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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단독][마켓인]'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박기주 기자]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인 회사를 키워낸 벤처투자계의 거물 마이클 모리츠 세콰이어캐피탈(이하 세콰이어) 대표가 국내 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에 베팅한다.그동안 여러 벤처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실리콘밸리의 미다스의 손’ 세콰이어의 선택을 받은 만큼 더파머스가 ‘제2의 애플’로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콘 감별사’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투자 결정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모리츠 회장이 이끄는 세콰이어는 최근 더파머스의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400억~500억원 규모로 또 다른 외국계 투자업체가 참여하며 이르면 이번주 내 투자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설립한 세콰이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이다. 현재 운용자금 규모(AUM)는 약 8조원 대로 추정된다. 세콰이어는 지난 1975년 초기 단계에 있던 애플에 이미 투자를 했고 오라클·씨스코·일렉트로닉 아츠(EA)·구글·유튜브·에어비앤비·인스타그램 등에 투자를 했다. 굴지의 ‘유니콘 기업’ 중 대부분은 세콰이어의 손을 거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더파머스가 운영하는 마켓컬리는 신선한 식자재를 당일에 배송해주는 식재료 배송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콰이어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제2의 애플·구글’이 되지 말란 법도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성장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는 지난 2016년 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DS자산운용·L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약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올해 초부터 진행한 더파머스의 프리IPO 작업도 여러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하나금융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를 위해 최종 절차 만을 남겨뒀었지만 막판에 무산됐고, 홍콩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치열한 투자 경쟁을 벌인 끝에 세콰이어가 투자기회를 잡았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홀푸드 식품을 인수하는 등 식품 배송 플랫폼에 대한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콰이어 역시 식품 배송 플랫폼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며 “여기에 골드만삭스·맥킨지·테마섹 등에서 일하며 쌓은 김슬아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능력이 더해져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성장세마켓컬리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등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는 다루지 않는 식재료를 배송하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다. 특히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더파머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30억원에 그쳤지만 2016년 174억원, 2017년 466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적자 기조를 극복하진 못햇지만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소비자 맞춤 전자상거래)’의 특징과 회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출이 꾸준히 느는데다 현금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며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3 I 김무연 기자
'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단독][마켓인]'구글·애플' 키운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베팅한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박기주 기자]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인 회사를 키워낸 벤처투자계의 거물 마이클 모리츠 세콰이어캐피탈(이하 세콰이어) 대표가 국내 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에 베팅한다.그동안 여러 벤처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켜 온 ‘실리콘밸리의 미다스의 손’ 세콰이어의 선택을 받은 만큼 더파머스가 ‘제2의 애플’로 성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콘 감별사’ 세콰이어, 마켓컬리에 투자 결정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모리츠 회장이 이끄는 세콰이어는 최근 더파머스의 상장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400억~500억원 규모로 또 다른 외국계 투자업체가 참여하며 이르면 이번주 내 투자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1972년 설립한 세콰이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이다. 현재 운용자금 규모(AUM)는 약 8조원 대로 추정된다. 세콰이어는 지난 1975년 초기 단계에 있던 애플에 이미 투자를 했고 오라클·씨스코·일렉트로닉 아츠(EA)·구글·유튜브·에어비앤비·인스타그램 등에 투자를 했다. 굴지의 ‘유니콘 기업’ 중 대부분은 세콰이어의 손을 거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더파머스가 운영하는 마켓컬리는 신선한 식자재를 당일에 배송해주는 식재료 배송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콰이어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제2의 애플·구글’이 되지 말란 법도 없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성장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는 지난 2016년 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DS자산운용·L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약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올해 초부터 진행한 더파머스의 프리IPO 작업도 여러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하나금융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투자를 위해 최종 절차 만을 남겨뒀었지만 막판에 무산됐고, 홍콩계 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치열한 투자 경쟁을 벌인 끝에 세콰이어가 투자기회를 잡았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홀푸드 식품을 인수하는 등 식품 배송 플랫폼에 대한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콰이어 역시 식품 배송 플랫폼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며 “여기에 골드만삭스·맥킨지·테마섹 등에서 일하며 쌓은 김슬아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능력이 더해져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성장세마켓컬리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등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는 다루지 않는 식재료를 배송하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다. 특히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더파머스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더파머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30억원에 그쳤지만 2016년 174억원, 2017년 466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적자 기조를 극복하진 못햇지만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소비자 맞춤 전자상거래)’의 특징과 회원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출이 꾸준히 느는데다 현금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며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3 I 김무연 기자
코웨이,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공식 후원
