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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행복주택은 지속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달 서울 성북구와 경기 파주 운정 등 전국 11곳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다. 2015년 서울 송파구에서 ‘삼전 행복주택’이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행복주택은 공급 방식을 다양화하면서 안착해 가고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당초 2013년 목동 등 7곳이 시범지구로 선정됐지만 주민과 지자체의 반발로 2곳에만 행복주택 사업이 추진되는 등 사업 초기에는 ‘임대주택’이라는 편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첫 입주 단지의 경쟁률이 80대 1에 달하는 등 호응도가 높자 최근에는 지자체 공모 방식의 행복주택 공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행복주택은 정책 출범 5년차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입주 수혜자들이 늘어나는 등 정책 효과를 내고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다. 행복주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부터 시작된 전 정권의 대표 브랜드 정책인 때문이다. 헌정 사상 처음 탄핵으로 물러나게 된 전 정권과 선긋기가 본격화하는 상황에 ‘박근혜표 행복주택’이 다음 정권에서도 연속성 있게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명박 정권의 ‘보금자리주택’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프트’(장기전세주택) 등의 주거정책 역시 정권이 바뀌면서 폐기되거나 시들해진 양상이다.그러나 주거 정책은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기 어려운 만큼 더더욱 장기적인 비전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 필요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정권은 시한이 정해져 있어도 정부는 영원하다”며 “업무의 최종 목적이 국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행복주택 역시 청년층의 호응을 얻으며 안착해 가고 있는 만큼 정권과 관계없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2017.03.31 I 원다연 기자
서울 재개발 단지서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 서울 재개발 단지서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56-193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들어서는 행복주택이 내달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등 전국 11곳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복주택 공급 예정 물량은 전체 2만 가구 규모로 이번 1차 공급에서는 4214가구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지구 중에는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이 방식은 지난해 서울시가 제안한 것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간 입지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3000가구 규모의 입지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재개발 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4곳(301가구)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으로 공급에 나서는 4곳은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130가구) △종로구 돈의문1구역(61가구)이다. 성북구 보문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전체 1186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29㎡형 행복주택 75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중심업무지역인 종로·광화문과도 가깝다. 임대료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보증금 6300만원)~24만원(보증금 4400만원) 선이다. 강북구 미아4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전체 615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전용면적 39㎡형 행복주택 35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걸린다. 롯데백화점과 북서울꿈의숲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0만(보증금 7900만원)~30만원(보증금 5500만원) 선이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모두 1910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32㎡형 130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 더블역세권이며 신촌·시청 등의 접근성이 좋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3만(보증금 9000만원)~34만원(보증금 6300만원) 선이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2415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39㎡형 191가구다. 이번에 61가구를 모집하고 130가구에 대해서는 추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으로 서울적십자병원·서대문독립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이 있다. 임대료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9만(보증금 1억700만원)~43만원(보증금 7400만원) 선이다. 건설형 방식으로는 서울천왕2, 오산세교, 파주운정 등 7곳에서 모두 3913가구를 모집한다. 단지별 공급 규모는 △서울천왕2(319가구) △서울신내3-3(50가구) △김포양곡(362가구) △공주월송(200가구) △오산세교(720가구) △천안백석(562가구) △파주운정(1700가구) 등이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이나 인접한 시군에 있는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입주자격을 얻는다. 다만 지난해 입주기준이 개선되면서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도 청약이 가능하다. 이밖에 고령자나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이나 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때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또는 행복주택 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house2u)에서 사업지구별 홍보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고 블로그에서 문자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청약접수에 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4월 13일~17일 5일간(공주월송은 4월 17일~21일, 파주운정은 4월 20일~24일 접수)이며,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우편·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공주월송은 7월 17일, 파주운정은 7월 20일)이다.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 제공
2017.03.29 I 원다연 기자
내달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시행.."우대금리 받으세요"
  • 내달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시행.."우대금리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달부터 대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이 전국 광역시와 경기도, 세종시로 확대 시행된다. 이어 7~8월부터는 전국 어느 지역이든 부동산 임대차·매매거래를 전자계약시스템으로 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은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부동산 전자계약이 4월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에서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부동산 전자계약은 기존 부동산 거래 절차와 동일하다. 다만 종이에 작성하던 거래 계약서를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작성한다. 온라인으로 실거래신고와 확정일자가 자동 처리되는 만큼 별도로 주민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 또 부동산 전자계약을 하면 담보 대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전자계약 협약을 맺은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을 이용하면 대출 우대금리(0.2%포인트)를 적용받을 수 있다. 1억7000만원을 대출받으면 최대 417만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또 신한카드·우리카드·국민카드도 신용대출 금리가 5000만원 이내 최대 30%가 할인된다. 또 종이 계약서와 달리 도장 없이 계약할 수 있고 전자 문서로 보관돼 도난 우려도 없다. 특히 계약 전체가 전자로 이뤄져 계약서의 위조나 변조도 불가하다.특히 주택 전월세를 구하려는 임차인들도 전자계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전자계약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감정원은 전자계약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임차인 중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중개보수(중개수수료) 20만원을 지원하는 바우처를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하고 있다.감정원 측은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지원을 통해 편리하고 경제적인 부동산 전자계약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3.28 I 김인경 기자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청년주택 295가구 들어선다
