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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나락스, AI기반 설계 및 최적화 특허 13건 출원.."제조 경쟁력 기여”
  • 마키나락스, AI기반 설계 및 최적화 특허 13건 출원.."제조 경쟁력 기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마키나락스 본사에서 특허청이 주최한 ‘지식재산 현장소통 간담회’에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조 AI 부문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특허청은 현장 이해도를 높여 고객 맞춤형 특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제조 AI 시장의 급성장과 마키나락스의 기술력특허청 한지혜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제조 AI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마키나락스는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국내외 등록 및 출원 특허를 총 140여 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기술과 관련하여 1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원 건수로, 마키나락스는 제조 AI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간담회에서 마키나락스는 자사의 AI 기반 설계, 시뮬레이션, 최적화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특허청은 또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제조 강국들의 제조 AI 관련 글로벌 기술 및 지적 재산권 동향을 공유하며, 국내 기업들이 특허 서비스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보호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마키나락스의 임용섭 최고데이터사이언스 책임자(CDSO)는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과 함께 제조 AI 기술과 특허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마키나락스는 제조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가적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마키나락스, 글로벌 AI 리더로 자리매김2023년, 마키나락스는 CB Insights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AI 기업’ 목록에 제조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키나락스는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 120여 명 중 75%는 기술 인력이다. 회사는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Applied Ventures, GS, LG, SK 등으로부터 총 34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선정한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도 인정받았다.마키나락스는 또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방산혁신기업 100으로 선정되며, AI 기술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1.11 I 김현아 기자
강경성 코트라 사장 취임…“수출 5강 도약 위해 혼신 다할 것”
  • 강경성 코트라 사장 취임…“수출 5강 도약 위해 혼신 다할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신임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세계 5대 수출강국, 투자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향한 코트라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성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요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히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로서 코트라의 역할과 책임을 역설했다.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신임사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그는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애로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사장은 코트라가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해외 위기신호와 시장기회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우스 부상,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 요인이 우리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수립과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그는 “코트라의 역할은 해외 기술·자본·인력·자원을 국내로 유치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산업 생태계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여하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튼튼한 디딤돌이 되자”고 결의를 다졌다.이 밖에도 강 사장은 디지털 무역투자 대표기관으로서 기업 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의 디지털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는 모든 기업과 정부부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임을 언급하며 대내외 협업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강 사장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서 국정과제 수행을 이끌었고 산업부 개설 이래 최초로 1·2차관을 역임해 산업과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신임사장.(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1.11 I 김은경 기자
이스트시큐리티, 경기 세경고 학생 대상 기업탐방 행사
  • 이스트시큐리티, 경기 세경고 학생 대상 기업탐방 행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경기 파주 세경고의 인공지능(AI)반도체학과 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기업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경기 파주의 세경고 학생 20여 명이 서울 서초에 위치한 이스트시큐리티 사옥을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이스트시큐리티)이번 기업 탐방은 특성화고 학생들과 산업·분야별 적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일 경험 프로그램 차원으로 기업·전문가와의 교류를 취지로 진행됐다.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기업 탐방에서 이스트시큐리티 사옥 탐방과 더불어 보안 및 AI 관련 직무를 소개하고, 최신 AI 동향 관련 전문가 특강도 제공했다.먼저 자체 대응센터에 방문한 학생들에 주요 업무를 설명하고, 모니터링 화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사옥 탐방에서는 본사의 ‘AI 스튜디오 페르소’를 방문해 스튜디오와 가상인간 제작 과정을 간략히 소개했다.마지막으로 이스트시큐리티의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기술과 전망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했다.손기주 세경고 부장은 “보안·AI 선도기업인 이스트시큐리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것이 학생들에게 AI와 정보 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 탐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 의지를 강화하고 직무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김병훈 이스트시큐리티 CTO는 “이번 기업 탐방이 학생들에 진로 비전을 제시하고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면서 “AI·보안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 경험 및 현직자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을 갖고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고 했다.
