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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완기 특허청장 “초연결시대…ICT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4~6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 디지털 표준화 동향 및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시작됐다.4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4’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완기 특허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취약계층도 함께 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모든 개인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올해는 ‘ICT 표준과 지식재산, 포용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4일 개막식에서는 스테판 엥겔-플레시히 O-RAN 얼라이언스 최고운영책임자, 조성환 ISO 회장, 필 웬블롬 ISO/IEC JTC1 의장이 각각 개방형 무선접속망 표준화 동향, ICT 표준의 미래, 정보기술표준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ICT 표준대상, 특허경영대상, 표준특허 창출 표창 등의 시상식이 열린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CT 표준·특허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디지털 포용성장 혁신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가 진행된다.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서는 AI·데이터, 디지털콘텐츠, 차세대통신, 차세대보안, 양자정보통신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에 대해 부문별로 정부 정책 및 국가 R&D 추진 방향 소개, 표준화 전략, 국내외 표준화 동향, 신흥 기술 등을 발표한다.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표준특허 활용 전략, 이동통신 분야 표준특허 개발 전략, 표준특허 라이선싱 및 손해배상 산정 사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표준특허 전략을 다룬다. 또 유럽 표준특허 규정안 진행 현황, 표준특허 최신동향 등 글로벌 주요 이슈도 함께 공유한다.김완기 특허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초연결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ICT 표준과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모든 산업에 걸쳐 급속히 커지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ICT 표준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번개맨부터 무너까지…한국 우수IP, 미국·유럽 진출 도울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이 지식재산권(IP) 강국이긴 하지만 수출은 활발하지 않습니다. 국내에 있는 좋은 IP들이 위츠숍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에 더 원활하게 수출되는 것이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입니다.”김정민 위츠 공동대표가 지난 10월30일 서울 서초구 위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콘텐츠 라이선스 거래 플랫폼 운영사 위츠의 김정민 공동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위츠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2년 3월 설립된 위츠는 캐릭터나 이미지, 예술작품 등 IP 권리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위츠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츠숍에 입점한 대표 IP로는 꿈돌이, 김성모 작가 IP, 무너, 뽀빠이, 프링글스, 번개맨(EBS) 등이 있다. 통상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라이선스 거래는 에이전트 업체 중심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된다. 계약 조건이나 라이선싱 권한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IP 구매부터 이를 상품화하는데에 걸리는 기간도 짧으면 6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소요된다.위츠숍은 이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IP를 상품화하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김 대표는 “라이선싱 전문가가 아니면 누가 어떤 IP 권리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없고 IP 권리자의 연락처조차 알기 어려웠다. IP를 구매하고 제품 생산업체를 결정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복잡했다”며 “위츠숍은 빠르면 2주 안에 늦어도 한 두달 안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P 유행 시점에 맞춘 빠른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덕에 위츠숍 입점 IP는 빠르게 늘고 있다. 11월 기준 위츠가 확보한 IP는 370개 이상, IP 누적 거래 건수는 13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2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8억 원의 프리시드 투자유치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위츠숍 영문버전을 출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 국내 유수 댄스 스튜디오와 안무 동작 IP를 해외 수출하기 위한 사업 협력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협력 논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무 IP 수요가 가장 큰 남미와 동남아 등 지역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개포래미안포레스트 27억 9999만 9999원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104동 31층(전용 85㎡)이 27억 9999만 9999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A동 5층(전용 25㎡)으로 31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923의 공장(건물면적 6835.8㎡, 토지면적 6756.4㎡)으로 56억 7800만원에 낙찰됐다.10월 5주차(10월 28일~11월 1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084건으로 이중 1324건(낙찰률 26.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51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6.8%,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26건이 진행돼 415건(낙찰률 33.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46억원, 낙찰가율은 80.