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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리뷰' '별점 테러' 갑질에 사장님들은 웁니다
  • '악성 리뷰' '별점 테러' 갑질에 사장님들은 웁니다
  • [이데일리 이용성 이상원 기자] “여러 번 확인하고 보냈는데 음식이 제대로 안 왔다면서 컴플레인(항의)이 들어왔습니다. 낮은 별점과 리뷰를 달겠다고 하기에 사과하고 다시 음식을 보내준 적이 있네요”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한 음식점에 대해 이용객들이 리뷰와 별점을 남긴 모습.(사진=포털사이트 갈무리)서울 마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모(30)씨는 ‘악성 리뷰’·‘별점 테러’ 얘기만 들으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리뷰나 별점 평가를 무기 삼아 이를 악용하는 일부 고객들 때문이다. 정씨는 “정량으로 줬는데도 양이 적다고 리뷰와 별점 평가 운운하며 컴플레인을 거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것도 일종의 갑질”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별점·리뷰 앞에선 을(乙)…업주들, 손님 갑질에도 고개 ‘푹’이용자들이 음식점을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리뷰와 별점을 고려하기 때문에 리뷰와 별점 평가가 업주들의 생계와 직결되어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평가 앞에서 을(乙)이 될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은 손님의 비상식적인 요구나 갑질에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인근 치킨집에서 근무하는 김모(25)씨도 최근 ‘한 마리가 덜 익었다’는 항의를 받았다. 분명히 치킨 두 마리가 모두 익은 것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새롭게 튀겨서 추가로 제공하지 않으면 악성 리뷰를 달겠다고 해서 군말 없이 새로 닭을 튀겨서 드렸다”며 “물증이 없어 일부로 이를 악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서울 성동구에서 양식집을 운영하는 A(48)씨도 “‘서빙할 때 음식을 툭 내려놨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겠다고 한 손님이 있었다”며 “안 좋게 소문나는 것이 무서워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서비스 음료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서빙을 무례하게 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신모(32)씨도 “분명히 배달 음식을 제대로 보냈는데 엉망진창으로 왔다고 해서 다시 보낸 적이 있다”며 “그냥 아무 말 하지 않고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새로 보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배달기사 불만도 업주들 몫”…별점테러·악성리뷰 잇따라배달 대행업체 기사에 대한 불만이 고스란히 음식점 업체에게 쏟아지는 이중고도 업주들의 몫이다. 배달 과정에서 음식 모양이 비뚤어졌거나, 벨을 누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는데 눌렀다는 등의 불만 사항도 음식점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경기 의정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27)씨는 “우리와 직접 상관없는 배달기사에 대한 불만을 우리 가게 리뷰에 올리는 사람도 있다”며 “사정을 설명해도 소용없다. 리뷰나 별점 테러는 업체엔 치명적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응하지 못하고 사죄했다”고 호소했다.이 같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월 경기도의 한 공군부대에 치킨을 배달한 점주가 배달료를 1000원 더 요구하자 부대 측은 별점 테러와 리뷰 등을 올리면서 ‘별점 테러’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익명의 고객이 ‘음식의 양이 많아 살이 쪘다’는 황당한 이유로 악의적인 리뷰를 달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배달업·포털사이트 ‘별점테러’ 근절 방안 마련…실효성은 ‘의문’ 별점 평가와 악성 리뷰가 업체에 치명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배달 대행업체와 포털사이트는 악성 리뷰 근절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식당·카페 등 네이버에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에 별점 평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가 요청하면 일시적으로 리뷰를 ‘블라인드’ 처리하고 30일 동안 조정을 거쳐 리뷰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시스템을 지난해 7월 도입했다.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실효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라는 게 업주들의 설명이다. 식당주인 신씨는 “손님이 컴플레인을 걸고, 억울해서 배달 앱 측에 문의했는데 ‘손님이 그렇게 말했다면 저희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32)씨 역시 “악성 리뷰를 지우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악성 리뷰가 진심인지 악의가 있는지는 구분하기 어렵고 복잡하다”고 하소연했다.
