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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룩시장부동산, 부동산 초보 위해 `집 잘 구하는 법`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벼룩시장부동산(대표 최인녕)은 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는 ‘부동산 초보’들을 위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집을 구할 때 필수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20일 공개했다.기본적인 내부 조건을 확인하자화장실과 싱크대의 수압ㆍ누수ㆍ배수구 냄새 등 기본 사항은 반드시 확인하자. 특히 화장실을 확인할 때는 물을 틀어 수압은 괜찮은지, 온수는 제대로 나오는지, 배수는 잘 되는지를 확인하고, 변기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통풍이 잘 되는지 창문을 열어보고, 곰팡이는 없는지, 가구 뒤쪽 등 벽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곰팡이가 피어있다면 집주인과 도배 여부에 대해 상의하자. 창문이나 천장, 벽 등에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물이 샌 흔적이 있다면 내가 살 때도 물이 샐 확률이 높다.낮과 밤 모두 점검하자집을 구할 때는 낮과 밤 모두 방문해 살펴보는 것이 좋다. 낮에는 조용했던 동네가 밤에는 유동인구의 증가로 시끄러워 질 수도 있고, 밤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던 집도 낮에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낮에 방문할 경우 햇빛이 잘 드는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방문해 채광을 확인한다. 저녁에 방문할 경우 주변 가로등은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 유동인구는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살펴보자. 또한 주차공간이 넉넉한지, 몇 대나 수용 가능한지도 점검해야 한다.치안ㆍ방음ㆍ주차공간 등 주변환경도 점검하자치안 상태, 소음 등 주변환경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CCTV는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방범창과 이중 잠금 장치가 있는지, 가로등은 적절하게 설치되어 있는지 따져보자.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대로변이나 유흥가 밀집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벽이 지나치게 얇거나, 시멘트가 아닌 석고보드인 경우 소음에 취약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주차공간이 넉넉한지, 몇 대나 수용 가능한지도 점검해야 한다.관리비 항목까지 확실하게 알아보자관리비도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확인해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지역이나 건물 또는 집 주인마다 관리비에 포함시키는 항목이 다르므로 어떤 항목이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난방비의 경우 계절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개별로 측정이 되는지도 알아둬야 한다.옵션 내용을 확인하자신입생 또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모두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단기간 거주할 예정이라면 가전을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 풀-옵션 방을 구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이 갖춰져 있는지 종류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집주인과 이야기해 수리 및 보수 여부를 계약서에 기록한다.임대 계약 시 필수 확인 사항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면 계약을 할 차례. 계약 전에는 실제 집주인과 계약자가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임대인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약자가 임대인 본인인지 여부는 주민등록증으로 확인 가능하다. 대리인이 나오는 경우 임대인에게 연락해 임대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대리인의 위임장도 받아둬야 한다. 또 보증금은 임대인 명의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것이 좋다.고지혜 벼룩시장 영업기획팀 부장은 “부동산 계약 시에는 등기부등본과 거래 상대의 신분을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계약을 마친 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야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부동산 초보의 경우 낯선 분양용어와 복잡한 서류작성 등으로 헤매기 쉽다. 