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431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정 촉박, 주주 급증…‘주총 대란’ 온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3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정 촉박, 주주 급증…‘주총 대란’ 온다-“토지·주택업무 공무원 부동산 등록제…LH사태 부당이득 환수”-‘게임이 카지노보다 더하네’ 힘받는 뽑기 아이템 규제론-LH발 공직자 땅투기 사건 수사에 국수본 명운 걸렸다-커지는 인플레이션 압력, 경제 방파제 안심해도 되나△줌인&-‘초대형선’으로 10년 불황 탈출…능력 입증한 배제훈號 ‘1년 더’-서울 핵심상권 평균임대료 月 329만원…코로나로 매출 36% 급감△LH 직원 투기 의혹 파장 확산-임야 한 필지에 92명 공동소유…전문가들도 놀란 치밀한 지분쪼개기-‘대출 적절했나’…LH 직원들에 수상한 대출 파문 확산-“LH 의혹 정부 조사와 별개로 감사원 참여 등 필요”△‘확률형 아이템’ 규제 본격화-‘한 번만 더 하면’ 희망고문으로 현질 유도…성장 급급했던 게임사의 그늘-유럽, 잇따라 ‘도박’ 판정…中, 가이드라인 적용해 규제-확률 공개한다고 매출 타격 없을 것…신뢰 개선 효과 커△주총시즌 앞두고 상장사 진땀-해외 실사 막혔는데…‘주총 전 사업·감사 보고서 완성 못할라’ 발 동동-바뀐 ‘3%룰’ 첫 적용…경영권 분쟁 가를 변수로-정족수 채우려면 쓸 수밖에…올해도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만 대박△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 <4>-親노동 일방통행에 양극화 심화…“직무급제 도입해 갈등 해소 나서야”-코로나에 더 심해진 ‘부익부빈익빈’ “소득 양극화 부추긴 집값 먼저 잡아야”△정치-서울시장 선거 결선티켓 잡아라…단일화 수싸움 속 ‘LH사태’ 변수로-“文정부, 반시장·반기업 정책에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대선 ‘1년 앞으로’…尹 ‘깜짝 사표’에 시계 제로-윤석열 사표수리한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점검 나선다-전작권 전환 검증 ‘불발’…文 임기내 전환 물 건너가나△국제-희토류 육성‧홍콩선거법 개정…바이든 압박에도 中 “내길 가겠다” -美 상원 1조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다음주 하원 가결 전망-‘호랑이 새끼’ 루시드 “테슬라 나와”△경제·금융-온라인쇼핑 피해, 쿠팡·네이버도 연대책임…IT업계 “시대 역행적 규제”-시장금리 상승세에…영끌족 이자 부담 ‘눈덩이’-국세청, 전국민 고용보험 전담조직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신설△산업&기업-‘밀리면 끝’…LG·SK 막판 로비 치열-김동관 “한화, 우주 지름길 찾을 것”-LG전자, 올포원 솔루션으로 고객 마음 잡는다-아이오닉5·넥쏘 앞세워…현대차, 中시장 반격 ‘시동’-조카 파상공세에 삼촌 반격준비 금호석화 내일 이사회가 분수령△산업-샤오미보다 싼 ‘갤A42’…삼성 “가성비폰도 접수”-“AI개발 원하는 곳 다 모여라” 과기부 ‘고성능 컴퓨팅’ 지원-친환경 인사 영입, 신재생에너지 사업…시멘트 ‘녹색경영’ 사활-로봇이 내린 커피, 암호화폐로 결제하세요△소비자생활-닭날개 없어서 못파는데…닭가슴살은 ‘찬밥신세’-급등하던 설탕값 잡힐까 ‘촉각’-광고업계 ‘디지털+커머스’ 신사업 승부수-스마트 학습지 중도 해지하려니…위약금 ‘폭탄’ 너무하네△건강-정확도 높인 무릎 관절염 로봇수술…치매·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배달음식 먹고 바로 누으면 역류성 식도염 위험-‘무지외반증’ 방치하면 무릎‧허리까지 아플수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맞춤형 유니콘 키워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지역산업 살리겠다-“토스·직방 배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지역균형뉴딜’ 앞장설 것”△증권&마켓-5G장비株 올해 20%대 뚝뚝…“늦어도 3분기 반등할 것”-운용사 ETF 보수 인하 전쟁…실제 성과로 이어지기도-中양회 ‘정책방향’ 주목 실적개선株 담아둘 만△증권-‘통큰 베팅 할까’…이베이코리아 매각 흥행 놓고 ‘반신반의’-국민연금 책임투자 ‘연구 맡길 곳이 없네’-삼성전자가 찜함 강소기업 사둘까-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시동△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뱅크시의 ‘비틀기’·존 원의 ‘오마주’…세상을 움직이는 그 정의로운 반란-하정우 “뱅크시는 최애 작가…이 시대의 장난꾸러기”△스포츠-“비시즌 지옥훈련…홀수해 ‘무승 징크스’ 깨겠다”-JLPGA 2021 개막전서 배선우 생애 첫 올인원-박진 “믿음 주는 지도자 되고 싶어”-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KLPGA 회장 추대-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작년 수익 15조원 줄어-사파타 “집 넓혀서 당구 테이블 놓고 싶어요”-평창 쇼트트랙 金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피플-“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 보여준 작품”-“mRNA 백신기술이 게임체인저 될 것”-정해구 경제·인문사회硏 이사장 “미래비전 선제적 전략 마련할 것-스타벅스, 백범 김구 친필휘호 ‘천하위공’ 기증-탄소중립 실천…우리카드, ESG 경영 선포식-한샘,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한부모 가정에 생활용품 전달△오피니언-일자리의 미래, 스타트업에 물어보라-공급대책 신뢰 회복, 정권 명운 걸어야-연예계 학폭 대응시스템 마련 급하다△부동산-“LH사태로 3기 신도시 일정 제동 걸릴라”…사전청약 대기자들 속앓이-서울 동북권 최대 광운대 역세권 개발 본격화-현금청산 우려에…서울 빌라 거래 한 달 새 ‘반토막’△사회-백화점·공원엔 나들이객 북새통 신촌 먹자골목 식당엔 손님 0명-공수처, 수사체계 구성 완성…尹 없는 ‘정권 겨냥 수사’ 총대 메나-백신 접종 늘수록 증가하는 사망자…정부 ‘피해조사반’ 첫 회의-“공소장 못받은 피고인, 불출석 상태 판결은 무효”-국수본 첫 시험대 ‘LH 땅투기’…警 수사역량 증명할까