2021.03.18 I 이용성 기자
무협,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 무협,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국내 스타트업 간 1대1 밋업’을 개최했다.▲한국무역협회가 16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국내 스타트업 간 1대1 밋업’에서 고정욱 핏펫 대표와 반용욱 바이오 연구소장이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베링거 인겔하임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20대 제약회사로 특히 동물약품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글로벌 제약사 중 매출 10위권에 들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펫코노미(Pet+Economy) 스타트업 중 선두기업으로 꼽히는 핏펫, 전립선 진단 소프트웨어로 최근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딥바이오 등 유망 테크 스타트업 8개사가 참여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베링거 인겔하임은 2016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동물용의약품 부분인 메리알(Merial)을 인수하는 등 동물약품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핏펫이 펫 보험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 전반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밋업으로 파트너십이 잘 체결돼 동물건강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대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활발하게 주선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글로벌 스케일업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6 I 김영수 기자
분양가 200억…‘장동건’이 산다는 그 아파트 가보니
  • [르포]분양가 200억…‘장동건’이 산다는 그 아파트 가보니
  • [이데일리 황현규 김대연 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역에서 15분 가량 언덕을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가 보인다. 3개 동이 모여 있는 이 아파트 주변에는 ‘주거 단지’라고 하기엔 무색할 만큼 ‘대단지 아파트’ 하나 없다. 편의점이나 카페도 없다. 바로 앞은 빈 공터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유동인구도 주민들 외에는 거의 없다”며 “외부인이라면 택배 트럭 정도가 전부인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이 아파트를 보면 ‘여기가 가장 비싼 아파트가 맞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입구 모습(사진=김대연 기자)◇“나만 쓸 수 있는 엘리베이터…한쪽 벽면이 유리”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다. 공시가격 100억원을 넘은 최초 아파트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163억 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3개 동,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70~396㎡, 총 29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일반형 27가구와 펜트하우스형 2가구로 구성됐다.이 단지는 2017년 분양 당시 30가구 미만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았고 전매제한도 없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입주한 이 아파트 중 일부는 벌써 매물로 나와 있다. 인근 공인에 따르면 매물은 총 8개로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A공인은 “아무래도 초고가이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를 통하는 경우보다 지인끼리 거래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총분양가는 200억원 대, 다른 가구는 80억~120억원으로 책정됐다.더 펜트하우스 청담 진입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파트가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다. (사진=김대연 기자)이 아파트는 한 층에 3가구가 거주하고 거실 벽면이 ‘통유리’인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바로 앞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가구 별로 엘리베이터를 개별로 이용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능하다.PH129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분양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타 강사인 현우진도 이곳에 거주한다. C공인은 “아무래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곳인데다가 강남구에 있어 유명 인사들의 거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근 H공인은 “이 동네 거주자들도 저 아파트에 누가 사는지 도통 모른다”며 “지하주차장을 통해 오고 가는 차들만 볼 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아파트는 높은 공시가격에 따라 약 4억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1억원 넘는 단지도 등장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의 경우 올해 처음 내야 하는 보유세는 4억953만원으로 추정됐다.◇故이건희 회장이 살던 트라움하우스는 2위더펜트하우스 청담이 1위를 차지하면서 15년째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켜왔던 ‘故이건희 아파트’는 2위로 밀려났다. 바로 트라움하우스다. 이 주택 전용 273㎡의 공시가는 72억 9800만원으로, 전년도 공시가 69억 9200만원보다 4% 상승했다. 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 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지킨 아파트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다음으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전용 247㎡의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이 4·5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 70억 3900만원이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67억 9000만원), 한남동 파르크한남(269㎡·67억 5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67억 2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 66억 9000만원)이 9·10위를 차지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1.03.15 I 황현규 기자
‘장동건’이 사는 그 아파트, 전국서 가장 비싸다
  • ‘장동건’이 사는 그 아파트, 전국서 가장 비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빌라는 어디일까. 지난해 분양한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15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던 트라움 하우스는 2위로 밀렸다. 트라움하우스는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연립주택이다. 국토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공시가격 163억 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3개 동,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70㎡~396㎡, 총 2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형 27가구와 펜트하우스형 2가구로 구성됐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사진=김대연 기자)한 층에 한 가구만 있어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가구 당 주차 가능 대수는 5대에 달할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200억원대, 다른 가구는 80~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준공을 마쳐 2020년 공시가는 없다. 한편 이 아파트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스타 강사 ‘현우진’ 등이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펜트하우스에 1위 자리를 내준 공동주택은 트라움하우스다. 트라움 하우스는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고급 빌라다. 이 주택 전용 273㎡의 공시가는 72억 9800만원으로, 전년도 공시가 69억 9200만원보다 4% 상승했다. 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 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다음으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전용 247㎡의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이 4·5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 70억 3900만원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67억 9000만원), 한남동 파르크한남(269㎡·67억 5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67억 2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 66억 9000만원)이 9·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지방은 없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공시 예정가는 54억 3200만원으로 2019년 32억 3400만원보다 약 20억원 상승했다.
2021.03.15 I 황현규 기자
램지어 논문 일파만파…'위안부' 역사부정주의 거부 확산