2024.11.11 I 최연두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 교육생 모집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LG헬로비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맞아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가능한 지원자는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홈페이지 또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DX 데이터 직무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직무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실무 중심 교육과정‘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는 총 28명을 선발하여, 12월 30일부터 2025년 7월 4일까지 6개월간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초사옥에서 1일 8시간씩 총 100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기초부터 고급까지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정규 교육과정은 1~4개월 차에 걸쳐 DX DATA 플랫폼 이해,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등을 다룬다. 이후 5~6개월 차에서는 TV커머스몰 이용 분석, UI 개선 서비스 개발, 개인화된 맞춤 콘텐츠 추천 서비스(VOD) 등 LG헬로비전의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현직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취업 혜택 및 지원4기 교육생에게는 취업 관련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되며, DX 데이터 관련 자격증 비용도 지원된다. 또한, 교육 수료 후 1년간 LG헬로비전 DX 부서 또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에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데이터와 AI는 방송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방송 미디어 생태계를 혁신할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협회는 미래의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 전환(DX)과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방송 및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1 I 김현아 기자
박현규 하이파킹 대표, 부동산 산업의 날 '국토부장관 표창'
  • 박현규 하이파킹 대표, 부동산 산업의 날 '국토부장관 표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휴맥스모빌리티 주차장 운영 자회사 하이파킹은 박현규 대표가 ‘2024년 제9회 부동산 산업의 날’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박현규 하이파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9회 부동산 산업의 날’에서 국토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맥스모빌리티)지난 8일 개최된 행사는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후원했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부동산산업의 날은 부동산 서비스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다.박현규 하이파킹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차장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MHP 주차관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주차 서비스의 혁신을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혁신을 통해 건물 이용객의 주차장 편의성을 높이고 부동산 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하이파킹의 주차장 운영 브랜드 ‘투루파킹’은 현재 전국 1300여개 대형 오피스 빌딩과 쇼핑몰에서 29만개의 주차면을 운영하며, 월 평균 2500만대의 차량을 관리하는 국내 최대 주차 운영 브랜드다.올해 네이버와 협력해 온라인 주차장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서울시립대와 스마트 주차 솔루션 연구 협약을 맺는 등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큐알(QR)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비대면 정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박 대표는 “주차장이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주차 서비스로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I 김범준 기자
시몬 에델만, KNSO지휘콩쿠르 우승…"음악으로 기억될 것"
  • 시몬 에델만, KNSO지휘콩쿠르 우승…"음악으로 기억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훌륭한 지휘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을 기억해줬으면 한다.”10일 막을 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독일 지휘자 시몬 에델만.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내 유일의 국제 지휘 콩쿠르인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독일 출신의 시몬 에델만(30)이 우승을 차지했다.에델만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브람스 교향곡 4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 중 3악장, 드뷔시의 ‘바다’ 중 1악장을 지휘하며 1위에 올랐다.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델만은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할 수 있어 가장 기뻤고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며 “언젠가 위대한 지휘자가 되고 싶은 젊은 지휘자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콩쿠르에 오는 것 자체가 큰 선물 같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에델만은 현재 독일 포그트란트 필하모닉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안탈 도라티 국제지휘콩쿠르, 2024년 디미트리 미트롤풀로스 국제지휘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지휘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심사위원장인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에델만에 대해 “능숙하고 노련한 지휘자”라며 “오케스트라에 대한 뛰어난 이해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에델만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5~6세 때부터 첼로를 배우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피아노도 함께 배운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지휘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지휘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에델만은 “지휘는 음악을 보여줘야 하는, 음악 그 자체로 말을 하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이런 부분이 심사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줘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수상자 기자간담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시몬 에델만(가운데)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2위 미국 이언 실즈, 오른쪽은 3위 미국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2위는 미국의 이언 실즈(26), 3위는 미국의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31)가 차지했다. 