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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넘어서…집값 상승은 '글쎄'
  •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넘어서…집값 상승은 '글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돌파했다. 올들어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상회하면서 거래 시장이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00건이다. 지난 2월 2457건, 3월 2979건에 이어 3000건을 넘어섰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21년8월 4065건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라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월평균 거래량은 약 997건이었다. 월 최고 거래량은 1742건(4월)에 불과했다.하지만 올들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1·3부동산정책 등으로 매수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강남 3구·용산을 제외한 서울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고, 무주택자 대상 특례보금자리론도 출시된 바 있다. 무주택자 기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규제지역인 4개 구를 제외하고는 50%에서 70%로 높아졌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내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도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7%) 대비 -0.05% 내리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강남, 송파, 용산, 서초, 노원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집값 하락기 가격 하락폭이 컸던 곳이나 서울 외곽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가늠할수 있는 주요 지표긴 하지만 집값 반등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거래량이 늘고는 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통상 월평균 5000~6000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셋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집값 반등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집값 고점시기 임대차 계약 2년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3~4월 거래량을 보면 시장이 연착륙되고 있다는 신호다. 집값 하락폭도 둔화되고 국소적으로 상승 지역도 나오고 있다”면서 “규제완화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평균 6000건 정도다. 그에 비하면 여전히 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면서 “바닥권에서 올라와 숨통이 트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거래가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역전세 우려, 경기침체 우려 등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세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다”고 강조했다.
2023.05.19 I 오희나 기자
아버지 고향에 10만원 기부했다…3만원짜리 답례품 ‘배송 중’
  • 아버지 고향에 10만원 기부했다…3만원짜리 답례품 ‘배송 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금융 거래가 일상이 된지 오래다. 기부 또한 이제는 온라인 시대다. 고향에 기부금을 내면 답례품도 준다는 ‘고향 사랑 기부제’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간편한 기부’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고향 사랑 기부에 참여해보니 인터넷 쇼핑을 하듯 간단하게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통해 답례품도 선택 가능했다.‘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홈페이지 화면 캡처)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도 하고 덤으로 지역 특산물도 받는다는 고향 사랑 기부제에 참여하기 위해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방문했다.본인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회원 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메인 화면에 바로 ‘고향사랑 기부하기’ 메뉴가 있다. 메뉴를 클릭 후 기부하고자 하는 지자체를 선택해야 하는데 지도 또는 목록 형태에서 하고자 하는 시·군·구 단위를 고르면 된다.서울 성동구에서 태어난 기자는 아버지의 고향인 충북 제천시를 기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천시를 클릭하니 화면 하단에는 간단한 ‘지자체 정보’가 뜬다. 제천시는 인구 13만여명이 살고 있으며 한 해 예산은 1조원이 조금 넘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기부하기’ 메뉴를 누르면 주소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현재 본인이 거주 중인 주소지엔 기부할 수 없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기자는 제천시에 기부가 가능했다. 시·군·구 단위로 구분하기 때문에 같은 서울이라도 다른 구 지역에 기부가 가능하다.본인 거주지 외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기부를 할 수 있다. (사진=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화면 캡처)기부자 정보 확인 후 기부금액을 선택하면 되는데 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기부 최소 금액은 100원이며 100원 단위로 정할 수 있지만 기자는 10만원을 기부했다.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율 100%가 적용돼 내년 연말정산 때 전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16.5%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10만원이다. 20만원 기부 시 11만6500원, 100만원 기부 시 24만8500원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기부금액을 선택한 후 답례품을 받을지 여부를 고를 수 있다. 기부액에 대해 30%의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답레품을 받지 않겠다고 선택하면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는다. 제천의 특산품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에 ‘답례품 제공 받음’ 항목을 체크했다.마지막에는 ‘공무원,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간 업무나 고용 관계에 의한 기부금 납부가 아님을 확인합니다’라는 체크 항목이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관련법상 기부금을 강요하거나 독려하면 모금이 제한된다는 사항이 있어서다. 공공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한 행위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모든 항목을 체크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기부가 완료되면 취소가 불가능한 만큼 금액이나 지역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기부금 결제는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신용카드로 할부도 가능한지 궁금해서 10만원을 3개월 할부로 결제했더니 승인이 완료됐다. 다만 무이자 할부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10만원 기부를 완료하니 바로 3만포인트가 지급됐다. (사진=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화면 캡처)10만원을 기부하니 3만포인트가 쌓였다. 바로 제천시의 온라인 답례품 몰로 이동했다. 제천시는 총 139개의 답례품을 전시했는데 1만포인트에 살 수 있는 치약, 쌍감티백차부터 홍삼진옥고(15만포인트), 붕어진액(12만포인트), 소고기(10만포인트) 등 고가의 상품도 있었다.답례품 목록을 보니 해당 지역의 특산품이 무엇인지도 유추할 수 있었다. 제천은 황기, 홍삼, 붕어 등의 제품이 눈에 띄었다. 고향에 기부를 하면서 관련 상품도 훑어보니 관심도도 올라가게 됐다. 제천 인근이 청풍호로 유명한 만큼 카약 체험 등도 고를 수 있었다. 가격도 시중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다만 답례품을 일정 기준으로 구분하지 않고 단순히 나열하다 보니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식품, 공산품, 체험상품 등의 특징이나 포인트별(3만포인트 이상, 10만포인트 이상)로 상품군을 묶으면 선택이 훨씬 수월할 듯 했다.3만포인트로 선택 가능한 답례품 중 2만6000포인트짜리 ‘내목엔 에브리타임’을 골랐다. 단양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산양삼과 국내산 도라지를 활용했다고 한다. 일반 쇼핑몰에서는 3만1000원에 파는 곳도 있었으니 5000원 정도 싼 셈이다.제천이 끝이 아니다. 고향 사랑 기부는 두 개 이상 지역 선택도 가능하다. 나의 ‘기부 포인트’를 쌓으면서 세제 혜택도 받고, 답례품 쇼핑도 할 수 있는 고향 사랑 기부의 매력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제천시에 기부하면 고를 수 있는 답례품들. (사진=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23.05.19 I 이명철 기자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2%↑
  •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2%↑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9%, 100% 증가했다. 1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그룹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한미글로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5만가구 조성사업 프로젝트 용역 계약에 이어 올해 3월 2만가구 추가 용역 계약도 체결하면서 해당 숙소단지의 총 7만 가구 조성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건설근로자 숙소 48만9500 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한미글로벌은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방한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 사우디 대표단의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한미글로벌은 이외에도 1분기에 미국의 LG화학 양극재 공장,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KT&G의 동유럽·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3개 지역 해외공장 등 해외 건설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하이테크 부문의 매출도 견고하다. 지난해 수주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4L, P3L,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 국내 대표적인 하이테크 생산시설 건설 현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1분기 한미글로벌의 그룹사 매출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시공책임형 PM사업을 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이엔씨(E&C)의 삼성동 청년주택과 사우스링스 영암 클럽하우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미국의 자회사 오택(OTAK)과 영국의 K2, 워커사임 등의 해외 그룹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며 “사우디 외에도 북미와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수주 확대와 하이테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PM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김아름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동대림 60㎡, 7.6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서울 성동구 행당동대림 60㎡, 7.6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성동구 행당동대림 (사진=지지옥션)◇서울 성동구 행당동대림 60㎡ 7억6416만원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동대림 105동 9층 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0년 12월 준공된 35개동 340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인접해 있으며, 5호선 신금호역이 인근에,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난계로 및 행당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용비교 방면으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내부순환도로 방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행현초, 금북초, 금호고, 무학중, 무학여고, 행당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94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7억6416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22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2725. 