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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전국적 후원활동 진행
  • 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 날 맞아 전국적 후원활동 진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일 소상공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고,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상생협력사업 추진 등에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국내 734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사업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12일 밝혔다.업계와 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의 날을 맞이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저축은행 업계와 중앙회는 2022년부터 이어온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하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및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국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중앙회 임직원 30여 명은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샛강두리상인회를 방문해 지원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일손돕기, 플로깅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금융지원이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햇살론 등 서민정책금융상품과 중앙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함께하는 자영업자 컨설팅 및 사업장 업그레이드 무상 지원 프로그램도 자세히 안내했다.전국 각 저축은행 지부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였는데, △서울지부 △대구·경북·강원지부 △충청지부는 인근지역 소상공인에게 후원금 각 1000만원씩 전달했고, 부산․경남지부는 월드비전부산지역본부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오화경 회장은 “세번째로 맞이하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에 최근 경기 침체,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및 지역 주민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게 생각한다”며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12 I 최정훈 기자
KB금융, 부산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지원’…30억원 투입
  • KB금융, 부산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지원’…30억원 투입
  •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진행한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재근(왼쪽 첫번째) KB국민은행장, 양종희(왼쪽 두번째) KB금융그룹 회장, 박형준(왼쪽 세번째) 부산시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으로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이날 양종희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으며, 2027년까지 전국에 36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12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출발
  • 코스피, 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2541.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2억원, 개인이 59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급등 마감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급락했으나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0,86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급등한 1만 7395.53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부담을 안고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저항력과 학습효과가 생기고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 상 더 빠지기 어려운 자리에 위치해있다는 점 등이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8%), 기계(2.17%), 제조업(1.60%), 의료정밀(1.73%), 운수장비(1.55%)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0.30%)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85%, 4.4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0%), 현대차(005380)(1.57%), 셀트리온(068270)(0.42%), 기아(000270)(2.49%), POSCO홀딩스(005490)(0.7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삼성물산(028260)(-0.14%), 삼성생명(032830)(-1.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2 I 원다연 기자
신혼부부, 일시적 2주택 10년간 비과세…회사 명절선물 부가세 비과세
  • 신혼부부, 일시적 2주택 10년간 비과세…회사 명절선물 부가세 비과세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혼인에 따른 1세대 1주택 간주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상생임대주택 양도세 특례 적용기한도 2026년까지 2년 연장한다.서울 아파트(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등 5개 시행령 개정안을 12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발표했던 각종 대책 등과 관련한 후속조치다.우선 혼인에 따른 1세대 1주택 간주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자가 된 경우, 집을 처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1세대로 간주하는 것이다. 양도가액 12억원까지 비과세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최대 80%를 적용한다.상생임대주택 양도세 특례 적용기한도 2026년까지 연장한다.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임대료 증가율 5% 이하로 상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한 1세대 1주택 비과세 및 장기보유 특별공제 적용시 거주기간 2년 요건을 면제해 주는 것이다. 소형 신축주택 양도세 중과 주택수 제외 특례 적용기한은 2027년까지 연장한다. 또 건보공단 자료집중기관 지정을 통한 세액공제 증명자료 제출부담도 경감한다.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자에게 토지 양도시 추가과세 제외한다. 