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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한강공원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 실시
  • 서울시, 여름철 한강공원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 실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포한강공원 등 한강공원 전역에서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해마다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운영하는 등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6월에는 풍수해 대비 모의훈련을 통해 태풍·호우 등 풍수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침수 등 수해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실시하는 올해 모의훈련은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톤(t)에서 최대 1만7000t까지 증가하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한강공원 침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발령→한강공원 출입통제→ 시설물 대피→ 육갑문 폐쇄→ 펄(뻘)제거 → 공원개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재난안전대책본부 및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 직원과 서초구청, 펄 제거업체 등이 참여한다.특히 올해는 실시간 한강침수예측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풍수해에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팔당댐 방류량별 도달시간과 공원별 침수 예상 시간을 사전에 제공해, 시설물 대피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최적의 복구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재난 예방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풍수해 발생 시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속하게 공원 이용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0 I 김기덕 기자
동강엠텍·모두플랫폼, 공정위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 동강엠텍·모두플랫폼, 공정위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중심경영(CCM) 신규 인증을 받은 동강엠텍, 모두플랫폼 등 12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자료 = 공정위)10일 공정위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2년 상반기 CCM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 인증을 받은 동강엠텍, 모두플랫폼과 재인증을 받은 10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재인증을 받은 곳은 한화손해보험(주), 경남에너지(주), (주)경동도시가스, (주)하나투어, 농협생명보험(주), 스카이칠십이(주), 하우스플러스(주), (주)해마, ㈜휴롬, 부천도시공사 등으로 대중소기업 및 공공기관이 모두 포함됐다.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이란 공정위가 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한 뒤 인증하는 제도다. 소비자중심경영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올해 기준 인증기업이 200개를 넘었다. 인증기업은 서류 및 현장 심사, 공정위·소비자원·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정진욱 공정위 상임위원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의 ESG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중심경영은 소비자를 위한 길인 동시에 기업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2.06.10 I 조용석 기자
스트레스 날릴 쇼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내달 개막
  • 스트레스 날릴 쇼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내달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 다음달 3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공연의 한 장면. (사진=쇼비얀엔터테인먼트)공연제작사 쇼비얀엔터테인먼트는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을 다음달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FB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2018년과 2019년 서울 종합운동장 내 전용극장에서 공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퍼포먼스 공연이다.제목인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을 뜻한다.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댈로 활용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개·폐막식의 예술감독으로도 활약했던 연출자 디키 제임스와 음악감독 게비 커펠이 탄생시킨 문제작이자 화제작이다. 지난 국내 공연에선 장우혁, 최여진 등의 셀러브리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예약을 통해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다음달 20~25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2022.06.10 I 장병호 기자
김학도 이사장 "중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적극 지원"
  • 김학도 이사장 "중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적극 지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공기청정기술 전문기업 클레어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김학도 이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공기청정기술 전문기업 클레어를 찾아 사업성과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은 온라인 수출로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우수 수출기업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클레어는 1인 가구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중소형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필터부터 완제품까지 국내 자사 공장에서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기술 측면에서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미국, 스위스, 대만, 홍콩 등 전 세계 23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클레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공기청정기의 핵심 부품인 MB필터 수급 불안정과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높은 물류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중진공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등 정책 자금을 신속 지원했다. 물류비 상시할인과 물류거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과 해외 오픈마켓을 통한 제품 판매를 대행해주는 온라인 수출대행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이를 통해 클레어는 아마존, 큐텐, 쇼피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해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지난해부터는 북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 쇼핑몰을 구축해 직접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를 진행 중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출 중소기업의 온라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0 I 이후섭 기자
하윤주×조정래 감독, 25일 예술의전당 '소소살롱' 출연