  • 코웨이,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공식 후원
  • 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웨이(021240)는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2018’을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물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창의경진대회다. 모집 기간은 오는 7월6일 정오까지이며 만 15세~18세 청소년 1~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물 관련 주제를 선정해 해결방안과 연구결과가 담긴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되며 창의성뿐만 아니라 실제 적용 가능성 및 사회ㆍ경제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본선진출팀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내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통해 연구 내용을 보완하고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엔 총 6팀을 시상하며 1등은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스톡홀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국제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이번 후원은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 세대의 사회적 역할과 관심을 드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물 기업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유년 시절부터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5.28 I 김정유 기자
세종대,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국내 1위
  • 세종대,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국내 1위
  • 세종대가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선정하는 2018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에서 국내 1위, ‘일반대학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전체 논문 중 피인용수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다. 라이덴평가는 논문의 피인용수로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세계대학순위 평가 대상 대학은 총 938개 대학으로, 지난해 대비 36개교가 늘었다. 공동저자 풀카운팅(full counting)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세종대는 논문 인용 상위 10% 비율이 전체논문의 9.3%로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올해 일반대학 국내1위를 기록했다. 이희찬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장은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1968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치한 학부로서, 국내호텔경영학 분야 1위이며 세계 26위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호텔경영학과 교수 등 약 400명을 배출했다. 세종대 호텔관광외식 경영학부를 세계 최고의 명문학부로 발전시키겠다”며 상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세종대는 특히 호텔관광대학의 연구 실적이 괄목할만하다고 밝혔다. 이 대학 소속 한희섭 교수는 학계에서 이론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던 헬스케어와 호텔 사례들을 모아 ‘헬스케어 호텔’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지난 5년 동안 관련 연구를 포함 40여편의 SSCI논문을 게재했다.세종대 경영학부 역시 국내에서 네 번째(서울대, KAIST, 고려대)로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3연속 인증을 받는 등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유지, 발전해왔다는 자평이다. AACSB는 경영학 교육의 품질보증 및 향상을 위해 1916년 설립된 세계 최대 경영교육 네트워크다. 세종대는 현재 전 세계 경영대학의 5%인 53개국 786개만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8.05.28 I 장영락 기자
‘창동·상계 창업·문화단지’ 건설 본격화…연면적 15만㎡·45층 규모
  • ‘창동·상계 창업·문화단지’ 건설 본격화…연면적 15만㎡·45층 규모
  •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 환승주차장 부지에 오는 2022년 연면적 15만6263㎡, 최고 45층 규모의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플랫폼 창동61’, 2023년 완공되는 ‘서울아레나’와 함께 이 일대가 수도권 동북부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지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전환의 플랫폼’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는 도곡동 타워팰리스Ⅰ·Ⅲ, 여의도 파크원, 목동 트라팰리스 등 초고층 복합건물을 다수 설계했다.단지는 크게 지하 8층~지상 17층 건물과 지하 8층~지상 45층 두 동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된다. 건물 외관은 수평 형태가 아닌 위아래로 긴 수직 형태로 하고 사방 어디서나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이도록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인셉션’에서 도시를 수직으로 접어 올리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건물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은 △창업창작 레지던스 공간(700실)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약 2500명 수용) △문화 관련 오피스(300개) △주차장(1440면) △문화집객시설 등이다. 건물과 이어지는 지상~지하 공간에는 ‘문화팔레트’를 만든다. 팔레트 같은 4개 미니공원이 연결되고 그 사이사이 지하 공간에 영화, 1인 미디어 오픈 스튜디오, 리테일 상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심사위원회 김성홍 위원장(서울시립대 교수)은 “당선작은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서울 동북권에 새로운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의적이면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며 “도시재생의 시대에 서울 동북부 지역에 경제·문화·상업·주거의 명소가 들어설 것을 기대하면서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을 당선작으로 정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는 6월 중 당선팀과 계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 기본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선팀은 준공까지 사후 설계관리를 맡는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은 베드타운인 이 지역을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 3월 창동·상계 일대 98만㎡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확정하고, 환승 주차장 및 차량기지 이전부지 등 약 38만㎡ 저이용부지를 활용한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 번째 마중물 사업으로 2016년 4월 ‘플랫폼 창동61’이 개장했으며, 동북권창업센터와 50플러스캠퍼스 등이 들어설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은 2020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올 6월 중 착공 예정이다.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6월 착공 예정인 세대융합형 복합시설과 함께 창동·상계 일대의 혁신거점이자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기반이 될 것”이라며 “창업-인큐베이팅-상용화-소비시장이 연계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문화예술산업과 스마트기술 기반 혁신 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위치도
2018.05.28 I 정병묵 기자
‘비둘기’ 금통위에 원·달러 환율 장중 상승
  • [외환마감]‘비둘기’ 금통위에 원·달러 환율 장중 상승