법인이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자에게 토지 양도시 양도차익 법인세 추가과세(10%) 제외 적용기한 3년 연장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는 중소기업 졸업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매출액이 중소기업 규모 기준을 초과해도 세제상 중소기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또 주택청약통장 사전청약 취소 등으로 기존 청약통장 부활을 위해 신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경우 소득공제 적용 유지 및 세액추징을 제외한다.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설·추석에 회사가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재화 부가세 비과세를 적용한다. 한도는 최대 10만원이다. 기업의 복리후생 활동 지원, 추석 계기 선물 재화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다.이밖에도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인 LH 매입확약 공공매입임대주택의 가액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차관회의·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중 공포·시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김은비 기자
삼성운용,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삼성운용,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상장 이후 6개월여만이다.(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9월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시화된 지난달 111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된 데 이어 이달에도 50억원의 신규 자금이 매일 들어오는 등 상장 이후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가 629억원, 1203만주에 달했다. 국내 상장 리츠가 지난해 연말 이후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배당금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상품들도 많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국내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도심 내 오피스 부족 현상으로 서울 시내 A급 프라임 오피스를 소유한 리츠의 임대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한 국내 상장 리츠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높여 주고 있다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신규 자금 조달과 기존 대출의 차환이 필요한 리츠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이후 5회에 걸쳐 총 168원, 3.18% 수준의 월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예상 연간 분배율은 8%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월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부동산 리츠의 경우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이 주 원천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수준이 일정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보유 자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 상품은 조세특례법를 적용받는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고금리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리츠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주식형, 채권형 상품과 함께 부동산 리츠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수 있는 만큼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로 월배당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경기도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 2000만원 넘었다
  • 경기도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 2000만원 넘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 대비 140만원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공사비 상승과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기권역까지 퍼진 것이다.부동산인포는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의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868만원보다 143만원 높아진 값이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판교, 동탄, 남위례 등 서울 근교 분양도 많아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로 3.3㎡당 3410만원이었고, 성남시 3279만원, 광명시 3101만원, 안양시 2901만원, 군포시 2831만원 등의 순이었다.성남시는 올해 ‘산성역 헤리스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등 남위례·판교 권역 중심 입지에서의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 2428만원보다 무려 851만원(35.1%) 증가했다. 화성시는 지난 7월 동탄에서 청약자 11만6621명을 모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작년1524만원보다 460만원(30.2%) 증가한 1984만원으로 조사됐다.고양시는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장항지구에서 2개 단지(고양장항 아테라·고양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분양했음에도 분양가가 지난해 2067만원보다 221만원(10.7%) 상승한 2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산시는 올해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오산세교2 한신 더휴’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고 시장에 나왔지만 지역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370만원에서 올해 1507만원으로 137만원(10%) 불어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가 크게 상승한 데다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까지 퍼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임에도 주변 시세와 가격이 비슷해지는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야말로 청약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연내 분양 단지 중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곳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내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달 롯데건설이 의정부 나리벡시티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5㎡ 671세대로 건립된다. 이 밖에도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10월 분양 예정이며, 하반기 대방건설은 의왕시 월암동 일대 ‘의왕월암지구 디에트르’를 분양하고 한양은 가평군에서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4.09.12 I 이윤화 기자