  • 램지어 논문 일파만파…'위안부' 역사부정주의 거부 확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인 계약에 의한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논문에 대한 후폭풍 거세다. 논문 저자뿐 아니라 ‘학문적 자유’를 이유로 역사적 사실을 논쟁으로 여기는 역사부정주의자들을 규탄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자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 교수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한양대학교 정외과 학생회는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 교수의 재임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최근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와 함께 미국의 외교지 디플로맷에 ‘위안부와 학문적 자유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영문으로 올렸다. 해당 기고는 논란이 된 램지어 교수 논문을 “학문의 자유”라며 사실상 옹호하는 내용을 담았다.한양대 정외과 21학번 새내기인 김민서씨는 “신입생으로서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조셉 교수의 역사 왜곡”이었다며 “지난날의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데 앞장서는 정치학도로 조셉 교수의 위안부 역사 왜곡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전공 수업 학점이 달린 상황에서 이 교수의 재임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그의 논란과 망언이 벌써 세 번째 반복되고 있어서다. 이 교수는 한양대 정외과 전공 핵심 과목인 ‘비교정치경제론’ 강의를 맡았다.송현정 정외과 총학생회장은 “2016년부터 2021년도까지 조셉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해 끊임 없이 문제를 삼았다”며 “학교에 문제 제기를 하고 대책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은 없었다”고 지적했다.학생회 측은 이날 학교에 학생들의 요구를 담은 연서명을 전달했다. 겨울방학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학생회를 통해 총 1628명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연서명에 참여했다.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3일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81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의기억연대(정의연)도 거들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제1481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왜곡 논문 사태를 놓고 “가해자들의 사실 인정과 진상 규명, 사죄와 법적 배상,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역사적 정의 구현이 하염 없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 역사수정론자와 역사부정론자들의 준동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03.03 I 이소현 기자
"위안부 역사왜곡 강의 들을 판"…한양대생들 "조셉 이 교수 재임용 거부"
  • "위안부 역사왜곡 강의 들을 판"…한양대생들 "조셉 이 교수 재임용 거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양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인 계약에 의한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조셉 이 부교수의 재임용을 거부하고 나섰다.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자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 교수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한양대 정외과 학생회는 3일 서울 성동구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반복하는 조셉 이 교수의 재임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학생들이 이 교수의 재임용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최근 그가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와 함께 램지어 교수 논문을 ‘학문의 자유’라며 사실상 옹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두 교수는 미국의 외교지 디플로맷에 ‘위안부와 학문적 자유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영문으로 공동 기고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하버드대 교수의 글에 대한 최근 논쟁은 토론과 논의를 위한 여력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준다”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로 나선 한양대 정외과 21학번 새내기인 김민서씨는 “신입생으로서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이 교수의 역사 왜곡이었다”며 “지난날의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데 앞장서는 정치학도로 위안부 역사 왜곡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의 전공 수업 학점이 달린 상황에서 이 교수의 재임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그의 논란과 망언이 벌써 세 번째 반복되고 있어서다. 송현정 정외과 총학생회장은 “2016년부터 2021년도까지 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삼았다”며 “학교에 문제 제기를 하고 대책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은 없었다”고 지적했다.한양대는 이미 개강을 했고 이 교수는 정외과 전공과목인 ‘비교정치경제론’ 수업을 맡았다. 학생회 측은 이 교수가 맡은 과목은 전공 핵심 수업에 해당하며 20명 정원에 15명이 수강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과거 이 교수는 수업 도중 위안부 관련 발언을 했다가 일부 학생들의 문제 제기와 사과요구를 받았다. 그의 발언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다. 그는 2016년 2학기 ‘시민사회와 사회운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말을 무조건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3년 ‘제국의 위안부’ 발간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책과 유사한 주장을 펼치는 편향된 자료를 구해 오면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했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2019년 ‘정치학 광범론’ 강의에서는 “한국 역사학자들은 양적 연구를 활용한 것이 아니며, 5~10명의 최악의 사례에 주목해 전체 위안부를 일반화하기 때문에 민족주의 거짓말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외과 학생회는 학교 측이 이 교수의 재임용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윤태 정외과 부학생회장은 “한 달 전인 지난 1월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 반응이 전혀 없는 채로 그의 재임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학교는 조셉 교수의 거취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학교에 이 교수의 재임용을 거부하는 요구를 담은 연서명을 전달했다. 겨울방학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온라인과 학생회 단위들을 통해 1628명이 연서명에 참여했다. 해당 연서명에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도 3일 만에 500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1.03.03 I 이소현 기자
플리츠마마, 아이오닉과 ‘컬래버’…지속가능성 메시지 전달
  • 플리츠마마, 아이오닉과 ‘컬래버’…지속가능성 메시지 전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미사이클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현대차 아이오닉과 컬래버레이션(컬래버)해 쇼퍼백 등 굿즈를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플리츠마마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원사 ‘리젠’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브랜드다.컬래버 제품은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인 ‘스튜디오 아이’에서 전시·판매한다.스튜디오 아이는 아이오닉이 가져다 줄 미래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일상 속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생각할 수 구성한 공간이다. 테마에 따라 ‘페어링 테이블’, ‘스토어’, ‘랩’ 등으로 구성한 브랜드 경험 공간이다.플리츠마마가 현대차 아이오닉과 컬래버레이션한 굿즈를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플리츠마마)이번 컬래버를 기념해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는 지난 28일 “페트병의 재탄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왕 대표는 “이번 아이오닉과의 컬래버는 ‘패션’, ‘자동차’라는 전혀 다른 인더스트리의 기업이지만 ‘환경’이라는 키워드 아래 각 브랜드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뜻깊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질문과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플리츠마마는 스튜디오 아이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투웨이 쇼퍼백 △미니 투웨이 쇼퍼백 △숄더백 △노트북 파우치 △추자요 △퓨어에코백 등 6종의 제품을 스튜디오 아이와 함께 선뵀다.이 제품은 기존 플리츠마마의 인기 라인업에 아이오닉만의 시그니처 블루를 적용한 한정 컬러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퓨어 에코백은 별도의 염색 과정 없이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만으로 제작된 ‘진짜 에코백’으로 스토어 내 체험 공간에서 에코백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스탬프를 찍어 나만의 가방을 완성할 수 있다.플리츠마마가 함께 참여 한 아이오닉의 스튜디오 아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프로젝트 렌트 1,2,3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9일에 오픈 해 이번 달 28일까지 총 6주간 운영된다.
