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동강엠텍·모두플랫폼, 공정위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중심경영(CCM) 신규 인증을 받은 동강엠텍, 모두플랫폼 등 12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자료 = 공정위)10일 공정위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2년 상반기 CCM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 인증을 받은 동강엠텍, 모두플랫폼과 재인증을 받은 10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재인증을 받은 곳은 한화손해보험(주), 경남에너지(주), (주)경동도시가스, (주)하나투어, 농협생명보험(주), 스카이칠십이(주), 하우스플러스(주), (주)해마, ㈜휴롬, 부천도시공사 등으로 대중소기업 및 공공기관이 모두 포함됐다.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이란 공정위가 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한 뒤 인증하는 제도다. 소비자중심경영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올해 기준 인증기업이 200개를 넘었다. 인증기업은 서류 및 현장 심사, 공정위·소비자원·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정진욱 공정위 상임위원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의 ESG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중심경영은 소비자를 위한 길인 동시에 기업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 안철수, 루나 피해대책 다룬다…오늘 공개 행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루나·테라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모색된다. 내주 열리는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투자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진흥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윤석열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소프트웨어공학, 소사이어티 블록체인기술연구회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양자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새정부의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향: 웹 3.0기반의 디지털혁신 선도국가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 윤석열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박용범 단국대 교수가 대회장, 인호 고려대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윤영 홍익대 교수가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식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축사를,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디지털 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현황과 전망 관련 기조연설을, 인호 교수 사회로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과의 패널토론이 이뤄진다.오후에는 정현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보안블록체인 PM, 오진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오현옥 한양대 교수, 인호 교수, 김경업 크러스트유니버스 CBDC본부장,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이동기 EY한영회계법인 디렉터, 최백준 틸론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참석자들은 내주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당정은 오는 13일 간담회를 열고 ‘자율규약’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조 이데일리 6월7일자<[단독]코인 상장·상폐 통일한다..루나 대책 13일 발표>)특히 안 의원은 10일 학술대회에서 루나 피해대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인수위 논의를 거쳐 발표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에서 가상자산 범죄는 엄단하되 ‘시장 성장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그동안 안 의원은 가상자산 상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최근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거래소의 상장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문제 제기를 해온 것이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 때인 작년 6월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관리 방안에 상장 관리 관련 내용이 빠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제대로 된 건전한 투자자들의 집합 장소로서 거래소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분석자료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인호 컴퓨터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토큰 발행량, 비즈니스 모델, 보안 기술 평가, 먹튀 없는 윤리성 등을 기준으로 엄밀한 상장 심사 기준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제2의 루나 사태가 없도록 가상자산 평가사들이 발표하는 투자 리스크 리포트도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사진=한국블록체인학회)
- 금융 범죄 통해 전 정권 의혹 정조준하는 檢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검찰이 ‘금융 검찰’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문재인 정부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정조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특수통 검사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검찰이 금감원과의 사실상 공동 수사를 바탕으로 전 정권 로비 의혹 재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2500억 원대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늦은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500억 원대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장 대표의 구속으로 ‘디스커리 펀드 환매 중단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부부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전 정권의 사모펀드 사건들인 라임·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전 정부에서 발생한 금융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법무부가 전 정부에서 폐지됐던 증권·금융범죄합동수사단을 새 정부 출범 직후 부활시키고, 금감원장에 사상 첫 검사 출신을 앉힌 것도 이 같은 윤 대통령 기조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다.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은 각각 피해액이 약 1조6000억 원·5000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 정권에선 개별 펀드 금융 사기 수사만 마무리한 채 정관계 로비 의혹은 전모를 밝히지 못하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 펀드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에 대해선 뚜렷한 이유 없이 종결 처리했다. 라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기동민·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도 지지부진한 상태다.이 같은 상황에서 검사 시절 검찰 내 대표적인 금융 경제 수사 전문가로 정평이 났던 이 원장이 취임 이튿날 라임·옵티머스 재검사 의지를 밝히면서 검찰과의 공조를 통한 재수사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원장은 지난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 재검사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개별 사모펀드 사건들은 모두 종결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되고 있어 시스템을 통해서 (다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는 게 우리 당의 시각이었고, 저도 동의했고, 저도 그런 주장을 한 바 있다”며 라임·옵티머스 재수사에 힘을 싣고 있다.법조계에서는 합수단이 남부지검과 중앙지검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넘겨 받아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금감원 소속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등 유관기관 파견 직원들을 검사실에 직접 배치할 수 있는 합수단이 금감원과 사실상 공동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합수단이 있는 남부지검의 수장(양석조 지검장)과 금감원의 수장은 모두 윤석열 사단 검사들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공조가 예상된다”며 “합수단과 금감원이 한몸처럼 움직이며 라임·옵티머스 로비 의혹 재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법조계는 현 정부가 대장동 의혹이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전 정권 주요 권력 비리 의혹에 앞서 금융 범죄 재수사를 먼저 진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명분이 높다는 점을 든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일단 금융 범죄는 돈의 흐름을 밝히기만 하면 명확하게 규명이 가능한 데다, 자본시장에서 서민 다중 피해를 구제한다는 명분도 있다”며 “정치권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수사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부담이 덜하다”고 분석했다.
-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월 공연계가 발레의 매력으로 물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발레 축제가 올해는 연이어 열리며 발레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자체 제작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예술의전당)9일 개막하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야외무대에서 총 13편의 공연과 2개의 야외 부대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필두로 국내 주요 민간 발레단 및 발레 무용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올해는 예술의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전막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프로 발레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프리랜서 무용수를 오디션으로 선발해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으로 발레리노 윤전일, 발레리나 신승원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는다.그동안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컨템포러리 발레를 주로 선보여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차이콥스키 고전 전막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당초 2020년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해 발레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선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레프, 엘레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리트리 디아츠코프, 김수민-강민우가 오로라 공주-데지레 왕자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국립발레단은 단원 강효형이 안무한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허난설헌_수월경화’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이밖에도 M발레단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와이즈발레단 ‘비타’(VITA), 김용걸댄스씨어터 ‘로렌스’ 등을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레베랑스’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공연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축제 또한 더욱 특별하다”며 “여느 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레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발레메이트페스티벌 사무국)취미 발레인을 위한 축제 ‘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도 올해 행사 규모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확대해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와이즈발레단이 주관하고 발레메이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발레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매년 취미 발레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축제 참가 인원 또한 해를 거듭할 수록 60% 이상 증가했고, 관객도 201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올해는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어워드 △플레이(플리마켓) 4개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취미 발레인들이 직접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등의 공연을 꾸미며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어워드에서는 취미 발레인들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발레 관련 상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 "산업 경계 넘어선 디자인 선보일 것"
- 조주완(왼쪽) LG전자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2’를 찾아 LG전자 전시부스에서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노숙희 상무에게 전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이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향후 LG전자 가전 디자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에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산업간 융합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조 사장은 LG전자 초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전시 부스를 시작으로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 부스를 찾아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했다.조 사장은 “공간은 고객이 소중한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소”라며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자”고 당부했다.이번 조 사장의 현장경영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고객경험(CX)담당 임원 등의 경영진이 동행했다. 고객경험 담당 임원들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은 하나의 제품이 제공하는 고객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조직이나 제품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조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국내외 고객접점과 미래준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후 창원, 평택, 인천, 마곡, 서초 등 국내 주요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했다. 아울러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