에델만은 관객이 직접 뽑은 관객상, 알렉산더 차누는 오케스트라상도 함께 수상했다.실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심사위원단, 그리고 저의 아이디어를 따뜻하게 받아 들여준 국립심포니와의 작업으로 천진난만한 소년이 된 것처럼 콩쿠르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차누는 “나와 다른 문화를 지닌 나라에서 오케스트라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큰 과제인 동시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국립심포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콩쿠르에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6개국 11명이 본선에 올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협주곡, 교향곡, 현대음악 등으로 경합을 펼쳤다. 결선 진출자들은 짧은 콩쿠르 기간 13곡을 준비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펼쳐 보였다.수상자들은 경연곡 중 한국 작곡가 박영희의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를 가장 도전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에델만은 “한국 작곡가의 음악을 지휘하는 건 처음이라 작품의 정수를 뽑아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즈는 “경연곡 모두 재미있었지만 특히 한국 음악이 흥미로웠다”며 “한국의 국악기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내가 생각한 소리와 달라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번 콩쿠르 수상자에게는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별상(관객상·오케스트라상) 상금은 각각 400만원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국립심포니, 예술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의 무대 기회가 제공된다.국립심포니는 KNSO국제지휘콩쿠르를 통해 젊은 지휘자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델만은 “뛰어난 연주회가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 그 자체로 관객에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실즈, 알렉산더 차누는 “음악은 곧 삶 그 자체”라며 “진실한 지휘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2위 미국 이언 실즈, 1위 독일 시몬 에델만, 3위 미국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4.11.11 I 장병호 기자
쏘카, LG전자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기술 협력
  • 쏘카, LG전자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쏘카(403550)가 LG전자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강화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LG전자(대표 조주완)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진행되었으며, 남궁호 쏘카 CBO와 김동욱 LG전자 CTO 부문 B2B 선행기술센터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남궁호 쏘카 CBO(왼쪽)와 김동욱 LG전자 CTO 부문 B2B 선행기술센터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스마트 충전 인프라 강화, 제주에서 시작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과 FMS(Fleet Management System)-CSMS(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 연동 프로토콜 개발, 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 시스템 구축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양사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전기차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쏘카는 제주에 스마트 충전기 30기를 도입하고, 70여 대의 쏘카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도 도입해, 제주 지역의 전력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에너지 효율성 및 V2G 기술 도입쏘카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통해 DR(Demand Response) 서비스에 참여하며 V1G(단방향 충전 제어)를 적용,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조절하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10월부터 V2G(양방향 충전 제어) 기술을 도입해, 제주 쏘카스테이션에 200기의 V2G 충전기를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양사는 FMS-CSMS 연동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충전소와 전기차 간 실시간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적용해 충전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궁호 쏘카 CBO는 “쏘카의 대규모 플릿 운영 경험과 LG전자의 스마트 충전 기술을 결합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쏘카는 2016년 첫 전기차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장해왔다. 2024년 10월 기준, 쏘카는 전국에 900여 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보장형 상품(배터리 70% 이상 충전 보장),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전기차 운행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V2G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와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11 I 김현아 기자
"위기와 기회, 7대 3 공존" 트럼프 시대 K푸드…식품업계 생존법은