- '흥행 돌풍' 위키드, 8일 점심 먹고 '3차 피켓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가 오는 8일 오후 2시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위키드’는 지난 2월 16일 개막 후 “반드시 봐야 할 뮤지컬”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티켓 오픈 때마다 매진 회차가 속출해 관객들 사이에서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라고 불릴 정도다. 오는 8일 2시 진행하는 3차 티켓 오픈은 3월 27일부터 4월 16일까지 열리는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남아 있는 약 5주간의 서울 공연 기간 중 3주치 좌석이 이번에 열리는 것이어서 ‘위키드’를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BC카드로 예매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3월 31일, 4월 14일 오후 2시 30분에 신설된 2회 마티네 공연을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20% 혜택을 받는다. ‘위키드’ 멤버십 오지안 회원은 오는 5일 2시부터, 티몬 회원은 오는 8일 0시부터 선 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위키드’의 공식 예매처는 인터파크, 티몬, 예스24, 옥션, 11번가, 멜론티켓, 페이북, 클립서비스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2003년 초연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000만 명 가량 관람했다.‘라이언 킹’, ‘오페라의 유령’와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세 작품 중 하나다.54번의 매끄러운 장면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 화려한 무대와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 ‘파퓰러’(Popular), ‘단 하루’(One short Day) 등 수려한 음악으로 토니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100여 개의 메이저 상을 휩쓸었다.이번 시즌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며, 같은 달 드림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역사적인 부산 초연 무대를 갖는다.
- "오랜만에 만났어도 '쿵' 하면 '짝'..'위키드' 자부심 느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선아를 보면 글린다를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아와 다시 함께 하게 돼 기뻐요.”(옥주현)“(옥)주현 언니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쿵’ 하면 ‘짝’이에요. 손발이 척척 맞아요.”(정선아)‘엘파바’ 역의 옥주현(왼쪽)과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배우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 마녀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로 7년 만에 다시 만난 옥주현과 정선아가 서로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3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출연 배우 공동 인터뷰에서다. ‘위키드’ 한국어 공연의 첫 마녀로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두 배우의 조우에 공연계는 흥분하고 있다. 자타공인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인 두 배우는 더 깊어진 내공으로 ‘위키드’만의 특별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옥주현은 “이번에 다시 공연을 하면서 선아가 준비를 정말 많이 했고, 더 좋아진 것이 느껴졌다”며 “정선아라는 글린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동료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선아가 글린다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선장 역할을 해준다”면서 “선아는 앞으로도 계속 글린다를 해야 한다”며 웃었다. 이에 정선아는 “주현 언니와는 워낙 같이 공연을 많이 해서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아서 할 정도”라고 부연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초록색 피부의 서쪽 마녀 ‘엘파바’는 사실 거대한 권력에 저항해 자신을 희생한 선한 마법사였고, 아름다운 외모의 북쪽 마녀 ‘글린다’는 허영심 가득찬 공주병 환자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2003년 초연 후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빅 히트작이다.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의 옥주현(오른쪽)과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단 하루’(One short Day)를 부르고 있다(사진=에스앤코)여성 투톱을 전면에 내세우는 ‘위키드’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배역이다. 