  •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청년주택 295가구 들어선다
  •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95가구가 들어선다. 강남권 첫 사업지인 신논현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논현동 202-7번지 일대(1556.3㎡)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논현동 역세권 청년주택 부지에 대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결정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결정으로 청년주택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될 전망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강남권에 최초로 공급될 ‘신논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강남구 논현동 202-7번지에 있는 다이내스티 호텔 부지에 들어선다. 신논현역에서 약 300m를 떨어진 곳이다. 청년주택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5층(전용 17~29㎡)짜리 총 295가구(민간임대 210가구·공공임대 85가구)다. 시행사는 에버리치 AMC가 맡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논현동 청년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과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같이 계획되고 있다”며 “이 지역에 청년층 유입이 늘어나 활기가 넘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23 I 김기덕 기자
근로자도 사업자도 아닌 프리랜서…근로기준법 사각지대 방치
  • 근로자도 사업자도 아닌 프리랜서…근로기준법 사각지대 방치
  • [이데일리 김보영 이슬기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주방보조로 일한 김모(22)씨. 요리사 지망생인 그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야겠단 생각에 밤낮 가리지 않고 주방일에 매달렸다.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식당을 차릴 꿈을 꾸며 누구보다 열심이었지만 최근 업주와 다툼 끝에 일을 그만뒀다. 김씨는 “칼질 도중 손가락 끝이 잘려 이식수술을 받고 2주간 병원 신세까지 졌는데 산업재해 처리조차 안 해 주더라”고 분개했다. 계약 당시 근로 조건을 ‘프리랜서 아르바이트’로 합의한 게 화근이었다. 업주는 “프리랜서는 근로자가 아니어서 4대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다”고 맞섰다. 2017학년도 새 학기 첫 날인 지난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 학생회관에 설치된 아르바이트 정보판 앞에서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관련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근로자 아냐’…근로기준법 보호 사각지대 ‘소득세를 적게 뗀다’는 감언이설(甘言利說)에 속아 ‘프리랜서 아르바이트’로 계약했다 퇴직금도 못받는 등 사회초년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반 근로자와 별반 다를 게 없이 근로 감독을 받고 계약 외 업무 등 가욋일에 시달려도 근로기준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인 사업자(1인 기업)로 분류되는 프리랜서는 법적 ‘근로자’가 아니란 이유로 4대 보험 가입과 근로 계약서 작성, 퇴직금 지급 등을 의무로 명시한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무의 자율성은 보장되지만 임금 체불이나 산재에 따른 의료비 보전 등의 권리는 누릴 수 없는 셈이다. 일부 업주들은 경제적 부담을 피하려 이런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 “프리랜서로 계약하면 소득세를 적게 낼 수 있어 실수령액이 많아진다”고 꼬드겨 프리랜서 계약을 유도하는 식이다. 프리랜서의 경우 근로소득세(일용근로자 기준 6%)보다 세율이 낮은 사업소득세(3.3%)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말이 좋아 프리랜서이지 실상은 일반 근로자와 다를 바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 제작업체에서 2년 3개월 간 근무하다 최근 퇴사한 장모(26·여)씨는 “‘업무 할당량만 채우면 원하는 때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다’는 말에 아르바이트라고만 생각했었다”며 “퇴사 직전 퇴직금을 못 주겠다기에 항의하러 갔다가 뒤늦게 프리랜서 신분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업무가 많아 주 5일 출근에 야근까지 하는 날도 잦았지만 퇴직금 한 푼 받지 못했다. 장씨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아 고용부에 진정을 넣었는데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처럼 일했다는 증거를 제출해야만 업주에 책임을 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계약 형태 보다 ‘근로자성’ 여부로 따져야노동 및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 형태 자체보다 ‘근로자성’ 입증 여부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혜수 노동권익센터 법률상담팀장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고 고정적으로 급여가 들어오는 경우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프리랜서로 계약하는 것은 업주들의 세금 회피로 엄연한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권성은 법무법인 전문 대표 변호사 역시 “만일에 대비해 사전에 근로자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을 모아두는게 좋다”고 말했다.고용부 등 정부 당국이 현장 감독을 소홀히 하는 점도 이런 ‘편법’이 기승을 부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최기원 알바노조 대변인은 “편법 관행이 미디어 제작 업계나 바이럴 마케팅, 파견물류 업체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고를 하지 않는 한 따로 현장 감독을 실시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정부 당국이 나서 ‘편법 행위’를 근절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해결되기 힘든 문제”라고 강조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 등 현실적인 애로사항 때문에 개인의 신고를 바탕으로 관리·감독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보험 가입 내역 등 기록상 수상한 점 등을 수시로 점검해 문제를 방지하고 시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3.23 I 김보영 기자
  • [주간건설이슈]강남권 최초로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용산구 한강로2가(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를 비롯해 서대문구 충정로, 마포구 합정동 등 강북지역에서 청년주택 사업이 추진된 적은 있지만 강남권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연 지역 주민들의 임대주택에 대한 반발과 고액 월세 논란을 딛고 사업이 순항할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말 그대로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개념의 민간임대로 나눠 공급됩니다.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의 68~80% 수준에서 임대료가 결정되고, 민간임대의 경우 시세 대비 90%까지 가능합니다.물론 역세권 청년주택은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도 잘 발달돼 있는 요충지에 들어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현재 서울시 최종 승인을 받은 삼각지 역세권 청년주택은 다음달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월세(임대료)입니다. 서울시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한다는 방침이지만 임대주택이 들어선 주변 시세가 이미 워낙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 문제죠. 과연 2030 청년층이 주거비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청년주택 1호 사업지인 한강로2가 인근의 전용 50㎡의 오피스텔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60만원, 전용면적 33㎡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75만원 수준입니다. 청년층이 월 10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울시는 결국 월 임대료를 12만~38만원 수준을 맞춰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남구는 조금 사정이 다릅니다. 강남구 논현동에 비교적 작은 전용 23~30㎡짜리 오피스텔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90만원 선으로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최소 80만~100만원 줘야 쾌적한 오피스텔에 거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월세가 너무 높아버리면 주거 취약 계층인 청년들을 위한 제도 취지 자체가 퇴색입니다. 서울시는 전용면적을 30~40㎡ 이하로 대폭 줄여서 50만원 이내로 월세를 받는다는 게 내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장 강남권 1호 청년주택 사업지인 강남구 논현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에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논현동 202-7번지 1168.6㎡ 일대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현재 이 부지는 다이내스틸 호텔이 들어서 있습니다. 서울시는 30년 가까이 운영되던 이 호텔을 헐고 1556㎡ 규모의 부지에 지상 15층 높이의 ‘역세권 청년주택’(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과연 고액 월세 논란을 뚫고 강남권 역세권 청년주택이 성공할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17.03.18 I 김기덕 기자
