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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팹리스 스타트업 키운다”…중기부, 3대 파운드리와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3대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업체)와 함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파운드리가 팹리스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돕고 중기부는 최대 2억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국내 파운드리 기업과 팹리스 스타트업, 관계기관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팹리스 챌린지’시상식을 개최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 및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파운드리가 함께 성장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다. 이번 챌린지는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만 참여하던 이전과 달리 처음으로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참여했다. 팹리스산업협회가 제안한 국내 모든 파운드리의 챌린지 참여 요청을 DB하이텍(000990)과 SK키파운드리가 받아들이면서다. 선정 기업별 지원 예산도 최대 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들 파운드리는 전문가와 공동으로 서류·발표 평가 등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아이씨티케이, 퀄리타스반도체, 트루픽셀, 이엠코어텍, 파워엘에스아이 등 최종 5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3개 파운드리는 시제품 제작 공정(MPW) 우선 이용과 함께 공정 기술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기업당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의 소요 비용을 뒷받침한다. 이날 행사는 평가위원 대표의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선정 스타트업 시상식,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국내 파운드리 기업 부사장 축사, 우수사례 발표, 선정 스타트업의 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2년 팹리스 챌린지 를 통해 AI칩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CES 2024에서 3개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팹리스 스타트업 딥엑스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를 업력과 기술력 등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설계자산, 시제품 제작 공정, 국내외 대기업 등과 수요 기반의 협업, 제품 검증, 투자 유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한 균형적 성장이 필수적”이라면서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국내 파운드리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점하고 팹리스 스타트업은 신기술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환 "저축은행업권, 부동산PF 정리 차질없이 이행해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업권을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재구조화·정리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며 건전성 관리를 당부했다. 저축은행업권의 연체율 급등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업권이 건전성 관리 이유로 약화된 서민금융공급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 8개 저축은행장, 남재현 국민대학교 교수, 박기홍 KCB연구소 소장과 만나 저축은행의 당면한 위기극복을 통한 시장신뢰 제고와 본연의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 회복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축은행중앙회장, 8개 저축은행장, 남재현 국민대학교 교수, 박기홍 KCB연구소 소장과 만나 저축은행의 당면한 위기극복을 통한 시장신뢰 제고와 본연의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 회복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사진=금융위원회)◇“PF 정리계획 이행 소홀함 없어야”김 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PF 문제로 인한 시장의 경영건전성에 대한 우려 등 신뢰의 문제에 직면한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순손실은 38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손실 폭이 2839억원 커졌다. 주요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연체율은 8.36%로 전년 말 대비 1.81%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1.52%로 3.77%포인트 급등했다.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건전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PF 재구조화·정리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그는 “저축은행 업계에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6개월 내 경공매 등을 통해 조속히 정리하는 등 사업성 평가결과 등에 따라 마련한 재구조화·정리계획을 이행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가능성에 대비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써서,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 선순환과 신뢰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지난 6월말 기준 부동산 PF 1차 사업성 평가 결과 정리가 필요한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규모는 21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216조 5000억원의 약 9.7% 수준으로 나타났다. 1차 평가 외에 남은 사업장에서 유의와 부실우려 여신은 약 2조 300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업권의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상호금융(9조9000억원)권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저축은행업권은 