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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조를 산대도 요지부동…외국인은 여전히 '외면'
  • 삼성전자, 10조를 산대도 요지부동…외국인은 여전히 '외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10조원이라는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가운데, 5만원대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자사주 매입 공시에 아랑곳없이 이번 주 내내 순매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71%) 내린 5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18~22일) 2500원(4.6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62%)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다만 10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1년 내 자사주 10조원 어치를 분할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먼저 2025년 2월 17일까지 보통주 5014만 4628주와 우선수 691만 2036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역대급 규모에 시장은 환영했다. 주가가 4만원대(14일, 4만 9900원 마감)까지 내려갔던 만큼, 회사가 직접 나서야 할 시기였다는 이유에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은 일정 수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이는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던 주가 안전성을 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주가는 18일 5.98% 상승한 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8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 중이다. 이 기간 팔아치운 금액만 5760억 8500만원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4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끝나자 마자, 18일부터 다시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비록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한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경쟁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만큼 순매도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미국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수정 가능성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이 회복해야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단기 주가 반등과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순 있으나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상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 7046억원으로 3개월 전(14조 7926억원)보다 34.39% 감소했다.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단기성 이벤트로는 중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면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 불안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회복은 단기보다 중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로선 단기 동향보다 중장기적인 기술 리더십 탈환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 오히려 주가 측면에서 유의미한 반등 모멘텀일 것으로 판단하고,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 경쟁력 관점에서도 내년에 가장 필요한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22 I 김인경 기자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코스닥 마감]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째 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52%) 내린 677.1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680선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월 5일(종가 679.92) 이후 처음이다.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4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06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8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금속(2.68%), 유통(1.46%), 기계·장비(1.26%), 오락·문화(1.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5.75%), 제약(-2.15%), 기타제조(-0.7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5.73% 급락한 2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2.34%)과 에코프로(086520)(1.48%), HLB(028300)(2.86%)는 강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55%), 휴젤(145020)(-2.34%), 엔켐(348370)(-0.14%), 삼천당제약(000250)(-3.09%)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1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3%), 리노공업(058470)(2.08%)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2%대 상승 마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던 파커스(065690)는 18% 넘게 하락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6.15%)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한때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백현동 수사 무마 '총경 출신' 변호사 벌금 1000만원
  • 백현동 수사 무마 '총경 출신' 변호사 벌금 1000만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경찰의 백현동 특혜 의혹 수사를 무마시켜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총경 출신 변호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지난해 12월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2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정기(51) 변호사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곽 변호사는 백현동 민간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수임료 외 별도로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하고 정 회장을 소개한 경찰관 박모(59)씨 에게 4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5000만원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인정하면서도 박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유죄로 봤다.재판부는 “증거는 정바울의 증언이 유일한데, 정바울이 법정에 나와 현금을 교부하게 된 경위, 과정 등 증언하는 것을 살펴보면 진술이 조금씩 변경되는 게 나타난다”며 “법관으로 하여금 확신이 들 정도로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00만원짜리) 수표 4장은 곽정기로부터 박씨에게 교부됐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법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수임 구조의 왜곡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곽 씨에 대해 “과거 경찰 고위직 재직 경력 있는 소위 말해 전관 변호사”라며 “현직 경찰관과 지속 교류한 점이 확인됐고 비록 수임은 안 했다고 말하지만 여러 차례 소개 받은내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동에 대해 “현직 경찰관들에게 일정 기간 퇴직 후 경찰 출신 변호사와 접촉을 금지하고 있듯이,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를 무너트리는 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소위 말해서 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경찰인 박 씨에 대해선 “법조 브로커로와 별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또 이례적으로 “법원 판결에서 양형사유로 공소사실 이외에 잘못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자제함에도 불구하고 이걸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바울이 경기남부청에서 수사를 받은 뒤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며 담당 수사관을 나오라하고, 나오지 않자 옆 팀 수사관을 부른 점 등을 고려했을때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질책했다.한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부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로비스트로 불리는 김인섭씨의 청탁을 받고 정 회장 등에게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2024.11.22 I 최오현 기자