서울 서초구 서초동예성그린 (사진=지지옥션)◇서울 서초구 서초동예성그린 58㎡ 5억3440만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동예성그린 2층 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3년 8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7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58㎡에 방 2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이 인접해 있으며,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 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다. 서초대로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또한 서초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강남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이초, 서운중, 서일중, 서초고 등이 있다. 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3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34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8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109323.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사진=지지옥션)◇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41㎡ 3억6352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301동 9층 9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9년 4월 준공된 9개동 93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41㎡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동일로 및 수락산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상원초, 온곡초, 청원 중·고·여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68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6352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7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105610.서울 서초구 방배삼호 (사진=지지옥션)◇서울 서초구 방배삼호 186㎡ 25억2800만원서울 서초구 방배동·반포동 방배삼호 다동 3층 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3년 5월 준공된 6개동 481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2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186㎡에 방 6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인근에, 신반포역이 도보권에 있다. 방배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작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래초, 경문고, 세화고·여고, 반포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31억6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25억2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8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2217. 경기 용인수지2차풍림 (사진=지지옥션)◇경기 용인수지2차풍림 115㎡4억3169만원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용인수지2차풍림 202동 13층 13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12월 준공된 2개동 271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8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동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 또한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천초, 손곡초, 손곡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81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3169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6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4계다. 사건번호 2021 - 66700. 경기 광명시 철산동 광복현대 (사진=지지옥션)◇경기 광명시 철산동 광복현대 60㎡ 2억8812만원경기 광명시 철산동 광복현대 106동 12층 12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2월 준공된 7개동 841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2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봉역도 도보권에 있다. 광복로 및 목감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광명북초, 광명북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88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2억8812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8일 안산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58014.
2023.05.13 I 오희나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
  •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엑스가 서울 3대 마이스 거점 중 하나인 강서구 마곡동 마이스 복합단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맡는다. 마곡 마이스 단지 시행사인 마곡마이스PFV는 지난 10일 단지 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로 코엑스를 최종 선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운영기간은 내년 10월부터 2034년까지 10년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내년 10월 개장하는 센터의 명칭은 ‘코엑스마곡-르웨스트’다. 마곡마이스PFV와 코엑스는 신규 개장하는 센터를 단기간 내에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시설로 안착시키기 위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코엑스 명칭을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코엑스마곡-르웨스트가 위치한 마곡 마이스 단지는 규모는 물론 입지조건이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와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지하철 5호선(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마곡나루역) 등 도심과 공항을 잇는 뛰어난 대중교통망은 물론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 인근에 대규모 문화레저 시설을 갖췄다. 규모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9배 크기의 대지(8만2721㎡)에 연면적 82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보다 배 가까이 크다. 단지에는 코엑스마곡-르웨스트 외에 400실 규모 특급호텔과 다양한 상업시설, 오피스 등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 단지 내 ‘코엑스마곡-르웨스트’ 조감도 (사진=코엑스 제공)무엇보다 인근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LG와 롯데, 코오롱, 대상 등 110개가 넘는 대·중견기업 연구개발(R&D) 시설은 센터의 연중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젖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이대병원과 대웅제약, 삼진제약 등 제약회사,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를 연계한 의료·바이오 분야 행사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26년엔 구청과 구의회, 구보건소 등 강서구청 통합신청사가 인근에 들어서 행정 중심지로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관련 업계는 전시장과 회의시설 규모가 비슷한 코엑스마곡-르웨스트를 전시회와 컨벤션이 결합된 ‘컨펙스’(ConFex) 행사에 최적화된 시설로 보고 있다. 센터는 최대 400부스 설치가 가능한 전시장(7605㎡)과 1400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7000㎡)을 갖췄다. 컨벤션홀은 로비까지 활용할 경우 가용면적을 1만2259㎡까지 늘릴 수 있다.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개장까지 시간이 1년 넘게 남은 상황에서 벌써 대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전시컨벤션 행사는 물론 인근에 다양한 문화레저 시설을 연계한 도심형 축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발해 코엑스마곡 일대를 서울 서부권 마이스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선우 기자
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