충남대, 세종시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 충남대, 세종시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대가 세종시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충남대는 오덕성 총장이 김양수 LH 대전충남본부장과 16일 ‘대전장대 공공주택지구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기본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유성구 장대동 일원 5만 9578㎡ 부지를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부지로 제공하게 된다.이에 LH는 장대동 부지에 상응하는 세종시 토지를 충남대에 대학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특히 충남대는 이번 협약으로 2019년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과 함께 세종시에 대학캠퍼스 부지를 확보, 세종시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충남대 관계자는 “LH가 제공하는 세종시 대학부지에 의약과 바이오 관련 BT분야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T분야, 국가정책대학원 및 평생교육원 중심으로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LH는 장대동 일원에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17일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8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오덕성 총장이 16일 대학본부에서 김양수 LH 대전충남본부장과 ‘대전장대 공공주택지구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기본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대 제공
2017.03.17 I 박진환 기자
강남 역세권 청년주택 상반기 첫 삽…고가 월세 논란 우려
  • 강남 역세권 청년주택 상반기 첫 삽…고가 월세 논란 우려
  •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올해 상반기 강남지역에 공급된다. 이미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논현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3번 출구를 나와 직진 방향으로 약 300m를 걷다 보면 도로 왼편에 다이내스티 호텔이 우뚝 서 있다. 지난 1989년 문을 연 객실 64실 규모의 소형 호텔이다. 서울시는 30년 가까이 운영되던 이 호텔을 헐고 1556㎡ 규모의 부지에 지상 15층 높이의 ‘역세권 청년주택’(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강남권에서도 초역세권 입지에 있는데다 오는 2022년에는 신논현역을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임대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 올해 안에 역세권 청년주택 850여가구가 들어선다.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청년주택 1호 사업으로 승인을 받은 용산구 한강로2가(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를 비롯해 서대문구 충정로, 마포구 합정동 등 강북지역에서 청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강남권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현재 강남구 논현동 2개 부지와 송파구 잠실동 등 총 3곳에서 청년주택 공급을 목표로 개발사업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고가 임대료 논란으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지역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 부지에 도서관·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확보하고 비싼 월세를 피하기 위해 소형평형대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논현역 다이내스티 호텔 부지 첫 착공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크게 서울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개념의 민간임대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의 68~80% 수준에서 임대료가 결정되고, 민간임대의 경우 시세 대비 90%까지 가능하다.서울시는 이달 말 삼각지역 청년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1만5000가구의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2019년까지 총 5만 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권에 최초로 공급될 ‘신논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강남구 논현동 202-7번지 다이내스티 호텔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5층(전용 17~29㎡)짜리 총 295가구(민간임대 210가구·공공임대 85가구) 규모다. 시행사는 에버리치 AMC가 맡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논현역 인근 청년주택 사업계획안은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이달 도계위에서 사업 승인을 받으면 3~4개월 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2호 청년주택 부지는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논현동 278-4) 인근이다. 현재 상가와 주차장 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삼조전력이 시행사로 나서 지하 6층~지상 15층짜리 265가구(전용 19~39㎡)를 공급할 계획이다.송파구 잠실동에서도 연내 역세권 청년주택 290가구가 들어선다. 사업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에서 30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고액 월세·지역 주민 반발 ‘암초’서울시가 강남권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주변 집값 하락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고액 월세 등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실제 이달 말 착공을 앞둔 삼각지역 인근 청년주택 사업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첫삽도 뜨기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현재 강남구 논현동 전용 23~30㎡짜리 오피스텔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90만원 선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논현동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소형 오피스텔로 임대료가 낮은 경우 대부분 시설이 낡고 주변 환경도 좋지 않다”며 “월세가 최소 80만원은 돼야 쾌적한 오피스텔에 거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세가 비싸면 제도 취지와도 맞지 않고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전용면적을 30~40㎡ 이하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며 “아직 논의 단계이지만 월세는 50만원 이내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임대주택 사업 취지에 맞게 월세를 추가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에 직장을 둔 젊은층을 위해 강남권에도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강남 역세권 청년주택이 성공하려면 민간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70~80%으로 낮추고 임대인에게는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지로 지정돼 오는 2020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들어설 예정인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2017.03.16 I 김기덕 기자
경기도 'BABY 2+ 따복하우스' 첫 입주자 258명 발표
  • 경기도 'BABY 2+ 따복하우스' 첫 입주자 258명 발표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형 행복주택 ‘BABY 2+ 따복하우스’ 첫 입주 당첨자 258명과 예비후보자 404명을 선정했다.경기도는 14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와 예비후보자를 발표하고, 오는 20~24일까지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홍보관에서 입주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월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1.2호 4개 지구 291호 청약에 751명이 접수했다지구별 당첨자를 살펴보면 수원 광교 174명, 안양 관양 56명, 화성 진안 115명, 화성 진안 213명이다. 신청자격별로는 수원·안양·화성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215명과, 사회초년생 27명, 주거급여수급자 6명, 주거약자 10명이다.도는 이번 청약에서 입주자를 정하진 못한 33호를 2차 모집에 포함,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통해 재공고 할 예정이다. 2차 모집은 남양주 창현 등 4개 지역 200여 호를 대상으로 10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 1차 공급 물량 가운데 11%인 32가구를 공급했지만 청약자 부족으로 연기됐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경기도만의 3대 지원시책(임대료 지원, 신혼가구 전용공간 확대, 따복공동체 활성화)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경기도 주거복지 모델이다.