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대장주' 알테오젠 13%↓
  • 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대장주' 알테오젠 13%↓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장중 약세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20%) 내린 679.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1시10분께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55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8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속(2.43%), 오락·문화(1.63%), 기계·장비(1.63%), 일반전기전자(1.45%), 유통(1.44%) 등이 강세를, 기타서비스(-4.43%), 제약(-1.98%), 기타제조(-0.5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3.13% 내린 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17%)과 에코프로(086520)(2.01%), HLB(028300)(3.1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80%), 휴젤(145020)(-1.80%), 삼천당제약(000250)(-1.06%)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67%), 엔켐(348370)(1.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3%)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1%대 상승 중이다. 장 초반에는 2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1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2.11%)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2450억 코인 출금중단' 델리오 결국 파산
  • '2450억 코인 출금중단' 델리오 결국 파산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245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코인) 출금 중단 사태를 일으킨 코인예치 서비스업체 델리오가 22일 파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부장판사 오병희)는 22일 “출금 정지 조치와 운영 중단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비춰 지급 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델리오에 파산을 선고했다. 델리오는 자산매각과 채권자 배분 절차에 들어간다. 재판부는 내년 2월 21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고 3월19일 제1회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기로 했다. 델리오는 가상자산 예치·운용 사업을 운영했다. 고객들로부터 예치 받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운용하고 수익을 발생시켜 코인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형태다. 그러나 델리오는 고객이 예치한 코인의 상당 부분을 미국 FTX 거래소 계좌에서 운용했으나, FTX 가 2022년 파산하면서 운용 중이던 코인을 돌려받을 수 없게됐고 지난해 6월 출금을 중단했다. 채권자들은 지난 4월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으나 기각되자 파산을 신청했다. 한편 델리오 경영진은 2500억원가량의 코인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돼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2024.11.22 I 최오현 기자
롯데건설, 가족돌봄아동 세대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 전개
  • 롯데건설, 가족돌봄아동 세대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초록우산과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에서 가족돌봄아동 세대를 위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이하 러브하우스) 94호 봉사활동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주영수(왼쪽)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과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가족돌봄아동 세대를 위한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94호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가족돌봄아동은 질병,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아동을 가리킨다. 이번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함께한 초록우산은 돌봄, 자립, 교육, 건강·안전, 주거 등의 영역에서 아동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이날 롯데건설 임직원들과 초록우산 관계자들은 불에 타기 쉬운 물품을 정리하고 짐을 나르는 등 현장을 정돈하고 바닥 매트를 선물했으며, 현관문 등 외장 도색과 함께 현판식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해당 가정에 장판 및 조명 교체를 비롯해 창호 및 화장실 공사, 배관 및 배선 정리, 단열벽체 설치, 현관문 외부 바닥 콘크리트 타설 등도 진행했다.이와 함께 롯데건설과 초록우산은 화재에 취약한 전국 가족돌봄아동 5세대에도 ‘러브하우스’ 89~93호를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 맞춤형 화재 예방 중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화기 및 전기 취급용품의 안전한 사용 및 대피 요령 교육도 실시한다.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아동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남은 연말에는 전국에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前사무총장 "죄송하다"…구속기로
  •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前사무총장 "죄송하다"…구속기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아들 특혜 채용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김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법원에 들어서며 ‘아드님이 세자로 불렸던데 모든 특혜 지원을 직접 지시했는가’, ‘휴대전화와 컴퓨터 기록 삭제는 왜 했는가’, ‘심사위원들과 사전 교감이 있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모두 “죄송하다”고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인천 강화군청에서 8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1월 인천선관위에 경력으로 채용됐다. 이후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했는데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감사원은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수사시관은 중앙·인천선관위가 김 전 사무총장 아들과 관련된 채용 과정에서 선발인원을 중간에 1명 늘리거나 전보 제한을 이례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다. 또 인천선관위는 ‘8급·35세 이하, 인천 출퇴근 가능자’ 같은 채용공고에 없는 우대사항을 서류전형 심사위원에게 안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전 사무총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만 면접위원 3명을 구성하고, 아들이 채용 조건에 해당 할 수 있도록 시도 선관위 전입 자격 기준을 기존 근무지 재직기간 3년에서 1년으로 변경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내부 직원들에게 ‘세자’로 불리기도 했다.김 전 사무총장은 이와 별도로 2021년 말 인천선관위 채용 과정에 지인을 뽑으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도 추가로 발견됐다. 김 전 사무총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2024.11.22 I 최오현 기자
