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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주식재산 5천억 늘어…셀트리온 서정진 6천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4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올해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평가액은 18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1분기 주식가치 증가율이 45% 이상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방시혁 SNS, 뉴스1)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2025년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3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보유한 주식 현황도 포함했다. 비상장사는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했고, 우선주도 이번 조사 범위에 포함했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2일과 3월31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했다.자료=한국CXO연구소조사 결과에 따라 43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57조 9212억원(1월2일)에서 57조 7401억원(3월31일)으로 1810억원 줄었다. 조사 대상 43개 그룹 총수 중 27명은 주식평가액이 상승했고, 16명은 주식재산이 감소했다.올해 초 대비 3월 말 기준 국내 43개 그룹 총수 중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한화(000880) 김승연 회장이었다.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5175억원에서 755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1분기 주식재산 증가액만 2376억원을 넘겼다. 주식재산 증가율은 약 45.9%다. 김승연 회장은 3월 말 기준 한화 보통주(1697만 7949주)와 한화 우선주(147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한화 보통주의 경우 올해 1월 2일 주가는 2만 7050원이었는데 3월 31일에는 4만 950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1.4%나 크게 오르며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두둑해졌다. 다만 김승연 회장의 주식가치는 향후 절반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주식 중 848만 8970주를 세 명의 자녀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31일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세 자녀에게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는데, 실제 거래 개시가 이뤄지는 시점은 올해 4월 30일이다. 올 1분기에 30%대로 주식재산이 늘어난 총수는 3명이었다. △이웅열 코오롱(002020) 명예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순형 세아 회장이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주식재산이 약 39.3% 증가했다. 이 명예회장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1474억원에서 지난 3월 말에는 2054억원을 넘었다. 이 회장은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코오롱글로벌(003070) 4개 주식종목을 가지고 있다. 코오롱의 주가가 올해 초 1만 4060원에서 3월 말 기준 2만 1550원으로 3개월 새 약 53.3%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연합뉴스)43개 그룹 중 올 1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던 총수는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으로 나타났다. 방시혁 의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2조 5816억원에서 3월 말 3조 971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155억원(20.0%) 이상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같은 기간 11조 9099억원에서 12조 2312억원으로 3213억원(2.7%)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했다.자료=한국CXO연구소43개 그룹 총수 중 올 1분기 주식가치 하락률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 의장은 올해 초 1조 489억 원이던 주식평가액이 3월 말에는 8115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이외 올 1분기에 10% 대로 주식평가액이 줄어든 총수는 △장형진 영풍(000670) 고문(18.6%↓)△정몽준(HD현대(267250)) 아산재단 이사장 (15.3%↓) △정몽윤 현대해상(001450) 회장(12.6%↓) △정의선 현대차(005380) 회장(11.5%↓) △구광모 LG(003550) 회장(10.5%↓) 5명이다. 올 1분기 주식재산 금액이 가장 많이 떨어진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10조 4309억원에서 3월 말에는 9조 7770억원으로 3개월 새 6537억원 넘게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조사 대상 43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3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12조 2312억원)이다. 최근 3개월 새 약 2.7%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3월(16조 5864억원) 대비는 4조원 이상 줄었다. 이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9조 7770억원), 3위 카카오(035720) 김범수 창업자(4조 1249억원) 순으로 주식재산이 높았다. 공정위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의 그룹 총수가 아니어서 이번 조사에서는 공식적으로 제외됐지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1조 9152억원으로 국내에서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 주식재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만 해도 조 회장의 주식재산은 10조 1852억원 수준이었는데, 지난 2월 4일에는 11조 452억원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6일에는 12조 4334억원으로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조정호 회장이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을 앞지른 것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3월 말 기준 이재용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 격차는 100대 97.5 수준이다.