  • 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0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금리 등에 거래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를 지렛대 삼아 급매물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주택시장의 급변기도 ‘현재 진행형’이어서 대출금리 인상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출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국 아파트 매입, 30대 26.6%로 제일 많아11일 국토교통부의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30대 매입 비중은 26.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분기보다 4.4%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결혼 등으로 본격적인 세대분리를 시작하는 나이인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자금 마련도 이전보다 손쉬워져 30대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서울에서 30대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지역은 강서구로 41.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성동구(41.3%), 영등포구(38.2%), 동작구(38.2%), 관악구(35.5%), 구로구(35.3%) 순이다. 시·도별 30대 아파트 매입비중을 보면 세종시가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작년 한 해에만 집값이 17% 하락해 ‘집값 바닥론’이 가장 크게 들려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울산(31.2%), 서울(30.9%), 경기(30.3%), 제주(28.6%), 대구(28.1%) 순이다.실제 이를 뒷받침하듯 정부가 올해 초 도입한 특례보금자리론에서 30대의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아 살 수 있는 상품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지 않아 소득이 낮은 청년층의 관심이 컸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은 30조 9408억원으로 이 중 30대가 신청한 금액은 13조 8000억원, 약 44.6%에 달한다. 신청건수 역시 30대가 5만 4979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40대가 4만 940건, 50대가 3만 953건, 20대가 1만 207건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특례보금자리론 신청, 30대가 절반 육박30대의 아파트 매수비중 확대는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전세사기 이슈가 확대하면서 실수요자인 30대가 전세보다는 ‘내 집 마련’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본격적인 매수세에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크게 뛰었던 집값이 급속도로 떨어지자 기회를 엿보던 30대가 대출을 통해 매수 나선 것도 한몫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새 12.50% 하락했다. 서울은 10.94%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도 16.47%, 17.04% 떨어지면서 수도권은 14.83%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22% 떨어졌다.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이 거시경제 악화 등이 맞물린 ‘급변기’에 놓여 있다며 집값 하락기, 금리 인상에도 버틸 수 있는지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30대들이 주택 매매시장에 돌아오면서 매수세를 키우고 집값 상승세를 이끌어갈 여력이 생겼다”며 “다만 자신의 자금역량을 충분히 살펴보고 대출 변동금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5.11 I 신수정 기자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전지현 씨가 130억 원의 실거래로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의 주인으로 알려졌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남편과 함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였고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했다.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들 부부는 모두 현금으로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지분은 전 씨가 13분의 12, 전 씨의 남편이 13분의 1로 130억 원 중 전 씨가 120억 원, 남편이 10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배우 전지현 씨 (사진=뉴스1),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사진=대림산업)해당 부동산은 47층에 있는 264㎡ 규모로, 단지 내에 4개밖에 없는 구조다. 당초 분양가는 60억 5000만 원으로, 5년 동안 100% 이상 오른 셈이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9층 2개 동에 280가구로, 전용면적 91~198㎡ 대형으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다.단지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와 함께 창틀을 최소화해 뷰를 극대화하고 저층부에는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특히 리히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시설로 조성한 점도 호평받은 바 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이 한강변에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는 공급 물량이 한정돼 가격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대출이 필요없는 현금 부자들의 초고가 주택시장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과 달리 부동산 침체기에도 ‘나 홀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 씨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삼성동의 2층 건물,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만 최소 1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23.05.11 I 박지혜 기자
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84㎡, 8.8억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84㎡, 8.8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자료=지지옥션)◇서울 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84㎡ 8억8320만원서울 관악구 봉천동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504동 8층 8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22년 4월 준공된 10개동 51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6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신림선 서원역과 서울대벤처타운역이 도보권에 있다. 장군봉근린공원, 청룡산, 도림천도 도보권에 위치해 거주여건은 좋은 편이다. 쑥고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관악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사당 방면으로도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관악초, 봉림중, 신관중, 영락의료과학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3억8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8억83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0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627. 서울 양천구 목동 부영그린타운2차 (자료=지지옥션)◇서울 양천구 목동 부영그린타운2차 149㎡ 14억9600만원서울 양천구 목동 부영그린타운2차 16층 1610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0년 5월 준공된 4개동 240가구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6층 중 16층이다. 전용면적은 149㎡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목동동로 및 목동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염창JC 방면으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월촌초·중학교, 한가람고, 양정중·고, 신목중, 영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8억7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4억9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0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112946.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신 가동 (자료=지지옥션)◇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신 가동 78㎡ 6억1360만원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신 가동 2층 207호가 경매에 나왔다. 1975년 6월 준공된 3개동 9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5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78㎡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2, 5호선,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5호선 마장역, 2호선 용두역이 도보권에 있다. 마장로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청계천고가교 방면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명초, 마장중, 숭신초, 도선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67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6억13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5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50851.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 (자료=지지옥션)◇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 51㎡ 10억5600만원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 303동 2층 2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2년 10월 준공된 6개동 82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51㎡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3호선 대청역과 학여울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개포동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세텍, 양재천 등이 가깝다. 영동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수서IC 방면으로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삼성동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대진초, 중동고, 영희초, 일원초, 중동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3억2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0억5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0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10804.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동성 (자료=지지옥션)◇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동성 135㎡ 5억2920만원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동성 102동 11층 1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6월 준공된 9개동 68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8층 중 11층이다. 전용면적은 13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 분당선 죽전역이 도보권에 있다. 용구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죽전초·중·고, 대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8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29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0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15계다. 사건번호 2022 - 5597. 경기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 (자료=지지옥션)◇경기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 115㎡ 5억1940만원경기 광명시 철산동 도덕파크타운 103동 22층 2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2년 6월 준공된 9개동 2351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5층 중 22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다. 오리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안현초, 광덕초, 철산초·중, 진성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6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19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5월11일 안산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1988.
