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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인천 송도에 외국인 직접투자센터 신설
  • 외환銀, 인천 송도에 외국인 직접투자센터 신설
  • △김한조 외환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1일 송도 FDI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환은행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환은행이 지난 11일 외환은행 송도신도시지점에 외국인 직접투자센터(Foreign Direct Investment Centerr·FDI)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송도FDI센터는 외환은행 본점, 서울 강남의 삼성동, 제주도 중앙동에 이은 4번째 FDI센터이다. 외환은행 측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지역 내 외국인투자 타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효율적 지원을 위해 신설됐다”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은 물론 외국인고객에 대한 포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엔 송도·영종도·청라 등 3개의 신도시가 있어 개발의 여지가 있고 인천공항 등 국제교류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글로벌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교두로로 뽑히고 있다. 김성규 외국고객부장은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투자자금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는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예방하고 FDI센터 신설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은행장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을 약속하고, 향후 협조를 확대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2014.12.14 I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4년새 50% 껑충 "아이구(區)야"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4년새 50% 껑충 "아이구(區)야"
  • △ 서울 삼성동에서 남산 방향으로 내려다 보이는 강남구 일대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4년 새 5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시내 자치구 25개 중 8곳이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45%가량 감소할 전망이어서 전세가율은 내년에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3%로, 4년 전인 2010년 12월(42.1%)보다 49.6% 상승했다. 예컨대, 매매 시세가 1억원인 아파트의 전세를 구하기 위해 2010년에는 평균 4210만원이 필요했다면 올해는 2100만원 늘어난 63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특히 지난해까지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자치구가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 들어 8곳으로 늘었다. 성북구는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3.7%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만 환산했을 때 전세가율은 74.5%로 더 올라갔다. 성북구 한 공인중개사는 “도심과 가깝고 교통 환경이 좋아 젊은 직장인들의 전세 수요가 많아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72.1%), 관악(70.9%), 금천·서대문(70.7%), 성동(70.5%), 구로(70.4%), 중랑(70.4%)구가 뒤를 이었다.권역별로는 강동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2010년 36%에서 지난달 58.1%로 4년간 61.4% 상승했다. 강동구는 이달 첫주에도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12%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덕동 삼성 공인중개사 대표는 “강동구 고덕주공 2·4단지 내 3200여 가구가 이주를 시작함에 따라 인근 고덕주공 6단지와 둔촌 주공아파트 전셋값이 3000만원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구가 4년간 52.97%포인트 올랐고 광진(52.9%)·송파(52.3%)·강북구(52.1%) 순으로 전세가율 상승 폭이 높았다. 강남 3구도 상승 폭이 가팔랐다.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2010년 36.1%에서 지난달 53.8%로 49% 상승했다. 서초구는 48.8%(38.7%→57.6%), 송파구는 52.3%(38.4%→58.5%) 각각 올랐다.반면 종로구는 2010년 48.9%에서 지난달 66.7%로 4년간 전세가율 상승 폭(36.4%)이 가장 낮았다. 이어 서대문(37.8%)·중(41.6%)·관악(42.7%)·중랑구(42.5%) 순이었다.앞으로도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418가구로 올해(3만6860가구)보다 44.6%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2년(1만9088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 스타PB센터 팀장은 “아파트 수급에 불균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전세가율 상승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2010~2014년 월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추이 [자료제공=부동산114]
2014.12.11 I 김성훈 기자
"삼성동 무역센터, 계절을 수출 한다"
  • "삼성동 무역센터, 계절을 수출 한다"
  • 무역센터 전경.[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무역센터 마이스 클러스터는 무역센터의 인프라와 경제, 무역, 컨벤션, 문화가 융합된 마이스(MICE) 콘텐츠를 활용, 한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을 계절별로 열기로 했다.11일 코엑스에 따르면 이번 달 ‘윈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내년 5월 세계적인 잔치인 ‘C-페스티벌’,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페스티벌’, 가을의 삼성동을 국화향기로 가득 채우는 ‘국화 페스티벌’을 해마다 열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무역센터 윈터 페스티벌’은 11일부터 31일까지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한국도심공항, 인터컨티넨탈호텔, SM엔터테인먼트 등 민간 13개사가 모두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무역센터 옥내외 전역에서 열린다. 