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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tvN '서초동'으로 컴백 확정
  • 이종석, tvN '서초동'으로 컴백 확정[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종석이 ‘서초동’으로 출근한다. 차기작을 tvN 새 드라마 ‘서초동‘으로 확정 짓고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삶에 뛰어든다.이종석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서초동‘(연출 박승우, 극본 이승현,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 미디어)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어쏘(로펌에 채용된 소속 변호사 Associate Lawyer의 영어 명칭을 줄인 말)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 드라마다. 실제 현역 변호사가 집필한 현실에 발 디딘 ‘진짜’ 변호사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우리들의 일상과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담당하며 성장해 나가는 변호사들의 성장기를 그릴 예정이다.이종석은 팩트 폭력 논리 만렙의 9년 차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는다. 주형은 단지 논리와 사건이 재미있어 변호사가 됐다. 처음부터 변호사가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구현하고 세상을 바꾼다는 ‘뜻’은 없다. 주형은 9년 차 직장인일 뿐. 단 한 번의 이직도 없이 9년째 한 회사 붙박이가 된 그는 높은 연차만큼 일은 만렙. 어쏘 연봉 신기록을 이루면서도 귀찮아서 개업은 안 하는 어쏘계 고인물. 그런 주형에게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직장’이라는 성벽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연출은 드라마 ‘카이로스’, ‘아다마스’를 통해 유니크한 상상력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박승우 감독이 맡는다. 이종석과는 과거 ‘W‘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춰 대상을 안겨준 바 있다. 유니크하고 섬세한 연출과 믿고 보는 이종석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극본은 이승현 작가가 맡는다. 현직 변호사로서 치열한 어쏘 변호사의 실제 삶을 경험하고 밀접하게 바라본 사건들을 통해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풀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변호사로 돌아온 이종석. 전작 ‘빅마우스’를 통해 스펙터클한 변호사의 삶을 펼쳐내며 ‘빅마우스‘ 신드롬을 일으킨 이종석은 그 해 MBC 연기 대상의 대상까지 거머쥐며 믿고 보는 이종석 드라마의 진가를 입증했다. ‘빅마우스’ 박창호가 현실을 넘어선 파란만장한 변호사의 삶을 살았다면, ‘서초동’ 안주형은 현실 밀착형 초현실 캐릭터로 생생한 직장인 변호사의 삶을 하루하루 버티고 살아간다. 이처럼 현실에 발붙인 이종석의 연기 변신 또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서초동’은 내년 상반기 tvN 방영을 목표로 시청자들과 만날 ‘서초동 출근러‘ 이종석의 새로운 얼굴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4.11.05 I 김가영 기자
개그맨 이동윤 '250억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시스템 몰라"
  • 개그맨 이동윤 '250억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시스템 몰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수백억 원 규모의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리스회사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개그맨 이동윤 (사진=뉴스1)서울 서초경찰서는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유 모 대표와 개그맨 이동윤 등 4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피해자 797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회사는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을 앞세워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가량을 지원해 준다고 홍보했다. 또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며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막는 ‘폰지 사기’(돌려막기, 다단계 금융 사기) 방식을 사용했다. 편취한 보증금은 기존 고객들에게 내어주는 식으로 사용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A사는 2010년 설립된 중고차 판매 업체로,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둔 대형 업체다. 2017년부터 소유 자동차를 고객이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계약 기간에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동윤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해왔다.이동윤은 ‘개그콘서트’ 폐지 후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중고차 딜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윤은 2020년 5월부터 A 업체 모델이자 딜러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그는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2024.11.04 I 홍수현 기자
경찰 "명태균, 필요하면 소환하겠다…절차 따라 수사"
  • 경찰 "명태균, 필요하면 소환하겠다…절차 따라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필요하면 소환하겠다”고 밝혔다.경찰 (사진=연합뉴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4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건은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를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경찰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스토킹 및 주거침입 고발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피고발인 3명 중 최재영 목사 등 2명에 대해선 조사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피고발인 1명에 대해선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목사는 2022년 6월부터 김 여사에게 10여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같은 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네면서 이를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온라인 매체가 지난해 11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경찰은 가수 FT아일랜드 소속 최민환씨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입건전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강남서에 접수돼 있으며 진정인과 피진정인 등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개그맨 이진호씨의 불법도박 혐의와 관련해서 경찰은 “도박죄로 입건해 피의자 조사 중이며, 도박장 개장 조사는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내사 진행 중이다”며 “차용금 사기에 대해 현재까지 피해자 고소, 고발은 없어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4 I 손의연 기자
'불법자금 수수 의혹' 김용 "범행 일 다른 곳에"…檢 "구글 타임라인 부정확&...