하지만 2시간 50분 러닝타임 동안 단 한 번의 암전 없이 진행하는 만큼 다른 어떤 작품보다 체력 소모가 심한 걸로 정평이 나있다. 옥주현은 “무거운 옷을 걸치고, 하늘에 매달려 노래 부르며, 대사량도 엄청 많아 숨을 헐떡거릴 때가 있다”며 “군대를 가본 적은 없지만, 군대 왔다는 심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선아는 “이번에 살을 많이 뺀 데다, 나이가 들어 그런지 1막이 끝나면 배가 고프다”면서 “체력 관리를 더 열심히 해서 부산 공연까지 흐트러짐 없이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뮤지컬 스타로 다양한 연기 경험을 쌓고 다시 ‘위키드’ 무대에 오른 두 배우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정선아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생각하며 어느 때보다 더 떨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고 전했다. 옥주현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위키드’가 올라가는데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는다”면서 “나이를 먹으며 알게 된 ‘위키드’만의 깊고 특별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옥주현과 함께 ‘엘파바’ 역에 더블캐스팅 된 손승연은 “첫 공연 때는 긴장했지만, 조금씩 적용하면서 이젠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고, ‘글린다’ 역의 나하나는 “무대에 설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 ‘위키드’는 연일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펼쳐질 만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5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6만~15만원.
- 서울스마트시티센터, 포스트코로나 비대면 기업 집중육성…입주사 모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비대면 기술·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입주기업 5개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제공)3월 중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3월 말~4월 초 입주가 이뤄진다. 비대면 기술·서비스와 스마트도시 분야를 다루는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 예비창업자, 벤처캐피탈(VC), 협회 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최종 선정된 기업은 올 연말까지 센터 내 사무공간에 무상으로 입주하게 된다. 또 도시기술실험실과 회의실 같은 센터 내 시설과 공간도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프로젝트 관리나 기업 내 소통 플랫폼 같은 디지털 협업 툴 사용도 지원된다. 센터는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동종 기업 간 협업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웨비나(Webina), 국내외 교류 행사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입주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함께 4월부터 비대면·스마트시티 분야 제품, 서비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온택트 펀딩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입주기업뿐 아니라 비(非) 입주기업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기술실험실(Tech-Lap)은 아이디어 발굴~시제품 제작~사업화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는 시설로 서울스마트시티센터의 핵심시설이다. 재단은 사업화를 넘어서 그 다음 단계로 펀딩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스마트시티, 비대면 기술 기업이 투자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4월 공모를 통해 15개 기업을 선정하고, 크라우드펀딩사와 함께 비대면 제품·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홍보, IR코칭, 펀딩 설계 컨설팅, 펀딩 성공전략 교육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시기술실험실 운영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화상회의를 통해 전문가가 컨설팅해주고 완성된 시제품은 택배로 보내주는 등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대체 가능해진다. 심화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엔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코칭해주는 ‘디지털 왕진서비스’를 병행해 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입주해 서울의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양주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작가 16명 ′서울패션위크′ 진출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디자이너 다수가 서울패션위크에 진출한다.