2023.05.06 I 오희나 기자
무역협회, 포항공대와 손잡고 AI 인재양성 나선다
  • 무역협회, 포항공대와 손잡고 AI 인재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무역업계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회와 포항공대는 연내 최고경영자(9월) 과정 및 대학생 과정(7월)개설하고, 계층별·산업별·직무별 점진적 교육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 시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도입 전략 기획·실행 △AI 기술 활용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 국내 기업의 AI 수용성을 높이고 비전문 인력이 AI를 신속하고 용이하게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무역업계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 오른쪽 포항공대 김무환 총장)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무역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은 향후 도입할 디지털 기술로 AI를 최우선(67.5%)으로 꼽았다”면서 “하지만 AI 산업이 성장에 따라 업계의 AI 전문 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공급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기술을 통한 사업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별 경영 전략 조직과 직무 단위별 활동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성공 사례를 참고한 세부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무역협회는 포항공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성을 보유한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무역 업계가 AI·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츠(Marketsand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AI 시장 규모는 2027년 4000억 달러 수준으로 2022년 대비 연평균 3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맥킨지(McKinsey) 역시 2030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0%가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비 산업별 디지털 전환 및 기업의 AI 활용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도입에 핵심 요소인 인적 자원 확보 측면에서는 양적·질적 열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가 발표한 2022년 AI인재 순위에서 한국은 28위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협회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지식과 AI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AI 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AI 인력 내재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 직무별 현장 인력의 AI기술 활용 역량 함양 △신규 인력의 기업 비즈니스 및 AI 기술 종합 역량 습득을 목표로 7월부터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05.03 I 하지나 기자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블라썸 더 호프 2023 행사 포스터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도심 속 힐링 페스티벌 ‘블라썸 더 호프 2023’(Blossom the Hope 2023)이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등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강남구청이 희망과 힐링을 테마로 공동 주최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이다. CMC는 파르나스호텔, 신세계푸드,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등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Spread of JOY, 즐거움을 꽃 피우다’이다. CMC와 강남구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제안한 5가지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한 주제다.페스티벌 기간 코엑스 실내 로비에는 플라워 아트 아치와 유럽풍 플라워 마켓으로 구성된 ‘플라워존’과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된 ‘힐링 아트존’이 조성된다. 유명 연예인과 작가, 일반인이 찍은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지난해 5월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블라썸 더 호프 2022’에서 선보인 미스터 두낫띵 조형 아트웍 전시 (사진=코엑스 제공)도심 속 페스티벌의 진수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엑스 광장은 페스티벌 기간 중 빈백 소파가 배치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 프라퍼티, 메가박스, 한무컨벤션, 현대백화점 등은 코엑스 광장 한켠에 조성된 푸드 스트리트 존을 직접 운영,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시 주최의 서울페스타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광특구 홍보존에선 서울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미네 작가의 ‘어뮤즈먼트 팩토리 인 강남’(Amusement factory in Gangnam), 버스킹 무대, 참여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무역센터 일대 전광판에선 미디어아트 작가 메아리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코엑스 광장 특설무대에선 5~7일 매일 오후 7시부터 강남뮤직페스티벌 ‘G-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엔 로꼬와 폴킴, 베리베리, 우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고 6일엔 헤이즈, 빅나티, 위클리, 고스트나인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날인 7일은 에스에프나인(SF9), 경서, 드림캐쳐, 우디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블라썸 더 호프 실내 로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야외 코엑스 광장 내에 푸드 스트리트 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강남뮤직페스티벌 K팝 공연은 오후 9시까지다.
2023.05.02 I 이선우 기자
율촌, 중소벤처기업부와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 개최
  • 율촌, 중소벤처기업부와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납품대금 연동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율촌)10월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논의를 위해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새로운 제도 시행에 앞서 기업 실무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 궁금한 사항에 관해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약 200명의 관련 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노형석 불공정거래개선과장은 개정된 상생협력법의 내용과 ‘납품대금 연동제’의 주요 골자를 설명했다. 아울러 중기부, 공정위, 금융거래위원회 등이 제공하는 하도급법 벌점 경감 사유 및 금리감면 운전자금 대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설명, 연동제 도입 동행기업의 이점을 강조했다.이어 법무법인 율촌의 강성일 변호사는 ‘하도급법 개정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연동제 시행이 본격화되면, 공정위 등 규제기관으로서는 적용 예외 규정을 악용하는 탈법행위에 대한 감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으로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이러한 법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질의응답 시간에는 연동제가 적용되는 상생협력법상 수·위탁거래의 개념과 유형, 주요 원재료의 의미, 탈법행위의 유형과 제재, 동행기업에 제공되는 인센티브 내용 등 기업들이 연동제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참여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실무진들의 요청으로 율촌은 오는 5월 9일 오후 2시 삼성동 율촌 본사에서 2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4.26 I 박정수 기자
강남구 "준공 48년차 구청, 세택 부지 이전이 '딱'"…관건은 市 입장