2017.03.14 I 김아라 기자
사회 초년생의 펀드 투자 입문기
  • [금융초보 탈출기]사회 초년생의 펀드 투자 입문기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김머니’씨는 투자보단 소비에 익숙한 1년 차 직장인입니다. 이제 막 투자공부를 시작한 김씨에게 주식이나 채권보다 투자 방법이 간단하다는 펀드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펀드 투자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펀드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금융상품입니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전문적인 운용기관에 맡기면 투자 실적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구조인데요. 그렇다 보니 펀드 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방법이 쉬운 편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어떤 회사를 골라야 할지, 언제 사야 할지, 어떻게 계약하고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지 고려할 요소가 많지만, 펀드는 투자 전문 기관에 이러한 선택들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대신 해당 기관에 대행 수수료를 내죠.지난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489조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식형, 채권형 펀드 외에도 부동산 펀드,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가 늘어나며 펀드 시장이 규모를 키워가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펀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부동산형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주식형 펀드는 자산의 최소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채권형 펀드는 회사·지방자치단체·중앙정부가 발행한 채권이나 기업어음(CP)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이 밖에 펀드 재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 주식이나 채권 등에 50~60%를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등이 있습니다. 어떠한 상품에 투자할지 결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전문가에게 투자 관리를 맡기는 것이 펀드이지만 결국 이익과 손해는 투자자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죠. 투자 대상에 따라 수익률과 안정성은 각기 다릅니다. 채권형 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낮은 반면 안정적이고, 주식형 펀드는 리스크가 높은 만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채권 활황장일 때에는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울러 펀드 투자 방식은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나뉩니다. 적립식 펀드는 일정 기간 일정한 금액을 매달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반면 거치식 펀드는 기간과 투자할 금액을 한번에 몰아넣고 관리하는 방식이죠.투자 방식별로는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사람에겐 적립식, 단기간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에겐 거치식이 알맞습니다. 이에 시장 상황과 본인의 투자 특성을 고루 고려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보통 초보자에겐 적은 돈을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적은 금액으로 경제 상황을 익히고 투자감을 쌓다가 점차 투자 규모를 늘려가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거치식은 단기간 변동에 따른 리스크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펀드 수익률 등 기타 투자에 필요한 정보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이 운영하는 ‘펀드닥터’, 금융투자협회의 ‘펀드다모아’,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운영하는 ‘펀드슈퍼마켓’ 등이 대표적인 펀드정보 사이트들입니다.
2017.03.11 I 전상희 기자
'미씽나인' 유쾌하고 가슴 찡했던 명장면 'BEST4'
  • '미씽나인' 유쾌하고 가슴 찡했던 명장면 'BEST4'
  • MBC ‘미씽나인’(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 SM C&C)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동안 ‘미씽나인’은 신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다. 때로는 가슴 찡한 스토리로, 때로는 유쾌한 장면으로 볼거리를 선사한 한편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했다.서준오(정경호 분)의 살인혐의부터 최태호(최태준 분)의 최후 등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는 ‘미씽나인’의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BEST4를 짚어봤다. 미스터리 요소부터 코믹함까지 적절한 조화로 호평을 이끌었던 장면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추락 순간 과거를 떠올리는 사람들의 모습,(1회 中)레전드엔터테인먼트 콘서트를 위해 사람들이 탑승하고 전용기가 갑작스런 문제로 추락하는 순간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억을 떠올렸다. 서준오는 절친했던 동생 신재현(연제욱 분)의 죽음을 떠올렸고 라봉희(백진희 분)는 엄마(방은희 분)와의 애틋한 추억을 회상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직전 가장 강렬했던 기억과 마주한 인물들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 추락 장면은 영화 ‘명량’과 ‘해무’ 촬영 팀이 함께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재난사고를 리얼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미씽나인’ 생존기 시작, 서준오와 라봉희의 활약!(2회 中)서준오와 라봉희는 추락한 곳이 무인도라는 것을 인지한 후 패닉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구조 표식을 만들고 식량을 구하는 등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기를 보여주며 희망과 절망이 몇 차례 오가는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었던 라봉희가 무인도에선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으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는 사실도 재미 포인트로 작용했다. ◇ 드러나는 본능, 본격적인 갈등 ‘긴장감 상승’(5회 中)구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조난자들은 점차 숨겨진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인용 보트로 섬을 탈출하려는 최태호의 돌발행동과 외딴섬에 떨어진 동료를 구하러 가야한다는 정기준(오정세 분), 하지아(이선빈 분)의 주장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갈등이 본격화됐다. 이를 시작으로 무인도에서 드러난 다양한 인간군상의 표본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특조위 이기적 판단, 수면 아래 감춰진 진실(10회 中)전용기 사고 특별조사위원회는 총 5명의 생존자 중 4명의 진술로 서준오를 무인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발표한 뒤 서둘러 해산했다. 정확한 사건 조사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는 대신 빨리 일을 마무리 짓는 방안을 택한 것. 특조위의 이기적인 정무적 판단과 장도팔(김법래 분), 최태호의 모략으로 인해 진실이 감춰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씽나인’은 지난 방송에서 서준오의 계획대로 신재현과 윤소희(류원 분)의 살인사건이 재점화 되기 시작했다. 장도팔과 최태호의 범행 일부가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무인도 사건의 진상이 어떻게 밝혀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미씽나인’은 8일 오후 10시 15회가 방송된다.