경기 양주시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1 F/W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16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양주시 제공)아시아 대표 패션 비즈니스 허브로 꼽히는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패션행사로 이번 시즌에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디자이너 20명 중 총 16명이 선정됐다.각 패션쇼에 선정된 디자이너는 △서울컬렉션에 쎄쎄쎄 장윤경 1명△제네레이션넥스트에는 마노드 임런수, 프레노서울 이서윤, 므:아므 박현, 린전 전혜린, 큐뮬레이트 김연성, 파트오브유니버스 박청애 6명 △트레이드쇼는 줄리엔 데이지 유정은, 비건타이거 양윤아, 웨이비니스 김현섭, 사이 이서영, 쎄르페 이상화, 던 팩토리 송지훈, 토새 한현주, 보람유 유보람, 루므 방윤중 9명이다.‘서울컬렉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디자이너의 패션쇼이며 ‘제네레이션넥스트’는 독립브랜드 1년 이상 5년 미만의 신진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패션쇼로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 트레이드쇼는 국내 역량있는 패션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디자이너브랜드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이성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의 열풍 속에 패션·전시산업이 위축된 상황에도 국내·외 괄목할 만한 뜻깊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도유망한 신진디자이너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소재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북부의 고품질 섬유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신진디자이너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 ‘이 회사 매력 있네’ 한국SNS, 세계 시장 뚫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설립 8년차를 맞은 한국 스타트업이 정보기술(IT)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인수합병(M&A) 소식을 알린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다. 소셜 데이팅앱 ‘틴더’로 유명한 미국 매치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500만달러(약 1.93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지분 87%를 40억달러(약 4.75조원)에 넘긴 것에 다음 가는 규모다.하이퍼커넥트는 중동 등지에서 대박이 난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를 운영 중인 업체다. 현재 230개 이상 국가에서 1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이용자가 국가와 성별 등 설정 시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 영상 대화가 활발할수록 돈을 버는 구조다. 회사에 따르면 아자르에서 매일 평균 7000만건의 영상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1235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이다. 2014년 설립 후 연평균 매출 성장세는 60% 이상으로 놀라운 수준이다.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창업멤버-투자사-초기 몸담은 직원들 ‘대박’창업멤버는 안상일, 용현택, 정강식(현재 퇴사) 3인이다. 투자사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잘 알려진 알토스벤처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다. 2014년 시리즈A엔 알토스벤처스가, 2015년 시리즈B엔 같이 투자했다. 작년 4월 공시한 하이퍼커넥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시리즈A 투자 당시 발행가액은 1주당 1만2600원. 발행주식수 1131만8330주를 매각금액으로 나누면 1주당 17만원 가량이다. 무려 13.5배가 올랐다. 시리즈B 투자 당시 발행가액은 1주당 4만7556원. 3.6배 수준이다. 김수경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펀드에선 10배 정도만 해도 아주 잘 된 투자로 본다”고 말했다.하이퍼커넥트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는 2019년까지 일곱 차례에 달한다. 작년 감사보고서에 나온 2015년 1차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1주당 500원이다. 현 시점까지 보유할 경우 매각 주식가액 비교 시 340배 대박을 노릴 수 있다. ◇‘9전 10기’ 포기 모르는 동네형하이퍼커넥트 창업자 안상일 대표는 ‘9전 10기’ 끝에 성공했다. 2000년 서울대 재료공학과에 입학한 뒤 벤처 동아리에서 사업가의 꿈을 키웠다. 당시 김밥 장사, 옷 가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업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2007년 본격적인 창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검색엔진 업체 레비서치를 창업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얻고 3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하는 등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투자유치에 실패하면서 창업 1년이 채 되지 않아 간판을 내리고 빚까지 떠안게 된다. 