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키나락스, AI기반 설계 및 최적화 특허 13건 출원.."제조 경쟁력 기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마키나락스 본사에서 특허청이 주최한 ‘지식재산 현장소통 간담회’에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조 AI 부문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특허청은 현장 이해도를 높여 고객 맞춤형 특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제조 AI 시장의 급성장과 마키나락스의 기술력특허청 한지혜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제조 AI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마키나락스는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국내외 등록 및 출원 특허를 총 140여 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기술과 관련하여 1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원 건수로, 마키나락스는 제조 AI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간담회에서 마키나락스는 자사의 AI 기반 설계, 시뮬레이션, 최적화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특허청은 또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제조 강국들의 제조 AI 관련 글로벌 기술 및 지적 재산권 동향을 공유하며, 국내 기업들이 특허 서비스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보호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마키나락스의 임용섭 최고데이터사이언스 책임자(CDSO)는 “이번 간담회에서 특허청과 함께 제조 AI 기술과 특허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마키나락스는 제조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국가적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마키나락스, 글로벌 AI 리더로 자리매김2023년, 마키나락스는 CB Insights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AI 기업’ 목록에 제조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키나락스는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 120여 명 중 75%는 기술 인력이다. 회사는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Applied Ventures, GS, LG, SK 등으로부터 총 34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선정한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도 인정받았다.마키나락스는 또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방산혁신기업 100으로 선정되며, AI 기술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LG헬로비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DX) 시대를 맞아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 가능한 지원자는 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홈페이지 또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DX 데이터 직무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직무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실무 중심 교육과정‘LG헬로비전 DX DATA SCHOOL’ 4기는 총 28명을 선발하여, 12월 30일부터 2025년 7월 4일까지 6개월간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초사옥에서 1일 8시간씩 총 100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기초부터 고급까지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정규 교육과정은 1~4개월 차에 걸쳐 DX DATA 플랫폼 이해,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등을 다룬다. 이후 5~6개월 차에서는 TV커머스몰 이용 분석, UI 개선 서비스 개발, 개인화된 맞춤 콘텐츠 추천 서비스(VOD) 등 LG헬로비전의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현직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취업 혜택 및 지원4기 교육생에게는 취업 관련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되며, DX 데이터 관련 자격증 비용도 지원된다. 또한, 교육 수료 후 1년간 LG헬로비전 DX 부서 또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에 지원할 경우 서류 전형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황희만 회장은 “데이터와 AI는 방송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방송 미디어 생태계를 혁신할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협회는 미래의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디지털 전환(DX)과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방송 및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몬 에델만, KNSO지휘콩쿠르 우승…"음악으로 기억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훌륭한 지휘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을 기억해줬으면 한다.”10일 막을 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독일 지휘자 시몬 에델만.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내 유일의 국제 지휘 콩쿠르인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독일 출신의 시몬 에델만(30)이 우승을 차지했다.에델만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브람스 교향곡 4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 중 3악장, 드뷔시의 ‘바다’ 중 1악장을 지휘하며 1위에 올랐다.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델만은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작업할 수 있어 가장 기뻤고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었다”며 “언젠가 위대한 지휘자가 되고 싶은 젊은 지휘자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콩쿠르에 오는 것 자체가 큰 선물 같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에델만은 현재 독일 포그트란트 필하모닉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안탈 도라티 국제지휘콩쿠르, 2024년 디미트리 미트롤풀로스 국제지휘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지휘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심사위원장인 다비트 라일란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에델만에 대해 “능숙하고 노련한 지휘자”라며 “오케스트라에 대한 뛰어난 이해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에델만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5~6세 때부터 첼로를 배우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피아노도 함께 배운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지휘과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지휘자의 길을 걷고 있다. 에델만은 “지휘는 음악을 보여줘야 하는, 음악 그 자체로 말을 하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며 “이런 부분이 심사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줘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수상자 기자간담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시몬 에델만(가운데)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2위 미국 이언 실즈, 오른쪽은 3위 미국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2위는 미국의 이언 실즈(26), 3위는 미국의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31)가 차지했다. 