계절마케팅의 첫 프로젝트로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과 전시 공연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11일 코엑스몰 공식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센터럴프라자에서는 플레이 위드 아트전(PLAY with ART), 피아노분수광장의 크리스마스 크래프트 존, SBSMTV K-POP 윈터페스티벌, 산타클로스 포토존, 숀더쉽 포토존, 유후와 친구들 포토존, SM타운 오픈 공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공연이 열린다. 또 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 13개사에서는 옥내외를 조명과 화려한 트리로 장식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한다. 코엑스에서는 유아교육전, 홈테이블데코페어 등의 다양한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비롯해 이승철, 티아라, 왁스, 조장혁, 테이&알렉스 등 가수들의 공연을 준비했다. 코엑스몰에서는 버스킹 공연, 인스타그램 사진전시회, 크리스마스콘서트, 오크우드호텔은 오크바인 와인뷔페, SM엔터테인먼터는 소속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오픈콘서트, 아워홈은 오리옥스 와인치즈페스티벌 열린다.메가박스는 1000원의 행복 이벤트,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할인행사, 도심공항은 신규매장 오픈이벤트, 파르나스 호텔은 크리스마스 장식 이벤트, 현대백화점은 BOXING데이, 산타포토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무역센터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이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무역센터는 계절마케팅을 활용해 외국바이어와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동기를 제공하고 이들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장소(Must Visit)’로 만들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31만명 수준인 외국인 바이어와 관광객을 2017년 300만명까지 유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무역센터는 마이스 비즈니스를 위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효율적인 연계만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윈터 페스티벌과 글로벌 축제인 C-페스티벌을 글로벌 마이스 축제로 육성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마이스가 미래다]한류의 힘 결합해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마이스가 미래다]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마이스가 미래다]특급 프리미엄 콘텐츠로 '승부수'☞ 대한민국 MICE산업을 한 자리에서...2015 한국마이스연례총회☞ [마이스가 미래다]日손님 발길 끊은 5성급 호텔 '고민'☞ "민관, 손잡고 세계적인 마이스 축제 만든다"
2014.12.11 I 정태선 기자
  • "미생 장그래·안영이, 진짜 무역인 됐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임시완(장그래役)과 강소라(안영이役)가 진짜 무역인이 됐다.KOTRA는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부,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미생’의 주연배우인 임시완, 강소라를 무역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미생’은 현실적인 내용과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극의 주요무대인 종합무역상사와 무역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무역홍보대사로 위촉된 임시완과 강소라는 “극중 역할을 통해 무역인들의 땀과 노력을 실감하게 됐다”며 “향후 무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참석한 신환섭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과거보다 어려운데 미생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수출의 중요성을 일반인들과 공감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런 관심을 통해 내년에는 수출과 경제가 모두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KOTRA, 중국에 무역관 2개소 신설☞ [인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KOTRA, 2~3일 한·베트남 프리 FTA 상담회☞ KOTRA, 亞 최대 창업 컨퍼런스에 스타트업 10개사 파견☞ KOTRA, 다문화 무역인 취·창업 포럼 개최☞ KOTRA, 외국인투자기업 CEO포럼☞ KOTRA, 터키·유럽기업 손잡고 CIS프로젝트시장 공동 진출☞ KOTRA, 중국서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개최☞ KOTRA, 캐나다 대형유통점서 韓식품 페스티벌☞ 홈플러스·KOTRA, 대규모 英 한국식품전☞ KOTRA·홈플러스, 英 테스코 62개 매장서 한국 식품 판매☞ KOTRA, 유럽 최대 창업 컨퍼런스에 국내 스타트업 파견☞ KOTRA 오픈갤러리, 수출中企와 함께 '아트페어' 참가
2014.12.11 I 정태선 기자
무협 "복잡한 FTA활용법 품목별로 꼼꼼하게"
  • 무협 "복잡한 FTA활용법 품목별로 꼼꼼하게"
  • 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품목별 FTA활용 전략 세미나에서 변영만 FTA무역종합지원센터 단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는 자동차 제동장치, 화섬직물, 화장품, 밸브 등‘품목별 FTA활용 매뉴얼’을 발간하고 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품목별 FTA활용 전략 세미나를 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품목별 FTA활용 전략과 더불어 △한-중 및 한-뉴질랜드 FTA 체결 주요내용 △한-호주, 한-캐나다, 한-콜롬비아 등 발효를 앞둔 FTA 활용 전략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세미나에는 280여개 무역업체 임직원들이 참가해 최근 추가되고 있는 FTA의 세부 내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발간한 품목별 매뉴얼은 FTA협정별로 상이한 원산지결정기준을 포함, 사후검증 대응 등으로 FTA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수출기업에게 품목에 특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에 총 4권의 책자 형태로 발간하는 품목은 수출규모, 관세절감효과, 중소기업 비중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자동차 제동장치, 화섬직물, 화장품, 밸브 등의 4개 품목이다. 개별 책자에는 품목분류와 원산지판정기준, 제조공정도, 제품분해도(화장품, 화섬직물은 성분표), 원산지증명서 및 확인서 작성방법, 사후검증 대비 등 FTA 활용시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이 충실하게 반영됐다. 