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17건이 진행돼 40건(낙찰률 3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8억원, 낙찰가율은 94.7%로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104동 31층(전용 85㎡)이 감정가 25억 3000만원, 낙찰가 27억 9999만 9999원(낙찰가율 110.7%)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5명이다.이어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 28동 11층(전용 170㎡)이 감정가 20억 7000만원, 낙찰가 20억 6400만원(낙찰가율 99.7%)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1명이었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03동 18층(전용 60㎡)은 감정가 17억 9000만원, 낙찰가 19억 2223만원(낙찰가율 110.7%)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6명이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보미리즌빌 2층(전용 131㎡)이 18억 1000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이다스힐빌라트 3층(전용 244㎡)이 13억 8100만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 106동 11층(전용 60㎡)이 10억 2004만 4700원에 넘겨졌다.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A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A동 5층(전용 25㎡)으로 3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억 6200만원, 낙찰가는 1억 3868만원(낙찰가율 85.6%)를 기록했다.광명역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오피스텔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KTX와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에 인접해 있고, 동측에서 대형근린 공원이 조성돼 있다. 대형쇼핑몰과 종합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 주변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도 풍부하고, 아파트 단지 내 있는 오피스텔로 단지 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고 분석했다.이어 “시중금리가 높고, 대출한도가 축소되면서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줄어 들었지만, 대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형 아파트와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은 인기가 여전하다”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923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호죽리 923의 공장(건물면적 6835.8㎡, 토지면적 6756.4㎡)으로 감정가 76억 4322만 7960원, 낙찰가 56억 7800만원을 보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가는 법인이다.해당물건은 청원옥산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으로서 유사한 규모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오산가좌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이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임차인이 등재되어 있으나 대항력이 없고, 일부는 이전한 것으로 조사돼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물이 비교적 신축이고, 전체 감정가격의 70% 이상을 건물 가격이 차지하고 있다. 현장에서 건물에 대한 관리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현황사진 상 건물 내부에 다량의 물품이 적체되어 있다. 향후 적체물에 대한 이전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신간]판사 출신 변호사의 북 큐레이션 '책 속을 걷는 변호사'
- 궁편책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판사 출신 변호사 조용주가 자신의 서재를 열었다. 30여년간 법조계에서 활동하며 한 해 100여권의 책을 읽어온 조용주 변호사가 그간의 독서 편력을 담은 에세이 ‘책 속을 걷는 변호사’를 출간했다.“법조인도 책으로 세상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어린 시절 인천 구도심의 헌책방에서 책과 인연을 맺었다. 돈이 없어 책을 사지는 못했지만, 서서 읽었던 그 시절의 독서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회고한다.이 책에서 저자는 58권의 책을 엄선해 소개한다. 한국사, 세계사, 인류사, 환경, 인간, 사회 등 6개 분야로 나눠 차근차근 독자들을 안내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한 책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년 넘게 법조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통찰과 경험이 녹아든 독특한 관점을 만날 수 있다.예컨대 ‘나무의 죽음’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저자는 “인간의 죽음만 생각하며 살아온 내게 나무의 죽음이 얼마나 신비한 현상인지 가르쳐 주었다”고 말한다. 법정에서 수많은 생명과 죽음의 문제를 다뤄온 법조인의 시선으로 자연의 순환을 바라보는 대목이 인상적이다.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김현 변호사는 저자에 대해 “‘걷는 변호사’라는 별칭이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이어 “걷는다는 것은 사색하고 고민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면서 “법률가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추천사를 남겼다.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은 “인천고등법원 설치 촉구 운동을 비롯해 서초독서회 운영, 경인방송 ‘사람과 책’ 진행, 그리고 쌀 기부까지, 단지 책 속의 길만이 아니라 현실의 길도 강건히 걷고 있다”며 저자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저자는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무거운 작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면서 “역사, 환경, 사회 등 시대의 과제와 다양한 변화를 맞는 전문가들의 남모를 고민에 귀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고 추천했다.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독서의 사각지대를 비춘다는 점이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거리감을 느끼거나 부담스러워 선뜻 집어 들기 어려운 책들이 있다”면서도 “알고 보면 우리 모두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고 말한다.현직 변호사가 쓴 책이지만, 법률서적 소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인류의 기원을 다룬 과학서부터 환경, 역사, 인문학 서적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이는 저자가 평생 추구해온 ‘올바르게 걷는 사람, 올바르게 제안하는 사람’이라는 삶의 지향과 맞닿아 있다.작가 윤태옥은 “망설이던 사람을 길 위로 유혹하고, 길을 걷던 사람에게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인생의 활기를 한 소끔 선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신간 ‘책 속을 걷는 변호사’는 단순한 독서 에세이를 넘어 한 법조인의 지적 순례기록이자,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저자가 걸어온 독서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에 정말 읽어야 할 책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조용주 지음 | 궁편책 | 224쪽 | 2만2000원궁편책 제공
