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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따라 경쟁 몰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29.3%
  • 입지따라 경쟁 몰려..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29.3%[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20%대까지 치솟았다. 우수한 입지의 매물에 대해서는 관심이 집중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4월18~22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4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29.3%를 기록했다. 전주(101.30%)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1.3명으로 전주(6.7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쌍용스윗닷홈 전용 144㎡가 감정가 10억3000만원에 14억5200만원에 매각되며 매각가율은 141%을 기록했다. 응찰자수는 11명을 나타냈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1단지 전용 52㎡는 9억3200만원 감정가에 12억251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131.40%로, 18명이 응찰했다. 법원 경매는 총 2151건이 진행돼 이중 90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0.0%, 총 낙찰가는 319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5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5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2.7%, 낙찰가율은 89.0%를 기록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대전 서구 변동에 위치한 도로(사진, 토지 100.2㎡)로 12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5140만원)의 577.8%인 2억 9700만원에 낙찰됐다.토지 등기부를 확인해 보면 1/2 지분씩 2명의 소유자가 있는 토지로, 형식적경매(공유물분할)로 진행되었다. 해당 지역이 재개발 지역인데, 대전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에 따라 재개발지역에서 하나의 토지를 여러 명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 분양 신청자를 1명만 인정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해당 지역이 재개발 지역이라는 점과 60㎡이상의 토지의 경우,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129명이라는 응찰자와 함께 577%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낙찰자는 개인으로 조사되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근린시설(토지 1,173.8㎡, 건물 3019.3㎡(제시외 18㎡))로 감정가(436억 9517만원)의 141.9%인 620억원에 낙찰됐다.9호선 삼성중앙역 남동측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건물 내에 다수의 임차인이 영업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 대항력을 갖추고 있어 낙찰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더라도 기존 임대차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본건이 소재한 삼성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경매로 낙찰받을 경우 별도의 허가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낙찰 당시 16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2022.04.23 I 하지나 기자
한동훈 배우자, 차량 구입비용 아끼려 위장전입…韓 "불찰"
  • 한동훈 배우자, 차량 구입비용 아끼려 위장전입…韓 "불찰"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가 과거 자동차 구매 비용을 아끼려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위장 전입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한 후보자는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21일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 부인 진모씨는 2007년 5월 한 후보자 명의 서울 삼성동 아파트에서 경기도 구리 인창동 아파트로 전입했다 한 달 후 다시 삼성동 아파트로 다시 전입했다.진씨가 실제로는 서울 삼성동 아파트에 계속 거주하면서도 자동차 구입 비용을 아끼려고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동차 새로 구입·등록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도시철도공채를 일정 비율로 매입하게 돼 있는데 진씨가 매입 비율이 낮은 경기도로 주소지를 일시적으로 옮겼다는 지적이다.한 후보자도 이 같은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청문회 준비단은 “한 후보자 배우자는 자동차딜러에게 대금을 총액으로 정해 서류 일체를 제공해 매수·등록 절차를 일임했다”며 “자동차딜러가 배우자의 주민등록을 무관한 곳으로 일시 이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한 후보자와 배우자는 2019년 검사장 인사검증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인사검증팀의 질의를 받고 그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세세하게 챙기지 못한 후보자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2022.04.21 I 한광범 기자
공실률 0%대…불 붙는 강남 오피스빌딩 입성 경쟁
  • 공실률 0%대…불 붙는 강남 오피스빌딩 입성 경쟁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 강남권 빌딩 입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세 확장에 나선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고급 인력 채용·투자금 유치 등을 위해 강남권 사무실을 확보하려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임대료가 오르면서 오피스 품귀현상을 빚는 강남을 떠나 강북 등 타 권역에 자리 잡는 업체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피플펀드가 입점한 강남 더에셋 빌딩(사진=피플펀드)◇강남권 대형빌딩 공실률 0%대 인기10일 업무용 부동산 정보 플랫폼 오피스체크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연 면적 3.3만㎡ 이상 서울 강남·서초 A급 오피스(70개) 공실률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입주 기업 이사 등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자연공실률(5% 내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강남권 대형 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에도 1%대로 낮았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남권역(GBD)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약 1.5%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강남 일대 대형 빌딩 사무실은 입지 선호도가 높아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가 비교적 수월한데다 투자자들과의 접촉이 용이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국내 오피스 부문을 총괄하는 최용준 상무는 “강남권은 IT 업체 핵심 인력인 개발자들이 이미 인근에 주거를 형성한 경우가 많아 근무지로 인기가 높다”며 “투자금 유치를 위해 벤처캐피털(VC)과 미팅 등을 진행하기에도 강북권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 상무는 “특히 강남권역에는 새롭게 입성하는 업체들보다 투자 등을 통해 몸집을 키운 IT 기반 기업들이 사세 확장에 맞춰 사무실을 넓혀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는 오는 6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타워 역삼 5~6층 2개 층으로 사무실을 옮기기로 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둔 이 회사는 지난해 말 16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이와 관련해 드라마앤컴퍼니 측은 “투자 유치 후 공격적으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더 넓고 좋은 입지에 위치한 테헤란로 역세권 사무실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타워 역삼에는 이미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의 계열사인 넷마블에프앤씨, 일본 소니의 게임사업부문 자회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와 있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인가를 받은 핀테크 업체 ‘피플펀드’도 지난해 하반기 서울 강남역 인근의 더에셋 빌딩 15~16층 2개 층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이 회사 역시 올해 100명 안팎의 추가 인재 영입을 앞두고 조직을 키우기 위해 강남구 대치동에서 강남역 일대로 사무실을 옮겼다.