- 코스피, '美 상호관세 발표'에 2%대 약세 출발…245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영향에 2%대 약세를 나타내며 출발했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38포인트(2.37%) 내린 2446.48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028억원, 1245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224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상황에 증시에 반영된 관세 비관론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 강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선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36포인트(0.56%) 오른 4만 2225.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상승한 5670.97로, 나스닥지수는 151.16포인트(0.87%) 오른 1만 7601.05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수위로 시작하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 나스닥 시간 외 선물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엔 백악관, 관련 당사자 등을 통해 전해지는 관세 뉴스 플로우에 영향을 받으면서 낙폭 축소를 시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호관세 대상 품목에 반도체, 의약품, 구리, 목재 등 4개의 품목은 면제됐다는 점을 고려할 시, 국내 관련 업종들의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2.36%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2.15%, 1.07%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3.23% 내리고 있는 상황에 화학, 운송·창고 업종이 각각 3.00%, 2.72%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중에선 제약 업종만이 홀로 1.00%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2.38%) 내린 5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8700원(4.40%) 하락한 18만 9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5.17%, 3.26% 각각 내리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8500원(2.71%) 오른 107만 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국 간 소통부재가 토허제 혼란 키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당국 간 소통부재가 토허제 혼란 키웠다 -삼성·SK 영업이익만 56조 코스피, 반도체 덕에 ‘호호’ -KGM·체리차 전방위 협력, 중대형 SUV 공동개발 추진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 논의 테이블 올린다 -[사설]포문 연 글로벌 관세전쟁, 각자도생 시대의 생존법 -[사설]임도건설·하천정비, 지자체 이양에 문제 있다△종합 -HBM 이을 ‘AI 게임체인저’ 잡아라 치고나간 마이크론, 뒤쫓는 삼성·SK-‘상법 개정’ 발언 수위 높이는 이복현 “거부권에 자본시장법 개정도 힘들 것”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경기·물가 본 정부·한은, 부동산만 본 지자체…정책소통 강화 시급 -코스피 이끈 반도체…美 관세는 불안 요소-코스닥 10곳 중 4곳 적자…매출 늘었는데 영업이익 되레 감소 △종합 -최심위 위원 줄여 운영 효율화…지역 사정 반영해 최저임금 유연 적용 -입원하려면 17.5일 대기…의정갈등에 점점 더 길어진다-대한항공·아시아나 함치면 3.5조…‘마일리지 통합비율’ 6월 윤곽-체리車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KGM ‘렉스턴’ 명성 이어간다 △尹 탄핵선고 D-1 -韓 탄핵은 5:2:1 갈라졌지만…사안 중대한 尹심판 ‘만장일치’ 유력 -“찬핵 판가름할 잣대는 법 위반과 국민 신임 배반” -선고 방청 경쟁률 ‘3750:1’ -“정보가 없다”…여야, 헌재 철통방어에 ‘희망회로’ 가동 △정치 -‘30번째 탄핵안’ 최상목 탄핵 밀어붙인 野…與 “분풀이식 보복” -한덕수 재탄핵 한발 물러선 민주당…‘尹 파면’ 총력전 -정쟁에 또 밀린 연금개혁…미래세대에 관심 없는 정치권 -北, 미·일 군사협력에 반발 “강력한 억제력 비축할 것”△경제 -식탁 덮친 이상기후…‘진미채 볶음’ 실종 위기 -빵·커피·등록금·난방비 다 올랐다-최상목 “산불피해 농가 4000억원 지원…인프라 신속 복구” -충남→수도권 전력망 21년 만에 연결△금융 -‘팩토링채권’ 연체율 쑥…카드사 건전성 먹구름 -저축銀 10곳 중 4곳, 연체율 10% 넘어 -‘고환율 리스크 대비하라’…5대銀 분주 -보험사기 1조 훌쩍…가담 설계사 ‘영구퇴출법’ 국회 낮잠 △글로벌 -中 경고에도…관세발 인상분 떠넘긴 월마트 -370억원 쏟아부었지만 머스크 지지 후보 낙선 -“일단 피하자”…미국 내 관세 완충지대 ‘FTZ’ 뜬다 -“반미·반유대주의자 오지마”…입국신청자 SNS 검열나선 美-하원 2곳 지켰지만 웃지 못하는 공화당 △산업 -美 관세까지 덮친 배터리…‘한국판 IRA’ 도입 힘 실린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배터리 소재사 1분기 실적 전망도 암울 -한화, 미래 전장 먹거리 ‘무인기 사업’ 진출 -대한항공, 美방산업체 손잡고 무인기 개발한다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 LG전자 HVAC 기술 적용-현대모비스 탄소중립 속도 저탄소 알루미늄 선제 확보 △ICT-美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제도권 진입 신호탄 -삼성, 갤럭시 S25 엣지 출시 내달로 연기 -“AI 도입한 