  • '불법자금 수수 의혹' 김용 "범행 일 다른 곳에"…檢 "구글 타임라인 부정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수수 사건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이 제출한 ‘구글 타임라인’ 감정 결과를 두고 검찰과 김 전 부원장 측이 공방을 벌였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8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 관련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감정기일을 열고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검토했다. 구글 타임라인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통해 실시간 위치기록을 온라인에 저장하는 서비스다.김 전 부원장 측은 이를 토대로 검찰이 1차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일시 및 장소로 지목한 2021년 5월 3일 유원홀딩스 사무실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구글 타임라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맞섰다.변호인 측은 이날 재판에 출석한 감정인에게 “사용자(김 전 부원장)가 위치 정보를 삭제한 내용이 원시 데이터에 없지 않느냐”고 물으며 김 전 부원장이 인위적으로 타임라인을 수정·변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구글 타임라인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5월 3일 오후 5시께 퇴근해 서초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유원홀딩스 사무실이 기록되지 않았으므로 이곳에서 뇌물을 수수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반면 검찰은 “구글 타임라인 기록은 가지 않은 곳에도 표시될 수 있다”며 위치 정보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아울러 김 전 부원장이 주로 아이폰을 사용했는데, 감정은 안드로이드 체제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구글 타임라인 기록이 부정확하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또 재판부가 10개의 시료(시험 데이터)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달리 시료가 한 개에 불과해 정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김 전 부원장 측은 이날 재판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오류가 발생한다고 해도 경향성이나 이동 경로를 표시해보면 오차를 줄일 수 있다”며 “검찰도 구글 타임라인을 증거로 사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오는 28일 결심공판을 열어 김 전 부원장 측의 최후변론과 검찰의 구형 등을 듣고 심리를 종결할 계획이다.통상 결심공판 한 달 뒤께 선고공판이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연내 김 전 부원장의 2심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민주당 대선 경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2013년 2월∼2014년 4월에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 직위에서 유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뇌물 1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지난해 11월 1심은 불법 정치자금 6억원과 뇌물 7000만원을 유죄로 인정해 김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 6억7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2024.11.04 I 백주아 기자
檢, 구속영장 기각 후 티메프 경영진 첫 재소환
  • 檢, 구속영장 기각 후 티메프 경영진 첫 재소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메프 경영진을 4일 재소환했다. 지난달 10일 두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이후 첫 조사다.류광진 티몬 대표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이준동)은 이날 오전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에 있다.류광진 대표는 검찰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에서 중점적으로 할 말이 있는가’, ‘혐의는 계속 부인하는 것인가’란 질문에는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류화현 대표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출석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티메프 대표와 구영배 큐텐 대표 등에 대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보면 피의자에게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에 대한 영장 재청구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는데, 당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부각되지 못해 기각됐다 것이다. 또 그 이후에도 피해자들에 고소가 이어지는 등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들이 4∼5월 이후 프로모션은 정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 판매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영업을 한 건 일종의 ‘폰지 사기’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티메프 경영진들에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04 I 송승현 기자
김완기 특허청장 “초연결시대…ICT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
  • 김완기 특허청장 “초연결시대…ICT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4~6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 디지털 표준화 동향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4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4’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완기 특허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취약계층도 함께 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모든 개인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올해는 ‘ICT 표준과 지식재산, 포용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4일 개막식에서는 스테판 엥겔-플레시히 O-RAN 얼라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 조성환 ISO 회장, 필 웬블롬 ISO/IEC JTC1 의장이 각각 개방형 무선접속망 표준화 동향, ICT 표준의 미래, 정보기술표준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ICT 표준대상, 특허경영대상, 표준특허 창출 표창 등의 시상식이 열린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CT 표준·특허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디지털 포용성장 혁신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가 진행된다.