이때 경험이 하이퍼커넥트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회사는 투자금이 아닌 이익으로 굴러가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것이다.이후 사진 스튜디오, IT서비스 등 여러 번 창업하고 실패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재기를 노렸다. 그러던 중 영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잠재력을 간파했고 2014년 하이퍼커넥트를 설립했다.안 대표는 사내 업무 메신저 별명이 ‘헬퍼(helper)’다. 회사 내부 관계자는 안 대표에 대해 “잘못되면 다 자기 탓을 하고 물어볼 게 있으면 자기한테 언제든 찾아와달라고 말하는 소박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유명 브랜드 옷 입는 것도 못 봤다”, “옆에서 보면 일 좋아하고 잘 도와주는 동네 형”이라며 소탈한 면을 강조했다.아자르 대표 이미지◇성공 배경은 ‘한발 앞선 기술력’하이퍼커넥트 아자르는 웹브라우저용으로 개발된 ‘WebRTC’ 기술을 모바일에 선도적으로 활용한 서비스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저개발 국가나 저사양 휴대폰 등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영상통화를 제공한 것이 주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2017년 2월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아자르에 탑재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상에서 실시간 처리해 AI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카메라로 들어오는 영상 속 인물과 배경을 실시간 분리해내고 얼굴을 인식해 증강현실(AR) 그래픽을 입히는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음성인식 기술력도 확보했다. ‘2018 저전력 이미지 인식 챌린지(LPIRC)’에서 퀄컴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음성언어처리 국제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19’에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함께 AI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2016년에 구글과 협업해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아자르에 발빠르게 도입하기도 했다.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 2019)에선 얼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표정을 짓는 등 움직이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안면 재현(face reenactment) 기술 ‘마리오네트(MarioNETte)’를 시연했다.◇매각 알린 그 날, ‘더 큰 성공’ 의지 보였다안 대표는 지난 10일 미국 매치그룹에 지분매각을 알린 날, 사내 메일을 돌렸다. 본지가 입수한 메일 내용에 따르면 안 대표는 야심가다. 더 큰 성공을 원했다. 현지 서비스가 초강세인 북미와 일본 시장 진입을 겨냥했다. 그는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기술적 성취를 하이퍼커넥트의 성공 원인으로 꼽으면서 변함없이 함께 갈 것을 힘줘 말하기도 했다.안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주요주주 및 투자자 일동은 매치그룹과 손을 잡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주주들로서는 매력적인 다른 오퍼들도 있었지만 하이퍼커넥트의 성장을 염원하며 경영진의 결정을 지지해 줬다”고 밝혔다.하이퍼커넥트는 지난해 11월 북미 등지에 데이팅 앱 ‘슬라이드’를 출시했다. 안 대표는 “매치그룹이 영위하던 데이팅 영역으로 확장할 기획도 갖게 됐다”며 “슬라이드 스튜디오에 큰 지원군이 생긴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동안 목표로 삼았으나 공략에 어려움을 느낀 북미, 일본에 본격적으로 재론칭, 부스팅될 예정”이라며 “하쿠나 라이브도 더 부스팅한다”고 계획을 전했다.메일 내용에선 하이퍼커넥트 이전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일 처리가 누구보다 꼼꼼해진 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안 대표는 매치그룹과의 계약 외에도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시나리오를 만들어 뒀다”며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뒀다”라고 전했다.