2017.03.08 I 김은구 기자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전국 15만 가구 입지 확정
  •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전국 15만 가구 입지 확정
  •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도 행복주택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에서 강호인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입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전국에서 최초로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행복주택 단지다. 전체 1088가구로 이뤄진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대학생 220가구, 사회초년생 278가구, 신혼부부 372가구 등 젊은 계층에 전체 물량의 80%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대구혁신도시 안에는 12개 공공기관과 연구시설이 들어서 있고 대구대, 대구카톨릭대 등의 대학이 가까워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각 동마다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등도 마련됐다. 전용면적 36㎡형 신혼부부 주택의 월 임대료는 7만(보증금 5300만원)~26만원(보증금 600만원)이며 전용 21㎡형 대학생 주택의 월 임대료는 6만(보증금 2300만원)~13만원(보증금 400만원) 수준이다. 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행복주택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정부가 약속한 15만호 입지를 모두 확정했다”며 “연말까지 사업승인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내년 이후에도 행복주택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2만호 이상의 입지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14만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지를 확보한 데 이어 올 들어 1만 가구 입지를 추가해 15만 가구를 모두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93곳·9만5000가구, 비수도권이 151곳·5만5000가구를 차지한다. 경기 지역의 물량이 6만5000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2만2000가구), 인천(870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시행자별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만8000가구를, 지자체(지방공사 포함)에서 4만2000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는 물량은 2014년 6000가구에 불과했으나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이달 기준 4만2000가구로 크게 늘었다. 올해 1만가구 규모의 입지 가운데에는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 새롭게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지구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사업지는 3곳(성북구 보문3구역, 강북구 미아4구역,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240가구이며 국토부는 차후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사업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3개 사업지에 대한 입주자는 이달 말 모집하며 오는 9월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일반적임 임대료 수준인 시세의 60~80% 선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계층이 부담가능한 수준으로 사업시행자인 서울시(SH)와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 올해 신규 사업지로는 하남 덕풍(131가구), 목포 법원(420가구), 서귀포 서흥(90가구), 서울 서초(32가구) 등이 있다.
2017.03.08 I 원다연 기자
"대출 받아 물건사면 취업보장"…취준생 울린 악덕 다단계
  • "대출 받아 물건사면 취업보장"…취준생 울린 악덕 다단계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취업이나 고수익을 미끼로 한 신종 불법 다단계 업체들을 적발해 13명을 형사입건했다. (사진= 서울시)[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다단계 영업을 실시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악덕 다단계 업체 등이 적발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창(특사경)은 최근 다단계 영업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취업을 미끼로 유인한 후 대출을 유도하거나 물품강매를 통해 3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불법 다단계 영업을 한 13명을 형사입건했다고 8일 발표했다.특사경에 따르면 A조직은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일대에서 다단계업 등록을 하지 않고 20대 초·중반의 취업준비생들을 취업을 미끼로 유인했다. 이후 고금리(27.9%)의 대출을 알선해 1500만원 상당을 대출 받게 하고 9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강매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3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특사경은 “A조직은 신규 판매원으로 유인할 대상의 학력, 가족관계, 성격 등 프로필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유인방법을 철저히 교육시켰다”며 “친구나 선·후배 등을 취업, 아르바이트 제공 등을 미끼로 다단계 사업장으로 유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수입이 없는 2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상위 직급에서 시작해야 승급이 빠르고 많은 수당을 받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상위 판매원은 대출이 완료될 때까지 옆에서 감시하며 대출의 전 과정을 최상위 직급자에게 실시간 보고하고 대출금이 입금되면 즉시 현금으로 인출토록 해 물품대금으로 받은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특사경은 “피해자들은 ‘취업미끼유인→고리의 고액대출→ 고액의 물품 구매→ 일상생활의 통제·감시’ 등 일련의 다단계 활동 과정에 대해 자책과 원망, 대인기피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수천만원의 대출금으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극심한 경제적 고통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B업체는 다단계판매조직과 비슷하게 단계적으로 가입한 자로 구성된 조직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면 구입액의 120%내지 200%를 수당으로 지급하겠다고 사람들을 유인했다. 이 업체는 구입가 1480원 짜리 화장품을 260배인 39만원에 판매하는 등 8개월 동안 46억원 상당을 수신해 형사입건했다.형사입건된 13명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경기침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시중의 저금리로 높은 이율의 투자처를 찾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변종 불법 다단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회 초년생과 주부, 노년층 등 사회경제적약자를 울리는 불법 다단계 근절을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단계 업체 등록 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불법 다단계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서울시 온라인 민생침해 신고 사이트 ‘눈물그만(http://economy.seoul.go.kr/tearstop)’, 민생사법경찰단 ‘신고제보센터(http://safe.seoul.go.kr)’에 신고하면 된다.