또 세금 신고·환급 애플리케이션 ‘삼쩜삼(3.3)’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도 인재 채용에 맞춰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같은 역삼동 선릉역 인근 HJ타워 10층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한 상태다.◇치솟는 임대료에 비강남권 찾는 업체들도 확산 강남권 대형 오피스 임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대료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권역 월 평균 임대료는 1평당 11만3600원 수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권역은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평당 월 임대료 11만원을 넘기면서 가장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했다. 강남권 신축 오피스 빌딩인 ‘센터필드’의 경우 올 초 평당 임대료만 10만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대료 부담을 느낀 기존 임차 업체들이 강남을 벗어나는 현상도 감지된다. 최용준 상무는 “지난해 3분기 말~4분기 초부터 급성장한 IT 기업들이 사무실 면적을 확대해나가면서 강남 오피스 임차 산업군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제조업, 코스메틱 등 기존에 강남 오피스를 임차해왔던 전통적인 산업군들은 강남을 벗어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남권 임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2026년 정도까지는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탓에 임대료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임대인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임차인들에게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강남권 사무실을 임차하는 대신 비강남권에 직접 사옥을 짓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금천구 가산 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중구 을지로 등이 강남을 대체할 지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수동의 경우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이 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을지로에는 게임업체 컴투스가 신사옥을 설립한다. G밸리에는 게임업체 넷마블이 사옥을 짓고 입주를 마쳤다.알스퀘어 관계자는 “2020년 전후로 벤처붐이 가시화되면서 강남권역 내 동종 업계 임차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IT 기업의 1지망 선호 지역은 여전히 강남권이지만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오피스 확보가 쉽지 않다 보니 IT 기업이 입주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갖춰져 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한 성수, 가산·구로 등을 차선책으로 꼽는 곳도 많다”고 분석했다.
2022.04.10 I 김나리 기자
대선후 한 달, 용산 아파트값 0.38% 상승…서울 12개 자치구 올라
  • 대선후 한 달, 용산 아파트값 0.38% 상승…서울 12개 자치구 올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선이후 한 달,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은 재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선 직후 조사에서는 상승지역 7곳이었으나 대선 한 달째인 이번주는 12곳으로 늘었다. 다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추가적인 제도 변화를 좀 더 지켜보려는 심리도 강해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4%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1기 신도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구체적인 규제 완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재건축 이슈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고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중구(0.14%), 용산(0.10%), 동작(0.06%), 강남(0.04%), 도봉(0.04%), 광진(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0.05%), 마포(-0.05%), 송파(-0.01%), 성동(-0.03%), 동대문(-0.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완화 기대감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영향으로 대선 이후 한달간 용산구 아파트값이 0.38%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 강남, 양천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분당(0.03%), 평촌(0.03%), 위례(0.03%), 일산(0.01%), 산본(0.01%), 중동(0.01%) 등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오른 반면 동탄(-0.14%), 파주운정(-0.02%)은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이번주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파주(0.06%), 구리(0.02%), 부천(0.02%), 고양(0.01%), 김포(0.01%), 오산(0.01%), 이천(0.02%)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13%), 양주(-0.04%), 수원(-0.04%), 의정부(-0.03%)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로 전세 문의가 다소 늘었지만 대부분 지역이 매물 적체로 약세가 계속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4% 떨어졌고, 경기ㆍ인천은 보합(0.00%)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0.26%), 송파(-0.17%), 서대문(-0.10%), 관악(-0.09%), 금천(-0.06%) 등이 떨어진 반면 중구(0.14%), 동작(0.12%), 성동(0.11%), 용산(0.07%) 등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태스크포스(TF)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라며 “주요 재건축 단지(지역)를 중심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졌고 주변 단지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강남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노원, 강북, 성북 등 하락세가 짙던 지역에서도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규제 완화에 매몰될 경우 자칫 시장을 자극해 집값이 다시 뛸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08 I 오희나 기자
강남 아파트 편법증여…서울시, 부동산 위법행위 2025건 적발
  • 강남 아파트 편법증여…서울시, 부동산 위법행위 2025건 적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부동산 거래 신고 중 의심 거래 1만3000여 건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위법 사례 2025건을 적발, 41억6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과태료 위반 유형으로는 계약일로부터 30일이 지난 후 지연 신고한 경우가 19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거래가격 등 거짓 신고가 6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또한 전체 조사 건수 중 편법 증여 및 세금 탈루로 추정되는 6207건을 파악해 국세청에 통보했다.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A씨와 B씨는 강남구 아파트를 8억5000만 원에 거래 신고했으나 동일 아파트 실거래 가격과 비교할 때 저가 신고가 의심돼 조사한 결과, 매도인과 매수인이 가족관계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증여세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통보했다. C법인과 D씨는 종로구 다세대 주택을 1억9000만원에 거래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법인의 대표자에게 차입한 것으로 확인돼 국세청에 통보했다. 저가 의심 신고 사례도 나왔다. C씨와 D씨는 송파구 아파트를 4억원에 거래 신고했으나 실제 거래가격이 8억2000만원으로 확인돼 매도인, 매수인에게 실거래 가격의 5%에 해당하는 금액 과태료가 부과됐다. 가격외 거짓 신고 사례도 있다. A씨와 B씨는 종로구 토지를 당사자 간 직거래로 신고했으나 정밀조사 결과 중개 거래로 확인돼 매도인, 매수인 모두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시는 국토교통부에서 1차 조사를 마치고 통보된 9억원 이상 고가 주택 의심거래 건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해 과태료 부과 등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조사 대상은 총 569건으로 유형별로는 지연신고 171건, 거짓신고 202건, 자료 미제출 151건 등이다. 고가주택이 밀집된 강남구(99건), 서초구(89건), 마포구(48건)가 의심거래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한편 시는 1억원 이상 규모의 토지 매수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의무화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됨에 따른 조치다. 토지 거래금액이 1억 원 이내인 경우라도 해당 토지거래계약 체결 1년 이내 서로 맞닿은 토지를 추가로 취득한 경우 합산한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법률 개정으로 투기수요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위법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동향 분석 시스템 가동 등 다양한 수단으로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4.07 I 오희나 기자