  • 강남구 "준공 48년차 구청, 세택 부지 이전이 '딱'"…관건은 市 입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강남구가 현 서울무역전시장(SETEC) 자리로 신청사를 건립해 이전하겠단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준공 48년 차인 구청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택 부지가 가장 적합한 입지를 갖추고 있단 입장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사진=이윤화 기자)강남구는 현재 삼성동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청 부지와 세택 부지를 맞교환해 구청 신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을 짓겠단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도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용역’을 통해 신(新) 국제문화복합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강남구청의 신청사 이전 의견도 함께 검토하는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3일 오후 양재천과 세택 부지에서 진행한 기자단 현장투어에서 “서울시가 세택 부지를 포함해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데 강남구 복합행정문화타운도 들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세택은 지난 1999년 축조된 가설 건축물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약 4만444㎡ 세택 부지에 강남구청의 계획대로 신청사가 들어서게 되면 전체 면적의 44.4%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신청사 필요성과 세택 부지의 적합성에 대해 강조했다. 우선 지난 1975년 강남구청이 개청된 이후 제대로된 건물이 아닌 창고를 리모델링해 지어진지 48년이 된 현재 구청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하단 주장이다. 노후화한 현재 구청 건물의 개보수에 연간 약 20억원의 유지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여름 장마철 기간에는 4층 사무실에 빗물 누수가 돼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현재 청사가 하나의 건물이 아닌 4개 동으로 분리돼 구청을 찾은 구민들의 불편이 있고, 구민들이 공유할 체육시설이나 커뮤니티 공간도 없어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동과 수서 및 세곡동의 발전을 감안하면 현재 청사 부지는 입지적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강남구는 접근성과 사업 추진성 등을 고려할 때 현 세택 부지가 신청사 이전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전시장 시설만 갖추고 있어 이주나 보상 등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지리상 남부순환로와 영동대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조성명 구청장은 “행정복합타운은 구 산하기간, 강남구의회 등을 한 곳에 모을 수 있고 행정 공간 이외에도 공연장, 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함께 갖춰 서울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행정복합타운 조성에 약 2400억원에 달하는 청사건립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세택 부지만 확보되면 무리없이 사업을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도.관건은 서울시가 이런 강남구청의 제안을 최종 수락할지 여부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세택 부지와 코원에너지(4만9109㎡), 동부도로사업소(5만2053㎡)부지를 아우르는 복합개발계획을 위해 마스터플랜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2월께 용역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하고 서울 동남권 도시공간이 국제교류·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3.04.13 I 이윤화 기자
신화 신혜성, 오늘(6일) 두 번째 음주운전 첫 공판
  • 신화 신혜성, 오늘(6일) 두 번째 음주운전 첫 공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의 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이 오늘(6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은 6일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의 1차 공판 심리를 진행한다. 앞서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1일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운전 및 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량 안에서 잠든 신혜성을 발견했다. 신혜성은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있다. 특히 당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 역시 신혜성의 차량이 아닌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신혜성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신혜성 측은 당시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차량을 고의적으로 절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만취해 본인의 차량을 알아보지 못해 타인의 차량을 본인 차량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신혜성 측은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다고 생각했고,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본인의 차량일 것으로 착각해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신혜성 씨는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면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향후 이룽질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신혜성의 차량 절도 혐의도 수사했지만, 고의적으로 차량을 훔쳤다는 부분은 입증하지 못했다. 이에 절도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신혜성의 음주운전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이력이 있다. 그는 2007년 4월에도 서울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삼성동까지 약 400m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가 소속된 그룹 신화는 지난달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2023.04.06 I 김보영 기자
"테니스·스키族 잡는다" 확 바꾼 코오롱FnC 헤드
  • "테니스·스키族 잡는다" 확 바꾼 코오롱FnC 헤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포츠브랜드 ‘헤드’가 3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테니스&스키’ 전문 브랜드로 재도약에 나선다. 기존 의류사업 뿐만 아니라 테니스 라켓 등 스포츠 장비까지 아우르는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지은 코오롱FnC 헤드 총괄 상무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에서 ‘파델’ 라켓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코오롱FnC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한 헤드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헤드는 세계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했다. 지난 70년 역사 동안 오래 연구와 경험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테니스와 스키 용품을 선보여왔다.코오롱FnC는 지난 1981년 헤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후 2009년 판권을 인수했다. 