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서는 AI·데이터, 디지털콘텐츠, 차세대통신, 차세대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에 대해 부문별로 정부 정책 및 국가 R&D 추진 방향 소개, 표준화 전략, 국내외 표준화 동향, 신흥 기술 등을 발표한다.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표준특허 활용 전략, 이동통신 분야 표준특허 개발 전략, 표준특허 라이선싱 및 손해배상 산정 사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표준특허 전략을 다룬다. 또 유럽 표준특허 규정안 진행 현황, 표준특허 최신동향 등 글로벌 주요 이슈도 함께 공유한다.김완기 특허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ICT 표준과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급속히 커지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ICT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4 I 박진환 기자
"번개맨부터 무너까지…한국 우수IP, 미국·유럽 진출 도울 것"
  • "번개맨부터 무너까지…한국 우수IP, 미국·유럽 진출 도울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이 지식재산권(IP) 강국이긴 하지만 수출은 활발하지 않습니다. 국내에 있는 좋은 IP들이 위츠숍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에 더 원활하게 수출되는 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입니다.”김정민 위츠 공동대표가 지난 10월30일 서울 서초구 위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콘텐츠 라이선스 거래 플랫폼 운영사 위츠의 김정민 공동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위츠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2년 3월 설립된 위츠는 캐릭터나 이미지, 예술작품 등 IP 권리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위츠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츠숍에 입점한 대표 IP로는 꿈돌이, 김성모 작가 IP, 무너, 뽀빠이, 프링글스, 번개맨(EBS) 등이 있다. 통상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라이선스 거래는 에이전트 업체 중심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된다. 계약 조건이나 라이선싱 권한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IP 구매부터 이를 상품화하는데에 걸리는 기간도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소요된다.위츠숍은 이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IP를 상품화하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김 대표는 “라이선싱 전문가가 아니면 누가 어떤 IP 권리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없고 IP 권리자의 연락처조차 알기 어려웠다. IP를 구매하고 제품 생산업체를 결정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복잡했다”며 “위츠숍은 빠르면 2주 안에 늦어도 한 두달 안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P 유행 시점에 맞춘 빠른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덕에 위츠숍 입점 IP는 빠르게 늘고 있다. 11월 기준 위츠가 확보한 IP는 370개 이상, IP 누적 거래 건수는 13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2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8억 원의 프리시드 투자유치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위츠숍 영문버전을 출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국내 유수 댄스 스튜디오와 안무 동작 IP를 해외 수출하기 위한 사업 협력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협력 논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무 IP 수요가 가장 큰 남미와 동남아 등 지역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3 I 최연두 기자
개포래미안포레스트 27억 9999만 9999원에 낙찰
  • 개포래미안포레스트 27억 9999만 9999원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104동 31층(전용 85㎡)이 27억 9999만 9999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A동 5층(전용 25㎡)으로 31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923의 공장(건물면적 6835.8㎡, 토지면적 6756.4㎡)으로 56억 7800만원에 낙찰됐다.10월 5주차(10월 28일~11월 1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084건으로 이중 1324건(낙찰률 26.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51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6.8%,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26건이 진행돼 415건(낙찰률 33.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46억원, 낙찰가율은 80.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17건이 진행돼 40건(낙찰률 3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8억원, 낙찰가율은 94.7%로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104동 31층(전용 85㎡)이 감정가 25억 3000만원, 낙찰가 27억 9999만 9999원(낙찰가율 110.7%)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5명이다.이어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 28동 11층(전용 170㎡)이 감정가 20억 7000만원, 낙찰가 20억 6400만원(낙찰가율 99.7%)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1명이었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03동 18층(전용 60㎡)은 감정가 17억 9000만원, 낙찰가 19억 2223만원(낙찰가율 110.7%)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6명이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보미리즌빌 2층(전용 131㎡)이 18억 1000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이다스힐빌라트 3층(전용 244㎡)이 13억 8100만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 106동 11층(전용 60㎡)이 10억 2004만 4700원에 넘겨졌다.