이럴 때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LH, 올 첫 행복주택 5개 지구 3544가구 13일부터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3일 올 첫 행복주택 공급 단지에 대한 청약 접수에 나선다. LH는 김포양곡, 오산세교, 천안백석, 파주운정, 공주월송 등 5개 지구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 3544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 등 젊은 계층에게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부지에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오산세교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 역세권이며 국도1호선, 북오산IC(봉담~동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모두 720호를 모집한다. 단지 내에는 유아보육실, 작은도서관, 소상공인센터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임대료는 대학생(전용면적 16㎡)은 보증금 1700만원·월 임대료 7만원, 사회초년생(전용 26㎡)은 보증금 2862만원·월 임대료11만9000원이다. 신혼부부(전용 36㎡)는 보증금 4360만원·월 임대료 18만1000원이며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상호 전환할 수 있다. 파주운정 단지는 파주운정신도시내에 들어서며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모두 1700호를 모집한다. 단지 바로 앞에서 광역버스를 탈 수 있고 문발 산단, 신촌 일반산단, 엘시디(LCD) 산단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도서관, 멀티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된다. 임대 조건은 대학생(전용 16㎡)은 보증금 1428만원·월 임대료 6만4000원, 사회초년생(전용 26㎡)은 보증금 2556만원·월 임대료 11만5000원, 신혼부부(전용 36㎡)는 보증금 3920만원·월 임대료 17만6000원이다.김포양곡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모두 362호를 모집한다. 단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2018년 개통예정이며 외곽순환도로, 일산대교 등의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임대 조건은 대학생(전용 16㎡)은 보증금 1224만원·월 임대료 5만6000원, 사회초년생(전용 26㎡)은 보증금 2088만원·월 임대료 9만5000원이다. 신혼부부는 전용 36㎡형의 경우 보증금 3200만원·월 임대료 14만6000원, 전용 44㎡형은 보증금 4000만원·월 임대료 18만3000원이다. 천안백석 단지는 천안일반산단과 단국대, 백석대 등이 가깝다. 모두 562호를 모집한다. 단지는 천안시청,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KTX 천안아산역,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천안역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임대 조건은 대학생(전용 16㎡)은 보증금 1659만원·월 임대료 8만8000원, 사회초년생(전용 26㎡)은 2476만원·월 임대료 13만2000원, 신혼부부(전용 36㎡)는 보증금 3732만원·월 임대료 19만9000원이다.공주월송 단지는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등으로 통학이 편리하며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주민센터 등이 가깝다.모두 200호를 모집한다. 단지 내에는 무인택배보관소, 공동세탁실, 스터디룸 등이 마련된다. 임대 조건은 대학생(전용 22㎡)은 보증금 1530만원·월 임대료 8만9000원, 사회초년생(전용 22㎡)은 보증금 1620만원·월 임대료 9만4000원, 신혼부부(전용 36㎡)는 보증금 2800만원·월 임대료 16만3천원이다.청약접수는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 또는 모바일앱(LH청약센터)을 통해 △김포양곡·오산세교·천안백석은 13일∼17일 △공주월송은 17일~21일 △파주운정은 20일∼24일에 가능하다.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있는 시·군 또는 연접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일반 회사원 뿐 아니라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 등도 청약이 가능하다.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지역에 거주하면 된다.거주기간은 젊은층의 경우 기본 6년이다. 대학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또는 신혼부부 자격을 갖추는 경우 또는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결혼으로 신혼부부 자격을 갖추는 경우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지구별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자 싼’ 가계대출…반년새 3분의2 사라져