2021.03.03 I 윤정훈 기자
'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첫만남→미래 이동 충격 엔딩…시청률 6.2%
  • '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첫만남→미래 이동 충격 엔딩…시청률 6.2%
  • (사진=JTBC ‘시지프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지프스’ 조승우와 박신혜가 드디어 만났다. 강렬했던 이들의 첫 만남부터 시공간을 이동하는 충격 엔딩으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 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의 위상을 지켰다. 이날 방송된 3회에서는 부산에서 만난 한태술(조승우 분)과 강서해(박신혜 분)의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위기에 빠진 태술은 용맹한 서해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또 한편으론 그녀 때문에 눈앞에서 형 한태산(허준석 분)을 놓쳤기에 이들은 처음부터 삐걱댔다.이날은 한태술의 기업 ‘퀀텀앤타임’이 새로운 미래를 좌중 앞에 선보이는 중대한 날이었다. 부산에 도착한 태술은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시작했고,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순간 각설탕 하나를 꺼내 보였다. 다소 생뚱맞은 재료의 등장에 의아한 것도 잠시, 곧이어 마술 같은 기술이 시연됐다. 기계 안에 있던 각설탕이 눈 깜짝할 사이에 태술에 손에 들린 머그잔으로 이동한 것. 고분자화합물의 양자 전송을 통한 위상이동이었다. 이처럼 미래는 단지 멀리 퍼져있지 않을 뿐, 이미 우리 앞에 와 있었다. 입이 떡 벌어지는 기술력에 박수와 갈채가 이어졌지만, 태술이 관중 석에 앉아 있는 형 태산을 발견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혼란에 빠진 태술이 약을 찾는 사이, 그를 저격하는 의문의 존재는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혈관이 훤히 들여다보이던 그의 외관은 보통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고, 무엇보다 그의 조준경 십자선 안에 태술이 있었기 때문.방아쇠가 금방이라도 당겨질 듯한 긴박한 순간, 그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부터 거슬러온 서해가 등장했다. 이 저격수의 존재를 미리 알고 있었던 서해는 “엎드려”라고 외쳤고, 그 덕에 총알은 아슬아슬하게 태술의 귀를 빗겨갔다. 계속되는 총격에 서해는 쏜살같이 태술에게 달려가 강연대를 엄폐물로 사용하고 연막탄을 던져 저격수의 시야를 차단, 탈출로를 만들었다. 이후 ‘시지프스’ 표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이 이어졌다. 도망치던 서해는 이내 거구의 남자를 때려눕히는 등 정면승부로 맞섰다. “도망가봤자 소용없어. 너도 알잖아. 이게 다 어떻게 끝날지”라는 의미심장한 경고에도, “꺼져”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서해의 패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컨퍼런스장을 벗어나기 위해 건물 외벽을 미끄럼틀 삼아 내려오고, 건물 사이를 활강하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은 단연코 이날 방송의 명장면이었다.그렇게 컨퍼런스장에서 탈출했지만, 이들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태술에게 열쇠를 끊임없이 요구했던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 분)이 등장한 것. 태술과 서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시아마트에서 손발이 묶인 상황이었다. 베일에 쌓여있던 이곳의 정체는 바로 비공식 대사관. 박사장은 미래에서 현재로 넘어온 밀입국자의 정착을 도와주는 ‘브로커’였다. 그의 실체에 관한 미스터리가 한 꺼풀 벗겨진 순간이었다.10년 전 죽었던 형이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부터 태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미스터리에 관한 진실도 드러났다. “내가 알려주면 열쇠 내놔”라는 박사장의 조건 제시와 함께 태술이 목격한 건 미래에서 현재로 시공간을 이동한 슈트케이스와 사람이었다.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각설탕의 위상이동을 시연해 보인 것처럼 말이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씩 웃으며 “미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던 박사장의 목소리는 어쩐지 섬뜩하게 들려왔다. 한편, 첫 만남부터 삐걱대던 태술과 서해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떠올랐다. 서해 덕에 태술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정작 그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다. 10년이나 그리워했던 형을 서해 때문에 놓쳤고, 결혼 사진 속 여자가 서해라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면서 그녀를 향한 불신이 커져만 갔던 것. “생명의 은인”도 몰라보고 윽박을 지르는 태술에게 서해는 꿀밤과 무시로 일관했다. 첫 만남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향후 시지프스 여정에 깊게 발을 들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시지프스’ 4회는 오늘(25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2021.02.25 I 김보영 기자
"4·7보궐선거…건설·시멘트 전반적 수혜 기대"
  • "4·7보궐선거…건설·시멘트 전반적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의 핵심 이슈는 서울 내 주택공급이다.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투자전문가들은 시멘트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 대전환과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 대책을, 우상호 경선 후보는 한강 변 도로 복개화를 통한 아파트 보급으로 주택 16만호 공급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방향의 대책을 발표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시가격 인상 저지 등을 통한 주택 공급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규제 개선과 세대별 맞춤 공급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대출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확대 등 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반대하는 방향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하지만 잔여임기 1년인 서울시장이 언급된 부동산 대책들을 모두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의 경우 여야 무관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규제 완화 혹은 폐지를 통한 강남 3구에 대한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건설, 시멘트 전반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업체별 매출은 시멘트를 포함한 건자재 업체들에 좀 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부동산 핵심 이슈는 GTX-D 노선 수혜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1년도 업무보고’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GTX-D 노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아직 확정된 노선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김포에서 김포공항을 지나 삼성동을 관통해 하남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GTX 노선이 들어서면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정차역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지자체에서 건의한 여러 대안 노선과 사전 타당성 조사 내용을 검토 중인 상태”라며 “오는 6월 중으로 구체적인 노선과 함께 정차역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2.23 I 이지현 기자
