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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BABY 2+ 따복하우스' 첫 입주자 258명 발표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형 행복주택 ‘BABY 2+ 따복하우스’ 첫 입주 당첨자 258명과 예비후보자 404명을 선정했다.경기도는 14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와 예비후보자를 발표하고, 오는 20~24일까지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홍보관에서 입주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월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1.2호 4개 지구 291호 청약에 751명이 접수했다지구별 당첨자를 살펴보면 수원 광교 174명, 안양 관양 56명, 화성 진안 115명, 화성 진안 213명이다. 신청자격별로는 수원·안양·화성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215명과, 사회초년생 27명, 주거급여수급자 6명, 주거약자 10명이다.도는 이번 청약에서 입주자를 정하진 못한 33호를 2차 모집에 포함,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통해 재공고 할 예정이다. 2차 모집은 남양주 창현 등 4개 지역 200여 호를 대상으로 10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 1차 공급 물량 가운데 11%인 32가구를 공급했지만 청약자 부족으로 연기됐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경기도만의 3대 지원시책(임대료 지원, 신혼가구 전용공간 확대, 따복공동체 활성화)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경기도 주거복지 모델이다.
- [금융초보 탈출기]사회 초년생의 펀드 투자 입문기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김머니’씨는 투자보단 소비에 익숙한 1년 차 직장인입니다. 이제 막 투자공부를 시작한 김씨에게 주식이나 채권보다 투자 방법이 간단하다는 펀드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펀드 투자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펀드는 대표적인 간접투자 금융상품입니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전문적인 운용기관에 맡기면 투자 실적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구조인데요. 그렇다 보니 펀드 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방법이 쉬운 편입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어떤 회사를 골라야 할지, 언제 사야 할지, 어떻게 계약하고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지 고려할 요소가 많지만, 펀드는 투자 전문 기관에 이러한 선택들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대신 해당 기관에 대행 수수료를 내죠.지난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489조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식형, 채권형 펀드 외에도 부동산 펀드,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가 늘어나며 펀드 시장이 규모를 키워가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펀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부동산형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주식형 펀드는 자산의 최소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채권형 펀드는 회사·지방자치단체·중앙정부가 발행한 채권이나 기업어음(CP)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이 밖에 펀드 재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 주식이나 채권 등에 50~60%를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등이 있습니다. 어떠한 상품에 투자할지 결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적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전문가에게 투자 관리를 맡기는 것이 펀드이지만 결국 이익과 손해는 투자자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죠. 투자 대상에 따라 수익률과 안정성은 각기 다릅니다. 채권형 펀드는 대체로 수익률이 낮은 반면 안정적이고, 주식형 펀드는 리스크가 높은 만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채권 활황장일 때에는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울러 펀드 투자 방식은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나뉩니다. 적립식 펀드는 일정 기간 일정한 금액을 매달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반면 거치식 펀드는 기간과 투자할 금액을 한번에 몰아넣고 관리하는 방식이죠.투자 방식별로는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영할 사람에겐 적립식, 단기간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에겐 거치식이 알맞습니다. 이에 시장 상황과 본인의 투자 특성을 고루 고려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보통 초보자에겐 적은 돈을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적은 금액으로 경제 상황을 익히고 투자감을 쌓다가 점차 투자 규모를 늘려가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거치식은 단기간 변동에 따른 리스크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펀드 수익률 등 기타 투자에 필요한 정보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이 운영하는 ‘펀드닥터’, 금융투자협회의 ‘펀드다모아’,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운영하는 ‘펀드슈퍼마켓’ 등이 대표적인 펀드정보 사이트들입니다.
