최종 관세율은 현행 10%에서 27.0∼46.3%로 높아져.◇ 달러 약세 8개월래 최저치…국제유가도 뚝-미국 달러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미 국채금리 하락과 유로화 급등으로 인한 탓.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1% 내린 101.37에서 움직이고 있어.-중동긴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를,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6달러(0.6%) 밀린 배럴당 77.2달러에 마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일반공모-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티디에스팜 코스닥 상장-티디에스팜(464280)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
2024.08.21 I 박정수 기자
국제금값, 한때 2531.60달러까지 상승…역대 최고치 경신
  • 국제금값, 한때 2531.60달러까지 상승…역대 최고치 경신
  • Image by Steve Bidmead from Pixabay[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 금 시장에서 1온스당 금 현물 가격이 한때 2531.6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16일 2509.65달러였던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금값이 온스당 최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온스당 금 현물 가격은 오후 9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9% 상승한 온스당 2514.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2% 상승한 2552.10달러에서 마감했다.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확신이 금값을 끌어올렸다. 달러 지수는 101.37을 기록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 거래일 대비 1.58% 떨어져 3.81%까지 내려간 상태다.이스라엘과 이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갈등으로 중동지방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역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전문가들은 앞다투어 금 가격 전망치를 올리고 있다.시티 리서치의 북미 상품 책임자인 아카쉬 도시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커짐에 따라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가 활발해지며 금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금 가격은 2024년 2600달러까지 올라간 후, 2025년 중반에는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고 금 담보 ETF인 SPDR Gold Trust의 보유자산은 지난 19일 859톤으로 7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BMI의 상품분석 책임자인 사브린 초우두리는 CNBC에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금은 온스당 27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시티은행 애널리스트도 20일 보고서에서 금투자 심리가 향후 3~6개월동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시티은행 역시 2025년 중반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4분기 평균 가격은 온스당 2550달러로 예측한다고 밝혔다.반면 신중론을 제기하는 분석가도 있다. TD증권의 상품전략가인 다니엘 갈리는 금에 대한 매수세가 과도하다며, 금리 인하 등 시장이 그리고 있는 예상 시나리오가 빗나갈 경우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은 올해 들어 20% 상승했다. 오는 21일에는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오는 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한다.
2024.08.21 I 정다슬 기자
"잔치 후 잠시 휴식"…나스닥·S&P500 '8일 랠리' 종료
  • "잔치 후 잠시 휴식"…나스닥·S&P500 '8일 랠리' 종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전 까지 촉매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랠리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잔치 벌인 후 잠시 휴식”…추가 촉매제 필요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뉴욕증시는 한 때 실업률이 4.3%로 치솟으며 경기침체 우려 고조로 급락했지만, 최근 경기침체 우려는 과장됐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재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소매판매와 고용지표가 양호게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증시가 급락할 만큼 침체 우려가 크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거의 고점 회복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서비스의 최고 경영자(CEO)인 척 칼슨은 “지난주부터 주식시장은 올 들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만 (별다른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랠리가 계속될지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다고 (최근 안도랠리) 추세 변화를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투자자들은 몇주간 잔치를 벌인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장은 잭슨 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을 통해 연준이 9월 금리인하폭을 25bp(1bp=0.01%포인트)에 그칠지, 아니면 50bp까지 인하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파월이 급격한 경기침체 우려를 조금이라도 드러낼 경우 시장은 연준이 연말까지 빠른 속도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할 수 있다. 물론 경기침체가 가시화하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시장은 9월, 11월 각각 25bp씩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9월에 금리가 25bp 떨어질 확률은 69.5%를 반영하고 있다. 11월 금리가 추가로 25bp 내릴 확률은 48.5% 정도다. 12월에 금리인하폭이 현재보다 100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67.4% 정도다. 연말까지 약 100bp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9bp(1bp=0.01%포인트) 내린 3.81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떨어진 3.998%에서 움직이고 있다.◇엔비디아 7거래일 만에 하락…넷플릭스 사상 최고치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2.12% 빠지며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 시총 2위를 탈환했지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0.78%)는 상승하면서 2위 자리를 뺏겼다. 테슬라도 0.73% 떨어지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A(0.31%), 아마존닷컴(0.37%), 애플(0.27%) 소폭 상승했다.넷플릭스는 1.45%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711.33달러(3.3%↑)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 폭은 49%에 달한다. 오징어 게임 2‘ 등 인기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김준구 대표가 51만달러(약 6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6.4% 급등했다. ◇달러약세 8개월래 최저치…국제유가도 뚝미국 달러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 하락과 유로화 급등으로 인한 탓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1% 내린 101.37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동긴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 내린 배럴당 74.04달러를,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6달러(0.6%) 밀린 배럴당 77.2달러에 마감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1%, 독일 DAX지수는 0.35%, 프랑스 CAC40지수도 0.22% 하락 마감했다.