  • 하윤주×조정래 감독, 25일 예술의전당 '소소살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와 영화 ‘귀향’의 감독 조정래가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대담 프로그램 ‘소소살롱’으로 국악의 매력을 전한다.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영화감독 조정래가 출연하는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대담 프로그램 ‘소소살롱’ 이미지. (사진=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은 하윤주, 조정래 감독이 함께 하는 ‘소소살롱’을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대담에서는 시적인 장르라 할 수 있는 정가와 영화의 만남을 통해 우리 소리가 가진 매력과 그것을 다루는 예술가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하윤주는 ‘정가 여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국악인이다. 어린 시절 음악 선생님을 통해 우연히 정가를 접한 뒤 판소리·민요에 대한 유혹을 이기고 희소성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끼며 정가를 고집해왔다. 대학 진학 후 대중과의 접점이 적은 정가를 알리기 위해 연기·방송·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스스로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왔다.조정래 감독은 영화학도 시절 우연히 보게 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본 계기로 국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소리를 배우고 국악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를 창설해 전국으로 공연을 다녔다. 2002년 나눔의 집에서 만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그림이 계기가 돼 영화 ‘귀향’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14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 개봉했다. 최근엔 한국적인 뮤지컬영화 ‘광대: 소리꾼’을 선보였다.두 사람은 이번 대담을 통해 국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 계기를 비롯해 서로가 몸 담고 있는 두 장르의 시적인 미학과 작업 에피소드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영화 ‘귀향’ ‘광대: 소리꾼’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맞춰 피아노 반주가 어우러진 정가 실연도 감상할 수 있다.티켓 가격 전석 4만 4000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2.06.10 I 장병호 기자
안철수, 루나 피해대책 다룬다…오늘 공개 행보
  • 안철수, 루나 피해대책 다룬다…오늘 공개 행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루나·테라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모색된다. 내주 열리는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투자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진흥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윤석열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한국블록체인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소프트웨어공학, 소사이어티 블록체인기술연구회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양자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새정부의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향: 웹 3.0기반의 디지털혁신 선도국가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 윤석열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박용범 단국대 교수가 대회장, 인호 고려대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윤영 홍익대 교수가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김영식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축사를,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디지털 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디지털 자산의 현황과 전망 관련 기조연설을, 인호 교수 사회로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등과의 패널토론이 이뤄진다.오후에는 정현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보안블록체인 PM, 오진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오현옥 한양대 교수, 인호 교수, 김경업 크러스트유니버스 CBDC본부장,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이사, 이동기 EY한영회계법인 디렉터, 최백준 틸론 대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참석자들은 내주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앞두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당정은 오는 13일 간담회를 열고 ‘자율규약’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조 이데일리 6월7일자<[단독]코인 상장·상폐 통일한다..루나 대책 13일 발표>)특히 안 의원은 10일 학술대회에서 루나 피해대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인수위 논의를 거쳐 발표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에서 가상자산 범죄는 엄단하되 ‘시장 성장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그동안 안 의원은 가상자산 상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최근 루나·테라 사태로 가상자산거래소의 상장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문제 제기를 해온 것이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 때인 작년 6월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관리 방안에 상장 관리 관련 내용이 빠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제대로 된 건전한 투자자들의 집합 장소로서 거래소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분석자료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인호 컴퓨터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토큰 발행량, 비즈니스 모델, 보안 기술 평가, 먹튀 없는 윤리성 등을 기준으로 엄밀한 상장 심사 기준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제2의 루나 사태가 없도록 가상자산 평가사들이 발표하는 투자 리스크 리포트도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사진=한국블록체인학회)
2022.06.10 I 최훈길 기자
檢, 범죄수익 은닉 혐의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징역 4년 구형
  • 檢, 범죄수익 은닉 혐의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징역 4년 구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검찰이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기소된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웹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6)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수익은 전 세계적으로 공분을 일으킨 범죄를 통해 얻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손정우는 “이렇게 큰 사건을 일으키고, 많은 분에게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깊이 반성하면서 지내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7월 5일이다. 손정우는 아동 성 착취물 판매로 얻은 약 4억원을 암호화폐 계정과 아버지 명의 계좌 등으로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다크웹’에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관련 혐의로 미국에서도 기소됐으나 2020년 한국 법원이 범죄인 인도를 불허해 미국 송환을 피했다.범죄인 인도 심사 과정에서 그의 아버지는 미국 송환을 막으려 직접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아들을 고발했다.