  •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하락한 107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가 정오께 상승했고,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장 초반 환율이 하락한 것은 간밤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번달(5월) 본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여파였다. FOMC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 다수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봤다. 이는 물가 목표치 2%를 넘더라도 연준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두고 보겠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때문에 의사록 발표 직후 달러화 가치가 주춤했는데, 원·달러 환율도 이 영향을 받았다.정오께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여파였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대부분이 예상한 바였다. 그런데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지 여부에 전망이 엇갈렸다. 결과가 만장일치 동결로 나오자, 인상 소수의견에 베팅했던 시장 참여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향후 한은 금리인상 스케줄이 늦춰질 수 있다고 생각해 원화를 내다팔고 달러화를 샀다. 환율은 1082.3원까지 올랐다.환율이 1080원을 상회하자 이번에는 네고물량(달러화 고점 매도 수요)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고 이후 횡보한 뒤 마감했다.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지만, 비둘기파적 금통위 결과에 장중 레벨을 올렸다”며 “이후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다시 전일 종가보다 내렸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0억32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5.98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49 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0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5.24 I 김정현 기자
 지방선거는 이미 끝났다 vs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춘추관에서] 지방선거는 이미 끝났다 vs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지난 21일 대전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에서 열린 제46회 성년의날 기념행사에서 새내기 유권자들이 투표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될 때 지방선거는 이미 끝났다” vs “선거는 아무도 모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6.13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야당의 상황이 참담합니다. 물론 투표함 뚜껑을 열기까지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현 상황에서 참패는 기정사실입니다.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야당, 더 정확하게는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과연 몇 곳을 건질까 정도가 관심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20여일입니다. 과연 민주당 우위 지형이 바뀔 수 있을까요? 김부겸 장관이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은 것을 한국당은 천만다행으로 여겨야 한다는 우스개마저 나오는 실정입니다. 반론은 단 하나입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것입니다. 장밋빛 일색이던 북미정상회담 전망은 다소 불투명해졌습니다. 드루킹특검의 파괴력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입니다. 민주당이 유리하다 한들 ‘15 대 2 안팎’의 스코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역대 선거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완승은 없었습니다. 17·18대 총선이 대표적입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당시 200석 이상의 압승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과반 턱걸이였습니다. 선거는 이제 막 시작인데 게임오버는 말도 안된다는 논리입니다. ◇지방없는 탄수화물 선거?…文대통령 지지율·북미정상회담이 모든 걸 삼키다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다시 말해 생활정치를 업그레이드하는 지역일꾼을 뽑는 축제의 장입니다. 그러나 정책·공약대결, 인물경쟁 모든 게 실종입니다. 주요 정당 소속 후보들이 참신한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를 설득하고 표를 얻는다는 선거의 ABC는 붕괴됐습니다. 선거의 3대 요소는 흔히 구도, 인물, 바람이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구도입니다. ‘문재인’이라는 키워드로 압도적인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에서는 인물도, 바람도, 네거티브도 무용지물입니다. 야당 입장에서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정치평론가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의 지적이 꽤나 뼈아픕니다. “지방선거에 ‘지방’이 없다. 이번 선거는 유지방 선거가 아니라 무지방 선거다. 지방은 안보이고 탄수화물만 보인다. 아픈 현실이다.”이유는 간단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과 북미정상회담 때문입니다. 모든 걸 빨아들이는 블랙홀입니다. 야당은 그야말로 추풍낙엽 신세입니다. 대통령 지지율 70%대 중반·민주당 지지율 50%대라는 초강세 국면에서 보수분열 구도는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의 역전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은 다소 난기류에 빠졌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시속 3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열차에 탑승했다는 점에서 중도하차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은 선거 전날인 6월 12일입니다. 판이 깨지지 않으면 민주당이 매우 유리합니다.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 연령,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압도적입니다. 한국당의 텃밭인 영남과 보수성향이 뚜렷한 50대 이상에서조차 70% 안팎입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 합계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영남은 물론 50대 이상에서도 한국당보다 강세입니다. 물론 실제 투표 결과는 지지율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은 것은 물론 부동층이 많아서 바닥 민심을 알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른바 ‘침묵의 나선이론’대로 여론조사 결과에 잡히지 않은 ‘샤이보수’가 대거 존재하고 이들이 모두 투표장으로 간다고 한들 야당의 역전승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노무현 탄핵 역풍이 휩쓴 17대 총선…530만표 압승 넉 달 뒤 18대 총선역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목표는 과반입니다. 가장 불투명했던 때는 17대 총선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애초 50석 안팎의 원내 제3당 전망이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모든 걸 뒤집어 놓았습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회의원들이 무슨 권리로 탄핵하느냐” 엄청난 역풍이 불었습니다. 200석은 물론 심지어 250석이 가능하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은 구원투수 박근혜를 내세웠습니다. 전략은 ‘거대 여당 견제’라는 읍소 하나뿐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152석의 턱걸이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노인발언 역풍과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 때문이었습니다. 17대 총선은 선거의 시작과 중반, 종반이 가장 드라마틱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집권여당의 과반 전망이 가장 밝았던 때는 18대 총선입니다. 2007년 대선에서 530만표 차이의 압승을 거둔 만큼 4개월 뒤 총선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정당)의 승리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선거일은 대통령 취임 두 달도 채 안된 시점이었습니다. 내심 200석 이상을 기대했습니다. 한나라당이 단독 200석 이상을 확보하면 일본 자민당처럼 보수 장기집권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될 정도였습니다. 진보진영은 엄청난 무기력 속에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153석에 그쳤습니다. 단독 200석 기대감이 과반 턱걸이로 뒤바뀐 것은 인사참사와 공천파동의 여파였습니다. 17·18대 총선을 돌이켜보면 200석 이상의 압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는 불가능한 꿈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치는 생물입니다. 