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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준공 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4월 22일~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 멕시코 진출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이 멕시코에 진출했다. 현지 제품명은 ‘아세블록’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피부미용 시장 중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2%씩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먼저 진출한 브라질에서 점유율 40%에 육박하면서 중남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는 입장이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승호(오른쪽 여덟번 째) 보령제약그룹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보령제약 제공)◇보령제약 예산 신 공장 준공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신 공장을 세웠다. 보령제약이 2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 855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신 공장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 등 정제는 연간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안산공장 생산량의 3배에 이른다.공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해 제조 설비들끼리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원활한 생산이 이뤄지도록 했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동해 공장상황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모든 생산라인을 모듈화해 그때그때 달라지는 수급상황에 맞춰 수 분만에 생산 제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적자전환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판매량 감소와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순이익 -3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 감소로 529억원(-29.7%)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억원(-4.3%)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와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349억원, 전년동기 대비 334억원 줄었다.순이익은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558억원 줄었지만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82억원 늘었다.◇GC녹십자, 남미 독감백신 3570만 달러 수주GC녹십자(006280)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9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 달러(약 403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남반구 수출보다 55% 늘어난 규모다.GC녹십자는 이번 입찰로 PAHO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는 2017년 독감백신 누적 수출액 2억 달러 돌파에 이어 6년째 PAHO 독감백신 입찰 부문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국산 4가 독감백신이 PAHO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되게 됐다. GC녹십자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 중 4가 독감백신 비중은 20%에 달한다. GC녹십자는 2016년 4가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3가에서 4가로 전환되는 추세가 중남미에서도 확대되고 있어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 美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최초로 출시한 베네팔리와 같은 약이다. 베네팔리는 퍼스트 무버 효과로 유럽서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에티코보는 오리지널인 엔브렐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쓴다.에티코보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아직 출시 일정과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산도즈가 ‘이렐지’로 이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엔브렐의 미국 물질특허가 2029년까지이라 그 후에나 출시할 수 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서 분기 최대 매출 달성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인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왼쪽부터). 각각 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억 7440만 달러(약 198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1억 5620만 달러)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제품별로는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오리지널 엔브렐)가 1억 2400만 달러(약 141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고, 후발주자인 플릭사비(오리지널 레미케이드)는 14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지난해 4분기에 출시한 임랄디(오리지널 휴미라)는 357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2%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베네팔리는 출시 3년만에 누적매출 1조 원을 넘으며 퍼스트 시밀러 효과를 누리고 있다. 베네팔리는 지난해부터 매 분기 1억 200만 달러(약 132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유통물량 기준, 베네팔리는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엔브렐 성분명)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베네팔리 판매량은 경쟁품인 ‘에렐지’(산도즈)의 5배 이상이며 , 유럽에서 약가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엔브렐을 추월한 후 격차를 벌리고 있다.회사 측은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임랄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분기의 2배 이상이다.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점유율을 7%까지 올렸다. 베네팔리와 달리 임랄디는 출시 당시부터 경쟁체제였다. 임랄디는 지난해 10월 동시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에서 점유율 46%를 차지하며 바이오시밀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개발한 최초의 회사로서 베네팔리의 견고한 실적과 임랄디의 성장세를 통해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역대급 난이도’ 삼성 GSAT ..