부동산PF의 적극적인 관리를 약속하면서 “사업성 평가결과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계획을 신속히 이행하고, 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디지털 전환·비대면 채널 확대 등 필요”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의 체질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업계 스스로가 신용평가 등 영업역량과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노력, 비대면 영업채널 확대 등 비용구조 개선과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시급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이 시장 안정 속에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신속히 할 수 있는 것부터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환경변화 등에 따른 저축은행의 포지셔닝 재정립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업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업계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공감하면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이희수 신한저축은행장은 햇살론 취급시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 산정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상품 비교플랫폼, 중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 카카오뱅크, 시니어 고객 위한 금융범죄 예방에 1억원 기부
-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윤정백(왼쪽 두번째) 카카오뱅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와 엄종환(왼쪽 첫번째) SK텔레콤 ESG혁신담당 부사장, 정형석(왼쪽 세번째)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이동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장이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금융범죄 예방 교육은 SK텔레콤, 경기남부경찰청, 밀알복지재단 등 AI와 범죄예방, 사회 공헌 전문 기관들과 함께한다.카카오뱅크는 이들 기관과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중심으로 2000명을 선정해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의 범죄 신고 데이터 및 예방 활동을 기반으로 금융범죄 사례를 분석해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 시나리오를 개발하는데 기여했으며, 이번 교육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은 음성인식 기술 이용해 실제 금융범죄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오는 12월까지 주 1회, 4개월 동안 진행한다. 예를 들어 AI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에서 개인에게 연락할 때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하나요?”, “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나요?” 등을 질문 한 뒤, 시니어 고객의 대답을 듣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사례와 예방법을 친절히 설명하는 방식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50대 전체 인구 중 절반이 카카오뱅크 고객일 정도로 시니어 고객들의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서비스로 시니어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74만원짜리 원룸에 관리비 14만원?"…치솟은 대학가 주거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월세와 관리비를 포함한 유지비는 평균 68만원으로 나타났다.서울 중앙대 인근 흑석동 주민 알림판에 붙은 원룸·하숙 광고 전단.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보기업 ‘다방’이 2학기 개강을 맞아 다방에 등록된 8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0만원, 평균 관리비는 7만9000원 이었다.월세는 1000원(0.2%) 오르고, 평균 관리비는 8000원(11%) 상승했다.월세 자체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74만원에 달했다.연세대 인근 67만원, 한국외대 인근 65만원, 경희대 인근 64만원, 성균관대 인근 62만원, 고려대 인근 57만원, 서강대·한양대 인근 56만원, 중앙대 인근 51만원, 서울대 인근 48만원 순이었다.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으로 작년(53만원)보다 17% 오른 62만원으로 나타났다.한국외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6.6% 상승했으며, 한양대 인근은 53만원에서 56만원으로 5.7% 올랐다.고려대 인근은 55만원에서 57만원으로 3.6%, 경희대 인근은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3.2% 상승했다.평균 관리비도 이화여대 인근이 14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이어 서울대 인근 8만4000원, 한국외대 인근 8만1000원, 경희대·연세대 인근 8만원, 고려대 인근 7만4000원, 중앙대 7만2000원, 한양대 인근 7만1000원, 서강대 인근 4만9000원, 성균관대 인근 4만8000원 순이었다.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 지역으로, 작년 8월 10만원에서 올해 8월 14만9000원으로 1년 새 49% 뛰었다.한양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가 5만원에서 7만1000원으로 42% 상승했고, 서강대 인근은 4만원에서 4만9000원으로 22.5% 올랐다.한국외대(7만→8만1000원)와 경희대(7만→8만원), 고려대(7만→7만4000원) 인근은 각각 15.7%, 14.3%, 5.7% 상승했다.