변영만 FTA지원센터 단장은“수출기업과 협력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무 적용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며 “연말까지 밀폐용기, 완구제품 등 2종의 매뉴얼을 추가 발간하고 내년에 농수산식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책자를 희망하는 기업, 단체는 FTA콜센터(국번없이 1380)에 배포를 신청하거나 무역협회 전자도서관(ebook.kita.net) 및 FTA센터 홈페이지 (www.okfta.or.kr)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산업통상자원부 이소면 서기관이 ‘한-중 FTA 및 한-뉴질랜드 FTA 체결 주요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소면 서기관이 ‘한-중 FTA 및 한-뉴질랜드 FTA 체결 주요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관련기사 ◀☞ 무협 "극동지역 기반, 대러 투자 진출 확대하자"☞ 무협 "내년 수출 6천억 달러 넘는다"☞ 농관원-안동대, '농식품산업·전문인력 육성' 업무협약☞ 무협 "한-호주·캐나다 FTA 비준 동의 환영"☞ 무협 "일학습병행제, R&D·서비스 인력 분야로 확대해야"☞ 무협, 헝가리 경제사절단과 韓기업간 무역투자 상담회 개최☞ [포토]무협, 한·중 FTA 활용전략 세미나 개최☞ 기술보증기금, 세계지식재산권 기구와 업무협약 체결☞ 中企연구원, 서울여대와 창업교육·中企체험 업무협약 체결☞ [포토]한덕수 무협회장, 경남 항공우주산업 수출기업 간담회☞ 미래부·포스코·벤처협회, 창조경제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4.12.10 I 정태선 기자
프리미엄 中企 제품, 'K+ 인증마크' 달고 전 세계로 훨훨
  • 프리미엄 中企 제품, 'K+ 인증마크' 달고 전 세계로 훨훨
  • K+인증 마크. 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 인증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했다.K+인증은 디자인, 가격경쟁력, 시장성 등 특정 제품의 전반적인 수출경쟁력을 기준으로 부여하는 국내 최초의 인증이다. 이번에 뽑힌 제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비재로 세계시장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알릴 수 있는 100개사 170여개 제품이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인증제품 공개 모집에 응모한 502개사 중 엄정한 제품심사를 거쳐 인증제품을 뽑았다. K+ 인증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무협의 온·오프라인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무협은 직접 운영하는 tradeKorea.com(B2B 이마켓플레이스)에 K+ 인증제품 전용 온라인전시관 구축을 지원하고, K+ 인증제품 홍보 e북을 제작해 바이어에게 홍보한다. 또 Kmall24.com(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 입점은 물론 T몰(중국), 아마존(미국) 등 해외 유명 오픈마켓에 연계 입점해 판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역아카데미 강의 수강료 지원, ABTC 카드 발급비 지원 등 협회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무역협회에서는 ‘K+ 인증제도’가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력적인 국가브랜드를 만드는 국가 이미지 전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긍정적인 국가이미지는 수출증대와 투자유치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은 세계 8위의 무역대국이지만 낮은 소비재 수출 비중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태큐 무협 e-Biz지원본부장은 “품질이나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프리미엄 제품이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외국에서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K+ 인증제품이 전 세계 70억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해마다 심사를 거쳐 새로운 K+ 인증제품을 뽑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무협 "일학습병행제, R&D·서비스 인력 분야로 확대해야"☞ 무협, 헝가리 경제사절단과 韓기업간 무역투자 상담회 개최☞ [포토]무협, 한·중 FTA 활용전략 세미나 개최☞ 기술보증기금, 세계지식재산권 기구와 업무협약 체결☞ 中企연구원, 서울여대와 창업교육·中企체험 업무협약 체결☞ [포토]한덕수 무협회장, 경남 항공우주산업 수출기업 간담회☞ 미래부·포스코·벤처협회, 창조경제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금융투자, 유망 중소기업 육성사업 업무협약☞ 캠코-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재기지원 업무협약 체결☞ 무협·디자인진흥원, 서울디자인高 대상 디자인 무역캠프☞ 안전한 관악 만들기 위해 “양지병원, 관악소방서 업무협약” 체결☞ 한·중·일 FTA, 24~28일 일본 도쿄서 제6차 실무협상 개최☞ 금감원, 충청북도와 금융서비스 개선 업무협약 체결☞ 농진청,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와 기술협력 업무협약
2014.12.02 I 정태선 기자
강남상권 쇼핑몰 '혈투'…롯데월드몰 vs 코엑스몰
  • 강남상권 쇼핑몰 '혈투'…롯데월드몰 vs 코엑스몰
  • [이데일리 김미경 염지현 기자] “값싼 의류부터 고가 명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롯데월드몰)” VS “지하 단일층인 만큼 쇼핑 동선이 편한 게 장점인 것 같다(코엑스몰)”.코엑스몰이 1년8개월 간의 내부 공사를 마치고 지난 27일 재개장하면서 바로 건너편 롯데월드몰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두 시설 모두 상품 구성에서 큰 차이가 없고, 호텔,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 유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강남 상권을 둔 한판 충돌이 예상된다.◇하루 3회 공연, 쉴 공간 마련..문화공간 탈바꿈 코엑스몰이 확 바뀌었다. 14년만의 변신이다. 과거 일반적인 지하 상점을 떠올렸다면 오산이다. 지난 29일 찾은 코엑스몰은 넓어진 통로와 밝아진 지하공간으로 답답함을 덜어냈다. 다만 아직 공사가 덜 끝난 곳이 있어 일부 내부 공기는 탁해 방문객들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 국내 처음 들어선 자라홈 1호 매장 전경.실제로 바뀐 코엑스몰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다른 복합몰에 비해 비교적 통로가 넓어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통로 곳곳에는 쉴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따로 커피숍에 들어가야 하는 타 몰과는 대조적이었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한 점도 장점이다. 매장 앞 광장 등에서는 매년 1000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루 평균 3회가량 공짜 공연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삼성역과 연결돼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입점 브랜드도 대중적인 편이었다. 전통적인 명품숍 대신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베르사체 진 같은 좀더 저렴한 캐주얼 숍이 눈에 띄었다. 