무협, 국내 스타트업 ‘아마존 런치패드’ 입점 지원
  • 무협, 국내 스타트업 ‘아마존 런치패드’ 입점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021 무역협회X아마존 런치패드 밋업’을 통해 아마존의 마케팅 플랫폼인 ‘아마존 런치패드’에 국내 스타트업 40개사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아마존 런치패드는 혁신제품 전용 프리미엄 마케팅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수만개 지원기업 중 단 2.9%만 입점에 성공하는 등 선정 기준이 엄격하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차별화된 홍보 페이지, 동영상 마케팅, 제품 홍보 및 판매 관련 집중 컨설팅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한다.지난해 무협은 국내 스타트업 30개사의 아마존 런치패드 입점을 지원했다. 이중 웰스케어(휴대용 레이저 통증 치료기), 솔티드(골프 스윙 연습용 기기), 3i(스마트폰 영상 촬영용 스마트팟) 등 3개사가 입점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온라인 매출 100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모집에는 165개 스타트업이 지원서를 냈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이들 중 혁신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40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지난 19일부터 온라인으로 입점 절차 및 지원내용, 제품에 대한 상세 리뷰 등을 진행하고 있다.박필재 무협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경험을 갖춘 아마존 런치패드와 손잡고 ‘제2의 영주 호미’가 될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발굴과 해외 진출, 성장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국무역협회의 지원으로 아마존 런치패드 입점에 성공한 국내 스타트업 40개사가 19일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아마존 런치패드와 온라인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1.02.21 I 김정유 기자
삼성동 전세가 ‘40억’…봄 이사철이 두렵다
  • 삼성동 전세가 ‘40억’…봄 이사철이 두렵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금 거래된 가격 다 정상거래입니다. 강남은 정부가 규제하면 규제할수록 집값 더 올라요.”(강남 삼성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겨울 비수기를 맞아 주춤해졌다는 평가와 달리 강남권 주요 아파트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95㎡ 전세 매물은 최근 보증금 40억원에 계약됐다. 서울 강남구 상성동 아이파크삼성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전용 195㎡ 전세 매물이 지난 8일 보증금 40억원(10층)에 계약됐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 2020년 6월 22일 계약된 32억원(23층)이다. 무려 8억원의 보증금이 뛴 셈이다. 2004년 준공된 아이파크삼성은 최고 46층 3개동, 전용면적 145~269㎡ 총 449가구로 이뤄진 한강변에 자리잡은 고급 아파트다. 2001년 분양 당시에는 최고 분양가가 8억3780만원으로, 일부 가구는 미분양이 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공시가격은 65억6000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단지다. 최근 전세 신고가 현상은 정부의 새 임대차법에 따라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2년 더 눌러앉으면서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동 인근 A공인 관계자는 “강남중에서도 이곳은 품귀현상이라 전셋값이 아직도 오르고 있다”면서 “매물 자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임대차법 때문에 대부분은 계약을 연장하다보니 집주인들이 신규로 전세를 내놓을때는 가격을 대폭 올린다”면서 “4년 거주치를 한꺼번에 올린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현재 이 단지의 전세 매물은 3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용 175㎡ 전세 매물조차 40억원에 매물을 내놨다. 또 다른 B공인 관계자는 “현재 매매가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면서 “30평대를 50억 이하로는 내놓지도 않고 이제는 평당 1억원까지 얘기한다. 65평이 65억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정부에서 규제하면 규제할수록 가격이 더 오르는 곳이 강남”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봄 이사철에는 새 아파트 임차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전세난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새 임대차법이 아직 과도기 상황이라 서울에서도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2·4대책에 따라 향후 기존주택 멸실 증가와 이주 수요 집중에 따라 전세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2021.02.10 I 정두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산업통상자원부 <승진> ◇서기관 △기획재정담당관실 유재열 △소재부품장비총괄과 이윤진 △기계로봇항공과 이재연 △원전산업정책과 한준호 △원전산업정책과 최준근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김정윤 △한미자유무역협정대책과 김보연 △투자정책과 원영호 △산업피해조사과 송병철 △산업정책과 장미연 △중견기업혁신과 박희범 △입지총괄과 윤우열 △에너지안전과 권대혁 △신북방통상총괄과 박상철 △구주통상과 전우표 △신북방통상총괄과 정경화○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임이사 △부사장 겸 기획이사 신현곤 △식품수출이사 오형완○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단장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사남 △간접투자금융실 윤태정 ◇팀장 △간접투자금융실 김재철 송현미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네트워크지원실 나대호 △강남지역본부 공병찬 △강북지역본부 지경묵 △경인지역본부 이국성 △중부지역본부 이인기 △부산경남지역본부 남영진 △대구경북지역본부 류상영 △충청지역본부 서호철 △호남지역본부 이종현 ◇팀장 △네트워크지원실 유영모 △신산업금융실 신권식 △강남 설재형 우정훈 △도곡 남성철 △반포 정희련 △서초 김미조 △압구정 심경우 △잠실 이영철 △금천 김웅식 유나경 △노원 곽중기 이민상 △서소문 옥승호 △성동 배경호 △여의도 신상택 △영업부 이은길 △종로 이윤기 △부천 심재국 이재걸 류승준 △시화 이원근 △안산 이승철 △동탄 정광락 △분당 김도형 정수진 △수원 윤철 최중복 △안양 박응철 윤석진 전계선 △원주 진오성 △판교 윤정호 △평택 이영훈 △김해 엄재규 △부산 정정우 △서부산 오동규 △진주 김현일 △창원 이선아 △경산 강상철 △대구 김유성 김경안 △성서 이헌영 최경수 △울산 이동훈 양은정 △포항 최대승 성정한 △당진 양문주 △대전 권진욱 △오창 최은수 △청주 최정태 △충주 최상운 오세현 △광주 이도권 △군산 강상구△목포 기윤성 이상원 ◇기업금융부문 단장 △산업·금융협력센터 신승우 김종현 △기업금융2실 이용준 ◇팀장 △산업·금융협력센터 조은날개 △기업금융1실 이창하 박상춘 △기업금융2실 박준호 유용근 △기업금융3실 김춘호 이진규 △기업금융4실 권형섭 