- △1면-‘이자 싼’ 가계대출…반년새 3분의2 사라져-물가 인상폭 4년 9개월만에 최고 -킨텍스~삼성역 17분만에 간다-봉오리 다 맺힌 장미대선-[사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기대와 우려-[사설]빚쟁이 정부, 빚쟁이 국민△줌인&-세월호와 함께 건진 휴대폰…침몰 미스터리 풀까-황교안, 軍인사 단행할 듯…해병대 사령과 교체유력-‘친정’ 복귀하는 靑비서관들, ‘아, 옛날이여’△나라빚 1400조원 넘었다-공무원·군인연금 부채만 735兆인데…포퓰리즘에 공무원만 늘어날 판-국가채무 증가폭 줄었다지만…△5·9 대통령 선거 D-34-5자, 4자, 3자 구도땐 文 열리고…양자땐 安 통할걸 -“통합정부”…정운찬·김종인·홍석현 군불 지피고-연일 ‘티격태격’ 홍·유 손 잡을 수도-안철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될 것”-‘간’철수에서 ‘강’철수로 바꾼 安…대선 ‘판’ 바꿀까-자강 후 연대 명분 앞세워…보수·중도 껴안기 나설 듯-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문재인 “안아야 할 역사”-“민족 5000년 가난 해소하신 분” 박정희 향수 자극하는 홍준표-軍 ‘천무’ 실사격 공개…北 도발 원점 초토화 훈련△경제-트럼프에, 사드에…몸사리는 美·中 투자자들-[팩트체크]한국 나라빚 증가속도, OECD보다 느리다-감사원 “51억 들인 한전 무인헬기, 무용지물”△금융-“2금융권 고금리 대출자 오세요” 케이뱅크, 사회초년생에 러브콜-케이뱅크 출시돌풍…주고객은 은행원?-새마을금고·신협 6월 최저 9% 사잇돌 대출 내놓는다△산업&기업-‘도시바=美기업’ 굳어지나 ‘반도체 한국’ 초긴장-아시아나 항공 ‘한한령 극복’ 中 노선 줄이고 日·동남아↑-사드보복 현실화…현대·기아차 中 판매량 ‘반토막’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 韓 수주 점유율 10%대 ↓-[현장에서]“제주항공 운임인상 안된다”…딴지 거는 2대 주주 제주도, 왜△산업-“韓스타트업 정교해” 엄지 치켜들고 멘토 자처한 페북-갤노트7 단종 반사이익…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1위-“갤S8 공짜”…美통신사 파격 이벤트-사흘 만에 10만건 깔렸다…U+ 프로야구 앱 돌풍△소비자생활-AI스피커vs집사서비스 SK-롯데 토종호텔 맞대결-‘면세점 빅3’ 인청공항 T2 입찰전쟁-60년 햄버거 노하우…고급 수제버거 열풍 일으켜△중소기업·벤처-“열 아닌 빛으로 고기굽는 도자기, 건강에 좋죠”-“고효율 첨단LED로 완성차 시장 공략할 것”-사람에겐 이불을, 자연에겐 숲을 덮는 이브자리△증권&마켓-오를수록 커지는 폭락 우려…주가랠리에도 ELS탈출행렬-한라IMS주가 다시 반토막-박스피 돌파 눈앞 ‘숨은 진주’ 찾을 때-전문투자자 전용 주식시장, 7월 문 연다△증권-대체투자로 산 해외부동산 증권사, 다시 못 팔아 ‘골치’-4차 산업혁명 수혜 기대…반도체·IT업체, 코스닥 문 두드려-[M&A매물광장]‘3천만달러 수출탑수상’ 제조업체 희망가 250억원△글로벌마켓-머스크 매직…태슬라 몸값, 포드 제쳤다-“그 마을엔 폭풍우가…” 공매도 조롱한 머스크-美·中정상회담 코앞 北核 고삐 죄는 美-‘자금조달 YES, 주주간섭 NO’ 美테크기업 무의결권주식 확산-美 전문직비자 ‘막차’ 첫날부터 접수 폭주-콜라매니아 버핏 ‘코카콜라 모델’ 됐네△문화&-[명사의 서가]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집중력·간절함 뛰어넘는 ‘무아지경’ 매출 200억 컴퓨터 업체 일군 힘△Book-윤동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기를’ 하마터면…장독에 파묻혀 부끄러울 뻔-툭하면 ‘된장녀·맘충…’ 사회가 ‘그런여자’ 만들죠-복잡함이 성공비결 ‘보물찾기 만물상점’-최대다수의 최대행복…공리(功利)를 아십니까?△스포츠-롯데렌터카 여자오픈…국내파vs해외파 ‘빅매치’-메시-바르샤 재계약?-노스캐롤라이나대…美대학농구 챔피언-매킬로이도 존슨도…그린재킷 탐나요-꼬마선수들이 존슨보다 먼저 오거스타 내셔널 18번홀 밟는다△People&-이용돈 산114대표 “숲이 만드는 가치 연 126兆”-불길 뛰어들어 7명 구조…UDT대원들 ‘LG의인상’-보험에서 헬스케어로…한국시장 투자 계속 늘릴 것-소프라노 여지원 “늦게 시작한 노래…연습만이 답이었죠”-스위프트 美태평양함대 사령관-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 별세-에콰도르 첫 장애인 대통령 여당 후보 모레노 당선△오피니언-[목멱칼럼]파산자는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기자수첩]점점 교묘해지는 대선테마주-[특파원의 눈]걱정스러운 ‘中 돈줄 죄기’△부동산-대선으로 수요자 관심 ‘뚝’…아파트 분양 줄줄이 미뤄-“재건축 환수제 3년 연장을” 주택협회, 대선후보에 주문-분양권 다운 계약서 의심사례 462건 적발-서울아파트 평균매매가 6억 첫 돌파△사회-북한산에 멧돼지 차단벽…서울도심 출몰 막는다-‘503번’ 朴, 독방서 TV보고 샤워도-우병우 겨냥…‘세월호 해경수사’ 변찬우 소환-“미세먼지 줄이자”…수도권 공공차량 2부제 추진-대전 ‘야구장 신설’ 사실상 백지화
- 黃권한대행 "케이뱅크, 금융산업 새 바람 기대"(종합)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오랜 준비 끝에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은 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둔 우리 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출범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황 권한대행은 케이뱅크에 대해 “모바일 금융을 통해 점포 유지 비용을 절감해 보다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 음성인식 뱅킹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사회초년생 청년, 소상공인, 서민계층 등에 대해 은행 문턱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황 권한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거래안전성, 사이버보안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서는 국민들이 인터넷전문은행을 믿고 활용하실 수 있도록 보안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또 “창의적 IT 기업 등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입법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황 권한대행은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한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만간 최고인민회의(11일), 김일성 생일(15일), 인민군 창건일(25일) 등 북한의 정치일정이 이어지고, 미·중 정상회담(4월초), 우리 대통령 선거 등도 예정돼 있어 선전효과 극대화를 노린 추가 핵실험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진단했다.