LF푸드 모노키친, '삼성동 맛집' 차이린 중화 간편식 출시
  • LF푸드 모노키친, '삼성동 맛집' 차이린 중화 간편식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F푸드는 홈다이닝 간편식(HMR) 브랜드 모노키친이 유명 중식당 ‘차이린’과 손잡고 중화 레스토랑간편식(RMR) 2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모노키친X차이린 중화 레스토랑간편식(RMR) 2종.(사진=LF푸드)차이린은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10년 연속 리본을 획득한 곳으로 단골 방문이 많은 서울 삼성동의 숨은 맛집으로 꼽힌다. 모노키친은 ‘세계의 미식을 식탁으로 연결한다’는 슬로건에 따라 이번 협업을 추진해 간편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화 간편식을 출시했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신제품은 ‘도삭 짜장면’(600g·2인분·1만1400원)과 ‘닭안심 유린기’(450g·8400원) 2종이다. 도삭 짜장면은 중국 현지에서 5대 면요리로 통하는 도삭면을 사용해 보다 깊은 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면 반죽을 칼로 깎듯이 만들어 넓적한 모양이 특징으로 면에 소스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닭안심 유린기는 바삭한 튀김과 매콤새콤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인 차이린의 대표 메뉴다.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중화시리즈’ 성공을 발판 삼아 차이린과 협업해 차별화된 중화 간편식을 개발했다”면서 “모노키친은 고객들이 최소한의 준비로 근사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김범준 기자
“4월부터 벚꽃 분양시즌인데…대어가 없네”
  • “4월부터 벚꽃 분양시즌인데…대어가 없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부터 ‘벚꽃분양’ 시즌이 도래했지만 청약열기를 이어갈 대어급 단지의 분양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둔촌 주공 등 서울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서울에서 청약 대기 중인 물량은 1만9325가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6만9271가구가 예정돼 있다. 5년여만에 가장 큰 규모지만 서울 주요 민간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각종 악재에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공급 물량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단군이래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는 오는 6월 분양예정이었지만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책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되면서 분양 일정이 불투명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도 분양일정이 미뤄지면서 서울의 공급물량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문1구역(3069가구)·이문3구역(4321가구)도 상반기 분양이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문3구역은 현재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착공 중에 있는데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광주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조합내 시공사 교체 요구가 커지면서 오는 30일 조합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 시공권 배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오는 5월 분양 예정이던 이문1구역은 기존 2904가구에서 3069가구로 가구 수를 늘리는 설계 변경 등을 위한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지난달 24일 받았다. 이후 조합원 분양 및 분양가 심의 등 일정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나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문1구역 조합 관계자는 “상반기 분양은 일정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합원 분양을 7월께 예상하고 있어 일반분양은 그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도 여전히 일반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시공사였던 대우건설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건이 기각되면서 시공사 교체와 관련된 소송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5월 예정된 분양 일정은 미뤄질 전망이다.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도 최근 공사 중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돼 문화재 발굴정밀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분양일정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는 한풀 꺾인 청약 열기를 되살려줄 대어급 분양이 부재한 상황이다. 청약일정에 맞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던 실수요자들도 청약이 지연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해마다 4~6월은 분양시즌인데 상반기 지연되는 물량이 많아 눈에 띄는 대어급 단지가 없다”면서 “올해 서울 물량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상반기 지연되는 단지가 많고 하반기도 불투명해지면서 여전히 서울은 공급 부족 우려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에서는 분양물량이 많지 않으니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면서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오산 세교, 동탄 2기 등 경기나 인천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2.04.04 I 오희나 기자
조선자재업체 신동디지텍 매물로
  • [마켓인]조선자재업체 신동디지텍 매물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조선기자재 및 선박부품 업체 신동디지텍이 매물로 나온다. 매각 측은 최근 선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 주인을 맞아 재무 안정성을 되찾으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신동디지텍 로고(싸진=신동디지텍)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신동디지텍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삼아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토킹호스란 우선매수권을 가진 수의계약자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빠른 매각이 가능하단 것이 장점이다.1994년 설립된 신동디지텍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조선기자재, 선박구성부품 제조업, 유무선 통신장비, 위성통신장비, 영상감시장치 제조업체다. 약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데다, 해사정보통신 연구소를 설립해 정부기관 등과 다수의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해 기술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의 콘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기도 했다.다만, 회사는 조선 경기가 꺾이면서 큰 어려움을 맞았다. 원청업체가 산동디지텍에 출혈경쟁 부담을 전가하며 손실금액이 누적됐고, 주요 프로젝트의 납기가 지연됨에 따라 추가적인 인건비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 수주가 발생했다. 