에델만은 관객이 직접 뽑은 관객상, 알렉산더 차누는 오케스트라상도 함께 수상했다.실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심사위원단, 그리고 저의 아이디어를 따뜻하게 받아 들여준 국립심포니와의 작업으로 천진난만한 소년이 된 것처럼 콩쿠르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차누는 “나와 다른 문화를 지닌 나라에서 오케스트라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큰 과제인 동시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국립심포니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콩쿠르에는 44개국 224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6개국 11명이 본선에 올라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협주곡, 교향곡, 현대음악 등으로 경합을 펼쳤다. 결선 진출자들은 짧은 콩쿠르 기간 13곡을 준비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펼쳐 보였다.수상자들은 경연곡 중 한국 작곡가 박영희의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를 가장 도전적인 작품으로 꼽았다. 에델만은 “한국 작곡가의 음악을 지휘하는 건 처음이라 작품의 정수를 뽑아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즈는 “경연곡 모두 재미있었지만 특히 한국 음악이 흥미로웠다”며 “한국의 국악기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내가 생각한 소리와 달라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번 콩쿠르 수상자에게는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별상(관객상·오케스트라상) 상금은 각각 400만원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국립심포니, 예술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의 무대 기회가 제공된다.국립심포니는 KNSO국제지휘콩쿠르를 통해 젊은 지휘자들의 세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델만은 “뛰어난 연주회가 아닌 내가 연주한 음악 그 자체로 관객에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실즈, 알렉산더 차누는 “음악은 곧 삶 그 자체”라며 “진실한 지휘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제2회 KNSO국제지휘콩쿠르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2위 미국 이언 실즈, 1위 독일 시몬 에델만, 3위 미국 오스틴 알렉산더 차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쏘카, LG전자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쏘카(403550)가 LG전자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강화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LG전자(대표 조주완)와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진행되었으며, 남궁호 쏘카 CBO와 김동욱 LG전자 CTO 부문 B2B 선행기술센터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남궁호 쏘카 CBO(왼쪽)와 김동욱 LG전자 CTO 부문 B2B 선행기술센터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스마트 충전 인프라 강화, 제주에서 시작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무인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과 FMS(Fleet Management System)-CSMS(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 연동 프로토콜 개발, 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 시스템 구축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양사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전기차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쏘카는 제주에 스마트 충전기 30기를 도입하고, 70여 대의 쏘카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도 도입해, 제주 지역의 전력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에너지 효율성 및 V2G 기술 도입쏘카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충전 인프라를 통해 DR(Demand Response) 서비스에 참여하며 V1G(단방향 충전 제어)를 적용,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조절하여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10월부터 V2G(양방향 충전 제어) 기술을 도입해, 제주 쏘카스테이션에 200기의 V2G 충전기를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융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AI 기반 스마트 충전 운영양사는 FMS-CSMS 연동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충전소와 전기차 간 실시간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적용해 충전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궁호 쏘카 CBO는 “쏘카의 대규모 플릿 운영 경험과 LG전자의 스마트 충전 기술을 결합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쏘카는 2016년 첫 전기차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 규모를 확장해왔다. 2024년 10월 기준, 쏘카는 전국에 900여 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보장형 상품(배터리 70% 이상 충전 보장),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전기차 운행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V2G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와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서울 아파트 31곳, '재초환' 얼마내나…1인 평균 1억 6000만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 단지 31곳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부담금은 1억 6000만원이었다. 현재 완화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재초환법)이 올해 3월 말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정부·여당이 폐지를 추진하면서 실제 부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안 심사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68개 단지, 1인당 평균 부과 예상액은 1억 500만원가량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다.서울 31곳, 경기 14곳, 대구 11곳 順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서울이 31곳으로 가장 많다. 경기 14개, 대구 11개, 부산 3개, 인천·대전·경남·광주 각 2개, 제주 1개다.서울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1인당 4억 5000만원, 적은 단지는 10만원 수준으로 단지별 부과 예상액의 편차가 크다. 서울의 1인당 평균 부과 예상액은 1억 6600만원이다. 부담금이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가 19개다.경기도 14개 단지의 1인당 평균 재건축 부담금은 5700만원이며, 부과 예상액이 가장 큰 단지는 2억원이었다. 지방에서는 대전에서 1인당 3억 1000만원 부과가 예상되는 단지도 있다.재초환법은 2006년에 도입됐다.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유예됐다가, 부담금을 부과하는 초과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법을 개정해 올해 3월 27일부터 다시 시행되고 있다.