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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상담배 규제’ 국회공청회에 ‘백억대 체납전력’ 담배사업자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담배사업법 개정 논의에 앞서 열리는 국회 공청회에 백억대 세금체납 전력을 지닌 담배사업자가 진술인으로 참석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2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담배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담배사업법 공청회를 연다. 담배의 정의 확대 필요성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다.현행법은 담배를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담배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청소년들에게까지 번져가자, 법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담배사업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됐다. 이번 공청회는 10여건에 달하는 담배사업법안들을 본격 심사하기 전 마련됐다.그런데 행사 직전, 공청회에 참석하는 진술인이 논란이 됐다. 당초 계획안에는 △표희수 국제특성분석연구소장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흡입독성연구센터장 △김도환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준엽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 상무이사가 참석 진술인으로 공지됐다.이 가운데 김준엽 상무이사는 2022, 2023년 2년 연속 ‘서울시 지방세 체납액 1위’란 오명을 썼던 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김 이사는 2023년엔 담배소비세 등 190억 1600만원을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됐다.김 이사는 기재위 공청회에서 “합성니코틴은 담배가 아니다”, “합성니코틴 (담배)에 세금 부과시 더 유해한 기존 궐련담배 및 연초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의 소비확대와 시장만연을 초래한다. 대형 연초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공급업체에 대한 특혜다” 등 취지의 주장을 할 예정이었다.기재위 한 관계자는 “담배사업을 하면서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았던 사람이 국회에 나와서 담배사업법 개정에 문제 있다고 외친다면 신뢰가 가겠느냐”고 반문했다.김 이사가 담배소비세를 포함한 세금 체납 이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기재위는 한국전자액상안전협회에 진술인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공청회 하루 전, 협회 몫의 진술인은 바뀌었다.기재위 측은 “담배사업법 개정안에 찬성, 반대 입장을 지닌 단체들을 먼저 물색해 선정했고 단체들에 진술인 추천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진술인 개인신상의 문제가 확인돼 교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마감]1460원 넘어선 환율…개인 ‘팔자’ 속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뛰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며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며 26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2429.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억원, 123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249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0억 60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6억 12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316억 71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휴가시즌으로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화 변동성이 증가했다”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 통신주 등 배당업종의 하락세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1.74%), 건설(-1.52%), 기계장비(-1.33%), IT서비스(-1.27%), 통신(-1.03%), 전기전자(-1.02%) 등이 1%대 하락했다. 운송장비부품은 2.12% 상승했고, 금속도 1.7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47% 내린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95% 올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46%, 2.29% 올랐고, KB금융(105560)(-1.16%), 신한지주(055550)(-1.01%), 메리츠금융지주(138040)(-1.20%) 등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7%), POSCO홀딩스(005490)(-1.92%) 등도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9.56%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010130)도 7.50%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전체 302개 종목이 상승, 592개 종목이 하락하고 4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 1006만 6000주, 거래대금은 6조 818만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정민 "'하얼빈' 흥행 감사…국가·국민 의미 생각할 기회되길"[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실존 인물 우덕순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마음가짐과 책임감, 크리스마스 ‘하얼빈’의 흥행 열기를 지켜보며 느낀 마음 등을 털어놨다. (사진=샘컴퍼니)박정민은 영화 ‘하얼빈’의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약 일주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박정민은 극 중 안중근을 심적으로 의지하고 존경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의 곁을 든든히 지킨 독립군 동지 ‘우덕순’ 역을 맡아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현재 영화 ‘휴민트’(가제, 감독 류승완)의 촬영 차 라트비아에 체류 중인 박정민은 이날 화상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하얼빈’의 흥행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저 역시 멀리서 흥행 소식들을 전달받고 있는 상황이라 열기가 쉽게 체감이 되진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래도 휴일에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봐주신 것도 그렇고, 영화 자체도 깊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보니 그만큼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숫자로 재단하기가 조심스럽긴 해도 빠르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는데 놀랍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새해를 앞두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의 탄핵 정국까지 혼란한 시국 속에서 개봉한 ‘하얼빈’은 어려웠던 극 중 시대 상황과 지금의 시국이 공교롭게도 맞아 떨어지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과 용기,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는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많은 관객들이 저희 영화를 통해서 잠시나마 국가, 국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렸다면 다행이다. 