- 천당과 지옥, 엑셀세라퓨틱스 vs 이엔셀… 뭐가 갈랐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비슷한 시기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두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관련 기업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456070)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114% 급증한 반면, 한 달여 가량 앞서 상장한 세포배양 ‘배지’(세포 먹이) 생산 기업 엑셀세라퓨틱스(373110)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하락해 현재 공모가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치고 있다. 두 회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데일리가 심층 분석했다. [문승용 이데일리 기자]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엔셀은 이날까지 공모가(1만5300원) 대비 약 114% 오른 3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장 초반 200% 가까이 올라 4만5800원까지 근접했으나,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시가총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엑셀세라퓨틱스 주가는 이날 4920원으로 기존 공모가(10000원) 대비 반토막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초 회사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6200~7700원이었으나,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몰리면서 최상단을 뚫고 1만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상장 첫 날 주가가 16.7% 하락했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두 회사 모두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한다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이엔셀은 CGT 생산과 개발 국산화를,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배양 배지의 국산화를 각각 목표하고 있다. 배지는 세포들 먹이로, 세포 증식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세포 배양에 꼭 필요한 소재다.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 이엔셀)하지만 시장에서 두 회사 입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엔셀의 경우 6년 연속 국내 1위 CGT CDMO 기업으로, 국내 최다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회사로, 병원을 찾은 수많은 환자들의 세포와 유전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다품목’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국내 다른 CGT CDMO 회사들은 주로 자사 제품이거나 이와 유사한 제품만 생산할 수 있는 반면, 이엔셀은 이미 창업 때부터 다양한 종류의 CGT 생산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또 이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레퍼런스도 충분히 쌓았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 모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도 구축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얼마나 ‘많이’ 생산하냐보단 얼마나 ‘잘’ 생산하냐가 관건이다. 이엔셀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게 주문자가 원하는대로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기업이다. 이 때문에 국내 CGT 기업이 가장 먼저 찾는 CDMO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회사는 이엔셀은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등 17곳과 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삼성그룹 투자를 받아 시장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서울병원 운영 기관인 삼성생명공익재단 등이 이엔셀의 주요 투자자로 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 (사진=신인섭 기자)엑셀세라퓨틱스는 현재보단 ‘미래 수요’에 집중한 사업 모델로 분석된다. CGT 시장이 향후 더 커지고 개발 단계가 진전됐을 때 수요가 늘어날만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회사는 주력 제품으로 3세대 화학조성 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배지는 1세대 우태아(FBS) 혈청 배지나 2세대 무혈청 배지와 비교했을 때 균질성과 안전성이 보장됐다. 하지만 CGT 시장은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이 연구자 주도 임상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배지는 3세대가 아닌, 1·2세대 배지이며, 글로벌 기업 3~4곳이 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기업 상당수가 해외 기업에 배지를 의존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글로벌 진단 기업 써모피셔의 계열사 ‘깁코’(Gibco)다. 써모피셔는 시총 31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위 진단 기업이다. 깁코는 여러 인수합병 과정을 거쳐 2014년 최종적으로 써모피셔에 인수돼 현재는 주요 계열사로 자리잡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우리는 인체 유래 물질 배제해 순수 성분이 규명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며 “동물 인체유래 물질이 포함된 1·2세대 배지는 글로벌 기업이 리딩하고 있지만 향후 CGT 시장이 커져서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면 균질성이나 안전성이 보장된 화장조성 배지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두 회사 매출 규모도 다르다. 이엔셀은 지난해 매출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74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올해는 188억원, 2027년엔 278억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 11억24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35억원, 2027년엔 177억원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3년연속 연간 영업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엔셀의 흑자전환 시기는 2026년, 엑셀세라퓨틱스의 경우 내년 흑전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흑전을 위해 두 회사는 본업 외에 신규 사업 모델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엔셀은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는 신사업으로 이엔셀은 ‘조직 특이적 AAV’ CDMO 사업을 제시했다. 