롯데건설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주거개선 활동
  • 롯데건설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주거개선 활동
  • (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초록우산과 서울 서초구에서 가족돌봄아동 세대를 위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94호 봉사활동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함께한 초록우산은 돌봄, 자립, 교육, 건강·안전, 주거 등 영역에서 아동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이날 롯데건설 임직원들과 초록우산 관계자들은 현장을 정돈하고 외장 도색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앞서서는 해당 가정에 장판·조명 교체, 창호·화장실 공사, 배관·배선 정리, 단열벽체 설치, 현관문 외부 바닥 콘크리트 타설을 작업했다.롯데건설과 초록우산은 화재에 취약한 전국 가족돌봄아동 5세대에도 러브하우스 89~93호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 예방이 가능하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해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프리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화기 및 전기 취급 용품의 안전한 사용법과 대피 요령 교육도 실시한다.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아동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남은 연말에는 전국에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2 I 이지은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46%) 내린 683.81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4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73% 내린 3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0.82%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1%)과 에코프로(086520)(0.9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0.52%), 휴젤(145020)(-0.54%), 엔켐(348370)(-0.71%), 삼천당제약(000250)(-1.32%)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97%), HPSP(403870)(0.87%)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이날 장 초반 27%대 급등 중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6%대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 중이다. 유비온(084440)(29.88%)은 삼성전자와 36억원 규모의 학습관리시스템(LMS)·콘텐츠관리시스템(CMS)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썼다.[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동반성장과 상생 다짐" 대상, ‘GWP 어워즈 2024’ 성료
  • "동반성장과 상생 다짐" 대상, ‘GWP 어워즈 2024’ 성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하는 교류의 장 ‘GWP(Great Work Partners) 어워즈 2024’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GWP AWARDS 2024’에서 대상(주)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상)올해 16회를 맞은 ‘GWP 어워즈’는 대상㈜이 매년 파트너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우수 파트너사를 포상하는 등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그룹 핵심가치인 ‘존중’을 통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상생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같이의 가치’를 행사 주제로 정했다.지난 21일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파트너사 임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대상은 시상에 앞서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파트너사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소기업 파트너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현장 맞춤형 혁신 활동 지원을 위한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전개하고 복지, 교육, 인력채용 등을 돕기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동반성장 활성화를 돕는 ‘농어촌 상생기금’ 운영과 ‘동반성장 협력대출펀드’ 조성 등을 약속했다.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총 5개 부문에서 13개사가 수상했다. 먼저, 우수 대리점을 선정하는 ‘밸류 세일즈(Value-Sales)’ 부문에서는 △자부물산 △피케이청정원이 수상했다. 공정개선, 자동화 등으로 원가 및 품질개선에 기여한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시너지’ 부문에서는 △태림에프웰 △진원 △도드람푸드가 수상했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쓴 ‘라이징’ 부문에서는 △상신종합식품 △농업회사법인 김농 △농업회사법인 송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과의 협력을 통해 SCM(Supply Chain Management) 경쟁력을 극대화한 파트너사를 뽑는 ‘컬래버레이션’ 부문에서는 △이킴 △행복담기 △타니코리아가 수상했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ESG 경영’ 부문에서는 △유앤팩 △미미씨푸드 영어조합법인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뢰와 배려로 함께해준 파트너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상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2 I 한전진 기자
전세사기 피해 938건 추가 인정…누적 2만 4668건
  • 전세사기 피해 938건 추가 인정…누적 2만 4668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938건을 추가로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가결 건은 총 2만4668건으로 늘어났다.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를 비롯한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1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전세사기 가해자 형사재판 1,2심 엄중처벌 판결 확정촉구 기자회견 열고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과 13일, 20일 등 3차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823건을 심의해, 총 938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외 요건 미충족 부결은 520건, 적용 제외는 221건, 이의신청 기각은 144건이다.적용이 제외된 221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했으며, 144건은 이의신청 제기 건 중 요건이 여전히 미충족되어 기각됐다.가결된 938건 중 875건은 신규 신청 건이다. 63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재의결됐다.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은 누적 2만4668건이다.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결정은 총 916건으로, 결정된 피해자 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2만798건을 지원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지역별로는 59.8%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중 서울이 6555건(26.6%), 경기 5171건(21.0%), 대전 3050건(12.4%), 인천 3019건(12.2%), 부산 2679건(10.9%) 순으로 조사됐다.임차보증금은 1억원 이하가 1만421건으로 전체의 42.25%를 차지했으며,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는 1만183건(41.28%)으로 조사됐다.주택 유형으로는 다세대 30.6%, 오피스텔 21.0%, 다가구 18.1% 순으로 많았고, 아파트도 14.5%로 상당수 발생했다.연령대는 주로 40세 미만 청년층(74.36%) 피해자가 많았다.△20세 미만은 3명(0.01%) △20~30세 6402명(25.95%) △30~40세 1만1937명(48.40%) △40~50세 3560명(14.43%) △50~60세 1705명(6.91%) △60~70세 782명(3.17%) △70세 이상 279명(1.13%)로 집계됐다.국토부는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피해자 등(특별법 2조4호나목·다목)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이 가능하다”며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시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1.22 I 박경훈 기자