그는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실상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획책하는 북한의 무모한 야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각 부처와 군은 최대의 경각심을 갖고 가용한 군사·외교적 수단을 총동원해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 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춰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최근 경기에 대해선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최근 관광업계를 비롯한 내수 회복이 더디고, 일자리 등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투자·내수·관광 등 전 부문에 걸친 경제활성화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동학대와 청소년폭력 문제를 언급하면서 “각 부처에서는 소관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미리미리 챙겨서,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주막특공대의 酒첩]"난 어제도 소맥으로 달렸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어제도 ‘소맥’(소주+맥주)으로 출렁이는 배를 부여잡고 길거리를 방황 했다. 눈 앞은 빙빙 돌고 속은 더부룩하다. 왁자지껄 즐거운 술자리도 그때뿐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에 취해 마신 술은 개미처럼 머릿속을 기어 다닌다. 숙취에 머리만 아프다.물론 소맥 잘못은 아니다. 술이 무슨 잘못인가. 죽어라 마시는 사람이 문제지.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직장인에게 4000원 짜리 소주, 맥주만 한 술도 없다. 지글지글 삼겹살에 소주 한잔, 바삭한 후라이드치킨에 맥주 한잔 쳇바퀴 같은 일상에 이만한 활력소도 없다.그래도 어딘가 허전함이 남는다. 요즘 더 그렇다. 삼겹살에 소주를 마셔도, 치킨에 생맥주를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다. 아마 술자리에도 채워지지 않는 일상탈출에 대한 욕망 탓이리라.언제부턴가 술자리도 지루한 일상이 됐다. 대학생이 되고 아버지와 바에서 처음 맛본 위스키의 경험, 여자친구와 이별하고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마셨던 소주의 쓴맛은 사라진 지 오래다.판에 박힌 듯 똑같은 술자리 때문이다. 메뉴는 1차 고기에 소맥, 2차 골뱅이·치킨에 맥주, 3차 마른 안주에 소맥. 매번 바뀌지도 않는다. 만나는 사람이나 하는 얘기도 거기서 거기다. 사회 초년생 때는 여자 얘기, 나이가 꽉 찬 지금은 결혼 얘기다. 매번 되풀이 하는 데자뷔 같다.그런 내게 탈출구가 된 건 ‘우리술’다.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다. 우선 우리술는 종류가 많다. 주로 차례주로 마시는 청주가 있는가 하면 흔히 마시는 희석식 소주와는 급을 달리하는 증류식 소주가 있다. 이외에도 수백 가지의 우리술이 있다. 등록된 것만 800여 가지다.처음 마셔본 박재서 명인의 안동소주는 소주에 대한 편견을 한방에 깨부쉈다. 은은한 꽃향기에 목넘김까지 부드러웠다. 옥로주, 솔송주, 문배주, 오메기술, 감홍로 등 앞으로 마셔볼 우리술은 차고 넘친다. 숨은 가양주까지 맛보려면 한평생 술만 마셔도 모자란다.안타까운 건 맛보기 쉽지 않다는 거다. 양조장 대부분이 지방에 머물러 있는데다 양도 많지 않아 대부분 그 지역에서 소비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주점에서 판매는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옥로주 맛 좀 보자 주점에 가봤지만, 없다는 말에 허탕치고 돌아온 일도 허다하다.‘차라리 이럴 바에 가서 마시자’ ‘어차피 인생은 짧고 마셔볼 우리술은 많다’, ‘마냥 기다리기엔 시간이 아깝다’,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마셔보자’. 우리술 마니아 3명은 의기투합했다. 이번 연중 기획에 우리술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아볼까 한다. 특히, 우리술이 가지고 있는 역사나 의미에 대해 다뤄볼 생각이다. 최근 우리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술 리뷰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대부분 우리술 맛이나 어울리는 안주에 대한 설명에 그친다.그러나 우리술은 단순한 술이 아니다.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재’다. 우리술 한방울 한방울에는 술을 만든 사람의 인생과 재료들을 만든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 있다. 이를 알지 못하고는 우리술을 설명할 수 없다.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아야 맛도 설명할 수 있다.우리술 맛부터 우리술이 탄생한 지역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담아볼 생각이다. 우리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주막특공대의 주(酒)첩’ 시작한다.