감동적인 어떤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영화는 또 개인이 개인마다 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로선 이 영화가 보시는 각각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함부로 판단할 순 없는 것 같다. 다만 영화가 가진 힘,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당시의 의지나 뜻을 관객분들이 공감하고 예뻐해주시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라고 털어놨다.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분) 등 실존 역사적 인물들과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들이 섞여 등장한다. 박정민이 맡은 우덕순은 실존 인물이지만, 그에 얽힌 사료들이 부족해 사실상 상상력에 많이 의존해야 했던 캐릭터다.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묻자 박정민은 “사료가 부족해 상상에 많이 기댔다. 이것저것 자료는 찾았는데 유의미한 기록들을 찾아내진 못했다”라며 “나름대로는 재판 기록 등 이런저런 자료들을 찾아봤으나 영화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진 못했다. 그래서 대본상에서 표현이 된 우덕순이란 인물을 연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토로했다. 이어 “영화와 소설 ‘하얼빈’은 많은 면이 다른 작품이지만 소설 ‘하얼빈’에 등장한 우덕순이란 인물의 색깔을 지울 순 없었다. 차용하려 노력하진 않았지만 당시 소설에서 본 우덕순이란 캐릭터가 뇌리에 남아있기에 그런 부분도 자연스레 차용이 됐다”라며 “대본에 드러난 우덕순이란 사람은 사실상 안중근 장군 옆에서 묵묵히 그의 결정과 일을 지지해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영화 안에서도 마찬가지라 그 안에서 내 몫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우민호 감독과 작업하며 우덕순의 외형이나 이미지를 만들어나간 과정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요구하신 구체적 이미지가 있진 않았다. 다만 감독님은 제가 지금까지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린 얼굴과는 또 다른 얼굴을 만들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라며 “기존보다 조금 더 사내스럽고 우직하고 강한 느낌의, 단단한 느낌의 인간을 표현해주길 바라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최대한 감상에 치우치지 않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겉으로 보기만 해도 그 사람의 생각이 보이고 그 사람이 할 만한 행동들이 예측이 될 수 있는, 그만큼의 단단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사진=CJ ENM)그렇게 직접 연기하며 설계한 우덕순 캐릭터를 자신 나름대로 정의하는 과정도 이어졌다. 박정민은 “안중근이 고개를 돌리면 항상 옆에 있는 인물이다. 우직하고 튀지 않지만 중요한 거사가 있거나 이 인물들이 행하고자 한 프로젝트에 항상 우덕순이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지보다 한 발 앞서서 불나방처럼 뛰어다니던 인물이었을 것이란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회상했다. 한편으론 우덕순의 외로움도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안에 있는 모든 인물들 중 우덕순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모든 뜻에 항상 함께해온 인물이지만 그만큼 굉장히 고독하지 않았을까. 영화상엔 편집됐던 신들 중 특히 좋아하는 신이 하나 있다”라며 “일본군에 쫓기는 안중근과 김상현(조우진 분), 우덕순 세 명이 각각 도망쳐 흩어진 후의 과정들을 몽타주처럼 그린 신들이었다. 당시 세 사람이 각각 편지를 쓴 내용이 내레이션처럼 흘러나왔다. 안중근 장군은 자기 부인에게 편지를 썼고, 김상현은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다. 반면 우덕순은 안중근과 김상현에게 편지를 썼다. 사실상 유서가 될 수도 있는 편지를 쓰는 그 순간에도 자신 옆에 있는 동지들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단체들을 보면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구성원이 있지 않나. 그런데 너무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우리가 잘 모르는 그런 사람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 영화가 자신에게 남긴 특별한 의미도 털어놨다. 박정민은 “당시 옳은 일을 하셨던 분들의 마음과 여정을 편하게만 찍고 싶진 않으셨다는 감독님의 이야길 들었고 촬영 당시에도 그런 이야길 들은 기억이 있다”라며 “이 영화를 숭고한 마음으로 만들겠단 감독님의 의지가 있었고, 그 마음을 배우들도 올곧게 따라가려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인지 촬영 과정에서 서로가 나눈 이야기, 함께한 시간들이 가장 큰 의미로 기억되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복입는 날`…공무원 한복 출근 장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공무원 등의 한복 출근을 장려하기로 했다. 박물관, 미술관, 해외문화원 같은 공공시설의 안내 직원 등에는 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1차 전통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2025~29년)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시행된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제5조에 따라 마련한 첫 번째 기본계획이다. 문체부는 전통문화 관련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5년간의 전통문화산업 정책을 구체화했다.김태리(사진=문체부 제공).기본계획은 △현대화·융합으로 전통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통문화를 K컬처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을 2대 목표로, 공급과 수요, 매개, 기반 등 4개 분야를 나눠 총 8개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수요 분야에선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수요 창출’을 전략 목표로 삼았다. 전통문화 소비 촉진에 정부가 앞장서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정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정기적으로 한복을 입는 계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과 57개 기념일의 ‘옷차림 약속’(dress code)을 한복으로 지정해 공직사회부터 한복 착용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박물관, 미술관, 해외문화원, 공공시설 대상으로 안내 직원 등 대민 접점이 많은 직무 분야부터 한복 근무복을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매년 10월 세 번째 주를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해 한복 입기를 장려하고, 전통 한지를 활용한 상품 공모전을 통해 소비 기회도 확대한다.‘전통문화의 산업적 성장을 위한 기업 육성 및 연구개발(R&D) 등 지원 강화’라는 공급 분야 전략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전통 장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방·소기업을 전통문화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세계 진출을 선도하는 기업 모델 발굴을 위한 전통문화 선도기업을 키울 계획이다. 또 전통문화기업에 특화한 금융·투자 지원 제도를 신설한다. 전통문화산업 분야 연구개발(R&D)과 금융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전통문화사업 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 실태조사와 인력양성에도 공을 들인다. 