주가조작 수익금 '꼼짝마'…檢, 범죄수익환수부 설치 추진
  • [단독]주가조작 수익금 '꼼짝마'…檢, 범죄수익환수부 설치 추진
  • [이데일리 송승현 성주원 이영민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융·증권범죄 사건을 다루는 서울남부지검에 범죄수익환수부를 정식 설치하는 논의가 다시 본격화한다. 직제화가 이뤄진다면 금융·증권범죄 피해자들의 피해회복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에 내년도 정기직제안 제출…‘범죄수익환수부 직제화’2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은 법무부를 통해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에 2025년도 정기직제안으로 서울남부지검과 부산지검에 범죄수익 환수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인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에는 금융·증권범죄가, 부산지검에는 마약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재산상 피해가 막중한 만큼 범죄수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폐지된 이후 2년 만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로 화려하게 부활한 데 이어 대검은 서울남부지검 내 범죄수익환수부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련 부처에 직제화를 공식 요청한 것이다. 금융·증권범죄 합수부 부활로 서울남부지검의 관련 사건 처분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범죄수익환수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피해회복은 물론 우리나라 자본시장 정상화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대검은 서울남부지검에 범죄수익환수부를 신설함으로써 ‘범죄로 거둔 수익은 반드시 회수된다’는 인식을 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선 검찰청에 범죄수익환수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협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대검은 서울남부지검과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 직제화를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남부지검은 2015년 2월 금융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되면서 굵직한 금융·증권범죄를 전문적으로 해결해왔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1월 검찰 직접수사 부서 축소 방침에 따라 증권범죄합수단이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관련 사건 적체, 주요사건 대응 미진 등의 문제가 제기되다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2022년 5월 금융·증권합수단이 부활에 성공했고 지난해 5월 합수부로 정식직제화됐다.◇금융·증권범죄 기소 2.8배↑…부활 후 추징보전 2조 넘어합수부 재출범 이후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합수단이 폐지된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4개월간 기소한 인원은 174명이었으나 재출범 이후 지난 8월까지 2년4개월 동안은 491명을 재판에 넘겼다. 부활 후 기소 건수가 약 2.8배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구속 건수도 46명에서 128명으로 2.8배 늘었다. 특히 이 기간 합수부가 추징보전한 누적액만 2조616억원에 달한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대검은 앞서 법무부를 통해 2022년과 2023년에도 범죄수익환수부 설치를 행안부에 건의했으나 가로막힌 바 있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공무원 축소 기조가 있었던 만큼 검찰 조직 확대에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정부가 범죄피해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는 평가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공개석상에서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재차 약속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 장관은 전날 범죄피해자 가족들과 봉사활동을 나선 자리에서 “불의의 범죄로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며 “법무부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금융·증권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 범죄수익환수부가 설치되면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들의 피해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월 취임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범죄수익 환수 의지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일선의 범죄수익환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범죄수익산정에 관한 매뉴얼 제작 TF’를 신설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대검은 범죄수익환수부 직제화 추진과 별개로 일선 지방검찰청에 ‘범죄수익 환수 전담팀’(비직제) 설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에 범죄수익 환수전담팀(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 포함)설치를 완료했다.대검 관계자는 “금융 및 증권 범죄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이 분야의 범죄는 시장경제 질서를 위해서도 단죄해야 한다”며 “범죄수익환수부 설치는 이같은 메시지를 사회에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 9월 19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6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1.22 I 송승현 기자
이세웅 이북5도 평북지사 재산 1225억 신고…전수용 195억
  • 이세웅 이북5도 평북지사 재산 1225억 신고…전수용 195억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세웅(사진)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가 약 122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95억원을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관보에 11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전·현직 고위공직자 76명이다.(사진=뉴스1)이 지사는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1224억 6429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강북구, 금천구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와 충북 괴산군 등에서 총 367억 8520만원의 본인 명의 토지를 보유했다. 서울 중구 장충동엔 89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단독주택을 등록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가 주식 695억원, 예금 69억 상당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전 원장은 재산 194억 5838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종로구와 경기 여주시 일대에 본인과 모친 명의로 총 64억 8255만원의 토지를 보유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20억 5400만원의 본인 명의 아파트를 비롯해 47억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했다. 이밖에 예금 29억원, 금(모친 소유) 46억원을 신고했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63억 8822만원을 등록해 이 지사와 전 원장에 이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27억 4559만원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억 2654만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억 4041만원을 등록했다.퇴직자 중에선 주현 전 산업연구원장이 151억 53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종호 전 과기부 장관 124억 4037만원, 김효은 전 기후변화대사 57억 3872만원 순이었다.