NDF, 1337.0원/1337.5원…0.95원 상승
  • NDF, 1337.0원/1337.5원…0.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7.0원, 1337.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는 지난 7월 대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가수 임영웅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 출시...'하나은행 자선축구' 10월 12일 개최
  • 가수 임영웅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 출시...'하나은행 자선축구' 10월 12일 개최
  • 가수 임영웅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 사진=푸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축구 유니폼이 출시된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히어로’를 이끄는 가수 임영웅이 디자인 한 유니폼을 만나볼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는 하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의 광고모델 임영웅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 경기다.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이날 경기는 임영웅이 이끄는 ‘팀 히어로‘와 전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FC서울)이 대표하는 ‘팀 기성용‘의 맞대결로 진행된다.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K리그(프로축구) 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을 후원 중인 푸마는 이벤트 취지에 적극 공감, 자선축구대회 유니폼을 특별 제작해 판매한다. 유니폼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유니폼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발매된다. 실제 참가선수들이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스펙의 홈킷 ‘팀 히어로 풋볼 저지‘와 어웨이킷 ‘캡틴 키 풋볼 저지‘ 2종류로 구성된다. 임영웅(등번호 10)을 비롯해 전체 참가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도 마킹할 수 있다.푸마는 25일까지 팀 유니폼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참가선수 이름과 번호를 무료로 새겨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유니폼은 임영웅이 직접 유니폼 디자인과 팀 크레스트(문양)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임영웅은 현재 축구단 ‘리턴즈FC‘를 운영하고 있다.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뛰어난 축구실력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지난해에는 K리그 FC서울 홈경기에 시축자로 참여하고 하프타임 축하공연을 펼쳐 4만 관중을 운집시키는 등 축구를 사랑하는 ‘축덕‘ 아티스트로 알려져있다.푸마코리아 관계자는 “푸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스포츠가 가진 건강한 에너지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자선축구 대회는 푸마와 동행 중인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구장에서 열려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다. 앞으로도 푸마는 한국축구 저변 확대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거듭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이석무 기자
여전한 물가 불안…환율 1330원 후반대 등락 전망
  • 여전한 물가 불안…환율 1330원 후반대 등락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겠으나, 간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9.0원)보다는 2.5원 올랐다. 8월 헤드라인(전품목)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하게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가팔라지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는 지난 7월 대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6%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5%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4%까지 축소됐다. 연준은 일단 25bp 인하를 단행한 이후 고용 둔화 여부를 보면서 11월, 12월 ‘빅컷’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 강세를 따라 이날 환율의 상방 압력도 강해질 수 있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함께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MIMA 앙상블 뮌핸, 21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 MIMA 앙상블 뮌핸, 21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앙상블 시리즈 ‘MIMA 앙상블 뮌헨’을 오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MIMA 앙상블 뮌헨 공연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MIMA 앙상블 뮌헨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로 이뤄진 4인 앙상블로 독일 뮌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실내악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뮌헨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비올리스트 롤란드 글라슬, 첼리스트 웬신 양, 그리고 피아니스트 최경아가 함께한다.이미경은 쾰른 국립음대 콩쿠르와 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바이에른 방송 오케스트라, 베를린 라디오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뮌헨 국립음대 학장과 2023년 설립한 이미경국제음악아카데미(MIMA)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롤란드 글라슬, 웬신 양은 현재 뮌헨 국립음대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롤란드 글라슬은 라이오넬 테르티스 국제 비올라 콩쿠르 독일인 최초 우승자로 세계 최고 사중주 중 하나로 인정받는 만델링 4중주단의 멤버로 활동했다. 웬신 양은 콜린 데이비스 경, 로린 마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했다.최경아는 비오티 국제 음악콩쿠르, 베를린 슈나벨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베를린 SOB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1부는 현악기의 고전적인 울림을, 2부는 건반악기의 아름다운 화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베토벤 현악 3중주 제2번 G장조,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를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2부는 슈만의 피아노 4중주 Eb장조를 선보인다.티켓 가격 3만~8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9.12 I 장병호 기자