  • "위기와 기회, 7대 3 공존" 트럼프 시대 K푸드…식품업계 생존법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식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라면 등 ‘K푸드’의 주요 수출 시장이자 현지 판매 시장이라서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만큼 앞으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핵심은 관세와 환율이다.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수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대규모 감세도 예고한 만큼 강달러 현상 심화로 원부재료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정책별 명암을 이용한 영리한 대응을 제언했다.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레이트 아메리카” 관세·환율에 업계 ‘긴장’코트라(KOTRA)가 지난 5일 발간한 ‘2024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경제·통상 정책 방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부과 △개인과 기업 대상 대규모 감세 △미국 내 제조 산업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코트라는 “미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무역 구조 재편과 제조업 육성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미국은 한국 농축수산식품의 최대 수출국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농식품 수출액이 8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13억 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며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특히 그중에서도 김밥, 떡볶이, 라면 K푸드의 수요가 늘어나는 곳이다.코트라 예상처럼 보편 관세가 현실화하면 수출 기업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현지 가격 경쟁력이 없어지면서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003230)은 수출 제품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삼양식품은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미국 등 미주 수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29%에 달한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미국 수출 판로를 넓히고 있다.고환율도 문제다. 국내 식품 기업 대다수는 미국에서 소맥분과 팜유 등 원부재료를 의존하고 있다. 1400원대 고환율이 장기간 유지되면 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관세와 환율은 해외사업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며 “1%만이라도 변화가 생기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중”이라고 했다. 이어 “원부재료 수입 비중부터 제품 수출량까지 기업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할 것”이라고 전했다.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떡볶이 밀키트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불확실성 커졌지만…‘위기 속 기회’ 이용해야부정적인 상황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식품은 다른 제조업 대비 여파가 덜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미국 내 물가와도 연관이 깊은 분야인 만큼 쉽게 관세를 건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과 함께 수혜가 점쳐지는 부분도 존재한다.대표적인 게 자국 내 제조업 강화다.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풀무원(017810) 등 현지 법인 생산기업들에겐 호재다. 대규모 감세와 세액 공제, 미국 내 내수 활성화에 따른 이점을 볼 수 있다. 고환율도 수출 위주 기업에겐 긍정적인 요소다. 환차익에 따른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위기와 기회가 7대 3의 비율로 공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잘 대처하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으로 위기가 70%, 기회가 30% 정도로 나타날 것”이라며 “기존 민주당 정부보다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정책변화의 여파는 기업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식품 부문은 다른 제조업보다 관세에 대한 여파가 덜 할 것”이라며 “특히 라면과 같은 제품은 생활 물가와 밀접한 기초소비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식품 분야는 상대적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2024.11.11 I 한전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실형 받을까…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실형 받을까…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1심 선고가 이번 주 내려진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선고기일을 연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당시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소속사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전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매니저 장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그날의 제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11.10 I 백주아 기자
가을 도심 점령한 집회..시민들, 고성·교통체증 등 피해 호소
  • 가을 도심 점령한 집회..시민들, 고성·교통체증 등 피해 호소
  • [이데일리 황병서 정윤지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세종대로 일대. 주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사이로 집회 참가자들이 순식간에 세종대로 전 차로를 메웠다. 민주노총,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이 개최한 ‘2024 전국노동자대회·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참가자들이다. 집회 측 추산 약 1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의 참가자들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국정농단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민주노총 조합원 9명을 포함한 1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들 집회 현장에서 약 1.5㎞ 떨어진 서울 중구 광화문 인근에선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사파 척결 대회’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이란 구호 등을 외쳤다. 