- 업무용 빌딩 거래금액 12조 돌파…2년 만에 회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흐름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2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10조원 이상 거래금액을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10조2741억원) 이래 2년 만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단일 거래금액대가 큰 빌딩이 매매되면서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업무용 빌딩, 매매량 줄고 거래금액 늘어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0월 3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4년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3578건으로 2분기(3735건)보다 4.2% 줄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9조1337억에서 31.7% 오른 12조263억원으로 확인됐다.실제 3분기 월별 거래량 흐름을 살펴보면 7월 1313건, 8월 1197건, 9월 1068건으로 연속적인 감소세였으나 거래금액 부분이 확연한 반등세를 찍은 모습이다.1년 전과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세다. 작년 3분기 대비 거래량(3343건)은 7% 증가했으며 동기간 중 특히 거래금액(6조8263억원)이 76.2%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전국 17개 시도별로 거래량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3578건 중 경기(741건)가 20.7%를 차지하며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17.7%(632건), 경북 7.5%(269건), 경남 6.4%(230건), 충남(209건)과 전남(207건)이 각각 약 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서울(19.9%), 충남(4.5%), 광주(1.1%)를 제외하면 14개 지역에서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다. 제주가 27.4% 줄어든 45건으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전북(17.1%, 184건), 울산(13.4%, 58건), 경남(12.2%, 230건), 충북(11.3%, 157건)과 강원(11.3%, 189건) 등의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거래액 서울에서 가장 많아…서초동 빌딩은 ‘1조1042억원’거래금액은 총 12조263억원 중 서울(7조8997억원)이 65.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경기가 17.3%(2조805억원)로 서울, 경기 지역이 3분기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대비 거래금액이 상승한 곳은 7개 지역으로 경기(60.4%, 2조805억원), 서울(46.5%, 7조8997억원), 경남(11.3%, 1805억원), 광주(9.9%, 1402억원), 인천(6.6%, 2731억원), 전남(3.6%, 1014억원), 강원(0.4%, 1150억원) 순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광주, 경남 5곳의 경우 전년동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서도 적게는 2.6%(인천)에서 많게는 133.4%(서울)까지 거래금액이 상승한 추이를 보였다.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더에셋 빌딩으로 1조1042억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2위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소재의 하남IDC로 약 7436억원, 3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시티스퀘어로 4281억원, 4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증권빌딩이 3727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L7강남이 330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1위부터 5위까지 매수자와 매도자는 모두 법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대형 빌딩의 거래가 잇따르며 2년 만에 10조 원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며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딜 클로징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대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 인수…펫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019680)는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을 인수해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에 이은 신사업 무대로 펫 시장을 낙점한 것이다.하울팟 한남점. (사진=대교)이번 인수로 대교는 영유아부터 시니어,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비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하울팟은 한남, 서초, 분당, 위례 4개 지점에서 반려견 유치원, 데이케어(주간보호), 미용, 호텔 등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훈련사들과 함께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양성하고 반려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대교는 48년간의 눈높이 교육 노하우를 반려동물 분야로 확장해 고품질의 관리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종합 펫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인수를 통해 대교는 하울팟의 직영 센터인 ‘하울팟 케어클럽’을 프리미엄 펫케어 센터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펫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 사업과 아카데미 수료 인력을 활용한 ‘펫시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대교그룹의 주요 브랜드인 대교뉴이프, 트니트니 등과 콘텐츠 결합을 통한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대교 관계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대교의 평생교육 철학을 펫사업에도 적용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의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