- '미씽나인' 유쾌하고 가슴 찡했던 명장면 'BEST4'
- MBC ‘미씽나인’(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 SM C&C)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동안 ‘미씽나인’은 신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다. 때로는 가슴 찡한 스토리로, 때로는 유쾌한 장면으로 볼거리를 선사한 한편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했다.서준오(정경호 분)의 살인혐의부터 최태호(최태준 분)의 최후 등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는 ‘미씽나인’의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BEST4를 짚어봤다. 미스터리 요소부터 코믹함까지 적절한 조화로 호평을 이끌었던 장면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추락 순간 과거를 떠올리는 사람들의 모습,(1회 中)레전드엔터테인먼트 콘서트를 위해 사람들이 탑승하고 전용기가 갑작스런 문제로 추락하는 순간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억을 떠올렸다. 서준오는 절친했던 동생 신재현(연제욱 분)의 죽음을 떠올렸고 라봉희(백진희 분)는 엄마(방은희 분)와의 애틋한 추억을 회상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직전 가장 강렬했던 기억과 마주한 인물들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 추락 장면은 영화 ‘명량’과 ‘해무’ 촬영 팀이 함께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재난사고를 리얼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미씽나인’ 생존기 시작, 서준오와 라봉희의 활약!(2회 中)서준오와 라봉희는 추락한 곳이 무인도라는 것을 인지한 후 패닉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구조 표식을 만들고 식량을 구하는 등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기를 보여주며 희망과 절망이 몇 차례 오가는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었던 라봉희가 무인도에선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으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는 사실도 재미 포인트로 작용했다. ◇ 드러나는 본능, 본격적인 갈등 ‘긴장감 상승’(5회 中)구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조난자들은 점차 숨겨진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4인용 보트로 섬을 탈출하려는 최태호의 돌발행동과 외딴섬에 떨어진 동료를 구하러 가야한다는 정기준(오정세 분), 하지아(이선빈 분)의 주장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갈등이 본격화됐다. 이를 시작으로 무인도에서 드러난 다양한 인간군상의 표본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특조위 이기적 판단, 수면 아래 감춰진 진실(10회 中)전용기 사고 특별조사위원회는 총 5명의 생존자 중 4명의 진술로 서준오를 무인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발표한 뒤 서둘러 해산했다. 정확한 사건 조사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는 대신 빨리 일을 마무리 짓는 방안을 택한 것. 특조위의 이기적인 정무적 판단과 장도팔(김법래 분), 최태호의 모략으로 인해 진실이 감춰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씽나인’은 지난 방송에서 서준오의 계획대로 신재현과 윤소희(류원 분)의 살인사건이 재점화 되기 시작했다. 장도팔과 최태호의 범행 일부가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무인도 사건의 진상이 어떻게 밝혀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미씽나인’은 8일 오후 10시 15회가 방송된다.
-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입주…전국 15만 가구 입지 확정
-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도 행복주택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에서 강호인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입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전국에서 최초로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행복주택 단지다. 전체 1088가구로 이뤄진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대학생 220가구, 사회초년생 278가구, 신혼부부 372가구 등 젊은 계층에 전체 물량의 80%가 공급됐다. 국토부는 “대구혁신도시 안에는 12개 공공기관과 연구시설이 들어서 있고 대구대, 대구카톨릭대 등의 대학이 가까워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각 동마다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등도 마련됐다. 전용면적 36㎡형 신혼부부 주택의 월 임대료는 7만(보증금 5300만원)~26만원(보증금 600만원)이며 전용 21㎡형 대학생 주택의 월 임대료는 6만(보증금 2300만원)~13만원(보증금 400만원) 수준이다. 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행복주택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정부가 약속한 15만호 입지를 모두 확정했다”며 “연말까지 사업승인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내년 이후에도 행복주택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2만호 이상의 입지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14만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입지를 확보한 데 이어 올 들어 1만 가구 입지를 추가해 15만 가구를 모두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93곳·9만5000가구, 비수도권이 151곳·5만5000가구를 차지한다. 경기 지역의 물량이 6만5000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2만2000가구), 인천(870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시행자별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만8000가구를, 지자체(지방공사 포함)에서 4만2000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는 물량은 2014년 6000가구에 불과했으나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이달 기준 4만2000가구로 크게 늘었다. 올해 1만가구 규모의 입지 가운데에는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 새롭게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지구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사업지는 3곳(성북구 보문3구역, 강북구 미아4구역,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240가구이며 국토부는 차후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사업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3개 사업지에 대한 입주자는 이달 말 모집하며 오는 9월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일반적임 임대료 수준인 시세의 60~80% 선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계층이 부담가능한 수준으로 사업시행자인 서울시(SH)와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 올해 신규 사업지로는 하남 덕풍(131가구), 목포 법원(420가구), 서귀포 서흥(90가구), 서울 서초(32가구) 등이 있다.