허윤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해외사업실 고원빈 김원형 최웅수 △무역금융실 최인희 노형준 ◇해외주재원 △런던 이승욱 △상하이 박종실 허인선 △싱가폴 김명균 △하노이 박영윤 △홍콩 서인원 박진우 △유럽 이상엽 ◇자본시장부문 ◇팀장 △발행시장실 정대환 △PE실 손우성 오영화 ◇심사평가부문 팀장 △심사2부 김영재 ◇리스크관리부문 단장 △리스크관리부 안영원 ◇팀장△리스크관리부 송춘근 이상호 △금융결제부 권정애 김명이 윤상진 ◇정책·녹색기획부문 단장 △재무기획부 조현준 ◇팀장 △기획조정부 최원욱 △여수신기획부 정용수 이용석 정기석 표선화 △재무기획부 강중재 △ESG·뉴딜기획부 김경민 김성진 허정환 안욱상 ◇경영관리부문 원장 △인사부 문홍배 ◇팀장 △총무부 허태우 △홍보실 조성욱 △안전관리부 조용준 ◇벤처금융본부 단장 △벤처기술금융실 안영균 ◇팀장 △벤처기술금융실 강준영 △스케일업금융실 엄기현 △넥스트라운드실 김강수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실 공민 ◇구조조정본부 단장 △기업구조조정2실 김명욱 ◇팀장 △기업구조조정1실 김춘근 하병욱 김홍석 △기업구조조정2실 이석준 김석종 배정민 김형진 신원용 △기업구조조정3실 강성일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팀장◇ △기금운용국 박태준 ◇자금시장본부 단장 △금융공학실 김성권 ◇팀장 △자금부 김재우 원유선 김현준 △자금운용실 우종원 △금융공학실 홍기석 이정연 △PF3실 양국진 ◇팀장 △PF1실 서상욱 △PF2실 박순홍 △PF3실 김민준 조중현 ◇연금신탁본부 팀장 △신탁실 박경준 장세강 현정혜 △디지털추진부 권황현 ◇팀장 △IT기획부 김덕종 최은주 △금융전산부 오일환 이은정 장준호 △e-뱅킹전산부 오현정 장행숙 △디지털추진부 박석민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조영준 △한반도신경제센터 박태호 ◇팀장 △미래전략개발부 최성욱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조영준 김기홍 성정우 △한반도신경제센터 김민관 ◇준법감시인 팀장 △윤리준법부 박정렬 △법무실 신윤정 오웅환 △소비자보호부 이웅세 정의준 ◇정보보호부 팀장 △정보보호부 이윤경 ◇검사부 단장 △장효식 ◇팀장 △박민석 ◇비서실 팀장 △이종화○특허청 <전보> ◇일반직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문삼섭 △정보고객지원국장 박종주 △상표디자인심사국장 목성호 △특허심사기획국장 김지수 △융복합기술심사국장 서을수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 손용욱 △특허심판원 심판장 주영식○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국장급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양청삼(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 및 부설기관 △공간정보실장 김정민 △지적사업실장 곽호선 △경영지원실장 곽희도 △경영성과처장 조만수 △사회가치실현처장 김희범 △홍보처장 이종락 △표준품질처장 박춘수 △글로벌사업처장 이태범 △고객지원처장 최충환 △인사처장 이강성 △노사안전처장 김재윤 △기획조정실 혁신전략부장 신서범 △공간정보실 공공데이터부장 이종원 △공간정보실 드론융합부장 송민철 △정보자원실 정보사업부장 겸 정보보안부장 이중재 △지적사업실 지적신사업부장 이용관 △지적사업실 지적사업지원부장 김진성 △경영지원실 자산관리부장 고재학 △감사실 감사부장 정승용 △감사실 청렴윤리부장 김병완 △국토정보교육원 교육기획실장 최광제 △국토정보교육원 교수실장 박종철 △국토정보교육원 교육지원실장 이노원 △공간정보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최영락 △공간정보연구원 정책연구실장 김 진 △공간정보연구원 융복합연구실장 김창기 ◇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구창회 △인천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김경수 △경기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강종태 △강원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김창호 △강원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백현철 △강원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정경훈 △충북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이익기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서상선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성문규 △전북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김원준 △전북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김상래 △전북지역본부 운영지원처장 김선활 △전북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백석현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최광욱 △대구경북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최광수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김만복 △경남지역본부 지적사업처장 이재득 △경남지역본부 지적재조사추진단장 이상무 △제주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 김재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보임> ◇해외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무역관장 홍창표 ◇해외무역관장 △이스탄불무역관장 이동원 △카이로무역관장 이석호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장 유승호 △런던무역관장 전우형 △다카무역관장 김동현 △상파울루무역관장 배상범 △산티아고무역관장 정덕래 △빈무역관장 유병우 △멜버른무역관장 최규철 △카라치무역관장 김성재 △비엔티안무역관장 김필성 △톈진무역관장 이준호 △파리무역관장 이제혁 △우한무역관장 박은균 △아크라무역관장 김영상 △과테말라무역관장 민희정 △바그다드무역관장 유석천 △아비장무역관장 정현철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장 한창윤 △나고야무역관장 남우석 △알제무역관장 한석우 △수라바야무역관장 김준성 △벵갈루루무역관장 김동규 ◇국내 △대전충남KOTRA지원단장 김명희 △울산KOTRA지원단장 김종원 △경기KOTRA지원단장 신우용 △대구경북KOTRA지원단 구미분소장 조상재 △경기북부KOTRA지원단장 박은희 △글로벌마케팅 담당 연구위원 전병제 △FTA전략 담당 연구위원 이종건 △전시컨벤션실장 김윤태 △KOTRA아카데미원장 박한진 △정보화혁신실장 이희상 △고객가치실장 김현철 △디지털·그린·프로젝트실장 김성수 △사회적가치실장 한연희 △통상협력실장 양은영 △유망기업팀장 이양일 △기간제조팀장 김용성 △투자전략팀장 이장희 △디지털융복합팀장 김형일 △디지털무역팀장 변용섭 △정보화기획팀장 신재현 △그린·프로젝트·공공조달팀장 김두식 △홍보실장 박창은 △신북방·동북아팀장 김종복 △공공조달PM 이승수 △정보보안운영팀장 이관규 △해외진출상담센터장 이정상 △통상지원팀장 고일훈 △신산업유치팀장 박종표 △그린뉴딜PM 강명재 △소비재팀장 양진영 △투자홍보팀장 채경호 △소재부품팀장 김정훈 △중국PM 김윤희 △빅데이터팀장 원준영 △ICT대외협력PM 정석수 △대외경제정보PM 이효연 △디지털전환PM 엄익현 △예산팀장 어재선 △안전관리PM 유성준 △남북경협PM 지윤정 △무역분석팀장 최현수 △개인정보보호PM 김신아 △양자경제협력PM 고희채 △브랜드마케팅PM 윤하청 △바이어정보PM 남환우 △국회협력PM 권오승 △일자리사업 담당 연구위원 최정석 △글로벌일자리실장 박근형 △고객서비스팀장 김현아.
2021.01.27 I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 배달지역 확대…우리집도 배달 되나?