부담금 부과 구간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이고, 부담금을 산정하는 기준 시점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조합설립인가 단계로 늦췄다.개정 재초환법은 부담금 부과 종료 시점(재건축사업 준공인가일)이 법 시행일 이전인 경우 시행일로부터 5개월 내, 즉 올해 8월 27일 안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그러나 부과 단지는 아직까지 없다.여당인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재초환법 폐지 법안(김은혜 의원 대표발의)을 발의한 데다, 정부도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다.국토부는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재건축 부담금이 조합원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의견이 있고, 재건축을 통한 도심 내의 충분한 주택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 국토위에 냈다.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로 개정한 법을 적용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폐지에 반대하고 있어 폐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토위는 지난 6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폐지 법안 심사를 미루기로 했다.대다수의 재건축 부담금 부과 대상 단지는 부담금 산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법이 정한 부과일을 넘기자 일부 지자체는 본격적으로 부담금 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서울 강남권의 부담금 부과 1호 단지인 반포 현대(현 반포센트리빌아스테리움) 재건축 조합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다 지난달 말 구청에 공사비, 조합사업비 변동 내역 등 부담금 부과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 단지는 2021년 8월 입주했다.서초구청 관계자는 “조합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담금을 결정하기 위한 항목을 검증,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부과까지는 최소 2~3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부담금 부과시 조합 행정소송 가능성부담금을 부과한다 해도 조합이 행정 소송을 진행하면 실제 부담금 징수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지금까지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된 5개 단지의 총부과액은 25억 4900만원이지만 올해 7월까지 징수액은 16억 3500만원에 그친다. 서울 강남구의 한 단지는 총 7억 1600만원을 부과받았으나 부과 처분 취소소송을 내 현재 3심에서 계류 중이다.
- 올림픽선수기자촌 28.9억…의정부 장암주공 40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18동 7층(전용 152㎡)이 28억 8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 213동(전용 42㎡)로 40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3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235㎡, 토지면적 1204.8㎡)로 182억 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11월 1주차(11월 4~8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372건으로 이중 1297건(낙찰률 24.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1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5%,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78건이 진행돼 364건(낙찰률 2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50억원, 낙찰가율은 82.9%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6건이 진행돼 50건(낙찰률 47.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94억원, 낙찰가율은 91.3%로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18동 7층(전용 152㎡)이 감정가 31억원, 낙찰가 28억 8700만원(낙찰가율 93.1%)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6명이었다.이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102동 5층(전용 85㎡)이 감정가 28억 2000만원, 낙찰가 26억 1600만원(낙찰가율 92.8%)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0명이었다.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7 쌍용플래티넘 7층 에이702호(전용 152㎡)이 24억 110만원(낙찰가율 96.0%),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3동 8층(전용 85㎡)이 22억 4801만 500원(낙찰가율 100.0%),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대우멤버스카운티2차 5층(전용 146㎡)이 22억 550만원(낙찰가율 91.5%),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 101동 11층(전용 39㎡)이 13억 5780만원(낙찰가율 189.6%) 등을 기록했다.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5 주공 213동 8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 213동 8층(전용 42㎡)으로 4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2억 1800만원, 낙찰가는 1억 682만원(낙찰가율 73.5%)였다.해당 물건은 동암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과 1호선 회룡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측에는 산지가 형성돼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장암초등학교와 동암중학교 등 교육기관도 가깝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2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감정가 대비 49%까지 떨어졌고, 해당 단지의 동일 평형대 전세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 형성되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DSR 2단계 시행 등으로 대출한도가 축소되자 보수적인 가격 산정으로 낙찰가율은 높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3의 근린시설.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3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235㎡, 토지면적 1204.8㎡)로 감정가 166억 9092만 1000원, 낙찰가 182억 3000만원(낙찰가 109.2%)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3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수원시청 동남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은 수원시청역에 접해있고,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권장로 등 대로변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도 좋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서 입지는 매우 양호하다.이 전문위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3층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공실로 조사됐고, 3층은 치과로 운영하고 있으나 대항력은 없다.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며 “과거에는 각종 병원이나 미용실 등이 입점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대부분 이전하면서 수익률에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익률 하락으로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입지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1회차에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