여기에 일본 항해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 후루노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대리점 권리를 회수하면서 매출도 줄어 결국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매각 측은 조선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만큼 새 주인을 만난다면 회사의 경영도 정상화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량은 컨테이너선 부족에 따른 글로벌 병목현상,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글로벌 선사들의 발주증가 등으로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112.5% 증가했다.이에 따라 조선관련 업체의 몸값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기업구조조정 전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투자 2년 만에 HSG성동조선에 내부수익률(IRR)기준 30.3%를 달성하며 투자금을 조기 회수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조선 관련 산업은 막대한 설비, 자본투자, 생산능력, 기술 수준 등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다”라면서 “기존 기업 간 경쟁강도는 강하진 않지만, 진입장벽은 높기 때문에 당장 경영이 어려워진 업체라도 조선 업황 호황기와 맞물리면 재기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2022.04.04 I 김무연 기자
'영업정지' HDC현산, 신용등급 하향검토 유지…“일단 지켜보자”
  • [마켓인]'영업정지' HDC현산, 신용등급 하향검토 유지…“일단 지켜보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신용등급 A+↓)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당장 떨어트리기보다 등급 하향검토 감시대상 등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몽규(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광주 아파트신축공사장 외벽붕괴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31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HDC현산에 대해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시는 지난해 6월 HDC현산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결정했다.영업정지 기간은 2022년 4월 18일부터 2022년 12월 17일까지다. HDC현산은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행정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취소소송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이은미 나신평 연구원은 “이번 영업정지 처분의 수준을 고려할 때 광주 화정 붕괴사고와 관련해 향후 예상되는 추가 행정처분이 매우 높은 강도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 추가 행정처분 결정시점까지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학동 사고 관련 영업정지 8개월 처분 외 광주 화정 붕괴사고 추가 행정처분이 HDC현산의 사업 경쟁력과 금융시장 접근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HDC현산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란 얘기다. 나신평은 앞서 지난 1월 24일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었던 HDC현산 사채에 대해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1월 11일 HDC현산이 진행 중이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에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각각 25일과 26일에 HDC현산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이는 단기간 내 회사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는 사안이 발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건물 일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3월 28일 ‘영업정지 1년 또는 건설업 등록 말소 행정처분’을 요청했으며, 서울시는 신속 전담조직을 구성해 6개월 이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또 신평사들은 사고 발생 직후 HDC현산의 유동화 조달자금의 규모가 과중한 가운데 사고의 영향이 지속 확대되면서 유동화 증권의 차환 여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을 매우 우려했다. 하지만 금리 조건이 일부 불리하게 조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차환 발행이 원활히 진행되는 상황이고, 일부 계열사 공사 관련된 유동화증권은 토지담보대출로 전환해 대응했다.특히 HDC현산은 지난 2월 말 기준 약 1조8000억원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3월 중 보유 토지를 담보로 활용해 총 81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추가 확보했다. 아울러 지주사인 HDC가 보유한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등 부동산을 담보로 유사시 추가 현금 유동성 조달 가능성도 인정된다. 이와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용평가사들은 HDC현산의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 상황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게다가 HDC현산은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2021년 말 기준 33조6348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매출액의 약 10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특히 화정 아이파크 사고 이후에도 안양 관양동, 월계 재건축 사업 등 약 7000억원의 추가 수주물량도 확보했다.다만 학동과 화정 사고의 처분 결과가 확정된 이후 사업 안정성 약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무엇보다 철거 단계에서 사고가 발생한 학동 사고에 비해 화정 사고는 공사가 상당히 진척된 건물이 시공 중 붕괴한 사고로 HDC현산의 시공 관리와 감리의 품질관리 문제가 지목돼 책임 범위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학동 사고보다 엄중한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은미 연구원은 “행정처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취소 소송 진행으로 실제 영업정지 효력 발생 시점이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기한이익상실이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부 회사채 상환 부담, 추가 회사채 발행 제약 등으로 HDC현산의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사고 관련된 대규모 손실도 주택사업의 우수한 수익성을 통해 상당 부분 완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화정 사고에 대한 국토부의 엄중한 행정처분 요청 상황, 평판 저하에 따른 사업 경쟁력 및 재무 안정성 저하 등 미래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추가 행정처분이 HDC현산의 사업 경쟁력과 금융시장 접근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HDC현산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3.31 I 박정수 기자
아파트 매매 10채중 3채 '국평 84㎡'…3040 실수요자 '인기'