2024.11.22 I 서대웅 기자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워" 이재명, 선거법위반 1심 항소(상보)
  •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워" 이재명, 선거법위반 1심 항소(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측 변호인은 이날 선거법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 제출 기한인 오는 22일을 하루 앞두고서다.형사 사건의 경우 1심 판결 선고일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항소장은 원심 법원에 제출하고, 항소이유서는 2심에 제출한다. 앞서 형사합의34부는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재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2년 9월8일 기소된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나온 판결이다.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해외 출장에서 골프를 함께 쳤음에도 ‘해외 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라고 인정했다. 또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 ‘용도 변경 특혜가 국토교통부의 압박에 의해 이뤄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허위사실 공표라고 인정했다.다만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김문기를 몰랐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이것만으로 교류 행위를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이 대표는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 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무죄 혹은 벌금형’ 정도가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되면서 이 대표의 정치생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1심에서 나온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경우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보전 비용 434억원을 반납해야 한다.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선거 사건을 담당하는 2·6·7부 중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사범 재판은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 3개월 안에 종료해야 한다는 강행규정이 있어 신속하게 배당과 재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위증교사는 사법절차를 방해하는 범죄라 선고형이 무거운 편에 속해 선거법 위반 혐의보다 큰 고비다. 검찰은 재판부에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 사례로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있다. 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양자”라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2024.11.21 I 장영은 기자
"사망한 교직원 퇴직연금, 상속 후 공제" 대법 30년만에 판례 변경
  • "사망한 교직원 퇴직연금, 상속 후 공제" 대법 30년만에 판례 변경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교직원이 사망한 경우 퇴직연금 관련 손해배상 산정 방식에 관한 판례를 대법원이 30년만에 전면 변경했다. 유족연금을 먼저 공제한 뒤 남은 금액을 상속하던 기존 방식에서, 퇴직연금을 먼저 상속한 뒤 유족연금 수급자의 몫에서만 공제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들이 지난 5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조희대 대법원장, 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1일 대학교수 A씨의 유족들이 교통사고 가해 차량 공제사업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16년 9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A씨의 배우자 B씨와 자녀 C·D씨는 “퇴직연금 일시금 상당 손해배상액을 먼저 상속한 뒤, 유족연금은 이를 수급하는 배우자의 몫에서만 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미 약 1억9500만원의 유족연금을 수급했으나, 자녀 C·D씨는 유족연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피고 E사는 1994년 대법원 판례처럼 공제 후 상속 방식을 따르면 C·D씨에게 손해배상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맞섰다.1심은 유족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2심은 1994년 대법원 판례에 따라 “전체 퇴직연금에서 유족연금을 먼저 공제한 뒤 나머지를 상속해야 한다”며 자녀들에게 손해배상금 지급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에 원고들이 불복해 상고했고, 이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을 받게 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퇴직연금 손해배상 채권은 상속인들에게 먼저 상속되고, 유족연금은 수급권자가 상속받은 범위 내에서만 공제돼야 한다”며 “유족연금을 받지 못하는 상속인들까지 공제 대상에 포함하면 손해배상 청구권이 침해되고, 사회보장제도의 재원으로 가해자를 면책시키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은 특히 “수급권자가 상속분을 초과해 일부를 중복 지급받더라도 이는 생활보장적 성격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며 “수급자의 복지향상과 생활안정을 위한 법률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판결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뿐 아니라 공무원연금법 등 유사 제도를 준용하는 사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의 의의에 대해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이 준용하는 공무원연금법상 ‘일실 퇴직연금 상당의 손해배상채권에서 유족연금을 공제하는 순서와 그 인적 범위’에 관한 대법원 판례를 변경해 근본적·최종적으로 적용되는 법률의 해석·적용에 관한 견해를 밝힘으로써 법질서의 정합성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1.21 I 성주원 기자
소상공인에겐 수수료 내리고 PG사엔 올리는 카드사…"손실전가 개선하라"