“예술·철학 문제 까다로워”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14일 실시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는 지난해와 비교해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시생들은 언어논리 영역의 문제 풀이에 애를 먹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최근 삼성의 채용 규모 확대 계획에 따른 합격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어려워..“언어논리 문제 난이도 최상”올 상반기 GSAT는 이날 오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국내 5개 지역을 비롯해 미국 뉴어크과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치러졌다. GSAT는 서류전형에 포함된 에세이 형식의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볼 수 있는 시험이다. GSAT를 통과하면 곧바로 면접 전형이 이어진다.GSAT는 지난해부터 시험 과목과 시간 등이 변경됐다. 기존 과목이었던 ‘상식’이 빠지면서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과목 110문항으로 출제됐다. 항목이 축소되면서 시험 시간도 140분에서 115분으로 줄었다. 한 문제를 최소 50초 이내에 풀어야 시간을 맞출 수 있어 응시생의 시간 조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난이도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평이한 수준이었던 언어논리 영역이 매우 까다로워졌다는 게 응시생들의 전언이다.이직을 목표로 응시했다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오늘 시험까지 총 세 번 GSAT에 응시했는데 이번 난이도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며 “수리논리부터 언어논리까지 전반적으로 다 어려워 찍은 문제가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풀지 못한 문제가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취업준비생 임모(26)씨도 “전체적인 난이도는 시중 문제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언어논리 문제가 특히 까다로웠다”면서 “단순히 풀기보다 한 번 더 꼬아서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언어논리에서는 미술 기법인 ‘오브제(Objet)’와 두 가지 우주관인 ‘지동설’과 ‘천동설’, 빛의 ‘입자설’과 ‘파동성’ 등이 지문으로 등장해 응시생들을 당황케했다. 예년보다 예술과 철학 분야 문제가 크게 늘었다. ‘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하다’라는 뜻의 ‘겸양하다’의 반의어를 꼽으라는 문제도 나왔다. 정답은 ‘잘난 체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단어인 ‘젠체하다’였다.업계에서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삼성이 인문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겸비한 신입사원 채용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했다.박세용 KG에듀원 내일취업코칭스쿨 코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기업에서 여러 소양을 두루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 역시 기존보다 신입사원 채용에서 인문적 소양에 대해 강조하는 분위기”고 설명했다.수리논리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시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 중 하나였다. ‘두 개의 어항에서 줄어드는 물고기를 계산하라’거나 ‘소금물의 달라지는 농도를 구하라’는 식의 문제가 많았다.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도 평면도 등 투영 실루엣을 참고해 도형 모양을 추측하는 문제에서 계산해야 할 블록 개수 등이 늘어나 문제 해결이 매우 까다로웠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삼성, 청년 채용 확대 계획..“합격 기대감 부풀어” 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 계열사는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와 금융계열 5개사(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삼성자산운용), 기타 10개사(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중공업(01014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1곳이다.삼성은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기존 상반기 채용 규모(4000여명)보다 1000여명 늘어난 50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개 일자리 창출 등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하반기 1만여명에 달하는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날 상반기 GSAT에는 예년 대비 1만명 이상 늘어난 9만~10만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채용 규모 확대 기대감에 더해 LG전자(066570)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데 따른 영향으로 응시생이 크게 늘었다.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삼성이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뉴스를 친구와 공유하기도 했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큰 대기업이 채용 규모를 확 늘린다고 하니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응시생인 장모(27)씨도 “확실히 서류 합격자를 기존보다 더 많이 붙여준 것 같지만 그만큼 지원자도 늘어난 것 같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며 “반도체 등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위주로 채용을 늘린다는 정보가 돈다”고 설명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라 전체적인 채용 인원이 기존보다 다소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숫자 등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삼성은 이달 중 GSAT 응시결과를 발표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로 이달 말부터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에 합격하면 건강검진을 거쳐 오는 7~8월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
- ‘삼성고시’ GSAT 한·미 7개 도시서 실시..“채용 확대 기대”(영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 고시’로 불리는 삼성그룹 직무적합성평가(GSAT)가 14일 오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응시생들은 최근 삼성의 채용 규모 확대 계획에 따라 예년 대비 상반기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삼성에 따르면 GSAT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어크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서류전형에 포함된 에세이 형식의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볼 수 있는 GSAT는 면접 전형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다. GSAT는 지난해부터 시험 과목과 시간 등이 변경됐다. 