  • 스타벅스 배달지역 확대…우리집도 배달 되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 강남에 위치한 배달 전용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벅스는 이번에 여의도, 영등포, 마포 일대로 배달 지역을 넓혔다. 스타벅스 앱 캡처스타벅스는 27일부터 서울 여의도화재보험점, 당산대로점, 마포아크로점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들 지점의 배달 지역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여의도화재보험점), 영등포구 양평동·당산동 일대(당산대로점), 마포구 마포동·공덕동 일대(마포아크로점)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1∼12월 배달 전용 매장인 역삼이마트점과 스탈릿대치B1점을 열고 강남구 역삼동, 도곡동, 논현동, 삼성동, 대치동, 개포동에서 배달 주문을 받아왔다.이번에 새로 배달을 시작한 3곳은 이미 운영 중인 일반 매장이다.커피업계는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 확대에 긴장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커피 전문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배달로 매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스타벅스가 배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지역을 확대한다면 다른 커피전문점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배달 서비스 확대는 배달 전용 매장이 아닌 일반 매장에서 배달 주문을 테스트해보는 차원”이라며 “아직 시범 운영 단계로 경과를 보고 추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7 I 김보경 기자
강남 아파트, 3.3㎡당 1억 넘어 2억 턱 밑
  • 강남 아파트, 3.3㎡당 1억 넘어 2억 턱 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용 3.3㎡ 당 1억 8000만원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아파트), 1억4400만원(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용 3.3㎡(평) 당 가격이 1억원을 넘어 2억원 턱 밑까지 올라왔다. 똘똘한 한채 수요가 커지면서 매매량도 크게 늘고있다. 결과적으로 초고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작년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개포주공1단지 전경 모습(사진=연합뉴스)◇평당 1억 이상 아파트 거래량 3년 전보다 3배27일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평당 가격 기준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개포주공1단지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전용 56㎡이 30억 95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 가격 1억 8086만원을 기록했다. 소형 평수인데도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것이다.다음으로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가 37억 20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 가격 1억4472만원을 찍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평당 1억원을 기록했던 이 아파트는 지난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2위를 기록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이어 평당 가격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억3776만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억 3734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 345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1억 3357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억 3126만원)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1억 3057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1억 2922만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힐스테이트1단지(1억2724만원) 순으로 높았다.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단지 중 한남더힐과 트리마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로 나타났다. 다주택자규제 등으로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평당 1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 또한 늘고 있다.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3.3㎡(평)당 1억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건수는 79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26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새 30배나 늘어난 것이다.거래량뿐만 아니라 3.3㎡당 1억이 넘는 단지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3.3㎡당 1억이 넘는 아파트는 68곳으로 지난 2017년 3.3㎡당 1억이 넘는 단지가 3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년새 22배나 증가했다.◇5분위 배율 역대 최대…비싼데만 더 비싸졌다서울 초고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격차가 최대로 벌어졌다. 고가 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역대급으로 커진 것이다.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8.1) 이래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지난해 12월 전국에서 가장 싼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1192만원으로, 전년 12월(1억835만원) 대비 375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가장 비싼 아파트가 몰려있는 5분위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9억5160만원으로 1년 전(7억3957만원)보다 2억1203만원 상승했다. 비싼데만 비싸지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전국 기준이 아닌 지역별로 보면 5분위 배율은 대전(5.7), 울산(5.4), 광주·부산(5.3), 경기(4.8), 대구(4.6), 서울(4.2), 인천(3.9) 등의 순서로 높았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채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매수가 이어졌고, 전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가 싸다’는 착시 현상도 생겼다”면서도 “전국적으로 가격이 상향 평준화하며 주거 양극화가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1.01.27 I 황현규 기자
“국회의원 상위 30명 평균 아파트값 37.7억…현정부 들어 50%↑”
  • “국회의원 상위 30명 평균 아파트값 37.7억…현정부 들어 50%↑”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1대 국회의원 30명이 1000억원이 넘는 아파트 재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고액이 시세보다 약 34%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신고액 상위 30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국회에 집값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상위 30명의 21대 국회의원이 보유한 아파트 재산 가격은 작년 11월 기준 시세로 총 1131억원이다. 한 명당 37억7000만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신고액과 비교해 시세가 낮게 반영됐다는 점이다. 경실련은 “의원 30명이 소유한 아파트 51채의 재산 신고액은 750억원으로, 한 명당 2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세보다 인당 평균 12억7000만원(33.7%)을 낮게 신고해 ‘신고액 대비 시세 반영률’은 66.