  • 아파트 매매 10채중 3채 '국평 84㎡'…3040 실수요자 '인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 가운데 10채중 3채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수요층인 30·40세대의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5935건으로 조사됐다. 그중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2586건으로 전체의 약 27.4%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의 10채 중 약 3채가 전용면적 84㎡인 셈이다. 입주를 앞둔 단지의 분양권 거래 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4㎡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올해 1~2월간 전국에서 거래된 총 4767건 중 전용면적 84㎡에만 절반 이상인 2826건이 집중됐다. 특히 최근 거래절벽 심화로 분양권의 전체 거래건수는 줄었지만, 전용 84㎡가 차지하는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1~2월간 분양권 거래에서 전용면적 84㎡가 차지하는 비율은 59.3%로 지난해(51.5%)와 비교하면 7.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형(전용면적 60㎡ 이하)이 3.9%포인트(18.6%→14.7%)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전용면적 84㎡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수요층 확보에 있다. 현재 아파트 매매 시장의 주 거래층은 30·40세대다. 이들은 대부분 3~4인 가구로 구성돼 있어 3개의 침실, 2개의 화장실, 넉넉한 수납공간 등의 공간구조로 설계가 이뤄진 전용면적 84㎡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분양 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4㎡로 청약 통장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간 전국 60곳의 신규 단지에 접수된 청약 통장 35만5808건 중 53.8%(19만1577건)가 전용면적 84㎡에 몰렸다.올해도 84㎡를 포함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B-10블록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공공택지에 건립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319가구 중 687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오는 4월,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4블록에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전용면적 84㎡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평형이라는 인식으로 수요가 많은 만큼 청약 시장에서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오희나 기자
코람코더원리츠, 상장 첫날 2.85%↑
  • [특징주]코람코더원리츠, 상장 첫날 2.85%↑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람코더원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 2%대 상승 마감했다.8일 코람코자산신탁 삼성동 사옥에서 코람코더원리츠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사진=코람코자산신탁)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시초가보다 2.85% 오른 5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이날 526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 장중 5490원(4.37%)까지 올랐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이다.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지난 2~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당시 6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451대 1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코람코더원리츠는 이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고 전체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집중된 바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코람코더원리츠 상장을 성공시키며 국내 최초 3개의 상장리츠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리츠 시장점유율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 리츠운용사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상장식에서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시그니쳐 오피스 상장리츠로서 지속적인 코어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성장해 갈 것”이라며 “코람코자산신탁은 앞으로 투자자를 위한 건전한 투자처 마련과 리츠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8 I 양지윤 기자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역사속으로…6월 말까지 완전 철거
  •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역사속으로…6월 말까지 완전 철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6월 말까지 완전 철거된다. 주거환경 저해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성수동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레미콘 공장의 철거 작업이 공장 가동 44년만에 본격화된다. 성수동 삼표레미콘공장 부지 (자료=서울시)서울시는 28일 오후 3시10분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공사 허가권자인 성동구에서 지난 7일 레미콘공장 해체공사 허가서를 교부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제2공장→제1공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해체공사를 진행해 6월30일까지 완전 철거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이 협약을 맺은 이후 5년 간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거쳐 시민과 약속한 철거 기한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7년 10월 서울시 등 4개 기관은 레미콘 공장을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하고 철거부지 2만8804㎡를 공원화하는 내용으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철거)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철거에 따른 제반여건 해결의 어려움으로 협상 이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4자 간 긴밀한 실무협상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올해 1월 삼표산업은 공장 부지를 현대제철로부터 매입 후 부지활용을 전제로 레미콘 공장을 자진철거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4개 기관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끝에 토지소유자인 현대제철이 삼표산업의 토지매입 제안을 수용했고 서울시와 성동구도 공장 철거를 전제로 한 부지 활용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시는 당초 계획대로 공원화를 할 경우 시유지인 서울숲 내 주차장 부지(1만9600㎡)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매각하고, 그 비용으로 철거 부지(2만8804㎡)를 수용해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공원면적 증가가 크지 않고 주거지 근접공원을 축소시키면서 주택용지로 민간에 매각시 특혜시비 및 도시계획적 합리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삼표산업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서울시는 공장 철거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해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수변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삼표산업과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삼표레미콘 공장철거를 위한 협의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약속 사항을 이행한다는 큰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성동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7년 4자가 협약한 ‘삼표레미콘공장 철거’라는 약속이행으로 구민과 함께 지역의 숙원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자연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 서울숲과 조화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성동구는 조속한 철거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2월부터 선제적으로 진행해 지난 3월 7일 레미콘공장 해체공사 허가서를 교부했다.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공장해체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 등 주민 불편 사항이 없도록 행정지도를 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서울숲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8 I 오희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올해 첫 상장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코스피 상장