기존 과목이었던 ‘상식’이 빠지면서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과목 110문항으로 출제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권 GSAT 고사장 가운데 한 곳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문에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산을 쓴 응시생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3번 출구에서 만난 응시생 염모(27)씨는 “오늘 비 예보가 있어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GSAT에는 떨어졌지만 올해는 꼭 합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응시생들은 최근 삼성의 채용 규모 확대 계획으로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였다.또다른 응시생 김모(25·여)씨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끼리 삼성이 채용을 늘린다는 뉴스를 공유하기도 했다”면서 “응시생이 전부 합격하는 것은 아닌 만큼 이번 시험부터 잘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 계열사는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와 금융계열 5개사(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삼성자산운용), 기타 10개사(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중공업(01014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1곳이다.삼성은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기존 상반기 채용 규모(4000여명)보다 1000여명 늘어난 50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이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180조원 투자와 4만개 일자리 창출 등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가전과 모바일 등 관련 사업에서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들 업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인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박세용 KG에듀원 내일취업코칭스쿨 코치는 “삼성이 최근 여러 글로벌 사업에서 다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도전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수준 높은 인재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시험 난이도도 예년 대비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KG에듀원에 따르면 지난해 GSAT 기응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가 시각적사고를 가장 까다로운 과목으로 꼽았다. 이어 추리(17%)와 수리논리(15%), 언어논리(14%) 등 순이었다. 올 상반기 GSAT에서도 시각적사고와 추리 등 과목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시각적사고 과목에서는 평면도 등 투영 실루엣을 참고해 도형 모양을 추측하는 문제에서 계산해야 할 블록 개수 등이 늘어나 문제 해결이 매우 까다로웠다. 또 추리 영역에서는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오는 동물을 맞추라는 문항이 나오기도 했다.삼성은 이달 중 GSAT 응시결과를 발표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로 이달 말부터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에 합격하면 건강검진을 거쳐 오는 7~8월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14일 오전 삼성그룹 직무적합성평가(GSAT) 서울권 고사장 가운데 한 곳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문으로 응시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 삼성, 내일 GSAT 실시..“난이도 작년보다 어려울 것”
-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 고사장에서 삼성그룹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치른 응시자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 고시’로 불리는 삼성그룹 상반기 직무적합성평가(GSAT)가 오는 1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예년 대비 채용 규모가 1000명가량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상반기 GSAT를 14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뉴어크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2개 도시에서 진행한다.이번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 계열사는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와 금융계열 5개사(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삼성자산운용), 기타 10개사(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중공업(01014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1곳이다.삼성은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기존 상반기 채용 규모(4000여명)보다 1000여명 늘어난 50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이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180조원 투자와 4만개 일자리 창출 등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GSAT의 시험 과목과 시간 등을 변경했다. 기존 과목이었던 ‘상식’을 빼고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과목 110문항으로 출제한다. 항목이 줄어들면서 시험 시간도 140분에서 115분으로 줄어들었다. 한 문제를 최소 50초 이내에 풀어야 시간을 맞출 수 있다. 문제는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지만, 오답은 감점으로 처리돼 모르는 문제라면 찍지 말고 넘어가는 것이 유리하다.올 상반기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가전과 모바일 등 관련 사업에서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들 업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인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박세용 KG에듀원 내일취업코칭스쿨 코치는 “삼성이 최근 여러 글로벌 사업에서 다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도전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수준 높은 인재가 절실한 상황이기에 시험 난이도도 예년 대비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KG에듀원에 따르면 지난해 GSAT 기응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가 시각적사고를 가장 까다로운 과목으로 꼽았다. 이어 추리(17%)와 수리논리(15%), 언어논리(14%) 등 순이었다. 올해에도 시각적사고와 추리 등 과목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시각적사고 과목에서는 평면도 등 투영 실루엣을 참고해 도형 모양을 추측하는 문제에서 계산해야 할 블록 개수 등이 늘어나 문제 해결이 매우 까다로웠다. 또 추리 영역에서는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오는 동물을 맞추라는 문항이 나오기도 했다.삼성은 이달 중 GSAT 응시결과를 발표하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로 이달 말부터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에 합격하면 건강검진을 거쳐 오는 7~8월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