고객사가 타깃 치료유전물질을 개발해 의뢰하면 이엔셀은 최적화된 AAV 전달체를 개발, 위탁 생산하는 서비스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그 동안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 물질이 필요한 부위까지 전달이 효율이 떨어져 투여량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에게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목표 조직 전달율을 높이면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약효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AAV 전달체를 찾는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배지 외에도 수익 채널을 다각화하며 매출을 늘리는 상황이다. 최근 엑소좀 분리 정제 장비인 ‘엑소더스(EXODUS H-600)’의 장비 독점 판권도 확보해 수익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엑소좀 분리 및 정제에 수율이 높은 엑소더스 신규 모델을 찾아 국내에 독점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배지 제품만 팔기보다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현금창출 수단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 한양,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6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한양은 6일, 경기도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058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0㎡ 65세대 △59㎡ 1150세대 △76㎡ 435세대 △84㎡ 316세대 △90㎡ 24세대 △103㎡ 126세대다.김포 북변4구역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반조감도. (사진=한양)김포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원도심 북변·걸포 지역의 대장주 아파트로, 김포를 넘어 한강 서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청약일정은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김포시 및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며, 실거주 의무기간은 없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압도적 스케일과 함께 역대 수자인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설계를 도입해 상징성과 주거쾌적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라운지, 커튼월룩, 옥탑 랜드마크 조형물 등 특화 외관 설계를 적용해 랜드마크 가치를 강화했으며, 단지 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아 명품 조경을 도입한다.단지는 약 3.5만㎡(약 1만여 평) 규모의 대형공원인 북변공원을 품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쾌적성도 갖췄다. 특히 북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 내 도로를 조성해 숲세권 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김포 최대 수준인 총 46개소의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주요시설로는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대규모 피트니스 시설, 스크린골프 및 퍼팅 그린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등 최신 트렌드 시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 밖에 작은도서관, 독서실, 패밀리카페, 키즈카페 등도 마련 돼 어린 자녀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게 조성된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자리한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걸포북변역은 향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 신설이 예정돼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 또한 기대된다. 더불어 인근에는 본사업으로 전환된 서울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 계획과 올해 초 발표된 GTX-D노선(추진)도 계획돼 교통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한양 관계자는 “단지가 조성되는 북변·걸포 일대는 김포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압도적인 단지 스케일과 초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 뛰어난 상품성, 높은 미래가치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 "리츠 시대 돌아온다…금리인하 예상에 리츠 우상향 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앞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시대가 올 겁니다. 금리가 하락할 것인 만큼 리츠 주가는 이미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 증시가 급락했을 때도 리츠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습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과 연사들은 5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센터빌딩에서 열린 ‘2024년 9월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롯데리츠) △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삼성FN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롯데리츠, 저금리 차환 ‘주력’…이자 아껴 배당↑롯데리츠는 2조3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리테일 리츠다.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부동산 책임임대차 계약 및 종류주 지분투자를 통해 안정적 배당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기자본(에쿼티) 1조1931억원 중 50%는 롯데쇼핑, 나머지 50%는 외부투자자의 출자로 조달했다. 나머지 투자금은 차입금(담보대출 7740억원, 담보부사채 3650억원)과 임차보증금(1096억원)으로 충당했다.(자료=롯데리츠)롯데리츠는 향후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이 총 1조1390억원이다. 롯데리츠는 작년에 집중됐던 차입금 만기를 3년에 걸쳐 분산했다.