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A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A동 5층(전용 25㎡)으로 3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억 6200만원, 낙찰가는 1억 3868만원(낙찰가율 85.6%)를 기록했다.광명역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오피스텔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KTX와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에 인접해 있고, 동측에서 대형근린 공원이 조성돼 있다. 대형쇼핑몰과 종합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 주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도 풍부하고, 아파트 단지 내 있는 오피스텔로 단지 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고 분석했다.이어 “시중금리가 높고, 대출한도가 축소되면서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줄어 들었지만, 대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형 아파트와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은 인기가 여전하다”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923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923의 공장(건물면적 6835.8㎡, 토지면적 6756.4㎡)으로 감정가 76억 4322만 7960원, 낙찰가 56억 7800만원을 보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가는 법인이다.해당물건은 청원옥산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으로서 유사한 규모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오산가좌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이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임차인이 등재되어 있으나 대항력이 없고, 일부는 이전한 것으로 조사돼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물이 비교적 신축이고, 전체 감정가격의 70% 이상을 건물 가격이 차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건물에 대한 관리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현황사진 상 건물 내부에 다량의 물품이 적체되어 있다. 향후 적체물에 대한 이전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3 I 박경훈 기자
판사 출신 변호사의 북 큐레이션 '책 속을 걷는 변호사'
  • [신간]판사 출신 변호사의 북 큐레이션 '책 속을 걷는 변호사'
  • 궁편책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판사 출신 변호사 조용주가 자신의 서재를 열었다. 30여년간 법조계에서 활동하며 한 해 100여권의 책을 읽어온 조용주 변호사가 그간의 독서 편력을 담은 에세이 ‘책 속을 걷는 변호사’를 출간했다.“법조인도 책으로 세상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어린 시절 인천 구도심의 헌책방에서 책과 인연을 맺었다. 돈이 없어 책을 사지는 못했지만, 서서 읽었던 그 시절의 독서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회고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58권의 책을 엄선해 소개한다. 한국사, 세계사, 인류사, 환경, 인간, 사회 등 6개 분야로 나눠 차근차근 독자들을 안내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한 책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년 넘게 법조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통찰과 경험이 녹아든 독특한 관점을 만날 수 있다.예컨대 ‘나무의 죽음’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저자는 “인간의 죽음만 생각하며 살아온 내게 나무의 죽음이 얼마나 신비한 현상인지 가르쳐 주었다”고 말한다. 법정에서 수많은 생명과 죽음의 문제를 다뤄온 법조인의 시선으로 자연의 순환을 바라보는 대목이 인상적이다.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김현 변호사는 저자에 대해 “‘걷는 변호사’라는 별칭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이어 “걷는다는 것은 사색하고 고민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면서 “법률가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추천사를 남겼다.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촉구 운동을 비롯해 서초독서회 운영, 경인방송 ‘사람과 책’ 진행, 그리고 쌀 기부까지, 단지 책 속의 길만이 아니라 현실의 길도 강건히 걷고 있다”며 저자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저자는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무거운 작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면서 “역사, 환경, 사회 등 시대의 과제와 다양한 변화를 맞는 전문가들의 남모를 고민에 귀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독서의 사각지대를 비춘다는 점이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거리감을 느끼거나 부담스러워 선뜻 집어 들기 어려운 책들이 있다”면서도 “알고 보면 우리 모두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고 말한다.현직 변호사가 쓴 책이지만, 법률서적 소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인류의 기원을 다룬 과학서부터 환경, 역사, 인문학 서적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이는 저자가 평생 추구해온 ‘올바르게 걷는 사람, 올바르게 제안하는 사람’이라는 삶의 지향과 맞닿아 있다.작가 윤태옥은 “망설이던 사람을 길 위로 유혹하고, 길을 걷던 사람에게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인생의 활기를 한 소끔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신간 ‘책 속을 걷는 변호사’는 단순한 독서 에세이를 넘어 한 법조인의 지적 순례기록이자,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저자가 걸어온 독서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에 정말 읽어야 할 책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조용주 지음 | 궁편책 | 224쪽 | 2만2000원궁편책 제공
2024.11.02 I 성주원 기자
동해·삼척·포항에 수소특화단지 키운다…5년간 5000억 투입