2010년 지방선거(한나라 6, 민주 7, 자유선진 1, 무소속 2)의 경우 천안함 폭침사건의 여파로 여당인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여파와 민주당의 평화 프레임 공세에 밀려 패배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새누리 8, 새정치민주연합 9)의 경우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새누리당의 참패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특히 선거 하루 전날까지 온갖 변수가 춤추는 만큼 예측은 그야말로 예측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까이는 2016년 20대 총선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민주당·국민의당이라는 야권분열 여파로 새누리당의 180석 대망론 또는 200석 이상의 압승 전망도 불거졌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여론조사가 얼마나 허망한지는 2010년 서울시장 선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오세훈 vs 한명숙의 격차는 더블스코어에 육박했지만 막상 개표에서는 선거 다음날 아침까지 승자를 가리지 못하는 초박빙이었습니다. ◇민주, 3대 0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 vs 보수, 반성·혁신없이 분열구도 고착화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성적표는 극과 극입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광주, 전남, 전북, 제주 4곳을 제외한 12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완승입니다. 1년 뒤 대선에서는 정권교체에도 성공했습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전북지사 단 한 곳만을 건지는 대참패를 기록했습니다. 레임덕은 가속화됐고 열린우리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는 무승부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은 9곳,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은 8곳의 단체장을 얻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9곳을 수성하고 추가로 승리를 거둔다면 성공입니다. 상황이 어려운 한국당의 마지노선은 6곳 방어입니다. 두 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의 광역단체장 승리 가능성은 거의 전무합니다. 축구에 비유하자면 민주당은 3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의 성적표 정도를 얻을 게 확실시됩니다. 아무리 기를 써도 보수의 역전승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우선 국정농단과 탄핵사태, 조기 대선을 거치며 철전지 원수로 변한 보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분열돼 있습니다. 민주당과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단일화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명분이 없는 것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히든카드도 없습니다. 3김시대 이후 한국 보수를 상징했던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된 사실 자체가 보수의 궁색한 처지를 보여줍니다. 보수는 지난해 5.9 대선 패배 이후 반성과 혁신을 토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새 얼굴도 찾지 못했습니다. 세대교체에도 실패했습니다. 한국당이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태극기집회에 적극 참여해온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후보로 내세운 것 자체가 아이러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례없는 독주를 올드보이들이 효과적으로 견제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15대 2’ 민주당 완승과 한국당 ‘영남 자민련’ 시나리오 설왕설래그렇다면 한국당을 ‘영남 자민련’으로 추락시키는 민주당의 15대 2 완승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경기, 울산, 경남, 제주 중 한두 곳 정도를 민주당이 추가 패배하는 14대 3 또는 13대 4 정도의 성적표가 나올까요? 참 이상한 것은 12대 5의 결과입니다. 분명히 민주당의 승리이지만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것입니다. 오히려 야당이 최악의 상황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할 것입니다. 아울러 11대 6을 예상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어떤 성적표가 나올지 모든 건 예측에 불과합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였던 요기 베라가 남긴 명언입니다.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지고 있더라도 아웃 카운트 하나가 남아있기 때문에 경기 종료 시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야구경기에서는 9회말 드라마틱한 끝내기 안타나 홈런이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야당의 모습입니다. 왠지 자포자기가 엿보입니다. 특히 한국당은 지방선거 이후 2020년 21대 총선 공천권을 겨냥한 당권경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관심은 ‘지방선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입니다. 시나리오는 지방선거 참패 → 지도부 총사퇴 → 비대위 구성 → 조기 전대 → 새 지도부 구성의 수순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반(反)문재인 반(反)민주당 깃발 아래 헤쳐모여식의 정계개편 정도가 남습니다. 그마저도 홍준표 대표의 한국당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몸담은 바른미래당의 통합이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6.13 지방선거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닐까요? 아니면 이미 끝나있는 게임일까요? 어디에 베팅하시겠습니까?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이제 20여일 정도가 남았습니다.
2018.05.23 I 김성곤 기자
청장은 몰랐다는 '송인배-드루킹' 접촉…경찰 "알았지만 보고·수사 안해"
  • 청장은 몰랐다는 '송인배-드루킹' 접촉…경찰 "알았지만 보고·수사 안해"
  •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소방청, 재난대응 공조체제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찰이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과 송인배(49)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철성 경찰청장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 비서관에 대한 수사 진행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한 가운데 구체적인 조사 계획조차 없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철성 청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 비서관과 드루킹과의 접촉 사실 여부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드루킹) 수사를 종결해야 하는 데 특검까지 가게 된 건 경찰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다.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송 비서관은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드루킹을 총 4차례 만나고 여비 명목으로 이른바 ‘간담회 참석 사례비’를 두 차례 받은 것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드러난 바 있다.이 청장은 “송 비서관의 드루킹 접촉을 몰랐다면 부실수사고 알았다면 눈치 보기 아니냐”는 질문에 “부실수사인지 모르겠으나 (해당 사실을) 몰랐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나 경찰청 핵심 관계자는 청장 간담회 후 진행한 추가 브리핑에서 드루킹과 송 비서관 접촉 사실과 관련해 “(청장에게) 보고를 드리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항이라 (추가 사항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 비서관과 드루킹 접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이를 이 청장에는 보고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송 비서관에 대한 소환조사나 서면조사 여부에 대해 “송 비서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를 받았다고 하니 조사내용을 확인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송 비서관을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송인배 청와대1부속실장이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시험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경찰은 불과 한 달 전에도 드루팅 사건과 관련해 수사 은폐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달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루킹이 김 전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 의원은 거의 읽지조차 않았다”며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고맙다’는 의례적 인사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사흘 후인 같은 달 19일 ‘김 의원도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를 보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2016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14개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확인했다.