  • 소상공인에겐 수수료 내리고 PG사엔 올리는 카드사…"손실전가 개선하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PG협회는 신용카드사가 영세·중소·소상공인한테 수수료를 내릴 때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 수수료를 인상하는 식으로 손실을 보전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불합리한 손실 전가 관행 개선을 촉구했다. PG협회는 21일 카드사 및 금융당국을 향해 적격 비용 재산정시 카드사 손실을 PG사에 전가하는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12년 처음 시행된 ‘카드 수수료 적격 비용 재산정 제도’는 자금조달 비용, 위험관리 비용, 마케팅 비용 등 카드사의 수수료율 책정 근거가 되는 비용 실태를 점검하고 합리적으로 수수료를 조정해 소규모 사업자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에 따라 영세·중소·소상공인 사업자 대상 수수료는 2012년 이후 네 차례 인하됐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중·소 가맹점은 2012년 1.5~2.12% 수준이던 수수료 대신 0.5~1.5%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문제는 영·중·소에 대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카드사의 손실이 PG업계로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PG업계 관계자는 “통상 영·중·소 수수료가 내려가면 PG사에 대한 수수료가 인상됐다”며 “PG사들은 하위 가맹점에 안정적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결제 관문인데 산업구조상 수수료 협상력이 낮다는 이유로 수 년째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통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PG사는 카드사가 수취하는 평균 수수료 대비 월등히 높은 수수료를 적용 받고 있다. 이는 법정 상한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는 티몬,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PG사들의 손실이 확실시되면서 적격 비용 재산정 후 PG사 원가 인상 시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PG사들은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결제 취소 및 대금 환불을 진행하고 있고 해당 비용은 하반기 대거 반영될 전망이다. PG사들은 카드사의 적격비용 재산정 후 PG사 수수료 인상시 세부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 역시 영·중·소 수수료율 및 재산정 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불합리한 손실 전가를 감시·제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PG협회 관계자는 “적격비용 제도의 목적은 사업자 보호 및 건전한 생태계 실현인데 이로 인한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제도 취지를 퇴색하는 것”이라며 “티메프 사태와 같이 예측할 수 없는 변수 속에서도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해 온 것은 PG사들의 감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한계가 다다른 상태”라며 “금융당국은 PG사의 불합리한 손실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1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관세장벽에 긴장하는 K뷰티…“현지 생산 시설 확보해야”(종합)
  • 트럼프 관세장벽에 긴장하는 K뷰티…“현지 생산 시설 확보해야”(종합)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보편적 관세 장벽을 예고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화장품 제조 기업도 대응에 나섰다. 물류 현지화와 현지 문화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 화장품 분야가 중소기업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전략을 마련하는 모양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화장품 제조 기업 아우딘퓨쳐스에서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화장품 제조기업 아우딘퓨쳐스(227610)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트럼프 재집권이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애로사항을 들었다.국내 기업의 대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그간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의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특히 우리나라 화장품 분야는 중소기업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에 대미 의존도도 높다. 이날 방문한 아우딘퓨쳐스도 올해 수출의 6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트럼프 재집권 시대를 맞아 생산지 자체를 아예 미국으로 옮기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과 컨설팅으로 온라인 전자상거래 분야를 혁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영욱 아우딘퓨처스 대표는 “미국 정책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바뀌겠지만 물류를 현지화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라며 “인플루언서(유명인)와 현지 청년층을 활용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아우딘퓨쳐스는 25년의 업력을 지녔지만 초기 화장품 업계에는 정부의 마케팅 지원이 절실하다는 언급도 이어졌다.아우딘퓨쳐스도 매출의 거의 20% 정도를 마케팅 비용으로 쓰고 있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들은 매출의 200%까지 마케팅에 투자해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소재 화장품 제조기업 아우딘퓨쳐스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 예고 속에서 우리 화장품 업계가 저가 중국 화장품에 비해 오히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중국 제품에 보편적 관세를 넘어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최 대표는 “무관세에서 10% 정도 관세가 오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저가 제품은 관세가 60%까지 오를 수 있어 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이에 우리 기업과 상생하고 제품의 질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두 가지를 가장 말씀드리고 싶다”며 “퀄리티(제품의 질)를 절대 포기하지 말고 국내 기업끼리 경쟁하기 보다는 상생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1 I 김세연 기자
 사흘 연속 약세 마감…7거래일째 700선 아래
  • [코스닥 마감] 사흘 연속 약세 마감…7거래일째 700선 아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7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33%) 내린 680.67에 마감하면서 680선을 턱걸이 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께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14억원 매도 우위로 총 611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만 3408.47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0%) 오른 501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 8966.14에 장을 마쳤다.이날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확전 공포가 커지면서 개장 직후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시간도 안 돼 1% 넘게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시가 부근까지 낙폭은 회복됐다.다만 장 마감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적 전망치가 실망스럽다는 분석이다.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 8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4% 급증했고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 331억 6000만달러도 상회했다.