이날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는 민주노총 총궐기뿐 아니라 촛불행동의 ‘촛불대행진 집회’, 더불어민주당 주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 집회가 열렸고 한국노총도 여의도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반노동정책 심판’을 내걸고 주최 측 추산 3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주말인 9일 저녁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촛불행동 114차 촛불대행진’ 등 야간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을 날씨가 완연해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정권 퇴진 운동과 탄핵 시도 규탄 집회가 맞불 집회 형식으로 세 과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매주 열리는 시위로 인한 교통 체증과 확성기 소음 등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내달 5일까지 집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진보계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이달 16일 서울 도심에서 정권 규탄 집회를 이어간다. 또 전국농민회총연맹이 20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공공운수 노조가 이달 23일과 내달 5일 의사당대로와 숭례문 일대에서 공공성 강화 공동 투쟁 등을 위한 집회를 열 것으로 예고돼 있다. 이러한 집회는 가을철인 10월 이후 부쩍 많아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에는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보수계열 개신교 단체가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고 하루 전날인 지난달 26일에는 서초구 서초동에선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열기도 했다.시민사회단체가 맞불을 놓듯 제각기 집회를 열며 ‘확성기 경쟁’을 벌이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 서울 도심 공원과 박물관 등에 나들이하러 나온 시민들은 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모(28)씨는 지난 9일 경리단길 부근에서 신용산 쪽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으려다가 교통 체증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오씨는 “정류장에서 버스 한 대를 놓치고 그 후로 40분 넘게 기다렸다. 택시를 탄 뒤에도 20분도 안 걸릴 거리를 50분 걸려 겨우 이동했다”면서 “집회를 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동권이 이렇게 제약되는 구나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권모(36)씨도 “주말에 데이트하러 이 근처를 올 일이 있었는데 차도 많이 막힐 뿐더러 시끄러워서 오래 있고 싶지 않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국회도 집회로 인한 시민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회기가 시작되자마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집회의 허용 소음 기준을 강화하고 기준을 위반할 경우 그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에서도 이러한 취지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19일 확성기 등의 소음기준을 법률에 직접 명시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법안을 제안하는 이유로 “최근에 일부 시위가 개인과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합리적인 비난 등의 헤이트 스피치로 변질되는 사례가 있어 헌법상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서는 집회와 시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2024.11.10 I 황병서 기자
송미령 “배춧값 하락세…김장 부재료 공급도 안정적”
  • 송미령 “배춧값 하락세…김장 부재료 공급도 안정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김장 주재료인 배추 도매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김장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포기당 8299원에서 공급량이 늘며 하순 4014원으로 떨어졌고 이달 6일에는 2844원으로 더 내렸다. 이에 지난 8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919원으로 1년 전, 평년과 유사한 수준이 됐다.송 장관은 “이달 이후 배추 소비자가격은 더 안정될 전망”이라며 “고춧가루, 양파, 대파 등 김장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해 김장철 배추 2만4000t(톤), 무 9100t 등 계약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마늘 등 양념채소는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해 유통량을 늘리겠다고 했다.또 다음 달 4일까지는 배추, 무 등 김장재료 11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유통사 행사를 지원한다.다만 지난 8일 기준 무 1개 평균 소매 가격은 2587원으로 1년 전보다 52% 비싸고 평년보다 12% 높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보다는 31% 떨어진 가격이다.농식품부는 이달 적정한 생육 기온이 이어지면서 가을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작황이 유지된다면 김장 수요량인 8만7500t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2024.11.10 I 강신우 기자
대기업도 “사무실 좀 고쳐주오”…‘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활황
  • 대기업도 “사무실 좀 고쳐주오”…‘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활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000270) 본사에는 임원용 사무 공간이 뻥 뚫려 있다. 지난해 사옥 7개 층을 재단장하면서 임원 공간을 이전보다 대폭 축소했다. 실무진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임원들의 업무방식에 맞춰 가볍고 실용적인 공간을 구축한 것이다. 사옥 재단장을 통해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박광호(왼쪽에서 세번째) 퍼시스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PH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플식스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근 기업의 사무공간을 기획·구축하는 ‘오피스 인테리어’가 각광받고 있다. 단조로운 사무실 분위기를 벗고 기업의 특성과 문화, 일하는 방식을 사무환경에 담아내는 작업이다. 가구·인테리어 업계뿐 아니라 공유오피스 업계까지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가구 1위 퍼시스(016800)는 지난 8일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무환경 컨설팅부터 공간 전략 수립, 디자인, 설계, 시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퍼시스는 지난 2021년부터 공간사업부를 조직해 사무실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3년간 해당 사업부를 통해 오피스 인테리어를 진행한 고객사는 100여곳. 기아 본사를 비롯해 GS칼텍스, 현대로템(064350), 현대트랜시스 등 다양한 회사의 공간 설계를 맡아 왔다. 