- '집콕' 설 연휴, 뮤지컬 넘버로 '코로나 블루' 날려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도 ‘집콕’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답답함을 떨쳐내기 위해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을 지키고 있는 공연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선뜻 밖으로 나서는 게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뮤지컬 넘버로나마 ‘코로나 블루’를 날려보내는 것은 어떨까.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중 힘든 일상에 위로와 희망을 전할 넘버들을 모아봤다.뮤지컬 ‘위키드’ 2013년 한국 초연 장면(사진=에스앤코)◇뮤지컬 ‘위키드’의 ‘중력을 벗어나’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위키드’는 중력과도 같은 현실에서 벗어날 해방감을 관객에 선사한다. 1막 대미를 장식하는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다. 주인공인 엘파바가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뒤 차별과 불의에 맞서고자 하늘을 날아오르며 부르는 ‘위키드’의 대표 넘버다.벨팅 창법을 필요로 하는 고음과 함께 실제 배우가 무대 위로 비상하는 고난도의 무대 기술로 실제 공연에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날아올라, 중력을 벗어나 하늘 높이 날개를 펼 거야 날 막을 순 없어”라는 가사는 해방감과 희망을 함께 전한다. 워낙 유명한 곡인 만큼 ‘겨울왕국’으로 잘 알려진 이디나 맨젤을 비롯해 국내 대표 뮤지컬 여성 배우인 옥주현,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등이 부른 버전을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이번 ‘위키드’는 5년 만의 공연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옥주현, 손승연이 엘파바 역에, 정선아, 나하나가 글린다 역에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공연 관계자는 “작품 속 메시지이기도 한 ‘중력을 벗어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현실에 맞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어느 때보다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드’는 오는 5월 1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돈키호테·세르반테스 역을 맡은 조승우의 공연 장면(사진=오디컴퍼니)◇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코로나19로 반복된 개막 연기 끝에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힘든 현실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꿈을 노래한다. ‘맨 오브 라만차’하면 빠질 수 없는 넘버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은 극 중 자신을 기사라고 믿는 괴짜 노인 돈키호테의 꿈과 신념을 담은 곡으로 ‘맨 오브 라만차’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표 넘버다. 실제 공연에선 두 번에 걸쳐 등장한다. 1막에서 돈키호테가 홀로 부르는 ‘이룰 수 없는 꿈’이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면, 2막에서 알돈자가 부르는 ‘이룰 수 없는 꿈’은 무모한 꿈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잔잔하게 시작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은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라는 가사로 깊은 여운을 전한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 지금, 꿈은 꼭 이뤄진다는 메시지는 더욱 절절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유튜브에서는 ‘맨 오브 라만차’를 대표하는 배우 조승우, 홍광호, 류정한의 버전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주연 배우들의 버전도 훌륭하지만, 이번 공연을 앞두고 주연을 제외한 출연진들이 함께 희망과 위로의 메시를 담아 부른 커버 버전도 추천한다. 공연은 오는 3월 1일까지.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조아나 암필의 공연 장면(사진=에스앤코)◇뮤지컬 ‘캣츠’의 ‘메모리’전 세계 유일한 프로덕션으로 국내서 내한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새 날의 희망을 전한다. ‘캣츠’를 대표하는 불후의 명곡 ‘메모리’(Memory)는 팬데믹 시대와 맞물려 새로운 날이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꿈을 포기할 수 없음을 함께 노래한다.‘메모리’는 극 중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넘버로 ‘캣츠’를 보지 않았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명곡 중의 명곡이다. 늙고 초라한 모습의 그리자벨라가 찬란하게 빛났던 과거를 떠올리며 다시 찾아올 희망을 노래하는 곡으로 언제 들어도 듣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지금,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더욱 큰 울림으로 관객의 마음을 파고든다. 워낙 유명한 곡인만큼 초연 멤버였던 일레인 페이지, 팝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다양한 버전을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초연 40주년 기념으로 지난 9월 서울에서 시작한 ‘캣츠’는 대구를 지나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배우 조아나 암필은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그야말로 ‘역대급’이라 할 만한 ‘메모리’를 들려준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 다음달 5일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