2022.06.09 I 정병묵 기자
얀 리시에츠키 "4년 만의 한국 공연, 쇼팽과 함께 해 더 특별"
  • 얀 리시에츠키 "4년 만의 한국 공연, 쇼팽과 함께 해 더 특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억을 많이 쌓았던 한국을 다시 방문해 설레고, 한국 관객과 쇼팽의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젊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25)가 4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그는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고 쇼팽의 녹턴과 에튀드로 선곡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사진=마스트미디어)리시에츠키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방문 때 운 좋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일정이 겹쳐 캐나다 루지와 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경험했다”며 “이번 서울 공연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리시에츠키는 15세 나이에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2018년 첫 내한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클래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밤의 시’를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진행하는 리사이틀 투어의 일환이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기획공연 ‘더 그레이트 피아니스트 시리즈’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선 쇼팽의 음악 중 고요하면서도 감상적인 녹턴과 일종의 연습곡으로 기교가 중요한 에튀드를 곡의 조성에 따라 번갈아 연주하는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쇼팽은 음악으로 내면의 정서를 다루고, 다양한 색채와 감정을 어루만지는 작곡가입니다. 제게 쇼팽의 음악은 피아노라는 악기를 탐험하는 것과 동시에 피아노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관객이 천재적인 작곡가 쇼팽의 음악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습니다.”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사진=마스트미디어)녹턴과 에튀드를 번갈아 연주하는 이유는 관객을 녹턴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리시에츠키는 “녹턴의 진지함을 유지하면서도 관객을 지나치게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쇼팽의 에튀드와 함께 색다른 순서로 연주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한 “감정을 자극하는 힘이 느껴지는 녹턴과 기교 속에서 쇼팽의 뛰어난 작곡 능력이 돋보이는 에튀드가 결합해 상호 간에 흥미롭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며 결과적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리시에츠키가 ‘젊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주력과 함께 음악에 대한 태도도 진지하기 때문이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영감을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서 받는다고 했다. “예술, 자연, 심지어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도 다양한 영감을 얻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음악가들 또한 본인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을 찾고, 그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아주 능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2.06.09 I 장병호 기자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들썩이는 강남 집값
  •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들썩이는 강남 집값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강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달 대비 0.14% 올랐다. 3월 상승세(0.01%)로 전환한 데 이어 오름폭이 0.13%p 커진 셈이다.강남 부동산 분위기를 바꾼 건 지난달 출범한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이다. 지난달 발표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엔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재건축으로 상승한 집값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와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가 상한제 개선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이 현실화하면 재건축 사업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서울 강남 지역은 어느 곳보다 재건축 수요가 큰 곳이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내 재건축 사업장은 정비계획이 수립된 아파트만 94곳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 노후 아파트가 고급 아파트로 탈바꿈하기 쉬워진다.일부 수요자들은 오피스텔 등 대체 투자처를 통해 강남 선(先)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인 ‘아티드’ 등은 이런 수요를 노리고 있다.아티드 분양 관계자는 “삼성동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개발을 필두로 대치동의 재건축 사업까지 본 궤도에 오르면 강남 내 주요 지역의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분양가 상승을 생각해 보면 현 강남 집값은 오히려 저점이라고 판단하는 수요자들도 많은 상황으로, 오피스텔 등 대체 주거상품 중에서도 희소성을 갖춘 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6.09 I 박종화 기자
금융 범죄 통해 전 정권 의혹 정조준하는 檢
  • 금융 범죄 통해 전 정권 의혹 정조준하는 檢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검찰이 ‘금융 검찰’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문재인 정부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정조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특수통 검사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검찰이 금감원과의 사실상 공동 수사를 바탕으로 전 정권 로비 의혹 재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2500억 원대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늦은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500억 원대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장 대표의 구속으로 ‘디스커리 펀드 환매 중단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부부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전 정권의 사모펀드 사건들인 라임·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전 정부에서 발생한 금융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법무부가 전 정부에서 폐지됐던 증권·금융범죄합동수사단을 새 정부 출범 직후 부활시키고, 금감원장에 사상 첫 검사 출신을 앉힌 것도 이 같은 윤 대통령 기조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다.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은 각각 피해액이 약 1조6000억 원·5000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 정권에선 개별 펀드 금융 사기 수사만 마무리한 채 정관계 로비 의혹은 전모를 밝히지 못하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 펀드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양호 전 나라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에 대해선 뚜렷한 이유 없이 종결 처리했다. 라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기동민·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도 지지부진한 상태다.이 같은 상황에서 검사 시절 검찰 내 대표적인 금융 경제 수사 전문가로 정평이 났던 이 원장이 취임 이튿날 라임·옵티머스 재검사 의지를 밝히면서 검찰과의 공조를 통한 재수사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원장은 지난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 재검사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개별 사모펀드 사건들은 모두 종결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되고 있어 시스템을 통해서 (다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는 게 우리 당의 시각이었고, 저도 동의했고, 저도 그런 주장을 한 바 있다”며 라임·옵티머스 재수사에 힘을 싣고 있다.법조계에서는 합수단이 남부지검과 중앙지검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넘겨 받아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금감원 소속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등 유관기관 파견 직원들을 검사실에 직접 배치할 수 있는 합수단이 금감원과 사실상 공동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합수단이 있는 남부지검의 수장(양석조 지검장)과 금감원의 수장은 모두 윤석열 사단 검사들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공조가 예상된다”며 “합수단과 금감원이 한몸처럼 움직이며 라임·옵티머스 로비 의혹 재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법조계는 현 정부가 대장동 의혹이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전 정권 주요 권력 비리 의혹에 앞서 금융 범죄 재수사를 먼저 진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명분이 높다는 점을 든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일단 금융 범죄는 돈의 흐름을 밝히기만 하면 명확하게 규명이 가능한 데다, 자본시장에서 서민 다중 피해를 구제한다는 명분도 있다”며 “정치권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수사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부담이 덜하다”고 분석했다.