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대상 의원 중 4명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고 2명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조사됐다”며 “이해 충돌 우려에도 부동산 부자들이 유관 상임위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1대 국회의원 상위 30명의 아파트 재산 가치는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30명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은 한 채당 지난 4년간 평균 14억9000만원에서 작년 22억2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49.4%) 상승했다. 지난 10년 전 12억4000만원이었던 것보다는 작년까지 9억8000만원(79.4%) 올랐다. 경실련은 “보유 시점이 불명확해 의원별 시세차액을 알 수 없지만, 아파트값이 문재인 정부 이후 크게 상승한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21대 국회의원 상위 30명이 소유한 아파트(51채) 1채당 평균 시세(그래픽=김정훈 기자)경실련은 정당별 아파트 재산 신고액도 공개했다. 국민의힘(19명) 의원들의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1인당 평균 23억2000만원으로 시세보다 13억7000만원 낮았다. 더불어민주당(9명)의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1인당 평균 30억1000만원으로 시세보다 11억원 낮았다.10년간 시세 상승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박병석(무소속) 의원이 보유한 반포동 아파트다. 집값이 27억원에서 57억8000만원으로 30억8000만원(104%) 올랐다. 이어 박덕흠(무소속) 의원의 삼성동 아파트가 25억원, 주호영(국민의힘) 의원의 반포동 아파트가 23억9000만원, 이상직(무소속) 의원의 반포동 아파트 21억9000만원, 김홍걸(무소속) 의원의 반포동 아파트가 21억7000만원 순으로 시세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아파트 재산은 서울에 집중됐다. 상위 30명 국회의원이 보유한 51채 중 38채가 서울에 있어, 서울 집중도는 74.5%에 달했다.경실련은 “이렇게 아파트값 상승이 심각한 데도 국회가 거품제거를 위해 나서지 않는 이유가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른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기기 위해서인가 국민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는 지금이라도 당장 본인들 소유 부동산부터 시세대로 공개하고,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특단의 법안을 마련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1대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상위 30명의 신고액과 시세(자료=경실련)
2021.01.26 I 이소현 기자
정순균 강남구청장 "정의선 회장 면담 요청…GBC 원안추진 촉구"
  • 정순균 강남구청장 "정의선 회장 면담 요청…GBC 원안추진 촉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동에 들어설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설계변경과 관련, 105층 원안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서다.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조감도(사진=정순균 강남구청장 페이스북)정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동 옛 한국전력 자리에 현대자동차측이 신축하기로 한 GBC 빌딩은 105층에 569m 높이로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이라며 “랜드마크 건물로써의 의미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125만개, 268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돼 지역발전을 바라는 우리 강남구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형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그는 “서울시가 2019년 11월 건축허가를 내준데 이어 지난해 5월 착공신고필증까지 교부해주어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라며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갑자기 70층 2개동, 50층 3개동으로의 설계변경 소문이 나돌더니 올해들어 50층 3개동으로 정리돼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황당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언론보도에 현대차쪽에 확인해 보면 ‘설계변경 검토 사실은 맞지만 회장님에게 보고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제는 현대차측도 설계변경을 기정사실화 하고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다.정 구청장은 “관할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번 논란과정을 지켜보며 한가지 유감스런 점은 현대차측이 고도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이라며 “설계변경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GBC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가급적이면 약속에 충실하게 원안대로 추진돼야 하고, 설사 변경이 필요하면 그 과정은 떳떳하고 투명하게 추진돼 한다”며 “관할 구청이 언론보도를 뒤따라 가며 진행상황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2021.01.25 I 함지현 기자
'비밀통로 몰래 영업' 강남 유흥주점 업주·손님 무더기 적발
  • '비밀통로 몰래 영업' 강남 유흥주점 업주·손님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들이 집합금지 상태에서 몰래 영업을 하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쌍암동 한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간판 불이 켜져 있다. 광주 유흥업소 일부 업주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반발하며 이날부터 영업금지 조치에 불복하기로 했다가 늦은밤까지 이어진 방역 당국의 설득에 영업 강행 방침을 철회했다. (사진=연합뉴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 있는 업주와 직원, 손님 등 41명을 적발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입건했다.‘유흥업소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문을 열 것을 요청했지만 업소 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한 뒤 구청과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업소 진입에 성공했다.경찰은 현장에 있던 손님 등 총 41명을 적발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해당 업소는 이전에도 영업 의심 신고가 자주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날 오후 10시쯤 삼성동 한 유흥주점에서도 업주와 손님 등 총 1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출동한 파출소 경찰관들은 해당 유흥주점 옆 건물 지하에서 업소로 이어지는 비밀통로의 존재를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적발된 이들을 조사해 이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헬스장, 카페 등 시설에 대해서는 일부 조치가 완화됐지만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됐다.
2021.01.21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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