이 청장은 “당시 정확한 사실을 숙지 못했다. 간담회 이후 URL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사실과 다른 말을 한 것은 경위를 떠나서 수사 최종책임자이자 지휘관인 제 불찰”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김 전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청장은 “특검과는 별개로 (김 후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조사 결과 (관련 부분이 추가로 밝혀질 경우) 충분히 (재소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다만 “(드루킹의) 옥중편지 내용의 진위를 다 조사하고 나서 조사할 실익이 있고 내용이 돼야 한다”며 “재소환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경찰 안팎에서는 김 전 의원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지더라도 지방 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선거기간에 정치인 조사했던 전례가 없다”며 “(선거기간 중인 정치인을) 소환해 놓고 자료가 부실했다는 말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수사를 제대로 한 후에 재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뉴시스)
2018.05.21 I 김성훈 기자
이달의 소녀 yyxy 데뷔곡, 글로벌 스타 그라임스 참여
  • 이달의 소녀 yyxy 데뷔곡, 글로벌 스타 그라임스 참여
  • 이달의 소녀 yyxy(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세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yyxy(와이와이바이와이)의 데뷔에 세계적인 천재 뮤지션 그라임스(Grimes)가 참여한다.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0일 공식 SNS에 이달의 소녀 yyxy(와이와이바이와이)의 데뷔 앨범 ‘뷰티앤더비트’(beauty&thebeat)의 타이틀곡 정보와 가사가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라임스는 피처링으로 타이틀곡 ‘러브포에버(love4eva)’에 참여한다. 그라임스는 캐나다 국적의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공개된 이미지는 고급스러운 네오 르네상스 양식을 갖춘 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타이틀곡 ‘러브포에버’의 트랙 정보와 ‘알잖아 이기적인 나, 나 말도 안돼 이런 첫사랑’이라는 가사가 함께 포함돼 있다. ‘러브포에버’는 소녀시대의 ‘Gee’를 만든 이트라이브(E-TRIBE)와 신예 프로듀싱팀 BADD가 함께 만든 곡이다.이달의 소녀 세 번째 유닛의 이름은 ‘youth youth by young’이라는 의미이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부서지고, 달려나가는 젊음의 찰나를 앨범에 아름답게 담아냈다고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전했다.이달의 소녀 yyxy는 오는 6월 2일, 3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YES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이달의 소녀 ‘프리미어 그리팅-라인 앤 업’(PREMIER GREETING - Line & Up)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2018.05.20 I 김은구 기자
  • 과기정통부, '월드IT쇼 2018' 에 'ICT인재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8’ 기간에 ‘ICT 미래인재포럼2018’을 개최한다. ICT미래인재포럼은 주요 연구성과 전시 및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3박 4일간 운영된다. ‘대학ICT연구센터 분야’는 대학ICT연구센터의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전국 29개 대학 총 37개 대학ICT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ICT기술을 6개 분야로 그룹화해 테마 중심으로 구성했다.미래사회 산업ICT융합, 안전·보안, 스마트라이프헬스, 스마트인프라, 스마트 콘텐츠·웨어러블, 지능형 플랫폼·서비스 등이다리쿠르팅 페어는 금년도 최초로 참여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 20여개 기업의 채용 관계자와 ITRC 참여 학생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일자리 기회와 채용정보를 제공한다.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의 미래IT융합연구원과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학생들의 다학제적 융합연구 및 자기 주도의 공학적 모험에서 나온 성과(25건)들을 소개한다.수행 대학별 창의융합교육 등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 및 미래 기술 연구를 소개하는 심포지엄도 열린다올해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인재양성을 주제로 ICT 전문가 및 글로벌 리더들이 하는 초청강연도 개최된다.4차 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의 “4차 산업혁명과 자기개발”을, 아마존 웹서비스 윤정원 대표가 “아마존의 웹서비스 기술”을 각각 발표한다.23일 개회식에서는 ICT분야 연구센터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와 카이스트 박사과정 김현준 씨 등7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포럼을 통해 소개된 성과들이 널리 퍼져 산학협력에 자양분이 되기를 바라며, 청년 인재들이 연구·교육성과를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밝힐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8.05.20 I 김현아 기자
이달의 소녀 yyxy 고원, 묘한 매력 발산
  • 이달의 소녀 yyxy 고원, 묘한 매력 발산
  • 고원(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의 세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yyxy 고원의 재킷 이미지가 공개됐다.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7일 공식 SNS에 이달의 소녀 yyxy(와이와이바이와이) 멤버 고원(Go Won)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원은 여름을 연상케하는 푸른 나무들로 가득한 담벼락 앞에서 금발머리를 리본으로 반묶음한 채 고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고원 특유의 묘한 느낌과 매력이 눈길을 끈다.이달의 소녀 yyxy는 리더 이브(Yves)와 츄(Chuu)에 이어 세번째로 고원의 재킷 이미지를 선보이며 본격 출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달의 소녀 yyxy는 올리비아 혜(Olivia Hye)의 재킷 이미지 공개만 남겨두고 있다.이달의 소녀는 그동안 12명(희진, 현진, 하슬, 여진, ViVi(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Olivia Hye(올리비아 혜))의 소녀 공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이달의 소녀 1/3’과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의 성공적인 유닛 활동으로 출격을 앞둔 세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yyxy’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달의 소녀 yyxy는 에덴을 거부한 네 명의 소녀가 모여 청춘의 자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부서지고 달려 나가는 젊음의 찰나를 담아 하나의 자아로 완성하는 과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이달의 소녀 yyxy는 오는 6월 2일, 3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는 이달의 소녀 ‘프리미어 그리팅 - 라인 앤 업’(PREMIER GREETING - Line & Up) 공연을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8.05.17 I 김은구 기자
“정부 지원으로 외식 경영역량 강화 교육 받으세요”
  • “정부 지원으로 외식 경영역량 강화 교육 받으세요”