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81센트로 전년 대비로는 103%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75센트 또한 웃돌았다.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75억달러±2%’로 제시했는데 시장은 투매로 실망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시간외 거래서 엔비디아는 5% 하락하기도 했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 5000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업종별로는 금융(3.69%), 건설(0.99%), 운송(0.93%), 비금속(0.6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출판·매체복제(-1.80%), 운송장비·부품(-1.59%), 섬유·의류(-1.25%), 기타서비스(-1.13%) 등이 1%대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14% 내린 3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장 대비 20% 넘게 하락한 27만 900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였다.에코프로비엠(247540)(1.93%)과 에코프로(086520)(6.43%)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HLB(028300)(2.37%)은 에코프로에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는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53%), 휴젤(145020)(-1.60%), 클래시스(214150)(-0.93%), 삼천당제약(000250)(-2.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3%), HPSP(403870)(-5.57%) 등이 하락한 반면 엔켐(348370)(0.93%), 펄어비스(263750)(1.92%), 리노공업(058470)(0.13%) 등은 강세 마감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 이날도 장 초반 28% 가까이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전장 대비 7.51% 하락 마감했다. 파커스(065690)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하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58.44%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2024.11.21 I 신하연 기자
“서울만 오르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뚝’, 왜
  • “서울만 오르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뚝’,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을 받아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을 기록한 건 지난 5월 둘째주(5월13일 기준) 이후 27주만이다.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이 11월 3주(11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3%→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5%), 세종(-0.04%→-0.05%), 8개도(-0.01%→-0.0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1%) 등은 상승, 경기(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2%), 제주(-0.05%), 충남(-0.05%), 부산(-0.05%), 경북(-0.04%), 강원(-0.04%),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유일하게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는 용산구와 종로구 마포구 등의 신축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강남구(0.15%)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동·신월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 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지만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7%→0.05%)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08%), 경기(0.05%), 울산(0.04%), 부산(0.03%)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금리 인상 영향,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2024.11.21 I 김아름 기자
코스닥, 장중 상승 전환…알테오젠 낙폭 회복
  • 코스닥, 장중 상승 전환…알테오젠 낙폭 회복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중 강세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포인트(0.15%) 오른 683.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오른 683.10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께 상승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1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7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융(3.52%), 유통(0.74), 운송(0.58%) 등이 강세를, 운송장비·부품(-1.20%), 섬유·의류(-0.78%), 출판·매체복제(-0.71%), 기타서비스(-0.47%)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29% 내린 34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장 대비 20% 넘게 하락한 27만 900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회복했다.에코프로비엠(247540)(1.93%)과 에코프로(086520)(5.71%)은 강세다. HLB(028300)(1.68%)은 에코프로에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36%), 휴젤(145020)(-1.06%), 삼천당제약(000250)(-0.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71%)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14%), 엔켐(348370)(0.93%), HPSP(403870)(2.30%), 펄어비스(263750)(1.92%) 등은 상승하고 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1%대 상승 중이다. 장 초반 28% 상승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전일 오후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지난 20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던 비트나인(357880)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전날 13% 하락한 데 이어 15% 넘게 하락 중이다.파커스(065690)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하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58.44%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2024.11.21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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