- 신용평가에 접목된 IT…신용평가 사각지대 사라진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데이터 처리 기술 발달로 신용평가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그간 평가할 수 없었던 항목들을 추가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면서 신용평가 사각지대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대출자들도 보다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금융사에서는 신용평가사(CB)의 획일적인 신용등급 산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금융거래내역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대출을 갚을 의지는 있지만 자산이 많지 않은 대출자들에게는 불리했다. CB사들은 보통 상환이력정보, 현재 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형태정보 등만 활용한다.◇인터넷은행, 다양한 항목들을 평가과거에는 신용평가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용하고자 해도 데이터 처리 기술이 발전하지 않아 한정된 정보로만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 처리 기술 발달과 함께 다양한 데이터를 신용평가를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대표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각사의 지주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신용평가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자사의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해 케이뱅크는 KT(030200)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이용 정보를,카카오뱅크는 온라인 상거래 정보다 지급결제 소비형태 등을 활용한다.케이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통신요금을 연체없이 2년 이상 납부한 경우 신용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카오(035720)뱅크는 카카오택시 기사들의 운행기록이나 이베이에 판매 등록한 소상공인들의 판매 행동을 분석해 이들에게 유리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행동패턴·SNS 등 자체 알고리즘 개발스타트업 핀테크업체들도 자사의 IT를 활용해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 금융정보 활용은 기본, 대출 심사 사이트에서 보이는 사용자 행동양식과 소셜데이터 등을 수집해 분석한다. 예를 들어 사이트 접속경로, 사이트 체류 시간, 대출 신청을 위한 정보 읽는 패턴 등은 대출 신청자의 신중함과 상환의지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심사에 적용한다. P2P금융업체 렌딧은 페이스북 정보 수집에 동의한 대출 신청자들의 SNS 행동을 분석한다.렌딧의 채권심사 중 CSS 등급 산출 방식. (자료=렌딧)어니스트펀드는 보다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대출신청자들을 전화나 대면이 아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도록 유도한다. 통계에 기반한 수많은 기준 중 대출자를 100여개 군 중 하나의 군으로 배치해 신용평가를 진행한다. 또 대출 신청자가 본인이 맞는지 ‘대출사기 방지 프로세스’도 심사한다.소상공인 대출을 해주는 펀다는 매출평가, 신용평가, 한도대비 대출비율, 펀다 심사역 평가 등 총 4가지를 활용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상점 매출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 예측, 폐업 위험 등을 평가한다. (주)핀테크의 신용평가서비스 핀크(FINC)는 사회초년생과 비사회초년생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한다. 개인소득금액, 재직회사정보, 이직횟수 등 총 7가지의 핵심변수로 기본적인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추가로 등급을 높이고 싶은 대출신청자들을 위해 20여개 항목을 추가로 평가받을 수 있게 했다.임선일 (주)핀테크 사업기획본부 이사는 “핀크에 구축된 신용평가모형 검증을 위해 10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CB 4~6등급의 평균 불량율이 5~13% 감소되는 것을 검증했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의 중저신용자들도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승기 - 첫 시작을 위한 감각적인 소형 SUV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 어느새 봄이 다가왔다. 이에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직장, 그리고 삶의 전환점을 찾는 사람들의 거리를 누비고 주변을 살핀다. 자동차 시장 역시 마찬가지. 자신의 새로운 기점을 기념하며 인생의 첫차, 혹은 첫 수입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각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효율적인 유지비를 통해 젊은 운전자들의 소비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량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에서 넘어온 감각적인 소형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와의 재회를 준비했다.주행에 부담 없는 작은 크기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소형 SUV라는 점이다. 실제로 C4 칵투스의 크기는 무척 작은 편이다. 