  •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 녹번에 운영 중인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식당 ‘청년키움식당’.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약 1300명을 대상으로 국비 지원 외식업 경영주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펼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전국 6개 기관에서 13개 과정 57차례의 외식 경영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고 17일 밝혔다.약 1300명을 대상으로 경영 마인드나 마케팅 전략, 고객서비스, 식재료 관리 등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친다. 수강료는 정부가 국비로 80%를 지원하고 외식업 경영주가 20%를 낸다. 자부담은 과정당 5만원 이내다.농식품부 외식 경영역량 강화 교육 사업은 외식업 경영주가 청탁금지법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 등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올해 도입한 사업이다. 장시간 음식점을 비우기 어려운 소규모 경영주의 여건을 고려해 교과목, 시간, 지역을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운영한다.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 시·군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6월까지 농식품부나 aT 홈페이지에서 교육과정을 확인 후 지역별 운영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운영기관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정보교육원(주)(이상 서울), (주)핀연구소(대구·경북),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경기),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충남), (주)세종씨아이디(경남)다.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 경영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7 I 김형욱 기자
중고물품 사기 20대 재판중 또 사기...법정 구속
  • 중고물품 사기 20대 재판중 또 사기...법정 구속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에서 허위로 물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던 20대가 계속해서 사기행각을 벌이다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동부지법 형사2단독 이형주 판사는 사기 및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28)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또 배상신청인 박모씨에게 배상금 155만원과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 3월 27일까지는 연 5%, 그 다음날부터 상환일까지는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김씨는 2016년 10월 28일경부터 올해 1월3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 등에서 중고물품을 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이들에게 물건을 판매한다고 속여 57회에 걸쳐 5554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한 지난해 8월1일부터 지난해 11월 17일까지 모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총 137회에 걸쳐 3548만원을 베팅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 받는다. 특히 김씨는 2016년 10월 28일경부터 지난해 2월 6일까지 비슷한 수법의 중고물품 사기로 1708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7월 19일부터 공판을 받아왔지만 그 사이에도 또다시 중고물품 사기를 벌이다 지난 2일에 법정 구속됐다.이형주 판사는 “피고는 사기액 5554만원 중 절반에 못 미치는 2492만원만 변상했고 공판 진행 중에도 계속해 동종 범행을 저질러 공판 중 법정구속이 됨으로써 비로소 범행을 중단할 수 있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공판 중 범행 이익으로 일부 피해자에게 돌려막기를 하고 나머지는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특별히 불량하게 볼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2018.05.16 I 노희준 기자
한 달만에 진정된 强달러…환율 급락할듯
  • [외환브리핑]한 달만에 진정된 强달러…환율 급락할듯
  • 지난달(4월) 미국의 한 상점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로 레벨을 낮출 전망이다.최근 발동 걸린 듯 상승하던 달러화 가치가 간밤 진정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지 않앗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예상(0.3%)보다 낮다.더 주목되는 것은 근원물가(소비자물가 중 석유류 및 농산물 제외 지수)였다. 시장은 전년 대비 2.2% 상승할 것으로 점쳤는데, 결과는 2.1%였다. 근원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좋아하는 지표다. 물가 상승의 공급 측 요인을 제외하고 수요 측면의 기조적인 물가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근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것은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가 더뎌질 수 있게 하는 재료다.물가 발표 직후 달러화 상승세가 급격히 진정되기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4일(92.572) 이후 최저 수준인 92.655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강(强)달러가 본격화했던 지난달 중순 이후 달러화는 3~5일 연속 오르고 한 번 조정되는 꼴이었는데, 이 흐름이 깨진 것이다.상황이 이렇자 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가뜩이나 원화에 호재가 생겼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가 확정되면서 한반도 훈풍이 더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달러화 가치까지 약세를 보이자 시장은 망설임 없이 원화 강세에 베팅했다. 이런 흐름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5.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3.10원)와 비교해 7.1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2018.05.11 I 김정현 기자
간만에 주춤한 달러 강세에…원·달러 환율 급락
  • [외환마감]간만에 주춤한 달러 강세에…원·달러 환율 급락
  •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일 하락 마감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하락한 10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 상승) 하락 폭 7.8원은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이었던 지난달 30일을 제외하면 지난 3월27일(10.8원↓) 이후 최대다.달러화 가치 상승세가 주춤하자 그간 원·달러 환율 상승(롱)에 베팅했던 물량이 대거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05% 하락해 93.046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한 수치다.특히 중동 불안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와중에서도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에 시장은 주목했다. 최근 유가 상승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부추겨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데 간밤 이 공식이 깨진 것이다. 전날 두바이유 현물과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각각 전일 대비 1.45달러, 2.36달러, 0.44달러 올랐다.유로화 가치가 5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한 것도 시장에 시그널로 작용했다. 최근 유로화 약세가 달러화 강세를 견인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장 마감께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67달러에 거래됐다. 전일(1.1836달러) 대비 0.0031달러 오른 것이다.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롱스탑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됐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105억46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7.23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8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5.10 I 김정현 기자
'능력남' 사칭해 수천만원 사기 친 50대 실형