하남시·국힘 첫 당정협 'K-스타월드' 등 현안 협력 다짐
  • 하남시·국힘 첫 당정협 'K-스타월드' 등 현안 협력 다짐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가 국민의힘과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지난 11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국민의힘 이용 하남시갑·이창근 하남시을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임희도·박선미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하철 9호선 미사구간 선착공 및 완·급행 운행 지원 △지하철 3호선 조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추진 △K-스타월드(미사아일랜드) 조성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역점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지난 11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국민의힘 이용 하남시갑·이창근 하남시을 당협위원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윤태길 경기도의원, 임희도·박선미 하남시의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남시) 이현재 시장은 “당정 협력 강화로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감을 높이겠다”라며 “지하철 9호선 연장과 관련해 경기도, 서울시, 강동구와의 협의를 토대로 선착공·조속 개통 및 급행·일반열차 동시 운행을 추진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하철 3호선의 경우 조기 개통에 힘쓰고 있는 점과 104정거장(신덕풍역) 역사 위치를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고,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연계가 가능하도록 대광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위해서는 올해 10월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의회에 보고하고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경우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이 착수됐으며,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캠프콜번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협의를 진행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SPC 설립, 출자타당성 검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향후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여 오늘 논의된 현안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09.12 I 황영민 기자
내년 3개 산단 선정해 ‘핫플’ 만든다
  • 내년 3개 산단 선정해 ‘핫플’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내년 중 3개 산업단지(이하 산단)를 선정해 이곳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핫 플레이스’가 될 랜드마크를 짓는다. 산업적 기능에 치중한 나머지 젊은이가 찾지 않게 된 낡은 산단을 문화를 담은 산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3개 부처는 1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문화를 담은 산단 조성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산단은 1960년대 경공업 수출기지로 출발해 1970~1980년대 중화학공업, 1990~2000년대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적잖은 산단이 산업적 기능에 치중해 있는데다 비수도권 산단을 중심으로 노후화하면서 청년이 구직을 꺼리는 지역이 되고 있다. 청년 구직자 대부분이 서울·수도권 대기업 일자리를 찾고, 지역 산단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의 주원인으로 꼽힌다.윤석열 대통령은 올 2월 경상남도 민생토론회에서 청년 근로자의 열악한 근무 여건 개선 건의를 들은 후 정부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단 조성’을 지시했고, 산업·문체·국토부는 전담팀(TF)을 꾸려 이번 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3개 부처는 산단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총 8개에 이르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계획을 통해 선정 산단에 총 13개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시행 첫해인 내년 3개 산단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0개 산단을 ‘핫플’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산업부는 우선 선정 산단의 특징을 살린 브랜드를 구축한다. 또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을 아우르는 이른바 ‘라키비움(Larchiveum)’ 콘셉트의 랜드마크를 세우기로 했다. 이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광장과 공원 등을 조성해 ‘핫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맞물려 산업입지·집적법 시행령과 산단 관리지침을 개정해 각종 입지 제한에 걸려 있는 체육관과 카페, 편의점을 개장을 유도하기로 했다.‘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전·후 예시. (사진=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문체부 중심으로 이 같은 공간적 변화에 발맞춰 이 공간을 채울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산단 곳곳에 공공 미술·디자인을 도입하고 매년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해 특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입주 기업 차원의 경관 개선도 유도한다. 산단을 관리하는 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정부 예산 지원으로 영화 티켓 등을 대량 구매해 중소 입주기업 근로자가 낮은 가격에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 구미 국가 산단이 현재 입주 식품기업과 함께 진행 중인 ‘라면축제’ 같은 산단별 문화주간 행사 활성화도 추진한다.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 무대였다가 ‘핫플’로 변모한 서울 성수동을 모티브 삼아 산단 내 열린 공방 등 예술인 유치도 모색한다.여기에 산단 기반시설을 재개발하는 국토부의 산단 재생사업을 더해 선정된 산단을 하나씩 문화가 있는 산단으로 바꾸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산단 외에 현재 새로이 조성 예정인 15개 신규 국가 산단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문화를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청년이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콘텐츠 부족으로 ‘제조업의 심장’이던 산단을 꺼리고 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산단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을 만들려면 이야기를 담은 문화 여건 조성이 필수”라며 “각 산단의 색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새 명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규 조성 산단도 계획 수립 때부터 문화를 담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I 김형욱 기자