2022.06.09 I 이연호 기자
강남 한복판서 '부르면 오는' 무인차 달린다…첫 손님 원희룡·오세훈(종합)
  • 강남 한복판서 '부르면 오는' 무인차 달린다…첫 손님 원희룡·오세훈(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서울 강남 일대에서 ‘레벨4’ 자율주행 카헤일링(호출형 차량공유) 서비스인 ‘로보라이드’ 실증에 돌입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제공하는 카헤일링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승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이사 △박정국 현대차그룹 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사진=현대차)◇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 확대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차로 제공하는 카헤일링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 4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위험상황에선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이날 시범 서비스 실증을 기념하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번째 고객이 돼 테헤란로 일대에서 로보라이드를 시승하는 행사를 가졌다.원희룡 장관은 “로보라이드를 가장 먼저 체험해 영광스럽다”며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장소 중 하나인 강남 테헤란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체험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뛰어나서 안심했다”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오세훈 시장도 “서울에서 가장 복잡하고 유동인구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로보라이드를 시작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자율주행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운행했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현대차와 기아는 사전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단을 구성해 초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진모빌리티도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운영을 위해 참여한다.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는 강남 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혼잡한 곳으로 꼽히는 왕복 14차로의 영동대로, 왕복 10차로의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포함한다. 버스와 트럭부터 승용차·오토바이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돼 사람이 운전할 때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이 같은 혼잡한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서울시와 협력해 교통신호와 자율주행차가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9년부터 강남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거듭하며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쌓았다.현대차와 기아는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을 서비스해 자율주행 상태와 차량 상태,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공사 구간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일부 자율주행이 힘든 상황에서는 차로 변경 기능 등을 원격으로 보조해 안전성을 높였다.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더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는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레벨4 자율주행차가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인 로보라이드를 개발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먼저 두 대를 투입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주행 안정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해가며 차량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AI모빌리티 플랫폼기업 진모빌리티와 협력현대차와 기아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헤일링 서비스 ‘아이엠’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와 협력한다. 진모빌리티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제 배차 기술(AI가 15분 후 교통상황을 예측)과 핀테크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로 아이엠 앱을 활용해 이번 시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전무)은 “현대차와 기아는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양산을 통해 검증 완료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그동안 개발해 온 기술을 실증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하면서 관련 기관 등과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내부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대차·기아와 함께하는 이번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 현대차·기아와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피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자율주행 등 관련 안전 교육을 이수한 비상운전자 1인이 운전석에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승객은 최대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2022.06.09 I 신민준 기자
'소집해제' 김호중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 '소집해제' 김호중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 트롯 가수 김호중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김호중은 9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친 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무를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느낀점도 많고 잘 다녀왔다고 생각이 든다”며 “복무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호중은 2020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성실히 이행해왔다.김호중은 소집해제 이후 신곡 발표와 더불어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열일을 예고하고 있다.김호중은 오는 18일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김호중은 11일 ‘KBS 2022 평화콘서트’와 19일 ‘드림콘서트 트롯’ 무대에도 오른다. 다음 달에는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협업곡도 발표할 예정이다.김호중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올라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할무니’, ‘나보다 더 사랑해요’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6.09 I 윤기백 기자
노엘, 2심서 '윤창호법' 혐의 제외…위헌 수혜
  • 노엘, 2심서 '윤창호법' 혐의 제외…위헌 수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22) 씨가 ‘윤창호법 위헌’의 영향으로 일반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윤창호 법’이라 불리는 도로교통법 148조의 2 제1항은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 또는 음주측정거부 전력이 1회 이상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5월 26일 헌재는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사진=이데일리DB)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윤창호법이 효력이 상실됨에 따라 검찰은 지난 7일 장씨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변호인이 반대의견이 없다고 하자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게 되면 장씨의 형량도 1심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장씨는 앞서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이날 재판에서 장씨 측은 1심에서 인정한 유무죄 판단에 이의가 없고 양형부당만 주장하겠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장씨에게 “1심 유죄 판단을 인정하고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게 맞나”라고 물었고, 장씨는 “네”라고 답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7일 항소심 재판을 마치고 7월 말쯤 선고할 방침이다.지난 2021년 10월 19일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는 래퍼 장용준.(사진=연합뉴스)한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사건 당시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그는 2019년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에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논란을 일으켜 거센 비판을 받았다.1심 재판부는 경찰관 상해 부분을 제외하고 장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다.