먹거리 매장은 하동관 같은 전통식당부터 딘앤델루카, 고디바 등 해외 카페 베이커리숍까지 지하 1층에만 식음료 매장이 90개가 넘었다. 반면 우후죽순으로 흩어져 있는 매장은 쇼핑객들을 불편하게 했다. 넓은 규모에 비해 안내문의나 안내판 스크린 등이 적게 설치돼 있었고, 안내 직원들조차 위치를 숙지하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표지판도 찾기 어려웠다. 방문객 박소연씨(31)는 “4년 전 와보고 난 뒤 처음 방문했는데 분위기가 싹 달라져서 놀랐다”면서도 “아직 공사가 덜 끝나 부산스럽고 다소 위험해 보였다. 공기도 쾌적하지 않아 지하몰의 한계를 벗으려면 다소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대·최초·최고’ 경쟁력, 주차·안전은 악재롯데월드몰의 강점은 역시 ‘롯데’의 브랜드 경쟁력이다. 최대, 최고, 최초 시설만 수십개다. 롯데월드몰의 면적은 초고층 타워를 제외하고도 42만8934㎡(12만9753평). 코엑스몰보다 2.5배 더 넓다. 입점 브랜드도 914개(면세점·에비뉴엘·쇼핑몰 중복 포함)로 300여개인 코엑스몰보다 3배 많다. 롯데월드몰 1~2층에 들어선 자라와 에잇세컨즈 매장. 롯데월드몰에는 이외에도 H&M, 홀리스터, 조프레시, 유니클로, 탑텐, 갭, 바나나리퍼블릭, 망고, 코스, 에이랜드, 마시모 두띠, H-커넥트, 코데즈 컴바인 등 20여개 SPA 브랜드들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빼곡히 입점해 있다.국내에 처음 도입된 브랜드도 방문객을 이끈다. H&M의 코스(COS)와 홈데코 H&M홈 등 16개 브랜드가 국내 첫 매장을 개설했다. 유아동 매장도 강점. 지역 특성상 유아동 엄마들이 많고 놀이공원인 점을 반영해 갭·H&M·유니클로·이랜드 등 키즈 매장이 즐비하다.그러나 롯데 계열인 엔젤리너스나 크리스피도넛 매장은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내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스타벅스나 국내 대형 유통사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예약제에 비싼 이용료를 내야 하는 주차문제나 안전에 따른 불안감도 악재다.다만 두 몰의 시너지로 잠실과 삼성동을 잇는 새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엑스 인근 한전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까지 들어서면 삼성동과 잠실라인이 함께 서울 핵심 상권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롯데월드몰에 국내에 처음 들어선 H&M의 프리미엄 라인 코스(COS) 매장롯데월드몰 1층의 유니클로 매장 모습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몰 지하1층에 국내 1호 매장을 낸 자라홈에 고객들이 들러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롯데월드몰 지하 1층 코데즈 컴바인 매장롯데월드몰 2층 바나나리퍼블릭 매장
2014.11.30 I 김미경 기자
  • '전차 부진에..'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사 장악력 감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차의 약세 속에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장악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19조4730억원이다. 이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시가총액은 431조1952억원으로 35.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38.10%에 비해 2.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의 시가총액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말 202조원이었던 삼성전자(005930)의 시가총액은 178조원으로 13% 가량 쪼그라들었다. 3분기 어닝쇼크와 스마트폰 성장성 둔화 등으로 150만원대였던 주가 역시 120만원 선으로 내려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늘 올렸던 삼성전자의 우선주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보통주의 시가총액 장악력 감소와 함께 시총 10개위권에서 자리를 뺐다. 현대차(005380)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말 52조원에 이르렀던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36조원대로 줄어들었다. 지난 9월 한국전력의 삼성동 부지를 매입한 이후 20만원선에서 미끄러진 현대차는 엔저와 3분기 어닝쇼크, 주가연계증권(ELS)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현대차그룹인 현대모비스(012330)의 시총은 28조원에서 22조원으로 줄어들며 지난해 말 코스피 3등주에서 현재 10등주로 추락했다. 대형주의 장악력이 감소하는 가운데, 새로운 대형주로 ‘데뷔’한 종목도 있다. 바로 삼성SDS(018260)다. 지난 14일 상장된 삼성SDS(018260)는 시총 34조원으로 단숨에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올랐다.반면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장악력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139조7357억원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16.41%(25조3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16.38%나 올해 상반기말 16.51%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다음카카오(035720)가 카카오 합병 이후 코스닥 시가총액 1위사로 진입했고 메디톡스(086900)와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가 10위권 내로 이름을 올렸다. ▶ 관련기사 ◀☞삼성·LG, 내년 TV 판매목표 1억대…"中추격 따돌린다"☞'작지만 큰 기업' 코닝, 163년 장수비결은☞민·관 손잡고 지역 우수 창업자 발굴나서
2014.11.24 I 김인경 기자
  • 정부, WTO 환경상품 관세 철폐·감축 협상 대응방안 논의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환경상품 관세 철폐·감축 협상에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 협상 추진방안’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와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가 WTO EGA에 공식 참여하게 됨에 따라 효과적인 협상전략을 도출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1개 카테고리별로 관련 산업 동향 및 우리의 전략상품과 민감상품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11개 카테고리는 대기오염관리, 고체 및 유해 폐기물 관리, 폐수관리 및 수자원처리, 환경 복원 및 정화, 소음 및 진동제거, 청정 및 재생가능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환경 모니터링 평가·분석, 천연자원 보호, 친환경제품, 자원효율성 등이다.산업부는 현재 우리의 산업경쟁력, 교역상황, 동태적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나라의 협상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품목 선정 등 세부 협상전략을 수립중이다.산업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정부 관계부처·전문가·관련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확대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박건수 산업부 통상정책심의관은 “환경상품시장이 빠른 성장세에 있고 미래 유망 산업분야임을 감안할 때, WTO 차원의 협상에 적극 참여해 우리 환경상품의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4.11.23 I 방성훈 기자