  • 동해·삼척·포항에 수소특화단지 키운다…5년간 5000억 투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강원 동해·삼척과 포항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키운다. 이곳에선 정부·지방 예산 2000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 사업이 추진된다.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른쪽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방안을 의결했다.정부는 수소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결과 수소 저장·운송에 특화한 계획을 세운 동해·삼척과 (수소)연료전지에 초점을 맞춘 포항의 계획이 국비 지원에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 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가 됐다.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5년간 동해에 수소 설비 시험·평가·실증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한국가스공사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 수소 액화 플랜트를 구축한다. 총 사업규모는 3177억원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5대 5 비중으로 약 860억원을 지원한다. 또 포항에서도 정부·지자체 예산 1300억원을 포함해 총 1918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이렇게 조성한 시설엔 총 93개사의 입주 공간을 마련해 놓고 이곳 입주 기업에 대해 수도권에서 이전을 전제로 2%를 더한 보조금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쟁 입찰이 원칙인 산업용지의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수요-공급기업을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 사업 추진도 지원키로 했다.정부는 또 내년 중 2곳 이상의 예비 수소특화단지 후보지를 선정해 예타 신청을 추진키로 했다. 원전 청정수소 생산에 특화한 경북이나, 방산 수소 모빌리티·터빈을 위한 경남을 포함해 현재 다수 지자체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계획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액화수소 운반 실증 선박 조감도. (사진=산업부)수소경제위는 또 2040년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 계획을 담은 산업부의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 전략’ 추진도 의결했다. 한국 조선산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만큼, 아직 상용 이전 단계인 액화수소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수소는 영하 253℃로 액화하면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지만, 천연가스(영하 161℃) 대비 액화 온도가 훨씬 낮은 만큼 기술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런 만큼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이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정부는 2027년까지 실증 선박을 만들어 2030년까지 안전성을 검증한 후 2040년 대형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2.0 추진전략도 의결했다. 현재 도시 운영에 필요한 주된 에너지원은 내연기관차 연료인 휘발유·경유와 전기·가스를 만드는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이지만,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건 만큼 이를 수소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대체해야 한다. 현재도 수소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발전(전기생산)이 일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다. 정부는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0~2024년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2.0 전략을 추진한다.한 총리는 “수소는 전 세계가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인정한 무탄소 에너지원이자 2050년 세계 시장 규모가 수조달러로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위원회 의결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형욱 기자
"102건의 공공조달 킬러규제, 연내 마무리한다"
  • "102건의 공공조달 킬러규제, 연내 마무리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4년도 제3차 민관합동 조달현장 규제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올해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102개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공조달 규제혁신 과제 공모전을 통해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서 추가 발굴한 과제들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임기근 조달청장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3차 민관합동 ‘조달현장 규제혁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이날 위원회에서는 기업의 소송부담 경감과 재기(再起) 기회 확대를 위한 획일·징벌적 입찰참가자격 제한 개선 등 올해 조달청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킬러규제 이행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조달계약에 대한 인지세 부과대상을 절반으로 축소한 과제는 지난 10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제3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BEST 5’에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모두 102개 규제개혁과제를 연내 실질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은 올해 조달청 업무 캐치프레이즈인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의 대표 과제로서 현장 체감도 확산을 위해서 속도감 있는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102건의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과제를 올해 안으로 신속하게 완료하고 앞으로도 기업의 입장에서 더욱 공세적으로 규제를 혁파해 역동적 조달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박진환 기자
다자간 연애 대학생 사생활 폭로한 목사…대법 "명예훼손"