2017.03.08 I 박철근 기자
신용평가에 접목된 IT…신용평가 사각지대 사라진다
  • 신용평가에 접목된 IT…신용평가 사각지대 사라진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데이터 처리 기술 발달로 신용평가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그간 평가할 수 없었던 항목들을 추가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면서 신용평가 사각지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대출자들도 보다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금융사에서는 신용평가사(CB)의 획일적인 신용등급 산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금융거래내역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대출을 갚을 의지는 있지만 자산이 많지 않은 대출자들에게는 불리했다. CB사들은 보통 상환이력정보, 현재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형태정보 등만 활용한다.◇인터넷은행, 다양한 항목들을 평가과거에는 신용평가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용하고자 해도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하지 않아 한정된 정보로만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 처리 기술 발달과 함께 다양한 데이터를 신용평가를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대표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각사의 지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신용평가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자사의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케이뱅크는 KT(030200)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이용 정보를,카카오뱅크는 온라인 상거래 정보다 지급결제 소비형태 등을 활용한다.케이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통신요금을 연체없이 2년 이상 납부한 경우 신용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카오(035720)뱅크는 카카오택시 기사들의 운행기록이나 이베이에 판매 등록한 소상공인들의 판매 행동을 분석해 이들에게 유리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행동패턴·SNS 등 자체 알고리즘 개발스타트업 핀테크업체들도 자사의 IT를 활용해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 금융정보 활용은 기본, 대출 심사 사이트에서 보이는 사용자 행동양식과 소셜데이터 등을 수집해 분석한다. 예를 들어 사이트 접속경로, 사이트 체류 시간, 대출 신청을 위한 정보 읽는 패턴 등은 대출 신청자의 신중함과 상환의지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심사에 적용한다. P2P금융업체 렌딧은 페이스북 정보 수집에 동의한 대출 신청자들의 SNS 행동을 분석한다.렌딧의 채권심사 중 CSS 등급 산출 방식. (자료=렌딧)어니스트펀드는 보다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대출신청자들을 전화나 대면이 아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도록 유도한다. 통계에 기반한 수많은 기준 중 대출자를 100여개 군 중 하나의 군으로 배치해 신용평가를 진행한다. 또 대출 신청자가 본인이 맞는지 ‘대출사기 방지 프로세스’도 심사한다.소상공인 대출을 해주는 펀다는 매출평가, 신용평가, 한도대비 대출비율, 펀다 심사역 평가 등 총 4가지를 활용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상점 매출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 예측, 폐업 위험 등을 평가한다. (주)핀테크의 신용평가서비스 핀크(FINC)는 사회초년생과 비사회초년생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한다. 개인소득금액, 재직회사정보, 이직횟수 등 총 7가지의 핵심변수로 기본적인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추가로 등급을 높이고 싶은 대출신청자들을 위해 20여개 항목을 추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했다.임선일 (주)핀테크 사업기획본부 이사는 “핀크에 구축된 신용평가모형 검증을 위해 10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CB 4~6등급의 평균 불량율이 5~13% 감소되는 것을 검증했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의 중저신용자들도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3.08 I 이유미 기자
①올해 공공임대 12만 가구 준공..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 [2017 주거종합계획]①올해 공공임대 12만 가구 준공..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인경 원다연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고, 공공임대·주거급여·자금 지원 등을 통해 최대 111만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서민·중산층 대상 주거안정 계획을 내놨다. 8일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거종합계획은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급여 지원 등 그 해에 정부가 추진할 주거 지원 계획을 종합한 것이다. 올해는 맞춤형 주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활성화한다. 또 전세 등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 지원을 신설하고 버팀목 대출자의 임대주택 중도금 대출을 추가 허용하기로 하는 등 2차 장기 주거 종합계획의 보완 계획도 새로 담았다.올해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무주택 서민 가구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12만 가구를 준공한다. 또 청년층과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임대주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전·월세 가구가 증가하는 만큼 서민들을 위한 대출이 확대된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에게 저리로 전세금을 빌려주는 버팀목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우대금리를 기존 0.5%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확대한다. 수도권 지역 대출 한도 역시 1억2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높인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주거 안정 월세 대출 지원 역시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전·월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한다. 전문가들은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임대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주거 정책의 큰 방향은 맞게 가고 있다”면서도 “행복주택의 경우 민원이 끊이지 않고 뉴스테이 역시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다음 정권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지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공임대를 수요자에 특성에 맞춰 공급하는 것은 좋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너무 세분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국민이 자신에게 맞는 공공주택을 알 수 있도록 정부 부처에서 홍보하고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17.03.08 I 김인경 기자
②공공임대주택 늘리고 전세부담 낮춘다
  • [2017 주거종합계획]②공공임대주택 늘리고 전세부담 낮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부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 가구를 공급하고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한다. 집값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총 111만 가구에 버팀목 대출 한도를 확대하거나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 지원을 실시한다. ◇ 서민·중산층 안정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8일 국토교통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수립·발표한 ‘2017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행복주택과 국민·영구 임대주택 등 공공건설임대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 5만가구 등 총 12만 가구(준공 기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로 특화한 임대주택도 확대해 공급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해서 리츠를 활용해 10년간 월세가 거의 오르지 않는 ‘신혼부부 매입 임대 리츠’, 대학·비영리단체·협동조합 등이 운영하는 매입임대주택인 ‘사회적 주택’ 등을 공급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에 규모가 큰 매입 임대를 우선 공급하고 같은 단지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고령자를 위해 공공실버주택과 고령자 전세임대를 공급한다. 현 정부의 주택 정책의 양 날개로 꼽히는 행복주택과 뉴스테이 공급확대에 대한 계획도 담았다. 행복주택은 올해 4만8000가구를 승인하고 2만가구에 대한 입주지를 모집한다. 