무협, 인도 비즈니스포럼 개최
  • 무협, 인도 비즈니스포럼 개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사단법인 인도연구원과 공동으로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인도 언스트앤영(EY)에서 근무한 신재완 이사를 초청, 인도 진출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환경과 유의사항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사단법인 인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개정된 ‘인도 개정 회사법 해설(Companies Act 2013)’ 책자를 발간했다. 인도정부는 지난해 9월, 1956년에 제정됐던 회사법을 전면 개정해 올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책자에는 회사법 개정의 특징을 비롯해 회사 설립 절차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회계 감사 및 주요 법규 등이 소개돼 있어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재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이사가 인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관련기사 ◀☞ 무협, 비관세장벽 전문 포털사이트 오픈☞ 무협, 무역통계서비스 12년 만에 전면 개편☞ 무협, 인도 최대 무역박람회에 한국관 구성..中企 진출 지원☞ 무협 "한·뉴 FTA 타결, 서비스·투자 경제협력 확대 기대"☞ 무협, 일본·터키·캐나다·호주 해외무역정보 오픈☞ [포토]무협, 쿠웨이트 상의와 경제 협력☞ 무협 "亞신흥국 투자할 때 싼 인건비만 믿으면 낭패"☞ 무협 파견 중남미 무역투자사절단 잇단 수주 성과☞ "숙박업도 벤처 인정하자" 무협, 관광산업 활성화 위해 건의
2014.11.20 I 성문재 기자
80억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경매 사상 최고 감정가
  • 80억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경매 사상 최고 감정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감정가 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 물건이 경매에 나왔다.19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이사 소유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이스트윙동 36층 3601호(전용면적 269.41㎡)가 다음달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감정가 80억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이는 단일 아파트 및 주상복합 물건 중에는 가장 비싼 가격(일괄경매 등 제외)이다. 이전까지는 감정가 65억원에 나온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55층으로 지난해 6월 52억4100만원에 낙찰된바 있다. 해당물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사건번호 2014-8807)에서 첫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채권자는 CJ E&M으로 지난해 4억217만원 상당의 가압류를 실시한 강제경매다. 청구총액은 4억7335만원이다. 또 1금융권 및 저축은행 등에 등기부상 70억7717만원 상당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세금체납으로 인한 삼성 세무서의 압류도 걸려있다. 집주인인 김수경 대표이사는 지난 2012년 8월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형 펜트하우스는 거래내역이 없어 시세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해당동 32층 전용면적 195.39㎡형이 41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해당 물건은 조망권과 펜트하우스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80억~100억원 상당에 시세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채권자의 유동성 위기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경매 취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해당 물건은 1번 유찰될 경우 최저매각가 64억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첫 경매에서는 유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펜트하우스가 아파트 경매 사상 최고가인 감정가 80억원에 나온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사진=지지옥션]
2014.11.19 I 양희동 기자
한전, 아듀! 삼성동 시대..기념행사 열어
  • 한전, 아듀! 삼성동 시대..기념행사 열어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본사이전 기념 추억하Go!느끼Go!꿈꾸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전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모여 본사부지 감사·발전 기원제를 실시하고, 사진전, 사장 집무실 체험, 퀴즈이벤트, 보물찾기, 계단릴레이, 호프데이 등의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시대에 대한 추억을 공유·기념하는 한편, 임직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은 물론, 서울 삼성동 사옥 준공 당시 사장으로 재임했던 박정기 전 사장과 본사부지 인수에 기여했던 임원들, 본사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전국 각지의 사업소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전력은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본사이전 기념 추억하Go!느끼Go!꿈꾸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울려퍼지는 북 소리가 행사 시작을 알리자 참석자들은 표지석 막을 걷어낸 뒤 구슬비 속에서 본사부지 감사 및 발전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실시했다. 이후 삼성동 사옥 유공 관련 감사패 증정이 이어졌다.공식 행사가 끝나고 한전 본사부지 내 곳곳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각 행사마다 성적 우수자들을 위한 상품도 마련됐다. 