브랜드의 강점을 강화해 국내에서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이지은 코오롱FnC 헤드 총괄 상무는 “그동안 코오롱FnC가 옷만 가지고 얘기했다면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테니스, 스키 용품까지 포함했다”면서 “재정비한 시점에 테니스가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로 부상한 만큼 일상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클로 버추얼패션의 3차원(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가상 콘텐츠로 샘플링해 기존 6개월~1년까지 소요되는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1~2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새로운 헤드의 콘셉트는 ‘스포티브 트래디셔널(Sportive Traditional)‘로 스포츠에 진심인 고객에게 헤드만의 헤리티지가 담긴 스포츠웨어를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피터 스캇 오스트리아 HQ 글로벌 총괄 디렉터(부사장)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날 방한한 피터 스캇 오스트리아 HQ 글로벌 총괄 디렉터(부사장)는 “헤드와 윌슨, 바볼랏 등 3대 테니스 브랜드가 전 세계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헤드는 전 세계 84개국으로 진출한 토탈 스포츠 브랜드”라며 “라켓, 패션, 스트링 교체 기계 등 모든 것을 한번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테니스공 공장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많은 프로 선수들이 헤드 제품을 사용하면서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크게 봤다.스캇 디렉터는 “한국에서 테니스 붐이 일어나는 시기 헤드를 다시 선보인 것은 큰 행운”이라며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KTA)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국내에서 더 많은 활동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테니스는 450만유로(약 65억원), 스키 등 겨울 스포츠는 150만유로(약 22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FnC는 우선 봄·여름(S/S) 시즌 테니스 웨어와 라켓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테니스 웨어는 △헤리티지 라인 △기능성을 강조한 어드벤스드 라인 △베이직 디자인의 에센셜 라인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라인 등 다양한 디자인을 준비했다. 라켓은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최적화된 비기너용부터 전문가용까지 40여종으로 구성했다.가을·겨울(F/W) 시즌에는 헤드의 헤리티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스키웨어와 용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에 따라 주력 스포츠가 달라지기 때문에 2024년도 시즌 준비를 모두 마친 2023년 하반기에는 완성된 헤드의 모습을 유통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컨벤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헤드는 이날 테니스 외 새로운 라켓 운동 ‘파델(padel)’를 국내에 소개했다. 파델은 1960년대에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켓 스포츠로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방이 유리벽으로 된 경기장에서 복식으로 진행되며 채점 방식은 테니스와 동일하지만 라켓과 공은 다르다. 라켓은 끈이 없는 판형으로 돼 있고 공기 저항을 낮추기 위해 구멍이 뚫려 있다. 테니스에 비해 쉽게 배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낮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헤드 의류. (사진=백주아 기자)이지은 상무는 “젊은 층 유입이 빨라진 만큼 멋지고 근사하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실내테니스장 팝업 및 파델 대회를 직접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헤드는 이날부터 삼성동에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인 ‘빛의 코트’를 상시 운영한다. 빛의 코트라는 이름은 빛을 매개체로 하는 가상의 콘텐츠가 현실과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빛의 코트는 새로워진 헤드의 키워드인 ‘하이브리드’를 구체화했다. 버추얼 3D 콘텐츠와 70년 역사를 가진 헤드 브랜드의 헤리티지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 헤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이 외에 실내 미니 파델 경기장도 마련했다. 방문객 누구나 직접 파델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으로 운영한다. 골프와 유사하게 원하는 테니스 라켓을 시타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3.04.05 I 백주아 기자
GTX-A 통과 지역 집값, 타노선 대비 최대 15% 더 높아
  • GTX-A 통과 지역 집값, 타노선 대비 최대 15%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서울 통과지역의 평균 집값이 착공 직후와 비교해 4억65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5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TX노선 내 환승역인 서울·삼성·청량리역을 제외한 각 노선별 서울 통과지역의 집값을 살펴본 결과 A노선의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4분기 A노선 통과지역(은평, 강남)의 가구당 집값(매매 평균가 기준)은 17억1832만원으로, GTX-A 착공 직후인 2019년 3분기(12억5330만원) 대비 4억6502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B노선(구로·중랑·용산·영등포)은 3억9321만원, C노선(노원·서초·성동·도봉)은 4억4746만원씩 올랐다. A노선과 B노선 비교 시 상승폭이 약 15% 차이나는 셈이다.경기도에서도 A노선(고양·성남·화성·용인·파주) 통과지역의 집값 상승폭은 2억6893만원으로, B(1억9695만원), C(2억3508만원)노선보다 높게 나타났다.주택 거래량도 A노선 통과지역이 더 많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서울 내 GTX 통과지역의 평균 거래량은 A노선 3만8656건, B노선 1만9825건, C노선 2만1199건으로 A노선이 약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A노선 통과지역의 강세는 GTX사업 속도 차이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A노선은 B·C노선과 달리 이미 공사에 들어가서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 더 몰린 것이다.이처럼 A노선의 공사가 빠르게 진행된 것은 높은 사업성 때문이다. 실제로 GTX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A노선은 1.33로 나타나, B(0.33), C(0.66)노선과 비교해 유일하게 1.0을 넘겼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구수가 많은 지역인 은평구, 강남구, 고양시, 용인시 등을 지나는 만큼 사업성이 좋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첫 삽을 아직도 뜨지도 못한 B, C노선과 달리 GTX-A노선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이미 공사에 들어간 지 3년이 넘었고,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다”며 “대형 호재로 꼽히는 GTX 개통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A노선 인근 부동산은 집값도 빠르게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GTX-A노선이 지나는 서울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역이 위치한 강남구에서는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이 상반기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익 재건축)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역이 위치한 용산구에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용산국제빌딩5구역 재개발)’이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2023.04.05 I 이윤화 기자
코오롱FnC 헤드, 테니스·스키 브랜드로 탈바꿈