  • 다자간 연애 대학생 사생활 폭로한 목사…대법 "명예훼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학생의 폴리아모리(다자간 연애) 사실을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비판한 기독교단체 A목사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개인의 성적 지향이나 사생활에 관한 정보를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가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GMW연합 A목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A목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A목사는 2018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대학생 B씨가 폴리아모리 생활을 한다는 내용의 글을 B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함께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글에서 A목사는 “세상에는 보편적 도덕가치가 있다”며 “소수의 행동이라고 다 보호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1심은 “기독교의 보편적 가치와 다른 소수의 삶에 대한 의견 개진”이라며 A목사의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피해자의 성적 지향성은 개인적 사생활 영역”이라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이에 A목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A목사가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심 판단을 수긍했다.대법원은 “널리 알려진 공적 인물로 볼 수 없는 피해자의 내밀한 사적 영역에 속하는 사실을 실명, 얼굴 사진과 함께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한 것은 그 자체로 피해자의 인격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피고인은 공익에 관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피해자의 성적 지향을 드러냄으로써 자신과 특정 사회집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다른 견해를 가진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고 비방할 목적으로 글을 게시했다”고 판시했다.이어 “원심판단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에서의 ‘비방할 목적’ 및 ‘사실의 적시’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보고 A목사의 상고를 기각했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1.01 I 성주원 기자
소송 난무하는 학교…학폭 행정소송 2년새 2.5배 증가
  • 소송 난무하는 학교…학폭 행정소송 2년새 2.5배 증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처분에 불복해 제기된 소송이 2년 사이 2.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열린 2023 전국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학교폭력 예방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정에 대한 불복 현황’에 따르면 2021~2023년 학폭위 처분을 두고 가해·피해학생이 제기한 행정소송은 총 1339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2021년 제기된 행정소송은 255건에서 2022년 456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28건으로 뛰었다.소송 주체별로는 가해학생의 행정소송 건수가 피해학생보다 4배 이상 높았다. 2021~2023년 가해학생이 제기한 행정소송은 1033건이었고 피해학생이 제기한 소송은 30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202건, 2022년 333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월까지 498건이 제기됐다.학폭위 처분을 재검토하는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의 행정심판 건수도 2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6월까지 학폭위 처분에 가해·피해자가 불복해 제기한 행정심판은 총 5103건이었다. 2021년에는 1295건이었던 행정심판 건수는 2022년 1585건, 지난해 2223건으로 늘어났다.행정심판에서도 가해학생의 신청 건수가 피해학생보다 약 1.5~2배 높았다. 가해학생은 3236건, 피해학생은 1867건의 행정심판을 제기했다.한편 행정소송·심판으로 학폭위 처분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는 10건 중 1건 이상이었다. 같은 기간 행정소송 인용률은 10%(134건), 행정심판 인용률은 16.2%(828건)였다.최근 3년 학교폭력 조치사항 행정심판·행정소송 인용 현황. (자료 제공=구자근 의원실)
2024.11.01 I 김윤정 기자
서초구, 노숙인 위한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 진행
  • 서초구, 노숙인 위한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 진행[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30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지역 내 노숙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서초구)이번 강의는 작년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되찾고 노숙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에서는 ‘소금을 활용한 푸드아트를 통해 본인 표현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도록 도왔다. 이를 기반으로 심리 상담과 인문학 강의가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에게 세면도구, 속옷 등 구호물품과 함께 따뜻한 도시락도 제공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인문학 강의가 노숙인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의지를 되찾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구는 지난 10월 15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미용 및 목욕 서비스를 지원했다.앞으로 구는 이번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노숙인 보호를 강화하고자 거리상담반을 2인 1조, 총 4명으로 편성해 고속터미널과 교대역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상시 순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숙인에게 보호시설 입소 유도와 구호물품 전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4.11.01 I 함지현 기자
삼정KPMG,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 세미나’ 강연
  • 삼정KPMG,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 세미나’ 강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정KPMG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를 강연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 동향 및 사례 분석 회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정KPMG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 연사로 나서 제약·바이오 관련 회계·세무 이슈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삼정KPMG CI (사진=삼정KPMG)이번 세미나는 제약·바이오 산업계 회계·세무와 관련한 업계 전반의 대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회계 및 ESG 기준 동향 분석 △사례 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시사점을 소개한다.