  • 코람코자산신탁, 올해 첫 상장리츠 ‘코람코더원리츠’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28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올해 첫 공모 상장리츠 코람코더원리츠의 코스피 입성을 기념하는 상장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8일 코람코자산신탁 삼성동 사옥에서 코람코더원리츠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사진=코람코자산신탁)이 자리에는 코람코자산신탁 정준호 대표이사, 정승회 리츠부문대표, 윤장호 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과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하나금융투자 편충현 부사장 등 상장주관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킨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운용, 투자자에게 공모가기준 6.2%대의 수익을 연 4회 분할 배당하는 분기배당 리츠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주요 임차인으로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한국 3M, 인텔코리아 등이 있다. 이들 임차인들은 준공이후 29년간 지속 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 빌딩의 공실률은 1%대로 여의도권역 평균 공실률 10.1%와 비교해 낮아 자산의 안정성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코람코더원리츠 상장을 성공시키며 국내 최초 3개의 상장리츠를 운용하는 운용사가 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민간리츠 시장점유율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1위 리츠운용사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시그니쳐 오피스 상장리츠로서 지속적인 코어자산 편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성장해 갈 것”이라며 “코람코자산신탁은 앞으로 투자자를 위한 건전한 투자처 마련과 리츠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이날 공모가 대비 5.2% 높은 526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1시19분 현재 5480원으로 시초가 대비 4.18%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2.03.28 I 양지윤 기자
장동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 공시가격 169억…전국 1위
  • 장동건 사는 ‘더펜트하우스 청담’ 공시가격 169억…전국 1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평가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과 장동건 (사진=뉴시스/JTBC)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중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작년(전용 407.71㎡ 163억2000만원)에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였다.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지어진 고급 아파트로 지난 2020년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20층, 총 29가구로 이뤄져 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이 아파트 단지 전용 211.94㎡ 한 세대에 거주 중이다.(자료=국토부)다음으로 공시가격이 비싼 곳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남외국인아파트 부지에 지어진 나인원한남은 2019년 6월 준공됐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가 공시가격 85억2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244.75㎡가 84억7500만원으로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 밖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전용 273.64㎡ 81억3500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 75억8700만원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 244.62㎡ 75억82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4.95㎡ 75억31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 73억54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A동) 전용 247.03㎡ 71억5800만원 순으로 공시가격이 비쌌다.
2022.03.23 I 김나리 기자
고가 아파트 월세거래 용산에 몰렸다…강남은 주춤
  • 고가 아파트 월세거래 용산에 몰렸다…강남은 주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고가 아파트 월세거래가 서울 용산구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고가 아파트들이 노후화되기 시작하면서 신축을 선호하는 세입자들의 관심이 강북 쪽으로 이동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자료=국토부)22일 부동산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임대차 신고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고가 월세 아파트 상위 10곳 중 6곳은 용산구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는 3곳에 그쳤다.올해 최고가 아파트 월세 거래도 용산에서 나왔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남더힐’ 아파트 전용 233㎡가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500만원으로 거래되며 1위를 기록했다.역대 최고가 거래는 성동구에서 이뤄졌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파트 전용 264.5㎡는 지난해 7월 보증금 20억원에 월세 2700만원으로 계약했다. 이 단지는 2020년 준공 이후 최고 월세가를 줄곧 경신하고 있다.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축이 많은 용산, 성동 등지로 고소득 세입자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는 게 리얼하우스 분석이다. 강남에서 초고가 월세가를 기록하던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는 2002년,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4년, 청담동 ‘대우로얄카운티’ 2003년에 입주했다.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 팀장은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준공 15년을 넘기면서 신축이 많은 강북쪽으로 선호도가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며 “초고가 아파트 매매는 자금출처 증명이 까다롭고, 높은 취득세 부담이 있다. 하지만 월세로 거주 시에는 보유세 부담이 없고 월세 비용 처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소득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2022.03.22 I 김나리 기자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러-우 사태·중국 지역 봉쇄 애로 점검
  •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러-우 사태·중국 지역 봉쇄 애로 점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에서 설립한 국내 유일 공급망 분석 전문기관인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가 2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공급망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센터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9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출범했다. 주요 산업 관련 국내·외 동향을 심층 분석하고, 공급망 관련 이상징후 발견 시 대응조치를 제언하는 등 국가 조기경보시스템(EWS)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및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조직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날 회의에는 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주요 업종별 협회까지 총 29개 협력기관이 참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에 따른 업계 현황 및 애로사항 점검을 진행했다.조상현 분석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연이은 공급망 충격으로 우리 기업들이 물류난, 원자재 가격 폭등, 수급 차질 등 다양한 유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센터는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정부부처, 업종별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전략물자연구원의 ‘미국 등의 러시아 수출통제 및 제재동향’과 산업연구원의 ‘원자재 가격 상승 배경 및 국내 제조업 영향’ 발표 내용을 공유하고, 공급망 분석센터와 대외발간물(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현재 센터는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글로벌 공급망(GVC) 관련 지식·품목에 대한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를 발간하고 있다.