2024.08.21 I 김상윤 기자
다시 '8만전자·20만닉스' 눈앞…엔비디아 '훈풍' 이어지나
  • 다시 '8만전자·20만닉스' 눈앞…엔비디아 '훈풍' 이어지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8만전자’와 ‘20만닉스’ 탈환을 눈앞에 뒀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엔비디아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예상돼 기술적 저항을 뚫고 반등을 이어가리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반도체주 다시 사들이는 외국인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7포인트(0.83%) 오른 2696.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99.74로 전 거래일(2674.36)보다 상승 출발했고, 장중에는 2706.05까지 오르며 27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코스피의 이 같은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로 전환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그간 저가 매수를 이어왔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28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58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는 전기와 전자에 집중되며 2508억원이 몰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차익 실현한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수를 보였다”며 “반도체 업종은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에 상승한 미국 반도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35% 급등한 13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펀더멘털의 단기적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경영진이 내놓을 발표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해 내년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엔비디아는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3조 1970억 달러로 다시 불어났고, 마마이크로소프트(MS)를 밀어내고 재차 시총 2위에 올랐다.이에 삼성전자도 이날 0.77%(600원) 오른 7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7만9800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99%(5800원) 오르며 19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나 뛰어 20만2500원까지 오르며 20만닉스를 찍었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과 외사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전일 약세보였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엔비디아가 저점 대비 40% 이상 반등한 반면 국내 반도체 업종 상승탄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고려하면 바겐세일 주가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며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한다. 금융정보 분석시스템 퀀티와이즈와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합계는 최근 20일 동안 3.1% 상향 조정됐다. 이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망치는 8.4% 상향했다.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이익은 반도체 비중이 가장 큰 상황이고 2위와 3위가 상사·자본재, 조선”이라며 “상사·자본재에서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증익에 영향 받은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국내 기업 이익은 반도체 섹터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영업이익률 40%)으로, 2018년 3분기(6조5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영업이익률 43%)으로 예상,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2018년 하반기 영업이익 10조9000억원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확대의 중심인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바겐세일 중으로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HBM3E’ 공급을 본격화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HBM 매출이 매 분기 두 배씩 증가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HBM 매출이 3.5배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위주 실적 개선으로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 고려하면 잃을 게 없는 주가”라고 진단했다.
2024.08.21 I 박정수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서 본죽·할리스 교환권 판매 중단…티메프 여파
  • 카카오톡 선물하기서 본죽·할리스 교환권 판매 중단…티메프 여파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본죽과 할리스 메뉴의 모바일 교환권 구매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본죽과 할리스 식음료의 기프티콘 구매가 불가한 모습(사진=카카오톡 앱 화면 캡처)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6일께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교환권 발행사 엠트웰브가 제공 중인 본죽·할리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기프티콘 거래를 중단했다.해당 업체의 식음료 기프티콘 창에 접근하면 ‘점검 중인 상품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며 현재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에 구매한 동일 업체의 기프티콘 사용도 중지된 상태다.업계는 본죽·할리스를 포함한 프랜차이즈가 엠트웰브로부터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거래 중단 의사를 밝힌 이후 엠트웰브가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점을 알고 관련 기프티콘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만, 만약 본죽·할리스가 다른 교환권 발행사로 이용 업체를 교체하는 경우 그 즉시 기프티콘 구매와 사용이 가능해진다.카카오 관계자는 “선물하기에서 구매한 교환권은 브랜드사 사정으로 사용이 어려울 경우 100% 현금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0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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