2022.06.09 I 권혜미 기자
디자인·실용신안권 침해시 언제든 형사처벌 가능해진다
  • 디자인·실용신안권 침해시 언제든 형사처벌 가능해진다
  •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친고죄로 규정됐던 디자인권 및 실용신안권 침해죄가 반의사불벌죄로 전환, 고소기간 제한 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특허청은 디자인권·실용신안권자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보호법·실용신안법 개정안이 10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디자인권·실용신안권 침해죄는 친고죄로 규정, 피해자가 정해진 고소기간(6개월) 내에 고소를 하는 경우에만 형사처벌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법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 개인 등은 권리침해가 있어도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고소기간이 경과한 후에 고소를 해 형사구제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권·실용신안권 침해죄에 대한 친고죄를 반의사불벌죄로 전환하는 디자인보호법·실용신안법 개정안이 지난해 9월 발의(이소영 의원)됐으며, 지난 5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피해자는 고소기간의 제한 없이 침해자를 고소할 수 있으며, 수사기관도 피해자 고소 없이 직권으로 인지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가능해졌다. 다만 당사자간 합의로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진 경우 등 피해자가 더이상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해 권리 보호와 처벌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제 모든 산업재산권 침해행위에 대해 피해자들은 고소기간의 제한 없이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고소할 수 있게 돼 권리구제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특허청은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지식재산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9 I 박진환 기자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월 공연계가 발레의 매력으로 물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발레 축제가 올해는 연이어 열리며 발레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자체 제작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예술의전당)9일 개막하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야외무대에서 총 13편의 공연과 2개의 야외 부대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필두로 국내 주요 민간 발레단 및 발레 무용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올해는 예술의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전막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프로 발레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프리랜서 무용수를 오디션으로 선발해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으로 발레리노 윤전일, 발레리나 신승원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는다.그동안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컨템포러리 발레를 주로 선보여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차이콥스키 고전 전막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당초 2020년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해 발레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선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레프, 엘레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리트리 디아츠코프, 김수민-강민우가 오로라 공주-데지레 왕자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국립발레단은 단원 강효형이 안무한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허난설헌_수월경화’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이밖에도 M발레단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와이즈발레단 ‘비타’(VITA), 김용걸댄스씨어터 ‘로렌스’ 등을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레베랑스’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공연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축제 또한 더욱 특별하다”며 “여느 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레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발레메이트페스티벌 사무국)취미 발레인을 위한 축제 ‘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도 올해 행사 규모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확대해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와이즈발레단이 주관하고 발레메이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발레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매년 취미 발레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축제 참가 인원 또한 해를 거듭할 수록 60% 이상 증가했고, 관객도 201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올해는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어워드 △플레이(플리마켓) 4개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취미 발레인들이 직접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등의 공연을 꾸미며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어워드에서는 취미 발레인들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발레 관련 상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다.