각 연도별로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은 △올해 9월 2250억원(은행대출 1250억원, 회사채 1000억원) △내년 5490억원(3월 은행대출 1580억원, 8월 회사채 800억원, 10월 은행대출 3110억원) △2026년 3650억원(1월 은행대출 1300억원, 3월 은행대출 750억원, 8월 회사채 1600억원)이다. 회사채와 은행 담보대출 및 고정·변동금리 비중을 적정하게 배분해서 관리 중이다. 롯데리츠는 올해 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고금리에 받았던 차입금을 저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1월, 3월, 8월에는 총 4450억원을 저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데 성공했다. 예컨대 지난 1월에는 1300억원에 대해서 ‘양도성예금증서(CD)+2.08%’인 금리를 ‘CD+1.20%’로 차환했다. 지난 3월에는 750억원에 대해 ‘5%’인 금리를 ‘CD+1.0%’로 차환했다. (자료=롯데리츠)지난 8월에는 3.45% 금리로 회사채 2400억원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강남점 담보평가 증가액을 활용해서 발행금리가 종전 4.86%보다 낮아졌으며, 발행금액도 기존 170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커졌다. 이로써 롯데리츠는 조달금리가 50~50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하고, 매년 임대료가 인상(3월 및 10월)됨에 따라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배당금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서 기존 차입금의 조기상환을 추진한다. 올해 9월에는 2250억원(은행대출 1000억원 및 회사채 125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으며, 내년 3월에는 1580억원 은행대출(조기상환 및 저금리 차환 추진)이 예정돼 있다. 롯데리츠는 담보인정비율(LTV)도 낮아져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초매입가 기준(자산가치 2조3000억원) LTV는 49.5%였지만 담보감정가 기준(평가액 2조8000억원)으로는 40.1%로 하락했다.담보감정가는 탁상감정가 기준으로, 향후 정식 감정평가시 변동될 수 있다. 탁상감정은 현장 방문 없이 문서와 온라인 자료를 기반으로 부동산 가치를 추정하는 방식이라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수행할 수 있지만 현장 감정 대비 신뢰성에 다소 제한이 있다. 롯데리츠는 현재 근저당권을 설정하지 않은 자산이 2건 있다. 광주 백화점과 대구 아울렛·마트며 자산가치는 3000억원 이상 된다. LTV 50%를 가정할 경우 이들 자산에서 1500억원 정도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롯데리츠는 올해 오피스, 호텔 섹터 투자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롯데물산과 개발사업 등 협업을 강화해서 기존에 리테일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리츠는 이달 말 ‘L7 호텔 강남타워’ 투자 완료(클로징)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건물은 서울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 선릉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강남권역(GBD) 핵심 입지인 테헤란로에 있으며 오피스, 호텔(4성급), 리테일 운영이 모두 가능한 복합시설이다. 지하 6층~지상 27층, 연면적 3만3584㎡ 규모며 지난 2017년 11월 준공됐다. ◇ 삼성FN리츠, 이달 1259억 신규자산 ‘판교사옥’ 편입삼성FN리츠는 강남구 테헤란로 대치타워, 중구 세종대로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는 상장 리츠다. 이달 내로 ‘판교사옥’을 편입하기 위해 유상증자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판교사옥 (자료=삼성FN리츠)판교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8번지 일대 판교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오피스다. 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에서는 걸어서 6분 걸린다.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7320.9㎡ 규모며 한화시스템이 연구 및 사무실로 100% 임차하고 있다. 매매가격은 1258억7000만원(3.3㎡당 2402만원)이다. 잔여 임대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5년 3개월 정도 남았다. 삼성FN리츠의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지분율 19.5%), 삼성화재(지분율 18.7%)며 이 지분율은 유상증자 후에도 유지된다. 또한 판교사옥 편입 및 자금조달이 완료된 후에는 삼성FN리츠의 운용자산 규모가 8783억원이 된다. 삼성FN리츠는 단일 리츠구조로 신규 자산인 판교사옥을 편입할 경우 기존 운용자산인 대치타워, 에스원빌딩까지 담보에 편입해서 4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판교사옥, 대치타워, 에스원빌딩을 담보로 4300억원 대출을 받는 것. 4300억원은 기존 ‘담보대출 3491억원을 리파이낸싱한 것’과 ‘신규 담보대출 809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LTV는 55.1% 수준이다. 삼성FN리츠는 이 중 판교사옥 매입을 위한 자금(보증금 제외)으로 선순위 담보대출 722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유상증자(자기자본)로 655억원을 조달한다. 즉 선순위 담보대출 722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 655억원, 임대보증금 28억원을 합치면 총 조달금액은 1405억원이 된다. 이를 통해 부동산 매입금액(1259억원), 취득 부대비용(73억원), 금융비용(11억원), 운용자금 등(62억원)을 충당한다.(자료=삼성FN리츠)대출 약정금액 4300억원의 대주단은 삼성생명(2500억원), 삼성화재(1100억원), 기타(700억원)로 구성돼 있다. 변동금리 조건이며, 금리 수준은 ‘CD 91일물 금리+1.10%포인트(p)’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5일 기준 3.5% 정도다. 즉 CD금리+1.10%p는 4.6%다. 만기는 대출 약정금액 실행일로부터 2년이다. 삼성리츠는 판교사옥 편입 후에도 부채상환비율(DSCR)이 최소 1.47로 이자지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R은 금융기관이 대출해 줄 때 돈을 빌린 사람(차주)이 제때 갚을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는 수치다. 누적 DSCR이 최소 1.3~1.4배 정도는 나와야 차입금 상환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한다. 반면 DSCR이 1을 밑돌면 원리금 상환 전의 현금흐름 만으로는 원리금을 상환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삼성리츠의 연 이자율(올인코스트 기준)은 △처음 2년간(올해 9월~2026년 9월) 연 4.9% △리파이낸싱 후 3년간(2026년 9월~2029년 9월) 연 4%를 가정한다.