대학과 협력하거나 재건축·재개발 매입 방식도 도입하는 등 방식 역시 다양화하기로 했다. 도입 3년차를 맞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테이 역시 양적·질적 확대를 모색한다. 올해 뉴스테이 6만1000가구가 들어설 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한옥형이나 협동조합형, 토지지원형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올해도 뉴스테이 2만2000가구를 모집해 주거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이미 경기도 화성 동탄에 신혼부부 특화형 뉴스테이가 들어섰고 대구 산단에서도 근로자 특화형 뉴스테이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맞춤형 주거서비스 시범단지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공공임대주택 유형별 준공계획[국토교통부 제공]◇ 전월세 지원 확대…‘내 집 마련’ 꿈 돕는다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금리까지 상승하며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버팀목 대출의 우대금리와 대출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버팀목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신혼부부는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가 연 2.3~2.9%의 저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신혼부부들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기존 0.5%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높이고 수도권 지역의 대출 한도 역시 1억2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이미 전세 대출을 받고 있는 사람도 건설 중인 임대주택에 대한 버팀목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자녀 장려금 수급자, 사회초년생에게 연 1.5%의 낮은 이자율로 지원하는 월세 대출한도도 이달부터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커진다. 주택도시기금 버팀목대출 신혼가구 우대금리[국토교통부 제공]◇깡통전세 공포…전세금 보증금 반환 제도 활성화지난 2월 전국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집을 팔아도 전셋값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이르면 5월부터 집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앞서 전세금 보장보험의 보험료는 이달부터 아파트 기준 0.192%에서 0.1536%로, 기타 주택은 0.218%에서 0.1744%로 내린 바 있다. 이와 함께 보증 상품 가입처를 늘리고 주택 시장 모니터링 범위도 확대한다. 정부의 주거 서비스에 대해 상담하고 지원해주는 마이홈센터를 현재 40개소에서 42개소로 늘린다. 또 현재 66만 가구에 이르는 LH의 임대주택에서도 임대료와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일 계획이다. 이어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갈등이 잦아지는 만큼 5월부터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주택시장이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간 상시점검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투기와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청약제도와 지원제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하는 ‘2차 장기 주거 종합계획’의 전반기가 올해 끝나는 만큼 추진성과를 보고 후반기(2018~2022년) 주거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8 I 김인경 기자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승기 - 첫 시작을 위한 감각적인 소형 SUV
  •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승기 - 첫 시작을 위한 감각적인 소형 SUV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 어느새 봄이 다가왔다. 이에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직장, 그리고 삶의 전환점을 찾는 사람들의 거리를 누비고 주변을 살핀다. 자동차 시장 역시 마찬가지. 자신의 새로운 기점을 기념하며 인생의 첫차, 혹은 첫 수입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각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효율적인 유지비를 통해 젊은 운전자들의 소비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량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에서 넘어온 감각적인 소형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와의 재회를 준비했다.주행에 부담 없는 작은 크기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소형 SUV라는 점이다. 실제로 C4 칵투스의 크기는 무척 작은 편이다. 푸조 2008과 같은 4,160mm의 짧은 전장과 1,730mm의 전폭은 시트로엥의 디자이너들이 도심 도로를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1,530mm라는 낮은 전고, 지상고로 여성 운전자들도 부담 없이 타고 내릴 수 있다.빼놓을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의 차량을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 중 하나는 역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C4 칵투스는 말 그대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다. 시트로엥 고유의 독특한 전면 디자인과 상하, 두 개로 분리된 독특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말 그대로 ‘유니크’ 그 자체다.측면 디자인은 차체 전반에 적용된 에어범프가 눈길을 끈다. 에어 범프는 그 어떤 디자인 요소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게다가 인상적인 요소가 있다면 초보 운전자들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문 콕’ 등의 차체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참고로 이 에어 범프 패널은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디자인 아이템으로도 매력이 큰 점이다.한편 후면 디자인 역시 시선을 끈다. 차체 양 끝에 몰려 있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트렁크 게이트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후면 범퍼 하단에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패널을 더해 SUV의 감성을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다.간결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그 무엇보다 간결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을 통해 차량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혼란을 줄였다. 평평한 대시보드에 팝업 방식으로 자리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그리고 센터페시아 상단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배치해 직관적이고 깔끔함이 돋보인다.게다가 실내 공간의 버튼을 스티어링 휠을 제외하며 최소로 줄이고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조수석 톱 박스 상단의 독특한 디테일이 보는 재미를 더하며 글로브 박스의 넓은 공간을 통해 여성 운전자들의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모두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매력적이다. 실제로 계기판은 연료량 게이지와 속도, 기어 그리고 누적 주행 거리 만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구성을 택해 일상적인 운전에서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을 RPM과 같은 정보를 과감히 삭제했다.실용적인 실내 공간사실 많은 사람들이 소형 SUV라는 점에서 C4 칵투스의 실내 공간이 다소 협소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전고가 낮기 때문에 헤드룸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레그룸이나 벤치 타입으로 적용된 1열 시트 덕에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접이식 암레스트를 세울 때에는 애완견이나 가방을 위한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2열 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벤치 타입으로 구성된 2열 시트는 역시 넓은 공간을 느끼게 한다. 직물 시트와 낮은 헤드 룸이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오지만 레그 룸이나 전체적인 공간 등이 만족스러운 것은 분명하다. 덕분에 작은 크기임에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점은 젊은 운전자에게 큰 매력으로 전해질 것이다.트렁크 공간은 사실 넓은 편은 아니다. 358L의 적재 공간은 차량의 체급을 고려한다면 성의 있는 패키징이 돋보인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 부분에서도 큰 부족함이 없다.지갑의 부담을 줄이는 파워트레인시트로엥 C4 칵투스의 보닛 아래에는 유로6 규제를 충족시키는 1.6L 블루 HDi 엔진이 채택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를 발휘하는 엔진으로 출력 자체는 크게 매력적인 존재는 아니다. 대신 효율성이 돋보이는 ETG 6단 변속기를 장착해 17.5km/L의 복합 연비(도심 16.1km/L 고속19.5km/L)를 자랑한다. 