2022.03.21 I 박민 기자
“집값 또 오를라” 목동·잠실·여의도 ‘거래허가구역’ 연장되나
  • “집값 또 오를라” 목동·잠실·여의도 ‘거래허가구역’ 연장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활성화를 공언하면서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선제적 방안이 마련될지 관심이다. 특히 규제 완화 수혜지로 꼽히는 목동, 여의도, 잠실 등 도심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내달 27일과 6월 23일에 각각 만료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연장)되면서 강화된 허가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달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4월 26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종료되는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24개 단지와 여의도 아파트지구 및 인근 16개 단지, 목동 택지개발 사업지구 아파트 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 구역 등 4.5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지정기한 만료 전에 관계 부서와 자치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동산 시장 상황을 검토해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며 “부동산 시장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22일 지정기한이 만료되는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전역(총 14.4㎢)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잠실 일대 마이스(MICE) 개발사업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 영향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업계에서는 윤 당선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고 용적률과 층고제한을 푸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투기 수요를 막아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이나 상가 등을 거래할 때 실거주할 사람만 살 수 있다. 전세를 끼고 구입해 임대를 놓는 형태의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잔금 납부일도 3개월 내로 제한된다. 또한 국토부는 부동산거래신고법 등을 개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내 허가 대상 면적을 주거지역은 종전 대지면적 18㎡에서 6㎡로, 상업지역은 20㎡에서 15㎡ 등으로 강화했다. 허가제의 사각지대로 꼽힌 소형 연립·빌라·다세대·구분상가 등의 투자수요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는 규재완화 기대감이 있지만 실제로 매수 문의가 많지는 않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도 덜 올랐고 거래도 적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재건축·재개발 구역내 투자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시점을 재건축은 현재 조합설립인가에서 안전진단 통과 이후부터, 재개발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 각각 앞당기는 방안에 합의하고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지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돼 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이어 해당 법안까지 시행될 경우 거래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재건축 안전진단과 재개발 구역지정이 된 이후 해당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조합원 자격이 없어 집을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재산권 침해 요소가 있다면서도 간신히 잡힌 부동산 상승세가 규제 완화로 인해 재상승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시적으로 집값을 눌러놓는 효과는 있겠지만 재산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규제를 풀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올라가면 부담이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3.17 I 오희나 기자
아파트 신규분양 적은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대안될까
  • 아파트 신규분양 적은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대안될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향후 아파트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 입장에서 유리하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8곳, 6648가구(일반분양 3069가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의 오피스텔 신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0곳, 1950실로 나타났다. 10곳 중 2곳은 주상복합으로 공급된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룸이나 복층 구조를 띈 곳이 있는데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할 수 있다.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가 오피스텔 분양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구 구의동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 서초구 서초동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전용면적 58~63㎡ 266실), 관악구 신림동 ‘센트레빌335’(전용면적 51~62㎡ 335실) 등에 분양에 나선다.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아끌레르 광진’은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154실 규모다. 모두 전용면적 45㎡ 이며,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 타입에 따라 약 15~17㎡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옥상에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2호선 구의역이 있다. 구의역 KT 개발 부지 및 동서울터미널 개발 부지와 인접해 미래가치도 크다. 인근 잠실대교 및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잠실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는 지하 7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8~63㎡ 266실 규모로 지어진다. 최상층에는 루프탑 스카이풀과 파티라운지 등이 함께 갖춰진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ㆍ3호선 교대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센트레빌335’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51~62㎡ 335실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단지와 지하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4월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장안동 2차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204실)과 5월 삼성동 144-6번지 일원에서 ‘삼성동 144-6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20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반포주유소 오피스텔’(단지명 미정, 14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2022.03.16 I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 '보합'…새정부 출범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