한컴, 매출 2배 이상 늘릴 자신 있어” -“통신요금 저렴, 인프라도 훌륭”…동남아 손잡는 게임사 △산업-경쟁사 10배 판매자들이 쌓은 취향 데이터…‘내 스타일’만 추천 -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K뷰티 세대교체 신호탄 -학용품 아닌 덕질의 영역…내게 딱 맞는 문구 찾아 오픈런 △과학카페 -AI에 차 키 맡기는 시대 걸림돌은 기술 아닌 법-“레벨4+ 원천기술 확보 위해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 필수” △증권 -또 하나의 배터리 ETN이 사라졌다 -주인 잘못 만난 광명전기 실적도 주가도 ‘내리막’-금감원 “대형 비상장사, 지배주주 주식현황 제출하세요” -애경·현대百 체질개선에 화답한 시장 -미래에셋증권, 1분기 개인형연금 3조 유입 △부동산 -갈수록 넘사벽…서울 100억 이상 아파트 거래 벌써 8건 -아빠에게 30억 빌려 47억 아파트 매수…증여 의심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도 토허제 적용 검토 -삼성물산, 유럽 원전시장 공략 에스토니아 SMR 사업 협력 △엔터테인먼트 -“K팝 히트메이커 될래” 물건너오는 작곡가들 -국산 성인 애니 잠재력 확인…정부 지원 뒷받침돼야 △제약·바이오-“붙이는 비만약, 노보 노디스크도 관심 보여” -한미사이언스 조직 개편…‘혁신’에 방점-키트루다SC 美FDA 승인 눈앞…알테오젠, 1조 매출 현실화되나 -다마이 다케시 올림푸스한국 신임대표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로봇개발, 휴머노이드가 다가 아냐…한국이 잘하는 분야에 AI 접목해야 -“로봇, 인력난 농가 해결사 될 것 상반기 자율주행 운반로봇 출시”△피플 -대단한 판에서 매일 새로운 도전 애순이도 지은이도 폭싹 속았수다 -세계적 수락자 신석우 교수 등 6인 삼성호암상 수상 -故 최종현 회장 육성 생생하게 ‘선경실록’ 디지털 복원 완료 -“중소 식음업체 글로벌 진출 조력자될 것” -우리금융 IB 여의도로 총집결 -사랑과 이해의 파란빛 차별없는 세상 밝히길 △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100점짜리 대한민국 향해 -[생생확대경]美 관세 대응, 정부는 언제 나서나 △전국 -3개 마을 뭉쳐 일군 으뜸촌, 힐링 성지로 각광 -광명시, 555억 들여 일자리 1.5만개 창출 -“전자파 괴담, 소통 부재 탓”…데이터센터, 지역상생 매개체로 -안산 대규모 아파트사업, 시민 반대에 난항 △사회 -보수·진보 충돌에 헌재 ‘폭풍전야’ 방어선 100m→150m로 넓힌 경찰 -내년 의대 정원 이달까지 확정…왜 -유방암 수술 환자에 불필요 CT 권한 병원들 -전국 피부과 찾은 일본인 작년 30만명…1년새 160% 증가
- 코스피, 개인 매수세 속 1%대 강세 출발…250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나타내면서 출발했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47포인트(1.35%) 오른 2514.59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는 홀로 35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0억원, 275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일을 이틀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개장 초반 기술주 투매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었으나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86포인트(1.00%) 오른 4만 200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1포인트(0.55%) 상승한 5611.85로, 나스닥지수는 23.70포인트(0.14%) 내린 1만 7299.29로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낙폭 과대 인식 속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 일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공매도 재개에 따른 단기 수급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으로 지수 상방도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공매도에 따른 영향권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대형 가치주 업종의 상대 우위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 크다고 판단한다”며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방 여력은 현 수준에서 제한되리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1.02%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80%, 0.80%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2.42% 오르고 있는 상황에 운송·부품, 운송·창고 업종이 각각 1.87%, 1.8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와 오락·문화 업종은 각각 0.39%, 0.09%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87%) 오른 5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500원(1.31%) 상승한 19만 3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1.58%, 0.56%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60%) 내린 33만 2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한솔PNS(010420)는 최대 주주의 주식 공개매수 후 자진 상장폐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솔PNS는 전 거래일보다 326원(20.92%) 오른 1884원에 거래되고 있다.