올해 관련 사업 매출은 2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7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도 지난해 오피스 디자인 전문 자회사 ‘오피스멘터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 오피스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인 미국 ‘겐슬러’ 출신 나하나 대표 등 인재를 영입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공유오피스 업계에서도 오피스 인테리어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는 올해 나란히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에는 입주사를 모집해 사무공간을 대여해주는 사업모델에 그쳤다면 임대 사업자나 사옥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구축해주는 방식으로 확장한 것이다. 패스트파이브의 ‘하이픈디자인’은 회사 사옥에 컨설팅과 공간 디자인 등을 제공하는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다. 기존 공유오피스 고객사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시작해 지난 5월 브랜드를 정식 출시했다.스파크플러스의 ‘오피스B’는 중소형 빌딩에 오피스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공간에 20~50인 규모 기업을 모집하는 사업모델이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점한 1호점은 일주일 만에 100% 임차에 성공했다.업계가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주목하는 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가정용 인테리어 시장 성장 속도가 더딘 반면 기업에서는 사무환경 설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어서다. MZ세대를 비롯한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및 업무 몰입도를 향상하기 위해 사무환경을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박광호 퍼시스 대표는 “사제(비브랜드) 가구를 제외하면 국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기업문화를 사무환경과 연결하려는 고객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요성이 점차 커지며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11.10 I 김경은 기자
'클래식계 패셔니스타' 장-이브 티보데, KBS교향악단과 협연
  • '클래식계 패셔니스타' 장-이브 티보데, KBS교향악단과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계 패셔니스타’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가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 나선다.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 (사진=KBS교향악단)KBS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0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불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피에타리 잉키네 음악감독 지휘 아래 20세기 음악의 혁신을 이끌었던 스트라빈스키, 스크랴빈의 대표작을 선보인다.프로그램 첫 번째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다. 1910년 작곡된 작품으로 러시아 전통 설화를 한 발레 음악이다. 섬세한 선율과 다채로운 리듬이 특징이다.두 번째 곡은 티보데가 협연하는 스크랴빈의 ‘프로메테우스, 불의 시’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 형식의 작품으로 스크랴빈이 음악과 빛의 융합을 시도한 실험적인 곡으로 평가받는다.프랑스 출신의 티보데는 클래식 레이블 데카 전속 아티스트로 70여 개가 넘는 방대한 녹음 활도을 통해 그래미상 후보에 두 차례 올랐다. 두 개의 에코 어워즈, 디아파종 황금상, 폴란드의 에디슨 상 등을 수상했다.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공연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2부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문제작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 1913년 초연 당시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리듬과 화성의 혁신을 통해 현대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초적인 힘과 전통적인 화성의 해체를 통해 생동감과 삶에 대한 표지를 표현한다.티켓 가격 1만~12만원.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11.10 I 장병호 기자
서울 아파트 31곳, '재초환' 얼마내나…1인 평균 1억 6000만원
  • 서울 아파트 31곳, '재초환' 얼마내나…1인 평균 1억 6000만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 단지 31곳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부담금은 1억 6000만원이었다. 현재 완화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재초환법)이 올해 3월 말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정부·여당이 폐지를 추진하면서 실제 부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안 심사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68개 단지, 1인당 평균 부과 예상액은 1억 500만원가량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다.서울 31곳, 경기 14곳, 대구 11곳 順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다. 경기 14개, 대구 11개, 부산 3개, 인천·대전·경남·광주 각 2개, 제주 1개다.서울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1인당 4억 5000만원, 적은 단지는 10만원 수준으로 단지별 부과 예상액의 편차가 크다. 서울의 1인당 평균 부과 예상액은 1억 6600만원이다. 부담금이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가 19개다.경기도 14개 단지의 1인당 평균 재건축 부담금은 5700만원이며, 부과 예상액이 가장 큰 단지는 2억원이었다. 지방에서는 대전에서 1인당 3억 1000만원 부과가 예상되는 단지도 있다.재초환법은 2006년에 도입됐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유예됐다가, 부담금을 부과하는 초과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법을 개정해 올해 3월 27일부터 다시 시행되고 있다.부담금 부과 구간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이고, 부담금을 산정하는 기준 시점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조합설립인가 단계로 늦췄다.개정 재초환법은 부담금 부과 종료 시점(재건축사업 준공인가일)이 법 시행일 이전인 경우 시행일로부터 5개월 내, 즉 올해 8월 27일 안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그러나 부과 단지는 아직까지 없다.여당인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재초환법 폐지 법안(김은혜 의원 대표발의)을 발의한 데다, 정부도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다.국토부는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조합원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의견이 있고, 재건축을 통한 도심 내의 충분한 주택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 국토위에 냈다.