장인-청년 지도(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청년 직무실습(인턴십) 도입, 전통문화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품질인증제도를 운용해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아울러 전통문화산업 정책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부처 간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중앙-지방-공공기관 실무협의체를 통해서는 전통문화 관련 협업과제를 도출한다.문체부는 2029년까지 기본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우리 전통문화를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유인촌 장관은 “앞으로 5년간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 이번 기본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전통문화를 고부가가치 한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토부, 리츠 100조원 돌파 기념…유공자 10명 표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사상 첫 100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국토교통부와 한국리츠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 김재정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선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대표,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 박종철 대한토지신탁 대표,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 등 리츠 자산규모 100조원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리츠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월 설립을 발표한 자문기구인 ‘리츠자문위원회’ 위촉식도 진행됐다.법률·금융·부동산 분야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제도·인가·감독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과 함께 도입된 리츠는 올해 하반기 총 자산규모 100조원을 달성했다.특히 최근 5년간 약 2배로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념식 축사에서 “리츠 자산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나라 리츠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산업인만큼 ‘리츠 활성화 방안’과‘PF 제도 개선방안’에서 제시한 리츠 시장 활성화 및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 비전 달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
- 코스피, 수급 부진 속 제한된 흐름…조선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중 방향성 없는 좁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내린 2438.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90억원, 59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57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제한적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2.19%), 금속(1.7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보험(-1.34%), 의료정밀기기(-1.28%), 건설(-1.17%), 음식료담패(-1.0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7%), LG에너지솔루션(373220)(-1.14%), 셀트리온(068270)(-0.46%), KG금융(-1.85%), NAVER(035420)(-0.74%) 등은 하락하고, SK하이닉스(000660)(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현대차(005380)(0.69%), 기아(000270)(1.99%), HD현대중공업(329180)(9.19%), 고려아연(010130)(6.61%) 등은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0곳 중 4곳은 여성기업…전체 326만개사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여성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중소기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 등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남녀 중소기업 비교 표. (그래픽=여성경제연구소)26일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기준 여성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국내 여성 중소기업 수는 325만 9211개로 전년 대비 12만 2668개(3.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541만 9156명으로 전년 대비 13만 6143명(2.6%) 늘었다. 매출액은 626조 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조 6024억원(10.9%) 증가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비중이 64.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기업은 동일업종 비중이 43.8%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3개년 연평균 증감율을 보면 기술기반업종인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이 9.6%로 남성 7.1%보다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기업 규모별로는 전체 여성기업 중에서는 소상공인이 97.5%(남성 93.5%)로 소규모 기업들이 많았다. 지역은 여성, 남성 모두 1위가 경기(여성 26.1%, 남성 26.3%)로 나타났으며 2위 서울, 3위 부산 순이었다.종사자 규모별로 여성 중소기업은 1인 종사자 수 규모의 비중이 81.1%(남성 73.3%)로 높은 수준이다. 3개년 연평균 증감율을 보면 1인 종사자 수 규모의 기업은 여성 중소기업이 6.9%, 남성이 7.0%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다만 2인 이상 종사자 수는 여성 중소기업이 1.6% 감소해 남성기업(0.1%)보다 더 많이 줄어드는 추세로 규모 자체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여성 중소기업은 개인의 비중이 92.6%로 남성(83.7%)보다 개인기업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비중이 높다. 다만 3개년 연평균 증감율을 살펴보면 개인은 여성 중소기업이 4.6%, 남성이 4.7%인 반면 법인은 여성 중소기업이 11.2%, 남성이 7.0%로 법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업력별로 보면 여성 중소기업은 창업기를 벗어난 업력 7년 초과가 33.7%로 남성(44.2%)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3년 이하에서는 38.1%로 남성(31.3%) 대비 창업초기기업 형태가 높게 나타났다.여성종사자 고용 비중은 여성기업이 전체 고용인력 중 7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남성(31.4%)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 중소기업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고 매출액은 평균 1억 9000만원, 종사자 수는 평균 1.7명인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은 도소매업에 많이 종사하며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정한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우리 여성기업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여성경제연구소는 여성기업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