- 코스피, ‘공매도 재개'에 2%대 급락…250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 2%대 약세를 나타내면서 출발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14포인트(2.27%) 내린 2499.84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90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07억원, 6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속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80포인트(-1.69%) 내린 4만 1583.9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37포인트(-1.97%) 하락한 5580.49로, 나스닥지수는 481.04포인트(-2.70%) 떨어진 1만 7322.99로 장을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는 예상을 웃돌았고 소비심리도 악화하면서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며 “이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 또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는 미국 상호관세 발효와 고용보고서 등 대외 변수뿐만 아니라 공매도 재개와 탄핵심판 임박 등 국내 불안 요인까지 더해지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낙폭 과대·수급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1.98%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95%, 1.13%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장비 업종이 2.99% 내리고 있는 상황에 화학,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63%, 2.30%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IT 서비스 업종도 각각 2.35%, 2.33%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1.25%) 내린 5만 9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6300원(-3.16%) 하락한 19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5.20%, 2.57% 각각 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현대로템(06435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29%) 오른 10만 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삼성전자,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수혜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적 부진 등 악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단기적으로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 5000원에서 7만 9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75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고, 영업이익은 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증가할 것으로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신제품 효과로 MX 사업부의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나, DS 사업부는 통상적인 비수기와 4분기 디램(DRAM)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비중 축소, 낸드(NAND)의 부진, 파운드리 적자 영향으로 연간 실적의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류 연구원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메모리 업황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재고 조정 및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고객사들은 부품 재고를 저가에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메모리 업체들의 단가 인상 통보와 낸드의 공급 제한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을 고려한다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하반기 HBM3E 납품 기대감도 유효한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수요와 선제적 재고 확보 영향 강도에 대한 고민이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기에, 수요 회복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선단 공정의 개발, 파운드리, HBM의 경쟁력 확보와 같은 기술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 멈췄던 ‘공매도 시계’ 오늘부터 돌아간다…韓 증시 영향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멈췄던 공매도가 다시 시동을 건다. 금융당국이 5년 만에 국내 증시에서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면서다. 공매도 재개가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국내 증시가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사진=연합뉴스)31일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한다.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이었던 2020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선 2023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빗장’을 풀기에 앞서 공매도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해 왔다. 그 결과 금융당국은 기관과 개인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의 대차거래와 개인의 대주 서비스 상환 기간을 90일(연장 시 최대 12개월)로 통일하고, 이를 위반할 땐 과태료(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를 내야 하는 규정을 세웠다. 또한, 증권사 대주 담보비율(현금 기준)도 개인과 기관 모두 105%로 통일했다. 또한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도입하면서,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한다. 특히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이 실시간으로 매도 가능 잔고와 매매 정보를 검증해 부정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등 이슈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코스피가 26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대차 잔고가 높은 종목에 대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대차거래 체결 주식 수는 2억 9104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6331만 주가 체결된 것을 비교해보면 시장에서는 이미 공매도에 시동을 걸고 있는 셈이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대차거래 체결 동향으로 공매도 준비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최근 한 주간 대차 잔고가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잔고는 1억 1000만주, 규모는 6조 813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086520)(1680만주), 에코프로비엠(247540)(1482만주)이 각각 대차거래 잔고 1위, 2위를 차지했다.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는 잔고가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지나고 나면, 공매도 재개가 외국인 수급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공매도의 이론적인 순기능으로는 고평가된 주식의 버블을 없애고,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09년, 2011년, 2021년 등 세 차례의 공매도 금지 이후 재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은 중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공매도가 재개된 후 60일 이후 주가를 살펴보면 코스피는 평균 8.9% 상승했고, 코스닥은 2.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단기적인 수급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수급 노이즈는 역설적으로 특정 업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