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개정한 법을 적용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폐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토위는 지난 6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폐지 법안 심사를 미루기로 했다.대다수의 재건축 부담금 부과 대상 단지는 부담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법이 정한 부과일을 넘기자 일부 지자체는 본격적으로 부담금 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서울 강남권의 부담금 부과 1호 단지인 반포 현대(현 반포센트리빌아스테리움) 재건축 조합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다 지난달 말 구청에 공사비, 조합사업비 변동 내역 등 부담금 부과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 단지는 2021년 8월 입주했다.서초구청 관계자는 “조합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담금을 결정하기 위한 항목을 검증,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부과까지는 최소 2~3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부담금 부과시 조합 행정소송 가능성부담금을 부과한다 해도 조합이 행정 소송을 진행하면 실제 부담금 징수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지금까지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된 5개 단지의 총부과액은 25억 4900만원이지만 올해 7월까지 징수액은 16억 3500만원에 그친다. 서울 강남구의 한 단지는 총 7억 1600만원을 부과받았으나 부과 처분 취소소송을 내 현재 3심에서 계류 중이다.
2024.11.10 I 박경훈 기자
올림픽선수기자촌 28.9억…의정부 장암주공 40명 몰려
  • 올림픽선수기자촌 28.9억…의정부 장암주공 40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18동 7층(전용 152㎡)이 28억 8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 213동(전용 42㎡)로 40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3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235㎡, 토지면적 1204.8㎡)로 182억 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11월 1주차(11월 4~8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372건으로 이중 1297건(낙찰률 24.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1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5%,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78건이 진행돼 364건(낙찰률 2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50억원, 낙찰가율은 82.9%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6건이 진행돼 50건(낙찰률 4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4억원, 낙찰가율은 91.3%로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18동 7층(전용 152㎡)이 감정가 31억원, 낙찰가 28억 8700만원(낙찰가율 93.1%)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6명이었다.이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102동 5층(전용 85㎡)이 감정가 28억 2000만원, 낙찰가 26억 1600만원(낙찰가율 92.8%)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0명이었다.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7 쌍용플래티넘 7층 에이702호(전용 152㎡)이 24억 110만원(낙찰가율 96.0%),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3동 8층(전용 85㎡)이 22억 4801만 500원(낙찰가율 100.0%),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대우멤버스카운티2차 5층(전용 146㎡)이 22억 550만원(낙찰가율 91.5%),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 101동 11층(전용 39㎡)이 13억 5780만원(낙찰가율 189.6%) 등을 기록했다.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5 주공 213동 8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 213동 8층(전용 42㎡)으로 4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1800만원, 낙찰가는 1억 682만원(낙찰가율 73.5%)였다.해당 물건은 동암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과 1호선 회룡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측에는 산지가 형성돼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장암초등학교와 동암중학교 등 교육기관도 가깝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감정가 대비 49%까지 떨어졌고, 해당 단지의 동일 평형대 전세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 형성되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DSR 2단계 시행 등으로 대출한도가 축소되자 보수적인 가격 산정으로 낙찰가율은 높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3의 근린시설.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3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235㎡, 토지면적 1204.8㎡)로 감정가 166억 9092만 1000원, 낙찰가 182억 3000만원(낙찰가 109.2%)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수원시청 동남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은 수원시청역에 접해있고,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권장로 등 대로변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도 좋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서 입지는 매우 양호하다.이 전문위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3층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공실로 조사됐고, 3층은 치과로 운영하고 있으나 대항력은 없다.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며 “과거에는 각종 병원이나 미용실 등이 입점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대부분 이전하면서 수익률에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률 하락으로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입지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1회차에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1.10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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