  • 서울 아파트값 '보합'…새정부 출범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선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절벽이 이어진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 변화가 아파트 시세에 반영되기까지 1~2주 가량 시차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세금, 대출, 정비사업, 임대사업 및 임대차3법 등 각종 부동산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됐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거래 부재로 주요 단지의 호가가 조정되면서 약 22개월만에 약세(-0.01%) 전환됐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보합(0.00%)을 나타냈다.서울은 관망세로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25개구 중 상승 7곳, 보합 15곳, 하락 3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용산(0.07%)·중랑(0.06%)·강남(0.02%)·광진(0.02%)·도봉(0.01%)·마포(0.01%)·서대문(0.01%) 등이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대형면적이 5000만원 올랐다. 중랑은 묵동 브라운스톤태릉, 상봉동 건영2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북(-0.03%)·강동(-0.03%)·노원(-0.02%) 등은 하락했다. 강북은 수유동 수유래미안과 벽산1차가 250만원~750만원 떨어졌다.신도시는 일산(0.03%)·분당(0.01%) 등이 상승한 반면 판교(-0.03%)·중동(-0.02%)·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9단지우성,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2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부천(0.09%)·평택(0.06%)·남양주(0.05%)·화성(0.04%)·파주(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인천(-0.04%)·하남(-0.01%)·의정부(-0.01%)·용인(-0.01%)·고양(-0.01%) 순으로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떨어졌다.서울은 시장 전반에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강동, 강남 등 수요층 선호지역의 하락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도봉(0.09%)·광진(0.08%)·영등포(0.04%)·중랑(0.02%)·구로(0.01%) 등이 올랐다. 반면 강동(-0.28%)·강남(-0.08%)·양천(-0.06%)·강북(-0.05%)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주요 지역 대부분이 약세로 전환됐다. 평촌(-0.06%)·광교(-0.05%)·분당(-0.04%)·위례(-0.04%)·동탄(-0.03%)·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산 정책 손질을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추진 방향에 대대적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공약으로 세 부담 완화를 내세웠던 만큼 새 정부 임기 전까지 다주택자들은 내놨던 매물이 일부 회수하거나 우선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애최초 등 무주택 실수요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도 공약한 만큼 대출여력 확대 가능성에 수요층 대다수도 당장은 거래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정권교체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져보며 당장 거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03.13 I 오희나 기자
본격 대면 강의에 기대감…개강에 미소짓는 '대학가 상권'
  • 본격 대면 강의에 기대감…개강에 미소짓는 '대학가 상권'
  • [이데일리 이용성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그동안 비대면 강의를 진행해 오던 서울 주요 대학교들이 올해 1학기엔 학사 운영을 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시행함에 따라 모처럼 대학가 상권이 기대에 찬 분위기다. 다만 개강 파티 등 대규모 행사가 사라지는 분위기에 일부 상인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캠퍼스 내부 모습.(사진=김형환 기자)◇대학가 본격 대면 강의…인근 상권 ‘기대감’8일 점심시간. 이데일리가 방문한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는 과잠(학과 점퍼)을 입은 대학생들로 붐볐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식당은 대기 줄까지 있었다. 고려대는 100명 미만 수업의 강의는 대면수업을, 100명 이상은 비대면 수업 또는 병행 수업 운영을 기본으로 한다.고려대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62)씨는 “학교 앞 학생 상대 장사라 2년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학교 와서 수업듣는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근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일하는 김모(21)씨 역시 “확실히 개강 이후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과거에는 배달 손님이 전부였는데 지금 점심에는 홀에 자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변 인쇄소 역시 기대감에 가득 차 있다. 고려대 앞 인근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는 최모(58)씨는 “비대면 강의 때문에 매출이 반 토막이 났었는데, 대면 강의가 진행되니 매출이 조금 늘지 않을까 한다”며 “현수막 제작, 인쇄 등 문의전화도 꾸준히 오고 있다”고 했다.서울 성동구의 한양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한양대는 50명 이하의 수업은 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하고, 50명이 초과하는 대규모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다. 한양대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40대 A씨는 “3월 개강부터 확실히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이 늘었다”며 “점차 학생들이 많아지리라 본다”고 했다. ◇개강파티 등 행사 없어…밤 장사 자영업자 ‘전전긍긍’아직 비대면 수업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일부 대학 인근 상권은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개강일로부터 2주간 비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하고, 교수의 재량에 따라 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세 등 상황을 고려해 향후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 인근 점심시간에는 곳곳이 텅텅 비어 있었다. 시립대 인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8)씨는 “학생들이 학교엘 안오니 손님이 없다, 기대감도 들지 않는다”고 한숨 쉬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67)씨도 “대면 강의가 진행되면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지만, 미뤄질 수도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사적모임이 6인 제한을 받고 있으면서 개강파티나 OT 등 대규모 행사도 없기 때문에 저녁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고려대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임모(72)씨는 “사실 매출이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개강파티 등의 행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행사가 사라져 아쉽다”고 토로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58)씨도 “예전 개강 때는 학생들이 대규모로 예약하면서 왁자지껄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를 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학생들 역시 대규모 행사는 부담스럽다고들 했다. 주요 대학 각 학과도 대부분 행사를 취소하는 분위기다. 한양대 인근에서 만난 대학생 정모(22)씨는 “개강은 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각종 활동을 자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대 이모씨도 “이제 개강했는데 혹시나 확진되면 생활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친구들과 소규모로 모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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