푸조 2008과 같은 4,160mm의 짧은 전장과 1,730mm의 전폭은 시트로엥의 디자이너들이 도심 도로를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1,530mm라는 낮은 전고, 지상고로 여성 운전자들도 부담 없이 타고 내릴 수 있다.빼놓을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의 차량을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 중 하나는 역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C4 칵투스는 말 그대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다. 시트로엥 고유의 독특한 전면 디자인과 상하, 두 개로 분리된 독특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말 그대로 ‘유니크’ 그 자체다.측면 디자인은 차체 전반에 적용된 에어범프가 눈길을 끈다. 에어 범프는 그 어떤 디자인 요소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게다가 인상적인 요소가 있다면 초보 운전자들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문 콕’ 등의 차체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참고로 이 에어 범프 패널은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디자인 아이템으로도 매력이 큰 점이다.한편 후면 디자인 역시 시선을 끈다. 차체 양 끝에 몰려 있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트렁크 게이트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후면 범퍼 하단에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패널을 더해 SUV의 감성을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다.간결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그 무엇보다 간결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을 통해 차량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혼란을 줄였다. 평평한 대시보드에 팝업 방식으로 자리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그리고 센터페시아 상단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배치해 직관적이고 깔끔함이 돋보인다.게다가 실내 공간의 버튼을 스티어링 휠을 제외하며 최소로 줄이고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조수석 톱 박스 상단의 독특한 디테일이 보는 재미를 더하며 글로브 박스의 넓은 공간을 통해 여성 운전자들의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모두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매력적이다. 실제로 계기판은 연료량 게이지와 속도, 기어 그리고 누적 주행 거리 만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구성을 택해 일상적인 운전에서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을 RPM과 같은 정보를 과감히 삭제했다.실용적인 실내 공간사실 많은 사람들이 소형 SUV라는 점에서 C4 칵투스의 실내 공간이 다소 협소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전고가 낮기 때문에 헤드룸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레그룸이나 벤치 타입으로 적용된 1열 시트 덕에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접이식 암레스트를 세울 때에는 애완견이나 가방을 위한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2열 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벤치 타입으로 구성된 2열 시트는 역시 넓은 공간을 느끼게 한다. 직물 시트와 낮은 헤드 룸이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오지만 레그 룸이나 전체적인 공간 등이 만족스러운 것은 분명하다. 덕분에 작은 크기임에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점은 젊은 운전자에게 큰 매력으로 전해질 것이다.트렁크 공간은 사실 넓은 편은 아니다. 358L의 적재 공간은 차량의 체급을 고려한다면 성의 있는 패키징이 돋보인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 부분에서도 큰 부족함이 없다.지갑의 부담을 줄이는 파워트레인시트로엥 C4 칵투스의 보닛 아래에는 유로6 규제를 충족시키는 1.6L 블루 HDi 엔진이 채택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를 발휘하는 엔진으로 출력 자체는 크게 매력적인 존재는 아니다. 대신 효율성이 돋보이는 ETG 6단 변속기를 장착해 17.5km/L의 복합 연비(도심 16.1km/L 고속19.5km/L)를 자랑한다. 덕분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지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첫 차, 첫 수입차 시트로엥 C4 칵투스도어를 열고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시트에 앉으면 작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체격의 운전자도 만족스럽게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 조금 더 시트 쪽으로 돌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어쨌든,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보니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살짝 전해왔다. 하지만 엔트리 디젤 SUV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사실 초보 운전자들이 쉬프트 레버를 잘못 옮기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 하지만 시트로엥C4 칵투스는 아마도 이러한 운전자들을 고려한 탓에 쉬프트 레버 방식이 아닌 버튼 방식의 변속기를 적용했다. 