  • 코오롱FnC 헤드, 테니스·스키 브랜드로 탈바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본격 리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헤드는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브랜드의 근간을 그대로 계승한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이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헤드의 강점을 강화하여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지기를 끝낸 헤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하여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유통 또한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한다. 코오롱몰에서는 매월 드롭 형식으로 신상품을 출시하여 고객과의 링크를 강화한다. 새로워진 헤드의 모든 상품은 ‘스포티브 트래디셔널(Sportive Traditional)‘을 콘셉트로 한다. 스포츠에 진심인 고객들에게 헤드만의 헤리티지가 담긴 스포츠웨어를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우선 봄·여름(S/S) 시즌에는 테니스 웨어와 라켓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테니스 웨어는 헤드의 유수한 역사를 보여주는 헤리티지 라인부터 기능성을 강조한 어드벤스드 라인, 베이직 디자인의 에센셜 라인,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라인 등 다양한 디자인을 준비했다. 어드벤스드 라인은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등도 포함되며 전 제품이 오스트리아 본사 수입 상품으로 꾸렸다. 또 이번 론칭을 기념으로 데일리 라인은 이지 라이프 웨어 브랜드 ‘더스웻’과 협업상품을 출시한다. 글로벌 3대 라켓인 헤드의 라켓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번 헤드 리런칭의 가장 큰 특징이다. 라켓은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최적화된 비기너용부터 전문가용까지 40여종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스티브J와 요니P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프 더 그레이트 스포츠’와 협업을 진행한다. ATGS 한남점에서 오는 20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도심 한복판에서 테니스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 헤드와 ATGS와의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코오롱FnC는 가을·겨울(F/W) 시즌에는 헤드의 헤리티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스키웨어와 용품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에 따라 주력 스포츠가 달라지기 때문에 2024년도 시즌 준비를 모두 마친 2023년 하반기에는 완성된 헤드의 모습을 유통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컨벤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헤드는 테니스 외에도 새로운 라켓 스포츠인 ‘파델(padel)’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선다. 파델은 1960년대에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켓 스포츠로,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방이 유리벽으로 된 경기장에서 복식으로 진행되며 채점 방식은 테니스와 동일하지만 라켓과 공은 다르다. 라켓은 끈이 없는 판형으로 되어 있으며 공기 저항을 낮추기 위해 구멍이 뚫려져 있다. 테니스에 비해 쉽게 배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낮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헤드는 파델이라는 스포츠를 적극 소개하며 관련된 파델 의류 라인은 물론 파델 라켓과 공 판매에도 나선다. 파델 의류 라인은 실내 공간에서 극한의 활동성을 필요로 하는 종목 특성에 맞는 기능성 소재와 패턴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그래픽과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파델 라켓과 공도 코오롱몰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 진행할 예정이다. 헤드는 이날부터 삼성동에 라이브채널 스튜디오인 ‘빛의 코트’를 상시 운영한다. 빛의 코트라는 이름은 빛을 매개체로 하는 가상의 콘텐츠가 현실과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빛의 코트는 새로워진 헤드의 키워드인 ‘하이브리드’를 구체화했다. 버추얼 3D 콘텐츠와 70년 역사를 가진 헤드 브랜드의 헤리티지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 헤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코오롱FnC 헤드 라이브채널스튜디오 빛의 코트 현장 사진. (사진=코오롱FnC)빛의 코트에 마련된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구매로 이어지며, 매장에서 받기를 클릭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상품 수령도 가능하다. 물론, 코오롱몰에서 온라인 구매를 한 고객은 배송 혹은 빛의 코트 수령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안쪽에는 실내 미니 파델 경기장을 마련했다. 방문객 누구나 직접 파델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으로 운영한다. 또한, 골프와 유사하게 원하는 테니스 라켓을 시타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헤드가 직접 운영 예정인 테니스 커뮤니티인 ‘헤드라켓클럽(헤라클, HRC)의 정기 모임 장소 및 운영에 필요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이지은 코오롱FnC 헤드 총괄 상무는 “헤드는 헤리티지와 트랜드를 연결하고,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브랜드로 기획했다”며 “헤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는 브랜드 론칭과 빛의 코트 오픈을 기념하여 이날부터 3일간 무료로 테니스 라켓 스트링 교체 서비스를 운영한다. 헤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존에 가지고 있는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빛의 코트를 방문하면 맞춤형으로 스트링을 교체할 수 있다.
2023.04.05 I 백주아 기자
주택경기 바닥 신호…건설株, 이제 사야할 때?
  • 주택경기 바닥 신호…건설株, 이제 사야할 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건설주가 급반등했다.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동시에 늘어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비중도 11%대를 유지하는 등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건설주의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KRX건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1(2.34%)포인트 오른 646.55에 거래를 마쳤다. KRX건설지수는 28개의 건설사와 건자재 업체로 구성됐다. 지수는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 전국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세로 3월 초까지 50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600선에 안착한 데 이어 3월 말 650선까지 넘보고 있다.부동산 경기침체와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지지부진했던 건설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1191건으로 전월 대비 59.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총 27만3114건으로 전월보다 27.1% 늘었다.미분양 주택 수는 총 7만5438가구로 전월 대비 0.1%(79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다. 1월 증가율은 10.6%로 급격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전매제한 완화, 중도금대출 규제 폐지,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역 요건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상승세가 주춤해진 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점진적인 주택지표 개선이 건설주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건설사들이 연초 국내외 플랜트 신규 수주로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주택손실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은 낮아졌고 대내외 변수로 인해 금리 하향 시점도 당겨진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는 양상”이라며 “건설사들의 1분기 주택 수익성에도 추가적인 악재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그동안 소외됐던 주택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4.03 I 양지윤 기자
이마트 “창립 30주년, 온·오프라인 리테일 에코시스템 구축”