부서 간 경쟁하는 체육대회 형식으로, 골든벨 퀴즈이벤트, 보물찾기, 계단릴레이 등의 행사가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특히 계단릴레이의 경우 일부 부서 직원들은 사전 연습까지 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사장 집무실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30여명의 직원들이 조환익 사장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업무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 첫번째)과 박정기 전 한전 사장이 지난달 31일 한전 본사 사옥 1층에서 열린 ‘한전 History 사진전’에서 과거 사진들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1층에서는 서울 삼성동 시대를 기념하는 사진전이 열렸다. ‘도전과 희망의 삼성동 시대, 그리고 함께한 추억’이란 주제로 한전이 삼성동 시대를 지내면서 추진했던 각종 사업과 행사, 동아리 활동 등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의 사진이 전시됐다. 임직원들은 사진에 나온 자신이나 동료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담소를 나눴다. 다른 한 켠엔 삼성동 시대를 이끌었던 모든 사장들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각 초상화 밑에 마련된 게시판에는 “살벌했던 군기교육,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립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등의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2층에 모여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 보냈다. 종이비행기엔 ‘빛가람 KEPCO 시대’를 향한 희망을 적었다. 행사는 퇴근 시간 잔디에 모여 맥주를 나눠 마시는 ‘호프데이’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한전은 오는 7일 1차 이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본부별로 총 네 차례에 걸쳐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이전을 마치고 정비를 끝내고 나면 내달 17일경 나주 사옥에서 본사이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아낀 전기' 팔아 돈버는 시장 생긴다☞[투자의맥]코스피, 11월 불안정한 회복..1900~2080 전망☞산업부 산하 공기업, 중간점검 평가에 엇갈린 喜悲
2014.11.03 I 방성훈 기자
  • [김인경의 증시브리핑]갈림길에 선 2등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사람들은 1등만 기억할 뿐, 2등은 잊는다고들 한다. 그러나 1등만큼 강한 2등도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만큼이나 2등주 현대차(005380)는 한 방이 있는 종목이었다. 일본차와 성공적인 경쟁 속에 현대차는 코스피 2000시대를 이끄는‘전차’주로 우뚝 섰다. 최근 현대차가 영 신통치 않다. 삼성전자 역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지난달 23만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현대차는 전날(21일) 16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달채 안 되는 사이 무려 30.4% 하락한 셈이다. 튼튼했던 수급은 백짓장처럼 가벼워졌다. 지난달 중순 현대차는 삼성과의 경쟁 끝에 한전의 삼성동 부지 낙찰을 성공했다. 그러나 시장평가액을 한참 웃도는 가격이 문제였다. 오너의 결정으로 사내 현금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대차를 외면했다. 배당 기대로 현대차에 접근했던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도 현대차를 털어버렸다.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물량까지 겹치며 금융투자(증권)까지 현대차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 역시 좋지 않다.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드나 했더니 이번엔 테러다.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국회의사당으로 무장괴한이 난입했다. 국제 사회는 캐나다가 미국의 대테러전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장괴한이 IS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긴장감이 커지자 다우존스종합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오늘 현대차(005380)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7508억원 선이다. 증권가는 이미 현대차의 가격이 내려갈 만큼 내려갔기 때문에 더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급과 투자심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실적마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마저 장담할 수 없다. 악재 속에 투자자들 사이에 잊혀지는 2등이 될지, 코스피를 상징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지 오늘 발표되는 3분기 실적과 현대차의 대응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위기를 돌파해 왔듯이 이번 위기도 이겨나가며 다시 투심을 잡을 수 있는 현대차가 되길 바란다. ▶ 관련기사 ◀☞삼성, 中 협력사 군기 잡기…"준법경영 지켜라"☞휴대폰 유통점 장려금 상향…그래도 논란인 이유☞삼성전자, 옐로페이와 손잡고 모바일 송금 서비스 진출
2014.10.23 I 김인경 기자
  • "민관, 손잡고 세계적인 마이스 축제 만든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무역센터의 13개사 CEO들로 구성된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강남구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2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세계적인 축제인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MICE)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고 국내 서비스 산업을 리드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한국 도심공항, 인터컨티넨탈호텔, SM엔터테인먼트 등 13개사가 모여 무역센터를 전시컨벤션 중심시설뿐 아니라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클러스터로 재편키로 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C-페스티벌은 내년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무역센터 전역에서 열리는 글로벌 마이스(MICE)축제로, 문화·예술·기술을 키워드로 한 한·중·일·러 문화교류전, 아트콜라보전, 문화기술전, 비즈니스상담회를 중심으로 의료관련 대형국제회의, 아시아전시협회총회, 야외 파티 및 K-Pop공연 등 신개념 전시컨퍼런스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축전기간 중 외국인 30만명을 포함해 총 300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변보경(코엑스 사장) C-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C-페스티벌을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만들 것이다”며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현재 연간 90만명 수준인 무역센터 외국인 방문객 수를 2017년까지 30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관광·호텔·운송·쇼핑 등 기타 서비스산업에도 활력을불어넣는는 등 엄청난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정부도 경제적 파급효과와 중요성을 인식, 올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이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 했다. 또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는 마이스클러스터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올 하반기 관광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2014.10.21 I 정태선 기자