티메프 피해기업에 3432억 집행…소상공인 대환대출 2413억
  • 티메프 피해기업에 3432억 집행…소상공인 대환대출 2413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총 3432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직원들이 긴급경영안정자금 접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은 1337건, 167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833건, 994억원을 집행 완료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금리 연 2.5%로 직접 대출을 진행 중이다. 중진공은 10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 소진공은 1억 5000만원 한도로 총 1700억원 규모를 각각 지원한다.소진공에서는 현재까지 347억원(942건) 규모를 신청받아 219억원(567건)의 대출을 집행했다. 중진공에서는 1330억원(395건) 규모를 신청받아 775억원(266건)의 대출 집행을 완료했다.이밖에 △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 금융지원 △관광분야 이차보전 지원 △지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 △만기연장 등을 더한 전체 자금지원 집행 규모는 총 3432억원으로 집계됐다.중기부는 중앙 및 지자체 자금지원, 법률, 세무 회생 등을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상담·안내받을 수 있는 상담창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방안을 지속 강구한다는 방침이다.중기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추진상황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전체 56개 과제 중 32개를 추진 중이다. 주요 과제인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지역신보 전환보증 신설 △소진공 상환연장제도 확대개편 등 금융지원 3종 세트를 통해서는 지난 6일까지 총 2413억원(1만 258건)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은 9월 첫째주 기준 총 119억원(1만 1900건)이 집행됐다. 앞서 중기부는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을 연 매출 6000만원 이하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추가 확대해 지난 2일부터 접수를 개시했다. 중기부는 내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에 총 5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 확실한 재기 지원, 스케일업 등에 중점을 뒀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콘텐츠 제작부터 굿즈까지…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 콘텐츠 제작부터 굿즈까지…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첨단바이오를 비롯한 국가 전략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학생인건비 확보 등 이공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의대 열풍에 지방 기피 현상, 인구 소멸 등이 맞물리면서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4대 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까지 흔들리는 분위기다.지난 3월 모어사이언스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상품과 전시를 선보였다.(사진=모어아이언스)지난 6월 종로학원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이공계 특성화대 진학자 수는 1024명으로 전년 1094명보다 70명(6.4%) 줄었다. 학교별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43.9%↓), 울산과학기술원(25.8%↓), 포항공대(5.8%↓) 한국과학기술원(3.3%↓) 순으로 줄었다. 이 같은 통계는 의대 선호, 지방대 기피가 최상위권 이공계 대학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이공계 진학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행한 ‘과학기술 국민인식도 조사(2022년)’에 의하면 과학·공학계열을 선택한 청소년의 선호 이유로는 ‘나의 소질이나 적성에 맞음’이 46.9%로 가장 높았으며, ‘더 배우고 발전할 수 있음’(21.0%), ‘돈을 많이 벌 수있음’(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만들고, 이공계를 선택해도 경제적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인식을 위해 파격적인 기술료 지급 등의 사례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역시 이공계생들의 진로 선택지를 늘려줄 수 있다. 모어사이언스는 안될과학, 코코보라 등 크리에이터들이 속한 회사로 과학 전문 콘텐츠들을 만들며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대표 주자 중 하나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 과학공연, 과학강연, 과학굿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과학자들이 연구원이나 교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안될과학의 항성씨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과거와 달리 많이 늘었지만 아직 새로운 산업군으로 형성되지는 못한 상태”라며 “모어사이언스는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국립중앙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만드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늘어나 점차 파이(산업 규모)를 함께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12 I 강민구 기자
25만명 '덕후' 몰린 FC세븐일레븐 팝업, 이번엔 부산 간다