2022.06.09 I 장병호 기자
강남 한복판서 '부르면 오는' 무인차 달린다…첫 손님은 오세훈
  • 강남 한복판서 '부르면 오는' 무인차 달린다…첫 손님은 오세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도심 지역인 서울 강남 일대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카헤일링(호출형 차량 공유) 서비스인 로보라이드의 실증에 돌입했다.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 확대 현대차와 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제공하는 카헤일링(호출형 차량 공유)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 4단계는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가 위험상황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날 시범 서비스 실증을 기념하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번째 고객이 돼 테헤란로 일대에서 로보라이드를 시승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사전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현대차·기아는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단을 구성해 초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진모빌리티도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운영을 위해 참여한다.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는 강남 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혼잡한 곳으로 꼽히는 왕복 14차로의 영동대로, 왕복 10차로의 테헤란로와 강남대로를 포함하고 있다. 버스와 트럭부터 승용차·오토바이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돼 사람이 운전할 때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이 같은 혼잡한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서울시와 협력해 교통신호와 자율주행차가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9년부터 강남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거듭하며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쌓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을 서비스해 자율주행 상태와 차량 상태,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공사 구간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일부 자율주행이 힘든 상황에서는 차로 변경 기능 등을 원격으로 보조해 안전성을 높였다.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더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는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레벨 4 자율주행차가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인 로보라이드를 개발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먼저 두 대를 투입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주행 안정성 등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해가며 차량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AI모빌리티 플랫폼기업 진모빌리티와 협력현대차와 기아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카헤일링 서비스 아이엠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와 협력한다. 진모빌리티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제 배차 기술(AI가 15분 후의 교통상황을 예측)과 핀테크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로 아이엠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이번 시범 서비스의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전무)는 “현대차와 기아는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양산을 통해 검증 완료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그동안 개발해 온 기술을 실증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관련 기관 등과 연구 개발을 지속하며 내부 역량을 강화해 왔고 현대차·기아와 함께하는 이번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 현대차·기아와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피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자율주행 등 관련 안전 교육을 이수한 비상운전자 1인이 운전석에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승객은 최대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2022.06.09 I 신민준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산업 경계 넘어선 디자인 선보일 것"
  • 조주완 LG전자 사장 "산업 경계 넘어선 디자인 선보일 것"
  • 조주완(왼쪽) LG전자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2’를 찾아 LG전자 전시부스에서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노숙희 상무에게 전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이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향후 LG전자 가전 디자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2’에서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산업간 융합을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조 사장은 LG전자 초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전시 부스를 시작으로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 부스를 찾아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했다.조 사장은 “공간은 고객이 소중한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소”라며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자”고 당부했다.이번 조 사장의 현장경영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고객경험(CX)담당 임원 등의 경영진이 동행했다. 고객경험 담당 임원들과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은 하나의 제품이 제공하는 고객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조직이나 제품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조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이후 국내외 고객접점과 미래준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후 창원, 평택, 인천, 마곡, 서초 등 국내 주요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했다. 아울러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글로벌 현장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2022.06.09 I 김상윤 기자
판사 임용절차 대폭 개선된다…법률서면 폐지→서류심사 강화
  • 판사 임용절차 대폭 개선된다…법률서면 폐지→서류심사 강화
  • 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대법원장이 신임 법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5년부터 판사 임용 법조 경력이 7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에 맞춰 판사 임용 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법률서면 작성평가는 폐지되고 대신 서류전형평가는 더욱 엄격해진다.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위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판사 임용 절차 개선을 의결했다.법조일원화 정책으로 현재 판사 임용은 일정 정도의 법조경력 이상을 가진 법률가 중에서 선발한다. 법조경력 기준은 2013년 3년으로 정해진 후 2018년부터는 5년이다. 당초 올해부터 7년으로 기준이 강화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이를 3년 유예하는 법원조직법이 통과되며 2025년으로 시행시기가 유예됐다. 이에 따라 최종적인 임용 기준인 법조경력 10년 시행시기도 2029년으로 변경됐다.대법원은 법조경력 5년 유지를 희망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고, 이후 국회 재논의 끝에 결국 시행시기만 3년 유예하는 내용의 수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했다.법원은 이와 별도로 법원 임용 절차 개선도 추진했다. 법조경력이 강화될수록 우수한 법조계 인재들의 법관 지원이 감소하는 경향을 탈피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를 위해 사법행정자문회의 산하에 법조일원화제도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판사 임용 시 진행되는 필기시험과 구술면접시험을 장기 경력자들에 맞게 개선하고, 임용 전 경력과 법관 적격 평가 방식 등을 논의해왔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분과위 보고를 바탕으로 “최소 법조경력이 7년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법률서면 작성평가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뜻을 모았다.대신 서류전형평가를 강화한다. 서류전형평가위원회 위원수를 확대하고 평가기간을 늘려 판사 임용 지원자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서류전형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또 임용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던 사법연수원 성적이나 변호사시험 성적 등을 별도 평가항목에서 제외하되, 그 대신 서류전형평가 자료로만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임용절차 투명성 확대를 위해 실무능력평가면접 과정에서 비법관 법률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법조일원화로 판사들의 평균경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판의 보다 효율적 진행을 위해 현재 300명인 재판연구원(로클럭) 정원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단기적으로 고등법원 재판부마다 3명, 지방법원 대등재판부의 경우 2명, 고액 재판부에 1명의 로클럭을 배치하도록 했다. 또 중기적으로는 비대등 지방법원 합의·항소부에도 1명의 로클럭을 배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법관의 경력 및 연령을 기준으로 로클럭을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2022.06.09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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