  •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국 최고가 전세 '23억'…서울 평균 7배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전세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초 확정일자(법원 또는 주민센터에서 임대차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준 날짜)를 받은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244.66㎡형 전셋값은 23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집계한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 중 최고가로,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3억3000만원)의 7배에 이른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에 38억~45억원 선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절반을 웃도는 셈이다. 고가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4㎡형과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 244.32㎡형, 서초구 잠원동 빌 볼라리스 전용 244.76㎡형 모두 전셋값이 20억원에 달해 공동 2위에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170.98㎡가 17억원에 거래돼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싼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 전용 39.24㎡형과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전용 35.64㎡형으로, 두 아파트 모두 전셋값이 800만원이었다. 서울의 최저가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센시티16 전용 14.24㎡형으로 2000만원에 거래됐다.이 의원은 “고가 전세 수요를 매매로 유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4.10.20 I 박종오 기자
  • 현대차, 내년까지 실적 우려..목표가 20%↓-대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까지 영업이익 증가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8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 줄어든 1조708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조업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고 신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평균은 하락하다 기말에 상승해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외화보증충당금 부채 증가 역시 영업이익을 감소시켰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15년에는 글로벌 경쟁 심화가 부담이 될 것”이라며 “세단의 저성장이 세단 위주의 제품을 생산하는 현대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현대차의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현대차의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매입으로 순현금 자산이 감소한 만큼 이에 따른 주당 가치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낙폭과대를 감안했을 때 현 주가보다 40%이상의 상승 여력은 있다”며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중국SUV 시장 노리는 국내완성차업계☞16만원 대로 내려 앉은 현대차, 기계적 주가 하락 직면☞車업계, 마이너 브랜드의 '반격'
2014.10.20 I 김인경 기자
  • "서방 對러 경제제재, 새로운 진출기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국내기업의 러시아 물류·인프라 등 진출진출여건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했다.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 조치가 계속되고 이에 맞선 러시아의 보복 조치 등이 취해지고 있는 최근 현실을 고려해 마련한 자리다.이번 세미나는 무역협회와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로펌인 아트 디 렉스((ART DE LEX)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가 후원했으며 대러 수출기업과 관심 기업인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야로슬라프 쿨릭 ART DE LEX 파트너변호사는 “서방의 대러 금융제재 시행 등으로 러시아의 국가리스크가 증가하고 간헐적으로 러시아와 거래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대금지급 지연, 프로젝트 시행 지연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그 보다는 한국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이나 나노 기술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서방기업들의 공백을 대신해 러시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현재 입지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철도공사 자회사이면서 러시아내 최대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트랜스컨테이너사의 세르게이 체프소프 이사는‘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교통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1일 주행거리가 1100km로 횡단에 총 8일이 소요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1일 주행거리가 1400km로 확대돼 횡단 소요일수가 7일로 줄어들어 물류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또 드미트리 마고냐 수석파트너 변호사는 “러시아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투자 잠재성이 매우 높다”며 “교통시설, 건강보건, 교육시설, 주거 및 복리시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합동프로젝트(PPP) 형태로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한국 기업 역시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밖에 △한-러 물류교통의 미래, △러시아 도시개발계획 및 공유지 사용 승인절차 개선사항, △러시아의 독점판매권과 딜러십 협약 관련 규정, △러시아의 반독점리스크 관리수단으로의 무역정책과 준수 프로그램 등에 관해 발표 및 질의 응답이 있었다.▶ 관련기사 ◀☞ 미국,EU 對러시아 경제제재,한국에는 기회☞ 中리커창, 러시아서도 '고속철 세일즈'☞ 중국-러시아, 가스공급 정부간 협정도 서명☞ 中 리커창,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경제협력에 중점☞ 에볼라 백신, 러시아서 개발 중, 6개월 내 임상 통과 예정☞ "푸틴 체제 러시아서 기업인은 농노"☞ 벼랑 끝 러시아 기업 "2년후 신용경색 도미노"☞ 유럽증시 하락 출발‥뉴욕 후폭풍+러시아 불안감☞ kt소닉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프로팀과 친선 교류전