덕분에 손쉽게 버튼을 눌러 기어를 바꾼 후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충분한 출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폭발력이 넘치는 주행은 아니다. 다만 정지 상태의 발진부터 가속, 추월 가속 등 다양한 환경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실제로 C4 칵투스를 주행하면 넘치는 출력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변속기는 사실 주행을 시작하면 특별히 건드릴 일은 없다. ETG 변속기 특유의 변속감이 있긴 하지만 이전의 ETG 보다는 확실히 잘 다듬어진 느낌이고,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며 패들 쉬프트를 당기는 ‘ETG를 위한 변속’을 통해 변속감을 줄일 수 도 있다. 어쨌든, 확실한 건 초보 운전자들에게 변속기 부분에서 약간의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에서는 푸조, 시트로엥 고유의 경쾌함이 돋보인다.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지향하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이기 보다는 노면의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타협하면서도 운전자들을 기분 좋게 하는 산뜻한 감성이 전해진다. 덕분에 C4 칵투스로 운전이 조금 더 익숙해진다면 주행의 템포를 끌어 올려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주행 외적으로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역시 시야가 넓다는 점과 효율성이 좋다는 점이다. C4 칵투스는 차체에 비해 윈도우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도 주행 시야를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후진 시에는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며 후방의 시야를 밝혀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에어 범프 덕에 만약의 차체 손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한편 효율성은 이미 많은 시승기로 인정을 받았다. 블루 HDi 디젤 엔진과 ETG 6단 자동 변속기는 완벽하게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조합이다. 실제로 고속도로 위에서 정속 주행을 이어갈 때에는 리터 당 25km에 육박하는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공인 연비 이하로 떨어지는 모습을 마주하기 힘들 정도다.좋은 점: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효율성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안좋은 점: 특유의 변속감이 느껴지는 ETG 변속기의 적용, 부족한 홍보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 시트로엥 C4 칵투스꽤 많은 기대 속에서 데뷔했으나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판매 실적은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시승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천 만원 대의 가격과 감각적인 디자인, 만족스러운 공간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 등 모든 요소에서 구매 리스트에 올릴 가치가 있다.지금, C4 칵투스에게 필요한 건 ‘반등을 위한 터닝 포인트’다.
- NH투자證 100세시대연구소 "사회초년생 자산관리 5계명 지켜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7일 100세시대 종합정보 매거진 ‘THE 100’ 35호(3월호)를 발간했다. ‘THE100’은 행복한 노후에 필요한 재무와 비재무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이번 호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자산관리 5계명’과 ‘2017년 연금을 살찌울 알짜 펀드’가 소개됐다. 사회초년생은 자산관리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화려한 재테크 기술보다는 확실한 기본기를 다질 때다. 이를 위해서 사회초년생이 지켜야 할 원칙으로는 ①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하라 ②통장은 나누고 생활비는 월급의 30% 이하로 써라 ③월급의 10%는 비상금 통장에 따로 모아라 ④보험은 월급의 5% 수준이 적당하다 ⑤월급의 10%는 연금자산에 투자하라 등이 있다.‘2017년 연금을 살찌울 알짜 펀드’로는 주식형펀드와 신흥국펀드, 가치주펀드, IT펀드 등이 소개됐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채권형보다는 주식형 그 가운데서도 신흥국펀드가 보다 유망해 보인다. 섹터별로는 가치주와 IT펀드, 금융펀드 등이 유망펀드로 꼽혔다.비재무적인 내용으로는 여행과 음식, 취미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렸다. 여행코너에서는 제주도가 소개됐다. 제주도가 국민 관광지가 되면서 식상해진 사람들을 위해 한적하지만 제주도를 잘 느낄 수 있는 ‘김녕 돌담길 트래킹’과 차귀도, 혼인지 등이 소개됐다. 음식코너에서는 서울식, 광양식, 언양식 등 다양한 불고기 맛집이 소개됐고, 취미코너에서는 1년 내내 집안 공기를 맑게 할 수 있는 ‘실내 가드닝’ 비법이 실렸다.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새싹, 꽃, 입학 등 봄은 시작의 계절이다”라며 “사회초년생도 이 봄에 새로운 출발을 할 텐데 이 시기의 자산관리가 노후를 좌우하는 만큼 확실하게 기틀을 잡아놔야 한다”고 밝혔다.‘THE 100’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