  • '능력남' 사칭해 수천만원 사기 친 50대 실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휴대폰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에서 ‘능력남’을 사칭해 만난 여성에게 갖은 거짓말로 4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장동민 판사는 사기 및 공문서변조, 변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모(51)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장씨는 2015년 3월 휴대폰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난 김모(34·여)에게 자신을 1976년생의 미혼으로 모 홈쇼핑에서 PD로 일 하는 재력가라고 속여 접근했다. 하지만 장씨는 사실 이혼한 경력이 있고 전처와의 사이에 자녀가 있는 데다 별다른 직업이나 재산이 없는 사기 전과자에 불과했다.김씨의 호감을 산 장씨는 2015년 4월 13일경 김씨에게 홈쇼핑 공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려 공금을 메워야 한다고 속여 5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이런 식의 거짓말로 장씨는 지난해 5월 4일까지 24회에 걸쳐 김씨로부터 4480만원을 빌리거나 김씨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갚지 않은 혐의다.특히 장씨는 2015년 5월 ‘거짓 나이’가 들통날까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의 출생년도 숫자 ‘67’을 ‘76’으로 바꿔 주민등록등본을 위조(공문서 위조 및 행사)해 김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홈쇼핑 회사를 상대로 ‘거짓 소송’을 하고 있다며 변호사 선임 비용 500만원을 빌려놓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모 변호사 명의의 선임료 영수증 1장도 위조(사문서 위조 및 행사)했다.장 판사는 “피고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빼돌린 금액 중 일부분은 피해자와 함께 사용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18.05.10 I 노희준 기자
아르헨發 신흥국 통화 폭락, 원화는?
  • [외환브리핑]아르헨發 신흥국 통화 폭락, 원화는?
  • 아르헨티나의 한 좌파단체가 당국의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1070원 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아르헨티나에서부터 시작된 신흥국 불안이 한국까지 전염될까.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중심으로 금융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원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당시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테이퍼 탠트럼은 지난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언급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현상을 말한다. 신흥국에 투자돼 있던 선진국 투자 자금이 일시에 회수돼서다.최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대로 상승하면서 실제 아르헨티나 등에서 자금 이탈이 진행되고 있다.전문가 대다수는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경상수지가 73개월째 흑자 행진을 하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풍부하며(지난 3월 기준 세계 9위), 단기외채 비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캐나다, 스위스 등 국가들과 통화스와프도 잇따라 체결했다.이 때문에 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은 있지만, 신흥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원화 강세에 서둘러 베팅해야 할 유인은 크지 않다.거의 한달 째 급등하고 있는 달러화 가치도 부담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046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93포인트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한반도 훈풍도 경계 심리를 더하는 요소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달아 미국과 중국의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 변화는 잔존해 있는 최대 불확실성이다.이것저것 살필 게 많았던 간밤, 원화 가치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감안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0.90원)와 비교해 1.3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2018.05.10 I 김정현 기자
"월급만 많다고 좋은 일자리인 건 아니죠"
  • [文정부 1년]"월급만 많다고 좋은 일자리인 건 아니죠"
  • 지난 4일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대학생들이 취업준비와 학교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신중섭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신중섭 송승현 기자]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돈 때문에 중소기업 안 간다. 그래서 구직을 포기한다’고만 생각하는 듯해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지방 국립대를 졸업하고 2년째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박모(27·여)씨. 그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입안자들이 ‘임금’을 기준으로 좋은 일자리를 구분짓는 잘못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3·15 청년 일자리 정책’은 중소기업 취업하는 청년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소득을 최대 1000만원까지 끌어올려 주는 게 핵심이다. 대기업에 취업한 청년들과 임금 격차를 줄여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박씨는 “좋은 일자리의 기준은 임금이 높다는 것 외에도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성숙한 기업 문화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급여만 높다고 좋은 일자리 아냐” 문재인 정부는 청년일자리 대책 중 하나로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소방안을 들고 나왔다. 취업준비생은 구직난,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허덕이는현실만 타개해도 적지 않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중소기업 취업시 재정을 투입해 대기업 수준으로 소득을 보전해 주겠다는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청년 구직자들은 정부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서울 소재 대학 도서관과 공무원 준비생이 몰려 있는 노량진 등에서 만난 청년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로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 △낮은 성장 가능성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정책의 지속 가능성 우려 등을 꼽았다. 서울 4년제 B 대학 어문학과를 휴학하고 7급 공무원 시험을 중비 중인 김모(25)씨는 “부모님도 그렇고 어느 정도 급이 되는 회사를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경력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은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중소기업 대책으로는 구직자들을 중소기업으로 유도하는 것은 사실상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온전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지원책을 믿고 불투명한 중소기업의 미래에 베팅하기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왔다. B 대학의 국제학부생인 김모(25)씨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유지되는 한 중소기업의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 취업은 미래가 걱정스러워 선택지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청년기 일자리 특성의 장기효과와 청년고용대책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첫 일자리의 임금은 향후 노동시장 성과와 1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전문대졸 남성의 경우 첫 일자리에서 받았던 임금이 평균보다 10% 높으면 경력 1~2년차의 임금은 약 4.5% 높고 경력 11년차 이상에서도 약 3.8% 높다. ◇ “누가 뭐래도 공무원이 최고” 공시족들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내에 공공분야 일자리 81만개를 늘리겠다는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반면 중소기업 지원책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 대학을 휴학하고 9급 공무원을 2년째 준비중인 안모(27)씨는 “어차피 공무원은 돈을 적게 받는 거 알면서도 다들 준비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끝나고도 중소기업 지원책이 유지될지 의문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매번 바뀌는 정책으로는 일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직장 선택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후 노량진 학원에서 경찰공무원을 2년째 준비중인 김모(28)씨도 “아무리 그래도 공무원 만한 게 없다”고 했다. 김씨는 “자주 만나는 친구 6명중 3명이 공무원을 준비한다. 그 만큼 지금 환경에서 자신의 생활을 누리면서 직장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게 공무원이 아니냐”며 “안정성 부분까지 포함하면 준비 기간이 길어져도 가장 좋은 선택지는 공무원”이라고 말했다.