첫 번째 세션은 박상훈 삼정KPMG 파트너가 ‘최근 회계 및 ESG 기준 동향 분석’을 주제로 감리 지적사례와 금융당국 중점 점검 사항, IFRS18 개정, XBRL 공시 도입을 포함한 주요 회계이슈와 KSSB 공시기준 도입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종 영향 분석을 설명한다.이어 최은영 삼정KPMG 파트너는 ‘사례 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시사점’을 주제로 최근 세무조사 선정 기준 분석과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과세 사례 등을 공유한다.한편, 세미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회계 및 법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흐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2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10조원 이상 거래금액을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10조2741억원) 이래 2년 만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단일 거래금액대가 큰 빌딩이 매매되면서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업무용 빌딩, 매매량 줄고 거래금액 늘어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0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578건으로 2분기(3735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9조1337억에서 31.7% 오른 12조263억원으로 확인됐다.실제 3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을 살펴보면 7월 1313건, 8월 1197건, 9월 1068건으로 연속적인 감소세였으나 거래금액 부분이 확연한 반등세를 찍은 모습이다.1년 전과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세다. 작년 3분기 대비 거래량(3343건)은 7% 증가했으며 동기간 중 특히 거래금액(6조8263억원)이 76.2%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전국 17개 시도별로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578건 중 경기(741건)가 20.7%를 차지하며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17.7%(632건), 경북 7.5%(269건), 경남 6.4%(230건), 충남(209건)과 전남(207건)이 각각 약 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서울(19.9%), 충남(4.5%), 광주(1.1%)를 제외하면 14개 지역에서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제주가 27.4% 줄어든 45건으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전북(17.1%, 184건), 울산(13.4%, 58건), 경남(12.2%, 230건), 충북(11.3%, 157건)과 강원(11.3%, 189건)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거래액 서울에서 가장 많아…서초동 빌딩은 ‘1조1042억원’거래금액은 총 12조263억원 중 서울(7조8997억원)이 65.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17.3%(2조805억원)로 서울, 경기 지역이 3분기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상승한 곳은 7개 지역으로 경기(60.4%, 2조805억원), 서울(46.5%, 7조8997억원), 경남(11.3%, 1805억원), 광주(9.9%, 1402억원), 인천(6.6%, 2731억원), 전남(3.6%, 1014억원), 강원(0.4%, 1150억원) 순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광주, 경남 5곳의 경우 전년동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서도 적게는 2.6%(인천)에서 많게는 133.4%(서울)까지 거래금액이 상승한 추이를 보였다.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더에셋 빌딩으로 1조1042억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2위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소재의 하남IDC로 약 7436억원, 3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시티스퀘어로 4281억원, 4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L7강남이 330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1위부터 5위까지 매수자와 매도자는 모두 법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대형 빌딩의 거래가 잇따르며 2년 만에 10조 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며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딜 클로징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11.01 I 김아름 기자
대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 인수…펫 시장 본격 진출
  • 대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 인수…펫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019680)는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을 인수해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에 이은 신사업 무대로 펫 시장을 낙점한 것이다.하울팟 한남점. (사진=대교)이번 인수로 대교는 영유아부터 시니어,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비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하울팟은 한남, 서초, 분당, 위례 4개 지점에서 반려견 유치원, 데이케어(주간보호), 미용, 호텔 등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훈련사들과 함께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양성하고 반려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대교는 48년간의 눈높이 교육 노하우를 반려동물 분야로 확장해 고품질의 관리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종합 펫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인수를 통해 대교는 하울팟의 직영 센터인 ‘하울팟 케어클럽’을 프리미엄 펫케어 센터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펫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 사업과 아카데미 수료 인력을 활용한 ‘펫시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대교그룹의 주요 브랜드인 대교뉴이프, 트니트니 등과 콘텐츠 결합을 통한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대교 관계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대교의 평생교육 철학을 펫사업에도 적용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의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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