2014.10.17 I 정태선 기자
  • [마감]코스피, 글로벌 악재에 1910선으로 '털석'..현대차 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코스피가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가 191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 3월 20일(1919.52)이후 7개월 만의 일이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7%)내린 1918.83에 거래를 마쳤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9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 모두 시장기대치를 밑돌며 다우존스종합지수는 1.06% 하락했다. 유럽 역시 약세장이었다. 그리스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유럽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에 프랑스 및 독일 등 유럽 증시도 2~3% 급락했고 그리스는 6%대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탔다. 장 초반에는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1900초반 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692억원, 93억원씩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장 초반 사자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매도로 돌아서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10거래일간 외국인이 팔아치운 금액은 2조1058억원에 이른다. 다만 매도세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자금 이탈 역시 8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기관은 이날 756억원 사들였다. 금융투자가 1136억원, 사모펀드가 114억원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132억원 매수우위로 총 2258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약품, 운수창고 등이 1% 상승했다. 그러나 운송장비, 기계, 의료정밀, 보험은 1~2%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89% 내리며 111만5000원으로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약세가 가팔랐다. 지난달 한국전력의 삼성동 부지 매입으로 20만원 선에서 이탈한 현대차는 3분기 실적우려와 엔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감까지 겹치며 이날 17만원 선마저 놓쳐버렸다. 이날 현대차(005380)는 전거래일보다 4.00%(7000원) 내린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도 각각 3.69%, 3.09%씩 내렸다. 반면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3.92%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4만100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이 과대했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독자신용도가 오른 한국전력(015760)도 하락장 속에 오름세를 탔다. S&P는 15일(현지시간) 한전의 독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린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한 최종 신용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안정적)’로 유지됐다. 이에 한국전력(015760)은 전날보다 3.44% 올라 4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장 속에서도 선방하는 종목도 있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며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백광산업(001340)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소독제로 권고한 ‘차아염소산소다’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진원생명과학(011000)도 미국기업과 에볼라 치료제 임상실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안착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CJ그룹주들도 이날 강세였다. CJ제일제당(097950)은 중국 라이신 가격이 안정화되는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2.73% 오르며 3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대한통운(000120)은 싱가포르 택배사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90% 오른 19만25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OCI(010060)는 유가 하락과 실적우려가 겹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10만원이 붕괴된 이후 이날도 6%대 하락하며 8만원선까지 내려왔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52주 신저가까지 내렸다. 장 중 한때 4만원 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3.82% 내린 4만250원에 마감했다.이날 진원생명과학(011000)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46개 종목이 올랐다. 키스톤글로벌(012170)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71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거래량은 3억210만주, 거래대금은 4조42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 오른 17.14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 관련기사 ◀☞싼타페 연비보상 일주일만에 2만여명 신청☞현대차 "자동차와의 추억 예술품으로 간직하세요"☞코스피, 1920 회복 시도..코스닥, 상승 전환
2014.10.1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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