- 엇갈린 경제지표 속 뉴욕증시 혼조…테슬라, 4.9%↑[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고용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 역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9%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양자 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이 ‘허가면제’ 국가에서는 일단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은 한국에 대한 수출은 허가를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혼재된 지표…뉴욕증시도 혼조 -5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빠진 4만755.75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0% 떨어진 5503.41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1만7127.66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61% 빠진 2132.05에 거래를 마감. -고용지표와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증시도 혼조세. 6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따라 보다 명확한 투자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여◇ADP 美 8월 민간고용 9.9만명 증가…3년7개월래 최소-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7월 고용 증가 폭도 12만2000명에서 11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 팬데믹 이후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지난 2년간 고용이 큰폭의 성장을 한 이후 정상보다 더 둔화됐다”고 평가.-반면 실업청구건수는 오히려 전주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나.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힘.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8∼24일 주간 183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2000건 줄어.◇서비스업은 여전히 건재…ISM PMI 두달째 확장세 유지-미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달리 여전히 확장세를 건재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 -이날 같이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도 확장세를 유지함. 8월 계절 조정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7로 최종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7월(55.0)보다 높은 수준.◇OPEC+ 자발적 감산 두달 연장에도 국제유가 나흘째 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69.15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72.69달러에 마감.-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더 크게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자발적 원유 감산을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혀◇엔비디아 0.9%↑…테슬라 FSD 유럽·중국 판매 확대에 4.9%↑-연일 급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0.94% 오르며 장을 마쳐. 테슬라가 차량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9% 급등. -US스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제철 매각을 금지할 것이란 보도로 전날 17.47% 폭락한 뒤 이날 2.01% 반등.◇美, 양자·차세대반도체 수출통제 추진…韓, ‘허가면제’서 빠져-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에 나서. 이 과정에서 미국은 자국에 준하는 수준의 수출통제 체제를 갖춘 나라에는 이런 기술을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지만 그 대상에 한국은 당장 포함되지는 않아.-다만 미국은 한국에 대한 수출은 허가를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1주택자도 수도권 주담대 못받는다-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9일부터 1주택 세대의 수도권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앞서 7월 29일 이후 다주택자(2주택 이상)에게 주택구입자금 신규 대출을 막아왔는데, 이제 규제 대상을 1주택자까지 넓힌 것.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같은 날부터 신용대출도 연소득 이내 범위에서만 내주기로 해.-우리은행 역시 9일부터 주택 보유자에게 서울 등 수도권 주택을 추가 구입하는 데 대출을 내주지 않기로 한 바 있어. 서울 등 수도권 내 전세자금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만 받을 수 있음.-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구입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무주택자로 한정.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 처분을 서약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은행권뿐 아니라 삼성생명도 3일부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제한.-금융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는 가운데 각 은행이 내부 판단으로 대출 규제를 쏟아내면서, 은행에 따라 같은 조건의 대출 여부마저 달라 금융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있다는 지적도. 올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사진=뉴시스)◇尹대통령, 방한 기시다 총리와 오늘 회담-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취임 후 12번째 양국 협력방안 논의-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방한할 것으로 전해져.-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 희망했고 회담이 성사됐다”고 밝혀.-이어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부가 제3국 유사시 현지 자국민 대피에 상호 협력하는 방안,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사전 입국 심사 제도 도입 방안이 다뤄질지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