덕분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지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첫 차, 첫 수입차 시트로엥 C4 칵투스도어를 열고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시트에 앉으면 작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체격의 운전자도 만족스럽게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 조금 더 시트 쪽으로 돌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어쨌든,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보니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살짝 전해왔다. 하지만 엔트리 디젤 SUV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사실 초보 운전자들이 쉬프트 레버를 잘못 옮기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 하지만 시트로엥C4 칵투스는 아마도 이러한 운전자들을 고려한 탓에 쉬프트 레버 방식이 아닌 버튼 방식의 변속기를 적용했다. 덕분에 손쉽게 버튼을 눌러 기어를 바꾼 후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충분한 출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폭발력이 넘치는 주행은 아니다. 다만 정지 상태의 발진부터 가속, 추월 가속 등 다양한 환경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실제로 C4 칵투스를 주행하면 넘치는 출력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변속기는 사실 주행을 시작하면 특별히 건드릴 일은 없다. ETG 변속기 특유의 변속감이 있긴 하지만 이전의 ETG 보다는 확실히 잘 다듬어진 느낌이고,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며 패들 쉬프트를 당기는 ‘ETG를 위한 변속’을 통해 변속감을 줄일 수 도 있다. 어쨌든, 확실한 건 초보 운전자들에게 변속기 부분에서 약간의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에서는 푸조, 시트로엥 고유의 경쾌함이 돋보인다.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지향하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이기 보다는 노면의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타협하면서도 운전자들을 기분 좋게 하는 산뜻한 감성이 전해진다. 덕분에 C4 칵투스로 운전이 조금 더 익숙해진다면 주행의 템포를 끌어 올려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주행 외적으로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역시 시야가 넓다는 점과 효율성이 좋다는 점이다. C4 칵투스는 차체에 비해 윈도우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도 주행 시야를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후진 시에는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며 후방의 시야를 밝혀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에어 범프 덕에 만약의 차체 손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한편 효율성은 이미 많은 시승기로 인정을 받았다. 블루 HDi 디젤 엔진과 ETG 6단 자동 변속기는 완벽하게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조합이다. 실제로 고속도로 위에서 정속 주행을 이어갈 때에는 리터 당 25km에 육박하는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공인 연비 이하로 떨어지는 모습을 마주하기 힘들 정도다.좋은 점: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효율성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안좋은 점: 특유의 변속감이 느껴지는 ETG 변속기의 적용, 부족한 홍보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 시트로엥 C4 칵투스꽤 많은 기대 속에서 데뷔했으나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판매 실적은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시승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천 만원 대의 가격과 감각적인 디자인, 만족스러운 공간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 등 모든 요소에서 구매 리스트에 올릴 가치가 있다.지금, C4 칵투스에게 필요한 건 ‘반등을 위한 터닝 포인트’다.
2017.03.07 I 김학수 기자
삼성전자,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실시
  • 삼성전자,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실시
  •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 상생협력 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1·2차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0일까지 4박 5일간 경기도 수원 상생협력 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1·2차 협력사 신입사원 6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제1차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삼성전자 신입사원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신입사원의 자세 △올바른 직업관 △비즈니스 매너 △정도경영 △환경안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위해 강사와 교육시설은 물론, 합숙교육을 위한 숙소와 식사 등 모든 비용은 삼성전자가 지원한다.올해 교육부터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개설해 신입사원들에게 입과 전부터 회사생활에 대한 비전을 수립, 신입사원들 간 소통을 활성화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게 했다. 또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비전을 접시에 그리는 ‘비전 플레이트’(Vision Plate)를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시화해 회사생활 동안 신입사원 때의 비전과 목표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 협력사인 SFA 인사담당자는 “신입사원은 통상 직무교육을 우선 받게 되는데 삼성전자 교육을 통해 ‘셀프 리더십’이나 ‘비즈니스 매너’ 등 사회 초년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을 배울 수 있다”며 “동종업계 직원들과 커뮤니티도 형성하게 돼 현장 근무나 업무 추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자 2013년부터 협력사 신입사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입문교육 외에도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 전문성 확보를 위한 직무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삼성전자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이번 교육 외에도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리더십과 전문 직무교육, 환경안전 교육 등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온·오프라인 계층별 특화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7.03.07 I 양희동 기자
  • NH투자證 100세시대연구소 "사회초년생 자산관리 5계명 지켜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7일 100세시대 종합정보 매거진 ‘THE 100’ 35호(3월호)를 발간했다. ‘THE100’은 행복한 노후에 필요한 재무와 비재무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이번 호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자산관리 5계명’과 ‘2017년 연금을 살찌울 알짜 펀드’가 소개됐다. 사회초년생은 자산관리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화려한 재테크 기술보다는 확실한 기본기를 다질 때다. 이를 위해서 사회초년생이 지켜야 할 원칙으로는 ①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하라 ②통장은 나누고 생활비는 월급의 30% 이하로 써라 ③월급의 10%는 비상금 통장에 따로 모아라 ④보험은 월급의 5% 수준이 적당하다 ⑤월급의 10%는 연금자산에 투자하라 등이 있다.‘2017년 연금을 살찌울 알짜 펀드’로는 주식형펀드와 신흥국펀드, 가치주펀드, IT펀드 등이 소개됐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채권형보다는 주식형 그 가운데서도 신흥국펀드가 보다 유망해 보인다. 섹터별로는 가치주와 IT펀드, 금융펀드 등이 유망펀드로 꼽혔다.비재무적인 내용으로는 여행과 음식, 취미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렸다. 여행코너에서는 제주도가 소개됐다. 제주도가 국민 관광지가 되면서 식상해진 사람들을 위해 한적하지만 제주도를 잘 느낄 수 있는 ‘김녕 돌담길 트래킹’과 차귀도, 혼인지 등이 소개됐다. 음식코너에서는 서울식, 광양식, 언양식 등 다양한 불고기 맛집이 소개됐고, 취미코너에서는 1년 내내 집안 공기를 맑게 할 수 있는 ‘실내 가드닝’ 비법이 실렸다.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새싹, 꽃, 입학 등 봄은 시작의 계절이다”라며 “사회초년생도 이 봄에 새로운 출발을 할 텐데 이 시기의 자산관리가 노후를 좌우하는 만큼 확실하게 기틀을 잡아놔야 한다”고 밝혔다.‘THE 100’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17.03.07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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