2018.05.09 I 노희준 기자
어딜가든 함께라서 즐거운 여행... 지금 떠나볼까?
  • [호텔in]어딜가든 함께라서 즐거운 여행... 지금 떠나볼까?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클럽메드 말레이시아 체러팅▶클럽메드(Club Med)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Club Med)가 가족, 단체 휴가객들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단체 휴가 프로모션'을 5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말레이시아 항공을 타고 4박 5일 일정으로 클럽메드 말레이시아 체러팅비치로 10명 이상 단체로 떠날 경우 특가를 제공한다. 6월 27일 출발할 경우 25-30명의 단체 고객에게, 9월 7일에 출발할 경우 15-20명의 단체 고객에게 가성비 높은 특가를 제공하며, 특별 서비스로 각 그룹별 프라이빗 칵테일 파티 1회 무료 혜택도 마련했다.열대정글과 바다를 끼고 있는 말레이시아 체러팅 비치는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에코 리조트로 80헥타르에 이르는 광활한 열대의 정글과 4km의 아름다운 프라이빗 비치에서 모험 가득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나무 방갈로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도시를 벗어나 야생의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탑 챌린지 로프 코스, 정글 워크 등 말레이시아의 지리적 특색을 반영한 이색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으며 세일링,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성인 전용 '젠풀', 해변을 바라보며 즐기는 요가와 명상, 3종류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클럽메드 제공클럽메드 마케팅 담당자는 "클럽메드는 미팅 앤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체 휴가 및 인센티브 휴가, 워크샵부터 이벤트 행사까지 기업 및 다양한 모임을 위한 휴가를 보다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클럽메드 리조트 내 상주 직원인 G.O들이 각 그룹에 맞는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리조트 내에 그룹별 목적에 따른 회의, 파티, 팀빌딩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크우드 호텔 제공▶오크우드 호텔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서울은 이용 기간별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Oakwood Family month'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달내 베드케이션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예매권 2매, 객실 타입별 조식(2인 ~4인)을 제공한다. 오크우드 객실과 조식을 이용하고,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즐길 수 있으니 5월 연휴 때 가족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눈 여겨 볼 만하다.이와 함께 객실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C-페스티벌’ 입장권을 증정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문화 축제인 ‘C-페스티벌 2018’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무역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호텔 5층에 위치한 오크 레스토랑에서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와인 뷔페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고, 어린이 이벤트로 코엑스 레고까페 ‘브릭라이브’ 1시간 무료 이용권, 뽀로로 키즈까페 ‘P 라운지’ 보호자 무료 입장, 어린이 20%할인권 등 약 4만원 상당의 티켓을 제공 하며 4일, 5일 이틀간은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예매권 2매를 선착순 증정한다.어버이날 기간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 이용권을 제공하며, 60세 이상의 어른과 동반시 테이블당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하여 프라이빗한 공간인 오크 레스토랑에서 기억에 남는 가족 모임을 기대할 수 있다. 호텔 지하 오크우드 몰 일부 매장에서도 현장 이벤트를 진행, 추첨자에 한해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예매권을 증정한다.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5월 가정의 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 대상”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예매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웰컴드링크 2잔, 얼리체크인 및 레이트 체크아웃, 쿠키박스 중 1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도 있다. 'Family Special Dinner Buffet' 은 풍성하고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며 어린이날에는 키다리 삐에로 이벤트를 마련한다.호텔의 36층에 있는 오크레스토랑은 시원하게 펼쳐진 송도의 전경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님 또는 자녀와 함께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Family Special Dinner Buffet '와 36&36 프로모션은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패밀리 스페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현장 추첨 이벤트를 진행, 당첨자에게는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한 서울과 인천 오크우드 호텔 내에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포토존을 설치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크우드 호텔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포토존에서 찍은 고객의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관계자는 "5월에는 특히 연휴가 많아 가족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황사 및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거리낌이 있는 고객을 위해 실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키즈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5.04 I 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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