  • 25만명 '덕후' 몰린 FC세븐일레븐 팝업, 이번엔 부산 간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FC 세븐일레븐’ 팝업 스토어를 오는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FC 세븐일레븐 앙코르 팝업스토어 인(in) 부산’은 지난 7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렸지만 세븐일레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서울 외 지역 팬이 다른 지역에서도 실시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친 데 따라 결정됐다. 12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 마련되는 ‘FC 세븐일레븐 앙코르 팝업스토어 인 부산’ 전경.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며 스포츠 하비슈머(Hobby+Consumer, 취미생활에 적극 소비하는 사람)를 공략해 팬덤을 흡수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역동적으로 리포지셔닝했다는 평가다. 당시 팝업 기간 방문객이 25만명을 웃돌았고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오픈런’만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역대 팝업 스토어 가운데 매출액 1위를 갈아치웠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비수도권 아웃렛 가운데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실내외 공간에 마련된다. 실내 팝업존엔 K리그 선수가 이용하는 라커룸이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와 함께 그대로 구현되며 산리오캐릭터즈가 K리그 14개 구단과 팀 K리그 관련 굿즈를 장착한 모습이 그려진 포토월, 구단 버스 포토존, 네컷사진 부스 등도 들어선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에선 세븐앱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매진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과 인형, 키링, 머플러 등과 잠실 팝업스토어에서 완판된 FC 세븐일레븐표 인기 굿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1층 광장 더 스퀘어에선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풍선을 만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세븐일레븐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FC 세븐일레븐 리유저블백을 3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엘포인트 적립 혹은 카카오페이 결제하는 고객에겐 ‘산리오캐릭터즈&K리그’ 엽서 1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팝업 종료일까지 SNS에 ‘FC세븐일레븐앵콜팝업’ 해시태그를 포함해 굿즈 인증 사진을 올리는 고객에겐 5명을 추첨해 이동경·최준 선수 등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한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서울, 경기 외 지역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잠실 팝업 이후 바로 부산 팝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은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통해 항상 고객의 마음 속 첫 번째 편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부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운영되는 ‘FC 세븐일레븐 앙코르 팝업스토어 인 부산’ 야외에 들어서는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풍선. (사진=세븐일레븐)
2024.09.12 I 경계영 기자
'주담대 옥죄기 전 막차 타자' 8월 8.2조 역대 최대폭 증가
  • '주담대 옥죄기 전 막차 타자' 8월 8.2조 역대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송주오 장영은 기자] 지난 8월 가계대출이 2021년 7월 이후 최대인 9조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8조2000억원으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이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은행권의 가계대출 심사 강화 움직임에 소위 ‘영끌’, ‘막차’ 수요가 경쟁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0월 이사철 시즌을 올해 가계대출 관리의 분수령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9조 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증가폭(10조 1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특히 2021년 7월(15조 2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담대는 지난달에만 8조 5000억원 늘었다. 7월 증가폭(5조 4000억원)과 비교해 3조 1000억원 더 늘어난 것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1조 3000억원을 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가계대출은 은행권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은행권 가계대출은 9조 3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8조 2000억원 늘었다. 사실상 지난달 주담대는 은행권에서만 이뤄졌다는 의미다. 감소세를 이어오던 2금융권 가계대출도 상호금융권(1조원 감소)을 제외한 모든 업권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울·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광풍이 가계대출 수요를 자극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8808건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1만 1170건으로 1만건을 넘은 이후 4년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늘어난 부동산 거래가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이다.이달부터 시행한 2단계 스트레스 DSR도 대출 수요를 자극한 요소로 꼽힌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은 수도권 지역에 가산금리를 더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이러면 지방과 비교해 대출한도가 더 줄어든다.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대출받을 수 있는 돈이 최대 2700만원까지 줄어든다. 이런 탓에 제도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들이 급증했다.박민철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DSR 규제 도입 이전에는 주택 매매 자금을 충당할 때 상당 부분을 신용대출을 통해 조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DSR 규제 시행 이후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대부분이 다 주담대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본격적으로 대출공급 조절에 나섰다. 은행권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별개로 주담대의 만기를 최대 30년으로 제한하고 다주택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며 화답했다. 이와 함께 실수요자 보호 대책도 함께 내놨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 차단을 위한 대책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 급격히 증가한 신용대출은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을 적용하거나 한도를 연소득의 100% 이내로 줄이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주택시장 과열이 지속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 현재 추가로 검토 중인 관리수단을 적기에, 그리고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며 “은행 등 금융회사도 책임감을 가지고 대출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9.12 I 송주오 기자