  • 이마트 “창립 30주년, 온·오프라인 리테일 에코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139480)가 완성형 온·오프라인 리테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수익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점포에 대한 리뉴얼을 선별적으로 진행하는 등 비용 효율화에 나선다. 와인·광고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베트남·필리핀 등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이마트는 2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올해는 세계 전반의 고물가·고금리 기조와 경기 불황 국면이 길어질 전망”이라며 “‘시계제로’의 경영 환경 속에서 이마트는 투자 집행과 매장·인력 운영에 있어, 매출과 더불어 수익·효율 추구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위기에 고객과 상품에 집중하자는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정 부회장은 “수 십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기본’의 핵심은 ‘고객’과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 “고객과 상품에 광적으로 집중할 때 또 한번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를 위해 이마트는 △핵심경쟁력 강화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강화 △신성장 동력 사업 본격화를 통한 신규 수익 창출 △차입금 축소 및 효율적 투자집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과제로 삼았다.강 대표는 “지속하는 불황기 속에 핵심 경쟁력의 강화를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30주년을 맞아 연중 고객 감사 마케팅을 진행하고, 국민 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리미티드’를 연간 단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상권을 장악할 수 있는 지역 1번점을 확대하고 적자점은 구조 개선을 통해 직영 면적을 압축하고 테넌트를 확대하는 등 인력 효율화와 매장 공간 생산성 증대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이마트는 30일 오픈하는 인천 연수점을 비롯해 일산 킨텍스점 등 10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해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리뉴얼 오픈한 월계점이 이마트 전 점포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리뉴얼 효과를 봤다.신성장동력 사업 본격화를 통한 신규수익 창출 확대 계획도 밝혔다. 강 대표는 “기존 오프라인 점포에 디지털 광고매체를 확대도입하고 가동률과 영업력을 강화한다”며 “상품 카테고리 내 브랜드별 특징, 고객 쇼핑행태 등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수익사업을 도입해 광고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마트·SSG·G마켓 3사 간 통합 광고 운영기반도 구축한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주총에서 데이터베이스·온라인 정보제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해외 진출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필리핀·베트남 등에 이마트·노브랜드 프랜차이즈 점포를 확장하고 상품 수출도 강화해 해외사업 성과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마트는 베트남에 이마트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 중이며, 추가로 노브랜드까지 진출할 예정이다.이날 이마트는 강 대표와 권혁구 신세계 전략실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신언성, 서진욱, 김연미(재선임) 및 이상호(신규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주류소매업에 정관 사업에 신규 추가했다. 이마트는 이르면 4월께 스타필드 하남에 와인 전문매장을 오픈한다.강 대표는 “창립 30주년, ‘이립(而立)의 시대’를 맞이한 이마트는 고객의 사랑 위에 굳게 서서, 누구도 가지 않은 완성형 온·오프라인 리테일 에코 시스템이라는 ‘이마트만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9 I 윤정훈 기자
오세훈, 삼표부지·성수에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GFC' 조성
  • 오세훈, 삼표부지·성수에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GFC' 조성
  • [더블린(아일랜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부지 일대가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한강 수변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글로벌 퓨처 콤플렉스(G.F.C)’로 재탄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곳을 기술(Technology)·SNS(Advertising)·미디어(Media)·웹(Information) 등을 아우르는 ‘미래형 첨단산업(TAMI·타미)’ 기반의 신산업 성장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성수동 일대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SM엔터(041510)테인먼트,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여러 기업들의 본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도크랜드 컨벤션 센터’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구글·애플 품은 ‘그랜드 캐널독’ 지구…젊은 인재 모이는 성수와 닮은꼴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수변 중심의 복합단지인 그랜드 캐널독 지구를 방문하며, 삼표부지와 성수 일대를 서울의 한강변에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19일 밝혔다. 아일랜드의 법인세는 최고 12.5%(한국 2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런 세제 바탕으로 더블린 도크랜드에 조성된 그랜드 캐널독 지구는 구글·애플·메타(페이스북 운영사) 등 글로벌 IT기업의 유럽 본사가 자리하며 업무·주거·상업·문화가 복합된 형태다. 과거의 가스시설부지를 재개발한 사례로 전폭적인 규제 완화와 공공- 민간 협력을 통해 조성됐다. 이곳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란 뜻에서 ‘실리콘독’이라고 불리며, 약 5만명 인력이 아일랜드 전체 GDP의 약 9%를 창출하고 있다.이날 오 시장은 극장의 커튼을 형상화한 외관을 지닌 무대 콘셉트로 건축한 ‘도크랜드 대운하 극장’과 곡선 형태의 유리벽 외곽이 돋보이는 ‘도크랜드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이 곳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과 주변 공원 등 도심 속 수변공간들이 조화를 이루게 한 더블린시의 수변도시 명소화 정책을 관심있게 둘러봤다.앨런 로빈슨 도크랜드 비지니스포럼 대표는 그랜드 캐널독 지구의 성공 요인에 대해 “풍부한 젊은 인력과 유럽연합(EU)회원국으로서의 편리한 이동 등 연결성”이라고 답했다.현재 크랜드 캐널독 지구에 있는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대학생 보리스 스타비스키(20)씨는 “도심 접근성이 좋고 회사들이 밀집해 있어 교류하기도 편해 일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주변에 문화시설들이 모여있고 인근 지역에서 이동하기에 위치도 좋다”고 말했다.아일랜드 더블린 도크랜드 일대. (사진=서울시)◇2009년 개발 무산된 삼표부지…세계적 건축가 손에 수변 랜드마크 탈바꿈서울시는 지난 2009년 삼표레미콘 부지에 예정됐던 GBC(글로벌비지니스센터) 계획과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담아 성수 일대를 그랜드 캐널독 지구와 같은 ‘글로벌 미래업무지구’를 조성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표부지는 당초 현대 GBC 건립을 추진했지만, 한강변 높이 규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서울시의 새로운 비전 제시(강제철거→부지활용)로 성수 레미콘공장을 자진 철거하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서울시는 삼표부지에 들어설 ‘G.F.C’를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추진, 세계적 건축가 4명 가량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수변 랜드마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초고층건물 설계가 가능하도록 현재 1종일반주거지구(최대 용적률 200%)에서 일반상업지구(800%)로 종상향하고, 민간 개발사는 6000억원 규모를 공공 기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삼표부지를 인근 경의중앙선 응봉역과 보행교로 연결하고, 분당선 서울숲역과는 무빙워크 등을 설치하는 등 접근성도 개선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삼표부지를 ‘타미’ 산업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제 인증을 받는 친환경 LEED(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플래티넘 건축물로 건축한다. 서울숲은 기존 성수지역의 입주기업과 삼표부지의 ‘타미’ 기업이 만나는 미래산업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저(低)이용 부지를 활용해 전시문화, 컨벤션, 컨퍼런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서울숲 및 주변과의 연계성 강화해 저층부를 선큰, 덮개공원 등으로 연결해 지형적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삼표부지는 주변 자연과 환경, 사람, 주거·업무·레저 등이 다 어우러지는 큰 그림”이라며 “타미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이 오고 싶도록 바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3.19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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