"AI·데이터로 제4인뱅 도전…포용금융 시대 열 것"
  • "AI·데이터로 제4인뱅 도전…포용금융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상환 능력이 충분하지만 단지 나이가 많다고 대출에 제한을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통적인 금융 데이터가 아닌 ‘대안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자의 돈줄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가 연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여러 컨소시엄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4개 컨소시엄과 시중은행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유뱅크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시니어, 외국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제4인터넷은행 ‘유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렌딧)유뱅크의 실무 전반을 챙기고 있는 핀테크 기업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정부 정책이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달성을 위한 중금리 대출이 아닌 유뱅크 자체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구현할 것이다”며 “대안 데이터 축적 전략과 생성형 AI에 기반을 둔 선진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유뱅크 컨소시엄은 △렌딧(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1호 기업) △루닛(의료 AI 기업) △자비스앤빌런즈(세무환급 서비스 ‘삼쩜삼’ 운영) △트래블월렛(‘트래블페이’ 운영) 강소 스타트업과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대교 △MDM플러스 같은 대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기존 금융권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유뱅크 컨소시엄이 주목한 것은 저출생·고령화다. 제1금융권에서 소외됐지만 중요 경제 활동 주체로 역할을 하는 3개 포용금융 주요 고객군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시니어, 외국인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중·저신용자는 금융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지속 가능해지려면 관련 데이터 확보와 자체 신용평가모형 개발이 필수다”며 “유통·교육·보험·세무·헬스케어·부동산 등 컨소시엄 참여사의 다양한 대안데이터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모형과 다른 차주별 맞춤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특히 AI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 영업시간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소 생소한 ‘외국인 포용금융’에 대해 김 대표는 “2025년 우리나라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5%를 넘으면서 아시아권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지방 공장이나 농촌을 가 보면 외국인이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야 지역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정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해야 인터넷은행의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1985년생으로 서울과학고, KAIST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전공 석사 과정을 중퇴하고 2009~2014년에 걸쳐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1/2프로젝트’, ‘스타일세즈’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창업해 현재까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2020년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3기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24.09.12 I 정병묵 기자
'베테랑2' 정형외과 액션, 4DX로 즐긴다
  • '베테랑2' 정형외과 액션, 4DX로 즐긴다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영화 ‘베테랑’ 4DX 버전 포스터(사진=CJ ENM)◇‘베테랑2’, 4DX 특별 포맷 상영… 13일 개봉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4DX 특별 포맷으로 개봉한다. 4DX는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워터, 에어샷 효과 등 다양한 효과로 영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특별 포맷이다. 비 내리는 밤, 옥상에서 펼쳐지는 ‘베테랑2’의 우중 액션신은 4DX의 모션 체어, 워터 효과로 극대화하며 영화를 보는 재미를 고스란히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 측은 “보는 이들까지 뼈가 아플 정도로 리얼한 ‘정형외과 액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개봉.배우 장나라(왼쪽)와 최유나 작가◇‘굿파트너’ 장나라·최유나 작가,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참여SBS =드라마 ‘굿파트너’ 최유나 작가와 배우 장나라가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이 동참하도록 참여자가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굿파트너’ 장나라와 최유나 작가는 방문신 SBS 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경구, 박보영, 천우희, 황정민(사진=각 소속사)◇설경구·황정민 등 BIFF 액터스 하우스 초청배우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가 내달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대표 이벤트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에 초청됐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한다.‘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포스터◇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역대 최다 1704편 출품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장·단편 상영작 공모에 총 1704편(단편 1505편·장편 199편)이 응모해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했다. 전년도 출품 수였던 1374편 대비 24%(330편) 증가했다. 올해 단편 출품작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1126편으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190편, 다큐멘터리 119편, 실험 영화 61편, 기타 9편이 응모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경쟁독립영화제다. 11월 28일 개막한다.
2024.09.12 I 윤기백 기자
"내 최애는 사고 안 쳐요"… 버추얼 아이돌愛 빠진 MZ세대
  • "내 최애는 사고 안 쳐요"… 버추얼 아이돌愛 빠진 MZ세대
  • 플레이브(사진=블래스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솔직히 말하면 사고도 안 치고 음악만 하잖아요. 마음 놓고 덕질(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파고드는 일) 하기에 딱이죠.”30대 여성 직장인 이승아 씨는 요즘 버추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에게 푹 빠졌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7년 넘게 모 남자 아이돌그룹의 열혈팬이었지만, 최근 멤버 중 한 명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끝내 ‘탈덕’했다. 새 덕질 상대로 찾은 아티스트는 바로 플레이브다. 일단 음악이 좋고 사생활 이슈로 실망할 일도 없을 거라면서 플레이브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과시했다.버추얼 아이돌이 K팝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음원차트,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찐’(인간)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퀄리티도 남다르다. 1998년 데뷔한 사이버 가수 아담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인물의 얼굴, 움직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간보다 더 진한 인간미를 풍기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규모는 2021년 16억 3900만달러(약 2조 2016억원)에서 2028년 174억달러(약 23조 373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입장에선 새로운 블루오션인 셈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사건·사고, 열애·결혼 등 사생활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가상 세계와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가 아이돌 팬덤의 주류가 됐다는 점에서 향후 버추얼 아이돌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세계아이돌(사진=패러엔터테인먼트)◇차트 1위·8천석 공연장도 매진… 버추얼 신드롬가장 앞서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플레이브다. 플레이브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지식재산권) 스타트업인 콘텐츠 기업 블래스트가 지난해 3월 론칭한 팀이다. AI 기반 버추얼 휴먼이 아닌 실존 인물들로 멤버를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멤버 5명의 모습을 그래픽 게임 개발 툴인 언리얼 엔진과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웹툰풍 비주얼을 내세워 차별화를 이뤘고, 역동적인 K팝 군무를 펼치는 모습까지 구현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성과도 좋다. 플레이브는 지난달 20일 발매한 신곡 ‘펌프 업 더 볼륨!’으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핫100, 톱100 차트 정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해당 기록을 통해 플레이브는 올해 멜론 톱100 1위에 오른 최초의 남자 아이돌 그룹이자 버추얼 아이돌로 등극했다.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인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엔믹스, 태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플레이브의 인기는 오프라인에서도 뜨겁다. 오는 10월 5~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콘서트 티켓을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시켰다. 잠실실내체육관의 평균 수용 관객이 8000명대임을 감안하면, 이틀간 공연으로 최소 1만 5000명의 관객을 모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도 급성장세다. 블래스트는 2022년만 해도 11억 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 60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공연 등 수익 활동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버추얼 보이그룹의 대명사가 플레이브라면, 버추얼 걸그룹 대세는 이세계아이돌이 꼽힌다. 이세계아이돌은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그룹이다. 2021년 데뷔한 이세계아이돌은 지난해 발매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OST ‘록다운’으로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버추얼 그룹 첫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에 입성했다.나이비스(사진=SM엔터테인먼트)◇하이브 ‘신디에잇’·SM ‘나이비스’… 대형 기획사도 출사표대형 기획사도 버추얼 아이돌 제작에 발 벗고 나섰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버추얼 IP 센터가 선보인 나이비스는 지난 10일 첫 싱글 ‘던’(Done)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나이비스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에서 네 멤버(카리나·윈터·닝닝·지젤)를 돕는 조력자로 등장했던 캐릭터다. 에스파의 미니 3집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 피처링에 이어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패러렐 라인’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나이비스는 실제 인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하이퍼리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한 모습 외에도 툰 스타일, 캐주얼 3D 등 더 다양한 형태를 통해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는 플렉시블 캐릭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된 목소리, 생성형 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MD,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SM 측은 설명했다.신디에잇(사진=하이브/수퍼톤)하이브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AI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론칭했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AI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에서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으로, 첫 싱글앨범 ‘MVP’를 발매하고 첫선을 보였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버추얼 아이돌이 보조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직접 이름을 내걸고 활동할 수 있는 메인 아티스트가 됐다”며 “탄탄한 팬덤만 구축한다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엔터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윤기백 기자
'김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항소심 오늘 선고
  • '김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항소심 오늘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오늘(12일) 진행된다.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지난 6일 서울 시내의 한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일본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들의 안무를 관람한 뒤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12일 오후 2시 10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선고에서 김 여사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錢主)’ 역할을 한 손모씨에 대한 판결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손씨의 방조 혐의가 인정될 경우 김 여사 또한 해당 혐의가 짙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손씨가 다시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도 종결될 가능성이 커진다. 손씨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검찰이 항소심서 방조 혐의를 추가했다.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3년간 주가조작 세력과 함께 157개 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가 판결문에 김 여사 명의의 계좌 2개가 주가조작에 48차례 활용됐다고 인정했으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와 관련 2심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느냐에 따라 김 여사에 관한 수사로 파장이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2024.09.12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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